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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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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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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기적의 구원자 하나리(2)

DUMMY

재료를 전부 가져다주자, 마르카르가 존경심 가득한 눈빛을 보낸다.


“성현 님께선 정말 모든 걸 가지고 계시는군요? 케르륵. 역시 신의 사자십니다.”

“아니, 그냥 운이 좋았던 건데.”


띄워주니 민망하다.


‘하여튼, 운이 좋군.’


모든 웹소설 독자들의 꿈 같은 대사를 내 입으로 칠 일이 이렇게나 많아지다니.

감격스럽다.


하나리씨는 지금 뭘 하고 계시려나.

자기도 모르게 희망이 생겼다는 사실을 짐작은 하고 계시려나.


아무튼, 이제 남은 건 전설 영약뿐.


‘이것도 뭐, 언젠가는 얻을 수는 있긴 해.’


다만 이제 자라는데 시간이 걸릴 뿐.


“모든 신체 회복 영약만 먹어서 이 저주를 회복할 수는 없나?”

“으음. 강력한 영약이 없으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저주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요. 케르륵.”

“그렇구나. 그러면, 일단 연구는 하고 있어줘. 난 가 볼게.”


사과만으로 치료약을 만들기는 힘든 모양.

결국 전설 영약은 꼭 필요한 것 같다.


‘전설 영약의 성장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탑을 올라야 하나?’


그렇게 생각하며 마르카르의 고블린 천막을 밖으로 나가는 순간.


“우, 우와아앗!”


꽈당!

나는 밖에서 알짱알짱 뭔가 할 말 있다는 듯이 서 있던 드래티와 충돌하고 말았다.


“뭐야?”

“으아앙! 죄송해요!”


나를 마주치자마자 눈물을 터트리는 드래티.


“이, 이야기를 훔쳐들을 생각은 없었어요!!”


듣고 있었구나.

근데 뭐. 비밀스러운 얘기를 한다고 주변을 경계한 것도 아니고.


잉잉 우는 드래티를 쓰다듬어주었다.


“앞으로는 듣고 싶으면 얘기를 해 주는게 좋겠지만, 괜찮아.”

“흑!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드래티의 말에, 나는 조금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으, 영약이 아직 덜 자라난 게 문제면 방법이 있긴 해요.”


어?


“무슨 방법인데?”

“케륵. 무슨 일입니까?”


나를 따라 밖으로 나오며 의아한 표정으로 드래티를 바라보는 마르카르.

드래티는 우리 둘의 시선을 받으며 말없이 항상 메고 다니던 가방을 거꾸로 뒤집었다.


우르르!

그 안에서 나온 것은 오색의 작은 마력석 돌멩이들이었다.


“이건 시간의 힘으로 가공된 마력석이에요. 보통은 젬이라고 부르는 물건이죠!”


드래티는 그걸 집어서 손바닥에 올려놓고 내게 보여주었다.


“중요한 건, 이게 시간의 마력을 가진 물건이라는 거죠. 작물들을 더 빠르게 자라나게 할 수도 있고, 건설하는 정령용들의 작업 속도를 늘려줄 수도 있어요!”


그 말을 하며, 드래티는 나와 마르카르를 끌고 전설 영약의 밭으로 향했다.


바로 전설 영약의 밭에 오색의 돌 하나를 던져놓는 드래티.

그리고 드래티가 팔을 허리에 올리고 으쓱댄다.


“보세요!”


사라락.

조금 더 가지와 잎을 뻗는 전설 영약 나무.

상태창도 그 젬이란 물건이 효과가 있음을 확실하게 알려준다.


[전설 영약 묘목의 남은 성장 시간이 1시간 단축됩니다.]


오오.


소위 말하는, 게임에서의 시간 단축 유료 재화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돌.


‘이거, 지금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영약 작물의 재배 속도를 올릴 수 있는 거 아냐?!’


지금 이 물건이 나한테 꽤 도움이 될 만한 물건임은 부정할 수 없었다.


“드래티. 이거 가격은 얼마야?”

“1젬에 10코인이에요!”


100일에 2만4천코인, 2400만원인가.

나름 할 만한데.


뭐, 지금은 상관없다.

어차피 이 비용은 싹 다 하나리한테 청구할 거니까.

