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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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경

DUMMY

아드리안이 쏟아내는 것들은 집행관의 서약에 관한 내용이다. 직업이 직업인 만큼 그는 직업 정신에 투철한 사람이었다.


그것만 봐도 이 사람이 쓸 만한 사람인지 소신 있는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다. 그는 교주 앞에서 특히 장로들로 둘러싸인 곳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쏟아냈다.


테츠는 아드리안이 말하는 내용보다 그의 행동이 마음에 들었다. 좋은 상관 밑에 어리석은 부관이 없듯이 나머지 세 명도 전혀 주눅 든 표정은 아니다.


테드버드가 아드리안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말을 이었다.


"그대는 팬텀 가드너 아칸 왕궁에서도 가장 유능한 집행관이죠? 나라의 녹을 받는 관료라는 것이지요. 엠버스피어에 온 것도 집행관의 일을 수행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닙니까?"


아드리안은 잠시 머뭇거렸다.


"그건 사실 집행관의 일은 아닙니다. 다만 나라의 정세가 이롭지 못하여 수장의 명을 수락하고 나브 공주를 찾아나선 것입니다."

"집행관이 될 때 하신 맹세를 기억하십니까?"

"물론입니다. 아칸 왕국에 충성을 다하고 집행관으로서의 중립적···."

"당신은 아칸에서도 유명하고 신뢰받는 집행관입니다. 아칸의 집행관을 버리고 왜 마교에 들어오려고 합니까? 아칸 집행관으로서의 명성을 버릴 만큼 마교는 대단하지 않습니다."


테드버드의 말에 아드리안은 잠시 침묵했다. 그리고 천천히 테츠를 바라보고 말했다.


"메흘린이 내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꿈이 있느냐고? 난 지금 아칸 왕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집행관이고 몇 년 더 녹을 먹으면 수장직을 물려받게 되어 있었습니다. 집행관으로서는 최고의 영애입니다."

"그런데?"

"자신을 도와 달라는군요. 가장 큰 꿈을 꾸어보지 않겠냐면서. 그 꿈은 내가 상상도 못 할 엄청난 것이라고 유혹하더군요. 자신의 꿈에 동참해 달라고 그랬습니다."


테츠의 눈빛이 살짝 빛났다.


"그래서 그 꿈에 동참하시겠다?"

"아닙니다. 그전에 마교가 그런 꿈을 꿀 만한 능력이 있는 곳인지 판단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첫 번째로 교주님의 역량을 보고 싶었습니다. 사람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하고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했고 이 작은 용병 단체가 어떤 특별한 것이 있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저놈 웃기는 놈일세. 네가 우리를? 무려 교주님을 판단하시겠다?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군."


엘빈은 어처구니없다는 듯이 당장이라도 한 대 후려칠 기세였다. 실버팽은 호기심 있는 눈을 반짝였을 뿐 나머지 장로들은 시큰둥한 표정이었다.


"아무래도 우리 마교가 너무 밉보이고 있는 모양이야. 아드리안 너에게 나브 공주의 신병을 확보하도록 명령한 사람이 케이사르 공작이지?"

"그런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뭐, 좋아 아직 아칸의 집행관 신분이니까. 그래, 지금까지 느껴 본 마교는 자네 눈에는 어떻게 비쳤는가?"

"색다른 곳이란 느낌입니다. 노예도 없고 시종도 시종이 아닌 인간으로 대하는 곳이고 귀족의 자제도 신분을 과시하지 않으며 능력을 중요시하고 각자의 소양과 재질이 신분을 뛰어넘는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정확히 보았다. 마교는 신분 여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그 기회를 얼마나 잘 살리느냐 즉 소질이 있느냐 없느냐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몫이다. 소질이 없는 놈은 그만큼 노력을 해야겠지만."


테드버드는 고개를 저었다.


"메흘린 군사의 사정을 잘 알고 있으나 아드리안은 우리와 어울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는 제 일이 우선이며 주장하는 바도 마교보다는 자신의 견해만 대변했습니다. 우리는 일 잘하는 개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동료가 필요한 것이지···."


테츠도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부터 너희는 자유다. 마음 놓고 엠버스피어를 돌아다녀도 좋다. 메흘린은 수련 중이니 그 시간 동안 엠버스피어를 활보해도 좋아."


장로들은 잠시 술렁였지만, 교주인 테츠의 명령이다. 교주의 명령에 불복할 시 정확한 뜻이 담긴 내용을 말하여야 하며 반하는 논리를 체계적으로 주장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도록 메흘린이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


장로들도 따로 제지할 이유가 없었다.

