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소환사의 시골 힐링 라이프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간식도둑
작품등록일 :
2024.07.24 14:02
최근연재일 :
2024.09.16 22:5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498,524
추천수 :
9,795
글자수 :
325,635
유료 전환 : 2일 남음

작성
24.08.16 07:35
조회
10,323
추천
194
글자
14쪽

23. 명성 자동파밍은 항상 하던 거긴 한데

DUMMY

11층과 12층의 모든 클리어 보상을 개봉하자 터져 나오는 빛.


일단, 퍼펙트 클리어 보상과 11층의 히든 보상은 전부 소모품이었다.


‘즉시 귀환권이랑 탑 재공략권이 엄청 많이 나왔네.’


여기까지만 해도 아주 만족스러웠지만.

진짜는 다음이었다.


12층의 히든 보상 박스를 보자 잘 갈무리되어 정순한 마력을 품은 적갈색의 금속이 가득 들어 있었다.


그걸 보자마자 내 입꼬리는 귓가에 걸렸다.


‘제작 재료 아이템!’


완전한 장비 아이템은 물론이고,

제작 재료와 장비 제작 특성.


이 모든 것들이 다 귀하다.

전에도 한 번 말한 것 같지만.


마력을 품지 않은 일반적인 물건들은 탑과 게이트의 괴물들에게 제대로 상처를 입힐 수 없기 때문.


물론 완전히 못 입히는 건 아닌지라, 1층은 식칼이라도 들고 가서 특성을 활용해야 하지만.


어쨌든 위로 갈수록 그런 평범한 물건들은 쓸 수 없게 된다.


거기에 장비와 제작 재료 아이템의 수급은 정말 극도로 희귀한 수준.


다들 본인이 아예 못 써먹을 물건이 아니라면 보통은 안 팔고 모셔 둔다.


그리고, 내 기억으로 지금 이 적갈색 나무 판자는 ‘불꽃 정령목철’이라는 꽤 상위 티어의 제작 아이템이었다.


‘슬슬 장비를 맞출 때도 됐지.’


이유는 간단하다.

돈도 많은데 호신장비를 좀 챙기면 좋으니까.


뀽뀽이를 못 믿는 게 아니다.

그저 세상에는 5초만에 사람을 타격할 수 있는 공격을 날리는 몬스터들도 있으니까 그런 것 뿐.


‘조심해서 나쁠 게 있나.’


뀽뀽이는 최강이지만.

난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백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13층에 입장하기 전에 장비를 맞춰 둬야겠네.’


각성자 협회에 재료를 맡기고 부탁하면 좀 싸게 해 준다는 얘기를 들었으니.

여유 있게 예약하고 한번 가 봐야지.


그리고 내가 예약을 기다리는 일은 없었다.


다음 날.


왠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리와 최경호는 아침부터 또 우리 집에 붙어있었다.


우리집 거실에서 조신하게 다리를 모으고 앉아서 나를 멀뚱멀뚱 보는 두 사람.


나는 그런 두 사람에게 나 마실 겸 커피를 내어 주다가 한 소리 했다.


“하나리는 길드가 없으니까 그렇다 치고. 최경호 넌 왜 붙어 있는 거냐? 길드 업무 안 해?”

“할당만 하고 여기로 오는 거지 뭐. 우리 길드 그렇게 안 빡세.”


내가 내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공손히 받아드는 최경호.

녀석은 아주 태연하게 커피를 마셨다.


“공간이동 마법도 있으니까. 그냥 호출 받으면 가서 일 처리해주면 그만이야. 그거 외에는 딱히 해야 할 일 없어.”


그렇다니 다행이긴 한데.

이 녀석을 받아준 길드는 괜찮은 걸까.


아니다. 걱정하지 말자.

길드가 나보다 더 전문가고 돈도 많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뭔가 아무것도 안 하는 하나리가 그래도 걱정되긴 한다.


“하나리 너는 길드 안 들어가도 돼?”


그리고 나는 1초만에 이 물음이 상당히 바보 같은 것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얘 KS 기업 총수 딸인데?”


최경호의 말.

그 말 듣자마자 입이 나도 모르게 쩍 벌어졌다.


“아니. 미친. KS라고? 그 국내 최대의 각성자 지원 시스템 운영하는 그 기업?”


솔직히 난 기업 어디가 좋느니 하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다.

하지만, KS는 나도 이름을 들어본 곳.


황급히 시스템을 켜고 검색해 보니, 세상에.

국내 재계 서열 2위에 달하는 기업이라는 것 같다.


“미친.”

“갑자기 왜 그래?”


조심스럽게 하나리 곁에서 조금 떨어져 공손한 자세를 취했다.

심리적으로 멀어지는 기분이 든다.


