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질헌터 때려잡는 SSS급 경찰로 각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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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킹
작품등록일 :
2024.08.0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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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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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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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를 공략한 지구대 순경 (수정)

DUMMY

유 주임님과 비명소리가 들렸던 105동으로 이동했는데,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주임님, 2층부터 가시죠.”


2층으로 올라서자, 복도형으로 늘어져 있는 8개의 집 중 2개의 집 벽이 부서져 있었는데, 집 밖으로 누군가 끌려간 핏자국이 보였다.


“꺄아악!”


집 안을 살피는데, 소름 끼치는 비명이 위에서 들려온다.


“이 순경! 위에!”


유 주임님과 함께 계단을 한층 올라갈 때마다 비명소리와 무언가를 부수는 듯한 소리가 더 가깝게 느껴졌다.


소리를 따라 올라간 곳은 7층.


빨간색 피부의 고블린이 철퇴를 들고 701호 벽을 부수고 있었다.


-쾅!쾅!


“홉고블린! 게이트 보스 몬스터 같은데.. 이 순경, 자네를 위해선 여기서 빠지는 게 나을 수도 있어.”


홉고블린은 침팬지처럼 긴 팔에 철판으로 된 방어구까지 착용했는데, 일반 고블린 보다도 훨씬 큰 덩치와 근육질을 자랑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놈의 부하로 보이는 활과 검으로 무장한 일반 고블린 3마리도 함께 있었고, 고블린에게 포로로 잡힌 성인 여성 둘이 우리를 발견하고 소리쳤다.


“겨..경찰관님! 살....살려주세요!”


고블린들 또한 자연스럽게 우리를 쳐다봤다.


“키익!키익!”

[크워워어어어!!]


- 쾅쾅!


홉고블린이 철퇴로 자신의 방패를 두드리면서 우리를 위협하며 다가오기 시작했다.


“유 주임님! 제 뒤로 오세요.”


나는 고블린과 반대편 복도로 이동해서 주임님을 내 뒤로 이동시켰다.


“사격 부탁드립니다.”


진퇴양난. 피할 곳은 없다.


우리는 느와르영화에서 나오던 한 장면처럼 긴 복도에서 전투를 시작했다.


- 쿵쿵쿵쿵쿵!


육중한 체중으로 나에게 돌진해오는 홉고블린.


놈이 나에게 다가와 철퇴를 휘두르기 직전, 나는 방패에 몸을 실어 녀석에게 뛰어들었다.


- 쾅!


녀석이 휘청이던 찰나.


-탕탕탕! 타앙!


주임님이 38권총 하급 마탄으로 녀석을 적중시킨다.


세 발은 적중했으나, 휘청이던 몸을 다잡은 녀석이 방패로 나머지 마지막 한 발을 막아냈다.


놈의 보호막은 여전히 건재해보였다.


“이 순경, 조금 더 버텨주게.”


-철컥!


뒤에서는 주임님이 38권총 재장전을 시작했다.


- 슈육! 팅!


“키륵!키륵!”


홉고블린 뒤에서 활을 들고 있던 고블린 한 놈이 주임님을 노리고 화살을 날렸고, 방패를 들고 정면을 주시하고 있던 나는 겨우 방패로 화살을 막을 수 있었다.


“주임님, 사격하는 순간 외에는 제 뒤에 바짝 붙어있으세요. 저기 활 든 놈이 주임님을 노립니다.”

“알겠..”


[쿠워어어!]


홉고블린이 다시 나에게 돌진해 철퇴를 휘두른다. 이번엔 방패 돌격이 통하지 않을 것 같아서 녀석이 휘두르는 경로에 맞춰서 방패를 갖다대었다.


- 쾅! 쾅! 쾅!


<보호막 수치가 1 감소합니다>

<보호막 수치가 1 감소합니다>

<보호막 수치가 1 감소합니다>


“크윽!”


방패로 막고 있음에도 데미지가 들어올 정도로 놈의 철퇴는 위력적이었다.


* 마력 방탄복 (패시브)

자신의 몸에 마력을 둘러 상대방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보호막 78/85>


평소에 마력을 많이 올려두었기에 보호막은 여유가 있는 상황. 하지만 들고 있는 방패가 벌써 너덜거리기 시작했다.


- 쾅! 쾅!


