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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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구매 후 인생 역전 - 37화

DUMMY

자금 조달을 위해 걸린 시간은 총 3일.

주변에 연락을 돌리며 다시 한 번 느끼는 거지만, 세상에는 상상 이상의 부자가 많았다.


‘심지어 이름도 못 들어본 기업에서 지원한 투자금만 4억 달러라니.’


내 인맥 쌓기의 중심이 되어주었던 주지사의 자선모금 행사에 미국 기업 경영인들만 참여했다면 이런 경우야 없었겠지만.

시카고는 미국의 대도시 중 하나인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하려는 발판이 되기도 하는 곳인지라 타국의 CEO도 꽤 많이 참여했었다.


‘그래서 듣도 보도 못한 대형 기업들이 막 쏟아진 거기는 하지.’


아무리 내가 따로 공부한다지만, 미국 시장을 파악하기도 바쁜 상황에 전 세계 모든 대기업을 파악할 수는 없는 일이니 당연했다.

여하튼.

3일간 내가 조달한 자금은 자그마치 30억 달러다.

이유찬은 말도 안 되는 조달 능력에 기겁하며 중얼거렸다.


“무슨 4조를 3일 만에······.”


뒤이어 존경 섞인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이유찬의 시선을 가볍게 흘려보냈다.


“뭐, 확정받은 자금이 30억 달러인 거죠. 완전히 WPW 인베스트먼트에 들어오려면 족히 한 달은 걸리지 않을까요?”

“그거야 어디든 그렇겠죠. 절차 승인에 국외 송금 등 시간이 필요한 문제들은 많으니까.”


지금은 해결된 돈 문제보다야 당장 솔스티스 캐피탈의 공매도 종목을 파악하는 게 먼저였다.

나는 곧장 이유찬과 마이클이 건넨 서류를 살폈다.


“흠. 대충 열다섯 개 정도인가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숫자다.

물론 미국에 상장된 기업들을 생각하면 확연히 축소화된 종목의 수였고, 저 둘이 3일간 얼마나 뼈 빠지게 고생했는지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했다.

다만, 아무리 노력했다고 한들 결국은 사람인지라 정확할 수는 없었다.

마이클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것처럼 그 점을 몇 번이고 강조했다.


“어디까지나 이전 솔스티스 캐피탈의 공매도 방식과 종목 선정에 대한 연관성을 기준으로 잡은 종목들입니다. 추가로 현시점에서 부정적 소식이 들려올지 모를 기업만 골라잡은 것에 지나지 않고요.”

“예, 마이클.”

“절대로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어디까지나 분석가지 미래 예지 능력을 갖춘 초능력자가 아니니까요.”


이전부터 느꼈지만 마이클은 꽤 걱정이 많은 편이다.

당연히 그걸 나쁘게 보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나한테는 좋은 편이지.’


전문성보다는 빛의 발견을 통한 특이점에 집중된 투자를 하는 만큼.

이처럼 전문가가 조심해야 할 부분을 몇 번씩 언급하는 건 나에게 있어 실보다 득에 가까웠다.

나는 웃으며 고맙다는 인사를 재차 남긴 뒤 의자에 앉아 자료들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보를 확인한다고 솔스티스 캐피탈이 낙점한 공매도 대상을 찾는 게 쉬울 리 없었다.

애초에 그게 쉬웠다면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가 이처럼 득실거리지도 않았겠지.

하지만 빛을 통해 녀석들의 숏 커버링, 이후 숏 스퀴즈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음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곧장 노트북을 이용해 검색을 시작했다.


타닥. 타다닥.


조용한 회의실에 갑자기 들려오는 타건 소리 때문일까.

다시금 자신이 정리한 자료를 살피던 마이클은 의아한 눈빛으로 내 쪽을 쳐다봤다.


“따로 알아볼 정보라도 있으십니까? 말씀 주시면 처리하겠습니다.”

“아. 특별한 건 아니에요. 그냥 인터넷 반응은 어떤가 보려는 거죠.”

“인터넷 반응이요?”

“예.”


내 대답에 꽤 아리송한 얼굴을 하던 마이클의 표정은 얼마 안 지나 초 단위로 바뀌기 시작했다.

살짝 호기심이 동한 얼굴의 낯빛이 변하며 경악하거나.

이후 허탈한 표정에서 다급해진 듯 이마에 식은땀이 흐르기까지.

삽시간에 변하는 그의 얼굴은 신기하다 못해 경이로울 지경이었으나, 어째서 그런 기현상이 벌어졌는지는 이어지는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었다.


“혹시 지난 주가 폭등 사건 때와 같은 일이 또 벌어지리라 생각하시는 겁니까?”


한때 화제가 됐던 주가 폭등 사건.

주식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어도 관련된 기업을 익히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사건이다.

