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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청(卍靑)
작품등록일 :
2024.08.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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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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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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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6. 사천제일루라는 간판, 내려주셔야겠습니다 (3)

DUMMY

16.



“루주님!”


명해루의 최상층.

자신의 집무실에서 주판알을 튕기고 있던 명해루주는 돌아온 총관의 얼굴에서 다급한 기색을 읽었다.

주판을 튕기던 손을 멈춘 명해루주가 총관을 보았다.


“무슨 일인가, 총관?”

“일이 조금 꼬일 듯 합니다.”

“백가 놈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던가?”

“예. 게다가 놈이 내건 조건이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말해보게. 무슨 조건인가?”


총관의 입이 열렸다.


“내기에 응하는 조건으로, 본 루가 패했을 때 사천제일루라는 간판을 내리라는···.”

“뭐라!!”


쾅, 하고 명해루주가 책상을 내리쳤다.

터무니없는 조건 아닌가.

백운관이라는 작은 다관 정도는 집어삼키려면 얼마든지 집어삼킬 수 있다. 온갖 수단을 쓰면 백서군을 말려죽이는 건 아무 일도 아니니까.

청성파의 비호를 받는다 해도 마찬가지다. 청성파는 무인 집단이지, 상인 집단이 아니다.

상인에게는 상인의 방식이 있다.

무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더럽고 추한 방식이라 말해도 그게 상인의 방식이다.


“감히 본 루의 간판을 내리라는 조건을 내걸었단 말인가? 저게 어떤 물건인 줄 알고···!”


명해루주가 붉으락푸르락한 얼굴로 불쾌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사천제일루라는 간판이자 현판은 명해루주의 자존심 그 자체다. 손님들이 들어오는 길에 볼 수 있도록 사천제일루라는 현판을 걸어두기까지 했다.

지난 수십 년 간 명해루의 자존심이자 간판 그 자체.

더구나 저 현판은 신주십삼좌 가운데 한 명, 반설괴(飯舌怪)가 직접 써준 것이엇다.


“반설괴 대협께서 써주신 귀한 현판을 감히···?!”


반설괴 석요명(石了明).

달리 신필수사(神筆秀士)라 불릴 정도로 이름 높은 판관필(判官筆)의 고수. 그 글씨가 워낙 명필이라, 현판을 써주는 값을 받고 현판을 써주고 돈을 받는다고 할 만큼 뛰어난 문필가이기도 했다.

허나 신필수사라는 별호보다 반설괴라는 별호가 더 유명한 것은 그가 강호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미식을 즐기는 미식가 탓인 것이 크다.

자신이 간 주루의 음식이나 술이 마음에 들면 즉석에서 현판이나 시문을 지어 놓고 떠나는 것으로 유명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돈도 내지 않고 사라저 무전귀(無錢鬼)라고도 불린다.

그런 반설괴, 석요명이 사천에 들러 명해루에 선물한 것이 바로 자존심이나 다름없는 저 현판이었다.

총관이 말을 이었다.


“장칠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장칠? 아, 그런 놈이 있었지. 백운관에 점소이로 들어갔었던가?”

“예, 루주님. 놈이 그새 백가 놈과 제법 친근해진 모양입니다. 어떻게든 내기에 응하도록 구워삶아 보겠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그래봤자 점소이일 뿐이지. 그놈 말을 믿는가? 순진하게?”


명해루주의 퉁명스러운 반응에 총관이 웃었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문제는 당가입니다.”

“당가?”

“예. 하필 그 자리에 대공녀가 있었습니다.”

“나찰독녀?”


당소군의 별호를 내뱉은 명해루주의 이마에 골이 파인다.

당가의 장로 중 하나로부터 비호를 받고 있다곤 하지만, 당소군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당가 내에서도 그녀의 입지를 위협할 이들이 거의 없으니, 사실상 다음 대 당가의 주인이 그녀가 될 거라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대공녀라고 불리고 있으나 그녀의 입지는 사실상 소가주에 가깝다.

