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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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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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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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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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노래 가사

DUMMY

오토는 민가에서 라디오를 빌린 다음 주파수를 조종해보았다. 여러 방송에서 러시아 민요,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선전 방송 등이 흘러나왔다. 헬무트가 말했다.


"놈들이 바보도 아니고 여기 대놓고 정보를 흘리겠냐?"


볼프강이 말했다.


"이런건 전문 대정보 부대들이나 할 일 아니냐? 우리가 듣는다고 뭘 알아?"


오토가 말했다.


"놈들이 반격을 한다면 지하 저항 조직과 파르티잔들에게도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전달할걸세. 파르티잔들은 문맹이 많으니 라디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지."


오토의 말에 다른 녀석들도 라디오에 귀를 기울였다. 라디오에서는 러시아 민요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옆에 있던 바실리가 말했다.


"이거 원래 곡이랑 가사가 다릅니다!"


[날갯짓을 하던 카츄사는

벌레를 사냥하려다

잠시 기다리기로 했네

더 큰 벌레가 오고 있어서]


헬무트가 말했다.


"이게 무슨 뜻이지?"


오토가 땅에 모스크바의 지도를 대충 그렸다. 모스크바강이 모스크바를 남과 북으로 나누고 있었다. 라스푸티차 전에 독일군은 양 쪽으로 팔을 뻗으며 모스크바를 포위하려 했었다. 그리고 구데리안 2기갑군이 모스크바의 북동쪽을 포위하려했고, 만토이펠 대대가 무리하게 모스크바 내부로 진입했다가 모스크바 북동쪽 외곽에 포위당한 상황이었다.


"우리는 이렇게 모스크바 북동쪽에 있잖아. 24차량화군단이 조만간 우릴 구하러 모스크바 내부로 진입하면"


오토는 24차량화군단을 뜻하는 돌맹이를 모스크바 지도 안쪽으로 움직였다. 스테판이 말했다.


"로스케가 24차량화군단을 포위하겠군."


블라덱이 말했다.


"그럼 우린 어떻게 하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건 없지. 무선 보내봤자 로스케들이 다 감청할거고...그냥 버티는 수 밖에..."


스테판은 계속해서 라디오 주파수를 조종해보았다.


"우리 쪽에선 정보 안 전해주나?"


다들 제대로 못 먹어서 힘도 없었고 날씨도 추워서 구석탱이에서 담요 덮고 찌그러져 있었다. 어차피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 때, 에밀, 마티아스, 알프레트, 요하네스가 우샨카(귀 덮개가 달린 털모자)를 하나씩 쓰고 온 것을 발견했다. 그 우샨카는 귀까지 따뜻하게 보온해주는 기능이 있었다. 오토가 말했다.


"그거 쓰니까 로스케처럼 보이잖아!! 오인사격 당하고 싶냐!"


에밀이 말했다.


"하지만 보병들도 요샌 이거 쓰고 다닙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진짜 어디서 구한건지 지크프리트 4인조도 우샨카를 하나씩 쓰고 있었다. 오토는 지난번에 노획한 동복을 군복 안에 껴입고 있었지만 귀가 시려운 것을 느꼈다.


"그거 어디서 구했냐?"


"민가에서 구했습니다!!"


오토는 빨리 민가로 달려갔다. 슬슬 날이 추워지고 있었고, 우샨카를 구하지 못한다면 귀에 동상이 걸릴 것이 분명했다.


마침 매대에 우샨카들이 널려있었고, 지난 번에 고기를 팔던 아주머니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토는 등골이 오싹했지만 검정색 우샨카를 하나 구입했다.


한편, 모스크바 외곽의 구데리안 2기갑군의 감청 부대는 소련군의 무전을 감청하고 있었다. 벙커 안에서 정보 장교는 30명의 감청병과 함께 사소한 신호에서조차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 감청병들 중에는 백군, 우크라이나군, 러시아계 또한 포함되어 있었기에 러시아 여러 지역과 민족의 사투리, 문화, 속담 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딸깍 딸깍 딸깍


모스 부호로 전달되는 신호까지 이들은 놓치지 않고 있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들은 모스크바에 헌병, NKVD들의 무선도 잡아내어 기록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듣다보니 이 놈들의 사소한 습관까지도 알게 되었다. 감청 부대가 기록하는 수 많은 정보 중에서 쓸만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실력있는 정보 장교로서의 임무였다.


