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더 락스타 : 회귀 후 세상을 지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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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아트
작품등록일 :
2024.07.29 20:56
최근연재일 :
2024.09.15 22:57
연재수 :
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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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자수 :
147,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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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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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데뷔 준비에 돌입하다.

DUMMY

“네. 그럼 애늙은이인 저 유미호가 건배사 하겠습니다. 이렇게 다 모일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고 우리 앞으로도 잘해봅시다. 싸우지 않을 수는 없으나 최대한 잘되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 열심히 해 봅시다. 자 건배!”


간단히 건배사를 했다.


“자 다 함께 파이팅 합시다!”


“파이팅!”


“자자 많이들 들게.”


“사장님 질문이 있습니다.”


고기를 맛있게 먹던 와중에 정주행이 손을 번쩍 들고 대표님에게 질문을 한다.


“주행군, 사장님이라기보다 대표님이라고 불러주게.”


“아 네 알겠습니다. 대표님! 궁금한 점이 있는데 혹시 저희 고기 자주 먹나요?”


“자네들이 잘하면 1주일에 한번은 사줄 수 있지.”


“앗 그렇습니까? 그럼 저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여간 조금 엉뚱한 드러머다. 그래도 대표님은 저런 모습도 귀여워 보이는 것 같다. 친절히 설명을 잘 해주신다.


"그래. 하하. 포부 좋구먼. 사장님 여기 10인분 더 주세요. 우리 애들 좀 많이 먹이게요. “


“아우 대표님 오늘 기분이 좋으신가 보네요. 다른 때보다 더 활기차 보이십니다.”


“네 우리 이제 4인조 락그룹이 나오는데 오늘 4명이 다 모였습니다. 전 세계 음악계를 씹어 먹는 어마어마한 그룹이 나올겁니다. 기대하세요 하하.”


“하하.. 대표님이 만드신 그룹이면 얼마나 대단할까요? 기다할게요 대표님!!”


자식자랑 하듯이 여기저기 자랑해대는 대표님의 모습. 이럴 때는 기획사 대표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가장같다.

정말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엄습해온다.


3시간 정도 지났나? 고기 30인분에 소주 10병을 마시고 다들 거하게 취했다.

김피디님이 자리를 정리를 하셨다.


“이제 그만들 일어나지.”


대표님이 계산을 하시고 우리는 다 밖으로 나왔다.

바람이 선선했다. 밤이 늦어서 가정이 있으신 대표님과 피디님들은 대리를 불러서 가시고 어린 멤버들 4명만이 남았다.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끼리 한 잔 더 하고 가자고 눈빛을 주고 받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근처에 있는 맥주집은 다 문을 닫고 마땅히 갈 데가 없어서 택시를 타고 합정에 있는 재현이 연습실로 왔다. 3층짜리 건물인데 연습실은 지하에 있고 1층은 편의점 2,3층은 일반 가정집인 것 같았다.


편의점에 들려 맥주를 5만원어치 사고 오징어랑 땅콩도 한가득 사서 연습실로 들어왔다. 흥에 겨워 음악을 틀고 노래를 부르고 내친김에 합주실로 들어가서 합주곡을 연주도 하고 왁자지껄 떠들었더니 위층에 거주하시는 아주머니가 내려오시더니 연습실로 바로 들이닥쳤다.

“아 학생들 지금 시간이 몇 시야? 이렇게 시끄럽게 떠들어도 되는 거야?”


“앗 아줌마 죄송합니다. 저희가 많이 취해서요.”


“취해서든 말든 내가 알거 없고 지금 시간이 몇 신가? 응?”


“아니 아줌마 사람이 술 마시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뭘 이런거 가지고 난리에요? 네?”


술에 취한 주행이가 혀가 풀린 말투로 대답을 하기 시작했다.


“뭐 학생? 지금 말 다했어? 어디 어른한테 말대꾸야? 바로 경찰에 신고할까? 어?”


“아 아니에요 아줌마 죄송해요.”


재현이가 극구 만류를 한다.