삼단봉을 휘두르고 싶어도, 놈의 압도적인 위용을 보니 방패를 쥐고 있는 두 손을 놓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 탕!탕탕!


뒤에서 유 주임님이 지원사격을 한다.


녀석은 또 하급마탄 두 발을 맞더니 방패를 들어올려 또 마탄을 막아냈다.


그 찰나를 이용하여 삼단봉으로 홉고블린에게 공격을 시도하려 했더니,


- 슈욱!


놈의 똘마니가 또 화살을 날리고,


- 팅!


이어서 홉고블린의 철퇴가 내 방패를 가격하는 기가 막힌 연계 공격이 이어졌다.


- 빠지직!


첨단 과학을 이용한 신소재로 만들어졌다는 보급형 방패가 부서지고야 말았다.


“젠장! 주임님, 하급 마탄 몇 발 남았어요?”

“3발이 전부일세!”

“제가 놈의 시선을 빼앗을 테니, 남은 마탄을 모두 쏟아주세요! 화살 조심하시고요.”


나는 부서진 방패를 녀석에게 던지고 빛나는 삼단봉으로 녀석의 방패를 두들겼다.


-쾅쾅!

-탕! 타탕!


마탄 세 발을 모두 적중시켰음에도 녀석의 보호막은 아직도 깨지지가 않았다.


젠장, 일반 고블린이랑 수준 차이가 너무 크잖아.


홉고블린이 다시 나에게 철퇴를 휘두른다.


나는 방패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삼단봉으로 녀석의 철퇴를 맞부딪혔다.


- 쾅!


삼단봉을 손에서 놓칠 뻔했다. 운동을 통해서 힘 능력치를 미리 올려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타타타탕!


뒤에서는 유 주임님이 K-2소총으로 홉고블린에게 조준사격을 실시했다.


-쩌엉!


드디어 녀석의 보호막이 깨졌다.


“지겨운 놈, 뒈져라!”


보호막이 사라진 홉고블린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놈이 떨거지들의 뒤로 빠졌다.


“키륵키륵!”


숨돌릴 틈이 없다.


홉고블린이 아닌 놈은 나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난 고블린들에게 다가가 삼단봉을 휘둘렀다.


- 쾅!쾅!


그 와중에 고블린들이 조잡한 검으로 나를 공격했지만,


<보호막 수치가 4 감소합니다>

<보호막 수치가 3 감소합니다>


나는 보호막을 믿고 녀석들의 공격을 무시했다.


“주임님! K-2!”


-탕탕탕!


K-2소총으로 보호막이 사라진 고블린 두 놈을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었지만.


- 슈욱!


“크윽!”

“주임님!”


고블린의 화살이 주임님의 어깨 부위에 박혀버렸다.


하필 방탄복이 보호하지 않는 곳에 박히다니. 주임님의 지원 사격은 이제 기대할 수가 없었다.


남은 것은 보호막이 깨진 홉고블린 한 마리와 일반 고블린 궁수 한 마리.


난 주저없이 홉고블린에게 달려들었다.


홉고블린은 내 삼단봉이 평범한 무기가 아니란 것을 깨달았는지, 최대한 방패를 이용해서 공격을 막아댔다.


홉고블린은 방패로 내 공격을 막으면서도 틈틈이 철퇴를 나에게 휘두르는데.


<보호막 수치가 14 감소합니다>

<보호막 수치가 18 감소합니다>

<보호막 수치가 12 감소합니다>


한 방에 깍이는 보호막의 수치가 장난이 아니었다.


거기에 가끔씩 날라오는 화살 공격도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보호막 수치가 5 감소합니다>

<남은 보호막 22/85>


홉고블린의 전투술이 생각보다 너무 뛰어났다.


‘유 주임님의 부재가 너무 치명적이다.’


이대로는 가망이 없어 보였다. 승부를 걸어야 한다.


나는 삼단봉을 바닥에 집어 던지고, 홉고블린에게 돌진했다.


‘허리춤을 잡자.’


홉고블린이 달려드는 나에게 다시 한번 철퇴를 휘둘렀다.


<보호막 수치가 19 감소합니다>


나는 홉고블린의 허리춤을 두 팔로 감싸안아 번쩍 들어올리기 위해 힘을 줬다.


“크아아아!”


녀석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철퇴를 내던지고 내 얼굴에 주먹질을 날려댔다.


