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만드는 천재 정령사의 힐링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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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송
그림/삽화
오전 10시 20분
작품등록일 :
2024.08.14 15:37
최근연재일 :
2024.09.12 10:20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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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7,117

작성
24.08.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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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글자
15쪽

017화. 첫번째 영약

DUMMY

017. 첫번째 영약



==========


[게시글 : 얘두라, 나 천재 정령사 동네 알 것 같은데?]


내용 : 사진


우리 할머니가 말 해 줬음.


==========


ㄴ 미친 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수사중이었음?


ㄴ 사진만 보고 우리가 어떻게 알아.


ㄴ 응, 안 믿어~


ㄴ 근데 저기 어디임? 엄청 시골 같은데.


ㄴ 몰루~~


ㄴ 사진하나 가지고 어떻게 찾냐.


ㄴ 네티즌 수사대를 우습게 여기지 말라구!!!


ㄴ ㅇㅇ 며칠 뒤면 능력자 나타남. 난 존버함.


ㄴ 저 시동 걸고 기다리고 있슴니다!



“와, 이걸 찾네.”


서예리가 커뮤니티 댓글을 내리며 중얼거렸다.


역시 대한민국 네티즌은 대단해.


나비골 마을 입구 어귀의 어딘가를 찍은 사진이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이다.


서둘러야겠는데?



* * *



“응? 상추랑 부추 어디서 사오는 거냐고?”


여공주가 의심스런 눈초리로 모수정을 바라봤다.


마을 주민들에게 요새 소문이 자자한 여공주네 반찬.


‘틀림없어. 그 남자가 기른거야.’


분명히 어제 뭔가 본 것 같은데.


뭔가 신비한 기운이 상추 한포기에 깃드는 기이한 장면이.


모수정은 어제 저녁 이민서의 마당에서 목격한 장면을 떠올렸다.


깜짝놀라 집으로 도망가긴 했지만.


정말 천재 정령사로 재각성이라도 한 걸까? 확실하지는 않지만 먹어보면 알게 될 일.


“예. 저희 남편이 좀 아프잖아요. 그래서 좀 먹여보려구요.”


“아, 그런겨? 그럼 요 앞에 수퍼에 가봐. 거기서 팔어.”


응?


상추랑 부추를 슈퍼에서 판다고? 왜?


이민서의 텃밭에서 가지고 온 것이 아니었어?


모수정은 고개를 갸웃 거렸다.


의아했지만 밑져야 본전이니 일단 한 번 사볼까?



.

.

.



“여보, 밥 먹어.”


“생각 없는데···.”


“그러지 말고, 얼른 와봐. 먹어야 힘이 나지.”


표정국은 별로 밥 생각이 없었지만, 자신을 위해 열심히 밥상을 차린 아내의 성의를 무시할 수는 없었기에 식탁에 가 앉았다.


보글보글. 아직도 뚝배기에서 끓고 있는 된장찌개와 삼겹살 구이.


상추와 부추무침. 먹음직스런 한 상이었지만 식욕이 돋지 않는다.


“어서 먹어봐.”


아내가 기대하는 눈빛으로 맞은편에 앉아 싱긋 웃었다.


괜스레 울컥해지네.


아픈 남편이 제대로 돈 벌이도 못하고 있는데도 언제나 변함없이 힘이 돼주고 있는 아내.


이제는 치료고 뭐고 다 포기하고 뭐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헌터출신이니까 경비 같은 일은 할 수 있을 텐데···. 더 나이 먹기 전에.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뭔가가 눈앞으로 쑥 들어온다.


“자, 아- 해봐.”


모수정이 큼지막한 쌈을 싸서는 활짝 웃는다.


표정국은 할 수 없이 아내가 싸준 쌈을 하나 받아먹었다.


역시, 아내를 위해서라도 이젠 놓는 것이 맞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아무 표정 없이 기계적으로 으적, 으적 쌈을 씹는데···. 어?


“맛있지?”


