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먹주작겜 빌런 독재자의 세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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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주
그림/삽화
아카루
작품등록일 :
2024.08.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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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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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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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한국 관리자 김재승 & 차정훈 (2)

DUMMY

다행히, 두 유튜버 모두 그리 머리가 나쁜 이들은 아니었다.


말귀를 잘 알아 들었다.


“진짜, 진짜 해외 서버 단종템이잖아.”

“레벨에다가 아이템들 보니까 확실히 외국 분들하고 관계는 있으신 거 같은데.”

“원한다면 중국 지부장과 동남아시아 지부장과 연결해주지. 지금 가능하다.”


하지만 그들은 망설였다.


당연히, 너무도 갑작스러웠으니.


그것을 봐 줄 시간이 없다. 몰아쳐야 했다. 충성을 맹세 받을 필요는 전혀 없다.


협조만 받아도 된다.


“강제하지도 않는다. 길드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으니, 정당한 대가도 얼마든지 주지.”


-팔랑


한우현은 금괴에 이어, 보다 직관적인 물건도 꺼냈다.


보란 듯이 1억짜리 자기 앞 수표들을 흔들었다.


오는 길에 다시 한 번 금은방에 들러, 잘게 자른 금괴를 처분해 만든 급전이었다.


“금괴는 쓰기 힘들 테니 이게 더 마음에 들지 않겠나? 그리고 돈 뿐 아니다. 아이템도, 사회적인 직위도. 길드는 모든 것을 보장해 줄 수 있다.”

“1, 1억? 그, 못 믿겠다는 게 아니라.“

“너무 갑작스러워서. 잠시만, 잠시만 시간을 주십시오.”


하지만 그것이 아무리 그 보상과 신원이 확인되었다고 해도.


그 제안을 바로 받아들일 정도로 둘이 생각이 짧지는 않았다.


“그래, 이해한다. 조금은 상의할 시간을 주지. 많이는 못 기다린다만.”


한우현도 그것을 이해했기에, 여유로운 척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속은 초조해했다.


두근대면서 퍼지는 포스의 파장. 느껴졌다.


이미 피시방 앞으로 레벨 290 이상의 랭커 급 플레이어 다섯 명이 모였다.


영역 선포 스킬을 쓰지 않았기에 정확히 주위 몇 백미터 반경을 파악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확실히 송과체의 강렬한 존재감이 느껴졌다.


그들이 언제 폭주할지 몰랐다.


회귀 전, 강남구 내전은 플레이어들 간의 본격적인 싸움이 얼마나 큰 여파를 가져오는지 보여주었다.


강남구와 서초구를 넘어서, 아예 서울 남부의 절반이 초토화 된 내전.


수천 명의 플레이어와 수십 만의 일반인이 죽었다.


그 결과 보스 몬스터들이 던전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플레이어들이 어지간하면 서로 싸움을 피하게 되었을 정도로.


“...그럼···”

“...하지만···”

“...믿을···”


-우물우물

-꿀꺽


이건 맛이 너무 단조롭군. 차랑 어울리진 않겠어.


그리 생각하며, 대만에서 사 온 펑리수를 삼킨 한우현은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15분이 지났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이미 차정훈의 피시방 앞으로 플레이어들이 최소 서른 명, 어쩌면 그 이상. 쉰 명? 그 정도 되는 사람이 모였다.


그리고 한 놈이 적대적인 감정의 이그드라실 포스를 질질 흘리고 있었다.


심지어, 매우 강력한 기운을 풍기며.


그 놈이 틀림 없었다.


암살왕.


한국 4대 빌런 중 하나.


강남구 내전에서 가장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는 차정훈의 스토커.


“차정훈, 김재승.”


한우현은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원래는 말로 둘을 설득해서 한국의 대표로 삼게 한 뒤, 그 둘에게 열혈 시청자들을 가입시키게 하려 했다.


워낙 유명한 월드 오브 이그드라실 인플루언서들이라 그것만으로 상위 랭커의 최소 10%, 운이 좋으면 20%는 가입 시킬 수 있다.


