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을 얻었더니 승소가 너무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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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호
작품등록일 :
2024.07.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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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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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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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제30화. 죽도

DUMMY

차율무와 장호영은 서울구치소 변호사대기실에서 기다리는 중이었다.


“와, 이 많은 사람들이 전부 변호사예요?”


“그래도 여긴 괜찮은 편이야. 앉아 있을 장소도 없을 만큼 좁은 대기실도 있어.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거니까 잘 봐둬.”


“두꺼운 문 두 개 통과할 땐 되게 쫄렸지 말입니다.”

장호영은 생소한 경험에 신나 보였다.


“근데 등본은 너무하지 않습니까?”

“실제 준비해 온 네가 너무하다.”


“이주명 변호사님이 그렇게 말하시니까···, 차변호사님도 그러시고.”

“크로스체크! 유념해 둬. 앞으론 무조건 한 번 더 확인해. 주변 동기들한테만 물어봤어도 등본 뽑는 수고는 안 했을 텐데 말이야.”


“근데, 참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장호영이 계속 구시렁거린다.


“대신 교훈을 얻었잖아. 남의 말 함부로 믿지 말자.”

율무가 덧붙였다.

“이주명 변호사님, 장난치는 거 좋아하시니까 적당히 잘 받아주되 속지는 말고.”


이런 말을 후배에게 해주다니, 사회성 부족했던 차율무가 맞는지 스스로에게 감개무량하다.


얼마 되지 않아 이름이 불리자, 두 사람은 준비된 접견실로 향했다.


박상민 피고인은 두 사람을 보자마자 허리를 깊이 숙이며 인사했다. 당연하게도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얼굴이 까칠했다.


“법무법인 완승 차율무 변호사입니다.”

“장호영 변호사입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딸이 왔다 가면서 완승에서 무료변론 맡아줬다고 말해줬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인사는 나오신 다음에 듣겠습니다. 수사 기록과 피의자신문조서를 봤습니다만, 당시 있었던 일을 다시 듣고 싶습니다.”


“그날 저녁 먹고 안방에서 티비보다가 선잠이 들었는데, 딸의 목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집 중문을 열고 서서 무슨 상황인가 했죠. 뜬금없이 절 보고 오윤석 그놈이 나오라고 손짓을 하더군요. 딸이 내 쪽으로 오려고 하는데 팔을 잡아 못가게 하고 마치 때리려는 듯 손을 들더라구요. 욕설도 하고요.”


박상민의 그날 이야기를 듣던 장호영이 옆에서 침을 꿀꺽 삼켰다.


“딸래미가 ‘아빠 도와주세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오려는데, 그집 할머니가 중문과 2층계단 사이에 딱 서서 날 중문 밖으로 못나오게 막으면서, ‘죄송합니다. 아들이 술에 취했어.’ 이랬습니다.”


박상민은 그때를 떠올리니 한숨이 나는지 눈을 감았다.


“오윤석 그놈이 체격도 좋아요, 30대고. 울 딸은 키도 160도 안되고 삐쩍 말랐어요.

근데 애를 때리겠다고 손을 드니까 눈에서 불이 나대요.

마침 중문 옆에 있던 죽도를 집어 들고 중문을 힘껏 밀었더니 윗집 할머니가 밀려났어요.

신발도 못 신고 맨발로 달려 나갔죠. 무슨 정신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죽도로 한 대 때렸죠. 다시 때리는데 윗집 할머니가 아들이라고 그놈 감쌌습니다. 그 다음엔 팔 부러졌다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피의자신문조서의 내용과 진술이 일치했다. 피고인의 일관된 진술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에서 다행이었다.


“정확하게 몇 번 때렸는지는 기억나십니까?”

“글쎄요, 그놈은 한번 때렸습니다. 왜냐면 더 때리고 싶었는데 윗집 할머니가 막아서 못 때렸으니까요. 더 때리다가 그 할머니 팔에 빗맞았는데 전 한 번 때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워낙 정신없고 제 딸이 제 허리를 붙잡고 매달렸으니까요.”


흠, 애매한데?


“공소사실에 따르면 오윤석씨가 죽도를 맞고 넘어져서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그때 넘어졌나요?”


“아뇨, 2층 할머니가 막다가 같이 나뒹군 거지, 저에게 맞아 넘어지고 그런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공소사실을 보면 ‘피해자와 딸이 말다툼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두 사람은 말다툼을 한 게 맞습니까?”


“아뇨, 그놈은 마흔살 다 돼가는 놈이고 울 딸은 겨우 스무 살이에요. 아시지 않습니까.

