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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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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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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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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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오토, 스테판, 바실리, 데니스의 특수 임무

DUMMY

모스크바 소련군 점령 구역의 검문소마다 실종된 정치 장교들의 명단이 배부되었다. 그리고 소련군은 정치 장교가 지나갈 때마다 명단을 확인해야했다. 그런데 대다수의 소련군은 문맹이었기 때문에 이것이 보통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다.


안토노프 정치 장교가 검문소에서 성질을 냈다.


"언제 확인 끝나나!!"


키르키스인 소련군은 안토노프 정치 장교의 당원증을 보고, 이 이름이 실종자 명단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명단의 글자의 모양을 하나하나 비교해야 했다. 키르키스인 소련군은 명단을 보다가 안토노프의 이름과 모양이 비슷해보이는 글자를 발견하고 지들끼리 수근거렸다. 안토노프가 그 명단을 보고 외쳤다.


"제대로 보게. 이 글자가 다르지 않나? 이건 안토노프라고 읽는게 아닐세!"


'이거 원...글자를 아는 놈들이 검문해야 하는데...'


안토노프 뒤에도 검문을 기다리는 정치 장교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검문이 끝나고 안토노프는 집무실로 돌아와서 검문소를 담당하는 병사들은 글을 쓸 줄 알고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병사로 해야한다고 상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이 건의가 받아들여지려면 최소 하루의 시간이 필요할 것 이다.


키르키스, 타타르, 브리야트, 아르메니아 등 여러 민족들이 소련군에 있었고 공산주의의 평등 원칙에 입각하여 이들 또한 검문소에 일정 비율로 근무하고 있었던 것 이다. 물론 그건 원칙일 뿐이고 실제로는 열렬한 청년 공산 단원들을 검문소라는 편한 자리에 근무시키고 있었다.


나타샤는 청년 공산 단원은 아니었으나, 크세니야와 함께 검문소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나타샤는 크세니야와 함께 글을 아는 몇 안되는 병사였던 것 이다. 나타샤가 속으로 생각했다.


'검문소가 꿀 빠는 자리인가?'


어쨋거나 총 들고 지루하게 기다려야하는 저격수 임무보다는 괜찮을 것 이었다. 블라슈크가 부대원들에게 말했다.


"글을 아는 병사는 지원하게. 글을 쓸 필요는 없고 읽기만 하면 지원 가능하네."


하지만 류드밀라도 안나도 손을 들지 않았다. 나타샤는 이걸 보고 속으로 생각했다.


'류드밀라...잘난척하더니 글도 모르는 거였어?'


나타샤는 고아였지만 예카테리나의 부모님이 마치 친자식처럼 키워주셨고, 덕분에 교육도 받고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군에 오고 나서야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타샤는 우월감을 느끼고는 신이 나서 크세니야와 함께 검문소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미처 피난가지 못한 아주머니들은 검문을 서는 나타샤와 크세니야에게 맛있는 간식을 주고는 했다. 아주머니가 간식을 주고는 속으로 슬퍼하며 생각했다.


'이렇게 어린 소녀가 군인으로 근무해야하다니...'


나타샤가 속으로 생각했다.


'군에서는 나같이 귀여운 소녀들은 여러모로 편한 법이지!'


한편, 오토는 다시 동료들과 소련군 지역에 침투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스테판, 그리고 러시아인인 데니스와 바실리랑 같이 가기로 했다. 데니스, 바실리는 소련군 정비병, 오토와 스테판은 정치 장교인척 하기로 했다.


오토가 말했다.


"두 조로 나누어서 가고 혹시 한쪽이 검문 받게 되면 다른 쪽에서 도와주는 걸세!"


"좋은 생각이군!"


비록 러시아어를 잘하는 녀석이 필요해서 데니스와 바실리를 데리고 가기는 했지만 오토는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


데니스는 소련군 정치 장교와 헌병에 대한 증오감에 들끓고 있었다. 소련군 출신의 데니스는 정치 장교에게 억울한 누명을 써서 처형당할 위기에 탈영을 하였는데, 그 혐의로 데니스의 가족이 소련군에게 모조리 사살당한 것 이었다. 데니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정치 장교 목 따고 올 수 있다면 좋겠군!!'


오토가 바실리와 데니스에게 말했다.


"이번 작전의 목표는 생존일세. 섣부른 돌발 행동은 하지않도록."


스테판이 말했다.


