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만드는 천재 정령사의 힐링 농장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성원송
그림/삽화
오전 10시 20분
작품등록일 :
2024.08.14 15:37
최근연재일 :
2024.09.12 10:20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39,766
추천수 :
1,305
글자수 :
187,117

작성
24.08.24 14:25
조회
1,415
추천
49
글자
14쪽

011화. 키워, 키우라고

DUMMY

011. 키워, 키우라고.




서예리는 황당한 장면을 잠시 바라보다가 조용히 카메라를 들었다.


와, 인물이 좋으니까 이거 그림이 되네.


고즈넉한 시골에서 귀여운 동물과 함께 있는 이민서의 모습.


참지 못하고 카메라 셔터를 빠르게 누르고 있는데···


“뭡니까?”


앗, 카메라 렌즈를 통해 이민서의 얼굴이 크게 보인다.


“엄마야!”


서예리는 얼마나 놀랐는지 자기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며 카메라를 집어 던졌다.


안 돼! 엄청 비싼 거란 말야!!


그러더니 번개 같은 반사 신경으로 자신이 던진 카메라를 향해 온 몸으로 슬라이딩-!!


빠악-! 카메라를 받는 데는 성공했지만 서예리는 운 나쁘게도 근처에 있던 짱돌에 머리를 박고 말았다.


“꿱!”


입에서 이상한 소리가 튀어나옴과 동시에 ···눈앞에 별이 보이네.


어? 이상하다 왜 점점··· 눈이 감기지···.


“이봐요, 이봐요!!”


민서는 그대로 기절한 서예리를 난감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엄청 큰 소리가 났는데, 설마 죽은 건가?


“꾸엑, 꾸엑!!”


“망망!!”


꾸엑이가 죽은 듯 기절한 여자의 곁으로 날아가더니 꿱! 하고 죽은 척 한다.


야, 지금 장난할 때가 아니야.


하얀색 강아지도 따라 나와 여자에게 가더니 킁킁 냄새를 맡는다.


어휴, 이게 무슨 일이야.


[새미가 그 사람은 잠시 기절했을 뿐, 자신의 공간 안에 있으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보다 아기 감자를 잡아먹은 교활한 강아지를 처치하자고 제안합니다.]


[새미의 제안에 응하시겠습니까? Y/N]


새미···.


은근히 뒤끝 있구나, 너.



.

.

.



“헉···!!”


죽은 듯 누워있던 서예리의 정신이 돌아왔다.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니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온 몸이 두들겨 맞은 듯 아프다.


할 수 없이 도로 누웠다. 제기랄··· 쪽팔리게.


방금 전 있었던 일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거기에 왜 돌이 있고 난리야.


머리통을 만져보자 혹이 나있다.


‘그런데 여긴···.’


정갈하게 정리 된 방안에 자신이 누워있었다.


혹시 이민서 집?? 또르르 눈을 굴려 주변을 살펴보자 확실히 여자 방은 아닌 것 같다.


이게 무슨 일이래.


대박 맛집 취재하러 왔더니 거기에 그토록 찾아 헤매던 이민서 헌터가 있었다.


대박 기사 2개 쓰는 거 아냐!? 완전 흥분 했던게 잘못이야.


“좀 괜찮습니까?”


“헉!!”


“그냥 누워 계십쇼. 머리를 크게 부딪쳤는데.”


이민서가 쟁반을 들고 들어온다.


놀라서 일어나려던 서예리는 머리가 아파 못이긴 척 도로 누웠다.


‘진짜 쪽팔리네.’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고 있자 이민서가 들고 왔던 쟁반을 내려놓는다.


물 한잔과 상추···샐러드?


황당한 표정으로 이민서를 올려다보자 이민서는 웃음기 하나 없는 표정으로 서예리를 내려다본다.


‘무, 무서워.’


생각보다 엄청난 위압감이네.


부상당해 은퇴했다고는 한들 대한민국 최고의 헌터라고 불렸던 남자다.


혹시··· 열 받아서 날 확 패버린다면?


꿀꺽···. 서예리가 긴장한 표정으로 이민서를 올려다보았다.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찾아와 대뜸 사진을 찍지 않았던가.


사람들은 기자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일일이 허락 맡고 기사 쓰면 기자들은 굶어죽으니까.


“일단 드십쇼.”


에···? 이민서는 그렇게 말하더니 몸을 휙 돌려 나가버렸다.


혼자 남겨진 서예리가 멍청한 얼굴로 이민서가 나간 문을 바라보았다.


물을 가져다 준 것은 이해하겠다. 그런데 진통제도 아니고··· 상추 샐러드는 도대체 뭐지?