“지금 여기 지하실에 전세 냈어? 윗집에 바로 가정집이 있고 고등학생도 있어서 지금 늦게까지 공부중인데 그렇게 시끄럽게 굴면 어떡하겠어! 엉? 그리고 자꾸 그러면 내쫓는 수가 있어? 엉? 여기 시끄럽다고 항의가 계속 들어오는거 어떡해서든 내가 막아주고 있는데 배은망덕하게 지금 뭐하는 짓들이야?”


저 아줌마가 건물주 인가보다. 아니 그럼 납작 엎드려야지.


“아 아줌마 죄송해요. 신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다음부턴 조심할게요.”


재현이가 넉살좋게 아줌마를 말리니 아줌마가 조금은 마음이 풀린 듯하다.


“암튼 조심해요. 그리고 여기 아저씨한테 월세 밀렸다고 전해주고.”


“네 들어가세요.”


아줌마 아니 건물주는 아직 분이 안 풀렸는지 주행이를 한번 노려보고 그대로 위로 올라가셨다.


“야.재현아 미안하다. 그런 일이 있는 줄 몰랐다. 내가 잘못했다.”


"그래 주행이 너가 잘못했다. 건물주한테."


내가 리더답게(?) 주행이를 타일렀다.


“아니다. 그럴 수도 있지 뭐.”


“야 우리 여기 있지 말고 요 앞에 있는 한강이나 갈까?”


“아 맞다 이 근처에 한강이 있지?”


“콜! 가자 와우”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우리는 대단한 걸 발견이라도 한 듯 서로 마주보고 크게 웃으며 들뜬 발걸음으로 한강으로 향했다. 거리가 가까워서 10분 만에 도착을 했다.

조금 알딸딸해진 기분으로 바다를 보니 가슴이 탁 트이다 못해 너무나 시원하다.


자리를 잡고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서 또 맥주를 까기 시작했다. 20살이라 끊임없이 들어가는구나. 35살에는 맥주 2캔, 소주 1병만 마셔도 바로 취했는데 역시 어린 것이 좋다.


"우리는 어떤 음악을 할까?"

“우리 진짜 데뷔하는 거야?”

“방송국 가면 연예인도 볼 수 있는 거냐?”

“성공하면 탤런트랑 사귈 수도 있는거지? 크크”


다들 질문을 가장한 본인들의 바램을 애기하기 시작한다. 20살답게 꿈이 소박하다 못해 너무나 귀엽다.


데뷔전이 가장 좋을 때라는 정피디의 말이 생각이 났다. 맞다 지금이 가장 좋을 때다.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부풀때인거지. 성공의 보상에 대한 도파민이 샘솟는다.


여러 얘기들을 나누던 와중에 날은 밝아오기 시작하고

20살 젊은이들 4명의 꿈과 희망이 일출과 함께 떠오르고 있었다.



***



다음날, 김피디님, 정피디님과 나는 음악작업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없다. 그 놈들이 빨리 데뷔를 하는 바람에 우리도 앞당겨진 거지. 너무 늦어지면 안 되잖아. 걔네들이 파이를 다 먹어버리기 전에 우리가 데뷔를 해야 된다고. 알았나?”


“네 무슨 말인지 압니다.”


“지금은 새로 곡을 쓰고 자시고 할 시간이 너무 없다. 그래서 지금 있는 곡들 중에서 빨리 곡을 고르고 편곡도 새로 해 보려고 한다. ”


김피디님은 우리가 쓴 곡 총 22곡들을 미디에 넣으셨다. 3명이서 머리를 맞대고 나오는 곡들을 차례대로 하나하나 귀 기울여서 듣기 시작했다.


“음······.이건 별로고. 이건 어떤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좋아요 형.”


“음.그럼 이건 살려두기로 하고.”


“아 방금 이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신중을 기해서 곡당 총 3번씩 들어본 후에 14곡을 추렸고, 이 중에서도 만장일치로 좋았던 곡 9곡을 다시 선정을 했다.


“1집에 몇 곡정도 수록되는게 좋을까?”


