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질헌터 때려잡는 SSS급 경찰로 각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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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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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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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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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듀오

DUMMY

대기만성형.


큰 그릇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으로, 크게 될 사람은 늦게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최근 각성넷에서도 떠오르는 화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내재 된 각성 요소가 너무 많아서 너무 늦게 각성한 자들.


그중 내 동생처럼 코마 상태에 빠져있다가 엘릭서로 회복한 사람의 케이스도 이와 같은 경우다.


내가 지금 이 말을 왜 하느냐?


내가 보기에 지금 앞에 있는 주임님이 대기만성형, 그 이상이다.


【닉네임】 : 없음

【레벨】 : 1

【무위】 : 삼류무사

【일반 능력치】 : 힘9(+0), 민첩13(0), 체력8(+0), 내공5(0)

【특수 능력치】 독단(1), 오성(1), 천골지체(1)

【스킬】 유도공, 일원무극심법, 무영신보


유 주임님이 나보다 레벨과 마력(내공)이 낮아서 그런지 모든 정보를 상세히 볼 수 있었는데,

요즘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각성넷 눈팅을 하면서도 저런 특수 능력치와 스킬이 있다는 얘기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어떻게 각성하게 되었는지, 저 능력들은 도대체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은데, 주임님이 명상을 너무 열심히 하고 계셔서 말을 붙이기가 조심스럽다.


‘아니, 명상이 아니라 내공을 쌓고 있다고 봐야하나? 일원무극심법?’


마력이 아니라 내공으로 표기되는 것도 어이가 없었다.


‘거기다가, 특수 능력치 3개와 스킬 3개를 가지고 각성이라니. 너무 사기잖아. 각성이 늦어진 이유가 저 때문인가?’


유 주임님의 상태창을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단순 명상인지 아니면 내공을 쌓는 운기조식인지, 알 수 없는 행위를 마친 유 주임님이 일어나 내게 말을 걸었다.


“잘 왔네. 이 경장.”

“아 주임님,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각성하신 거 맞죠? 언제요? 독단은 뭐고, 유도공은 뭐예요?”


주임님은 내가 스킬명까지 상세히 말하며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씀하셨다.


“원래 각성자는 다른 자들의 능력이 다 보이는 건가?”

“아니요. 그건 제 각성 능력 중 하나에요. 유 주임님, 괜찮으시다면 제가 여쭤본 것에 대해 알려주시겠어요?”

“아아. 우선 내가 각성한 지는 일주일쯤 되었네. 퇴원 후 심신을 안정시킬 곳을 찾다가 내가 좋아하는 대나무 숲에서 평소에 즐겨하던 호흡을 취하고 있는데, 평소와 달리 눈앞에 처음 보는 파란 창이 뜨더군.”

“놀랍네요. 그런데 특수 능력치에 독단은요? 보통 각성은 본인과 밀접하게 연관된 능력을 얻기 마련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주임님에게 ‘독’은 어울리지가 않는다.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네. 내가 유독 무협지 속 사천당문을 좋아하기도 하고, 몇 년 전 중국 관광으로 사천당문이 위치한다는 쓰촨성 청두에도 다녀오면서 이것저것 주워 먹기도 했는데, 그 영향이 있는지..”


주임님, 내 생각보다 더 진골 무협팬이었다. 실제로 무협지 속 허구의 사천당문이 쓰촨성이라는 곳에 있을 리가 없는데, 거기까지 다녀올 정도라니..


“유도공은요? 무얼 던지는 능력 같은데.”

“직원들이 날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알기에 내 개인적인 취미를 공유하지 않았지만, 내 취미 중 하나는 양궁일세. 고등학교 때 양궁부에서 활약하기도 했고. 뭐, 얼마 전까지는 주머니 사정이 안 좋아서 양궁 대신 다트를 던질 때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양궁을 다시 시작했네. 유도공은 내가 무언가를 던지고, 쏘는 일을 많이 했던 영향이 큰 것 같네.”


양궁 선수로까지 활약했다니, 주임님이 그래서 사격을 잘했던 걸까. 주임님은 그 외에 특수 능력치와 스킬들은 본인도 어떤 연유로 얻게 되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 가지 추론하기로는 유 주임님이 지금껏 본 수천, 수만 권의 무협지 중에서 극히 일부의 책은 이상하리만치 내공심법의 호흡법과 보법의 움직임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상세히 서술된 책이 있어서, 그 내용들을 전부 외워서 응용했다는 것이다.


‘컨셉이 아니었어.. 그냥 생활이 무협이신 분이야. 근데, 저렇게 생활하시면 가족들이랑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는 거지?’


