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권력급 파일럿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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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DUMMY

탑 3차 수색대 160명이 강원도 양양에 모였다.


당연하지만 160명 모두가 헌터는 아니었다. 대부분은 2차 수색팀의 뒷수습을 위해 투입되는 이들이었다.

그리고 헌터들 중에도 전력이 되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가령 예를 들면 이미 현역에서 은퇴한 지 오래인 김이선 실장이나 위기관리부의 차관 등이 있었다.


전력이 되지 못하고 혹시 모를 일을 당했을 때의 리스크도 높았다. 귀환자인 유화의 눈에도 그들은 들어가지 않는 편이 나았다.

하지만 3차 수색은 이미 목적이 달라졌다. 탑 내부로 깊숙이 들어갈 생각도, 탑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낼 작정도 아니었다. 돌아오지 못하게 된 동료들을 데리고 돌아오겠다는 명분만이 남은 원정이었다.


‘이게 헌터들인가.’


탑 내부의 위험은 이미 알려졌다. 뉴스로 시끄럽게 떠들고 대중들의 입에서 오르내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헌터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다 퍼졌다. 그리 많지 않아 서로 모르고 지내는 사람이 없는 A급 헌터들이 있었고 그 아래의 헌터들 역시 서로를 형 동생이라고 부르는 사이였으니.

A급 헌터쯤 되면 사기업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데려가는 일이 많아서 2차 수색대의 A급 헌터들은 나름 하위권에 속하는 이들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A급은 A급.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고, 그들의 죽음은 헌터들에게 경각심을 넘어 두려움을 심기에 충분했다.


‘확실히 달라졌네.’


하지만 수색대는 한 명도 빠짐없이 소집에 응했다. 김이선 실장에게 넌지시 물으니 소집에 응하지 않아도 패널티는 없었다. 그러나 위기관리부에 소속된 헌터는 물론이고 의무가 없는 사기업 길드에서도 기꺼이 자진해 소집에 응했다.


‘예전부터 그런 일들을 겪었으니.’


김이선 실장의 말처럼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마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열 명의 군인보다 한 명의 헌터가 마수를 상대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헌터들이 수없이 갈려나갔다.

서로 신뢰하고 목숨을 맡길 수 있는 동료가 필요했던 헌터들은 초기부터 크루나 팀, 길드를 만들어서 활동했다. 그런 관습이 지금까지 이어져 웬만한 헌터들은 끈끈하게 지냈다.

유화와 함께 공격대를 맡게 된 A급 헌터 두 명이 그런 경우였다.


“오랜만이야, 형.”

“잘 살았냐? 밥 한 끼 하자면서 연락도 안하고 말이야. 형 섭섭하다.”

“끝나고 먹으면 되지. 형수님은 잘 지내지? 말 좀 잘해줘.”

“네가 직접 와 인마. 얼마나 멀다고.”


각각 삼성과 HG가 만든 길드에 속한 이들.

그들은 서로를 보자마자 반가운 표정을 지으면서 손을 맞잡더니 한동안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그들이 회포를 푸는 모습을 본 유화는 속으로 생각했다.


예상보다 훨씬 더 힘들겠다고.


탑 내부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는 사이 유화의 옆으로 다가오는 인기척이 있었다.

톡톡. 유화의 어깨를 살짝 두드린 인기척의 주인이 말했다.


“그쪽이 천유화?”

“예. 그쪽은?”


머리를 금색으로 물들인 젊은 여성. 염색을 하고 시간이 조금 지났는지 정수리 쪽은 검은색이었다. 입탑 준비가 완료되는 것을 기다리던 유화의 옆에 선 그녀는 입에 하얀 스틱 하나를 물고서 물었다.

검사관이 유화에게 보여주었던, 마나로 태우는 담배였다.


“김수영이에요. 그쪽이랑 같이 가는 공격대. 실장님한테 들었는데 귀환자라면서요. 그것도 며칠 안 된.”

“이제 2주 정도 됐습니다.”


일주일마다 실현되는 탑. 유화와 함께 나온 1차 수색대는 두 번째 실현에 나왔고, 2차 수색대는 실현이 끝나기 직전에 들어갔다.

160명의 대규모 수색대를 꾸리느라 놓친 3차 실현. 그리고 4차 실현이 이루어진 것이 지금이었다.


“후우. 특이하긴 하네요. 훈련소 막 나온 신병도 한 달은 어리버리한데. 10년을 있었으면서 전혀 그런 티가 안나. 창잡이에요?”

“예.”

“저기요.”


실제로 태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연기가 나는 것도 아닌데 물고 있던 담배를 빼면서 한숨을 내뱉은 그녀가 인상을 찌푸렸다.


“일부러 그러는 거에요?”

“뭘 말입니까?”