"통신선을 끊는 것이 어려울 것 같으면 무리하지 말고 복귀하기로 하지."


오토 또한 이에 동의했다. 그렇게 오토, 스테판, 데니스, 바실리는 하수구를 통하여 잠입하였다.


'로스케들은 경계를 더 철저히 할거다!! 더 깊숙히 침입해야 해!!'


오토 일행은 한 15분 정도를 하수구를 따라 걸었다. 스테판은 식은 땀을 줄줄 흘렸다. 걸어갈수록 점점 소련군의 점령 지역으로 깊숙히 들어가고 있었다. 정찰병 녀석들이 제대로 길을 알려준건가 의심이 들었다.


'이 길이 맞겠지?'


15분을 걸었는데 체감상으로는 1시간은 걸어간 것 같았다. 사방이 어두컴컴했고 제대로 가는지 헷갈렸다.


'이 쯤에서 우측으로 꺾을 수 있는 길이 나온다고 했는데...'


제대로 따라오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오토가 쥐 소리를 냈다.


"찍!!"


"찍찍!!"


"찍찍찍!!"


"찍찍찍찍!!"


일행이 전부 따라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계속 앞으로 전진했다. 그리고 잠시 뒤, 오토가 하수구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그런데 앞에서 소련군의 GAZ-AA 차량이 이 쪽으로 오고 있었다.


'으익!!!'


오토는 고개를 숙였다. 차량이 지나가고 나서 오토 일행은 잽싸게 하수구 밖으로 나왔다. 오토 일행의 몸에서는 하수구 냄새가 진동을 했다. 일단 넷은 인근 검문소들을 흘끗거렸다. 그 검문소에는 러시아인으로 보이는 녀석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다른 곳으로 가자!!'


다른 곳으로 가보니, 키르키스인으로 보이는 보초 두 명이 검문소를 지키고 있었다. 이 키르키스인들은 아까부터 눈알 빠지게 명단을 비교하느라 피곤하고 지루하던 참이었다. 검문소 일이 꿀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상당히 귀찮았던 것 이다.


그 때 바실리와 데니스가 차량을 정비하는 도구를 들고는 검문소를 지나가려고 했다. 일단 정치 장교만 검문하라는 명령을 받은터라 이 키르키스인들은 바실리와 데니스를 그냥 보내주기로 했다. 키르키스인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말했다.


"지나가시오!!"


바실리, 데니스가 지나가려고 하는데 오토가 와서 호통을 쳤다.


"이보게!! 검문 제대로 안하나?"


키르키스인들은 러시아어를 몰라서 멀뚱멀뚱 서있었다. 오토가 바실리와 데니스에게 외쳤다.


"신분증 내놓게!"


바실리와 데니스가 신분증을 보여주었고 오토가 이를 확인하는 척 했다. 오토가 키르키스인들에게 러시아어로 호통을 쳤다.


"스탈린 동지가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 제대로 검문을 하게!!"


그 키르키스인들은 오토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대충 듣는척만 하면서 속으로 불평했다.


'정치 장교만 검문하라고 했는데 왜 지랄이야...'


그 때, 스테판이 정치 장교인척 하면서 와서 오토에게 물었다.


"무슨 일인가?"


오토가 말했다.


"검문소에서 제대로 된 검문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네!"


스테판이 말했다.


"너무 그러지 말고 대충 넘어가게!"


"하지만 지금 파시스트(분노를 담아서 발음)들이 계속해서 침투하고 있고 심지어 전차를 노획했네!"


그렇게 말하면서 은근슬쩍 오토와 스테판은 은근슬쩍 검문소를 통과했다. 오토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킨 다음 키르키스인들을 가리키며 외쳤다.


"지켜보겠네!!"


그 다음 오토 일행은 빠른 걸음으로 전진했다.


'좋았어!!!'


이런 식으로 오토, 스테판, 데니스, 바실리는 검문소를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데니스가 오토를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전차전만 잘하는줄 알았는데 대단하군...'


오토 일행은 소련군 정치 장교들이 걸어다니는 대로변을 따라갔다.


'아마 이 인근에 사령부가 있겠군...'


그 때, 전방에 NKVD들이 신분증을 확인하는게 보였다.


'이런 젠장!!!'


오토 일행은 슬쩍 근처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오토는 일부러 마호르카 담배를 꺼냈다.


"이걸 피우고 가야 의심을 덜 받을 걸세! 말아피울 종이가 필요한데...종이 있나?"