유 주임님은 직원들에게 장난으로라도 가족 얘기를 하지 않으셔서, 속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조금 우회해서 여쭤볼까.’


단순 궁금증 해결이 아니라, 혹시라도 내가 유 주임님에게 도와줄 일이 있을 수도 있다.


“유 주임님, 이 정도 재능이면 대형 길드에서도 서로 모셔가서 유망주로 키워주려고 할 거예요.”

“내가 이 나이 먹고 어느 조직에 신입으로 들어가서 새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없네. 복잡한 것도 싫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도 않아.”

“어쩌면 전속 계약금으로 수억 원을 줄 수도 있어요. 조심스럽지만, 혹시 자녀분이 계신다면 한참 돈 많이 들어가실 때잖아요. 학비라던지 결혼자금이라던지...”


유 주임님은 자녀 얘기가 나오자, 급격히 말수가 줄어드셨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요. 주임님.”

“아닐세. 내 자네 마음을 모르겠는가. 나라고 돈이 많으면 왜 좋지 않겠는가.”


주임님은 잠시 고민을 이어가시더니 말씀을 꺼내기 시작하셨다.


“애들 엄마와는 이혼한 지 꽤 되었네, 자식 둘이 있는데 애들 엄마에게 양육비를 지급하고 월세와 생활비 좀 쓰면 남는 돈이 없더군. 그래서 돈이 가장 덜 드는 무협지를 즐겨보게 된 걸세. 아이들이 다 크고 나서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어서, 최근에 조금 여유가 생겨 처음으로 중국에도 다녀온 거고.”


가족 얘기가 나오자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주임님에게 이런 속사정이 있을 줄이야.


“아이 둘 건강하게 잘 키워준 것만 해도 아이 엄마에게 많이 고마워하고 있지. 다만... 경찰 일이 워낙 불규칙적이고 아이들도 학업에 집중하다 보니, 아이들과 너무 시간을 가지지 못했어. 만약 모아둔 돈이라도 있으면, 지금이라도 뭐라도 챙겨주며 다가갈 테지만, 자네도 뻔히 알고 있지 않는가. 경찰 봉급.”

“주임님..”


힘들게나마 내게 속 얘기를 꺼내주신 주임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관계 또한 더욱 가까워진 것이 느껴졌고.


복잡한 것 싫어하고, 새로운 관계 싫어하는 주임님. 하지만 각성 재능만큼은 최상위.


주임님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 없을까. 나는 고민 끝에 말을 꺼냈다.


“저랑 같이 투잡하실래요?”


벙찐 얼굴의 주임님.


“투잡? 이 경장은 아직 잘 모르나 본데, 모든 공무원은 겸업 금지일세. 그래서 투잡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족 명의로 무인판매점 같은 것을 운영하거나 배달, 돈이 급하면 노가다까지 하긴 하는데.. 이제와서 시작하기엔 크게 의미 없는 돈 아니겠는가.”


“주임님은 최소 S급 헌터까지 오를 수 있는 최상위 재능을 가진 분이에요. 제가 그런 종류의 투잡을 말씀드렸겠어요?”

“그렇다면 뭘 말하는 겐가?”

“제가 어제 서장님을 만나서 안산시 내에 있는 모든 게이트 신고에 우선 출동하기로 말씀드려놨어요. 개인 무전기도 받아왔고요. 투잡으로 같이 게이트 공략 다니는 거 어떠세요? 물론 높은 등급의 게이트는 저희가 들어가지 못하겠지만, 차차 범위를 넓혀가면 되니깐요.”

“게이트를? 그런 건 엄청 강력한 헌터들이나 하는 걸로 아는데..”

“얼마 전에 저희가 잡은 홉고블린 기억나시죠? 그거 사실상 저희가 죽인 거나 마찬가지예요. 물론 마지막에는 도저히 잡을 방법이 생각 안 나서 복도 밖으로 집어 던지긴 했지만, 저희 둘이 함께하면 D급게이트 정도는 공략 가능할 거예요.”


유 주임님은 잠시 고민하더니 한 가지 질문을 꺼냈다.


“그게... 돈이 얼마나 되는가?”


아무래도 주임님은 지금이라도 돈을 모아서 자식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욕심이 있어 보이신다.


“D급게이트 기준으로 제일 최소로 잡은으면 천만 원, 아주아주 운이 좋으면 1~2억 원대도 가능할 거에요. 게이트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천차만별이라 확실히는 말씀 못 드리지만요.”

“허어..게이트가 그렇게 돈이 되는가?”

