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만드는 천재 정령사의 힐링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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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송
그림/삽화
오전 10시 20분
작품등록일 :
2024.08.14 15:37
최근연재일 :
2024.09.12 10:20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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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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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7,117

작성
24.08.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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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글자
14쪽

005화. 신통방통 (수정)

DUMMY

005. 신통방통




「꾸엑이의 빛나는 호박전을 섭취했습니다!」


「요정 가루 효과! 요리의 품질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요정 가루 효과!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됩니다!」


반짝 반짝 빛이 나는 호박전 한 조각을 입에 넣자, 떠오르는 텍스트.


민서가 눈을 크게 떴다.


입 안 가득 고소한 호박전의 맛이 퍼져왔다. 아까도 맛있었지만··· 이건, 정말 정말 맛있다!


서둘러 또 한 점을 입에 넣고 씹자 불안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진다.


“꾸엑!”


자랑하듯 자신이 앞에서 배를 쭉 내밀고 둥둥 떠 있는 작은 펭귄 한 마리.


날 위로해주는 거구나.


민서가 작게 웃었다.



* * *



평소보다 잘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컨디션이 정말 좋다.


‘마치 전성기 때처럼.’


나는 버릇대로 마나홀의 마나를 움직이려다가··· 멈추었다.


그랬지. 나는 마나홀이 망가졌다. 도저히 치료할 수 없을 만큼 산산히 부셔졌다.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무리겠지.


씁쓸한 미소가 배어나온다.


[마나샘이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마나샘이 큰일 났다고 외칩니다!]


[마나샘이 불안정하게 물을 첨벙거립니다!!]


뭔데 또.


호들갑떠는 마나샘 덕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서둘러 마당으로 뛰쳐나갔다.


거기에는 불안정하게 희미한 빛을 깜빡이는 마나샘과 바쁘게 날아다니며 시끄럽게 울어대고 있는 꾸엑이가 있었다.


꾸엑이가 마나샘 위를 으스대며 빙글 빙글 날아다니자, 잔잔했던 수면이 부르르- 떨려온다.


[마나샘이 당신에게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마나샘이 당신에게 아기정령 ‘꾸엑’이를 이릅니다.]


[꾸엑이가 밤새 날라 와 ‘꾸엑, 꾸엑’ 하며 자신을 놀렸다고 말합니다.]


[마나샘이 꾸엑이는 ‘착한 아기’가 아니었다고 절규합니다!]


“꾸엑??”


꾸엑이는 천연덕스런 표정으로 마나샘의 위에서 꾸엑, 하고 울더니 짧은 날개로 자신을 가리킨다.


다시 커다랗게 꾸엑!! 하고 소리치더니 또 다시 날개로 자신을 가리켰다.


그러더니 짧은 날개로 마나샘을 가리키더니 X 모양을 그리며 날아다닌다.


뭐, 내가 바로 꾸엑이다. 너는 이름이 없구나. 이러는 건가?


[마나샘이 밤새도록 생각해봤는데, 자신에게도 이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


“꾸엑.”


그러니까 지금 꾸엑이가 마나샘을 놀리고 있는거 맞지?


나는 여전히 X 모양으로 마나샘 위를 날아다니고 있는 꾸엑이의 뒷덜미를 엄지와 검지로 잡았다.


꾸엑이가 발버둥 치다가 몸을 축 늘어트리며, 꾸에에엑··· 힘없이 운다. 그리고는 죽은척한다.


속겠냐···.


[마나샘이 자신을 ‘마나’ 혹은 ‘샘’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합니다.]


[마나샘의 제안에 따르시겠습니까? Y/N]


여전히 형편없는 작명센스다.


일부러 그러는 것 같지는 않네. 그런데 마나샘이 이름이 아니었던 건가?


나는 마나샘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생각했다.


마나샘은 오히려 내가 거절하자 기대감을 표현했다.


멋진 이름을 기대하는 눈치였지만, 나 역시 센스가 형편없다고···.


“첨벙이···.”


자신 없는 목소리로 말하자 죽은척하고 있던 꾸엑이가 벌떡 일어나 꾸에에엑- 하고 비웃었다.


마나샘은 대답하지 않았지만 수면이 부르르 떨린다. 싫은 거로군.


“번쩍이···.”


“꾸에에엑-.”


[부르르···.]


아, 이것도 안 되는군.


“새미?”


“꾸엑?”


[······!! 마나샘이 당신의 작명센스에 또다시 깜짝 놀랍니다!]


[역시 우리 주인은 대단하다고 으스댑니다.]


[마나샘이 자신은 이제 ‘새미’라며 신나합니다.]