"없습니다."


"저도 없습니다."


"나도 없네."


데니스가 어디서 전단지를 주워왔다.


"이건 어떻습니까?"


"좋아! 이거면 되겠네!"


오토가 그 전단지를 찢었다. 그런데 그 전단지에는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바로 오토 자신의 얼굴이었다.


'으아아악!!!!'


오토의 얼굴에 식은 땀이 흘렀다. 바실리가 이걸 보고 말했다.


"이거 소대장님 아닙니까?"


스테판이 이걸보고 말했다.


"이거 자네 사관학교 졸업사진이잖아!"


"쉿!!!"


오토는 골목을 둘러보았다. 다행히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토는 신경질적으로 전단지를 찢었다. 뒷면에는 또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오토가 스테판에게 말했다.


"이건 자네 아닌가?"


소련군은 오토와 스테판에게 현상금을 걸고는 사관학교 시절 졸업사진으로 수배지를 만든 것 이었다. 오토는 식은 땀을 부들부들 흘리며 자신의 코 밑에 난 수염을 만져보았다. 면도를 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수염이 덮수룩하게 자란 터라 지금은 얼굴 식별이 어려울 것 이었다.


오토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마호르카 담배를 종이에 말아 피웠다. 그리고는 스테판, 바실리, 데니스 모두 한 모금씩 피우라고 했다.


"자네들도 피우게!!"


NKVD는 아까처럼 쉽게 통과할 수 있지는 않을 것 이다. 오토는 머리를 굴렸다.


'이번에도 저 녀석들부터...'


잠시 뒤, 이번에도 바실리와 데니스가 먼저 앞으로 걸어갔다. 바실리의 이마에서는 식은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데니스는 NKVD들에 대한 증오로 이글거리고 있었다.


'잡히면 일단 한 놈이라도 죽이고 뒤진다...'


바실리는 슬쩍 데니스 뒤를 따라 걸었다. 데니스 녀석은 공포에 질려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녀석을 앞세우는게 더 좋을 것 같았다. 저 앞에 NKVD들은 앞서 간 병사들을 조사하고 있었다.


NKVD들은 정말 골머리가 아팠던 것이, 군인 신분증이 없는 병사들이 너무 많았다. 군인 신분증이 없을 경우 소련인들만 알 수 있는 질문을 해서 독일군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도록 했다. 하지만 애초에 민족이 다 다르고, 대다수가 농촌 출신이기에 이런 질문으로는 식별이 힘들었다.


검문을 받던 시골 출신 병사는 괜히 억울하게 총 맞을까봐 식은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내가 공산주의의 창시자를 어떻게 알아!!!'


"저희 소대장님에게 물어보십시오! 3달 전부터 계속 싸웠습니다! 전 훈장까지 받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바실리와 데니스가 검문을 받기 시작했다. NKVD가 말했다.


"신분증 내놓게."


데니스가 말했다.


"없습니다."


소련군으로 있을때도 신분증은 받은 적이 없었기에, 거짓말치기 수월했다. 바실리가 정비 도구를 보여주었지만 NKVD들은 의심을 거두고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어디 거주했지?"


바실리는 자신이 대학을 다닐때 살던 곳의 지명을 댔다.


"대학을 다녔나?"


"네. 대학을 다녔습니다."


"뭘 전공했지?"


바실리는 긴장되어서 사실대로 말했다.


"의학을 전공했습니다."


데니스가 속으로 씨부렸다.


'이런 병신!!'


NKVD가 물었다.


"의학을 전공했는데 정비병으로 근무한다고?"


"한 학기도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위생병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아르바이트로 정비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전 무슨 차량이고 정비할 수 있습니다."


데니스가 공구 상자를 열어서 NKVD에게 보여주었다.


"높으신 분들 차량 정비해야 해서 호출 받고 급하게 가고 있습니다."


그 때, 오토가 튀어나오며 소리쳤다.


"이보게!! 자네들 왜 이제왔나!!"


오토가 바실리와 데니스에게 호통을 쳤다.


"정치 장교 동지의 GAZ-AA를 빨리 정비해야 하네! 조만간 장군이 직접 시찰을 오신다고 하니 한시가 급하네!! 빨리 들어가지!!"


한참 검문하던 NKVD가 오토에게 말했다.


"정치 장교는 무조건 신분증을 확인해야 합니다! 신분증 주십시오!!"