“상상 이상으로 너무 좋은 집 출신이라.”

“아...”


그 말을 하자, 하나리가 조금 축 처진다.

아, 그러고 보니 하나리는 완벽한 인간상인 대비 어쩐지 친구가 없어 보이는 이미지였지.


어쩌면 지나칠 정도로 좋은 출신이 거기에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 그거랑 상관없이 우린 친구지. 그냥 내가 좀 조심스러워지는 것 뿐이야.”


황급히 말을 돌렸다.

다행히 하나리는 그 말에 좋다고 다시 기운을 차린다.


“어쨌든, 확실히 그러면 길드에 들어갈 필요가 없겠네. KS는 아예 독자적으로 길드 운영도 했던 것 같으니.”

“맞아. 우리 둘째 오빠가 거기 길드장이야.”


그래. KS.

최근 생각을 좀 안하고 살긴 했는데, 국내 2위 길드가 다름 아닌 KS였다.


“그래서 굳이 길드 들어갈 필요가 없긴 해. 다들 은근히 챙겨주는 게 있어서.”


확실히 그렇다.


그 정도면 그냥 하나리한테 길드 컨택을 하는 순간 KS 길드에 찍혀서 살아남지 못할지도.

이건 농담이다.


그렇게 서로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던 도중.

장비와 관련된 이야기로 얘기가 흘러갔다.


“아. 그러고 보니까 나 어쩌다 보니 재료 아이템을 얻었어. 장비를 한번 만들어 보려고.”


별 생각 없이 한 말.

그 말에, 최경호와 하나리가 눈을 반짝인다.


“어? 우리 같은 협회에 등록된 A급 각성자들은 아이템 구매나 제작에 할인을 받는데.”

“대신 가져가서 만들어 줄까?”

“어?”


이런.

말을 꺼내고 보니 어쩐지 돌려서 해 달라고 하는 느낌이 되어버렸다.


“부담 가질 필요 없어. 넌 스텔스 초인이니까 혜택을 받지 못하겠지만, 우리는 협회에 등록된 A급 초인이잖아.”


내가 머뭇거리자, 최경호와 하나리가 설명을 늘어놓는다.


“협회에는 A급 초인 이상만 따로 맡는 전담 팀이 있어. 순식간에 해줄 거야.”

“전혀 부담 가는 내용이 아니야. 친구니까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정 안되면 우리 회사에 맡겨도 되고.”

“그런...가?”


그렇게까지 말하니 좀 혹한다.

그래도 내가 신분을 숨기고 있을 뿐이지 국가에 공헌한 게 꽤 있지 않나.


이 정도는 몰래 받아내도 되는 거 아냐?


뭣보다 이렇게 해주겠다는 걸 거절하는 일.

소심하고 평범한 나에겐 너무나 어렵다.


“그, 그럼 부탁할게.”

“좋아. 협회? 아니면 KS 제작팀?”

“그냥 협회로 해 줘.”


아무리 그래도 KS까지 굴러들어가는 건 그냥 내가 무섭다.


그 다음은 대충 뭘 만들건지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목표하는 바는 갑옷.


“그럼 가죽갑옷으로 하자.”

“왜?”

“나무갑옷보단 가죽갑옷이 더 가볍고, 더 넓게 보호할 수 있잖아.”


그렇게, 불꽃 정령목철을 덧댄 가죽갑옷을 만드는 것으로 얘기를 끝냈다.

가죽은 최경호의 A급 지원으로 협회에서 좀 뜯겠다나.


“그럼 후다닥 다녀올게.”


바로 내 재료를 들고 차원문을 통해 사라지는 최경호.


그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하나리가 나를 쿡 찌른다.


“왜?”

“쟤 없는 사이 나만 맛있는 거 해줘.”


이봐.


* * *


한국헌터협회는 여러 곳에 지부를 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곳은 서울지부.

정부의 소속인 만큼 자연스럽게 본청으로 서울 지부가 낙점된 탓이다.


그렇기에 최경호도 자연스레 서울지부의 장비 지원 시스템을 찾았다.


아직 대낮인데도 사람들이 꽉 차 있는 건물.


상점가는 물론이고, 협회의 장비 지원 안내 데스크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하지만 최경호는 굳이 줄을 설 필요가 없었다.


“어? 저 사람?”

“진짠가?”


최경호를 보고 수군대는 사람들.

최경호는 그 시선을 받으면서 VIP 고객 안내 데스크 앞에 섰다.


“어서 오세요. 헌터 자격증을 제출해 주시면. 엇!”


안네 데스크의 직원이 최경호를 보고 깜짝 놀란다.


“최경호 님 아니신가요?”

“맞습니다.”


헌터 자격증을 내밀자, 바로 VIP 전담 직원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최경호 님! 저도 마법사 클래스입니다. 항상 존경하고 있습죠.”

