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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르시스
작품등록일 :
2024.08.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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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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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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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원샷을 못하면, 장가를 못가요

DUMMY

"마... 말도 안 돼!"

"뭐가 말도 안 된다는 거지?"


신음성을 터트리고 있는 장기석을 보며, 장우진 회장이 기분좋은 미소를 지었다.


"그럼... 주식으로 고작 한 달 만에 238%나 되는 수익을 올렸다는 걸 저더러 믿으라는 겁니까? 미국도 아닌 고작 국내 주식시장에서 말입니다."


하긴... 자신도 처음 보고를 받았을 땐, 믿기지가 않았는데.

장기석이라고 다를 리는 없었다.


장우진 회장이 눈짓을 하자.

김성재 실장이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대한증권에도 이미 여러 차례 확인한 내용입니다. 그 어떤 조작이나 거짓도 없다는데 제 자리를 걸겠습니다."


이사진들이 일제히 탄성을 터트렸다.

그룹의 이인자인 김성재가 자신의 자리까지 걸면서 보증한다면, 거짓일 가능성은 없었다.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한해둔 영업비를 이런 식으로 운용할 줄은 이곳에 있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이었다.

물론, 생각했다 하더라도 실제로 수백%나 되는 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놀라고 있는 이사진을 향해 장우진 회장이 마지막 쐐기를 박았다.


"이제 태준이가 재무 이사를 맡는데 이의는 없겠지?"

좌중을 둘러보는 장우진 회장의 시선에 이사진들은 물론이고 장기석 또한 입만 벙긋 걸릴 뿐, 어떠한 대답도 하지 못했다.

······



***



한국대학교.


"태준아!"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쳐다보니,

용식이가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뭐야...? 너도 한국대에 다니는 거였어?"

"이 자식아. 지난번에 컴공과 붙었다고 말한 건 대체 어디로 들은 거냐? 그리고 네가 학교에 잘 안나오니까. 친구가 같은 학교 다니는지도 모르는 거잖아."


아... 그랬지?


늘 함께 괴롭힘을 당했던 사이라.

공부 잘했다는 걸 종종 잊곤 했는데.

녀석은 1회차 때도 나보다 1년 먼저 한국대에 들어간 수재(秀才)였다.


"근데... 손에 들고 있는 그거 혹시 햄버거야?"

"응. 아침을 못 먹어서."

"쯧, 넌 아침부터 그런 게 입에 들어가냐?"

"네 것도 있는데. 넌 안 먹겠다는 거지?"


녀석의 말에 나도 모르게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혹시, 불고기 버거는 아니지?"

"뭔 소리야. 햄버거는 불고기지."


용식이가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근데... 네건 두 갠데, 왜 내건 하나뿐이야?"

"행사 중이라 두 개 사면 하나 더 준다고 해서 받아온 거거든."


결국 처음부터 나 주려고 사 온 게 아니라.

남는 걸 나눠준다는 거였다.


"넌 인마 맨날 이런 걸 먹으니까. 살이 안 빠지는 거야."


마치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보며 짓는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뭐...? 왜?


"아침마다 라면 3봉지씩 끓여 먹던 놈이 할 소린 아닌 것 같다만."

"언제적 얘길 하는 거야. 네 눈엔 이 꿈틀대는 근육이 안보이냐?"


내가 가슴에 잔뜩 힘을 주며, 멋지게 자리 잡은 근육을 드러냈다.


"그러니까. 이상하단 말이지.... 먹는걸 보면 분명 나보다 더 많이 먹는 데. 어떻게 날이 갈수록 몸이 더 좋아지는 거지? 따로 운동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의심스런 눈초리에 가슴 한켠이 뜨끔했다.

물론 용식이가 베네요타의 존재를 알 리는 없었지만, 그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녀석이라 이상함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커험... 체질이 바꼈나 보지."

"체질이 그런식으로 바뀔 수도 있는 거였어?"


그럴 리가 있겠냐?

이 몸은 악마의 피를 주입받은 몸이라서 그런거고.


‘그런데... 악마의 피를 주입받고도 나는 괜찮은 걸까?’


왠지 부작용이 있을 것 같았지만,

목걸이 덕분인지 다행히 아직까지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내 근육 자랑에 입맛이 떨어졌는지.

용식이가 손에 들고 있던 먹다 남은 햄버거를 휴지통에 던져버렸다.


"얀마, 아무리 그래도 먹을 걸 버리냐? 그러다 벌 받아!"

"됐어. 나도 오늘부터 다이어트 할거야."

"네가? 퍽이나."


우리는 시답잖은 말로 시시덕거리며, 오래지 않아 강의실에 도착했다.

1학년 1학기는 전공과목보다는 교양 과목의 비중이 높을 때라. 의도치 않게 녀석하고는 겹치는 수업이 제법 많았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네?"