다른 형제들보다 아득히 앞서 있는 위치다. 그녀가 여인만 아니었더라면 이미 소가주에 올랐을 거라 공공연히 입방아를 찧는 자들도 있으니까.


“당가가 공증을 서겠다고···.”

“그걸 그냥 받아들였단 말인가!! 머저리 같은!!”


총관이 명해루주의 발길질에 나가떨어진다.

씨익 거리며 일어난 명해루주가 총관의 멱살을 잡았다.


“당가! 당가란 말이다! 공증인으로 나찰독녀가 나오면 일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는데, 그냥 돌아나왔단 말인가!”

“지, 진정하십시오 루주님. 저 현판을 걸라는 조건을 내건 탓에 그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었던 게 없었습니다.”


총관의 말에 명해루주는 이를 갈았다.

만약 내기가 성사된다면 공정한 대결을 할 것을 공증(公證)하는 공증인으로 당가 사람이 나올 것이다.

물론 그렇다 해도 명해루가 완전히 불리한 것까지는 아니다.

명해루주도 당가의 장로에게 끈을 대고 있으니까. 하지만 공증인으로 당소군이 나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나찰독녀는 백운관에 자주 드나들지 않으냐! 당연히 그쪽의 편을 들 게 뻔하건만···!”


명해루주는 빠드득, 하고 이를 갈아붙였다.


“방법을 찾아! 나찰독녀가 공증인으로 나오지 못하게 해! 어떤 수를 쓰더라도!”

“예!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



“이거 정말로 찹쌀이 맞는 거요?”

“속고만 사셨나. 일단 사 봐. 내 값은 섭섭지 않게 해줄게.”

“가격 후려치길 한두 번 당한 줄 아시나. 내가 호구로 보이오?”


장을 보는 건 전쟁이다.

사천 상인들은 다른 지역의 상인들에 비하면 실속을 따지기는 하나, 다른 지역의 상방(商方)처럼 사천하면 천상(川商)이라 떠올릴 만큼 지독한 상술을 발휘하지는 않는다.

현대라면 몰라도 고대 중원의 사천 땅이란 사람이 드나들기 보통 험난한 지방이 아니니까. 상행이 그리 활발하지는 않다고 볼 수 있다.

어디까지나 다른 지방에 비하면 그렇다는 말이다.

애시당초 오랫동안 험준한 산이 천하의 난으로부터 지켜주었기에 느긋한 기질을 가지게 되었기에 먹고 마시며 떠드는 걸 좋아하는 것이 사천 사람이다.

사교적이고, 외향적이며 낙천적이고, 성실하며 약속을 잘 지키는 것 또한 상인의 덕목이니, 그 기질을 두루 갖춘 사천 사람들에겐 뛰어난 상인의 잠재력이 있었다.

하필이면 태어난 땅이 사천이었다는 게 불행라고 해야 할까.

물론 그렇다 해도 사천 사람이 아니라 하남 사람인 백서군에게는 바가지를 씌우길 주저하지 않는다.

사천 특유의 폐쇄적인 기질과도 이래저래 겹치는 탓이다.


‘용팔이 같은 새끼들 같으니.’


좋은 말로 하면 실속을 챙기는 거고, 달리 말하면 용팔이들마냥 돈을 버는 데 있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참을 실랑이를 벌인 끝에 제 값보다 조금 더 깎은 상등품의 찹쌀을 구한 백서군은 장칠에게 찹쌀을 맡겼다.

찹쌀을 짊어진 장칠이 백서군의 뒤를 따랐다.


“그런데 점주 어른. 찹쌀은 왜 구하신 겁니까?”

“이걸로 새 다과를 만들 생각이니까.”

“새 다과 말씀이십니까?”

