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만드는 천재 정령사의 힐링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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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송
그림/삽화
오전 10시 20분
작품등록일 :
2024.08.14 15:37
최근연재일 :
2024.09.12 10:20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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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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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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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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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글자
15쪽

020화. 진행시켜

DUMMY

020. 진행시켜




「대한민국의 위기! 최강 ACE 길드가 흔들리다.」


「벌써 닷새 째! 이번에도 균열 시험 공략 실패!!」


「ACE 길드에서 바뀐 것은 단 하나, 리더의 부재.」


「충격! 균열 시험 공략 실패 시 가상 시나리오, 서울 붕괴?」


「거대 균열 지하 40층의 벽! 대한민국의 미래는?」


「ACE에게 묻는다, 균열 시험 통과 가능한가?」


「집중 조명, 이민서의 리더십. 그의 행보를 돌아보다.」



“제길!!”


ACE 길드의 길드장, 연대기가 쥐고 있던 마우스를 집어 던졌다.


균열 시험 실패에 대한 기사가 거의 도배되었고, 기사의 내용은 대부분이 자신에 대한 비난이다.


댓글은 또 어떻고? 가관이었다.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네, 정말.


왜 하필이면 지금···!!


연대기가 이를 꽉 물었다.


언제나 변수가 많았던 균열 시험이었지만···. 이제 까지 별 문제 없었잖아. 그런데 갑자기 왜···!!


하필이면 자신이 길드장이 된 지금 문제가 생기냐는 말이다.


이민서 그 녀석이 길드장이었을 때는 아무문제 없었잖아! 잠깐···. 아무 문제가 없었었나?


‘생각해보니 난 항상 이민서 뒤만 따라가면 됐었구나.’


무슨 변수가 생기든 묵묵히 맨 앞에서 갈 길을 제시해줬던 이민서.


연대기가 질끈 눈을 감았다.


‘나도 할 수 있어. 방법을 찾을 거야. 인정받고 말겠어.’



* * *



“이 선생님!! 성공입니다! 성공!”


하얀 가운을 입고, 뱅글뱅글 돌아갈 것 같은 안경을 쓴 모수정은 마치 영화에서 나오는 미친 과학자 같았다.


그녀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맑게 웃으며 자랑스럽게 영약 병을 들어보였다.


희미한 빛을 내며 신비하게 반짝이는 초록색 액체.


새삼 인간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야 날로 먹은 새미의 능력과 스킬빨로 축복 식물을 기르고, 영약을 만든다지만.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추출, 합성 방법을 알게 된 걸까?


“정말 대단합니다. 원재료 손실 거의 없이 이정도 성능을 보이는 영약은 정말··· 정말, 아름 답습니다!! 이 선생님의 그 조합식은 정말 최고입니다!”


음···.


낮게 웃으며 중얼 중얼.


정말 미친 과학자 같네.


모수정은 얼마나 기쁜지 영약 합성에 성공하자마자 우리집으로 달려왔다고 했다.


그래 보인다.


신발이 짝짝이야.


“수정 아좀마 무섭다, 구치?”


조이가 나에게 찰싹 붙으며 소근 거렸다.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끼잉···.”


망망이도 동의하는지 내 다리에 커다란 몸을 기대고는 오들오들 떨었다.


드래곤과 신수도 벌벌 떨게 만드는 대단한 모수정.


“꾸엑?”


꾸엑이만이 모수정 머리 위에 올라타서 궁둥이를 흔들며 춤을 추고 있다.


의외로 강심장이다 너.


“그래서 말인데, 이제 가능성은 검증 되었습니다. 이 선생님이 제안하신 ‘상용화’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 정말 영광이에요. 전설의 시작에 손을 보탤 수 있다니.”


모수정이 눈을 빛내며 말했다.


내가 영약을 상용화 하려는 이유는 별거 없다.


엄마가 크게 아파 수술을 하시고, 이제 내가 이렇게 부상을 입다 보니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돕고 싶을 뿐.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이런 특별한 능력이 생기게 된 것은 아니지 않을까?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박한 목표다.


그러려면 대량 생산이 가능해야 할 텐데,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기에는 내가 너무 피곤하고.


마침 적임자가 눈앞에 있네? 조금 많이 영약덕후이긴 하지만 오히려 좋아, 맘에 들어.


좋아, 진행시켜!



.

.

.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희끗희끗한 흰머리와 미간에 깊게 패인 주름.


마음고생을 꽤 심하게 했던 것 같네.


모수정을 꼭 닮은 남자가 테이블에 머리를 찧을 듯이 깊게 숙이며, 감격한 목소리로 외쳤다.


음··· 오버액션은 집안 내력인 것 같구만.


‘모든 건강’의 대표.