스무 살 여자애면 나이 많은 아저씨하고 제대로 눈도 안 마주치죠.

원래도 서로 인사조차 안 하는 사이에요. 말다툼할 게 없습니다.

딸 말로도 그놈이 일방적으로 욕했다고 해요”


“그 부분은 따님을 만나서 따로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혹시 안에서 힘든 부분은 없으십니까?”

“괜찮습니다. 그래도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더라고요.”

“다행입니다”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 곰곰이 생각에 잠겨 있던 장호영이 물었다.


“변호사님은 사건 장소 구조가 이해되십니까? 저는 기록을 봐도, 박상민 피고인 진술을 들어도, 어떻게 생긴 집인지 모르겠습니다. 피해자 모친이 중문과 계단을 가로막아 중문을 못나왔다고 했잖아요.”


“빌라 중에 대문 들어가면 작게 마당 있고, 옆쪽 좁게 난 계단으로 1층, 2층 들어가는 구조 아닐까. 보안을 위해 각 층 입구에 중문이 있고?

장변이 말 잘했네. 이건 직접 가서 봐야겠다. 김민숙씨가 문을 가로막으니까, 박상민씨 입장에서는 딸이 맞을까 봐 긴박한 상황이 된 거잖아.”


두 사람은 사무실로 돌아와서도 사건에 대해 대화하며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불타는 눈으로 바라보는 남자, 김경남.

그의 손에 쥐고 있던 종이컵이 우그러졌다.

16층으로 내려간 후에 눈에 보이지 않더니 저 놈이 여긴 웬일일까?


김경남은 로스쿨 졸업 후 그토록 염원하던 4대 빅펌에 지원했으나 모두 떨어지고 완승에 입사했다.

그래도 5대펌이라며 일반인 친구들에게는 어깨에 힘주고 다녔으나, 4대 빅펌을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쪼그라드는 자신감.

언젠간 빅펌으로 옮기고 말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었는데···.


자신의 경쟁상대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던 차율무가 갑자기 두각을 나타내더니 이번 인사에 모두가 가고 싶어 하던 소송총괄센터에 영입되고, 내년에 워킹 파트너가 될 거라는 소문이 있지 않나···.

안그래도 한의원 사건 때문에 눈엣가시 같던 차율무가 잘나가는 꼴이 배 아파 미칠 것 같았다.


무엇보다 김경남을 넉아웃 시킨 것은 사대문에서 차율무에게 영입제안을 했다는 소문이었다. 자신이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사대문인데···, 왜 저런 놈을?

학벌지상주의자 김경남은 도저히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언제까지 잘나가는지 두고보자. 높이 날면 추락할 때 더 아프겠지.’

김경남은 종이컵을 신경질적으로 쓰레기통을 향해 던지고는 자리를 떴다.


총무팀 막내 허윤미는 한참 윤미르의 까망스타그램을 탐색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필 그 순간, 마침 김경남 변호사가 던진 종이컵이 휴지통을 맞고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이를 악물었다.


“왜 저래? 진상진상.”

허윤미는 얼른 쓰레기통으로 달려가 종이컵을 쓰레기통에 넣었다.


변호사며 변리사며 전문직이 수백 명이어서 그런지, 인격이 훌륭한 분도 있지만 저런 기본도 안된 막돼먹은 인간도 있다.

인격이 훌륭한 분이라면···, 현재로서는 차율무 변호사님이지.


VIP 시사회를 떠올리면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간다.

허윤미 인생에서 그렇게 유명한 셀럽과 연예인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옆자리에 요즘 광고 섭외 1순위라는 고연정이 앉았더라.

하여튼 시사회 다녀온 글을 포스팅해서 별스타그램 팔로워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루한 회사생활의 한 줄기 빛과 같은 하루였어···.

하여튼 차변호사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


다음날, 박상민의 딸 박현진이 완승을 찾아왔다. 율무는 홍나연 변호사와 함께 상담실에서 박현진을 만났다.


“반갑습니다. 저희가 진술을 녹음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증거로 제출되진 않습니다. 사소한 대화나 뉘앙스를 놓치지 않고 서면 착성에 참고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빠한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좋아요.”


박현진은 박상민 말대로 키도 작고 아주 마른 체형이었다. 딱 봐도 여리여리 힘이 없어 보인다. 박상민도 남자치고 체구가 작고 마른 편이었다.


“박현진씨 나이가 어떻게 됩니까?”

“올해 스무살입니다. 작년에 고등학교 졸업했어요.”