오토는 귀찮다는 표정으로 신분증을 꺼냈다.


"몇 번째 꺼내는건지 모르겠소."


오토가 신분증을 보여주었고 NKVD가 자세히 확인하려하는데 스테판이 와서 외쳤다.


"쿨리코프 동지가 빨리 오라고 난리네!!! 서두르게!!"


스테판이 NKVD에게 신분증을 보여주었다. 스테판에게서는 마호르카 담배 냄새가 났다. 더 자세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아까부터 계속 검문을 하고 있던 NKVD는 귀찮기 그지없었다.


"지나가시오."


오토, 바실리, 데니스, 스테판은 태연히 앞으로 걸어갔다. 오토의 이마에서 식은 땀이 줄줄 흘렀다. 뒤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태연하게 앞으로 걸었다. 그 때, 정치 장교가 불렀다.


"이보시오."


데니스는 공구 상자를 만지작거렸다. 이 공구 상자 안에는 공구가 들어있고 그 밑부분을 열어보면 수류탄이 들어 있었다.


오토가 뒤를 돌아보았다. 정치 장교가 바닥에 떨어진 마호르카 담배곽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거 떨어트렸소."


오토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내꺼 아니오."


그렇게 오토 일행은 앞으로 걸어갔다.


'저 곳이 사령부?'


눈에 띄지 않는 건물이었지만 방차통을 들고 있는 통신병이 그 건물에서 나오고 있었고, 한 장교가 그 건물로 들어가고 있었다. 데니스가 들고 있는 공구 상자에는 통신선을 절단할 수 있는 도구가 있었다.


그 때, 정치 장교 안토노프가 자신의 애마 GAZ-AA에서 하차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오토가 가서 외쳤다.


"정치 장교 동지! 최근에 파시스트(분노를 담아서 발음)들이 정치 장교의 차량에 폭탄을 설치하는 경우가 잦기에 주기적으로 점검하라는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그 말에 안토노프의 얼굴이 사색이 되고는 GAZ-AA에서 몇 걸음 물러났다.


"파시스트 놈들이 폭탄을 설치했다고?"


"네! 정치 장교들의 목숨을 노리고 GAZ-AA와 그 외 차량에 소형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정비병들로 하여금 이 차량을 수색하도록 해도 되겠습니까?"


잠시 뒤, 오토 일행은 안토노프의 GAZ-AA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안토노프는 전전긍긍하며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오토가 외쳤다.


"일단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차량이 특정 속도 이상 빠르게 이동할때 작동이 되는 폭탄을 설치한 케이스가 있어서 운전을 해봐도 되겠습니까? 엔진이 돌아갈때 상태를 보면 폭탄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게."


그렇게 오토는 GAZ-AA를 30m 정도 운전해보았다. 이제 GAZ-AA는 방금 전에 통신병이 통신선을 가설한 자리 위에 놓이게 되었다. 데니스는 공구 상자를 꺼내어 열심히 정비를 하는척 하며, 통신선을 절단했다.


싹둑!!!


그리고 그 위에 흙을 덮어서 통신선을 절단한 부위를 숨겼다. 이제 조금 있으면 소련군은 통신선이 절단된 것을 알 수 있을 것 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37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3:49
    No. 91

    아하 단순히 소설만 쓴게 아니었군요 감사함다 이해가 쏙쏙 되네요 말년에 농민의 삶을 살려고 햇군요 그래서 무덤을 검소하게 만든! 아 발레 오페라 연극으로도 만들어졋군요 하긴 소설을 못읽어도 연극은 봤겠네요

    프롤레타리아가 먼지 잘 모르지만 대충 알거 같네요 러시아 문학이 유명하긴 하네요 아 소련 정부는 소비에트 리얼리즘으로 문학을 한정시켰군요 탄압이 있기는 있었군요 그러고보니 소련은 문화대혁명은 안하긴 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5.25 08:54
    No. 92