입맛도 없는데···. 입안이 까끌까끌한 것이 뭘 먹을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끙끙거리며 일어나 탁자위에 놓여 있는 상추 샐러드를 바라보았다.


가만 보니 상추만 있는 게 아니라 쫑쫑 썬 부추와 방울토마토도 들어가 있다.


짱돌에 대가리 박고 누워있던 사람한테 상추 샐러드라니.


이런게 넘어갈 리가··· 꿀꺽.


근데, 왜 음식에서 반짝 반짝 빛이 나는 것 같지?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이네.


서예리는 자신도 모르게 입맛을 다시다가 포크로 상추와 부추를 콕 찍어 입에 넣었다.


“······!!!!!”


뭐야, 이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극강의 신선함과 싱그러움이다!!!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가 들어간 간단한 샐러드라고는 믿을 수 없는 완벽한 맛의 밸런스!


이건··· 이건 샐러드가 아니야!! 이건 샐러드의 왕이야!!!


감격한 표정으로 서예리가 상추샐러드를 와구와구 퍼먹기 시작했다.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텅 비어버린 샐러드 볼.


서예리는 아쉬운 표정으로 그릇을 박박 긁다가 문득 깨달았다.


아팠던 머리와 몸이 훨씬 개운해졌다는 사실을.


그렇겠지. 눈앞에 떠오른 글자가 서예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으니까.


「꾸엑이의 빛나는 상추 샐러드를 섭취했습니다!」


「요정 가루 효과! 요리의 품질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요리를 섭취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됩니다.」


「요정 가루 효과! 활력이 2배 더 증가합니다!」


잠깐만··· 아까 대포집에서도 상추 겉절이와 부추 무침이 나왔었는데?


그 집에서 제일 맛있던 것을 꼽으라면 단언컨대 그 두 가지 반찬이었다.


단순히 대포집 사장님이 요리를 잘해서라고 생각했었다.


그것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지금 이 샐러드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그게 아니었어··· 전설의 상추와 부추가 비결이었던 거야···.”


비밀을 깨달은 서예리가 중얼거렸다.


대박 맛집을 취재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진짜 대박은 여기 있었어.



* * *



“이···일단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식탁에 마주 앉은 이민서와 서예리.


서예리가 두 눈을 질끈 감고 식탁에 닿을 듯 고개를 숙이며 이민서에게 말했다.


대답이 없다.


감았던 눈을 살그머니 뜨며 천천히 고개를 들어 이민서를 바라보자 얼음처럼 차가운 시선이 꽂힌다.


서예리는 재빨리 다시 고개를 숙였다.


“됐습니다.”


작은 한숨과 함께 이민서가 말했다.


사실 뭐 그렇게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단지 자신이 기자들에 대해 별로 좋은 기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불편할 뿐이다.


“식당에 왔었다는 기자가 당신입니까?”


아, 알고 있네. 역시 작은 동네. 소문이 엄청 빠르다.


이러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오히려 악수다. 서예리는 머리를 팽팽 굴리며 넙죽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수석일보 서예리 기자라고 합니다.”


서예리가 명함을 건네며 말했지만, 이민서는 명함을 받지 않아 슬며시 식탁위에 올려놓았다.


“인사는 됐고, 무슨 일로 찾아오신 겁니까? 듣기로는 식당 취재하러 왔다고 들었는데, 왜 남의 집을 엿보고 계셨습니까?”


아··· 무서워.


근데 어디까지 얘기해야하지?


강희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을까? 이제 겨우 언론이 잠잠해졌는데, 이 사람을 또 들쑤시는 것이 과연 옳을까?


서예리는 고민스러웠다.


처음에는 ACE 길드의 숨겨진 이야기에 흥미가 끌렸는데··· 이렇게 신세도 지게 된 마당에 왠지 그 이야기를 캐묻는 것이 내키지 않아졌다.


정확히는 특별한 상추랑 부추에 더 관심이 간단 말야.


기자의 감이랄까? 서예리가 말이 없자 이민서의 눈썹이 슬쩍 올라간다.


아차. 얘기 중이었지.


“죄송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께요. 그 일에 대해 이민서 헌터님 인터뷰하고 싶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허락하지 않으시면 기사 쓰지 않겠습니다. 약속 드릴께요. 사진도 다 지울께요.”


서예리가 다시 넙죽 고개를 숙였다.


기자치고는 솔직한 편이네. 이민서는 서예리가 내미는 카메라를 살펴보며 생각했다.


“그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더 이상 그 일에 대해 이야기 할 생각이 없습니다. 기사나 방송에 나가는 것도 불편하고.”


“예! 꼭 그러겠습니다!”