“형, 너무 많아도 그렇고 7곡정도가 좋을 것 같아.”


“다른 그룹들도 거의 7~8곡정도 수록하는 것 같은데요?”


“그럼 우리는 거기다 한 곡 더해서 9곡으로 간다.”


“그럼 지금 딱 맞게 9곡 다 추린 거네요.”


“그러네. 좋다 오케이.”


“가만 보자 그러고 보니 미호가 만든 곡 7곡이 다 들어가 있는 거네? 나머지가 내가 만든 곡이고. 정피디 네 곡은 없는데? 하하.”


“형, 내 곡은 여기 오기 전에 다른 그룹 다 주고 와서 그래. 내가 못 만든 게 아니라.

그리고 미호 대단한데? 너 일부터 네 곡이라고 점수 후하게 준 거는 아니지?“


“에이, 그런 거 아닙니다. 하하.”


“이 곡들을 앨범컨셉에 맞게 편곡도 다시 해야 되고 가사도 다시 손봐야 되고 할 게 많다. 어때? 미호 네가 쓴 곡은 네가 편곡 한번 해보는거.”


“네? 제,제가요?”


“형. 애기가 그런 걸 어떻게 해. 됐어 우리가 해.”


“아냐. 한 두곡 정도만 해봐. 나머지는 우리가 할게.”


“형 아니 김피디님! 혹시 하기 귀찮아서 유미호한테 미루는 수작 아닙니까?”


“아니야 임마. 그냥 가능성을 테스트 하고 싶은 거지.”


“아 테스트입니까? 그럼 잘 해서 이 테스트 바로 통과 해 보이겠습니다.”


“그렇지 그렇게 나와야지. 짜식! 미디작업은 할 줄 알지?”


“네 조금은 할 줄 압니다.”


“어디 학원이라도 다녔어?”


“그냥 독학했습니다.”


“오 천잰데?”


“천재는 무슨. 그 정도는 누구나 하는 거야.”


정피디가 또 이죽거리면서 말을 한다.


“자 그럼 각자 해 보자 시간이 없으니. 자 빨리빨리.”


그래도 내가 몸담고 있는 한성 엔터테인먼트가 꽤 큰 기업이라 작업실도 크고 미디 등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있어서 여러 명이 작업을 해도 가능하다. 악기도 여러 개 갖추고 있다. 그래서 사람은 어딜 가던지 중소 이상으로 들어가야 된다. 현실적으로 말이지.

나는 심혈을 기울여서 곡 작업에 열중을 했다.



***



곡 작업을 집중해서 너무 열심히 했더니 당이 떨어진 채로 집으로 왔다. 일단 냉장고 문을 열어 맥주 한 캔과 먹다 남은 오징어와 땅콩을 꺼내서 입에 물었다. 그리고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으며 생각을 했다.


' 이제 이 집은 어떻게 해야 되나? '


멤버들과 숙소생활을 하면서 같이 살아야 되나 그런데 이 아파트에 방이 두 개밖에 없고 아직 박동훈의 짐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이 여기서 나 혼자 생활할 수밖에 없는데, 이 돈도 내 정산금에서 다 까겠지 아마도? 하...돈 아까운데 조금만 할인 해 달라고 해야겠다.


그나저나 박동훈 놈은 지 짐을 왜 안 갖고 가는겨? 다 버려버릴까? 아님 택배로 보내줘? 아니다. 내버려뒀다가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면 보내주자.


그때 마침 또 박동훈한테 전화가 왔다. 대답도 하기 싫어서 통화버튼을 누르고 전화기를 들고 가만히 있었더니,


“이 새끼가 받아놓고 왜 말을 안 해? 야! 듣고 있지? 지금 우리 매니저 올라갔는데 비번 바꿔놨다며? 가면 문 좀 열어줘라. 아 그리고 널 위한 선물을 하나 준비했어.”


' 달칵! '


지 할 말만 하고 바로 끊어버린다.


‘딩동’


그 때 초인종이 울렸다.