한 커뮤니티 사용자를 필두로 개인 투자자들이 한데 모여 헤지펀드의 공매도를 대항하고 끝내 파산으로 결말을 냈으니 유명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기도 했고.

하지만 그로 인해 파생된 비슷한 형태의 공매도 대응 사건 중 성공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위험 부담이 큰 도박이었다.

그렇기에 마이클이 황급히 말을 잇는 것도 이해가 간다.


“게임타일 때와 비슷한 사건이 다시 발생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헤지펀드를 향한 개인 투자자의 악감정이야 여전히 크겠지만, 게임타일 사건 때 이득을 본 개인 투자자는 결국 극소수니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제발 레딧 좀 그만 보십쇼.”


어느새 옆으로 다가온 마이클은 내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나는 레딧이라는 초대형 커뮤니티의 주식 관련 게시판을 바라보다 기겁하는 마이클에게 시선을 옮기며 역으로 질문했다.


“이건 어디까지나 재미있는 농담 정도로 하는 질문이긴 합니다만······.”


잠시 말을 끊으며 집중하는 마이클을 바라본 뒤.

나는 다시금 입을 열었다.


“이번에도 숏 스퀴즈가 일어나고, 그러한 사실을 예측하고 투자한다면 얼마나 벌 수 있을까요?”

“······.”

“······.”


거울을 보지는 않았지만 꽤 진중했으리라 생각되는 내 표정 탓인지 마이클과 더불어 이유찬 역시 입술을 굳게 다물고 대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재밌는 농담 정도로 넌지시 던진 질문이기도 했고, 더 나아가 업계 종사자라면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일이기에 곧이어 마이클의 대답이 이어졌다.


“방법이 너무 다양한 탓에 계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벌겠죠.”


물론 공매도 종목이 어느 정도 크기를 가지냐에 따라서 달라질 문제기도 했다.

숏 스퀴즈가 발생할 걸 예상하고 저렴한 주가에 대량 매수로 주식을 선점할 수도 있었고.

콜옵션 대량 매수나 레버리지 ETF나 풋옵션 매수까지 방법은 너무나 다양했으니까.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 종목을 정확히 캐치했을 때 가능한 소리다.


‘지금 가진 자본으로 숏 스퀴즈를 의도적으로 유도할 수도 있겠지만······.’


괜히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시장 조작 행위라며 조사받을지도 모를 일을 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빛의 존재를 일찍이 파악한 내게는 법적 문제를 피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이렇듯 확고해진 마음 때문일까.

마이클은 확연히 불안해진 눈빛으로 물어왔다.


“설마 진짜 예측하고 투자하시려는 건 아니죠?”

“······.”

“······아니죠?”

“······.”


그렇게 대답이 없는 나를 보며.

마이클은 처음으로 거친 말을 내뱉었다.


“제정신 맞아요? 병원 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뭐, 실패하면 혈압 때문에 가긴 가야겠지.


‘반대로 성공하면······.’


병원을 가는 게 아니라 맘 편히 대형 병원 하나 정도는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 *




숏 스퀴즈를 예상하는 일.

사실상 이게 가능한 사람이 있다면 앞으로 평생을 돈 걱정 없이 산다고 볼 수 있었다.

해야 하는 걱정이라면 사고 싶은 걸 다 사고 이후에 살 게 없으면 어떡하나 정도겠지.


“애초에 말이 안 되잖아. 공매도 포지션을 잡는 것 자체가 주가가 떨어지는 걸 예상하는 건데, 역으로 주가가 올라간다니. 심지어 그걸 예상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고.”


물론 공매도할 종목을 선정하는 것까지는 이해 범주에 속한다.

일단 주로 공매도를 진행하는 헤지펀드가 굴리는 자금이 많았고, 자금이 많은 만큼 일반인의 상식선을 아득히 뛰어넘을 정보망을 구축한 상태일 테니 말이다.


‘어차피 안 걸리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내부 정보 오고 가는 게 드문 일도 아닐 거고.’


하지만 이와 별개로 주가가 떨어질 정보 뒤에 곧장 호재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게임타일 주가 폭등 사건 때만 해도 그렇다.


“사실 그때는 공매도 비율을 근거로 숏 스퀴즈를 예상한 거잖아? 더군다나 그 예상을 토대로 올린 게시글 때문에 흐름을 타고 주가 자체가 폭등한 거고.”


회의실에 마주 앉아 내가 투자한 주식들을 확인하며 당시 사건을 언급하는 벤저민의 말처럼.

게임타일 주가 폭등 사건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 중 하나였다.

지금도 그때와 같은 사건이 터지리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었고.

하지만 그렇다고 비슷한 사례가 없었던 건 아니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초대형 커뮤니티.

레딧의 특정 주식 게시판만 봐도 그랬다.