    러시아 문학의 전통은, 막심 고리키, 알렉산드르 헤르첸, 투르게네프 등의 작품을 유년 시절부터 읽고 열광하며 혁명과 인민 해방의 꿈을 꾸며 자라 결국 나라를 얻게 된 블라디미르 레닌, 레프 트로츠키, 이오시프 스탈린 등 볼셰비키의 지도자들을 통해 소련 체제의 성립과 연결되었다는 것이 더욱 정확한 표현이라 할 정도예요 그나마 평가 절하된 인물은 혁명 운동을 악령으로 디스한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정도였으나 평가절하가 되었어도 천하의 소련도 차마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성은 부정하지는 않았고 죄와 벌을 비롯한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은 금지되지 않았죠 심지어 스탈린도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개인적으로 좋아했으며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근거로 독소전쟁에서 소련군의 보복을 정당화하기도 했으나 흐루쇼프 시절에 복권되었죠 참고로 스탈린은 과거 시인이기도 하여 성직자가 되려는 신학 공부하면서도 몰래 금서들을 보았을 정도로 역사와 문학을 좋아하였으며 공산당에 들어가 강도활동으로 자금 모으는 동안에도 시를 올려서 그 시가 제정 러시아제국에서 높은 문학성탓에 교과서에 오를 정도라고 합니다

    설사 전쟁중에 크게 부각은 안되었을 뿐 톨스토이에 관한 만행은 충분하게 소련을 분노하게 만들었을 거예요 솔직히 소련에 관한 정보는 나치독일에서 주작한 경우가 많고 1차적으로 히틀러에게 책임을 떠 넘겼던 장성들이 열등하다본 소련군 역량에 자존심상하여 왜곡한 경우가 많다고 봐요 그렇던 탓에 저는 요 사건은 정말 큰 거고 그렇기에 오토등은 살아남아 탈출하여도 SS 조사 받으면서 공식적으로는 발표안하여도 조사과정에서 그 문제를 엄청 추궁할겁니다

    더불어 구데리안과 모델, 롬멜등도 모스크바 점령 실패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져야 하였고 군 내에서 톨스토이와 투르게네프 사건은 알려졌을터라 그것도 포함하여 해임당하는게 그나마 최고의 선처란 거예요 그후 오토는 반성하였어도 앙뚜완과 하이에는 용서 안하고 마르틴도 믿지 않는데다가 모델과 구데리안, 롬멜등도 오토에 대한 인식 나빴어 차별은 안하고 공적으로는 칭찬하더라도 눈빛 만큼은 전혀 신뢰가 없다는 것이 눈에 선할거예요 오토는 아마 눈믈 흘리면서 그날 일들 엄청 후회하겠고 비르타넨은 겨울에 죽을 가능성 높으나 비르타넨을 비난하기에는 너무 큰 책임져야 한 탓에 차마 뭐라 변명도 못하겠죠 더불어, 암만 데니스가 소련에 분노하더라도 그러한 소련 문학을 공격한 것에 거부감 클테고 그것도 감정속에 남았을 겁니다 당연하게 바실리는 엄청 분노하였을테고 파울에 관한 분노에다가 독일군 만행과 겹쳐졌을테고 만약 데니스와 다툼에서 오토가 데니스 편든다면 완벽하게 척질겁예요 여튼, 바실리가 투르게네프 사건만 알더라도 그것만으로도 데니스는 오토를 옹호 못할테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3:52
    No. 93

    이렇게 들으니 왜 큰 사건인지 이해가 가네요 설명 감사합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느꼈을지 알거 같네요 단순히 흔한 전쟁 범죄로 볼 수는 없긴 하겠네요 과연 앞으로 어케될지 데니스는 어떤 캐릭터가 될지도 궁금합니다!아 도스토엡스키가 혁명 운동을 악령이라고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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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5.25 09:10
    No. 94

    루마니아 개입은 좀 복잡한데, 헝가리는 체코슬로바키아와 루마니아 왕국,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와 영토분쟁을 빚어요 체코슬로바키아는 체코쪽만 나왔고 구 헝가리 왕국령에서 슬로바키아를 노렸으며, 루마니아 왕국은 트란실바니아와 바나트 일대를, 세르비아는 보이보디나와 크로아티아 일대를 원했는데, 협상국은 헝가리와 인접국 간의 갈등을 중재하려 했으나 모두 허사로 돌아갔죠. 결국 헝가리는 체코슬로바키아와 루마니아와도 싸웠으나 일시적으로 우세를 점했어도 얼마 가지 않아 패배하였고 루마니아 왕국이 트란실바니아 일대를 점령한 후 헝가리 본토를 침공하였죠 게다가 공산정권에 분노한 미클로시 호르티시가 헝가리의 보수파와 함께 저항하였고 요참에 루마니아와 연계하여 그해 8월 1일 루마니아군이 부다페스트를 점령하게 만들어 쿤 벨러 정권을 무너뜨렸죠 쿤 벨러는 소련으로 망명했으나, 대숙청이 한창이던 1938년에 처형당하였고 그렇게 무너진 후에 트리아농 조약을 체결하면서 트란실바니아 전체를 잃었죠 즉, 루마니아는 트란실바니아만 먹으면 되고, 헝가리는 공산정권을 몰아내야 하여 피눈물 흘리면서 영토를 주었다는게 맞습니다