그런데 어제부터는 이런 교신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완벽하게 무선 침묵을 유지하고 있군...'


별 가치가 없는 수 만건의 정보보다 이 침묵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소련군은 어떠한 이유로 무선 침묵을 유지하라고 지시를 내린 상태였다. 그리고 이건 조만간 있을 반격을 의미했다.


이 때, 소련군 진영에서는 매우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혁명 23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는 1940년 11월 7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리고 소련군에서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조만간 크렘린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이었다.


정치 장교 안토노프가 블라슈크에게 말했다.


"사기를 떨어트리고 공포감을 조성하는 소문들이 돌고 있네! 이런 소문이 더 퍼지지 않도록 엄격하게 단속해야 하네! 조만간 열병식을 하게 되면 소련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걸세."


그리고 안토노프가 머리를 굴렸다. 열병식 때 붉은 광장에서 파시스트 낙하산 부대가 강하해서 테러를 할 것 이라는 것은 근거 없는 소문은 아니었다. 최근 감청 부대 또한 비슷한 말을 했던 것 이다.


'파시스트 놈들이 멍청한 돼지 새끼가 아니면 붉은 광장에 강하하지는 않겠지...하지만 낙하산 부대가 침투할 위험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안토노프는 지도를 펼치고는 블라슈크에게 낙하산 부대가 침투 가능한 지역에 특급 저격수들을 배치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열병식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야 한다!"


한편, 흉흉한 소문은 전차병들 사이에서도 돌고 있었다. T-34의 전차병 파벨이 드미트리, 글리에르에게 말했다.


"파시스트 놈들이 이미 우리 쪽 군복을 입고 수백명이 침투했다더군!"


"열병식때 놈들이 폭탄 테러하는거 아닌지 모르겠군!"


글리에르가 주위 눈치를 살폈다.


"혹시 이 주변에도 파시스트 놈들이 우리 이야기를 엿듣고 있을 수 있네!! 암호를 쓰는 것은 어떤가? 악!!!"


표도르가 글리에르의 머리를 쳤다.


"일이나 하게."


글리에르가 표도르에게 말했다.


"하지만 이미 소문이 자자합니다! 파시스트 낙하산 부대가 붉은 광장에 침입해서 공격할거란 말도 있습니다!"


표도르가 말했다.


"붉은 광장에 대놓고 침입하는 병신들이 어딨냐? 낙하산 펼치자마자 우리 쪽 대공포와 대공 기관총의 공격을 받을걸세!"


표도르가 주위를 둘러보고 말했다.


"그리고 방금 전에 자네가 한 말은 공포 분위기 조장으로 NKVD들에게 즉결 처형될 수 있으니 말 조심하게!"


'히익!!!'


드미트리가 말했다.


"진짜 별거 아닌걸로도 굴라크 10년 받고 그러더라."


글리에르가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앞으로 전황은 어떻게 될까요? 파시스트 놈들이 아무래도 공세 종말점에 달한 것 같은데..."


파벨이 말했다.


"라스푸티차 끝나면 놈들이 다시 포위망 감싸는거 아닐까? 파시스트 놈들이 진격 속도가 상당히 빨라서...으익!!"


드미트리가 파벨이 옆구리를 쿡 찔렀다.


"그거 파시스트 칭찬이잖아! 정치적, 도덕적 타락 및 반혁명 선동 혐의로 굴라크 10년 행일세!"


파벨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다행히 주위에는 표도르, 드미트리, 글리에르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괜히 말 잘못해서 굴라크 갈까봐 다들 입을 다물었다.


'젠장..이러다 아무 말도 못하겠네..'


표도르는 아무래도 지금은 열병식을 개최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모스크바 내부에서는 패배적인 분위기를 없애기 위하여 NKVD들이 매우 엄격하게 질서를 잡고 있었다.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거나 물건을 훔치거나, 술에 취해있는 자들은 NKVD에 즉결 처형되었다.


NKVD들은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하여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즉결 처형을 했다. 그리고 골치가 아픈 것이, 어딜가나 애국심이 과도하고 눈치가 없는 녀석들이 있었다. 이들은 같은 부대원들의 사소한 발언까지 모조리 NKVD에게 고발했다.


안나, 크세니야, 류드밀라 모두 분위기가 뒤숭숭했기에 말을 조심해야 했다. 안나가 슬쩍 말했다.