"다들 우리처럼 학점 받기 쉬운 과목으로 골랐나 보지."

"우리라니... 나는 좀 빼줄래?"


사실, 나는 전공과목 위주로 수업을 선택하고 싶었는데,

지난 한 달간 증권거래소에 붙박이로 붙어있는 바람에 늦어서 자리가 남은 것 위주로 강의를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갑자기 강의실 문이 열리더니,

선배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왔다.


"물리학과! 오늘 수업 끝나고, 2학년하고 대면식 있으니까. 한 사람도 빠지지 말고 전부 참석해."

"컴공과도 학교 앞 할머니 막걸릿집으로 17시까지 전부 모여! 오기 싫다고 튀거나. 다른 사유로 불참하는 놈들은 앞으로 학교생활 고달파질 수도 있으니까. 참석할지 말지는 스스로 잘 판단하길 바란다."

"법학과····"


확실히 1993년이라 그런지.

선배들의 말투에 똥군기가 잔뜩 들어가 있었다.

그런 선배들의 협박아닌 협박에 피식 헛웃음을 터트리는 나와 달리.

다른 이들의 표정은 매우 심각했고,

용식이 또한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크윽, 살아서 꼭 다시 만나자, 친구!"

"·····"



***



내가 소속된 물리학과의 대면식 장소는 컴공과와는 달리.

제법 괜찮아 보이는 고깃집이었다.


"오늘 1차는 준석이가 쏘기로 했으니까. 다들 마음껏 먹어!"


와아!


2학년 과대의 선언에 신입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는 준석이라는 선배가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다들 힐끔거리며 눈을 돌렸다.

확실히 제법 귀티가 나는 게 부잣집 아들처럼 보이긴 했다.


"늬들 학교 졸업하고, 취업하려면, 준석이한테 미리 잘 보이는 게 좋을 거다. 준석이 할아버지가 동일 그룹 민 회장님이시거든."

"야, 그런걸 뭐 하러 말해."

"뭐 어때. 어차피 말 안 해도 곧 다들 알게 될 텐데."


2학년 과대를 비롯한 선배들의 소개가 끝나고 나자.

이번에는 신입생들의 차례가 돌아왔다.


당연하겠지만, 신입생들은 2학년 선배들과 달리. 단순하게 일어서서 소개하는 걸로만 끝나지 않았다.

커다란 바가지를 가져와 거기에 소주를 비롯한 온갖 것들을 부어서 마신 뒤에 자기소개를 하는 일명 사발식이라는 의식을 거쳐야만 했다.


막걸리도 아닌 소주를 3~4병씩 부어대는 선배들의 모습에 다들 도살장에 끌려가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 그들 사이에서 생각지도 못한 누군가가 눈에 들어왔다.


"어...? 지수 선배?"


왜 선배가 여기 있는 거지?

선배는 수리과학부가 아니었나?

회귀 전에는 분명 나와 같은 수학과였던 선배가 왜 물리학과에 앉아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아?

어떤 이유로 물리학과에서 수학과로 전과했다는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그리고, 희미했던 기억은 베네요타의 영향으로 점점 선명해졌다.


"오, 1학년 신입생 중에 이렇게 예쁜 애가 있었어?"

"그러게 잘하면, 올해 메이퀸은 우리 과에서 나올지도 모르겠는데."


2학년 과대와 준석 선배가 지수를 쳐다보며 감탄을 터트렸지만, 예외는 없었다.

과대가 붉은색 바가지에다 어김없이 소주를 콸콸 쏟아냈다.


이미 앞서 마신 이들은 화장실을 들락거리느라 정신이 없었고,

아직 순서가 돌아오지 않은 이들은 두려움이 잔뜩 묻어나는 시선으로 지수를 쳐다봤다.


그런 이들의 시선을 받으며, 지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녕하세요. 이지수입니다."


오오-


얼굴만큼이나 예쁜 목소리에 2학년 선배들과 동기들이 탄성을 쏟아냈다.

그리고는 지수를 향해 술을 마시라고 독려했다.


"마셔라! 마셔라!"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 쭉쭉.

언제까지 어깨춤을....


"야, 신입 너 인마 혼자서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야?"


아차...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그만,

아직은 유행하지 않은 노래를 흥얼거려 버렸다.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선배에게 무언가 변명을 하려는데.

그보다 한발 먼저 지수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말을 쏟아냈다.


"죄송하지만, 술은 마시지 못하겠습니다."

90년대 대학교에서 선배들의 말은 곧 법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상황에서 저토록 당당하게 못 마시겠다고 했으니, 선배들의 표정이 정상일 리 없었다.

모두가 벙찐 표정으로 지수를 쳐다보더니, 점점 표정이 험악해졌다.


