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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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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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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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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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가죽 가방

DUMMY

오토 일행은 민가 이곳저곳을 수색한 다음, 주인 아주머니에게 러시아어로 물었다.


"여기는 총 몇 명이 살고 있습니까?"


아주머니가 벌벌 떨며 말했다.


"남편은 전쟁터에 나갔고 3층에 남자 하숙생이 하나 살고 있어요."


"하숙생의 나이는 몇 살입니까?"


"20대 초반 정도 되었을거에요."


데니스가 씨부렸다.


"20대인데 아직도 전쟁 안 끌려갔다니 팔자 좋은 새끼군!"


오토가 속으로 생각했다.


'20대 초반에 징병이 안되었다니 수상하군...'


"그 하숙생은 지금 어디있습니까?"


"아까 밖으로 나갔어요."


오토는 3층 건물인 이 민가의 지붕 위로 올라가 보았다. 비르타넨이 말했다.


"여기서는 지휘소가 한눈에 보이네요."


이 민가의 지붕 위에서는 현재 만토이펠 대대가 쓰고 있는 임시 지휘소와 인근에서 주요 방어 거점으로 쓰이는 건물을 모조리 관찰할 수 있었다. 오토가 속으로 생각했다.


'아무래도 지휘소 위치를 잘못 잡은 것 같군...'


폴스터가 주인 아주머니를 2층에 데려가서 감시하고, 비르타넨이 망을 보기로 했다. 오토는 데니스와 함께 그 하숙생이 묵는다는 방으로 들어갔다.


데니스가 방을 수색하려고 하자 오토가 제지했다.


"잠깐만. 흔적을 남기면 안되네."


오토는 책상 위에 놓여있는 노트의 위치를 확인했다.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종이와 연필을 꺼낸 다음, 이 종이를 길게 접었다. 데니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저걸로 뭘 하려는거지?'


오토는 이 종이를 이용하여 책상에 있는 노트의 꼭지점과 책상 모서리까지의 거리를 확인하고 종이에 연필로 표시했다. 그리고 오토는 조심스럽게 노트를 들어서 펼쳐보았다.


'공학 수학이군...'


공학 수학 외에 다른 내용은 전혀 없어 보였다.


'평범한 대학생들이 쓸법한 노트군...'


오토는 노트를 원래 있던 자리에 다시 정확히 올려놓았다. 아까 전에 노트의 원위치와 책상 모서리까지의 거리를 종이에 표시해두었기 때문에, 노트가 놓여있던 원위치에 그대로 둘 수 있었다.


오토는 책장을 바라보았다.


'전공과목 책들 밖에 없군...'


전공과목 서적들과 문학책들은 전부 제목이 보이는 방향으로 꽂혀있었다. 그런데 한 책만이 제목이 보이지 않도록 거꾸로 꽂혀있었다. 오토는 조심스럽게 그 책을 꺼내보았다. 레프 트로츠키의 '나의 생애'였다.


데니스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공산주의자군요."


"이것 만으로 속단할 수는 없네."


오토는 이 하숙생 방의 휴지통을 뒤져보았다. 구겨진 종이를 펼쳐보니 그리다만 사각형이 몇 개 나왔다. 오토가 데니스에게 이 종이를 보여주며 말했다.


"이거 이 근처 건물들을 표시한 것 같지 않나?"


"그...그런 것 같습니다!"


잠시 뒤, 소련 하숙생 포노마레프는 자신의 하숙집으로 돌아왔다. 왠일로 주인 아주머니는 보이지 않았다.


'안 계시네?'


포노마레프는 3층에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다음 침대에 누워서 방구를 꾸었다.


부릉 부르르릉 부릉


침대 밑에 숨어있던 데니스는 코를 막았다.


'으익!!!'


그렇게 포노마레프는 침대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다가 책상에 가서 앉은 다음 노트를 넘기며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옷장 속에서 오토는 발터 권총을 들고는 귀를 기울였다. 책장을 넘기는 소리만 계속해서 들렸다.


'공부하는건가?'


포노마레프는 계속해서 책상에만 앉아 있었다. 오토는 시간이 지체되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냥 지금 나가서 두들겨패고 족쳐?'


지금쯤 슐레프 중대장은 오토가 어디갔냐고 노발대발했을 것이 분명했다. 포노마레프는 다시 방구를 뀌었다.


부르릉 부릉 부르릉


'으익!! 시발!!!'


포노마레프는 계속해서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것 같았다. 밖에서는 계속해서 포격 소리가 들렸다.


쿠궁!! 쿠과광!!


데니스가 속으로 생각했다.


'전쟁통에 공부냐!!'


1시간 정도 공부를 하던 포노마레프는 방 밖으로 나갔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데니스와 오토는 1분 정도를 기다렸다. 그리고 데니스와 오토는 잽싸게 기어 나와서는 포노마레프의 책상 위를 살폈다. 포노마레프의 노트에는 공학 수학 공식이 잔뜩 적혀 있었다.