병을 고쳐주면 뭘 받을지도 어느 정도 얘기를 나눠 놨고.


바로 하나리에게 연락을 취했다.


“하나리 씨. 그 병을 고칠 약에 대한 단서를 잡았는데요. 비용을 지원해 주시면 더 빨리 만들 수 있습니다. 필수는 아닙...”

“뭐라고요?!”


말을 다 끝마치기도 전에 흥분하는 하나리.


“얼마든지 돈은 줄 수 있으니까, 부탁드립니다! 돈은 있는 대로 드릴 수 있으니 제발요!”


간절한 목소리가 내 고막을 때린다.


이 아가씨, 왜 이렇게 순진해?

내가 사기꾼이면 어쩌려고.


근데 침착하게 생각해보니, 하나리 정도면 인맥을 동원해서 사기 친 놈들을 묻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나 지금 부자가 되어버렸다고 자꾸 기득권층을 걱정하고 있군.

초심을 잊지 말자, 한성현!


하나리한테 필요한 금액을 청구하고 잠깐 기다리자.

선글라스에 수트를 입은 수상쩍은 여자가 우리 집을 찾아왔다.


아니, 이거 꼭 비밀요원 같은 행색이잖아.

뭔가 쫄린다.


“말씀하신 금액입니다.”


돈가방을 놓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수트 입은 여자.

조심스레 가방을 집어 확인해 보니, 얘기한 돈이 빠짐없이 들어 있다.


보너스까지 조금 챙겨 준 것 같다.

음. 하나리에 대한 호감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것 같군.


바로 돈을 코인으로 전환하고.

차원 파편 안으로 진입했다.


“준비 되셨나요?”


날 보고 폴짝폴짝 뛰는 드래티.

옆을 보니 드래티 뿐만 아니라 마르카르도 용의 둥지에 놓인 돌 의자에 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준비 됐어.”

“헤헤. 저도 덕분에 꽤 많은 돈을 모을 수 있겠어요!”


드래티에게서 젬을 잔뜩 구매한 뒤.

젬을 전설 영약 밭에 뿌린다.


터져 나오는 빛.


“케르르륵!”


그 빛에, 마르카르가 화들짝 놀란다.


전설 영약의 묘목이, 천천히 자라나 거대한 나무가 된다.

마치 몇 백 년은 살았을 것 같은 거목으로.


그리고 그 거목의 가지 하나에서 기묘한 빛을 품은 황금색의 가지가 돋아난다.


[전설 영약, ‘황금 가지’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저 빛나는 가지가 영약인가 보네.’


어느새 내 옆을 따라와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나를 올려다보는 작은 동물들.


“얘들아. 누구 혹시 저 황금색 가지 좀 수확해 줄 사람?”


그 말을 하자마자, 뀽뀽이 삐삐 뮹뮹이 셋이 누구도 하나 빠짐없이 날아오르려 했다.


우당탕!

서로 자기가 먼저 가겠다고 날아가다가 서로 엉켜서 넘어지는 작은 동물들.


“얘들아. 도와주는 건 고마운데 천천히 해! 그래. 이번엔 막내고 관리자니까 뮹뮹이가 하자.”

“뮹뮹!”


가슴팍을 쫙 펴고 자랑스럽게 우쭐대는 뮹뮹이.


“뀻.”

“삐.”


그 대비 뀽뀽이와 삐삐는 실망하며 팔과 날개를 축 늘어뜨린다.

그런 축 처진 두 녀석을 꼭 안아준다.


“얘들아. 내가 일을 맡기지 않아도 다들 소중한 동료야.”

“뀨웃.” “삐삣.”


살짝 불만스럽지만 그래도 안겨 있어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 동물들.


“뮹! 뮹뮹!”


황금 가지를 따온 뮹뮹이가 그 광경에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 품으로 돌진한다.


“그래. 뮹뮹이도 안아 줄게.”


그렇게까지 말하니 작은 정령용들도 내 다리에 매달리고.

그렇게 작은 동물들을 하나하나 꼬옥 안아준 뒤.


뮹뮹이가 가져온 황금 가지를 본다.


내 손 안에서 신령스러운 빛을 내뿜는 황금 가지.


