특성이 깡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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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주한잔1
작품등록일 :
2024.07.18 13:27
최근연재일 :
2024.09.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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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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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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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03 . 오빠 사고쳤어

DUMMY


"야! 그러면 각성 능력이 뭐야?"


"어... 마력 생물 생성."


"응? 그게 뭐야? 처음 듣는데?"


"그러게, 뭔가 있어 보이는 이름이네?"



서 가차도에서 아침 일찍 출발을 했지만,


뱃 시간 때문에 집에는 자정이 다 되서 도착을 했다.


덕분에, 온 가족이 모여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침대에 누워 계셨고.


엄마는 늦게 까지 일을 해서 눈 밑이 시커멓게 변했지만.


아들이 각성을 했다는 말에, 걱정 반 기쁨 반으로 반응을 한 것이다.


이름만 들어도, 생산 계열이 아닌 전투직인거 같아 서다.



"그거 소환 계열이야?"


"아니, 음... 뭐라고 해야 하나?"



적당한 예시를 들지 못해 설명을 못하고 있자.


성질 급한 동생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럼, 한번 보여줘 봐!. 내가 알아 볼께."


"어... 그게 마석하고 머리카락이 있어야 해!"


"응? 마석?, 그 비싼게 필요하다고?"


"응, 그리고 내가 만들 생명체의 생체 조직도 필요하고."


"무슨 스킬이 그렇게 복잡해? 돈도 많이 들고?, 혹시 너, 구라 아니야?"


"얘, 오빠한테 무슨 말을 그렇게 해?"


"그래, 지혜가 오빠한테 사과 해."



결국은 가족들 앞에서 각성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석이라도 하나 있으면, 내 머리카락으로 스킬을 시전을 할 텐데.


지금은 마석을 구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 비싸기도 하고...


결국은 국가 공인 자격증을 만들어 들이밀어야, 이 기집애가 믿을 거 같았다.





각성자 관리센터 인천지부.


현존하는 정부 조직 중 가장 힘이 있는 부서 .


회색의 대리석으로 만든 높다란 건물이 시청 앞에 있었다.


아침 일찍 각성자 등록을 하려고 부지런히 움직였다.


회전 문을 열고 들어가니, Information이 보인다.



"저... 각성자 등록하러 왔는데요."


"등록처는 5층입니다. 저 쪽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역시 돈이 있고, 힘이 있는 부서는 안내원도 친절하구만.


속으로, 사람도 역시 돈이 있고, 힘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5층으로 올라갔다.



"각성자 등록을 하러 왔습니다."


"네, 여기에 작성 해주세요."



의기양양하게 앞에 앉은 여자에게 말을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무덤덤 했다.


생각을 해보니, 이 여자... 각성자만 상대를 하는 여자였다.


여기에 오는 사람은 다들 각성을 하자마자 오는 사람 뿐이지 않은가?


그걸 모르고 자랑하듯 큰소리를 쳤으니, 얼마나 속으로 웃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자, 쪽팔려서 얼굴이 붉어졌다.


어찌어찌, 기록을 완성하고 제출을 하자.


전화기를 들고 내선 번호를 누른다.



"남 주임님, 신규 각성자 한 분 마력 테스트 해주세요."


"오랜만에 새로운 각성잔가 보네, 이리 보내."



전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소리가 확실하게 들린다.


확실히 내가 각성을 하기는 했구나.


각성자의 시력이나 청력등 오감은 일반인보다 월등했기 때문이다.



"저쪽에 문이 있지요?, 그리 들어가세요."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가르쳐준 방으로 들어가니, 남자 한 명이 기계를 만지고 있었다.


나를 본체 만 체 하며 기계를 만지던 남자가.



"이리 와서 거기에 손을 얹어요."


"여...여기요?"


"네, 잠시만요."



이건 뭔가?


대한민국 0.5%의 확률을 뚫고 각성을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왜 이리 무덤덤 하게 대하는 거지?


그러거나 말거나, 남자는 잠시 후 화면을 보더니.



"마력 5네요, 축하 합니다. 각성 확인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끔가다 각성 했다고 착각을 하고 오는 사람들이 제법 돼 서요."


"아~ 상상 각성!!!"


"네, 그런 사람들이 제법 옵니다. 그래서 확인 전까지는 말을 아끼죠."



워낙에 각성자가 각광을 받으니, 상상으로 각성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 눈에는 실제로 상태창도 보인다고 한다.


본인은 상태창도 보이는데, 마력 검출은 안 되고...


그러다 깽판을 치는 사람도 있다.


한때 그런 사람들 때문에 경비가 강화 되기도 했다고 뉴스에서 본 기억이 있다.



"흠... 스킬이 분열이라고요?"


"네..."


"그... 각성자님이 몸이 두 개나 세 개로 늘어나는 겁니까?"


"그게 아니고요..."



다시 한번 직원에게 장황하게 설명을 했다.


각성자의 머리카락하고 마석이 필요하다고...



"흠... 능력을 확인 해야, 각성자 등록증이 나가는데, 지금 지부에 있는 각성자가..."