갑자기 눈빛이 변해서 열심히 우물거리는 남편을 보고 모수정이 물었다.


남편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젓가락을 들더니 전투적으로 밥을 먹기 시작했다.


“정말··· 맛있다.”


한참을 정신없이 쌈을 싸 먹고, 부추 무침을 집어 먹던 남편의 목소리에 물기가 배어 나왔다.


남편은 그렇게 고개를 숙이고 소리 없이 흐느꼈다.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은 느낌에 모수정이 일어서서 남편의 곁에 다가가 어깨를 토닥였다.


항상 듬직하고 넓게만 보였던 남편의 어깨.


오늘따라 유난히 작아 보인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괜찮아··· 괜찮아.”


모수정의 가슴도 욱씬욱씬 거린다.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녀의 눈에도 막 눈물이 맺히려는 그때, 표정국이 눈가를 슥 비비며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여보야. 나 부추무침 좀 더 주면 안 될까?”


응???



* * *



“노오옴!! 놈놈놈!!”


오늘따라 새벽부터 땅의 정령들이 매우 시끄럽다.


저렇게 소란스럽지는 않은 녀석들인데, 항상 느릿느릿한 울음소리가 뭔가 다급한데?


눈을 비비며 엄마와 조이가 깰까봐 조심스레 마당으로 나오니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둑어둑하다.


새벽공기가 상쾌하긴 하네.


땅의 정령들은 기다리고 있었는지 문 앞에 일렬로 서서 수군수군 거리고 있다가 뭔가를 설명하는 듯이 팔을 휘저으며 열심이다.


“노옴 노옴--!!!”


음···. 미안하지만 뭐라고 하는 지 하나도 모르겠다.


[‘예쁜’ 새미가 자신은 대단하다며 으시댑니다.]


[아마 주인이 깜짝 놀랄거라며 키득 거립니다.]


그러니까, 대체 뭔데요.


내가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자 노움들이 앞장서서 텃밭 한쪽으로 향한다.


일단 따라가 보자.


“응??”


유난히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상추 잎이 눈에 띈다.


오?


홀린 듯 상추 잎을 툭- 떼어내자.


[축하합니다! 처음으로 ‘축복 받은 식물’을 수확하셨습니다.]


[희박한 확률로 행운 효과가 발동합니다!]


[마나샘의 공간에 충만한 축복 효과가 감돕니다. 일시적으로 축복 받은 식물 재배 확률이 증가합니다!]


드디어···!!


나는 내 손에 들린 싱싱하고 파릇파릇한 상추 잎 하나를 들여다보았다.


이게 바로 축복 식물.


[새미가 우쭐 거립니다.]


그래, 새미 대단하네.


나는 땅의 정령들이 알려주는 축복 상추 몇 장을 수확하고는 집으로 들어가 할머니의 낡은 수첩을 펼쳐보았다.


과연 축복 식물의 효과는 뭘까? 혹시?


==========


[새미의 축복 받은 상추]


설명 : 마나샘의 공간에서 축복을 받고 태어난 신비한 기운이 담긴 상추입니다. 먹으면 특별한 효과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최고 수확 품질 : A급


효과

- 기본 효과 : 활력 증가 (5시간)

- 축복 효과 : 해독


추출 난이도 : 보통


==========


이번에 수확한 축복 상추는 A급이구나. 그보다 효과를 보자.


일단 기본은 역시 활력 증가. 어? 그런데 시간이 늘어났다.


축복효과는 해독?


해독이라. 뭔가 대단한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도 같은 아리송한 기능이 붙어 있다.


나는 기쁜 건지 실망한 건지 헷갈리는 기분으로 싱싱함을 뽐내는 상추를 바라보았다.


일단 추출을 해보자.


어떻게 해야 하지? 상추 잎 하나를 들고 추출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자···


[마나샘의 당신의 부름에 응합니다.]


[마나샘이 당신의 의지에 따라 힘을 공유합니다.]