"우리 엄마가 걱정이야...파시스트 점령 구역에 있을텐데..."


류드밀라가 말했다.


"혹시 피난 오셨어?"


"모르겠어..연락이 안되는걸. 차라리 피난 안오는게 나을까?"


얼마 전 모스크바로 피난을 온 민간인들이 탈영자로 간주되어 재판을 받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있었다. 결국 그 민간인들은 6개월간 강제 수용소에 가게 되었다. 류드밀라가 말했다.


"그래도 피난온게 좋을거야. 파시스트가 접근했는데 피난을 안가면 그것도 조국에 대한 반역죄래. 반역죄가 형량이 훨씬 세서 10년 정도 나올거래."


안나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피난을 가라는거야 말라는거야..."


류드밀라는 애국심에 가득 차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재판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말해서 저격수는 시시각각 위치를 이동해야 효율적으로 적을 격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치 장교 블라슈크는 부대 내에 위치 이동을 허가해준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내려진 명령에 의하면, 정치 장교조차도 병사들의 퇴각이나 위치 이동을 함부로 허가하지 못하도록 되었다. 만약 정치 장교가 임의로 병사들의 퇴각을 허용했다가 계급 박탈은 물론이고 형벌 중대로 가게 될 수도 있었다.


블라슈크는 정치 장교였음에도 병사들의 신뢰를 받고 있었고, 블라슈크 또한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부대 내에서 이런걸 일일히 보고하는 녀석들이 있었기에 류드밀라는 블라슈크가 걱정되었다.


파블리첸코가 순찰을 마치고 돌아와서 물을 마셨다. 솔직히 말해서 파블리첸코는 저격수로서는 존경할만했지만 지나치게 애국심이 과도했다. 얼마 전에도 탈영병들을 처형할 사람을 구할때 앞장서서 자원했었다.


그 때, 안나가 창 밖을 보고는 말했다.


"저거 봐!!"


한 중년의 남성이 NKVD에게 끌려가고 있었다. 류드밀라가 말했다.


"뭘 잘못한거지?"


파블리첸코가 분노한 표정으로 말했다.


"인근 학교 교장인데, 17살짜리 학생들을 군사 위원회에 등록시켜야 하는 위무를 위반했대. 이건 마땅히 정치적 도덕적 타락이고 반당 행위야."


그 때, 바실리 자이체프가 말했다.


"저 교장은 학생들을 전부 군사 위원회에 등록시켰다고 들었소. 하지만 절반 정도가 도망갔기 때문에 잡힌 것이오."


바실리 자이체프는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끌려가는 교장을 바라보고는 중얼거렸다.


"저건 굴라크 몇 년형인지 궁금하군...빽 있으면 6개월 정도 받을거 같고 재수 없으면 10년형?"


류드밀라가 속으로 생각했다.


'그런거면 아무 잘못 없는거 아냐?'


파블리첸코가 말했다.


"교장이면 마땅히 자신의 학생들이 군사 위원회에 등록하고 군에 입대하도록 관리 감독해야 할 책임이 있소. 그렇기에 받아야 할 처벌을 받는 겁니다."


안나가 속으로 생각했다.


'파블리첸코...저 사람 앞에선 말 조심해야겠다!'


크세니야는 여전히 나타샤를 걱정하고 있었다.


'나타샤...도대체 어디 있는거야?'


한편, 은신처에 숨어있던 나타샤는 다락방 밑으로 내려와서 집을 뒤지고 있었다. 나타샤는 옷장에 쳐박혀있던 우샨카(귀 덮개가 달린 털모자)를 발견했다.


'좋았어!!!'


혹시나 집에 식량이 있을까봐 나타샤는 마루바닥까지 힘들게 뜯어보았다. 민가에서는 식량을 징발당하지 않기 위하여 마루 밑에 감자나 채소를 숨겨둔다고 들었던 것 이다. 하지만 이 민가에는 당연히 남아있는 식량은 전혀 없었다.


결국 나타샤는 오늘도 식량을 훔치러 가기로 결심하고는 우샨카를 머리에 쓰고 나섰다. 나타샤는 우샨카를 쓴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제법 귀여운 것 같았다.


'빨리 전쟁 끝났으면 좋겠다...'


그렇게 나타샤는 태연하게 길을 걷다가 NKVD들을 목격했다.


'꺅!'