“오윤석씨와의 평소 관계는 어떻습니까?”

“그냥 윗집 아저씨죠. 대문 왔다 갔다 할 때나 가끔 보는데 그때마다 술취해 있었어요.” 박현진의 얼굴에는 혐오감이 가득했다.


“그날은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그날 엄마가 식당일이 늦게 끝나서 집에 안 계셨어요. 저는 외출했다가 돌아왔는데 캄캄한데도 빨래가 그대로 있더라고요. 저희는 마당에 빨래를 널어요. 집에 들어가서 가방을 두고 다시 나왔죠. 마당에서 빨래를 걷고 있었는데 2층 아저씨가 내려오더니 대문을 나가려다 말고 ‘야!’라고 불렀습니다.”


박현진은 당시를 생생히 기억하는지 말에 막힘이 없었다.


“전 모른 척했어요. 계속 빨래를 걷고 있었는데, 뭐가 제 팔을 치더라구요.

놀라서 고개를 돌렸더니 그 아저씨가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해야지 왜 인사를 하지 않냐’고 따지듯 말했어요.”


“그다음은 어떻게 됐습니까?” 홍나경이 주도적으로 질문에 나섰다. 아무래도 여자 변호사가 대하기 편할 것이다.


“너무 당황하여 ‘네? 네?’라고 했고, 그 아저씨가 갑자기 ‘씨발년아’라면서 욕을 하고 때리려고 손을 들었어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너무 무서워서 아빠를 불렀죠. 아까 가방 두고 나오면서 아빠가 안방에 있는 걸 봤거든요.”


“그러고요?”


“아빠가 중문을 열었는데, 2층 아저씨가 아빠를 보고 나와 보라고 손짓을 하는 거에요. 그때, 윗집 할머니가 중문 앞에 서서 못나오게 막으면서 뭐라고 했습니다.”


“뭐라고 했는지 기억납니까?”


“정확한 문장은 기억 안나고, ‘우리 아들이 잘못했다, 술을 먹고 실수한 거다.’, 뭐 이런 말이었습니다. 저는 아빠 쪽으로 가려 했는데 윗집 아저씨가 제 팔을 잡았어요. 그다음에 아빠가 죽도를 들고 나와 아저씨 머리 부분을 1번 때렸고, 또 때리려고 하는데 할머니가 달려 나와서 막았습니다. 저도 화가 난 아빠가 사고 칠까 봐 허리 붙잡고 매달렸고요.”


이번에는 계속 듣고만 있던 율무가 입을 열었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됐습니까?”

“누가 신고를 했나 봐요. 마당에서 저희가 난리가 나고 동네 개소리도 나고 옆집에서 다 나와서 보더라구요. 담이 낮거든요. 그냥 지나다보면 안이 다 보여요. 그래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담으로 고개 내밀어서 들여다봤고요. 금방 경찰이 왔고 모두 파출소로 갔습니다.”


“수사기록을 보면, 신고자 119 녹취록은 있는데, 다른 증인은 없더라구요.”


“아마 그럴 거예요. 그때 파출소에 저희 네 사람만 갔고, 경찰에서 따로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거나 한 적은 없었던 걸로 압니다.”


“당시 지나가는 사람과 옆집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죠?”

“네.”

“그럼 당시 상황을 목격한 분이 있을까요? 진술해 줄 만한 분.”

“글쎄요. 다들 그렇겠지만, 저희도 옆집과 막 친하진 않아요. 누가 사는지 아는 정도에 불과한데.”


“집 구조가 궁금한데, 저희가 한번 사건현장을 방문해도 될까요?”

“괜찮습니다. 언제든 연락해 주세요. 엄마가 식당일을 하셔서 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오신다고 미리 연락하시면 집에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현진은 일어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가려던 참이었다.

율무는 문득 생각나 물었다.


“죽도는 어디에 있던 겁니까?”

“중문 옆에 항상 놓여있어요. 그걸로 눈오는 날 신발 바닥도 털고 뭐, 이것저것 해요.”


“죽도는 집에 왜 있죠?”

“제가 어릴 때 해동검도를 배웠어요, 다른 건 다 버렸는데 죽도가 멀쩡해서 그냥 계속 집에 둔 거예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군.

박현진이 떠난 후, 생각에 빠져있던 율무를 홍나경이 깨웠다.


“차변호사님, 무슨 힌트를 얻으셨습니까?”


“아니요. 근데 박상민씨와 박현진씨 모두 오윤석을 1회 가격한 건 확신하는데, 김민숙을 1회 맞혔는지 수회 맞혔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모호하네요.”