모병수는 자신의 아들 뻘 정도 되어 보이는 이민서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전혀 조금도 부끄럽지 않았다.


‘그 씹어 먹을 안국그룹 도둑놈들···.’


도산위기에 처해 평생을 바친 회사를 막 헐값에 넘길뻔 하지 않았던가.


“여기 계약서입니다. 모든 것은 다 이 선생님 뜻대로 하실 수 있도록 비워 두었습니다. 보시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언제든지 뭐든지 싹 다 말씀하세요.”


“아, 예···.”


모병수가 내미는 계약서를 읽어보자 정말 너무도 편파적인 계약서다.


물론 나에게.


일단 매출액은 8:2네? 내가 8이고, 2가 모든 건강.


이거, 이래서 남나?


“이렇게 하셔도 회사 운영이 가능 하시겠습니까?”


“아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 특별한 원자재도 직접 납품해주시고, 게다가 조합식에 비율 산출식까지 전부 공유해주시지 않으셨습니까?”


모병수가 펄쩍 뛴다.


사실 돈에는 그렇게 욕심이 없지만, 준다면 받아야지.


“특허 신청은 저희 쪽에서 알아서 할 겁니다. 물론 이 선생님 이름으로요.”


안국그룹 같은 양아치 새끼들에게 또 다시 기술 빼앗길 순 없다.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던가.


모병수가 이를 뿌득 갈다 말고, 계약서를 들춰보고 있는 이민서를 바라보았다.


아이고···. 저렇게 욕심이 없고, 순해서야.


뭐 악독한 길드장이었네, 혹은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냉혈한이네 하는 소리들을 기사에서 본 것 같지만···.


자신이 본 이민서는 오로지 사람들을 지키고, 헌신했던 순박한 헌터로만 보인다.


인물도 훤칠하고.


천재 정령사에 영약 제조 능력까지···! 엄청난 능력을 각성해놓고도 저렇게 겸손하시다니.


게다가 아픈 사위를 고쳐주고, 이제는 벼랑 끝까지 몰린 자신과 회사까지 살려준 은인이 아니었던가.


어쩔 수 없다. 내가 대신 챙겨야지.


‘믿어주십쇼, 이 선생님. 제가 꼭 지켜드리겠습니다.’


응?


왜 저러시지? 갑자기 비장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모병수를 민서가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알아서 잘 해 주셨네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예, 물론입니다!”


모병수가 활짝 웃었다.



* * *



“아, 오셨습니까?”


집에 돌아오자 대청마루를 닦고 있던 표정국이 굵직하고 낮은 중저음의 멋진 동굴 목소리로 인사한다.


“아, 예···.”


그러더니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여자 허벅지만한 팔뚝으로 대청마루를 다시 열심히 닦는다.


“와아와아- 표아조씨 잘한다!”


음···.


조이가 등 위에 올라타서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있지만, 흔들림 없는 완벽한 포커페이스.


조이의 머리 위에는 꾸엑이가 타고 있다.


“꾸엑?”


날 보며 날개를 휘휘 흔드는 꾸엑이.


나는 헛웃음을 지으며 표아조씨···. 아니, 표정국씨가 닦고 있는 대청마루를 바라보았다.


표정국씨가 닦은 대청마루가 깨끗하다 못해 반들반들 윤이 날 지경이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내버려 두자.


[새미는 주인이 없는 사이 부하들을 잘 감시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새미가 커다란 부하가 청소를 열심히 잘 하고, 아가 부추를 잘 돌봐주었다고 알려줍니다.]


[새미가 커다란 부하는 꽤 쓸 만한 녀석이라고 칭찬합니다.]


[새미가 ‘커다란 아가’ 표정국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커다란 아가’ 표정국이 새미의 공간에 소속됩니다!]


==========


새미의 아가들 : 11/20 (New!!)

- 주인아가 (이민서) : 성장 중

- 아가 드래곤 (조이) : 성장 중

- 아가정령 (꾸엑이) : 성장 중

- 아가신수 (망망이) : 성장 중

- 커다란 아가 (표정국) : 성장 중

- 아가할미 (김선주) : 성장 완료

- 아가 땅의정령 (노움 5) : 성장 완료


==========


푸핫. 새미가 표정국씨를 부하 삼기로 한 모양이다.


저 험악한 얼굴에 아가라니. 새미는 나이가 많으니까. 뭐···.


나는 균열 파편에 울타리라도 치러 갈까.


“어디 가십니까?”


“아··· 균열 파편에. 울타리 보강해야 하니까요.”


음?


표정국이 씨익- 웃는다. 역시나 험악한 인상이라 무섭다.


왠지 의기양양하게 웃는데? 혹시···?


“아, 혹시 표정국씨가 벌써 다 하셨습니까?”