'그냥 공부만 한 것 같은데요?'


'헛고생한건가?'


오토와 데니스는 방 밖으로 나간 다음, 지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참고로 아까 전에 오토와 데니스는 군화를 벗어두고 맨발이었기 때문에 걸어갈때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오토는 계단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지붕으로 올라간다! 만약 놈이 우리쪽 지휘소를 감시하고 있다면 지붕에 있을 것 이다!'


오토는 계단 한 칸을 올라갔다. 맨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계단이 삐그덕거렸다.


'!!!'


오토가 수신호를 보냈다.


'천천히 올라간다...'


밖에서는 상당히 규칙적으로 포격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오토와 데니스는 포격 소리에 맞춰 한 발자국씩 계단을 올라갔다.


쿠궁!! 쿠과광!! 쿠궁!!!


지붕에 올라가보니, 포노마레프는 굴뚝 뒤에 숨어서 인근을 정찰하고 종이에 지도를 그리고 있었다. 오토는 권총으로 포노마레프의 대가리를 겨누었다.


"손 내려."


그렇게 오토 일행은 포노마레프를 잡아서 대대 지휘소로 데려갔다. 만토이펠이 직접 포노마레프를 후드려패며 심문했다.


퍽!! 퍼억!! 퍽!!!


오토가 속으로 생각했다.


'저 새끼 말고도 다른 민간인들도 정보를 빼돌렸을 것 이다...언제 소련군이 사보타주하러 올지 알 수 없다...'


오토는 데니스, 바실리, 비르타넨, 폴스터와 함께 인근을 정찰했다. 오토는 지난 번에 노획한 톰슨 기관단총을 들었고, 폴스터는 스텐 기관단총을 들었고 나머지는 소총을 들었다. 오토가 폴스터에게 말했다.


"탄을 아껴서 써야하네!"


폴스터가 속으로 생각했다.


'어차피 똥총이라 총알 제대로 날아갈지도 모르는데...'


지금 다행히도 만토이펠 대대의 기동불가된 티거 전차들이 주요 길목을 막고 있어서 소련군의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소련군 공병들이 티거 전차 밑에 폭약을 설치하고 폭발을 시도했지만, 티거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지금 소련군 공병들은 티거를 폭파시키는 것이 빠를지, 아니면 새 길을 만드는 것이 빠를지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고 있었다.


비록 티거가 주요 길목을 막고 있었지만 그래봤자 만토이펠 대대에게 약간의 시간을 벌어준 것일 뿐이었다. 여전히 곳곳에서 총성이 들리고 있었다.


탕!! 타앙!! 탕!! 타앙!!!


오토 일행은 소련군이 침투해오기 가장 쉬워보이는 구역을 정찰했다. 걸을 때마다 바닥에 떨어진 콘크리트 파편이 군홧발에 밟히는 소리가 들렸다. 오토 일행은 사방을 은밀하게 살피며 빠른 속도로 이동했다. 오토는 심장이 쿵쿵거리기 시작했다.


쿵 쿵 쿵 쿵


포격으로 난장판이 되었기에 은엄폐할 수 있는 곳이 상당히 많았다. 오토는 커다란 버스 옆에 몸을 붙이고 수신호를 보냈다.


'이 쪽으로!!'


비르타넨, 데니스, 폴스터가 잽싸게 달려왔다. 오토는 빼꼼 고개를 내밀고 부서진 버스 유리창을 통해 주위를 살펴보았다. 여기서부터 더 앞으로 가면 소련군 점령 구역이었다.


'현재까지는 아무 이상 없음.'


버스 안에서 어디선가 소리가 났다.


찍찍


'으익!!!'


오토는 톰슨 기관단총을 들고는 버스 내부를 바라보았다.


'저...저거!!!'


버스 안에서 쥐들이 시체를 물어뜯고 있었다. 오토는 엄청나게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쿵 쿵 쿵 쿵


오토는 가쁜 숨을 몰아내쉬며 일행들에게 수신호를 보냈다.


'돌아간다!'


그렇게 오토 일행은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배고파 죽겠네...'


사실 다들 이번 정찰을 하면서 식량이나 무기를 운 좋게 노획하기를 기대했지만 전혀 소득이 없었다. 배가 고프고 피곤해서 뒤질 것 같았다. 오토는 혹시 통조림이라도 주울 수 있을까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 때 폴스터 녀석이 콘크리트 파편 밑에서 가죽 가방을 하나 발견했다. 데니스가 말했다.


"거기 뭐 있냐?"


폴스터가 가죽 가방을 열어보았지만 말끔하게 비어있었다. 데니스가 투덜거렸다.


"안 털렸을리가 없지..."


폴스터는 빈 가방을 챙겼고 오토가 말했다.


"잡낭은 충분한데 그건 왜 챙기나?"


폴스터가 말했다.


"이걸 끓여서 가죽 젤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이 가방으로 젤리를 만든다고?"