번쩍 번쩍-. 오늘도 요란한 빛을 깜빡거리자 꾸엑이가 신이 나서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빙글 빙글 날아다닌다.


아침부터 시끌벅적 하구만.


조용히 지내려 내려온 시골생활이 어쩐지 예전보다 더 활기차진 것 같다.


뭐 이런 것도 나쁘지 않네. 나는 또다시 슬그머니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 * *



씻고 나와 물 한잔을 마시고 어제 여공주 할머니가 가져다 준 접시를 챙겼다.


아침에 가지고 오라고 했으니까.


왠지 말을 안 들으면 엄청 혼날 것 같단 말이지.


마나샘··· 아니 새미는 ‘아기 식물’들을 빨리 심자고 주장했지만, 그건 다녀와서 하자.


[당신에게 ‘새미’가 자신은 ‘새미’라고 자랑합니다.]


[‘새미’는 주인과 ‘새미’의 공간을 아주 잘 지키고 있을 것이라고 소리칩니다.]


[놀기만 하는 ‘꾸엑’이와 ‘새미’는 정말 다르다고 당신에게 어필합니다.]


[‘새미’가 경계태세에 돌입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안 해도 괜찮은데···. 어차피 올 사람도 없다고.


지금은 많이 신난 것 같으니까 일단 냅두자.


“꾸엑.”


꾸엑이가 절레절레 고개를 가로저으며 내 눈앞에서 짧은 날개를 으쓱한다.


새미는 정말 못 말린다는 듯이.


너도 비슷하거든?


어찌됐든 대문을 걸어 잠그고 산길을 내려오자 상철 할아버지가 ‘나비골 시내’라고 말했던 마을 중앙이 나타난다.


꾸엑이는 부지런히 날아다니며 온갖 것에 다 참견을 한다.


나뭇잎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는가 하면 날아가는 참새를 발로 차기도 한다.


‘깡패구나. 너···.’


물론 참새는 타격이 1도 없는지 꾸엑이에게 관심도 주지 않고 날아간다.


하긴, 꾸엑이를 만져보면 뭔가 퐁신 퐁신 한 것이 생물이라기보다는 가볍고 푹신한 솜 같다.


왜 펭귄인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런게 발로차 봤자 간지럽지도 않다. 성격은 매우 난폭한 것 같지만.


근데 이녀석을 이렇게 데리고 다녀도 되는 건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며 걷다 보니.


아, 슈퍼 김옥분 사장님이다.


“안···녕하세요.”


아직은 스스럼없이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는 게 좀 어색하다.


슈퍼 앞에서 콩나물을 다듬고 있던 사장님이 내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든다.


역시 눈을 감았는지 떴는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웃는 상이다.


꾸엑이는 날아 다니는게 힘이 든 건지, 내 머리위에 앉아서 꾸엑- 하고 울었다.


나는 내심 옥분 할머니가 눈치 챌까 마음 졸였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다.


안보이는 모양이네.


“여씨가 화났어요.”


“예?”


“아침에 오라고 했다면서요.”


“아···.”


역시 화나셨구나. 근데 왜 화난거지? 오전 10시. 아직 아침인데.


갑자기 편했던 마음이 무거워진다. 아니 무서워진 건가?


“걱정 되서 그러는 거예요.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말씨가 좀 거칠어도 마음은 안 그렇거든.”


그래 보이신다. 내가 잠자코 고개를 끄덕거리자 옥분 할머니가 배시시 웃는다.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참 소녀 같으시다.


상철 할아버지가 왜 부끄러워 하시는지 알겠네.


“어제 갔다 와서는 어찌나 한숨을 쉬면서 걱정을 하던지. 집이 아주 엉망이라고 한참을 씩씩거리던데요.”


“아니··· 그 정도까지는.”


나는 좀 억울했다. 이사 첫날인데, 당연히 어수선한 거 아닌가.


나름 그 정도면 빨리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하하핫- 여씨 말 그대로 믿는 사람 여기 아무도 없어요. 아마 밥 굶을까봐 걱정이 된 모양이야. 이상하게 젊은 애들을 못 먹여서 안달이더라고 여씨는.”


그래. 덕분에 맛있는 호박전을 잘 얻어먹었다.


여공주 할머니 아니었으면 아마 컵라면이나 먹었을 텐데. 그런데, 왜 처음 본 나를 그렇게 걱정하는 거지?


“손주 때문에 그래. 손주 때문에. 여씨 한테도 비슷한 또래의 손주가 있었거든.”


“아···.”


그러면 이해가 돼지. 무슨 사연이 있는 모양이다.


나를 보면 손주가 생각이 나는 건가? 더 신경써 드려야겠네.