서예리가 큰 소리로 대답했다.


“저기··· 그보다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이민서가 조금 펴졌던 얼굴을 다시 구겼다.


역시··· 기자들이란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구나. 방금 전 그 말도 다 거짓말이겠지?


불쾌한 마음을 가득 담아 쓴 소리를 해주려는 찰나···.


“외람된 말씀이오나 전설의 상추와 부추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응?


전설의··· 상추와 부추?


예상외의 질문이 서예리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

.

.



“그럼, 정말 실례가 많았습니다.”


서예리는 약속대로 그 사고에 대해서는 하나도 묻지 않았다.


오히려 전설의 상추와 부추에 대해 무언가를 캐내기 위해 노력했다.


별로 말해줘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에 대답을 하지 않자 마지못해 인사를 하면서도 미련이 남아 머뭇거린다.


“예, 조심히 가십쇼.”


얼른 가. 그리고 다시는 오지 마.


그런 눈빛으로 이민서가 바라보자 서예리가 결국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선다.


“어맛!! 저게 뭐야!”


서예리가 엉덩방아를 찧었다.


[새미가 자신은 땅의 정령들을 말렸다고 변명합니다.]


이민서가 난감한 표정으로 이마를 감싸쥐었다.


“노오오옴. 노옴!”


“놈놈!!”


밀짚모자를 쓴 수염 난 두더지, 땅의 정령들이 열심히 밭일을 하고 있었다.


서예리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에 상추, 방울토마토들이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였다.


“허, 헌터님···!!”


서예리가 커다란 눈을 더 크게 뜨고 이민서를 바라 보았다.


“맞죠??”


“아, 저건···.”


난감한 표정의 민서가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서예리가 씨익- 웃는다.


“경하 드리옵나이다! 재각성 하신거 맞죠!? 정령사??? 대에에에박.”


서예리가 민서에게 엄지를 치켜세운다.


아, 이 여자가 오해를 단단히 했네. 어쩌지.


근데 말투는 왜 저래.



* * *



아,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어.


경하 드린다며 큰 절을 하려는 서예리를 간신히 내쫓고 민서가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망망망!!! 망망!”


아, 맞다.


저 녀석이 있었지.


[새미가 ‘경계태세’에 돌입합니다.]


[물대포 장전.]


일단, 저 둘 사이를 어떻게 해줘야 할 것 같은데.


“노오오옴--!!”


“노옴 노옴-!!”


포메이션 1-1-1-1-1을 취하고 있는 저 녀석들도 마찬가지고.


깨발랄하게 뛰어다니던 하얀 강아지가 민서를 보고는 부리나케 뛰어와 발라당 뒤집는다.


나참··· 멋대로 들어와서 제집처럼 굴다니 뻔뻔하구나 너.


[물대포 발사!]


촤아아악-!! 새미의 물대포가 민서에게 적중했다.


정작 강아지는 잽싸게 일어나 이미 도망가 버렸는데··· 자신만 물을 뒤집어썼다.


[새미가 당신에게 사과합니다.]


[이건 다 교활한 감자 도둑 강아지 때문이라고 핑계를 댑니다.]


어느새 강아지가 다가와 자신에게 머리를 부비적거린다.


워낙 커서 앉아있는 녀석의 머리가 자신의 무릎을 넘는다.


==========


[대상 정보]


이름 : 없음


종류 : 환상종


등급 : 희귀


설명 : 신비하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어린 산의 신수입니다.


==========


“끼잉.”


녀석이 불쌍한 표정으로 낑낑거린다.


그러고 보니 감자를 훔쳐 먹었었지. 배가 고픈걸까···?


집에서 대충 닭가슴살과 밥을 퍼서 녀석에게 주자 허겁지겁 먹는다.


역시 배가 고파서 왔던 거구나.


아니라면 신수라 자연스럽게 마나샘에 이끌린 걸까?


“새미야, 얘도 아기라는데? 아기 신수래.”


[······!!! 새미가 깜짝 놀라 감자도둑 ‘아기 신수’를 바라봅니다.]


어느새 한 그릇을 후딱 먹은 아기 신수가 민서에게 다가와 얼굴을 핥는다.


민서는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묵직한 앞발을 두 손으로 잡았다.


녀석은 순하게 앞발이 잡힌 채로 민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할짝할짝- 자신의 앞발을 잡은 민서의 손을 핥아주고는 꼬리를 흔든다.


하는 짓은 영락없이 강아지인데, 신수라니.


“요녀석. 형아(?)들이 힘들게 농사지은 것들인데 이렇게 엉망을 만들어 놓으면 어떡해? 어서 사과해.”


“끼잉···.”


