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한 9서클 마법사의 절대권력

지구연방을 창설하다

서울의 숲.

"죽여라! 식량을 빼앗자!"

"이래 죽으나 저래죽으나 똑같다! 돌격해라!"

수천 명에 달하는 생존자들은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유일하게 식량을 얻을 수 있는 서울의 숲으로 향했다.

"막아라!"

펑! 펑! 펑!

약탈자들과 정신없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 엘프들.

세계수가 땅에 양기를 불어 넣고 열매를 맺는 나무들과 식물들이 생겨났고 아포칼립스에 의해 오염된 토양을 깨끗하게 바꾸었다.

엘프들은 서울의 숲을 가꾸며 평화롭게 살다가 약탈자들이 무리를 이루어 침입을 하자 방어에 나섰다.

슈슈슈슉- 슈슈슈슉-

"으악!"

"악!"

궁수 마스터에 달하는 소수의 하이 엘프들이 쏜 오러가 담긴 화살에 각성자들도 죽어 나갔다.

하지만 물량공세에 장사가 없는 법.

마계서열 3위 아크리치에 의해 겨우 살아남은 엘프들은 현저하게 인원들이 적었다.

"더 이상 버티기 힘듭니다!"

한 엘프가 엘프의 왕 트라이제에게 보고 했다.

소수의 드워프들도 합류하여 막아보지만 역부족이었다.

"죽어라! 예쁘장한 엘프들은 노예로 삼자!

각성자들이 포함된 약탈자들이 서울의 숲을 포위하며 엘프들을 공격하자 전세는 금세 불리해졌다.

"와아아아아-"

굶주림과 예쁘장한 엘프의 모습에 눈이 뒤집힌 약탈자들.

이때 강혁이 제국 기사단과 마법사들을 데리고 정신없이 난전이 펼쳐진 서울의 숲에 나타났다.

"처리해라"

"예"

강혁의 지시가 떨어지자 바로 달려 나가는 제국 기사단과 마법사들.

쉐에에엑-

서걱- 서걱

"파이어볼"

"윈드 커터"

"체인 라이트닝"

소드 마스터에 5서클 이상 마법사들이 엘프와 드워프들을 지원하자 전세는 역전되었다.

"으악!"

"살려 줘!"

양떼무리 속에 호랑이 한 마리가 휘젓는 것처럼 와르르 무너지며 도망치는 약탈자들.

"메테오 스트라이크"

강혁이 9서클 마법을 시전하자 우주에서 수많은 작은 운석들이 나타나 약탈자들에게 날아갔다.

콰앙- 콰앙-

"운석이다!"

"도망쳐!"

서울의숲 외곽에는 약탈자들의 처참한 시체들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감사합니다. 강혁 대통령님"

엘프의 왕 트라이제와 드워프의 왕 토르4세가 강혁에게 다가와 감사표시를 했다.

"다음에 도움이 필요하면 이걸로 연락 주세요"

강혁은 핸드폰 2개를 아공간에서 꺼네 트라이제와 토르4세에게 건넸다.

***

전 세계는 한상후 대통령의 사임으로 연신 화제이다.

- 강혁을 다시 대통령으로!

- 이대로는 못 살겠다 ㄹㅇ 식량이 없어

- 대통령 단임제잖아.

이러한 여론을 의식할수밖에 없는 국회의원들은 강혁이 서울의숲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몰려들었다.

"강혁씨, 국민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헌법을 개정할 테니 다시 출마 해주세요"

국회의원들이 강혁에게 말을 꺼냈다.

"한상후가 대통령 사임 후에 관료들 중 아무도 대통령 권한 대행을 직무를 원하지 않아 무정부나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직을 임시로 제가 수행하겠습니다"

강혁은 국회의원들에게 대답하고 국방부 청사로 돌아왔다. 서울은 한상후 대통령이 무책임하게 사임해서 무정부 상태로 혼돈 그 자체였다.

이전에 기용했던 관료들을 다시 기용하는 강혁.

강혁은 집무실에서 비서 실장 김성태를 호출했다.

"현재 국민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으니 이걸 먼저 처리하는게 시급하다."

"맞습니다."

강혁은 게이트를 타고 자유무역도시 헤라로 건너가 메르후작에게 명령했다.

"다시 무역을 게시해라"

"예"

헤라에 봉쇄된 게이트가 풀리고 강혁은 용산시장을 찾아갔다.

"와! 강혁대통령이다"

"식량이 없습니다!"

강혁을 보고 몰려드는 생존자들.

다들 굶주림에 눈이 쾡해 있으며 영양실조 걸리기 일보 직전인 모습이었다.