‘아니, 미친. 전설이 진짜 그 전설에 나오는 물건이라는 뜻이야? 이게 맞아?’


오랜 시간을 기다려 온 만큼, 그 옵션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황금 가지의 편린]

[모든 신화와 전설의 기원이라 일컬어지는 상징적 존재. 극히 일부지만, 그 안에 담긴 태고의 힘은 진짜다.]

(최초 사용 1회 한정)

- 마력+5

- 행운+20

- 아이템 드롭확률 +20%

- 장비아이템 드롭확률 +200%

- 장비 등급 업 찬스 +5%

- 주술과 마법 습득 속도 +10%

(2회 이상 사용시)

- 매우 낮은 확률로 [번개 마스터리] 획득

- 매우 낮은 확률로 [자연 마스터리] 획득

- 기적의 확률로 랜덤한 8레벨 주문 획득


알차게 꽉꽉 채워놓은 옵션.


그 중에서도 나는, 덕지덕지 붙은 확률 옵션을 보고 기함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아이템 확률을 보정해 주는 옵션같은 건 들어본 적도 없어.’


거의 시스템을 조작하는 수준의 능력.

어느 정도는 한계가 있는 탑 보상 업그레이드 찬스에도 각성자들은 환장한다.


‘그런데 거의 무제한으로 공략할 수 있는 게이트에도 적용되는 아이템 확률 보정 옵션이라니.’


이 옵션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전 세계의 각성자가 어떻게든 이걸 얻으려고 난리를 치지 않을까.


거기다 기적의 확률, 거의 없다시피 한 옵션이지만 랜덤한 8레벨 주문도 얻을 가능성이 있다.

레벨이 8레벨인 사람은 몰라도, 8레벨 주문을 가진 사람은 전 세계에 한 명도 없다.


내 목숨.

나날이 비싸지고 있다.

아니, 차원 파편을 얻었을 때부터 이미 맥시멈인가.


고블린 종족의 왕을 데리고 있다고 내가 황금 고블린이 되는 기분이다.


“케르륵! 저, 정말 엄청나군요. 케륵. 이 안에 담긴 힘은 그 어떤 황금과 보석보다 아름답습니다.”


내가 옵션을 보고 당황해서 멍을 때리는 시간 동안, 마르카르 역시도 이 가공할 만한 옵션을 보고 경악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 강력한 옵션이 1회 한정이라는 게 아쉽네.”


연신 황금 가지를 보며 감탄하던 마르카르는, 내 말에 고개를 저었다.


“케르륵. 이 영약은 1회용이지만, 영약이란 본디 포션으로 만들면 또 다를 수 있습니다.”


뭐라고?

정말 좋군.


“어쨌든, 이거면 탐혈의 저주를 풀 치료약은 만들 수 있겠지?”

“케륵! 당연하지요. 시간은 꽤 걸릴 겁니다.”


있는 영약을 전부 털어 마르카르한테 건네준다.


그렇게, 마르카르에게 치료약을 맡기고 며칠 뒤.


마르카르는 결국 엄청난 시행착오 끝에 그럭저럭 멀쩡한 시제품을 만들어냈다.


“케륵! 완벽하진 않지만 증상 완화는 될 겁니다.”


차원 파편, 마르카르의 기지로 들어가자 퀭해 보이는 마르카르가 내게 반짝이는 백금색의 물약을 건넸다.


밤을 샌 걸까.


“마르카르. 정말 고맙다. 근데 잠도 안 자고 만든 거야? 쉬엄쉬엄 해도 돼.”

“켈켈. 이 역시 미래를 위한 투자지요. 그럼 저는 잠시 쉬러 가 보겠습니다.”


마르카르를 얼른 들여보내고, 한번 물약을 바라보았다.


‘어라. 이거 그냥 줘도 되는 거려나.’


생각보다 물약이 대단하게 뽑혔다.


[고블린제 탐혈의 저주 치료약 (미완성)]

[고블린들의 전통으로 내려오는 탐혈의 저주 치료약.]

[제조법이 개량되어 탐혈의 저주 치료 효과는 떨어졌으나, 여러 기묘한 효과를 가지게 되었다.]