나타샤는 재빨리 발걸음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NKVD들은 물건을 훔치다가 걸린 도둑을 즉결 처형하였다.


탕!! 타앙! 탕!!


나타샤는 심장이 쿵쾅거렸다. NKVD들의 검문이 심해지고 있었고, 식량을 훔치다가 걸리면 즉결 처형을 당할 것 이었다. 이렇게 되면 식량 창고에 가서 둘러대서 통조림을 얻기도 힘들어진다.


'어떡하지?'


예전에 근무할 때는 간혹 맘씨 좋은 아주머니들이 간식을 주고는 했는데 요새는 분위기가 흉흉해져서 그런지 그런 것도 없었다. 결국 나타샤는 수도에서 몰래 물만 뜨고는 은신처로 돌아온 다음 자신의 남은 식량을 점검했다.


'앞으로는 아껴 먹어야겠다..'


아까 전에 조만간 열병식이 열린다는 벽보가 벽에 붙어 있었다. 아마 열병식 때는 열병식이 일어나는 곳이 아니면 다소 경계가 소흘해질 것 이었다. 나타샤는 그 때 음식을 훔치기로 마음먹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3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6.04 13:08
    No. 1

    이전화 댓글 봐주세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13:09
    No. 2

    네! 보러가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4 13:52
    No. 3

    그러고보니 반동들이나 탈영병을 찾는다면서 조만간 주택조사를 실시할수도 있겠네요 적이 저격할수 있는 건물들을 모조리 수색해야할테니 나타샤는 위험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13:54
    No. 4

    억 큰일났네요 ㄷㄷㄷ다락방에 숨어있거나 마루 뜯어내고 그 밑에 숨을거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6.04 13:59
    No. 5

    g5779_a33903588://그건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위층 등장할때는 항상 주변수색하면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는거잖아요. 그러니, 당연하게 이런 조치는 취해야 하는겁니다. 특히나 모스크바에 독일군이 들어온 이상...

    근데, 수색에서 보완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지만 솔직히 크렘린궁에서 붉은 광장을 보면 굼백화점과 볼쇼이 극장등 암만봐도 저격할 만한 건물이 없는데... 게다가 솔직히 지금 독일군이 모스크바에 있는 위치등을 보면 무리수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전개라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면 열병식 포기하고도 남을 것 같고 스탈린도 납득할텐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14:18
    No. 6

    네 조만간 수색하겠네요 ㅎㄷㄷㄷ굼백화점 볼쇼이 극장으로 나타샤가 도망갈수도있겠네요 과연 열병식은 어떻게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6.04 14:45
    No. 7

    경계가 수월하다 를 소홀하다로, 받아야 할 처벌을 받을 겁니다 를 받아야 할 처벌을 받는 겁니다 로 수정부탁드립니다. 나타샤가 모르는게 있는데, 따지고 보면 모스크바 전역이 전장이라 감시 자체가 엄청나고 암만 감시망 무너져도 그리 예상하면 안된다는 거죠. 분명, 아무 소득도 없이 쫓기다 돌아오고는 투항을 결심할겁니다. 그러고서는 우크라이나병사들이나 루마니아 병사들 마주쳐서는... 뭐, 배고프고 이미 성격이 글러먹었는데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그렇다해도 세상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볼 건 분명하죠. 민심이 흉흉한것도 있지만 탈영병이란 것이 의무를 부정한 자라는 것이니 도움을 받을 수 없는거지. 그동안 숨긴 식량 생각하면 이제 투항하러 갔다 현실의 잔혹함을 경험할 날이 얼마 안 남았네!

