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먹주작겜 빌런 독재자의 세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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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주
그림/삽화
아카루
작품등록일 :
2024.08.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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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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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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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한국 관리자 김재승 & 차정훈 (1)

DUMMY

“자, 여러분들 오늘도 반갑습니다~ 시원하게 능력 재설정부터 때리고 사냥 시작해 볼까요?”


김재승은 인터넷 방송인이었다.


정확히는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이라는, 상당히 쓰레기 같은 게임의 인터넷 방송인.


꽤나 유명했다. 방송 수익 만으로도 나름 넉넉하게 먹고 살 만 할 정도로.


"아니 씨발, 형님들 이게 말이 됩니까? 말이, 말이 되냐고요! 부여 능력 재설정을 1000번을 돌렸는데!”


비록 그 과정에서 좀 추한 모습을 생중계 해야 하기는 했지만.


”2급 옵션이 한 번도 안 뜬다고! 내가 1급을 달라고 했어? 2급! 2급만 달아 달라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억까 씹ㅋㅋㅋㅋㅋㅋ

-아...그저.. ^확률주작777없는슬롯머신없뎃^게임 ㅋㅋㅋㅋㅋㅋ

-맵 옮겨서 다시 강화 ㄱㄱ

-개인맵 패치한지가 언젠데 ㅋ

-걍 옮겨보자 될 때까지 꼴아박기 ㄱㄱ

-숭배하라 신 신 신

-숭배하라 대 대 대

-축복해 줬으니 다시 ㄱㄱ?


"안 해 씨발! 다시 능력 재설정을 내가 하나 봐라!"


물론 일주일 내로 다시 방송할 것임을 김재승도 알고, 시청자들도 알고 있었다.


주 컨텐츠가 강화나 재설정에 실패하고 소리지르며 돈을 돌려달라고 울부짖는 것이었으므로, 해야 했다.


도박의 대리만족. 그것이 김재승의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주 목적이었다.


그러니까, 그가 하는 게임이, 꽤나 풍족한 방송 수익의 거의 대부분을 갈아먹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김재승은 가진 재산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하... 나도 니처럼 피시방 사업이나 할 걸 그랬어."

-야, 피시방 사업은 만만한지 아냐. 나도 월 이 백도 못 벌어. 가끔 컴퓨터 고장이라도 나면 적자라고.

"그래도 뭔가 남은 게 있잖아. 난 겜 접으면 뭐냐? 다른 겜 하면 아무도 보지도 않아요."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차피 유튜버라는 게 다 그런 거 아니겠냐. 겜 망하면 접어야지...

"아 씨, 남 말 하듯이 할래? 야, 니 시청자들이 우리 엄마 반찬가게 별점 테러 한 거 복수 해 줘?"

-어쭈, 너도 내 피시방에 오줌 싸지르러 오게? 오면 진짜 뚝배기 깬다?

"그래, 거기다가 똥까지 싸러 간다. 딱 기다려라. 내일 누가 바지 내리면 올 게 왔구나 해라."

-하이고, 그 놈도 네 사주였구나! 이 사악한 놈...

"개 소리는 됐어. 그래, 정훈이 너도 힘들겠지."

-재승아. 전부터 했던 말이지만, 이그드라실이야 계속 해도 강화 컨텐츠를 좀 줄여. 갑자기는 말고 조금씩 말이야.

"그거 보러 오는 애들인데 그걸 어떻게 줄이냐..."


김재승은 한숨을 내쉬며 전화를 끊었다.


대화를 나눈 상대의 이름은 차정훈. 그의 꽤나 오래된 악우이자 라이벌이었다.


딱히 같은 학교를 나오거나, 오래된 소꿉친구는 아니었다.


한국에서 가장 구독자가 많은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의 유튜버 둘이었으니, 당연히 서로 친분이 있을 수 밖에.


-제가 차정훈 저 씹새끼만은 반드시 조집니다.

-김재승 이 놈이 하꼬 시절 생각 못하고 깝치는데, 우습죠.


물론 방송에서는 서로 라이벌 구도를 이뤘다가, 화해하는 연출을 많이 보였다.


-뭐? 걔가 잃어버린 대륙을 한다고?

-그렇게 잃어버린 대륙이 좋으면 잃대하러 꺼지세요!


그것이 더 극적이고 재미있기에, 둘이 합의를 통한 유튜브 거리를 뽑아내기 위해서.


“뭐하냐?”

-사냥.

“방송은 끝났고?”

-어. 왜, 술 땡기냐?

“말 안 해도 아는구만.”

-이따가 논현 쪽으로 와라.

“이번엔 니가 사라. 너 오늘 강화 성공했다며?”

-그건 또 어떻게 안거야? 강화 한 지 10분도 안 됐는데. 눈치 빠른 놈.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극 초기에는 진짜로 싸웠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 둘은 누구보다 서로의 애환을 잘 아는 친구였다.