그럼 그것을 발판으로 삼아 허장성세와 공갈로 길드가 대세인 것 마냥 전 세계에 포장할 계획이었다.


-...!

-...!


“귀를 기울여 봐라. 밖에 손님들이 온 거 같다. 그것도 아주 많이.”


하지만 한우현이 간과한 것이 있었다.


회귀 전의 해외 서버의 지배자 출신 랭커들은 애초에 권력욕이 있는 이들이었다.


그래서 그의 계획과 능력, 아이템, 금전을 바탕으로 합류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결정을 쉽사리 내렸다.


회귀 전에 허무하게 죽어버렸던 유튜버들은 아니었다.


그들은 남의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하는 인터넷 방송인이었을 뿐이었다.


타인을 지배하고 권력자가 되는 것을 추구하는 인간형은 아니었다.


어차피 그 유명세를 이용해 바지 사장으로 내세우고, 한국 플레이어는 한우현이 직접 관리하려고 하긴 했다.


하지만 애초에 성정이 그렇다면 단 시간에 설득하기에는 어렵다.


회귀 전, 강남구 내전의 시작은 오후 7시 경. 지금으로부터 30분도 남지 않았다.


“너희들의 팬인 것 같은데, 말하는 걸 보니 아주 좋은 의도로만 보이지는 않다.”


-...야···!

-...!

-문...

-...열어!


한우현의 말에 어리둥절한 둘이 잠시 인상을 찌푸리며 뭔가를 들으려 했다.


하지만 전혀 듣지 못한 듯, 침묵만이 지속되었다.


한우현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감각을 예민하게 만드는 것은 플레이어의 가장 기초적인 오리지날 스킬이지만, 그것도 한 달 뒤에나 개발되는 기술이다.


친절히 알려줘야 한다. 물론 재능 있는 이는 이미 방법을 터득한 이도 있겠지만.


“귀에 신경을 집중해라. 주위가 고요해진다고 생각해.”


그리 어렵지 않았기에, 차정훈과 김재승은 금세 청각을 강화할 수 있었다.


-차정훈! 차정훈! 차정훈! 차정훈!

-차정후운! 차정후우우우운!!!!

-나와! 나와주세요! 나 방송 첫 날부터 봤다고!

-크아아악! 안 나오면 부순다! 너 대출 안 끝났다며 아직!


차정훈의 얼굴빛이 흙빛이 되었다. 피시방을 운영하는 유튜버.


"씨발, 지나가듯이 한 말인데 그걸 기억하네."


차정훈이 파리한 안색으로 중얼거렸다.


“아무래도 나가 봐야겠지?”

“그, 제안은 좀 더 생각을. 우리가 랭커긴 하지만, 저 놈들 대장을 맡으라는 건 좀.”

“애초에 난 군대도 면제 받은 사람이에요. 그거 하면 플레이어끼리 스킬로 싸울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한우현은 손을 들어 발걸음을 옮기려던 둘을 가로막았다.


“지금 결정하란 게 아니다. 일단 도와주겠다.”


그 말에 둘의 눈빛에 약간의 안도가 서렸다.


“아까 너희의 시청자, 팬. 말하는 꼬라지로 봐서는 팬이 맞는지 의심되기는 하지만.”

“예, 예. 미친 놈들이죠 아주.”

“그 놈의 안 나오면 부순다는 말 들었다.”


한우현은 최대한 신뢰가 가는 모습을 연출하려 애쓰며 목소리를 내리깔았다.


“둘 모두 현실에서 싸워 본 적은 별로 없겠지? 하물며 이렇게 되고 나서는.”


둘이 어떤 인물인지 충분히 파악했다.


게임에서야 랭커지만, 현실에서 싸움을 즐기는 성격은 전혀 아니다.


주도적인 성격도 아니다.


그렇다면 판을 아예 엎는다.


“내가 도와주지. 위험한 놈들은 막아주마. 나는 성기사다. 게임 내 유일한 탱커 직업.”