- 1달 동안 ‘탐혈의 저주’ 증상과 부작용 제거


(복용 1회 한정, 황금 가지의 편린과 중복 불가)

- 아이템 드롭확률 +20%

- 장비아이템 드롭확률 +200%

- 장비 등급 업 찬스 +5%


[Tip. 황금 가지의 편린을 복용 시, 해당 옵션 외의 다른 1회 한정 옵션은 얻을 수 있습니다.]


황금 가지의 사기적인 능력들이 그대로 적용된 모습.


뭐, 하나리와 이미 마법 계약으로 내가 준 물약은 내 허락이 있지 않은 한 절대 발설 금지라는 조항을 걸어 놓았으니.

추가금 좀 얻는 걸로 참아 주도록 할까.


물약을 챙겨 하나리에게 연락을 취했다.


“와, 와 주실 수 있나요? 얼른!”


아무래도 휠체어 신세를 지는 사람인만큼,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를 해 주기로 했다.


사실 돈을 엄청나게 많이 받았고 받을 예정이라, 이 정도는 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왔구나.”


연락을 받았는지, 최경호가 마을회관 밖 평상에 앉아서 날 기다리다 담장 문을 열어준다.


조심스레 심호흡을 하고, 안쪽 문을 슬쩍 두드린다.


“왔습니다.”


우당탕!

내가 도착하자마자 하나리가 달려 나오려다 휠체어에서 굴러 떨어졌다.


“조심하십시오.”


예의 그 수상쩍은 양복 누님이 하나리를 받쳐 들어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하나리와 양복 누님에게 안내를 받아 하나리가 묵는 방으로 향했다.

우리 마을 회관은 전통 때문인지 손님방이 있단 말이지. 신기하게.


옛날 특유의 우둘투둘한 모양을 낸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자, 양복 누님이 방석을 꺼내준다.


조심스레 방에 펴진 식탁에 물약을 내려놓았다.


“이겁니다. 그런데, 아직 완벽한 건 아닙니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회복되는 물약입니다. 완벽한 물약은 좀 시간이 필요해요.”

“하지만, 당신이 말하길 계속 복용만 하면 멀쩡하게 살 수 있다면서요?”

“그...렇죠?”

“그럼 됐어요.”


달칵.

옆에서 양복 누님이 큰 돈 가방과 마법 계약서로 추정되는 종이 한 장을 꺼내 놓는다.


“제가 줄 건 준비 됐어요. 마셔도 되겠죠?”

“그러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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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9. 스테이크 먹고 마음의 준비 하기 +4 24.09.12 3,349 93 13쪽
48 48. 차수창의 사촌 서소현 (2) +4 24.09.11 3,554 109 13쪽
47 47. 서소현과 캠핑요리 +4 24.09.10 3,922 117 13쪽
46 46. 차수창의 사촌 서소현 (1) - 수정됨 +6 24.09.09 4,384 117 12쪽
45 45. 영약 감자를 수확할 때가 되었으니 캠핑을 가자 - 수정됨 +5 24.09.08 4,793 132 16쪽
44 44. 폭풍전야 +8 24.09.07 5,062 145 14쪽
43 43.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4) +9 24.09.05 5,409 136 16쪽
42 42.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3) +7 24.09.04 5,561 146 14쪽
41 41.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2) +5 24.09.03 5,809 139 13쪽
40 40.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1) +10 24.09.02 6,422 144 12쪽
39 39. 복사가 된다고 +5 24.09.01 6,543 148 16쪽
38 38. 16층과 고블린 영약농사 +4 24.08.31 6,648 152 13쪽
37 37. 성장했으니 한번 탑으로 테스트를 +3 24.08.30 6,915 144 12쪽
36 36.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2) +3 24.08.29 7,224 140 17쪽
35 35.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1) +4 24.08.28 7,636 162 16쪽
34 34. 15층, 성장의 전조 +7 24.08.27 7,953 156 17쪽
33 33. 동생아. 내가 바로 그거다. +5 24.08.26 8,162 165 14쪽
32 32. 나, 마법에 재능 있을지도? +3 24.08.25 8,282 159 13쪽
31 31.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동료 +4 24.08.24 8,560 164 13쪽
30 30. 한국헌터협회(2) +4 24.08.23 8,839 16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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