"다시 무역이 개시되었습니다! 상인들은 헤라에서 자유롭게 상행위가 가능합니다!"

"강혁 대통령 만세!"

"만세!"

강혁이 가져온 소식은 용산시장은 물론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 대통령 되지마자 문제 해결 ㄷㄷ

- 이제 핸드폰 팔고 다시 식량 사 올수있는 거지?

- ㅇㅇ

- 강혁 대통령 만세!

- 임시로 대통령하는 거라는데.

강혁은 국민들의 생존을 위해 급한불은 껏지만 현재 임시 대통령이라는 신분으로 언제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지 의문인 상황이다.

'지구를 하나로 묶고 효율적으로 통치를 해야 한다'

강혁은 휴스턴 쉘터로 넘어가 일론머스크를 만났다.

"IT전문가들을 이용해 지구연방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세요"

"지구연방이 뭔가요?"

일론머스크는 강혁에게 질문했다.

"지구연방은 아포칼립스 상황으로 인해 무정부 상태로 위험에 빠진 전 세계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연합체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신분증 발급받고 투표도 할 수 있는 시스템 만들어 주세요"

"알겠습니다"

일론머스크는 강혁의 부탁받고 서둘러 실리콘밸리 출신 개발자들을 소집하며 개발에 착수를 했다.

강혁은 비서실장 김성태에게 연락했다.

"모든 국회의원들을 소집하세요."

"예"

김성태는 강혁의 지시를 받고 국회의원들을 국회의사당에 모았다.

***

여의도 국회의사당.

강혁이 국회의원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단임제를 연임제로 바꿔도 대통령에 지원하지 않겠습니다."

"예?"

강혁의 폭탄 선언에 크게 당황해하는 국회의원들.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지구연방이라는 연합체를 새로 만들겠습니다!"

"지구연방이요?"

한 국회의원은 당황해하며 되물었다.

"현재 아포칼립스로 모든 나라들이 무정부 상태입니다. 저는 전 세계를 하나로 묶어 지구연방이라는 연합을 만들겠습니다."

"그러면 현재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국회의원들은 자기 자리가 위태롭다고 생각하는지 연신 불안 함을 감추지 못했다.

"국회의원들은 한국의 국회의원이지요."

"지구 연방의 국회의원은요?"

"지구연방은 국회의원이 없습니다. 의장과 의원들이 있으며 제가 초대의장이고 의원들도 의장이 뽑습니다."

"독재잖아!"

"독재자 강혁 물러나라!"

국회의원들은 강혁이 꺼낸 폭탄 발언에 크게 화를 내며 항의했다.

"마지막으로 지구연방에 가입하기 원하시는분들은 지구연방 홈페이지 들어가서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대체 불가능 토큰(NFT)로 발급되어 위조가 불가능합니다!"

강혁이 국회의사당에서 한 연설은 영상으로 녹화되어 순식간에 인터넷으로 퍼져나갔다.

강혁의 지구연방 창설 소식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커뮤니티들에서 난리가 났다.

- ㄹㅇ 대박!

- 지구연방 어떻게 들어가는 거지?

- 홈페이지 들어가서 신분증 발급받으래

- 지구연방 대통령이 누군데?

- 지구연방은 대통령은 없고 설명을 보니 의원들을 초대의장이 선출하는 거야.

- 강혁이 초대의장임

전 세계 모든 사람은 지구연방 홈페이지에 접속하는바람에 Not Found 에러가 뜨며 수차례 서버가 내려갔다.

"서버가 터졌습니다"

일론머스크는 강혁에게 에러사항을 얘기했다.

"서버는 크게 증설하고 막대한 에너지수요는 거인 변이체들을 잡으며 얻은 중급 마석을 사용하세요"

강혁은 일론머스크에게 중급 마석을 전해주며 전 세계 사람들이 접속할 수 있도록 인터넷 트래픽을 증설했다.

이에 전 세계 대다수의 생존자들이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받으며 명실상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연합이 되었다.

***

지구연합 의장 취임식.

강혁은 사람들이 제일 몰려 있는 명소인 용산시장으로 취임식 장소로 정했다.

전 세계 쉘터들과 이동마법진으로 연결된 서울.

무려 10만 명이 넘는 생존자들이 용산으로 몰려들었다.

주요 하객으로는 엘프의 왕 트라이제, 드워프의 왕 토르 4세, 일론머스크 그리고 자유무역도시 헤라 시장 메르 후작을 초대했다.

강혁이 검은색 정장을 입고 선단에 올라서자 군중들은 환호했다.

와아아-! 만세-!

강혁이 오른손을 들어 올리자 이윽고 환호는 잠잠해졌다.