직원이 고민을 하다가, 내선 번호를 또 이리 저리 눌렀다.


그 중에 한 곳이 전화를 받았고.


잠시 후, 한 남자가 들어왔다.



"무슨 일인데, 협조를 해 달라는 거에요?"


"그게 김 헌터님 머리카락이 필요 해서요."



들어오기 무섭게 호출한 것 때문에 기분이 상했는지.


삐딱하게 말을 하는 헌터 였다.


생긴 것과는 다르게 무척 다혈질인 남자였다.



"머리카락이요?, 그걸 갑자기 왜? 뭐, 마약 검사라도 하는 겁니까?"


"아... 그게..."



직원이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그제야 머리카락 몇 개를 뽑아 주었다.



"신기하기는 한 거 같네요, 나도 한번 봅시다."


"저기... 마석은...?"



남자가 즉석에서 머리털 몇 개를 뽑아 건네 주었고.


난 직원에게 마석을 요구했다.


하나있던 마석은, 서 가차도에서 이미 쓰고 없지 않은가?


그리고 내 형편이, 마석을 펑펑 쓰고 다닐 형편인가?



"쯧~ 여기 있어요!"


"감사 합니다."



남자가 혀를 차더니, 마석 하나를 꺼내 준다.


나는 허리를 굽히고 공손히 받아서, 스킬을 발현 시켰다.



"분열."


- 평!



그리고, 내 눈앞에 세살 정도 되는 남자 아이가 나타났다.


그것도 나체로.


그걸 본 두 남자가 눈이 동그래졌다.


한참을 이리저리 보던 헌터가.



"이거... 내 어릴 때 모습 같은데?"


"아마 맞을 거에요."


"이거 초상권... 아니다. 이걸 무슨 침해라고 해야지?, 기분이 묘하게 나빠지는데?"



나도 안다.


이미 서 거차도에서 한번 느껴보지 안 았던가?


묘하게 거슬리고, 기분 나빠지는...


동족 혐오의 그 기분.



헌터 남자의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이자.


직원이 나를 보며.



"각성자님, 어서 스킬 취소 하세요."


"이 스킬은 취소가 안되는 데요.."



미쳤나?


구하기 힘든 각성자의 머리카락하고,


마석을 써서 만든 마력 생물인데, 취소를 시킨다니.


어떻게든 각성을 시켜서 사냥을 나가야 할 판인데...


절대 안 되지!!!



"진짜 스킬 취소 안돼요?"


"이런 스킬이 어디 있었습니까? 저도 처음 이란 말입니다."


- 화르륵~



남자 헌터의 손에서 화염구가 만들어졌다.


와우~ 엄청나다.


이 정도면 저렙 구간에선 무쌍을 찍을 듯 싶다.



"취소 안되면, 불태워 죽일 겁니다."



남자 헌터가 부들부들 떨면서 나를 쳐다 봤지만.


나는 여유 만만했다.


아무리 헌터가 전투를 하는 직종이라고 하지만.


그건 몬스터를 상대하는 거다.



사람의 모습을 한...


거기에 자신의 어릴적 모습을 보면서, 저 불덩이를 날릴까?


나역시도, 칼을 들고 부들부들 떨지 않았던가?



나는 아니라고 본다.


봐라, 화염구를 만들어낸 손이 부들 부들 떨리는걸.



"이... 이..."


"각성자님, 진짜 스킬 취소 안 되는 겁니까?"



'응!!! 취소 시킬 순 있어도 취소가 안돼.'



"저도 각성하자 마자 온 거에요, 그리고 만들어진 마력 생물을 어떻게 취소 시킵니까?"



속마음과는 다르게,


내 얼굴 표정과 말은, 상당히 안타깝다는 듯이 말을 했다.



"이... 이... 에이 씨XX, XXXX XXX XXXXX."


- 탕!



헌터가 나를 한번 노려 보더니 욕을 한바탕 하고는 문을 거칠게 닫고 나갔다.


아따, 그 헌터 화끈하네.


남자 헌터의 눈치를 보던 직원은 그제서야 식은땀을 닦고는 마력 생물을 요리조리 살폈다.



"그런데, 김 진우님! 이 마력 생물 전투는 어떻게 합니까?"


"... 어 그게, 키워야 하는 거 같아요."


"네?"


"키워서 각성을 시켜야, 전투를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럼, 키우는데 얼마나 걸립니까? 10년? 20년? 각성은 가능 합니까?"


"그게... 저도 처음이라..."


"하아~ 일단 스킬 확인이 됐으니, 각성자 등록증은 나갈 겁니다."


"감사 합니다. 그런데, 어디 헌옷 없습니까? 이대로 데리고 나가기는 그래서요."



벌거벗고 있는 마력 생물을 가리키며, 겸연쩍게 웃었다.


아무리 철면피라고 해도, 이 정도 민폐는 나도 부끄러운 거다.


나 역시, 생각을 못하고 이런 상황은 생각을 못했다.


서 가차도에서는 워낙에 당황을 해서 살필 겨를이 없기도 했고.