<보호막 수치가 3 감소합니다.>

<마력 방탄복의 보호막이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남은 보호막 0/85>


- 퍽!!!퍽!!


쓰고 있던 헬멧이 내던져졌다.


보호막이 깨진 채로 홉고블린에게 맞는 주먹질은 상상을 초월하여 순간 정신을 잃을뻔 했다.


“크으읍!!”


나는 마지막 혼신의 힘을 내어 놈을 번쩍 들어 올려 아파트 밖으로 홉고블린을 내던졌다.


[키에에에에에에!]


“후우..후..”


눈에 실핏줄이 터졌는지 한 쪽 눈 시야가 잘 보이지 않는다.


나는 두 팔로 머리를 감싼 채 남은 고블린 한 마리에게 돌진했다.


“키륵!!!키륵!!”


고블린은 영악하게도 포로로 잡아뒀던 여자의 뒤로 숨어들더니,


“꺄아아!”


여자를 나에게 밀쳐내고, 허리춤에 있던 단검을 휘둘렀다.


‘젠장!’


나는 빠르게 여성을 감싸 안았고, 그 대가로 왼쪽 팔뚝을 베일 수밖에 없었다.


나는 재빠르게 여성을 뒤로 돌려보낸 후 스킬을 사용해 삼단봉을 오른손에 소환하여 고블린의 검을 쳐낸 후 놈의 머리를 향해 사정없이 삼단봉을 내려쳤다.


- 퍼억! 째앵.


이 짓을 여러 번 해보니, 보호막이 깨지는 순간의 손맛이 느껴진다.


나는 뒷걸음질 치는 고블린에게 달려가 놈의 머리가 곤죽이 될 때까지 삼단봉을 휘둘렀다.


- 퍽!퍽!!퍽!!!


“허억..헉..”

“괘..괜찮으세요?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포로로 잡혀있던 여자 둘의 몰골도 말이 아니었다. 산발이 된 머리에, 몸 곳곳에 묻어있는 핏자국, 찢겨진 옷, 절뚝거리는 다리.


전투 소리가 크게 들렸던 탓인지, 105동 집 안에서 숨어있던 주민 몇몇이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내던진 홉고블린을 살펴보기 위해 105동 밖을 내다보니 헌터로 보이는 5명이 정신을 못차리는 홉고블린에게 마무리 일격을 가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다들 나가시죠.. 헌터도 밖에 도착한 듯한데.”


“네네!!”

“아이고, 경찰관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홉고블린이 부수고 있던 701호 집주인이 나와 감사 인사를 건넸다.


유 주임님은 어깻죽지에 화살이 꽂혀 있었지만, 걷는 데는 이상이 없어서 주민들을 이끌고 105동 밖으로 이동했다.


헌터 무리 5명이 보이는데, 그중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나에게 처맞고 병원에 실려 갔던 D급헌터 김수로였다.


“뭐야. 짭새가 왜 거기서 나와? 어, 너는?”


대응할 기운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려는데, 김수로가 내 어깨를 붙잡는다.


“야. 지금 무시하냐?”


아무래도 매가 부족했던 모양이다.

아니면, 같이 있는 길드원을 믿고 있는 것인지.


나는 함께 있는 녀석들의 수준이 궁금해서 ‘잡았다 요놈’스킬을 사용해봤다.


레벨 10대 D급헌터 셋.

레벨 20대 C급헌터 하나.

레벨이 아예 보이지 않는 헌터 하나.


안산 로데오 길드의 길드장이 A급헌터 입문단계라 했으니, 레벨이 안 보이는 놈이 길드장이 아니라면 아마 B급헌터일 것이다.


“놔라. 뒤에 주민들 안 보여? 빨리 이곳을 빠져나가야돼.”

“주민들?”


김수로는 겁에 질려있고 몰골이 심상치 않은 주민들을 보고는 피식 웃더니 말을 이어갔다.


“그래. 여기 위대한 영웅들이 왔으니, 월200충 짭새는 나가서 찌그러져 있으라고. 푸흡.”


나는 알아서 하라고 손을 들어주고는 정문을 향해 나가려고 하는데 김수로가 헌터들과 이야기를 주고받더니 나에게 소리친다.


“홉고블린은 왜 여기에 자빠져 있던 거지? 죽었는데 왜 게이트는 안 닫히고?”