발밑에 새미의 환영이 빛처럼 떠오르고 밝은 빛이 내 손에서 뻗어 나와 상추 잎을 물들인다.


우우웅- 뭔가 잔잔하게 진동하는 느낌과 함께,


[축복 받은 상추의 추출에 성공하였습니다!]


턱-. 작은 유리병이 손 안에 툭 떨어졌다.


초록색 액체가 찰랑이는 액체.


==========


[축복 받은 상추 추출물]


설명 : 축복 받은 상추의 추출물입니다. 마나 정제수와 합성하여 활용하면 효과가 크게 증가합니다.


효과 : 활력 증가 (5시간), 해독


==========


됐네?


대박···. 난 이제 정령사(가짜)에서 영약 제조기로 (강제)전직한 건가?


내친김에 새미의 샘물도 추출해 보았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마나 정제수를 추출해 낼 수 있었다.


이거야 말로 초대박. 마나 정제수는 마나 포션의 기본 재료다.


이 세계는 기본적으로 마나 회복이 되지 않기에 마나 포션이 매우 비쌌기 때문.


마나 정제수는 균열 틈에서만 자라는 마나 식물의 잎새로 만들고, 거기에 마나 열매를 일정한 조합에 따라 합성하면 마나포션이 된다.


‘마나 포션 만들면 좋겠는데.’


마나 포션은 가격이 매우 비싸다.


때문에 실력이 있음에도 가난해서 실력을 키우지 못하는 젊고 어린 헌터들이 많았다.


부익부 빈익빈이랄까.


헌터들은 균열에 들어가야만 돈을 벌 수 있고, 균열에 들어가려면 강해야 한다.


당연히 마나 포션은 필수다. 마나 포션을 사지 못하면 균열에 들어가지 못한다.


균열에 들어가지 못하면 돈을 벌지 못하고, 돈을 벌지 못하면 마나 포션을 사지 못한다.


끝없는 도돌이표처럼 돈 많은 헌터들이 강해지고, 부를 독식한다.


결국 돈 없는 헌터들은 평생 바닥을 기거나 울며 겨자 먹기로 불합리한 조건에 팔려간다.


‘나처럼.’


잠시 옛 생각에 잠겨 있던 나는 고개를 저어 옛 생각을 지워버리고는 할머니의 낡은 수첩을 넘겨보았다.


==========


[싹빠져 상추 영약 합성법]


재료 : 축복 받은 상추 추출물, 마나 정제수


조합식 : 축복 받은 상추 추출물 @%)!)%_에 마나 정제수 #!)%#)#)를 !_%)$+!#@@ 한 뒤 ········· 하면 코자 상추 영약이 완성됩니다.


효과 : 활력 증가 (8시간), 해독


==========


아, 조합식.


저게 한글이 맞는 걸까? 수학 공식과 난생 처음 보는 도구 이름이 가득 적혀 있다.


아무래도 강제 영약 제조기 전직은 힘들 것 같은데.


“이고 필요해?”


상추 추출물과 마나 정제수를 들고 멍하니 앉아 있는 나를 보더니 조이가 허공에서 무언가를 쑥- 꺼내 나에게 내민다.


과학 실험 도구처럼 생긴 물건.


그보다 어디서 꺼낸 거냐···. 역시 드래곤.


조이가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히히- 웃더니 내 손에서 상추 추출물과 마나 정제수를 빼앗아 과학 실험 도구에 쪼르르- 따른다.


부글부글부글.


터지는 거 아냐?


거품이 부글거리다 톡- 터지며 맹렬히 끓어오르던 초록색 액체가 순간 환한 빛을 내더니, 팟-! 하고 빛이 사라지자 어느새 작은 병에 담겨 나타났다.


마법이냐···.


[합성 성공!]


믿기지는 않지만 합성에 성공했다. 결과물은 무려 일곱병.


양이 늘어난다더니 확실히 합성하는 게 좋구나. 축복 식물은 그 수가 드무니까.


==========


[싹빠져 상추 영약]


효과 : 활력 증가 (8시간), 해독


==========



이거 정말··· 팔아도 되겠는데?