차정훈. 구독자 100만명의 이그드라실 유튜버이자 레벨 295의 최고위 랭커.


물론 김재승도 거기에 그리 꿇리는 체급은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구독자 100만명의 이그드라실 유튜버이자 레벨 295의 최고위 랭커였으니.


“작년에 비하면 시청자가 반 토막이네···”


그러나 그럼 뭐하나.


게임은 하루가 다르게 유저 수가 줄고, 방송 수익도 꾸준히 우하향 중인데.


이제와서는 김재승도, 차정훈도 후회스러운 부분이었다.


둘 모두, 방송을 좀 다른 게임도 하면서 다각화 하려고 시도했었다.


-노잼

-강화 언제 함?

-얘 왜 이상한거 하냐?


그러나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이라는 수렁에 매몰된 시청자들이 그를 용납하지 않았다.


한 마디로 미래가 없는 상황.


"시발, 이제 와서 유튜브 말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없고..."


김재승은 부럽다는 듯이 말했지만, 기실 차정훈도 피시방 사업이 그리 잘 되는 것은 아니었다.


요즘에는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는 이가 그리 많지 않다. 요금도 올리기 힘들어 대부분의 이윤은 음식에서 나온다.


더군다나 지난 달에는 미친 놈이 팬이랍시고 와서, 같이 방송 촬영은 어렵다고 하자 격노해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컴퓨터들에 뿌려댔다고 한다.


그 손해만 해도 몇 백은 보았을 것이다.


“하··· 다른 애들도 다 접고, 우리 둘 뿐인데.”


아무튼 그 둘은 꽤나 친한 관계였다.


다른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의 랭커급 유튜버들이 게임 망했다며 전부 접고 나서는 더 친해졌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을 때.


그 둘이 가장 먼저 연락을 주고 받은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일단, 얼굴 보고 얘기하자."

-그래. 밖은 지금 아수라장이니까, 내 피시방 건물 창고로 와.

"알았어."


서로 방송 스튜디오가 멀지 않았기에, 김재승은 빠르게 차정훈의 피시방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직업은?"

"본캐야. 추적귀."


흑발 적안의 날카롭게 생긴 동양인 남자가 중얼거렸다.


"나도 마찬가지네. 본캐 포격수."


회색빛 머리칼의 서양인 남성이 답했다.


"진짜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구나."

"좆망겜 좆망겜 하면서도 제발 안 망하기를 바라긴 했지만, 그게 이 뜻은 아니었는데."

"야, 니가 망하지 말라고 기도해서 이렇게 됐겠냐?

"그건 아니지만..."


뻘소리를 늘어놓는 것도 잠깐이었다. 이내 둘은 생각에 잠겼다.


"이거 좆 된 거 같은데."

"그건 당연한 거고. 얼마나 더 좆되느냐가 문제지."


둘은 이그드라실 월드의 랭커였다. 그것도 한국에서 가장 강한 플레이어.


하지만 그것이 그 둘이 다른 유저들처럼 반사회적이고 망상과 공격성에 찌든 정신병자라는 뜻은 아니었다.


물론 둘의 시청자는, 그런 사람들이 대다수이기는 했지만.


사람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이 있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오타쿠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튜버면 당연히 비슷한 성향의 오타쿠일 것이라고.


아니다.


그럴 수 없다.


인싸들을 상대하는 방송인이나 연예인이라면, 당연히 그 사람도 인싸여야 한다.


아주 활동적이고, 사교적이며, 대화 기술이 좋아야 한다.


아싸들을 상대하는 방송인이나 연예인이라도 다를 것은 없다.


오히려 어떤 방면에서는, 그 능력이 인싸들을 상대하는 것보다도 훨씬, 훨씬 뛰어나야 했다.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의 고레벨 유저 대부분은 게임이 인생이요 인생이 게임인 이들이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것 전부를, 그 게임에 돈이요 시간이요 영혼까지 죄다 바친 폐인들이다.


따라서 그들은 몇 없는, 이제는 둘 밖에 안 남은 방송인들을 물어뜯고 추앙하고 숭배하고 공격하고 추적한다.


시청자들은 방송인들을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순히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을 방송해주는 장난감이라고 여긴다.


그러니까 단순히 재미를 위해 광기에 찬 선동과 채팅을 반복한다.


그래서 매 방송마다 김재승과 차정훈은 마치 미치광이 야생마들을 조련하고 어르는 듯한 경험을 한다.


아주 많이 한다.


아무 맥락도 없이 별 의미도 없는 지리멸렬한 개소리를 난사하는 시청자들.


아무리 봐도 뭔 소린지 이해가 되지 않아 별 반응을 하지 않으면 무시했다고 개지랄을 떠는 정신병자들.


오래, 아주 오랫동안 둘은 그런 시청자들을 고객으로 맞이했다.


그 결과 그 둘은 누구보다도 이그드라실 시청자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법을 통달했다.


미친 놈들을 상대 가능한 뛰어난 사회성의 유튜버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김재승과 차정훈은 분명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 피시방의 자리 한 구석에서.