아드리안은 테츠를 바라보고 말했다.


"성내 출입도 허가하시는 겁니까?"

"물론."

"무기 휴대도 허가하십니까?"

"너 하고 싶은 건 뭐든지 다 해. 상관 안 할 테니."

"제가 나브 공주를 데리고 도망가리라 생각지 않으십니까?"

"상관없어. 그럴 자신이 있거든 무슨 수를 쓰든 해 봐라. 다만 넌 죽어."


그 말을 듣고도 아드리안은 눈썹 하나 까닥하지 않았다.


"엠버스피어에 있는 동안 저희는 마교의 율법을 따라야 하겠지요?"

"물론!"

"그럼 마교의 사람도 마교의 율법에 따르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 난 말 돌리는 것을 가장 싫어해."

"나브 공주 때문에 이곳에 왔고 엠버스피어를 조사하다가 히드리고 안게스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히드리고 안게스?"

"아칸 시티에서 가장 유명했던 연쇄 살인범입니다. 몇 년 전 놈을 추적하다 놓쳐 버렸는데 그놈이 여기 엠버스피어에 있더군요. 그것도 태연하게 두 가지 검술을 익히고 한 사람의 장로를 사부로 선택까지 했더군요."


아드리안의 말에 장로들의 눈빛이 확 돌아갔다.


"누구냐? 히드리고 안게스? 처음 듣는데 누구인가? 그놈을 제자로 둔 장로는?"


엘빈의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그는 출신이 도둑이라 그렇지 않아도 제자들 사이에서 뒷소리가 좋지 않다. 그는 출신성분 이야기만 나오면 격한 감정을 보인다.


다른 장도들도 매우 놀라 서로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테츠는 눈썹 하나 까딱이지 않고 무심했다.


"뭐, 일일이 확인할 수 없으니 그런 놈이 섞여 들어올 수 있지. 지금 마교의 가장 큰 문제점이긴 하다. 위조된 서류라도 검증할 방법이 없으니 말이야."

"제가 해결하지 못한 여섯 개의 사건이 있는데 그중 한 건이 그놈과 관계되는 일입니다. 즉시 처리하고 싶었으나 나브 공주의 임무가 먼저라 그놈을 체포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저에게 권한 하나를 주신다면 놈을 체포하고 싶습니다."

"애시턴 두루마리 하나 가져와."

"알겠습니다. 교주님."


테츠는 애시턴이 건네주는 두루마리를 허공에 펼쳤다. 두루마리는 허공에 둥둥 떴다. 아크 위자드인 테츠는 마법적인 힘을 사용하는데 제한이 없다.


"이건 내가 적어 주는 칙령서다. 마교의 율법에 버금갈 정도의 위력을 지닌 것이지. 장로들도 이 칙령서 앞에 군소리를 달지 말아라. 저희를 구속할 수 있을 정도의 것이다."

"엑, 교주님 그것은···."

"왜? 엘빈 네가 처음으로 구속되고 싶은가 보구나?"

"으, 아닙니다."

"아드리안 네가 직접 그놈을 잡고 싶은 거지? 해결하지 못한 찝찝한 사건을 네 손으로 마무리 짓고 싶다는 거지?"

"그렇습니다."

"이걸 받아라. 이 두루마리는 장로라고 할지라도 구속할 수 있는 칙령서다. 이것만 있으면 마교 내에서 집행관 못지않은 권한을 가질 것이다."


두루마리는 허공을 둥둥 떠 날며 아드리안 앞으로 날아갔다. 아드리안이 그 두루마리를 잡자 밝게 빛이 나며 그 빛은 아드리안의 몸으로 흡수됐다.


테드버드가 아드리안에게 말했다.


"히드리고 안게스 그놈이 태청과 매화를 완성하고 사부까지 지명했다면 당신 실력으로 그를 잡기 쉽지 않을 거요. 다른 장로가 놈의 존재를 모르는 것을 보니 가명을 쓰고 있다는 것인데 누군지 말해 주면 우리가 금방 놈을 처리 할 수 있을···."

"테드버드 너는 아드리안의 성격을 눈치챘으면서도 그런 소리를 하냐? 자신의 염원이라고 하지 않느냐? 제 손으로 잡고 싶다는 것을···."