“그런 것 같네요.”


“여기 보세요.” 율무는 사건기록을 펼친 후 사진을 찾았다.


“피해자 진술을 보면, 오윤석, 김민숙은 일관되게 수회 맞았다고 진술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사건 직후 촬영한 김민숙 왼쪽 팔 상해 부위 사진에 의하면, 왼쪽 팔 부위가 상당히 부어 있고, 부어 있는 부분에서 팔꿈치 부위까지 붉은 자국이 길게 나 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제출한 사진을 보면 같은 부위 사진에는 여러 군데 멍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걸 보면 팔 부위를 수회 가격한 걸로 보이긴 해요.”


“그렇긴 하네요.”


“일단 김민숙이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감싸다가 한번 맞았다고 주장할지, 박상민씨가 흥분해서 죽도를 마구 휘둘렀다고 해야 할지 사실관계를 확정해야 할 듯해요.”


“알겠습니다. 저도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때 유리로 된 상담실 문이 열리더니 장호영이 들어왔다. 꽤나 서둘러 왔는지 숨이 가빠 보였다.


“아직 계셨네요? 박현진씨는 가셨죠?”

“응.”

“아, 저도 듣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녹음 있으니까, 나중에 들어봐. 그런데 그건 뭐야?”

“아, 이거 죽도요. 어느 정도 위력인지, 이걸로 전치6주, 전치3주가 나오는지 궁금하시지 않아요?”


장호영은 죽도를 탁자 위에 올려놨다.


상상했던 것보다는 꽤 길고 거대하다는 느낌인데.

장호영이 죽도를 들었다.

“죽도는 4등분의 대나무를 이어 붙여 완충작용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어요. 때리면 소리는 요란한데 목검보다는 안 아파요. 맞아보실래요?”


율무는 피식 웃으며 죽도를 받아 휘둘러봤다.


“생각보다 가볍네. 박상민씨가 휘두르기 딱이긴하다.”

“그래도 이거 제대로 맞으면 꽤 아파요.”

“너 맞아볼래?”

“아뇨, 사양할게요.”


“생각해 보니까, 박상민씨 체구가 작잖아. 비슷한 위력을 보려면 우리가 때리는 것보다 홍변이 휘두르는 게 낫지 않겠어?”


두 사람은 홍변호사를 쳐다봤다. 홍나연은 안경을 치켜올리며 눈을 가늘게 뜨더니 의외로 죽도를 넙죽 받아 들었다.


율무와 장호영은 마주 보고 가위바위보를 했다. 장호영이 졌고 장호영은 눈알을 또르르 굴리더니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


“어이구, 홍변호사님, 당시 상황만으로 전치 3주, 전치 6주가 나올 수 있는지는 의료자문을 구해보죠?”

“그렇게 하시죠.” 죽도를 들고 있는 홍나연은 못내 아쉬운 눈치였다.


율무는 죽도를 챙겨 얼른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바쁘다, 바빠.


드디어 내일은 <리걸틱톡> 투자약정서에 싸인하는 날이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53 흑전사
    작성일
    24.08.27 12:51
    No. 1

    그렇군요. 대단한 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i*****
    작성일
    24.09.01 11:29
    No. 2

    와.. 작고 마른 노년의 아저씨가 죽도 하나 들었다고
    30대 술취해 흥분한 남자와 할머니를 타격하여
    전치 3주 6주를 내고 반격조차 못하게 했다는건 기승전 인지강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i*****
    작성일
    24.09.01 11:36
    No. 3

    죽도가 유일하게 위험한 때는 선수급이 양손으로
    정확히 기검체 일치해서 호구없이 맞으면 엄청 아픕니다. 손목이라도 맞으면 멍이 들고 부어오르죠.

    근데 일반인 런닝 입은 중년아저씨가 급한 마음에 들고와 팔힘만으로 그 지경을 만들었다는건..
    숨겨진 고수.. 정체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투수는 투구법을 정식으로 배우지 못한 일반인이
    던지면 빨라야 6~80km 정도이고 타종목 운동선수로 피지컬이 좋으면 100km를 넘기기도 합니다.

    선출은 130km대가 되기도 하는데, 은퇴한 프로선수도 130km 정도가 나옵니다.(kbo기준)

    지금 상황은 늙은아재가 처음으로 공 던졌는뎊
    투구자세 없이 그냥 서서 팔힘으로만 130km
    던졌다는것과 같은것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4.09.04 08:41
    No. 4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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