    사실 헝가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전쟁 반대가 강력하였는데, 제위/왕위 계승자의 죽음 때문에 무조건 반대를 외치기는 힘들어서 세르비아와 싸워서 이기더라도 세르비아의 주권과 영토는 유지시킬 것이라는 조건을 걸어 오스트리아가 수용하면서 헝가리도 적극적으로 전쟁수행에 동참하였다. 다만, 헝가리가 내건 조건을 오스트리아가 국가의 위신을 이유로 비밀로 해버렸고 만약 이를 국제적으로 공표했다면 오헝제국에 동정적이었던 국제 여론상 세계대전은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며 세르비아를 후원하던 러시아 제국마저도 오헝의 후계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의 죽음에 대해 동정하면서 세르비아를 비판했을 정도였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4:06
    No. 95

    헝가리가 그렇게 많은 국가들과 영토 분쟁을 빚었군요 와 헝가리 왕국령은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왕국은 트란실바니아, 바나트 일대, 세르비아는 보이보디나 크로아티아 일대를 원햇군요 협상국은 헝가리 인접군 갈등 중재하려햇군요 아 결국 헝가리가 패배했군요 그렇게 루마니아가 트란실바니아 일대 점령한거고 미클로시 호르티시가 헝가리 보수파와 함께 저항한거군요
    이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루마니아는 트란실바니아가 목표, 헝가리는 공산정권을 몰아내는게 목표였군요
    아하 헝가리가 전쟁 반대가 강력했군요 네 계승자가 죽으면 반대 외치기가 힘들죠 정보 감사합니다 네 1차대전은 세르비아 잘못이긴 하죠 이게 알려졌으면 진짜 역사가 바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5.25 09:31
    No. 96

    하긴 톨스토이 사건은 그렇다 쳐도 투르게네프 사건은 절대로 숨길수도 없죠. 물론 오토와 한스가 진짜 투르게네프를 몰랐기에 어느정도 욕을 덜먹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4:07
    No. 97

    네 투르게네프 사건이야 이미 엎질러진 물이죠 오토와 한스가 투르게네프를 몰랐으니 욕 덜먹긴 하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5.25 09:31
    No. 98

    그렇다고 처벌을 안 받는것도 아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4:07
    No. 99

    네 이걸로 처벌은 받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5.25 09:43
    No. 100

    그리고 보니까, 모델과 구데리안, 룸멜등이 보직 해임 및 근신 등을 당해도 아무말도 못하겠네요. 여기서는 ss가 전쟁범죄등 명분 있는 제국군의 치부를 철저히 파악했기에 모델과 롬멜, 구데리안등이 뭐라고 반박하지도 못하게 만들수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4:07
    No. 101

    악 이렇게 독일의 명장들이 전부 근신을 받게 될수도! ㄷ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5.25 10:02
    No. 102

    여튼, 역사변화로 저걸 공표안하였어도 오헝제국은 여전하게 건제하였을터라 공산혁명중에 왕실이 헝가리로 가면서 헝가리 권한은 더 올랐고, 그들은 요걸 활용하여 헝가리 권한을 더 높여 헝가리계를 2등에서 자연스럽게 독일과 나란히 설테죠 또한 독일도 암만 힘들어도 군부가 정권도 잡고 건제한 탓에 개입하려면 충분하게 개입 가능한데다가 정말 정예만 남겨둔 상황에서 병력을 해산하여도 충분하며 병력 투입 규모도 적어서 문제가 없죠 그탓에 체코는 독립 못한제 헝가리 연방에 들어가고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는 나와서 유고를 만들고, 루마니아와 세르비아는 영토를 좀 얻는 선에서 멈출테죠 그후에 헝가리에서는 루마니아계에 관한 추방 벌어지고 유고는 세르비아계를 남겨두었으나 그후 크로아티아가 득세하면서 우스타샤 사건 벌어졌죠 그게 간략한 유고 상황으로 추정하죠