“누구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 박동훈 매니저입니다.”


문을 열어 줬더니 매니저가 들어와서 인사를 하고는 쇼핑백을 내민다.


“이거는 박동훈가수가 드리는 선물입니다."


“선물이요? 뭔데요?”


“와인인데요, 저번에 갔었던 클럽에서 받았던 거라며 드리라고 했습니다.”


‘웬 와인이냐?’


“아. 네. 어쨌든 감사합니다.”


나는 와인을 받아서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저 그럼 짐 싸갖고 갈게요.”


“네. 그러세요.”


방에 들어가서 짐 정리를 하는 박동훈 매니저. 짐이라고 해봤자 옷가지랑 신발, 모자, 액세서리 같은 것들 밖에 없다. 중요한 노트북 같은 짐은 1차로 이미 갖고 갔었고. 중요하지 않은 의류들만 남겨놧었는데 이제야 다 갖고 가네. 홀가분하다.

빨리 저 방이 비워져야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지 않겠나. 가구는 어차피 회사 돈으로 샀던 거였기 때문에 박동훈 짐만 빼 가면 되는거고.


“자 그럼 저 가보겠습니다.”


다 정리를 했는지 박동훈 짐을 손 한 가득 들고 인사를 한다.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매니저가 문을 닫고 나간 뒤에 방에 들어가 봤다. 침대, 옷장 등 가구만 남기고 이제 박동훈 짐이 사라졌다.


‘응? 이게 뭐지?’


서랍 옆에 웬 명함 같은 것이 떨어져 있었다. 주워서 자세히 봤다.

응? 재현이가 있는 연습실 명함이잖아? 얘가 이건 왜 갖고 있었지?

얘네들 혹시 내가 만나기 전에도 계속 알고 지냈었나? 그 전에도 접촉을 한 모양인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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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본격적인 그룹생활의 시작! 24.09.15 6 0 12쪽
27 데뷔 쇼케이스를 하다. (2) 24.09.09 9 0 12쪽
26 드디어 데뷔 쇼케이스를 하다. (1) 24.09.05 10 0 12쪽
25 신문 1면에 기사가 났다. 24.09.01 17 0 12쪽
24 연예계에서 데뷔 전 악재는 뭐다? 24.08.29 13 0 12쪽
23 데뷔 준비로 정신없는 와중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4.08.27 15 0 12쪽
» 데뷔 준비에 돌입하다. 24.08.25 16 1 12쪽
21 멤버가 다 모이다. 24.08.23 19 1 12쪽
20 가수로서의 첫 스케줄. 24.08.21 16 1 12쪽
19 이상한 꿈 2 24.08.20 23 1 12쪽
18 더 이상 뺏기지 않는다. 24.08.19 32 1 11쪽
17 어? 저거 우리 노래잖아? 24.08.18 25 1 12쪽
16 라이벌 그룹의 데뷔 24.08.17 24 1 12쪽
15 바이럴로 돌아가는 연예계 24.08.16 28 1 12쪽
14 의기투합 24.08.15 39 1 12쪽
13 새로운 시작 24.08.14 42 1 11쪽
12 보컬 오디션 24.08.13 46 1 11쪽
11 계속되는 기회 24.08.12 43 1 12쪽
10 기타에 대한 애정 24.08.09 49 1 11쪽
9 인기여가수와 듀엣곡 녹음하다 24.08.08 58 1 12쪽
8 찾았다! 동창생인 기타리스트 24.08.07 58 1 11쪽
7 홍대 락클럽에서 멤버 캐스팅 24.08.06 62 1 12쪽
6 이상한 꿈 +1 24.08.05 74 1 11쪽
5 내가 듀엣곡을? 24.08.02 73 1 11쪽
4 가수가 되고 싶은 열망 24.08.01 89 1 11쪽
3 20살 매니저로 회귀(2) 24.07.31 85 1 12쪽
2 20살 매니저로 회귀(1) 24.07.30 103 1 12쪽
1 우연한 일들의 시작 24.07.29 13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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