“그러게.. 저 경찰관이 알지 않을까?”

“야! 짭새! 야야! 너 이 고블린에 대해 알고 있는 것 있냐?”


그에 대한 대답은 내가 아닌 시스템 창이 알려줬다.


창천 아파트 안에 있는 모든 헌터들에게 전달된 메시지를 통해서.


【게이트가 공략되었습니다.】

【활약에 따라 특수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 1위 이유순 : 특수 포인트 1

그 외 순위권 밖 : 김수로, 이재섭, 이찬서...


D급 게이트 토벌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

등급이 낮은 게이트는 1위만 보상을 준다고 했던가.


뒤늦게 메시지를 확인한 김수로와 일당들이 일제히 나를 쳐다본다.


“뭐야, 저 경찰 각성자였어?”

“야! 야!!! 거기 서!”



※※※



주민들을 구출해서 아파트 정문으로 나오자, 이번에는 나에게만 보이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특별 퀘스트 완료.】

【활약 정산 중..】

【위기에 빠진 15명의 주민 중 13명의 주민을 구출해 냈습니다.】

【특수 포인트 2point가 지급됩니다.】


나는 게이트 토벌을 통해 받았던 포인트를 포함해서 3개의 포인트를 주저 없이 회복력에 사용했다.


이로서 특수 능력치는 남성호르몬(3), 회복력(5).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왼팔에 베인 상처 회복 속도를 보면 알 수 있겠지.


알림창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Code.0 112신고를 종결하였습니다.】

【동일 신고가 38건 접수되었습니다.】

【경험치를 2.3% 획득합니다.】

【신고자의 신고 만족도에 따라 추가 경험치가 지급됩니다.】

【추가 경험치 11.5% 획득합니다.】

【추가 경험치 11.5% 획득합니다.】

【추가 경험치 9.2% 획득합니다.】

추가경험..............


폭탄 메시지처럼 뜨는 경험치 획득 알림창들. 가장 위급한 신고인 Code.0 신고에 신고자가 30명이 넘다 보니 신고 한 번에 셀 수 없을 정도의 메시지가 떠올랐다.


【레벨 업! 12레벨 달성】

【레벨 업! 13레벨 달성】

【레벨 업! 14레벨 달성】


레벨이 오를수록 획득하는 경험치 양이 적어져서 14렙은 아슬아슬하게 달성했지만, 신고 한 번에 무려 3개의 레벨을 올릴 수 있었다.


다른 헌터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욕부터 날릴 것이라 확신한다.


나는 획득한 포인트 6개로 모두 마력을 올렸고, 마력 능력치는 3(+20)이 되었다.


이로써 마력 방탄복의 보호막도 늘어나고, 삼단봉 위력도 꽤 많이 늘어났을 거다.


경찰서장은 내가 아파트 주민 10여 명과 함께 나오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두 팔을 벌려 나를 안아주었다.


- 찰칵찰칵!


지역 언론사와 임시 대피소에 있던 주민들 일부가 나와 경찰서장을 촬영하고 있었다.


“이 순경! 우리 안산 단원경찰서의 보물! 정말 대단해! 고생했어!”

“아...예. 감사합니다.”

“어이쿠, 눈에 핏줄 터진 것 봐, 어어어! 왼팔에 피가 흐르잖아! 엠뷸런스 엠뷸런스!! 어이, 지구대장! 구급대원 좀 불러와!”

“저기... 유대협 경위님부터 치료 부탁드립니다.”

“어어. 그래! 어이, 김과장! 여기 유 주임님좀 모시고 치료 좀 하고 와!”


경찰서장이 나를 위해 내가 하늘같이 모시던 지구대장과 범죄예방과장에게 빵셔틀하듯이 부려먹는 모습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구급대원이 다가와 기초적인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데, 아까 김수로 옆에 있던 B급 헌터가 다가왔다.


“이봐요. 혹시 게이트 당신이 공략한 거예요? 1위로 표기돼 있던데, 이유순 씨 맞죠?”

“저는 게이트 그런거 모르고요. 주민들 구출하느라 유 주임님이랑 같이 몬스터들을 몇 마리 잡은 게 전부입니다.”


내 말에 헌터가 흥분하기 시작했다.