    독일조차도 원역사에서 미국 원주민 언어 연구에 들어갔다 실패한 마당에 독일이 백군과 우크라이나인등을 동원했다하는데 그게 쉬운 게 아니며 취사병으로서 도끼로 달궈진 전차포를 박살내고 앞치마와 방수포로 시야를 가려서 독일에 합병된 체코제 Panzer 38(t)를 잡은 이반 파블로비치 세레다처럼 우크라이나인들 중 소련에 충성한 자들도 있거니와 아무리 민족주의 강해도 동포와 싸운다는 것은 우크라이나군도 부담으로 클터라 이들 중 우크라이나의 전쟁범죄에 학을 떼며 이탈하려는 이들도 있을텐데... 다른 민족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말로 독일이 소련민족에 대한 연구와 그들 언어 및 문화 연구에서 취약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으로서 독소전 조기 종전의 실패 요인을 보여주는 겁니다. 따지고보면, 언제든 보안 셀 수 있는 타민족보다는 내부에서의 통역병 양성이 중요하며 상당한 스파이 색출 있는 마당에 이럴 경우 스파이 색출과 숙청이 도리어 부작용으로서 악영향을 더 줄지도...거기다 원역사에서도 편지와 신문을 통한 간단한 암호나 라디오를 통한 암호 모두 있기는 합니다만 지금 소련만 부각하지만 독일군도 사람이라 역시나 같은 실수를 하기 나름이며 에니그마보다 보안 높은 로렌츠 암호기 해독의 원인에는 1회용 비밀키를 재활용하면서 패턴이 파악되었다는 것을 보면 소련군은 이미 독일 암호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암호에서 보안이 취약한 루프트바페를 통해 계속 듣겠죠. 작중 나온 것만 보면 전자기술이 취약한 독일이 벌써 영국 암호 털고도 남을 지경이라 헛웃음만 나옵니다. 결국에는 삽질 많은 한스의 스파이 색출은 독일 내부 혼란을 조장하고 아무 이득 없는 결과로 나가겠고 이에 대한 불만이 곧 한스를 최고사령관직에서 해임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될테죠.

    분명 파블리첸코가 원역사에서 소련 전체에서 흔하지만 상당히 잔인한 저격방법을 했다해도 그녀에게는 상처가 많았습니다. 우선, 현 키이우인 키에프로 이사온지 2년만인 16살에 알렉세이라는 남자와 철없는 불장난 지내던 중 2달만에 아들 로스티슬라브 파블리첸코를 낳았죠. 이로 인해 불화가 생겼고 결국 아비가 어린 아내와 자식 버리고 떠나는 쓰레기 짓을 하였으며 결국 이 스캔들로 인해 파블리첸코 가족들은 모스크바로 이주해야했고 류드밀라는 아이를 키우지만 남편에 대해 일절 언급 안하면서 첫번째 남편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죠. 전쟁중에 레오니드 키첸코라는 동료 저격수와 재혼 했지만 2달후 독일군 박격포 공격에 사망했고 전우애와 더불한 가장 애정이 깊기에 그의 죽음은 그녀에게 상처를 입혔답니다. 이후에 10살 연상인 콘스탄틴 셰벨료프와 결혼하나 둘다 나이가 많아 자식을 낳지 않았으며 강인한 이미지와는 달리 첫번째 남편에게 받은 상처와 사랑하던 사람들의 이른 죽음 그리고 전장에서의 스트레스와 충격으로 인해 PTSD와 우울증 그리고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했고 이는 그녀가 58세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는 나이에 죽게하였죠. 역사가 바뀌면서 유독 애국심이 더 강할지 몰라도 만약 아이가 있고 첫번째 남편에 대한 상처가 존재하며 그 남편이 폭력적이었을 경우 그 상처가 더 크다는 뜻일겁니다. 어쩌면 나타샤른 구출한 후 류드밀라가 죽음의 숙녀가 도와준것에 감사하였다가 보드카를 마시던 그려가 자기 과거 알려주면서 블라슈크와의 연애를 걱정하면서도 응원하는 장면이 나올테고 그러면서 류드밀라는 죽음의 숙녀 후계자로 더 성장하는 스토리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18:39
    No. 8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나타샤는 지금 식량이 떨어져가서 매우 곤란한 상태죠!모스크바의 경계도 삼엄해지니 앞으로 식량을 구하기도 어려울텐데 곤란하게 되었습니다!독일도 미국 원주민 언어 연구를 했었군요! 니콜라스 케이지 등장하는 전쟁 영화에 비슷한 내용이 나오더라구요!네 타민족은 보안이 셀 수 있으니 내부에서 통역병 양성하는게 중요하죠!네 과도한 스파이 색출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하 파블리첸코가 이런 상처가 잇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6.04 16:15
    No. 9

    뭐 그래도 독일제국이 1920년대 부터 소련을 최대 적국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백군 임시정부가 독일에 있어서 밑의 문제점 들을 일부 라도 해결했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16:18
    No. 10

    그쵸 1920년대부터 소련을 최대 적국으로 생각햇고 백군 임시정부가 독일 밑에 잇으니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을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6.04 16:18
    No. 11