당연히, 막아주기만 할 생각은 없었다.


“직업만 그런 게 아니다. 나는 전투경험이 많다. 게임이 아니라, 현실에서.”


한우현의 머리가 가파르게 돌아가면서 새로운 전략을 짜고, 계획을 수정하고, 폐기하고.


“그 중 특기는 남을 지키면서 싸우는 거다. 순수한 호의니 부담 가지지 않아도 된다.”


마침내 그럴 듯한 초안이 만들어졌다.


“...”

“...”


둘은 한우현의 제안을, 일단은, 거절할 수 없었다.


* * *


“와아! 차정훈이다!”

“사랑해요!”

“차정···엥?”

“뭐야, 저거?”

“전사 장비인가?”

“누구야?”


피시방의 문이 열리자, 아이돌을 맞이한 팬 클럽 마냥 엄청난 환호가 울려퍼졌다.


그 환호는 기대한 두 사람의 캐릭터의 현실에서의 모습이 아닌.


왠 호리호리한 인상의 금발 청안의 서양인이 올라오자 곧바로 잦아들었다.


“...”


한우현은 빠르게 플레이어들을 육안으로 스캔했다.


정확히는, 말하지 않고서도 약하게 쓸 수 있는 [날카로운 눈]을 통해 레벨과 포스 수치만 스캔했다.


처음에는 두 유튜버를 앞세우고, 한우현은 뒤에서 플레이어들을 감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차정훈과 김재승 모두 그가 아예 앞에 서는 것을 바랬다.


그리 하여 압박을 좀 해 줄 수 있냐고 해, 기꺼이 승낙했다.


계획대로라면 오히려 그것이 더 좋았다.


물론 그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았다면 차정훈과 김재승 모두 거절했겠지만.


세계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이 한국 플레이어들의 규합인데, 그런 허락 받을 여유 없었다.


“괜찮아 보이는군. 차정훈, 김재승. 말해라.”


한우현은 의도적으로.


자기가 둘의 상급자인 것 마냥, 거만하게 차정훈과 김재승을 쳐다보며 말하고 살짝 비켜섰다.


당연히 모인 구독자 플레이어들도 그것을 명백히 인지했다.


차정훈은 약간 불편하다는 듯 한우현을 살짝 쳐다봤지만, 뭐라 항의하지는 못했다.


만약의 일이 있으면 막아주겠다는 사람이 살짝 무례하게 굴었다고, 그것을 그 자리에서 문제삼기는 어려우니.


“아, 그,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모습들이 많이 바뀌셨지만···”

“와아아!”

“진짜 캐릭터 모습이다!”

“개 멋있다!”

“스킬! 스킬 써주세요!”


차정훈은 어색하게 웃었다.


“그, 스킬은 좀 그렇고··· 위험하잖아요! 다들 여기까지 오신 거 보니까 가까우신가 봅니다?”

“아니요! 존나 멀어요!”

“그냥 보고 싶어서 날아왔어요!”

“저도요!”

“전 [차원 관문] 썼어요! 바로 여기까지 와요!”

“아니, 뭘 그렇게까지···”


그리고 유튜버 답게, 능수능란하게 군중의 산발적인 질문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김재승은 근데 왜 여깄어요?”

“합방 계획 하려고 했죠! 지금은 무리긴 한데···”

“어제 둘이 싸우지 않았나?”

“그, 원래 싸우다가 화해하고 그러는 거지!”

“시청자 기만 아니에요?”

“아니, 한 번 싸우면 영원히 싸워야 하나!”

“그런가?”


김재승도 대화를 시작했다.


차정훈의 피시방이었던 만큼 김재승의 팬은 훨씬 적었지만.


애초에 이그드라실 유튜버가 둘을 빼면 죄다 접어서, 대부분의 구독자들은 서로 겹쳤다.


한우현은 안도와 불안을 동시에 느꼈다.


안도는 생각보다 둘의 시청자들이 공격적이지 않아서.


불안은 갑자기 없어진 그 적대적인 감정의 플레이어 때문에.