“물론입니다. 이 선생님을 위해서라면···!”


표정국이 주먹을 불끈 쥐고는 비장하게 중얼거렸다.


냅두자.


“어머, 언제 오셨어요? 일단 들어오셔서 점심 드세요.”


미닫이문이 드르륵 열리고, 그 안에서 모수정이 나와 나에게 인사를 한다.


다행히 미친 과학자 모드가 아니라 가정주부 모드였다.


두 부부에게 집에 있어도 된다고 허락하긴 했지만, 낯선 이가 내 집에서 날 반기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와아-!! 오므라이스!”


“망망망!!”


조이와 망망이가 신이 나서 뛰어 들어갔다.


모수정씨가 오므라이스를 해주기로 했나 보군.


애들이 좋아하니까 됐지 뭐, 나도 딱히 싫지 않고.


제일 좋은 것은 조이를 잘 돌봐준다는 것이다. 아무리 드래곤이라고 해도 아직은 어린아이라 가끔 볼일 보러 나갈 때 곤란했거든.


혼자 두고 나갈수도 없고, 데리고 갈 수도 없고. 잘됐지 뭐.


표정국씨가 크게 거슬리는 성격이 아니라는 점도 한 몫 했다.


알아서 마당 청소나 집수리, 그리고 마당 한구석에서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으니까.


가끔씩 부추 밭에 가서 뭔가를 중얼거리면서 웃을 때는 좀 무섭지만···.


그 점 빼고는 참 착한 사람이다.


새미까지 인정을 했으니.


식탁 위에는 노란 달걀옷을 입은 먹음직스러운 오므라이스가 예쁜 접시에 담겨 있다.


조이가 좋아하는 케찹으로 하트를 그려 주었네.


조이는 기분이 좋은지 식탁 의자 위에 올라서서 박수를 쳤다.


그리고는 야무지게 핑크 공주 숟가락을 쥐고는 오물오물 작은 입으로 맛있게 냠냠 먹는다.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른 것이 이런거구나.


“쪼이, 맛있어요?”


“웅! 아좀마 하얀 옷 안 입으면 좋아. 히-.”


음···. 나도 그 가운 입는 건 싫다. 무섭거든.


모수정이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조이의 입가에 묻은 케첩을 닦아 주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니 마치 모녀지간 같네.


조이의 엄마는 어디 있을까? 혹시 이 녀석을 찾고 있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조이를 바라보자 조이가 내게 작은 숟가락을 내민다.


“아조씨도 아~”


푸핫. 귀여워.


머리카락에 밥풀은 왜 묻어있는 건데.


나는 조이가 주는 밥을 한 입 받아먹고는 머리카락에 붙어 있는 밥풀을 떼 주었다.


기회가 된다면 조이에게 물어봐야겠지? 돌아간다고 하면 서운하겠지만···.


“요즘 균열시험 때문에 아주 난리더라구요.”


아, 그렇지.


힐끔 달력을 보자 균열 시험 시즌이다. 아주 완전히 잊고 있었네.


한동안 치열하게 균열 시험에 매진해 살았던 시절이 마치 오래전 일 같다.


“무슨 일 있습니까?”


무슨 일일까?


요즘은 관련 된 기사도 읽지 않아서 전혀 모르겠네.


“지하 40층에 갑자기 맹독 지역이 나타났대요. ACE가 닷새째 공략을 못하고 있다고 난리에요.”


모수정이 설명했다.


ACE 길드. 얼마 전에는 이름만 들어도 뭔가 심장이 쿵- 하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구나.


은퇴 직후에는 ACE 길드와 헌터로서의 삶이 내 전부인 줄 알았다.


나는 내 옆에 앉아 냠냠 맛있게 오므라이스를 먹고 있는 조이와 정신없이 식탁 위를 굴러다니고 있는 꾸엑이를 바라보았다.


“끼잉···.”


제 몫을 다 먹고 슬픈 눈으로 식탁 위의 접시를 바라보고 있는 망망이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따뜻하게 날 기다려 주는 새미와, 늘 수고해주는 땅의 정령들도.


‘그래. 길드나 균열 시험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


그건 그렇고, 정말 큰일이긴 하네. 닷새째 공략을 못하고 있다니···.


갑자기 초창기 균열 시험에 통과하지 못했던 일본의 한 도시가 떠올랐다.


지금은 생명체가 살지 못하는 삭막한 땅이 되어 버린 그 도시가.


만약 서울의 거대 균열에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정말 끔찍하네.


“맹독 지역이라···. 우리가 도울 수 있지 않습니까?”


나에게는 싹빠져 상추 영약이 있으니까.


물론 ACE 길드는 안 줄꺼다.


“혹시, 괜찮다면··· 제가 길드 하나 추천해드려도 괜찮겠습니까···?”