“그래. 명해루에 대항하려면 당연히 새로운 게 필요하지 않겠느냐?”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명해루는 조건을 받아들일 거다. 내게 질 거라곤 생각하진 않을 테니까. 실제로도 그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당가가 끼어드는 건 명해루 입장에서도 변수겠지만.”

“그렇습니까?”

“그렇지. 물론 명해루에게 있어선 별로 불리한 조건은 아닐 거다. 그쪽도 당가 장로에게 끈을 대고 있다는 소문이 있으니.”


그게 사실인지는 백서군도 알지 못하지만, 그런 소문이 이유 없이 날 리는 없다. 분명히 당가의 장로 중 하나와 선이 닿아 있는 건 확실했다.

백서군이 말을 이었다.


“하지만 계속 피한다고 해도 명해루와 계속 충돌하게 될 테니, 이왕 이렇게 된 거 한 번은 승부를 겨뤄봐야겠지.”

“지면 백운관은 끝입니다.”

“그건 저쪽이 조건을 받아들였을 때 이야기다. 물론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한다만.”


말했듯이, 백서군에게 질 거라고 생각하진 않을 테니까.

사천제일루씩이나 되는 다루 겸 주루가 백서군에게 시비를 거는 상황부터가 글러먹었다. 물론 그 루주라는 인간이 무슨 억하심정으로 그를 이렇게 괴롭히는지는 백서군도 모른다.

그가 사천에 들어와서 다관을 세우려 동분서주할 때 충돌이 생겼으니, 아마 그때부터 백서군에게 악감정을 품은 것일지도 모른다.

백서군이 다관을 세우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목수를 찾아 다닐 때도 엄청나게 훼방을 놓았으니까.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단 말이지.’


사천에 정착한지도 벌써 3년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명해루주가 왜 그랬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사천 지방 사람들이 타향 사람에게는 유독 배타적인 기질을 보인다곤 하나.

사천에 정착한지 3년이나 지났음에도 명해루주는 유독 백서군을 마음에 안 들어하는 듯 했으니까.


“점주 어른, 명해루와 어쩌다 척을 지셨는지 여쭤도 되겠습니까?”

“그게 궁금하냐?”

“명해루와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뭐, 그럴 수도 있지.”


백서군은 피식 웃었다.


‘역시 그때 제안을 거절한 게 컸나.’


백서군이 다관을 세우고자 할 때, 명해루주는 다관을 세우지 않는 대신 자신들 밑으로 들어오라고 말했었다.

어차피 성도의 다관 가운데 자신들이 운영하는 다관이 아니면 대부분이 당가나 청성, 아미에서 운영하는 곳이니, 괜히 뻗대지 말고 명해루 밑으로 들어오라던 총관의 그 얄미운 면상이 열받아서 제안을 거절했었다.


“나는 명해루와 척을 졌다. 어째서인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나와 백운관을 탐내지. 명해루와 겨루는데 그 외의 이유가 필요할까.”

“음··· 그래도 전 모르겠습니다.”

“굳이 이해할 필요 없다.”


백서군은 굳이 장칠에게 더 이야기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찹쌀과 깨를 사서 백운관으로 돌아오자마자, 백서군은 찹쌀을 씻어 물에 담근 후, 가마에 넣어 푹 쪘다.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는 가마를 보며 장칠이 물었다.


“찹쌀하고 깨로 뭘 만드시려는 건지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점주 어른?”

“지금은 비밀이지.”


백서군이 웃었다.

벌써부터 까발려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기대감이 떨어지니까.


“주방엔 내가 들어와도 좋다고 할 때까진 들어오지 마라.”

“예!”



***



“백 점주.”

“예, 당 소저. 말씀하시지요.”

“고민이 많은 얼굴이네요.”


명해루를 상대할 새로운 메뉴를 준비하는 것과는 별개로, 백서군은 명해루를 어떻게 해야 자신이 원하는 장소로 끌어낼 수 있을지는 고민하고 있었다.

백서군이 살짝 한숨을 쉬었다.