옥분 할머니가 그 뒤로 말없이 날 보고 웃고만 있길래 머쓱해진 내가 인사를 하고는 돌아섰다.


어쩐지 저 대포집 문을 열기가 무서워지네.


심호흡을 깊게 하며 발걸음을 옮기는 민서의 뒷모습을 옥분이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미자가 말한··· 그 사람이 바로 저 아이일까?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방금 전 민서의 얼굴 옆에서 뭔가가 반짝 거렸다.


마치 자신의 소중한 친구 미자의 곁에서 봤었던 그 신비한 나비처럼.


‘조금 더 지켜보면 알게 되겠지···.’


옥분이 다시 콩나물을 다듬기 시작했다.


.

.

.


“저기··· 안녕하세요.”


낡은 식당 문이 드르륵 열리더니, 키가 크고 멀끔한 얼굴의 아이가 들어온다.


여공주가 무심하게 식당 문을 바라보다가 들어오는 사람을 보고 눈이 커진다.


맨날 다 늙은 산송장들만 찾아왔었는데.


그나저나 아침에 오랬더니 벌써 10시가 지났다.


새벽부터 언제 오나 목이 빠져라 기다렸는데. 고얀 놈.


“아침에 오래니께 지금까지 뭐혔어!”


마음과는 다르게 거친 말이 튀어나간다.


이노무 주둥아리···. 왜 맨날 이렇게 되는 건지.


쭈뼛 쭈뼛 거리고 있는 아이의 눈치를 한번 바라본 여공주가 홱 돌아서며 자리 한쪽을 가리킨다.


“접시 일루 주고, 거기 앉어.”


“예?”


민서의 물음에 대꾸도 없이 주방으로 휙 들어간다.


절뚝, 절뚝···. 아, 역시 다리가 많이 불편하신 것 같네.


민서는 할 수 없이 여공주가 말한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았다.


“꾸엑-.”


꾸엑이가 신기한 듯 가게 이곳저곳을 날아다닌다.


식당은 매우 낡았지만 관리가 잘 되어 굉장히 깨끗했다. 여공주의 성격이 보이는 듯 했다.


민서가 잠시 가게 내부를 구경하고 있자, 여공주가 쟁반을 들고 나온다.


“먹어.”


뚝배기에 팔팔 끓고 있는 콩나물 해장국과 직접 담은 김치, 들기름으로 무친 나물.


그리고···.


분홍 소세지.


타원형으로 넓적하고 커다랗게 썰어낸 소세지에 대충 묻어있는 쪽파 몇 가닥이 들어 있는 계란 물.


아··· 이거 정말 오랜만이네.


민서는 자신도 모르게 입맛을 꿀꺽- 다시고는 그야말로 여공주가 차려준 밥상을 ‘흡입’했다.


“꾸에엑???”


두루마기 휴지에 앉아 있던 꾸엑이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본다.


짧은 날개로 나를 한번 가리키더니 자신의 배위에 할 수 있는 최대로 날개를 벌려 둥글둥글 흔든다.


돼지 된다. 그런거냐?


“이건 결명자 우린물이여. 눈 맑아지는 거니께 가지고 가고.”


나는 결국 여공주 할머니가 싸준 반찬과 결명자물이 담긴 페트병을 가지고 집에 돌아왔다.


이렇게 받기만 하니까 좀 마음이 불편하네.


‘떡이라도 돌릴까···.’


사람을 피해 산골짜기로 숨어든 주제에.


나는 나도 모르게 든 생각에 나조차도 어이가 없어 피식 웃고 말았다.


떡 정도는 괜찮겠지.



* * *



집에 돌아오니 새미가 자신은 아주 집을 잘 지켰다며 자랑을 해댄다.


꾸엑이가 비웃다가 새미의 물벼락을 뒤집어쓰고 죽는다고 울어댄다.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니까.’


나는 귀가 시끄러웠지만 녀석들을 무시하며 열심히 텃밭을 일구었다.


잡초가 자라지 말라고 비닐도 씌워야 한다고 했지만···.


일단 그냥 심어보자.


반나절을 씨름한 끝에 작은 이랑이 만들어졌다. 땀을 좀 흘리니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이랑 맞나? 아무튼··· 인터넷을 찾아보며 만든 텃밭이 그럴싸하다.


새미는 물을 참방 참방 거리며 들떠 보였다.


상추 두포기와 부추 모종 다섯 포기씩 세 곳에 심었다. 대파도 다섯 뿌리 심고.


“자, 이제 물 줘야 하나?”


[새미가 당신에게 걱정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새미가 자신의 공간에 자리 잡은 ‘아가 식물’에게 물을 줍니다!]