“그래서 다들 능력만 되면 헌터가 되려고 하는 거죠. 저것도 D급 게이트 기준이지, 등급이 높은 게이트를 공략할수록 더 많은 보상이 나올 거에요. 마석 자체가 새로운 대체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만큼 주요 자원이니깐요. 협회에서는 마석으로 마도공학을 연구하여 헌터 전용 장비를 만들어서 팔기도 하고요.”

“정말 다른 세상 이야기 같군... 내가 살던 지구가 아니라.”

“주임님은 그 세상에서 최상위의 재능을 가진 분이에요. 대기만성형!”

“허허...”


주임님은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더니, 고민 끝에 입을 여셨다.


“그러세. 하세.”

“네! 주임님. 저만 믿으세요! 혹시 출근은 언제부터 하세요?”

“사실 오늘 야간부터 출근해도 괜찮은 몸상태네. 그런데.. 이 운기조식이란 것으로 내공을 쌓는 것이 너무나도 재밌지 않던가? 우선 병가는 다음주까지이니, 그때까지는 내공심법에 집중할 생각이네.”


운기조식하느라 출근하지 않는 유 주임님이라니. 너무 엉뚱해서 웃음이 나왔다. 아니,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일지도.


“알겠습니다 주임님. 만약 게이트 신고가 접수돼서 연락드리면 경찰서로 오실 수 있어요? 탄약 수령을 해야 해서요.”

“알겠네.”

“아. 하급 마탄이랑 총은 게이트 안에서는 사용 못 해요. 마나가 화기와 탄약에 섞이면서 무용지물이 된다고 하더군요. 게이트 밖으로 나오는 몬스터에만 사용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어찌 싸워야 하는가?”

“저는 평소처럼 삼단봉과 방패로 싸우면 되고, 주임님은.. 흠, 우선 스킬 점검을 해보시죠.”


아직은 봄이 오지 않은 늦은 겨울이라, 강추위에 대나무 숲을 오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덕분에 나는 주임님과 적당한 공터에서 마주서서 주임님의 스킬을 점검해봤다.


“주임님, 우선 무영신보? 보법이라고 하셨죠? 그거 한 번 써보시겠어요?”

“흠. 적절한 시험을 하려면 실전보다 좋은 것이 없지. 이 경장. 삼단봉을 꺼내서 나를 공격해 보게.”

“괜찮으시겠어요..?”


- 끄덕.


주임님은 내게 처음 보이는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시며 끄덕이더니 말했다.


“훗. 괜찮네. 놀라지나 말게! 하하.”


‘저렇게까지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시니, 뭔가 있으시겠지.’


나는 빛나는 삼단봉 스킬을 이용해 삼단봉을 꺼냈다.


“정말 봐도봐도 놀랍군.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삼단봉이 튀어나와 손에 쥐어져지다니.”

“갑니다! 조심하세요.”


사실 능력치 자체만으로 비교하면 주임님은 나와 비교대상이 안 된다. 주임님은 민첩을 제외한 능력치가 대부분 10 아래지만, 나는 힘은 40에 가깝고, 민첩도 20에 가깝기 때문이다.


주임님은 생각보다 빠른 나의 움직임을 보고는 다급하게 말을 꺼냈다.


“무영신보!”


‘저렇게 꼭 무공명을 말해야 하는 건가?’


동시에 특이한 움직임을 선보이셨다.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듯하더니 왼쪽에서 모습을 나타내시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기괴한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더니 주임님의 모습이 조금씩 흐릿해졌다.


‘대..대단하긴 하네.’


그래도 주임님의 움직임이 상상 속 무협지의 이형환위(移形換位)처럼 인지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어서 대충 예상이 가는 지점에 삼단봉을 횡으로 한 번 휘둘러 봤다.


- 퍼억!!


“뷁!!!”

“헉!! 주임님!!!!!”


처음 듣는 이상한 비명을 내지르며 자리에 쓰러지는 주임님.


- 부르르르.


삼단봉의 전기 효과 때문에 몸에 전류가 흘러 입에 거품까지 무셨다.


“주임님! 정신 차리세요! 주임님!”


어깨를 두드리다가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서 심폐소생술을 시전하기 위해 손깍지를 끼고 주임님의 가슴을 한번 푹 누르기 시작하자,

- 푹!


“헉!!허억.... 괘..괜찮아. 그, 그만 눌러!!”


주임님이 다급한 목소리와 함께 일어나셨다.


‘급하실 때는 꼭 표준어를 쓰신단 말이야.’


“정말 괜찮으세요?”

“으...옆구리가 조금 아픈데. 조금 쉬면 괜찮을 것 같네.”


삼단봉을 휘두를 때 힘을 많이 안 줘서 천만다행이다.