나는 이런저런 실험을 더 해 보다가 아침을 먹고 헌터 전투복과 장비를 챙겨 집을 나섰다.


오늘도 따라간다고 떼를 쓰는 조이와 망망이와 함께다.


균열 파편이 나타난 것을 보고 그냥 있을 수는 없으니 주변을 좀 둘러 볼 예정이었다.


필요하다면 주민 분들과 울타리라도 쳐야겠지.


이런 작은 마을의 코딱지만한 균열 파편 따위는 별로 특별한 뉴스거리도 되지 않으니까.


헌터청 직원의 말마따나 조심하는 수 밖에 없었다.


지난번처럼 몬스터들이 마을 중심까지 내려오는 일은 없도록 해야지.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 했었다.


새미의 능력도 공유 받을 수 있으니 괜찮겠지.


“꾸엑-!”


산에서 놀고 있었는지 어느새 꾸엑이가 우리에게 날아와 신나게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춘다.


입에는 작은 씨앗 같은 것을 물고 있었다.


언젠가부터 꾸엑이는 텃밭 한구석에 정체모를 씨나 풀들을 정성껏 심고 돌보기 시작했다.


엉망진창으로 보이긴 하지만 즐거워 보이니까 그냥 내버려 두었다.


땅의 정령들이 수군거리면서 싫어하긴 했지만.


“꾸엑이 춤쵸!”


조이가 꾸엑이를 보며 손뼉을 치자, 꾸엑이가 뻐기는 표정으로 더 신나게 엉덩이를 흔들다가 히유우- 하고 나에게 자신의 피곤함을 어필한다.


내 앞에서 어깨를 늘어뜨리고 한숨을 쉬던 꾸엑이는 어느새 바쁘게 날아가 버리고 없다.


아마 우리 중에 제일 바쁜 녀석이 저 녀석 아닐까.


걷다보니 어느새 균열 파편 근처까지 왔다.


다행히 예상대로 균열 파편의 규모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다.


언제 어떻게 변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내 능력으로 이 작은 균열 파편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저 꾸준히 살펴보는 수밖에.


주변을 살펴보자 작은 발자국들이 찍혀있다.


대부분 등급도 없는 소형종. 이 정도라면 망망이와 수색해도 충분하다. 아직은 말이다.


우리는 산 중턱에서 발견한 작은 소형 몬스터 몇 마리와, 산과 가까운 밭에서 또 몇 마리의 몬스터를 잡았다.


망망이가 아주 전투적이라 어렵지 않았다.


이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생겼네. 규칙적으로 균열 파편 주변을 살펴봐야겠지?


오늘은 이만하면 됐다.


“망망망!!”


“꺄아-!”


멀리서 집이 보인다.


망망이와 조이는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전력으로 집을 향해 뛰어간다.


나도 웃으며 녀석들의 뒤를 따라가니 엄마가 반겨주네. 좋다.


“이제 오니?”


“안녕하세요.”


응??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대청마루에 앉아 있다가 일어서서 인사를 건넨다.


“지난번에 뵈었었죠? 모수정이에요. 표정국씨 와이프. 갑자기 죄송한데 혹시 잠시 시간 괜찮으세요?”


“아···예.”


시원하게 웃는 얼굴을 보니 이제 기억이 난다.


근데, 왜···? 이 사람이 날 찾아올 이유가 있었던가?


그런 내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수정은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마당을 둘러본다.


땅의 정령들은 역시나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어느새 집에 온 꾸엑이는 아까 물고 왔던 씨를 심었는지 텃밭 한 구석에서 열심히 반짝이를 뿌려대고 있다.


[새미가 아가 정령들이 아무리 말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며 한숨 쉽니다.]


그래. 이해해. 새미가 고생이 많구나. 말을 들을 녀석들이 아니지.


“정말 재각성 하신 것이 맞군요. 대단하시네요.”