    (백군 밑 그외의 다양한 반 소련 세력들 등을 통해 소련민족에 대한 연구 및 언어, 문화 등을 제대로 연구 할 수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16:19
    No. 12

    그쵸 이들과 같이 소련민족과 언어, 문화등에 대해 연구할 수 있었겟죠 오토도 어린 시절부터 이에 대해 배우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6.04 17:32
    No. 13

    그리 말씀하면 모든 저격수는 살인자 아닌가요? -_-; 한국전에 참전한 그분들과 월남전 참전한 분들은 살인자가 아닌가요? 그런 논리면 그리 들리죠. 따지고보면 참전자들 모두가 살인자입니다. 애당초 소련 전쟁범죄 비난한다면 그걸 분출시키는게 독일의 침공이니 독일이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고 벨라루스 초토화 작전이 변명되겠습니까? 아이들 불태워죽이며 재미있고 짜릿하다는게 러시아인의 핏줄 없애니 전쟁범죄 없다는 논리처럼 되니 그게 입맛에 맞으련지...

    그 논리대로라면 독일도 엘사 코흐와 이르마 그레제 같은 읏 여군들도 있는데 그들은 누구죠? 러시아인들이 동기 제공했다면 체첸의 여성 테러범들이 자기 남편과 아들 죽였다며 학교 공격하는게 정당화될까요? 팔레스타인이 억압한다면서 아이들 공격하는건 동조 받아야하나요. 작가님은 그리 생각하는지 모르나 저는 러시아인이 사악하다고 하는주장이 역겹습니다. 그리따지면 모든 애국, 우리도 변명의 여지가 아니죠. 비르타넨이 비난 받는거요? 그 논리대로입니다. 작가님 말대로 비르타넨은 애국이 없으니깐요 그럼 비르타넨이 하는건 변명이 됩니까? 참전자들이 PTSD 호소하는건 다 개소리인가요? 솔직히 지금 논리는 제국의 위안부 작가등 극우나 일본에 동조하는 악성친일파 논리라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18:39
    No. 14

    하긴 전쟁에서는 제각기 여러 사정이 있는 법이죠! 많은 의견 감사합니다!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6.04 17:42
    No. 15

    그리말씀하면 이리 생각해보죠. 프랑스군에서 독일계로 참전한 이들은 빼도 독일국적자인데 프랑스군인으로서 독일과 싸운것은 죄입니까? 우리의 역사속 고구려와 발해의 말갈인들중 말갈을 공격하라하고 거기 참전한 말갈인은 매국노인가요? 오헝제국에서 점령된 체코 독립 나선 이들과 오헝제국에 참전한 체코인들은 어떻고요. 그리말하면 작가님이 옹호하고 애착같는다는 한병태와 조선계는 나쁜인간들이죠. 아주 악질 친일파로서 부역자중 가장 악랄한 적극적 부역자입니다. 그들이 왜 동정받아야하고 용서받아야 하는거죠?
    작가님께서 뭘생각하든제가 관여하지 않으나 또다시 이리 말씀하니 저도 제 의견올린겁니다. 사실, 이 소설에서 독일을 비난받아야하는게 어떤 명분이든 직접 먼저 공격가한겁니다. 그 시점에서 무슨 명분이든 침략자는 침략자일뿐입니다. 파블린체코가 나쁜 여자든 보응 우옌잡이 나쁜놈이든 결국 그들과 싸운 독일과 프랑스 모두 죄인이고 그들이 이 일을 일으킨 장본인들입니다. 오십보백보라고 그놈이 그놈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18:41
    No. 16

    제가 역사적 지식을 잘 몰라서 편협한 의견을 갖고 있는거 같습니다! 많은 정보 감사합니다! 역사를 공부할때는 양쪽의 입장을 모두 들어봐야 하는 법이죠! 네 오십보백보고 그 놈이 그놈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소련 캐릭터도 잘 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4 17:53
    No. 17

    백군도 독일이 자기 이용하려는거 알고 있을겁니다 도와줄거면 러시아제국때 볼셰비키 도와줬으면 안됬고 적백내전에 개입해서 적군 제압해줘야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17:55
    No. 18

    하긴 백군도 독일이 자기 이용하려는거 알고 있긴 하네요 원역사에서도 독일도 나름 적백내전때 A7V 지원해주는 등 도움은 주긴 했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4 19:35
    No. 19