“아니! 안산시 내 게이트는 우리 로데오 길드에 우선권 있는 거 몰라요? 그렇게 무작정 몬스터를 잡으면 어떡합니까?”

“홉고블린은 누가 그렇게 만든 겁니까?”

“야 짭새! 얼른 불어! 홉고블린을 니가 잡은 건 아닐 것 아니야?”


헌터 여럿이 몰려와서 나를 압박하려고 하자 경찰서장이 이를 제지했다.


“이 사람들이! 지금 시민을 구출한 경찰관한테 무슨 짓입니까! 모든 게이트의 초동조치는 경찰관이 우선인 거 몰라요!?”

“아니 그래도, 출입구 통제하는 초동조치랑, 공략이랑은 다르지 않습니까.”

“어이 기동대장! 초동대응팀! 전 경력 하차시켜!”

“예!”


경찰서장의 말에 주변에 있던 경찰과 후속 부대로 도착한 기동대원까지 총 100명이 넘는 경찰관이 나와 서장의 뒤로 우르르 몰려왔다.


“한 번만 더 저 고생한 경찰관한테 협박해봐요. 우리도 법대로 할테니까.”

“아니 우리가 언제 협박을 했다고..”

“경찰관 건드리지 마세요! 우리를 구해준 분입니다!”


경찰서장과 구출된 주민들이 합세하여 헌터를 압박하자 헌터들도 꼬리를 내리고 돌아섰다.


서장이 왜 이렇게까지 나에게 우호적인지 몰랐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경무관 승진을 앞둔 서장이 이번 게이트 사건을 본인의 가장 큰 업적으로 앞세웠다고 한다.


“이 순경! 이건 특진감이야 특진감. 자네는 내가 책임지고 특진시켜주겠어! 특진이 안 되면 심사승진이라도 꼭 시켜주지!”


아직 승진 소요 최저 연수 기간도 안 지났고, 실습도 마치지 못했는데, 저게 가능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 일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던가.


전국에서 일어나는 게이트 사건에 비하면 이번 게이트 건은 규모와 인명피해 모두 굉장히 적어서 잘해봤자 표창 몇 개 나오고 잊히겠지 했는데, 일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나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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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지구대 복귀 NEW +1 10시간 전 84 4 13쪽
38 냄새나는 업적 24.09.16 227 9 14쪽
37 인재영입 1호 +2 24.09.14 310 10 15쪽
36 갑과 을 +2 24.09.13 374 12 15쪽
35 영토 수복 작전 (2) +2 24.09.11 400 15 15쪽
34 영토 수복 작전 (1) 24.09.10 446 13 13쪽
33 괴물이 되었다. (2) +1 24.09.09 476 12 18쪽
32 괴물이 되었다. (1) +1 24.09.07 551 13 14쪽
31 전설 등급이라고요? 24.09.06 521 12 11쪽
30 황소 머리 +2 24.09.05 518 13 14쪽
29 특별 승진 +1 24.09.04 529 15 14쪽
28 보스 런 24.09.03 527 14 14쪽
27 은채원 경무관(2) 24.09.02 529 13 12쪽
26 은채원 경무관 (1) +2 24.08.31 549 14 13쪽
25 각성 특공대 (3) 24.08.29 545 12 15쪽
24 각성 특공대 (2) 24.08.27 560 13 15쪽
23 각성 특공대 (1) +1 24.08.26 582 15 14쪽
22 헌터 잡을 때가 제일 짜릿해 (2) +1 24.08.24 579 16 12쪽
21 헌터 잡을 때가 제일 짜릿해 (1) 24.08.22 569 13 13쪽
20 환상, 아니 환장의 파티 (3) 24.08.21 567 15 14쪽
19 환상, 아니 환장의 파티(2) +1 24.08.20 588 14 12쪽
18 환상, 아니 환장의 파티 (1) 24.08.19 595 16 16쪽
17 갓대협(2) +3 24.08.17 628 15 12쪽
16 갓대협 24.08.16 658 17 14쪽
15 환상의 듀오 +1 24.08.14 674 18 15쪽
14 경찰서 여포 24.08.13 688 17 12쪽
13 경찰서장과의 독대 24.08.12 711 17 13쪽
12 특별한 졸업식 24.08.10 719 17 15쪽
» 게이트를 공략한 지구대 순경 (수정) 24.08.08 711 1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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