[제2의 게임타일 언제 오냐?]

[23회차 공매도 비율 상위 기업 목록]

[퍼킹 레밍 캐피탈이 공매도 시작한 아스톡이라고 아는 사람 있냐?]


아직도 대중의 관심은 사건 당시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뭐, 정확히는 숏 스퀴즈를 일으키고 싶어서 난리인 집단들이 그렇다는 소리지만.’


그 이유야 가지각색일 거라 정확히 표현할 수는 없었다.

당시 본 손해가 아까운 투자자.

특정 소수만 돈을 불려서 배가 아픈 투자자.

아니면 일반 서민이 대박 낼 수 있는 건 코인을 제외하고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개인 투자자 등등.

여하튼 이런저런 사유로 모인 레딧의 특정 게시판 소속 개인 투자자들은 하나같이 한탕 해 먹겠다는 열띤 의지를 가진 채 오늘도 어김없이 게시글을 올렸다.

벤저민은 그런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며 그저 인터넷에 똥을 싸는 놈들이라며 혀를 찼지만.

나한테는 빛의 연관성을 찾아내 줄 무상 임금 정보망과 같았기에 커피 한 잔으로 목을 축이며 새로고침을 연발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낸 지 얼추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음?’


나는 게시판에 올라온 특정 게시글을 확인하며 눈을 빛냈다.


[C&D PetCare 좀 이상한데 확인해 봐라]


C&D PetCare.

반려동물 상품을 판매하는 체인 기업으로, 한때 순위권에 올랐던 기업과 관련된 게시글이다.

지금이야 몇몇 업체에 밀려 1, 2위를 논할 기업은 아니었지만.

그런데도 시가총액은 70억 달러를 가뿐히 넘기는 곳이기도 했다.

어째서 이 기업에 관한 게시글이 내 관심을 산 건 당연히도 본문에 언급된 공매도 비율이다.


[이거 맞냐? 공매도 비율이 무슨 70%를 넘었는데]


물론 현실적으로 봤을 때 불가능한 비율은 아니다.

무엇보다 C&D PetCare는 꾸준히 주가가 하락 중인 기업이기도 했으니까.


‘애초에 자체 생산 제품의 비율보다 유통 형태로 판매하던 게 주가 됐던 기업이기도 하고.’


예전이라면 모를까.

요즘은 오프라인보다야 온라인 구매가 편의적인 부분에서 압도적인 편이다.

구태여 오프라인 유통 매장을 이용할 필요성이 줄어든 만큼, 그들의 주가 하락은 예견된 일이었다. 공매도 비율이 높아지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이겠지.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공통 분모가 많은 만큼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마이클과 이유찬이 정리한 자료에 포함된 기업이고.’


솔스티스 캐피탈이 공매도한 기업이며, 추가로 밈 주식의 대표이자 숏 스퀴즈에 환장하는 레딧 게시판에 언급되기 시작한 기업.

이 세 가지가 딱 들어맞는 기업은 일주일 사이 C&D PetCare가 처음이었다.

나는 곧장 C&D PetCare의 주가를 확인했다.


C&D PetCare

Market Cap: $7.2B

Stock Price: $198


이전 주가 변동만 확인하더라도 지난주 201달러에서 198달러로 하락한 상태인지라 충분히 가능성 높은 종목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내 선택을 확고히 하는 건 당연히도 빛의 유무였다.


화륵─


이전까지 보이지 않았던 불빛이.

C&D PetCare의 차트 위로 불타기 시작한 순간.

나는 망설이지 않고 주식을 매수하기로 결심했다.

물론 자본이 자본이니만큼 거기서 끝낼 건 아니었다.


“마이클. C&D 펫케어 주식 지금부터 매수하세요.”

“갑자기요?”

“예. 유찬 씨는 콜옵션 매수랑 레버리지 ETF 부탁드리고요.”


이전의 고심과는 달리.

확고한 결단을 내린 내 모습에 이유찬은 살짝 걱정스러운 얼굴로 질문했다.


“각각 얼마나 투자합니까?”


나는 그런 이유찬을 바라보며 가벼운 웃음과 함께 대답했다.


“규제에 걸리지 않을 만큼. 전부요.”

“······.”

“······.”


WPW 인베스트먼트의 자기자본을 포함한 총 투자 가능 자금은 대략 35억 달러.

물론 여러 규제나 시장 유동성 문제로 인해 모든 금액을 투자하긴 힘들겠지만······.


‘이 중 절반이라도 투자에 성공한다면?’


이로서 돌아올 이득은 정확히 계산할 수 없었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했다.


‘적어도 두자릿수가 세자릿수로 바뀔 수는 있겠네.’


어쩌면 올해.

WPW 인베스트먼트의 최대 투자는 지금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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