“그.. 지금 주임님 상태가 스킬 시연은 좀 무리같아요... 특수 능력치랑 함께 말로 설명해주시겠어요?”

“후우. 알겠네.”


우선 독단.


“독단은 위험해서 한 번 써보고 안 쓰고 있네.”


주임님이 갑자기 배낭에서 만년필을 꺼내고 손에 쥐어 집중하니, 만년필 촉이 꺼멓게 물들었다.


- 휘익! 퍽!


그리고 대나무 가운데에 꽂히는 만년필.


만년필이 꽂힌 부위의 대나무가 급속한 속도로 시들기 시작했다.


“저게 사람 몸에 들어간다고 생각해보세. 얼마나 위험하겠나.”


대박이다.


“주임님. 그거 독주입 같은 거죠? 몇 번이나 가능하세요?”

“주입하고 나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바로 던져야 하더군. 능력치가 1이라 그런지 10번이 최대일세.”

“주임님 고등학교때 양궁부라고 하셨죠? 지금도 활 좀 쏘세요?”

“자네, 대한민국이 올림픽 양궁 1등인 거 모르나? 다른 나라 각성자와 맞붙어도 밀리지 않는 비각성자 선수는 우리나라 뿐일세. 나도 거기서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나갔었고.”


그냥 잘 쏘신다고 하면 되지. 말이 길어지시는 것을 보니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다.


“화살촉에도 독이 주입 가능할까요?”

“해보진 않았지만.. 가능할 걸세.”


게이트 토벌의 틀이 잡혀가는 기분이다.


“주임님, 집에 쓰시던 양궁 있죠? 혹시 화살도 구하실 수 있는지..”

“아는 상비군한테 말하면 몇 발정도는 구할 수 있을텐데.. 많이는 못 구하네.”

“쏘고난 후 몬스터한테 회수하면 되니까요. 다음에 제가 부를 때 활이랑 화살도 같이 가져와주세요.”


이후 주임님의 스킬과 특수능력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그 효율과 조합이 좋아 보였다.


누가 우리 주임님이 컨셉충이래?


말 그대로 무공 천재가 여기 있었다.


나이가 50대 이신지라 신체능력이 젊은 사람에 비해 조금은 떨어지시지만, 레벨업해서 얻는 포인트를 모두 신체 능력치에 투자하면 된다.


‘어차피 내공(마력)은 레벨업과 상관없이 심법을 이용해서 올리고 계시니까.’


나는 ‘112신고’를 통한 레벨업으로 획득한 모든 포인트로 마력을, 나머지 신체 능력치는 헬스로 올리는 탱커 포지션.


주임님은 ‘몬스터 처치’를 통한 레벨업으로 모든 포인트는 신체능력에, 내공(마력)은 내공심법으로 올리는 원딜 포디션.


환상의 듀오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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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영토 수복 작전 (2) +2 24.09.11 400 15 15쪽
34 영토 수복 작전 (1) 24.09.10 446 13 13쪽
33 괴물이 되었다. (2) +1 24.09.09 476 12 18쪽
32 괴물이 되었다. (1) +1 24.09.07 551 13 14쪽
31 전설 등급이라고요? 24.09.06 520 12 11쪽
30 황소 머리 +2 24.09.05 517 13 14쪽
29 특별 승진 +1 24.09.04 529 15 14쪽
28 보스 런 24.09.03 527 14 14쪽
27 은채원 경무관(2) 24.09.02 529 13 12쪽
26 은채원 경무관 (1) +2 24.08.31 549 14 13쪽
25 각성 특공대 (3) 24.08.29 545 12 15쪽
24 각성 특공대 (2) 24.08.27 560 13 15쪽
23 각성 특공대 (1) +1 24.08.26 582 15 14쪽
22 헌터 잡을 때가 제일 짜릿해 (2) +1 24.08.24 579 16 12쪽
21 헌터 잡을 때가 제일 짜릿해 (1) 24.08.22 568 13 13쪽
20 환상, 아니 환장의 파티 (3) 24.08.21 567 15 14쪽
19 환상, 아니 환장의 파티(2) +1 24.08.20 587 14 12쪽
18 환상, 아니 환장의 파티 (1) 24.08.19 594 16 16쪽
17 갓대협(2) +3 24.08.17 628 15 12쪽
16 갓대협 24.08.16 657 17 14쪽
» 환상의 듀오 +1 24.08.14 674 18 15쪽
14 경찰서 여포 24.08.13 688 17 12쪽
13 경찰서장과의 독대 24.08.12 710 17 13쪽
12 특별한 졸업식 24.08.10 719 17 15쪽
11 게이트를 공략한 지구대 순경 (수정) 24.08.08 709 1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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