"지구연방을 출범시키겠습니다. 아포칼립스로 고통받는 모든 지구연방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강혁의 연설은 지구연방의 출범의 신호탄이 되었다.

이 소식은 인터넷을 타고 전 세계에 순식간에 퍼졌다.

- 강혁 의장 만세!

- 세계의 중심 대한민국

- 나 지구연방 홈페이지에서 신분증 발급받음.

강혁은 초대의장으로써 의원들은 총 20명으로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그리고 아프키라 지역 출신 5명씩 임명시켰다.

그리고 행정, 법무, 세무, 군사 등등 보직에는 이세계 그룹 출신들을 다시 기용하여 금세 안정화되었다.

강혁은 용산 국방부청사를 지구연방 건물로 지정하여 사무 업무를 보는 것으로 정했다.

***

용산 국방부 청사 의장 집무실.

똑똑똑-

"들어와"

강혁의 지시가 떨어지자 비서실장 김성태가 들어왔다.

"좀비웨이브가 프랑스 파리 쉘터에 크게 발생했습니다!"

"알겠다. 헌터 협회장을 불러와라"

"예"

비서실장 김성태는 새로 헌터 협회장으로 임명된 제국 기사단장 알렉스 백작을 집무실로 불렀다.

"부르셨습니까"

"출동할 테니 A급 헌터들과 제국 기사단원들을 소집해라"

"예"

알렉스 백작은 강혁의 지시가 떨어지자 서둘러 소집에 나섰다.

강혁이 도입한 건 헌터 등급제.

S급은 소드 마스터나 7서클이상 전력, A급은 기사급이나 5서클이상등등 전투력에 기반한 등급제를 도입했다.

***

프랑스 파리 쉘터.

콰앙- 콰앙-

20미터에 달하는 거인변이체가 연신 쉘터 외벽을 두드리고 있었다.

탕! 탕! 탕!

"막아라!"

생존자들은 총으로 좀비들을 난사했지만 끝없이 밀려오는 물량에 좌절감이 눈에 스며들었다.

우르르-

거인 변이체가 외벽을 무너뜨리자 마치 물을 막고 있던 댐이 폭발하듯 좀비들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크르르..."

"외벽이 무너졌다! 끝이야!"

"으악!"

파리에 있던 생존자들은 쉘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했지만 막대한 좀비들을 막기는 역부족.

더군다나 거인 변이체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고위등급 헌터들이 없었다.

"처리해"

텔레포트를 통해 급히 지원을 온 강혁은 헌터 협회장에게 명령했다.

서걱- 서걱-

"예"

알렉스 백작은 헌터들을 데리고 전투에 합세하자 전황을 급격히 좋아졌다.

탕! 탕! 탕!

"와! 지원군이 왔다"

파리쉘터 생존자들은 지원군에 사기를 얻고 좀비들과 맞서 싸왔다.

쿠콰콰콰앙- 우르르-

거인 변이체가 에펠탑을 뽑아 잡고 적아 가리지 않고 마구 휘둘렀다.

"악"

"재앙이다!"

거인 변이체가 휘두르는 에펠탑을 맞고 생존자들 수천 명이 덧없이 목숨을 잃었다.

"헬파이어"

강혁은 막대한 마력을 소모해 수억도에 달하는 온도를 가진 9서클 마법을 거인 변이체에게 강타했다.

콰앙- 화르르-

순식간에 불이 붙는 듯하더니 잠잠해진 거인 변이체의 몸.

'마법 저항력이 상당하다'

이에 소드 마스터 알렉스는 부하기사들을 이끌고 거인 변이체를 포위했다.

검에 오러 블레이드를 두른 채 전투를 벌였다.

쉐엑- 서걱-

"크아아!"

거인 변이체는 소드 마스터들의 공격에 조금씩 타격을 받다가 결국 쓰러졌다.

쿠웅-

흙먼지가 사방에 비산을 하며 시체로 변해 버린 거인 변치체의 모습에 생존자들은 연신 환호했다.

"강혁 의장 만세!"

"감사합니다! 강혁 의장님"

파리에 있던 생존자들이 강혁에게 몰려와 연신 칭송했다.

거인 변이체에서 중급 마석을 채취한 알렉스 백작은 강혁에게 전달 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쉘터 안으로 들어온 좀비들과 변이체들을 모두 소탕하라!"

"예"

서걱- 서걱-

거인 변이체가 없으니 오합지졸들이 불과한 좀비와 변이체들.

다 처리한 강혁은 파리의 안전을 위해 대규모 방어 마법진을 설치를 했다.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대규모 방어 마법진에 중급 마석을 넣어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