“명해루를 어떻게 해야 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 중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돌아간 이후로 소식이 없군요. 장칠을 통해서 분명히 전갈을 넣었을 텐데도요.”

“아무래도 당 소저를 보고 겁을 먹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백서군의 말에 당소군이 도소를 집어들며 웃었다.


“제가 그렇게 무서운가요?”

“전 아직도 적응이 안 됩니다.”

“조금 상처인데요.”


당소군의 반응엡 백서군이 손사래를 쳤다.


“그냥 한 말입니다, 그냥 한 말! 상처받지 마십시오!”


백서군의 과장된 반응에 당소군은 입가를 가리며 쿡쿡 웃었다.

도소를 한 입 깨문 당소군은 바삭바삭한 도소의 식감을 느끼며 반쯤 남은 도소를 잠깐 내려놓았다.


“백 점주의 고민을 좀 덜어드릴까요?”

“제 고민을요?”

“명해루주가 아직까지 답을 해오지 않는 건 사천제일루라는 명예를 포기하기 힘들어서일 가능성이 높아요. 백 점주. 혹, 신필수사라는 별호를 아시나요?”

“신주십삼좌, 신필수사 석요명 대협을 이야기하시는 거군요.”


신주십삼좌, 중원을 호령하는 열세 명의 절대자들.

그 일각을 차지하고 있는 신필수사, 반설괴 석요명을 백서군이 모를 리가 있나.


“명해루에 걸려 있는 사천제일루의 현판은 석 대협이 직접 적으신 거예요. 그걸 내걸자니 아깝고 겁이 나는 거죠. 당가, 특히나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걸 고하기도 했을 테니.”

“···음, 그렇군요. 그렇다고 이대로 기다리기에는.”

“그렇죠.”


당소군은 앞에 놓인 차를 한 모금 마셨다.

백서군이 직접 달인 보이차였다.


“그럼 피할 수 없도록, 소문을 내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소문···. 사람들의 입을 명해루가 전부 틀어막을 수는 없을 테니, 과연. 그런 방법이!”


여론전이다.

매스컴을 타고,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내리게 되면 결국 대기업 회장이라 해도 끌려나올 수밖에 없다.

명해루와 백운관이 내기를 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거기에 당가가 공증인으로 나선다는 이야기가 퍼져나가면 사람들이 당연하게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당소군이 말했다.


“거기에 아주 약간의 거짓을 섞어, 명해루와 백 점주가 사천제일루의 현판을 걸고 내기를 한다는 소문을 내버리면, 그쪽 입장에서는 피하기 어려워지겠죠.”

“피할 수 없이, 어떻게든 결국 비무대 위로 끌려올라올 거란 말씀이군요. 감탄했습니다.”

“물론 여기저기 입소문을 타도록 사전에 공작을 해둬야겠죠. 그건 제게 맡겨주세요.”

“제가 당 소저께 해드린 게 뭐하나 없는데 이런 호의를 베푸시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백서군의 진심이 담긴 말에 당소군이 웃는다.

그녀의 입가에는 어느새 도소가 하나 더 물려 있었다.


“음, 맛있네요. 하나 더 가져다 주실 수 있나요?”

“얼마든지요.”


명해루를 무대로 끌어낼 방책을 말해준 그녀에게 도소 한두 개쯤 더 가져다주는 건 아무 일도 아니다.

이걸 통해 당가와의 꽌시가 돈독해진다면 오히려 남는 장사니까.

주방으로 향하는 백서군의 걸음걸이에 힘이 넘쳤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5

  • 작성자
    Lv.68 검은돛배
    작성일
    24.08.30 12:33
    No. 1

    17/4부분에 돈을 받고 현판을 써준다는 부분이 반복되어 있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8 kotakina
    작성일
    24.08.30 14:10
    No. 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9 Zean
    작성일
    24.08.30 15:27
    No. 3

    당씨 아가씨가 여자라서 소가주에 못 올랐다는 평을 받는 게 일반적인 일인가요? 저는 잘 모르지만 당가는 남자 손이 귀하다던가, 보통 데릴 사위를 들인다던가 하는 게 클리셰라는 얘기를 들어서요. 어차피 데릴 사위 들이는게 전통이면 여자라서, 라는 부분이 흠이 되지 않는 전통이 있지 않을까 싶어 여쭙습니다.