“저희 초면이잖아요. 긴장 풀고 말이라도 트자고요. 작전 계획서는 읽어봤죠? 저기 들어가면 믿을 건 서로 밖에 없는데 그렇게 배타적으로 나오면 서로에 대한 신뢰가 안 쌓이잖아요.”

“그렇죠.”


유화는 고개를 들어 끼어 들어온 목소리의 주인을 쳐다보았다.


“상호 간의 신뢰가 제일 중요해요. 팀워크. 저쪽은 인원수가 많은데 저희는 4명 밖에 없지 않습니까? 자동차는 바퀴 4개가 달려 있을 때 멀쩡하게 달리지만 하나가 빠지면 달리지 못하는 것처럼, 한 명이라도 서로 신뢰하지 못하면 실패할 게 분명합니다.”

“······.”

“그런 의미에서 통성명이나 하죠. 박미르입니다. 삼성 길드 소속이고 등급은 A. 이쪽은 손하빈. HG 길드 소속이고 마찬가지로 A급.”

“김수영이에요. 공무원이고 A급. 박미르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누나? 요즘 왜 소식이 없어?”

“일이 잘 안풀리네. 넌 잘나가는 애가 왜 이런데 왔어?”

“저기 나랑 같이 일했던 애들이 있어서. 당연히 와야지.”

“너 뉴스 타서 몸값 올리려고 나온 거 모를 줄 알아? 하여튼 음흉한 새끼. 기분 나빠.”


피식 웃음을 터뜨린 박미르는 미간을 찌푸린 김수영에게서 시선을 옮겼다.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천유화입니다.”

“그 귀환자군요? 저희 공격대의 핵심! 오늘 잘 부탁합니다.”


박미르가 유화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유화와 악수를 나눈 박미르가 능글맞은 웃음을 지은 얼굴로 말했다.


“다름 아닌 저 탑에서 나오셨다고, 그렇게 들었는데 저희를 위한 팁 같은 건 없을까요? 뭐 이건 하면 되고 이건 하면 안 되고 그런 게 있을 거 아니에요? 조금 들어볼 수 있을까요?”

“······.”

“좀 협조해주시죠. 안 되겠습니까?”

“미안합니다. 제가 헌터들 사이에 어떻게 하는지는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짓는 박미르.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는 박미르를 쳐다보다가 김수영을 흘끗 본 유화가 말했다.


‘의리 때문만은 아니었군.’


헌터들이 힘든 시절을 지냈던 것과는 별개로 인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최소한 여기 셋은 제 사리사욕을 위해 먼저 움직이리라는 것을 확신했다.

짐덩이만 아니면 좋겠는데. 유화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말했다.


“저 안에서는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하나, 아무도 믿지 말 것.”

“···예?”

“둘, 절대 남에게 등을 맡기지 말 것.”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는 것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인가?

절대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160명은 턱없이 모자라다. 최소한 수천, 군집을 이룰 정도는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개인이 각자의 힘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아무리 합이 좋아도, 아무리 밀착해 있어도 결국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등을 맡긴 동료가 잘 따라오고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가는 목이 날아갈 겁니다.”

“······.”

“······.”

“유화 씨?”


그의 말에서 불쾌함을 느낀 것인지는 몰라도 박미르와 김수영의 표정은 썩어갔다. 박미르의 뒤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손하빈이 말했다.


“유화 씨, 유화 씨가 잘 모르시나 본데 우리 좀 칩니다. 미르 형님 한국 랭킹 12위고 수영 누님 예전에는 랭킹 한 자릿수도 찍어본 적 있어요. 저도 어디 가서 명함 내밀 정도는 되고요. 솔직히 말하면 저기 들어갔던 A급 애들이랑 저희랑 똑같다고 생각하면···.”

“전원 주목!”


손하빈이 그런 말을 하고 있을 때 멀리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말이 잘린 손하빈이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그쪽을 보았다. 강화복을 착용한 김이선 실장이 말했다.


“5분 뒤에 진입할 겁니다! 그 전에 탑 내부의 경험을 가진 귀환자분을 모셔서 주의 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천유화님! 잠깐만 와주십시오!”


160명의 시선이 일제히 유화를 향해 쏠렸다. 각양각색의 모습을 한 헌터들 중에서 유화는 달랑 나무 창 하나와 간소한 장비 몇 개만 착용한 상태였다. 그래서 오히려 더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유화는 사람들 사이를 가르고 지나가 김이선 실장 옆에 섰다.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그 한 마디와 함께 김이선이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섰다.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시선들을 향해 유화가 입을 열었다.