"하아~ 잠시만요."



직원이 다시 한숨을 쉬고는 나갔다 들어왔다.



"여기, 이걸로 입히면 될 겁니다."



남자용 티 하나를 내밀어서, 받아 들고 마력 생물에게 입혔다.


머리 하나 내밀고, 온몸이 티 하나로 감춰졌다.


남들에게 민망할 정도가 아닌 걸 확인하고, 다음 질문을 했다.



온김에 뽕을 뽑고 가야 한다.


내 형편에, 지금 장비를 맞추는 건 무리기 때문이다.



"각성자 장비 대여는 어떻게 합니까?"


"등록증 나오면, 1층 커피숖 옆에 있는 장비 대여소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굉장히 친절 하시네요."


"저도 여기서 오래 근무했지만, 오늘 같은 일은 처음입니다."


"저도 각성이 처음이라서요..."


"어쨌든 그 마력 생물 잘 키우셔서. 꼭 각성 되길 바랍니다."


"하하하, 그래야죠."



직원과 덕담을 주고 받고는 나와서 잠시 기다리자, 여직원이 불렀다.



"김진우 각성자님, 각성자 등록증 나왔습니다."


"아... 예! 감사합니다."



각성자 등록증을 받아들고 1층 장비 대여소를 찾아갔다.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각성을 해서 장비 대여를 받을까 해서요."



위쪽의 여직원과는 다르게, 대여소의 여직원은 상당히 싹싹 했다.



"등록증을 보여 주시면 상담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여기 있습니다."



대여실 여직원이 컴퓨터에 뭔가를 입력을 하더니, 질문을 던진다.



"처음이시니, 고블린부터 시작 하시는 거죠?"


"네, 아무래도 처음이니까요."


"고블린은 조심만 하면 되니, 그에 맞는 장비가... 아 마침 저희 지부에 있네요."



알려진 몬스터에 대한 정보는 이미 시중에 많이 풀려 있었다.


헌터넷에 들어가기만 해도, 각종 몬스터의 공략법이 무수히 나와 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게시글을 보기만 해도 된다.



"관통방어 처리된 가죽 갑옷 한 세트하고, 무기는 뭘 로 드릴까요?"


"창으로 주세요."


"잡기는 둔기가 편할 텐데요?"


"아직은 겁이 나서요., 거리를 띄우고 싸우는 게 안전할 거 같네요."


"아... 네!"




우여곡절 끝에, 장비를 대여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 내일부터 사냥을 한다고 준비를 하는 중에 여동생 지혜가 돌아왔다.


현관문 앞에서 신발도 벗지 않고, 사자후를 터트렸다.



"야!!!, 사고 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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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 길드 설립 준비 +1 24.09.16 64 3 10쪽
34 34 . 본부장의 욕심 +1 24.09.14 109 4 11쪽
33 33 . 부 사령관과의 거래 +1 24.09.13 115 5 10쪽
32 32 . 마력 생물의 원조 +2 24.09.12 130 4 12쪽
31 31 . 실마리를 찾았다 24.09.11 153 4 10쪽
30 30 . 전장의 이면 24.09.10 156 6 10쪽
29 29 . 전장에 서다 2 +2 24.09.09 166 8 11쪽
28 28 . 전장에 서다 24.09.07 193 8 11쪽
27 27. 환영을 받을까요 24.09.06 185 7 11쪽
26 26 . 도시 베르나르 24.09.05 185 5 11쪽
25 25 . 수련자의 탑 24.09.04 196 6 12쪽
24 24 . 실제로 경험을 해보죠 24.09.03 205 6 11쪽
23 23 . 이사님 돌아오셨습니다 24.09.02 211 4 10쪽
22 22 . 판게아 24.08.31 242 2 11쪽
21 21 . 자격의 증명 +1 24.08.30 236 4 12쪽
20 20 . 재능석 24.08.29 238 4 11쪽
19 19 . 게이트에서 생긴 일 24.08.28 241 5 12쪽
18 18 . 고유 특성 +4 24.08.27 252 6 11쪽
17 17 . 소영과 유미 +1 24.08.26 245 4 11쪽
16 16 . 비하인드 스토리 24.08.24 289 3 11쪽
15 15 . 특성 강화 24.08.23 277 4 11쪽
14 14 . 비룡길드 24.08.22 258 3 11쪽
13 13 . 나만의 지원팀을 만들면 어떨까 +1 24.08.21 271 5 10쪽
12 12. 나라 꼴, 우습게 돌아 가네요 24.08.20 291 3 11쪽
11 11 . 염제 이철민 +1 24.08.20 291 3 11쪽
10 10 . 어르는 건 주특기고, 달래는 건 전공이다 +2 24.08.19 299 5 10쪽
9 09 . 세상의 때가 덜 탔다 24.08.19 317 4 10쪽
8 08 . 한번 만나야겠다 +1 24.08.17 355 4 11쪽
7 07 . 각성석 24.08.16 370 5 10쪽
6 06 . 게이트 브레이크 +1 24.08.15 366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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