부추무침을 마구 집어 먹고 있던 표정국이 젓가락을 탁- 하고 내려놓았다.


진지한 얼굴. 헌터다운 날카로운 눈빛.


입가에 묻은 빨간 양념만 아니면 완벽할 텐데.


뭐, 들어볼 것도 없다.


어차피 영약도 많고, 축복 상추도 충분하니까.


그리고··· 이거, 공짜 홍보되겠는데? 영약을 상용화하기로 한 이상 마케팅은 필수 아닌가?


“진행시키세요.”


“존명.”




* * *



“와, 이거 사기네.”


==========


[싹빠져 상추 영약]


효과 : 활력 증가 (8시간), 해독


==========


‘화랑 길드’의 길드장 최라한이 신비한 빛을 내뿜는 영약병을 들고는 중얼거렸다.


그도 각성한 헌터였기 때문에 아이템의 정보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천재 각성자니 균열 아티팩트 급 식물이니 하는 소리가 다 헛소리라고 생각했것만.


세상은 넓고 능력자는 많았다.


“이거만 마시면 맹독 지역도 끄떡없다 이 말이지?”


최라한의 질문에 표정국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긴···. 부상으로 인해 은퇴할 수 밖에 없었던 표정국이 하는 말이니 믿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상추는 왜 물고 싸워야 하는 걸까?



.

.

.



“티, 팀장님!! 드디어 균열시험 클리어했습니다! 지하 40층 공략했다고요!!”


“후우···. 세상에 맙소사.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ACE는 ACE로구만.”


“아··· 그게.”


김석훈이 어색하게 웃었다.


표정이 왜 저래? 혹시?


“화랑이야? 화랑이 균열 시험 공략했어?”


그날 저녁.


TV와 인터넷 뉴스 게시판은 온통 새로운 영웅의 등장을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국내 대형 커뮤니티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었으니···.


==========


[게시글 : 대한민국을 구한 천재 정령사]


내용 : 사진


야, 화랑애들 입에 물고 있는거 확대해봐.


뭐 같냐?


그래, 맞았다. 상추다.


우리 천재 정령사님이 균열 시험 공략 실패를 막으셨다!


쩌리 길드도 ACE 길드로 만드는 능력.


크···. 주모, 여기 한 그릇 추가요!


==========


댓글창이 폭발했다.


화랑길드의 길드장 최라한은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그 게시글을 읽고 있었다.


확실히 그 영약, 그리고 상추.


엄청난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다.


최라한은 잠시 망설이다 핸드폰을 꺼냈다. 망설일 필요가 뭐가 있겠어, 효과를 톡톡히 봤는데.


“어, 정국이 형. 나 잠깐 형 만나러 가도 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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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027화. 히든 스킬 +2 24.09.09 839 41 14쪽
26 026화. 새로운 영약 +2 24.09.08 915 39 15쪽
25 025화. 자꾸 건드리네 +2 24.09.07 947 37 15쪽
24 024화. 그 말을 믿으라고? +1 24.09.06 1,020 39 13쪽
23 023화. 상부상조 +3 24.09.05 1,069 40 16쪽
22 022화. 도와주세요 (2) +3 24.09.04 1,112 46 15쪽
21 021화. 도와주세요 (1) +4 24.09.03 1,174 44 14쪽
» 020화. 진행시켜 +1 24.09.02 1,198 41 15쪽
19 019화. 수상한 열매 (수정) +1 24.09.01 1,229 37 15쪽
18 018화. 부추광이 24.08.31 1,229 38 13쪽
17 017화. 첫번째 영약 24.08.30 1,279 37 15쪽
16 016화. 성장 +1 24.08.29 1,266 41 15쪽
15 015화. 균열 파편 (수정) 24.08.28 1,304 40 14쪽
14 014화. 신수, 드래곤, 그리고 천재 정령사? +1 24.08.27 1,344 39 13쪽
13 013화. 집 터가 안 좋아 +1 24.08.26 1,346 48 13쪽
12 012화. 그 남자의 사연 +1 24.08.25 1,390 44 13쪽
11 011화. 키워, 키우라고 +1 24.08.24 1,416 49 14쪽
10 010화. 나비골의 대박 맛집 +2 24.08.23 1,429 45 13쪽
9 009화. 사기 능력 +1 24.08.22 1,461 47 14쪽
8 008화. 할머니의 치트 수첩 +1 24.08.21 1,500 45 13쪽
7 007화. 포메이션 1-1-1-1-1 +1 24.08.20 1,573 47 13쪽
6 006화. 특별한 아기식물 (수정) +1 24.08.19 1,678 50 13쪽
5 005화. 신통방통 (수정) +1 24.08.18 1,810 5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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