    참고로 오헝제국 같은 경우 과거 신성 로마 제국 황제로서는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대관식을 치렀으나 오스트리아 황제로서는 따로 하지는 않았고 대신에 프라하에서 보헤미아 왕국 대관식을, 포조니에서 헝가리 왕국 대관식을 별도로 치뤘다 하네요 또한 헝가리와 동군연합이었던 크로아티아 왕국은 대관식을 하지 않았어서 합스부르크 왕가도 크로아티아 왕위 대관식은 따로 하지 않았죠 이탈리아 왕국도 건국후에 대관식을 안 하였고, 루마니아 같은 창업군주나 그에 준하는 업적을 하였을 경우에만 대관식을 하였다는데, 루마니아의 경우 1922년에 페르디난트 1세가 과거 헝가리 왕국이 사실상 붕괴되고 헝가리인의 자치공국이었던 에르데이 공국의 수도였던 알바이울리아에서 트란실바니아 합병을 기념하여 대관식을 하여 헝가리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죠 역사 변화로 대관식은 없을테고 설사 하더라도 아마 루마니아 수도 보쿠레슈티에서 하든, 루마니아에 병합한 영토 안에서 할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4:20
    No. 103

    공산혁명 중에 왕실이 헝가리로 가면 진짜 헝가리 권한이 더 오르는거네요 아 그러면 이걸 이용할 수 있겠네요 헝가리계를 높이는! 네 헝가리에서 루마니아계는 추방하겟죠 우스타샤 사건은 필연적이죠
    대관식 관련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5.25 10:16
    No. 104

    n2063_s020921://톨스토이 같은 경우 투르게네프 사건 터져서 다들 불안하였을터라 잠깐 툴라를 수복한 소련군에서 확인 안하였을까요? 주민들도 불안해할터라 버섯 따다가 비르타넨 발견하고 덤볐다가 살해당하였던 노인도 분명 그 의심속에 그 한밤중에 버섯 따라간다는 명목으로 감시하고자 갔던거죠 뭐, 소련군에서 주장하는 거라서 목격자도 별로 없어 물증없을터라 부정할 수 있어도 당연하게 SS와 나치당에서도 전과자한테 엄청 의심할텐데 추궁 안할 수 없을 겁니다 결국 오토가 부정하더라도 요하네스가 털어놓을테고 비르타넨 같은 경우 자랑스럽게 말할터라 안 들킬 수 없을겁니다

    냅 공적으로는 관련성 부정하더라도 오토는 분명 그것도 가중처벌 당할겁니다 설사 정말 몰랐다 하더라도 그건 그냥 변명에 불가하며 아마 욕을 더 먹을걸예요 등신 중에 상 등신이라 하면서 아주 개망신당하는데 그게 별반 차이가 날까요? 여튼, 심증 갔던 히틀러도 공식적으로 들어나면서 한스를 모스크바 패전후에 불러도 결코 신뢰안할테죠 아! 구데리안과 모델, 롬멜도 변명못하는 건 맞는데 해임과 근신에 가장 큰 연유가 결국 모스크바 패전 당시 최고 지휘관이란 거고 아마 오토와 권츄베르트 범죄를 들었다면 결코 변명 못할건 맞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4:22
    No. 105

    네 결국 톨스토이 무덤은 발각되긴 하겠죠 오토는 억울하겠네요 진짜 몰랐던게 사실이고 이건 오토로서는 막을 수도 없었던건데 말입니다! 또 처벌 받으면 진짜 분통 터트리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5.25 10:44
    No. 106

    하지만 요하네스가 오토 등은 이에 관련이 없다고 하면서 톨스토이건은 비르타넨이 했다고 얘기할수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4:22
    No. 107

    이게 톨스토이건은 일단 증거가 없기에 군사 재판에서 이건 그 누구에게도 죄를 물을 수 없을거 같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5.25 10:46
    No. 108

    오토가 톨스토이 건에 관련이 없다는 뜻입니다. 오해 할까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4:22
    No. 109

    그쵸 오토는 관련이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5.25 10:51
    No. 110

    그리고 히틀러가 한스를 신뢰하지 않는다 해도 모스코바 수습 과정등을 통해 한스가 다시 예전의 한스(권력욕등에 빠지기 직전)로 돌아온다면 다시 신뢰 할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4:22
    No. 111

    네 한스가 권력욕이 없던 시절로 돌아오면 다시 신뢰를 받을 수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5.25 15:47
    No. 112

    n2063_s020921://오토 잘못이 없다고요? 설사 직접 가해자는 아니나 도망치는 비르타넨을 발견하여 현장을 본 것부터 관련이 되었으며 어찌되든 오토의 소속 부대원이고 오토가 소대장이란 것에서 부터 이미 오토의 책임입니다. 부대관리도 상관의 책임인데 그걸 부정하면 2차대전기 나치와 일본의 전범들은 면죄를 받아야 하나요?