“시간이 오래 끌릴수록 우리에게 불리합니다. 저기 안에 있는 괴물들은 한둘은 몰라도 여러 마리를 감당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여기저기서 긴장해 마른 침을 삼키는 소리가 났다. 주로 비각성자로 이루어진, 유해 수습을 전담한 이들 쪽이었다. 유화는 그들을 흘끗 보고서 헌터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직감을 믿으면 안 됩니다. 직접 눈으로 본 것, 직접 만져본 것만 믿으십시오. 그리고 평소에 안 하던 짓은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

“이게 답니다.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원래의 임무에만 집중하고 금방 끝내고 금방 돌아옵시다. 까딱하면 거수 나오게 생겼으니까.”


양양엔 거수 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거수는 바닷속에서 나오고 해안이 가장 먼저 공격받으니. 다만 양양보단 강릉에 가까운 까닭에 양양까지 거수의 영향이 미칠 가능성은 적었다.


“끝났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김이선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조용해진 좌중을 향해 선언했다.


“지금부터 탑으로 진입합니다. 작전 시작!”




#




가장 먼저 탑 안으로 발을 들인 것은 김이선 실장이었다. 그녀를 이어 유화를 비롯한 공격대 네 명이 진입했다.

진입하는 것과 동시에 공기가 달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훨씬 묵직했다. 전신을 압박해오는 짙은 마나. 불쾌감을 느낀 유화가 미간을 찌푸린 순간 손하빈이 고양된 목소리로 외쳤다.


“뭐야 여기?! 미친, 마나가 이렇게 많다고?”

“그러게? 여기 완전 놀이턴데? 이런 데서···.”

“집중하십시오.”


김이선 실장의 말에 두 사람이 입을 다물었다. 아무리 그래도 헌터들을 관리하는 정부 부처의 고위 관료는 부담스러운 모양이었다. 그 광경을 보고서 피식 웃음을 터뜨리는 김수영은 입에 담배를 물었다가 한쪽 무릎을 꿇고 땅에 손을 댄 유화를 향해 물었다.


“거기 귀환자 씨? 뭐하는 거에요?”

“···김수영 헌터. 여기는 저희가 모르는 것들 투성이인 미지의 땅입니다. 천유화님은 이 미지의 땅에서 10년을 살아온 분이고요. 일거수일투족 캐묻지 말고 그를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아니 그냥 뭐하는 건지 물어본 건데···알았어요.”


조롱이 가득 섞인 말투였기 때문에 변명을 늘어놓던 김수영도 이내 입을 다물었다.

땅을 짚고 있다가 몸을 일으킨 유화가 김이선을 향해 물었다.


“2차 수색대가 연락이 끊긴 지점이 어딥니까?”

“여기서 북쪽으로 2km지점에 있습니다. 혹시 이상한 점이라도 있습니까?”

“···아니요.”


그렇게 대답했던 유화는 이내 미간을 찌푸리고서 고개를 저었다.


“아뇨. 아닙니다. 말이 잘못 나왔네요. 이상합니다.”

“어떤 점이 이상한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너무 조용해요.”


진입하자마자 느낀 것이었다. 새소리가 없고 벌레 소리가 없다. 하다못해 땅속에서 드글거리는 진동이라도 느껴져야 하는데 그마저도 없다.


“공략을 미루는 건 불가능합니까?”

“······예?”

“이상합니다. 너무 조용해요. 이런 경우가 없는데···불길합니다. 가능하면 공략을 미루는 게···.”

“그쪽이 직감 믿지 말라면서요?”


후우. 연기가 나지 않는 담배를 손에 든 김수영이 말했다.


“우리한테는 그래놓고 그쪽은 그쪽 직감대로 공략을 미루느니 마느니, 그게 무슨 내로남불이에요? 실장님? 설마 이 사람 말만 듣고 공략 미룰 건 아니죠?”

“······.”

“미루면 다음엔 또 언제 들어올 건데요? 다음 주? 저 다음 주에 시간 없어요. 얘네도 다음 주는 바빠요. 거수 나와서 열릴 게이트 공략 실적도 포기하고 여기 왔는데 설마 들어온 지 30초 만에 다시 나가자는 건 아니죠?”


김수영의 말에 김이선이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유화를 향해 말했다.


“일단 진행해보시죠. 특이 사항이 발생하면 그때 철수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예.”

“정 불길하시면 수색팀이 장비를 가지고 들어올 때까지만이라도 기다려 주십시오. 최첨단 관측기들이 있으니 웬만한 위협들은 사전에 관측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렇게 대답한 유화는 다른 공격대 멤버들과 함께 수색대의 진입이 끝날 때까지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서른 여섯 명의 헌터와 나머지 인원들이 진열을 갖추었을 무렵.

유화와 똑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다.


-여기는 4번. 공격대 듣고 있나?


박성호였다.

현대의 지구보다 더 진보된 문명에서 온 귀환자.


-내 관측기에 지진파가 관측된다. 지진파의 근원지가 계속 이동하고 있다. 무엇인지 모르겠다. 주의하라!


그 말과 동시에.

유화의 발밑에서도 떨림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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