그때 아드리안은 테드버드 앞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윈드밀의 살인자 어윈 팔마드. 윈드밀 지역을 중심으로 활약한 산적의 우두머리인데 상단을 습격해 상인과 용병 삼백팔십 두 명을 살해한 놈이고 웨이필드 마을을 습격해 촌장 일가족을 살해. 며느리와 딸을 강간하고 목을 베어 마을 입구에 매단 놈. 오크의 침입으로 잔버크가 황폐해지자 산적은 해체되었고 엠버스피어로 숨어들어와 수염을 밀고 신분위조 및 가명을 써 마교에 가입했습니다. 놈은 두 가지 검술을 완성하고 당신을 스승으로 지목했더군요."


테드버드는 인상은 단번에 달아올랐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놈이 사용하는 가명이 무엇이오?"


그러나 아드리안은 대답하지 않고 알프레드 앞으로 걸어갔다.


"아칸 시티 기사 한 명이 있었습니다. 이반 마르코 성격이 거칠고 술주정이 심한 녀석이죠. 놈은 사소한 일로 동료와 시비가 붙었고 동료를 폭행했습니다. 그 일로 감옥에 갇히게 될 상황에 놓이자 명령을 내린 상관을 찾아가 폭행. 그날 감옥을 부수고 탈출 상관과 동료의 두개골을 쪼개 놓고 도망쳤습니다. 지금은 당신이 가장 애지중지하는 제자가 되어 있더군요."


인심 좋기로 소문난 알프레드의 인상이 험악하게 구겨졌다.


"노, 놈의 본명은 무엇입니까?"


아드리안은 이번에도 대답하지 않고 실버팽 앞으로 걸어갔다. 그 순간 실버팽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아칸 귀족 후안 마르셀의 시종 중 한 명인 크리스틴 일로이. 그녀는 남몰래 후안 마르셀을 사모했죠. 그의 사랑을 독점하고 싶으나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둘씩이나 한 명은 후안 마르셀의 부인과 이제 막 젖을 뗀 아들입니다. 그녀는 사랑에 눈이 멀어 후안 마르셀의 부인과 아들을 독살하고 집행관에 의해 범행이 들킬 것 같자 종적을 감췄습니다. 물론 지금은 당신의 제자가 되어 있더군요."

"으!"


테츠가 실버팽을 본 이래 가장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 장로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고 아드리안이 자신 쪽으로 오지 않기를 바라며 뒷걸음질까지 쳤다.


아드리안은 세실리아 앞으로 걸어갔다.


"잠깐. 그만해! 듣고 싶지 않아. 아드리안 두루마리 받았잖아. 난 듣지 않을 테니 그냥 해결해줘. 살인마든 뭐든 내 곁에 있는 악마를 처단해줘. 이런 제기랄!"


엘빈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제자를 맞이할 때 신경 써야 해. 나는 무공을 가르치기 전에 인성부터 판단하니까."


아드리안은 어처구니없는 표정으로 엘빈을 바라봤다.


"보시오, 엘빈 남작! 당신 제자 중 한 명이 조금 전에 말했던 아칸 시티에서 가장 유명한 연쇄 살인마 히드리고 안게스요!"

"풋!"


그 말에 여러 장로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흥, 웃을 일이 아니오! 여러분은 입에 담기 힘들 정도의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제자로 두고 있소. 내가 여기 온 지 불과 석 달이오. 그 단 석 달 동안 조사하면서 밝혀낸 범죄자들이고! 지금까지 밝혀낸 수배자만도 스무 명이 넘습니다. 모두 여러분의 제자들 속에 있다는 말이오. 솔직히 말해 마교는 범죄자의 소굴이나 마찬가지요. 다들 아시겠소?"


모든 장로가 일시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그대들은 가르치는 일에 너무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가르침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주변을 두루 살펴야 합니다. 한쪽만 주시하면 다른 쪽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우리의 존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쪽을 살피는 것입니다. 메흘린 군사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여러분에게 이야기하지 않는 고충을 아셔야 할 겁니다. 나는 모든 사실을 메흘린 군사에게 이야기했지만, 그는 아직 때가 이르다고 하기에 넘겼는데 이 두루마리를 받은 이상 밝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테츠는 조용히 말했다.


"이들을 단시간에 키우고 싶은데 누구 반대하는 사람 있나?"


당연히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다.


"그럼 만장일치로 결론 난 것으로 알겠다."


아드리안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여러분이 저를 믿어 주셔야 저도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제가 동료로 다가가기 전에 저를 동료로 인정해 주시면 저도 메흘린이 말하는 거대한 꿈에 도전해 볼 용기를 낼 것입니다."