대체 어디로 간 거지? 한우현은 암살자가 숨을 만한 장소를 열심히 눈알을 굴리며 찾아보았다.


그러고도 알 수 없어, 최대한 이그드라실 포스를 옅고 넓게 퍼뜨렸다.


하지만 걸리는 게 없었다.


그냥 물러난 것일까? 그랬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는 좋은 일이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나쁘다.


한우현의 계획에는 그 암살자가 필요했다.


정확히는 여기 모인 구독자와, 두 유튜버를 강제로 끌어들이는 데에.


신경을 곤두세우던 찰나.


한우현은 기온이 약간 낮아짐을 느꼈다.


구름이 움직이며 해를 가려서 그랬다.


“아니, 그럼 방송은 이제 안 해요?”

“방송이 문제가 아니잖아요! 지금 죄다 초능력자가 됐는데.”

“유튜버잖아요! 현실에서 게임하는 거 중계하면 되겠네!”

“스킬이 너무 강해서, 바다나 사막에서 써야 할 것 같은데.”

“저 방어력 높아요! 제가 상대 해 드릴게요!”

“아니, 미쳤어요?”


구름. 하늘. 위.


한우현은 그제서야 자신이 간과한 것을 떠올렸다.


회귀 전, 보스 몬스터는 전 세계를 사막으로 만들었다.


멸망한 세상에는 높은 구조물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 10년 동안 한우현은 평평한 사막에서만 싸웠다. 수평의 싸움에 익숙해져 있었다.


“...옥상.”


깨달음과 함께 넓이로 퍼지던 한우현의 이그드라실 포스가 높이로도 퍼졌다.


순식간에 퍼지며, 그것은 이내 차정훈의 피시방 건물 전체를 타고 올랐다.


“빙고.”


옥상 위에서, 강력한 이그드라실 포스가 느껴졌다.


얼마나 강력했냐면, 리하오란이 공산당을 씹어먹겠다고 맹세하던 순간.


그 감정이 연상될 정도의 질척한 악의가 담긴 포스였다.


그리고, 꽤나 실력이 있었다.


한우현은 포스를 통해 상대의 의지를 읽은 순간, 상대도 그 의지를 읽었음을 느꼈다.


현실에서 개발된 오리지날 스킬, [정신 감응].


압도적인 이그드라실 포스 운용력을 가진 이가 미숙한 플레이어의 감정과 표층의식을 읽을 수 있는 기술.


놀랍게도, 상대도 미약하게나마 그것을 느꼈다.


한우현과 암살자는 서로의 의지를 읽었다.


순식간에 두 감정이 스쳐지나갔다.


분노, 혐오, 증오, 짜증, 열등감, 광기···


둘은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읽었다. 한우현은 그 감정의 전이를 느끼며, 비웃었다. 도발했다.


섬세한 이그드라실 포스의 운용이 한우현의 ‘비웃음’이라는 감정을 고스란히 암살자에게 전달했다.


포스 수치는 한우현보다 암살자가 훨씬 높았지만, 그 유려한 운용이 암살자의 감정을 뒤집어놓았다.


“[절대 방어].”


옥상에 뛰어내린 검은 인영을 머리를 치켜들어 보며, 성기사는 스킬을 사용했다.


쇼를 할 시간이었다.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쇼를.


포스를 최대로 끌어올렸을 때, 전투 가능 시간은 5분.


그 정도면 충분했다.


“퍼져나가라.”


그리고 게임 스킬을 고스란히 재현만 하는 수준으로는, 절대 보일 수 없는 기예를 선보였다.


원래는 본인만 대상으로 가능한 스킬인 [절대 방어].


그것이 주위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덮어씌워졌다.


비록 그 위력은 본인을 대상으로 한 [절대 방어] 보다는 약한 수준이었지만.


한 암살자의 일격을 막기에는 충분한 강도로.


“...!”


암살자의 눈이 경악에 물들었다.


작가의말

재밌게 보셨다면 선작, 좋아요와 추천, 덧글을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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