'원래부터 맺고 끊는 거 하나는 확실했지.'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선배... 아, 이제 선배는 아닌가?

아무튼 예전에도 지수는 선배들에게 그리 사랑받진 못했었다.

하지만, 반대로 후배들한테는 항상 친절하게 대한 덕분에 인기가 많았고, 나 또한 상당히 많은(?)... 아니 그 이상의 도움을 받았었다.

UC 버클리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석사를 비롯한 박사 과정까지 마칠 수 있었던 것도 1년 먼저 진학한 선... 아니, 지수의 도움 덕분이었으니까.


그때, 내 귀로 잔뜩 화가 난 과대의 음성이 들려왔다.


"야, 신입. 우리과 전통이라고 한 말 그새 잊은 거야? 마시면 마시는 거지 못 마시는 게 어딨어!"

"아무리 전통이라도. 저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에는 동참하지 못하겠습니다."


지수가 2학년 과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대꾸하자.

그의 표정이 완전히 일그러졌다.


1학년... 그것도 이제 갓 입학한 후배들 앞에서 망신당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x팔, 이년이 돌았나? 감히 하늘 같은 선배 앞에서 뭐라고 짓거리는 거야!"


한 대 때릴 듯한 기세로 다가가는 과대를 준석이라는 선배가 급히 만류했다.


"에헤이. 우리 예쁘니 대신에 내가 마실 테니까. 네가 참아."

"야, 그게 뭔...."

"어이, 과대. 내가 마신다고."


목소리를 내리 까는 준석이의 모습에 뭔가를 더 말하려던 과대가 급히 꼬리를 말았다.


"그... 그래."


과대가 한 걸음 뒤로 물러나자.

민준석이 웃는 얼굴로 지수에게 다가갔다.


"우리 예쁜 후배님, 내가 흑기사 하는 건 괜찮겠지?"

"·····"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지수가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비어있는 바가지 하나를 집어와 소주를 들이붓기 시작했다.

그런 준석의 모습에 내가 더는 참지 못하고, 폭소를 터트렸다.


"이 새끼는 뭐야?"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준석에게 내가 한쪽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선배, 지금 손에 들고 계신 그거. 소주가 아니라. 그냥 물 같은데요?"

"·····"

"흑기사를 하시려면, 제대로 하셔야죠. 제가 좀 도와드릴게요."


뚜껑이 미리 따져있는 소주가 아닌,

새로운 소주의 뚜껑을 열고 바가지에다가 소주를 시원하게 들이부었다.


콸콸콸콸콸!


그 모습을 본 준석의 표정이 썩어들어간다.


"너... 너 이 새끼. 지금 뭐 하는 거야?"

"후배들 앞에서 멋지게 가오 잡으시려는 것 같길래. 좀 도와드리려는 건데요? 선배님이 일부러 소주병에 채워둔 물! 가지고 후배를 도와주는 척!을 하려던 건 아니잖아요. 그쵸?"


물과 척을 강조한 내 말에 모두의 시선이 준석이 잡고 있는 소주병에 집중됐다.

겉으로 봐서는 물인지 소주인지 분간하기 힘들었지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 다들 어렵지 않게 상황을 짐작한 듯 보였다.


"x발, 너 내가 누군지 몰라? 그러고도 학교생활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애?"


본색을 드러낸 준석의 모습에 내가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고작 물 3병을 마시고, 흑기사를 해줬다는 핑계로 지수한테 찝쩍대다 결국 전과까지 하게 만든 인간.

같은 남자지만, 하는 짓이 치졸했다.

2학년 선배들과 동기들은 감히 동일 그룹 3세인 준석에게 맞서는 내가 불안해 보이는 것 같았지만, 사실 내게는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했다.


"선배님. 제가 뭘 했다고. 그렇게 화를 내시는 겁니까? 흑기사 하신다고 먼저 나서신 것도 선배님이시고... 저는 호옥시 선배님이 실수라도 하실까 봐. 그냥 소주를 부어드린 것밖에 없는데요?"

"크으윽...."


본인 입으로 자신이 꾸민 짓을 실토할 수는 없었기에 준석은 으르렁거리기만 할 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

게다가 분위기 또한 묘하게 흘러가고 있어서 이제 와서 못 하겠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모두가 쳐다보는 앞에서 준석은 마치 지옥에 걸어 들어가는 심정으로 바가지를 자기 입으로 가져갔다.


꿀꺽꿀꺽-


힘겹게 소주를 마시는 준석을 보자.

입 밖으로 노래가 저절로 흘러나왔다.


원샷을 못하면, 장가를 못가요♪

아~~ x발넘아♬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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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근데 넌 표정이 왜 그래? +2 24.09.10 1,709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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