    둘다 전쟁중 잘못은 하였으나 한쪽만 비난받아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20:53
    No. 20

    네! 작가로서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기로 하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6.04 19:49
    No. 21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솔직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에 러시아군과 러시아 수뇌부 등이 명분 없는 전쟁을 수행하면서 전쟁범죄를 하는 모습 등에 제가 반러 긴 하지만 우크라이나도 전쟁범죄 등을 한건 사실인데다가 많은 러시아인들이 반전 시위등을 하는 모습을 봐서 러시아 사람들이 다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걸 알고 있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20:54
    No. 22

    네 러시아인들이라고 다 나쁜건 아니죠 저 또한 중립적인 시각을 갖고 좀 따뜻한 이야기도 많이 넣도록 하겟습니다 제가 역사나 외교 관계에 대해 무지해서 약간 편협한 시각을 갖고 글을 쓸 수도 있는거 같아서 이 부분 주의하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6.04 19:53
    No. 23

    물론 러시아와 달리, 우크라이나 수뇌부와 군인 등은 공식적으로 전쟁범죄 등을 단속하고 있고 제나바 협정 등을 최대한 준수하고 있는 모습 등을 보면 러시아가 진짜 나쁘게 보이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20:56
    No. 24

    네 우크라이나 수뇌부 쪽에서 전쟁범죄를 단속하고 제네바 협정을 준수하고 있죠! 러시아 군 쪽에서 지금 21세기에 성범죄를 일종의 점령 전략으로 쓰고 있다는게 충격적이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6.04 19:58
    No. 25

    게다가 이렇게 러시아가 막 행동하고 있는데다 우크라이나가 최대한 선을 지키는 모습 등을 보이고 있어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군인들을 함부로 때리거나 학대 등을 대해도 뭐라 막 욕하기도 그렇고요. (그래도 이런 학대와 범죄등이 정당화 되진 않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20:57
    No. 26

    네 우크라이나 쪽에선 최대한 선을 지키고 있기에 솔직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인 때리는 것 정도야 이해가 갑니다 욕하기도 뭐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20:57
    No. 27

    앞으로는 작가로서 중립적인 모습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작품에서 비윤리적인 부분에 대한 비판이 있기에 좀 인간적이고 따뜻한 에피소드도 많이 넣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4 22:35
    No. 28

    다음 외전은 엘랑 할아버지가 멕시코나 조선으로 출병해서 싸웠으면 재밌겠네요 멕시코 제 2제국 황제가 나폴레옹 3세의 조카이자 오스트리아 황제의 동생이었는데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이 프랑스를 지원했지만 미국은 멕시코 합중국을 지원했습니다 나중에 미군이 멕시코편으로 이집트가 프랑스편으로 참전하기도 하죠 미군과 프랑스군이 전투하는것도 재밌어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04 22:43
    No. 29

    이렇게 황실이 다 연결되어잇군요! 멕시코 제2제국 황제가 나폴레옹 3세 조카에 오스트리아 황제의 동생이면! 그렇게 유럽국가들이 프랑스 지원할떄 미국은 멕시코 지원했군요! 와 역사가 이렇게 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05 00:57
    No. 30

    발칸에서의 반란군 규모는 남달랐다고 하네요 규모가 최소 10만이라고 하니 작중 나온 내용들을 이루려면 엄청난 희생을 치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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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외전 인도차이나4 + 본편 피의 숙청 +56 22.06.02 153 5 13쪽
685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외전 인도 차이나 전쟁 3 +46 22.06.01 172 4 14쪽
684 작전명 발할라 +46 22.05.31 164 5 13쪽
683 폐급 이등병의 2차대전 생존기 +48 22.05.30 171 4 13쪽
682 은신처 +22 22.05.29 165 5 15쪽
681 동계 전투 준비 +122 22.05.28 203 4 15쪽
680 황제 즉위식 +30 22.05.27 218 3 14쪽
679 톰슨 기관단총 +111 22.05.26 178 3 15쪽
678 모스크바 지하철 +79 22.05.25 189 4 14쪽
677 오토, 스테판, 바실리, 데니스의 특수 임무 +137 22.05.24 206 4 15쪽
676 전차 긴빠이 +40 22.05.23 153 4 13쪽
675 모스크바 T-34 대소동 +40 22.05.22 161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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