가장 괄괄하던 엘빈마저 어깨를 움츠렸고 테드버드 또한 마교 내의 문제가 보통 문제가 아님을 실감했다.


"어찌 보면 이들은 마교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테츠는 진중하게 힘이 실린 목소리로 말했고 목소리에는 어느 정도 화가 담겨 있었다.


"그런 제자를 가르친 것은 모두 우리의 죄다. 지금부터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의 심성을 보는 눈을 길러라. 당장은 움직이지 않겠다. 메흘린이 폐관 수련을 끝내고 돌아오는 시점에서 마교를 제정비 할 터이니 그때까지 제자들 틈에 숨어 있는 악마들을 잡아내 보아라."

"알겠습니다. 교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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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6 20.05.12 1,487 31 13쪽
356 바쁘다 바뻐 +8 20.05.11 1,529 33 14쪽
355 움직임 +5 20.05.09 1,567 32 14쪽
354 초연 +8 20.05.08 1,549 32 14쪽
353 봄이 오는 계절 +8 20.05.07 1,565 31 14쪽
352 마족 +9 20.05.06 1,546 31 13쪽
351 결전 +8 20.05.05 1,528 30 14쪽
350 침입 +10 20.05.04 1,553 33 14쪽
349 추적 +6 20.05.02 1,530 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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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준비된 계절이 온다 +8 20.04.18 1,599 33 15쪽
336 청소 시작 +6 20.04.17 1,549 31 13쪽
335 힐의 묘미란? +9 20.04.16 1,591 34 13쪽
334 재능에 맞는 조련이 필요해 +10 20.04.15 1,592 31 13쪽
333 제자를 조련하는 방법 +10 20.04.14 1,530 3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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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드리안 경 +4 20.04.09 1,612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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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마족은 강하다? +4 20.04.06 1,726 35 13쪽
325 네가 고충의 맛을 알아? +6 20.04.04 1,766 34 14쪽
324 누가 무엇을 위해? +8 20.04.03 1,698 34 14쪽
323 역사속의 마족 부활하다. +5 20.04.02 1,731 34 15쪽
322 난생처음 보는 것의 정체는? +10 20.04.01 1,663 33 13쪽
321 허기진 들판 +6 20.03.31 1,674 34 14쪽
320 아크 위자드가 되다. +10 20.03.30 1,709 35 13쪽
319 마법사 중의 마법사는? +8 20.03.28 1,709 32 14쪽
318 카셈의 매직 오브 +7 20.03.27 1,712 35 14쪽
317 테일리아드의 마법사 +9 20.03.26 1,726 34 13쪽
316 나브와 반사르 +13 20.03.25 1,707 33 13쪽
315 나브? +9 20.03.24 1,709 34 13쪽
314 그는 누구인가? +12 20.03.23 1,729 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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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겨울 나기(1) +10 20.03.18 1,746 32 13쪽
309 희생에 대한 보답은 내공이다 +6 20.03.17 1,728 35 13쪽
308 마교의 힘 +7 20.03.16 1,742 34 13쪽
307 날개 꺾인 나비 +6 20.03.14 1,706 35 16쪽
306 요염한 나비 +8 20.03.13 1,688 35 15쪽
305 살기는 바람을 타고 +6 20.03.12 1,729 3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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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죽음의 외줄 타기 +6 20.03.09 1,704 3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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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어둠 속의 그림자 +5 20.02.14 1,783 35 13쪽
281 움직이는 마교 +7 20.02.13 1,815 35 14쪽
280 한 사람이 만드는 기적 +6 20.02.12 1,804 35 13쪽
279 기냐 아니냐? +7 20.02.11 1,782 36 14쪽
278 팬텀 가드너의 무기고 +7 20.02.10 1,748 36 13쪽
277 겨울바람(3) +9 20.02.08 1,765 37 12쪽
276 겨울바람(2) +7 20.02.07 1,781 39 13쪽
275 겨울바람(1) +11 20.02.06 1,868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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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모는 자와 몰리는 자(1) +7 20.01.30 1,834 38 15쪽
268 누군가는 실수한다. +7 20.01.29 1,835 40 13쪽
267 두 왕자 구출 작전 +7 20.01.28 1,864 38 13쪽
266 다가오는 먹구름 +9 20.01.27 1,853 39 14쪽
265 마교 vs 오크 삼 만 +11 20.01.24 1,911 4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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