금발 청안의 아주 잘 생긴 서양인이 보란 듯이 일어나 휘황찬란한 빛을 발했을 때에도.


놀라서 공격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대신, 일단 상황을 파악하려 할 수 있었다.


“레벨 295 추적귀 김재승. 레벨 295 포격수 차정훈. 만나서 반갑다.”


모든 장비 세트와 무기, 방패까지 장착해 누가 봐도 플레이어임을 드러내는 성기사의 형상.


“나는 한우현. 캐릭터 네임은 아서다. 중요한 얘기를 나누려 왔다.”


한우현은 최대한 위압적이고도 대단해 보이는 모습을 보이려 의식하며 인사했다.


“뭐, 뭐야? 누구세요?”

“분명 아무도 없었는데?”


물론 그것이 한우현의 인사를 제대로 받았다는 뜻은 아니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 자기 사업장에서 갑자기 괴한이 나타났는데 자연스레 인사를 받을 리가 있나?


어쨌든 한우현은 안도감을 느꼈다.


원래는 둘이 들어오자마자 본론을 꺼내려 했다.


하지만 차정훈이 김재승에게 문을 열어주기 무섭게, 둘이 진지하게 얘기를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회귀 전에는 둘이 너무도 빠르게 죽었기에, 그 둘의 인터넷 방송 중이 아닌 모습을 몰랐다.


그래서 둘의 대화를 엿듣고 난 뒤, 한 번 현실에서의 면모를 파악하고 나서.


그 다음에 어떤 식으로 설득할지 더 신중을 가해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낫겠다 생각했다.


다행히, 대화를 엿들은 결과.


김재승도, 차정훈도.


플레이어들이 평균적으로 어떤 존재인지, 지금 세상이 어떤 위험에 처해 있는지.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한 마디로, 둘 모두 정상인이었다. 다른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의 랭커들과는 다르게.


“이렇게 예고도 없이 찾아와서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군. 하지만 워낙 급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아니, 어떻게 들어온···”

“야, 정훈아, 잠깐만. 그 방패. 성기사 랭커?"

"뭐? 아는 사람이야?"

"현실에서 안다는 건 아닌데. 그 탱커 컨셉 랭커 아냐?”


차정훈이 여전히 자기 사업장의 보안에 대해 신경쓸 때, 제지한 것은 김재승이었다.


“알고 있다니 이야기가 빠르겠군. 둘 모두 200레벨 공용 스킬, [날카로운 눈]은 마스터했겠지?”


한우현은 가장 빠르게 자기의 신원을 증명시켜 줄 방법을 언급했다.


다행히, 유튜버들은 이미 스킬들에 대해서 최소한의 시험을 마친 이들이었다.


스킬의 효과를 떠올린 그 둘은 고개를 끄덕였다.


“...[날카로운 눈].”

“...[날카로운 눈].”


그 둘의 동공이 찢어져라 커지는 데에는 몇 초도 걸리지 않았다.


“레벨, 300? 한국에 만렙 캐릭터가 있었어? 포스는 낮지만...”

“아니, 그보다 전투력이랑 주스텟. 이거 뭐야? 우리보다 강하다고?”


비록 신뢰를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초월적인 능력치로 한우현이 뭔가 엄청난 인물이라는 존재감을 납득시킨다.


기세를 몰아서, 이제 그 능력치를 그의 길드에 대한 신뢰로 자연스레 인식시킨다.


“능력치랑 레벨 자랑만 하러 온 게 아니다.”


이제 길드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한국에 세워야 한다.


그 발판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 최고의 인플루언서들.


딜러 랭킹 1위, 김재승과 딜러 랭킹 2위, 차정훈.


"나는 전 세계 플레이어 연합의 대표다."


다시 한 번.


한우현은 4대 단종 아이템을 꺼냈다.


모든 서버를 아우르는 플레이어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표.


“공식적으로 말하지.”


한우현은 약간의 위기감을 느꼈다.


초월적인 플레이어의 감각 신경이 다른 플레이어의 존재를 감지했다.


점차 강남구의 두 유튜버를 만나러 오는 플레이어들의 위치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서둘러야 했다.


한우현은 말했다.


“글로벌 서버, 동남아시아 서버, 중국 서버의 통합 길드. 루시드의 길드장으로서 너희에게 협조를 요청한다.”


“너희들을 한국 서버의 관리자로 임명하고자 한다. 길드에 들어와라.”


김재승과 차정훈의 눈 뿐만이 아니라 입까지 경악으로 찢어졌다.


"물론, 대가도 아주 넉넉히 챙겨 주지."


한우현은 보란 듯이 금괴를 한가득 손에 부채처럼 펼쳤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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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5) +9 24.09.02 1,050 72 12쪽
33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4) +15 24.09.01 1,106 7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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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길드라 쓰고 군벌이라 읽는다 (1) +7 24.08.29 1,168 7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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