녀석은 마치 말을 알아들은 것처럼 귀를 뒤로 젖히더니 기죽은 표정을 짓는다.


“새미야, 아기 신수가 배가 고파서 그랬다고 미안하다는데? 이제 안 그러겠대.”


물론 그랬는지 안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동물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집안의 평화를 위한 거짓말이니까 괜찮겠지.


[······!! 새미가 아가들은 원래 배가 많이 고프다고 이야기합니다.]


[새미가 배가 고픈 ‘아가 신수’를 안쓰러워 합니다.]


오···.


다행히 ‘아기’들에게 약한 새미에게 먹혀들어간 것 같다.


“노오오옴--!!”


물론, 저 녀석들은 용서할 마음이 없는 것 같지만.


시간이 좀 필요하겠네.


[새미가 ‘아가 신수’의 이름은 무엇이냐고 물어봅니다.]


“이름? 없는 것 같은데.”


[새미가 ‘아가 신수’의 이름을 ‘아가’ 또는 ‘신수’라 부르자고 제안합니다.]


[새미의 제안에 따르시겠습니까? Y/N]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거야? 은근히 끈질기네.


“아니야. 얘 이름은 망망이야.”


나는 마나샘의 제안을 거절하며 단호하게 말했다.


“망망!!”


망망이가 신이나서 꼬리를 흔든다. 꼬리가 떨어질 것 같네.


[새미가 당신의 작명센스에 또 다시 감탄합니다!]


[새미가 ‘아기 신수’ 망망이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망망이가 새미의 공간에 소속되었습니다.]


자꾸 식구가 늘어나는 것 같네?


나는 뻔뻔한 아기 신수 망망이에게 멍줍 당했다. 신줍인가?


이녀석··· 키워야 하는 건가.


==========


새미의 아가들 : 8/10 (New!!)

- 주인아가 (이민서) : 성장 중

- 아가정령 (꾸엑이) : 성장 중

- 아가신수 (망망이) : 성장 중

- 아가 땅의정령 (노움 5) : 성장 완료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약 만드는 천재 정령사의 힐링 농장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공지입니다. +3 24.09.13 106 0 -
30 030화. 수상한 씨앗 +3 24.09.12 539 32 14쪽
29 029화. 같이하자 +3 24.09.11 647 30 15쪽
28 028화. 랜덤 박스 +3 24.09.10 726 35 13쪽
27 027화. 히든 스킬 +2 24.09.09 838 41 14쪽
26 026화. 새로운 영약 +2 24.09.08 914 39 15쪽
25 025화. 자꾸 건드리네 +2 24.09.07 946 37 15쪽
24 024화. 그 말을 믿으라고? +1 24.09.06 1,019 39 13쪽
23 023화. 상부상조 +3 24.09.05 1,068 40 16쪽
22 022화. 도와주세요 (2) +3 24.09.04 1,112 46 15쪽
21 021화. 도와주세요 (1) +4 24.09.03 1,173 44 14쪽
20 020화. 진행시켜 +1 24.09.02 1,197 41 15쪽
19 019화. 수상한 열매 (수정) +1 24.09.01 1,228 37 15쪽
18 018화. 부추광이 24.08.31 1,228 38 13쪽
17 017화. 첫번째 영약 24.08.30 1,278 37 15쪽
16 016화. 성장 +1 24.08.29 1,265 41 15쪽
15 015화. 균열 파편 (수정) 24.08.28 1,303 40 14쪽
14 014화. 신수, 드래곤, 그리고 천재 정령사? +1 24.08.27 1,343 39 13쪽
13 013화. 집 터가 안 좋아 +1 24.08.26 1,345 48 13쪽
12 012화. 그 남자의 사연 +1 24.08.25 1,390 44 13쪽
» 011화. 키워, 키우라고 +1 24.08.24 1,416 49 14쪽
10 010화. 나비골의 대박 맛집 +2 24.08.23 1,428 45 13쪽
9 009화. 사기 능력 +1 24.08.22 1,460 47 14쪽
8 008화. 할머니의 치트 수첩 +1 24.08.21 1,499 45 13쪽
7 007화. 포메이션 1-1-1-1-1 +1 24.08.20 1,572 47 13쪽
6 006화. 특별한 아기식물 (수정) +1 24.08.19 1,677 50 13쪽
5 005화. 신통방통 (수정) +1 24.08.18 1,810 50 14쪽
4 004화. 아기 정령 +1 24.08.17 1,942 50 13쪽
3 003화. 유일등급 환상지역 마나샘 +1 24.08.16 1,991 54 12쪽
2 002화. 마나샘의 주인 +1 24.08.15 2,053 59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