“앞으로 좋은 활약 기대하고 있어요.”


평범한 사람들은 물론이고, 직원들도 감탄의 눈빛을 보내는 모습.


‘거 참. 나보단 성현이 녀석이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데.’


정작 최경호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성현의 명성을 조금 더 늘릴 방법을 고심할 뿐.


그렇게 생각하던 최경호는.

마침 좋은 생각을 떠올려냈다.


“바로 VIP실로 모시겠습니다.”


최고급 가죽 소파에 앉자, 직원이 계약서를 죽 들고 최경호에게 다가온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아. 가죽갑옷 하나를 만들고 싶어서요. 다 만들어진 뒤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형상변환을 걸 거라, 그 점을 유념해서 만들어 주십시오.”


어떤 형태로 할 것인지 구성을 정하며 최경호는 VIP실 직원과 적당히 대화를 나누었다.


VIP실 직원이란 항상 VIP들과 접촉하는 사람.

그렇기에 VIP라면 누구나 적당히 그들과 정보를 주고 받는다.


그 점을 이용해 최경호는 정보 하나를 흘리기로 했다.

성현을 위해서.


이야기가 오가는 와중.


“그런데 최경호씨는 마법사 아니셨습니까? 허허. 마법사가 가죽갑옷이라니. 특이하군요.”


그 말에, 최경호는 짙은 미소를 지었다.


VIP 직원이 미끼를 물었다.


아마 직원의 이 발언 역시, 최경호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갈 갑옷인지를 묻는 것.


VIP 고객님과 연을 맺고 있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 던지는 질문이다.


원하는 대로 해 주면 일은 손쉽게 끝날 것이다.


“하하. 이건 제 은인님이 쓰실 장비입니다. 제 은인님은 하시는 일이 많거든요.”

“오?”


VIP실 직원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흥미롭게 눈을 빛낸다.


“은인님은 저 말고도 온갖 재능 있는 각성자를 키우는 데에 여념이 없으신 대단한 사람이거든요.”

“오오.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군요.”

“하하. 특별히 해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조심스럽게 퍼트려 주시죠. 아, 기사는 좀 그렇고. VIP 고객님들 정도는 괜찮습니다.”


성현은 정체를 밝히는 것에 소극적이지만.

성현도 은인에 관해 이야기하는 걸 제지하지는 않았으니까.


정체만 안 밝힌다면, 힘은 언제나 쌓아놓는 것이 좋다.

그게 최경호의 생각이었다.


“그분이 어떤 분인지 밝혀지는 건 절대 원하지 않지만, 그분의 명성은 이렇게 묻히면 안 될 분이니까요.”


그렇게 성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방구석귀농백수가 아닌 다른 쪽으로도 명성을 쌓고 있었다.


* * *


최경호가 장비를 제작하러 막 상점동에 입장했을 때.


인파 사이에서 최경호를 주시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윽고 최경호가 VIP실 직원을 따라가자, 최경호를 똑바로 바라보던 사내 역시 뒤돌아서 상점동 안쪽으로 사라졌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사내가 멈추어 선 곳은 인적 없는 으슥한 곳의 창문 앞.


그는 창문 밖으로 보이는 각성자 장비지원 시설에 딸려 있는 거대한 물류 창고들을 슥 보았다.


엄청난 숫자와 크기의 건물들.

어느 정도는 택배사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서울지부의 장비 지원 물류창고들은 많은 재료를 보관하고 있다.

과장 좀 보태서 한국 헌터 업계의 장비 한 50퍼센트 정도를 책임질 정도로.


그리고, 이 건물들은 지금 그의 목표였다.


‘서울 지부는 여러 가지 이유로 몇 년 전부터 각성자 등록 훈련 시설과 각성자 장비 지원 시설을 별개의 건물로 나누어 운영했지.’


그게 아주 좋은 보안 취약점이 되어 주었다.


남자는 어디론가 통화를 걸었다.


“예~ 길드장님. 찾던 첫 번째 물건 발견했습니다. 그러면 일단 첫 번째 할 일부터 하고, 물건 구매하러 가겠습니다!”


* * *


“나 왔어! 아이템 제작은 3일 정도면 될 거래.”

“오. 고마워.”


돌아온 최경호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흠흠. 친구 잘 둬서 좋구만.


3일 정도면, 13층 공략은 장비 나올 때 까지 좀 미뤄야겠다.


그렇게 최경호를 방 안으로 들이는 와중.

방 한 구석을 바라보는 최경호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뭐야? 하나리, 너 왜 그러냐?”

“웁. 웁.”


고개를 돌려보니 하나리의 볼이 빵빵하다.

마치 뭔가를 급하게 입에 집어넣은 모습.