와···.


잔잔한 샘이 출렁거리더니 마치 비가 내리는 것처럼 쏴아아- 하고 작은 텃밭에 물을 뿌린다.


[새미가 당신에게 우쭐 거립니다.]


[마나샘의 공간! 식물들이 더 빨리,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납니다!


마나샘의 공간에서 자란 식물들은 특별한 효과가 깃듭니다!]


[마나샘의 축복! 마나샘이 이 땅을 축복합니다!]


[초심자의 행운! 희박한 확률로 행운 효과가 발동합니다! 아기식물들이 성장 한계까지 자라납니다!]


새미.


이녀석 참 신통방통하네.


농담이 아니라 정말 기특한 녀석이다.


쑤욱- 쑥! 방금 심은 상추 모종이 눈에 띄게 굵어지고, 상추 잎이 넓적하게 돋아난다.


부추나 대파도 마찬가지.


그리고···


“꾸에에엑--!!!”


내 머리위에 앉아있던 꾸엑이가 뭘 보고 놀랐는지 데굴데굴 굴러 떨어진다.


녀석은 멈추지 않고 데굴데굴 텃밭으로 굴러간다.


녀석이 멈춘 곳에 무언가 두더지 같은 것들이 불쑥 불쑥 튀어나온다.


“노옴! 놈!”


이 할아버지 같이 생긴 두더지들은 또 뭐야.


[새미가 당신에게 우쭐댑니다.]


왜 니가 우쭐거리는 건데.


새미는 밀짚모자를 쓰고 멜빵바지를 입은 수염난 두더지들이 나타나자 물을 첨벙거리며 기뻐했다.


꾸엑이도 매우 흥분해 날개를 파닥파닥 거린다.


“노오오옴--. 놈.”


수염 두더지들이 노옴, 놈 하고 운다.


뭔가, 욕 같은데···. 꾸엑이와 비슷한 크기의 작은 수염 두더지들이 무려 다섯 마리나 된다.


==========


[대상 정보]


이름 : 노움


종류 : 땅의 정령


등급 : 보통


설명 : 특별한 샘의 축복을 받은 땅에서 태어난 정령입니다. 땅을 기름지게 만들고, 식물들을 잘 기릅니다.


==========


꾸엑이가 땅에서 솟아난 땅의 정령위에서 빙글 빙글 날고 있다.


그러더니 별안간 짧은 날개를 들어 녀석들의 머리통을 찰싹- 한 대씩 때린다.


땅의 정령들은 그런 꾸엑이를 한번 바라보더니 저희들끼리 모여 수군수군 거리다가 넙죽 절을 한다.


뭐지? 꾸엑이가 저 녀석들보다 더 쎈 녀석인가?


녀석들은 다시 저희들끼리 동그랗게 모여 머리를 맞대고 수군수군 거리며 나를 힐끔 바라 본다.


땅을 푹 찔러보더니 고개를 가로젓고, 애써 심어 놓은 상추 모종 밑으로 파바박- 땅을 파고 들어가더니 툭 튀어 올라와 한숨을 쉰다.


수군수군.


[새미가 땅의 정령들이 특별한 아기식물들을 잘 돌볼 것이라고 자랑합니다.]


[새미가 주인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며 으시댑니다.]


자동화 텃밭이라도 생긴건가?


그나저나 특별한 아기식물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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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15화. 균열 파편 (수정) 24.08.28 1,303 40 14쪽
14 014화. 신수, 드래곤, 그리고 천재 정령사? +1 24.08.27 1,343 39 13쪽
13 013화. 집 터가 안 좋아 +1 24.08.26 1,345 48 13쪽
12 012화. 그 남자의 사연 +1 24.08.25 1,390 44 13쪽
11 011화. 키워, 키우라고 +1 24.08.24 1,415 49 14쪽
10 010화. 나비골의 대박 맛집 +2 24.08.23 1,428 45 13쪽
9 009화. 사기 능력 +1 24.08.22 1,460 47 14쪽
8 008화. 할머니의 치트 수첩 +1 24.08.21 1,499 45 13쪽
7 007화. 포메이션 1-1-1-1-1 +1 24.08.20 1,572 47 13쪽
6 006화. 특별한 아기식물 (수정) +1 24.08.19 1,677 50 13쪽
» 005화. 신통방통 (수정) +1 24.08.18 1,810 50 14쪽
4 004화. 아기 정령 +1 24.08.17 1,942 50 13쪽
3 003화. 유일등급 환상지역 마나샘 +1 24.08.16 1,991 54 12쪽
2 002화. 마나샘의 주인 +1 24.08.15 2,053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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