    찬성: 12 | 반대: 2

  • 작성자
    Lv.59 사자하
    작성일
    24.08.30 15:33
    No. 4

    이젠 일기장이 되엇네요?

    찬성: 6 | 반대: 2

  • 작성자
    Lv.12 g7******..
    작성일
    24.08.30 16:58
    No. 5

    잘보고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1 아쫌
    작성일
    24.08.30 17:05
    No. 6

    13/30 불행라고 -> 불행이라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RSR]
    작성일
    24.08.31 00:59
    No. 7

    옛날에는 데릴사위나 양자를 데리고 와서 대를 잇는게 흔한일이기는 함. 양자는 주로 친척이나 친동생이긴 하지만 데릴사위는 어짜피 딸의 피가 이어져서 별 상관없음. 사위는 자식에게 성을 물려주지 못하기 때문에 귀한집 자식들은 안감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72 hh*****
    작성일
    24.08.31 09:43
    No. 8

    생각보다 사천에서 당가 힘이 약하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학교
    작성일
    24.08.31 16:09
    No. 9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벤팁
    작성일
    24.09.02 15:03
    No. 10

    반응엡
    반응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쿨스타
    작성일
    24.09.03 04:08
    No. 11

    쉽게말하면 루주입장에선 당대 유명한 음식 평론가가 극찬하고 명판을 써줄정도로 맛집인곳에 와서 현대의 맵단짠 조미료 범벅으로 절여진 입맛으로 에이 이집좀 별로네 별1점 주고 악평 리뷰해버리고 간 블랙컨슈머자노? 거기다 알고봤더니 비루한 외지인이 겹치는 장사까지 하려고 하네? 무인들한텐 땅바닥에 닿을듯 숙이면서 자기한텐 빳빳이 고개들고 할말다하고ㅋ 저시대 배경으론 자다가 어디끌려가서 파묻혀도..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3 차돌초롱
    작성일
    24.09.07 13:38
    No. 12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24.09.09 15:15
    No. 13

    잘 보고 갑니다.

    건 필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tm******
    작성일
    24.09.14 19:37
    No. 14
  • 작성자
    Lv.61 정글叮契
    작성일
    24.09.16 22:11
    No. 15

    꽌시 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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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5. 홍당자파(紅糖糍粑) (2) +19 24.09.08 12,213 272 12쪽
25 24. 홍당자파(紅糖糍粑) +12 24.09.07 12,674 285 14쪽
24 23. 통천향(通天香) (3) +10 24.09.06 13,134 287 12쪽
23 22. 통천향(通天香) (2) +13 24.09.05 13,262 263 12쪽
22 21. 통천향(通天香) +10 24.09.04 13,780 273 12쪽
21 20. 재미있겠네요 +19 24.09.03 14,041 285 12쪽
20 19. 삼대포(三大炮) (2) +12 24.09.02 14,442 296 12쪽
19 18. 삼대포(三大炮) +15 24.09.01 14,453 292 12쪽
18 17. 사천제일루라는 간판, 내려주셔야겠습니다 (4) +22 24.08.31 14,949 293 15쪽
» 16. 사천제일루라는 간판, 내려주셔야겠습니다 (3) +15 24.08.30 15,445 296 13쪽
16 15. 사천제일루라는 간판, 내려주셔야겠습니다 (2) +19 24.08.29 16,070 324 13쪽
15 14. 사천제일루라는 간판, 내려주셔야겠습니다 +16 24.08.28 16,897 346 13쪽
14 13. 단황소(蛋黃酥) +22 24.08.27 17,765 37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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