한 동안 넋 놓고 꾸엑이가 뿌려대는 빛가루를 구경하고 있던 모수정이 중얼거렸다.


이 여자도 그 기사를 봤나? 나를 재각성한 정령사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어제 밤 자기 전에 그 기사를 읽어 보긴 했지만, 서예리는 영악하게도 나비골이나 나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들을 단 한글자도 쓰지 않았다.


그러지 않았다면 가만 두지 않았을 텐데.


내가 말이 없자 모수정이 별안간 대청마루에 이마를 박을 듯 넙죽 고개를 숙인다.


“이 선생님! 부탁할 게 있습니다.”


어?? 대체 왜이래요. 무섭게.


“아이고, 내 정신 좀 봐. 우리 애기 밥 줘야하는데, 조이야 할미랑 들어가서 맘마 먹자.”


“쪼이 배곱파!!”


그 꼴을 지켜보고 있던 엄마는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눈치 챘는지 조이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신다.


“망망!!”


망망이도 자신을 놓고 들어 갈까봐 크게 대답하더니, 대청마루에 놓여 있는 수건에 발을 쓱쓱 문질러 닦고는 부리나케 따라 들어간다.


그나저나 대체 왜 이러시는 건데요···.


“정말 똘똘한 강아지네요. 아니, 이게 아니라···! 부추. 부추를 사고 싶어요!!”


에?? 그거야 옥분 할머니네서 얼마든지 사실 수 있을 텐데.


내가 의아한 얼굴로 모수정을 바라보자 모수정이 번쩍 고개를 든다.


“많이···. 아주 많이 필요해요. 슈퍼에 있는 양으로는 안 돼···.”


표정이 조금 무서운데.


그렇게 중얼 거리던 모수정이 갑자기 내 손을 덥썩 잡는다.


진짜 왜, 왜이래요. 무섭게.


“제발 부탁드려요. 이 선생님. 꼭 선생님 부추가 필요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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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027화. 히든 스킬 +2 24.09.09 838 41 14쪽
26 026화. 새로운 영약 +2 24.09.08 914 39 15쪽
25 025화. 자꾸 건드리네 +2 24.09.07 946 37 15쪽
24 024화. 그 말을 믿으라고? +1 24.09.06 1,019 39 13쪽
23 023화. 상부상조 +3 24.09.05 1,068 40 16쪽
22 022화. 도와주세요 (2) +3 24.09.04 1,112 46 15쪽
21 021화. 도와주세요 (1) +4 24.09.03 1,173 44 14쪽
20 020화. 진행시켜 +1 24.09.02 1,197 41 15쪽
19 019화. 수상한 열매 (수정) +1 24.09.01 1,228 37 15쪽
18 018화. 부추광이 24.08.31 1,229 38 13쪽
» 017화. 첫번째 영약 24.08.30 1,279 37 15쪽
16 016화. 성장 +1 24.08.29 1,265 41 15쪽
15 015화. 균열 파편 (수정) 24.08.28 1,303 40 14쪽
14 014화. 신수, 드래곤, 그리고 천재 정령사? +1 24.08.27 1,344 39 13쪽
13 013화. 집 터가 안 좋아 +1 24.08.26 1,345 48 13쪽
12 012화. 그 남자의 사연 +1 24.08.25 1,390 44 13쪽
11 011화. 키워, 키우라고 +1 24.08.24 1,416 49 14쪽
10 010화. 나비골의 대박 맛집 +2 24.08.23 1,428 45 13쪽
9 009화. 사기 능력 +1 24.08.22 1,460 47 14쪽
8 008화. 할머니의 치트 수첩 +1 24.08.21 1,499 45 13쪽
7 007화. 포메이션 1-1-1-1-1 +1 24.08.20 1,572 47 13쪽
6 006화. 특별한 아기식물 (수정) +1 24.08.19 1,678 50 13쪽
5 005화. 신통방통 (수정) +1 24.08.18 1,810 5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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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003화. 유일등급 환상지역 마나샘 +1 24.08.16 1,991 5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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