    그것만으로도 책임이 큰데, 기어이 현장을 훼손하며 은폐하였다는 것에서 오토와 요하네스는 공범인겁니다. 본인이 억울해하더라도 애당초 동네 강아지 소리밖에 안들리죠. 정말 억울하다면 바로 비르타넨을 체포하고 업지른 물일지라도 닦는등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질 수 있음에도 그걸 안했기에 오토가 아주 큰 죄를 저질렀고 가해자보다도 더 악질인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8:38
    No. 113

    근데 저 상황에서는 대다수 오토처럼 행동햇을거 같기는 합니다 원래 군인이라는 것은 자국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해야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5.25 15:56
    No. 114

    애당초 비르타넨은 잡혀서 조사받아도 스스로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더 떠버릴테니 들킨다치죠. 근데, 비르타넨이 뭐 때문에 오토 보호하나요? 오토가 아버지 빽으로 지원한다고 생각하나본데, 그동안 오토가 한 행동 보면서 처음엔 그래도 자기에게 꼬리자르기 할 거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죠. 그러니 오토가 현장 치우지 않고 도주하던 자길 발견했다는것에서부터 단서를 잡을테고 그걸 원할겁니다. 그것을 파고들면 결국 실토할테고, 지휘관으로서 실격 그자체인 이 행동에 뭐라 변명한다면 그게 바로 오토가 더는 지휘관에 있을 자격조차 없는거죠. 조사관들은 어이상실할테고, 여튼 이게 근거가 되면서 오토의 죄는 아주 무거울것이며 그전에 해임당한 한스가 히틀러에게 빌어도 히틀러는 결코 봐주지 않을 것이며 이는 증인으로 나온 마르틴도 마찬가지고요.

    당연히 다시 신뢰는 하겠죠. 허나, 이미 실망이 큰 사람이 과연 이전만큼 신뢰를 할까요? 솔직히 모스크바 패전 이후에 히틀러는 다시 코카서스를 볼텐데 그건 이전과 달리 설득하기 힘들테죠. 이건 용서를 떠나 독일제국의 추후 전쟁수행에 영향을 끼치면서 한스 스스로의 판단과 전술 구상에서도 제약을 가했다는 점에서 용서보다도 한스가 어떻게 되돌아온 업보를 맞는지를 보여야한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8:39
    No. 115

    비르타넨은 오토의 소대원이니 오토로서는 자신의 소대원을 챙긴거라 보입니다! 비르타넨도 실수로 사람죽인거때문에 벌벌 떨려서 떠벌리지는 않았을거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원래 모든 장교는 자기 부대원을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죠 비르타넨은 나름 실력있는 포수고 비르타넨이 처벌을 받게 되면 포수 자리가 공석이 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5.25 17:50
    No. 116

    틀린 말들은 아니네요. 솔직히 오토와 한스의 행동들이 정당화 할수는 없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8:40
    No. 117

    네 정당화될 수는 없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저런 상황에선 많은 사람들이 오토처럼 행동할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5.25 17:56
    No. 118

    근데 그동안의 일들을 보면 이게 요제프가 한스에게 가정폭력등을 저지르면서 생겨난 일들이네요. 물론 한스와 오토, 비르타넨등이 자초하긴 했지만 간접적으로 다 요제프의 폭력적 행동이 한스에게 온갖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등을 심어주었고 한스가 오토와 스테판과 갈등 등을 맺으면서 결국에는 자신이 제일 사랑하는 손자들 에게도 영향을 끼쳤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5.25 18:40
    No. 119

    네 요제프 잘못이 크죠 이게 다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게 맞죠 요제프는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5.25 18:03
    No. 120

    그런 점에서 히틀러가 한스에게 실망 및 분노 한다고 해도 계속 한스를 신뢰하면서 자신의 절친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히틀러도 자신의 아버지로 부터 가정폭력등을 당해왔고 한스가 이를 완전히 공감하며 아픔 등 치유해주었고 무엇보다 자신의 생명의 은인 이라는 점이 더 크니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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