최경호는 그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다는 듯 하나리를 바라보다가, 책상 위에 올려진 접시로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접시를 손가락으로 삭삭 긁는 최경호.

녀석은 접시에 묻어있는 것들을 보고 억울하다는 표정과 분개하는 표정을 동시에 지었다.


“하나리. 너 이 접시 위에 빵가루 뭐냐?!”

“어, 미안.”


그렇다.

저 접시의 정체는, 하나리가 최경호 없는 사이 맛있는 거 해 달래서 만들어준 토스트.


간단하게 계란 좀 삶고 마요네즈를 섞어서 계란 스프레드를 만든 뒤.

빵을 굽고 사과잼이랑 계란 스프레드를 바른 뒤 상추와 햄을 넣어 만든 특제 샌드위치다.


날 위해 나갔다 온 건데, 이런 일을 겪게 만들어서 내가 괜히 미안해지는군.


내가 미안해하자, 그래도 최경호는 바로 괜찮다고 손을 내젓는다.


“괜찮아. 성현아. 날 기다리느라 심심했구나. 그럴 수 있지.”


축 처진 최경호의 모습.

안 그럴 수 있는 것 같은데.


“금방 다시 해 줄게.”

“나도 또 먹을래.”


그 와중에 그새 볼에 집어넣은 토스트를 다 먹고 원래대로 돌아와 손을 드는 하나리.

그 모습에 최경호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너는 방금 먹었잖아!”

“또 먹고 싶어!”


투닥대는 둘.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 멋쩍은 미소를 짓는다.


“넉넉하게 해 줄테니 좀 기다려 봐.”


그렇게 다시 부엌으로 향하려는 순간.


나는 부엌으로 갈 수 없었다.


틀어놓은 TV에서 심각한 뉴스가 울려 퍼졌으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방구석 소환사의 시골 힐링 라이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추석 당일 연재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며칠 전 발병했던 귀 통증이 재발했습니다) 행복한 추석 되세요! NEW 2시간 전 14 0 -
공지 45, 46화가 수정되었습니다(내용상의 변경은 없음) 24.09.11 88 0 -
공지 1화의 미국 전향 연금술사에 관해서 24.09.02 871 0 -
공지 당분간 일일연재, 시간은 유동적으로 연재됩니다(보통은 10시 50분) 24.08.25 304 0 -
공지 제목 고민 중입니다 +1 24.08.25 5,536 0 -
53 53. 뀽뀽이와 함께 돈지랄 해요(1) NEW +2 2시간 전 460 19 13쪽
52 52. 가볍게 막기 (3) +4 24.09.15 1,925 79 15쪽
51 51. 가볍게 막기 (2) +5 24.09.14 2,593 94 13쪽
50 50. 가볍게 막기 (1) +7 24.09.13 2,999 94 13쪽
49 49. 스테이크 먹고 마음의 준비 하기 +4 24.09.12 3,350 93 13쪽
48 48. 차수창의 사촌 서소현 (2) +4 24.09.11 3,556 109 13쪽
47 47. 서소현과 캠핑요리 +4 24.09.10 3,923 117 13쪽
46 46. 차수창의 사촌 서소현 (1) - 수정됨 +6 24.09.09 4,385 117 12쪽
45 45. 영약 감자를 수확할 때가 되었으니 캠핑을 가자 - 수정됨 +5 24.09.08 4,794 132 16쪽
44 44. 폭풍전야 +8 24.09.07 5,064 145 14쪽
43 43.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4) +9 24.09.05 5,411 136 16쪽
42 42.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3) +7 24.09.04 5,562 146 14쪽
41 41.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2) +5 24.09.03 5,809 139 13쪽
40 40. 한국 최고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현준 (1) +10 24.09.02 6,424 144 12쪽
39 39. 복사가 된다고 +5 24.09.01 6,543 148 16쪽
38 38. 16층과 고블린 영약농사 +4 24.08.31 6,649 152 13쪽
37 37. 성장했으니 한번 탑으로 테스트를 +3 24.08.30 6,915 144 12쪽
36 36.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2) +3 24.08.29 7,226 140 17쪽
35 35. 정령왕은 고기와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항복했다(1) +4 24.08.28 7,637 162 16쪽
34 34. 15층, 성장의 전조 +7 24.08.27 7,954 156 17쪽
33 33. 동생아. 내가 바로 그거다. +5 24.08.26 8,165 165 14쪽
32 32. 나, 마법에 재능 있을지도? +3 24.08.25 8,286 159 13쪽
31 31.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동료 +4 24.08.24 8,563 164 13쪽
30 30. 한국헌터협회(2) +4 24.08.23 8,842 166 13쪽
29 29. 한국헌터협회(1) +6 24.08.22 9,230 177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