"네! 꽤 먹을만하다고 합니다! 악!!!"


오토가 폴스터의 대가리를 쳤다.


"먹고 뒤지고 싶냐!!"


오토 일행은 두 외벽이 완전히 허물어지고 여기저기 기둥만 남은 건물 1층으로 들어갔다. 그 때, 바실리가 욕설을 퍼부었다.


"이런 시발!!!"


구석에는 포격으로 죽은 민간인의 시체가 있었고 시체의 복부 쪽에서 수십 마리의 쥐 꼬리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데니스가 말했다.


"아주 잔치를 벌이는군..."


수십 마리의 쥐들은 시체의 내장을 뜯어먹고 있었다. 비르타넨이 말했다.


"맛있을까요?"


오토가 말했다.


"으웩! 빨리 가자!"


오토가 걸어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비르타넨은 여전히 공허한 표정으로 그 시체를 보고 있었다. 오토가 비르타넨에게 말했다.


"장티푸스 감염되고 싶냐. 빨리 따라와."


비르타넨은 결국 오토 일행을 따라갔다. 데니스가 바실리에게 물었다.


"장티푸스 균은 열 가하면 죽냐??"


"무슨 쓸데없는 소리냐?"


"그냥 궁금해서 그러네."


오토가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게."


데니스가 말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시야가 흐려지고 관절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진짜 죽겠습니다."


오토는 걸음을 멈추었다. 300m 쯤 떨어진 곳에서 계속해서 총소리와 박격포 소리가 들렸다.


탕! 타앙!


쉿!! 쉬잇!!!


오토가 데니스에게 말했다.


"그래서 뭐 시체라도 먹자는거냐? 조만간 항공 보급이 올테니 기다리게!"


하지만 항공 보급이 오기 힘들거라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오토 일행은 만토이펠 대대 임시 대피소로 돌아갔다.


이 시각, 한스는 일본과 소련의 휴전 협정에 대한 자세한 보고를 받았다. 관동군은 후퇴하기 전에 열차포를 이용하여 시베리아 철도를 완전히 아작을 내둔 상태였다. 그렇게 시베리아 철도를 아작낸 직후, 관동군은 후퇴를 하고 방어 태세로 전환한 다음, 소련과 휴전 협정을 맺은 것 이었다.


한스는 이걸 보고 씨익 웃었다.


'이 정도면 됐다! 일본놈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했군!!!'


일본군은 소련군이 시베리아 철도를 쉽게 복구하지 못하도록 콘크리트 쐐기를 잔뜩 설치해두었다.


'일본놈은 일처리가 꼼꼼하군...'


일본군이 극동에서 더 버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시베리아 철도를 끊어준 덕분에 소련의 보급이 지체될 것 이었다.


'앞으로 로스케들은 북해로 보급을 받으려나? 아니다...로스케 놈들은 생각보다 빨리 철도를 복구할 수도 있다...어쨋건 2~3주의 시간을 우리에게 벌어주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 북해 쪽에는 카이저마리네가 있으니 로스케 놈들도 쉽게 북해로 보급을 받지는 못하겠지...'


한스는 국제 동향에 대해 다른 서류들 또한 읽어보았다. 1930년대에 독일과 이탈리아가 인종차별 금지법을 시행하고, 식민지에 자치권 및 자립권을 부여하였다. 그리하여 서방과 일본의 식민지에서는 자치권과 자립권을 획득하기 위해 평화 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하여 서방과 일본에서는 정치적으로 골치 아파하고 있었다.


한스는 이 또한 기뻐했다.


'망할 서방 새끼들...지금 물건 팔아먹느라 아주 신났지? 엿이나 먹어봐라.'


현재 모스크바강 이남쪽은 1/3 정도 독일군이 점령한 상태였다. 한스는 악마 같은 미소를 지으며 모형 지도를 바라보다가 2기갑군 사령부 밖으로 나왔다.


2기갑군 사령부에서는 러시아 여자들이 봉급을 받고 잡다한 일을 하고 있었다. 러시아 여자들은 한스 파이퍼를 보고 수군거렸다.


"저 사람이야. 한스 파이퍼."


한스는 장교 식당으로 가다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한스는 러시아 여자들을 바라보고는 얼굴을 찌푸렸다.


'혹시 스파이인가?'


러시아 여자들은 공포에 질려서 잽싸게 고개를 돌렸다. 한스는 장교들에게 보안을 철저히 하라고 명령을 내리고 장교 식당으로 떠났다. 그제서야 러시아 여자들은 안심했다.


"생각보다 너무 평범한데?"


이바노바가 수근거렸다.


"아까 말하는거 봤어? 성격도 소심해보여!"


"저런 사람이 어떻게 장성이 된거지?"


"싸우는건 생긴거랑 상관이 없나?"


러시아 여자들이 빨랫감을 들고 걸어가다가, 키 190센치를 넘는 거구의 슈코르체니와 마주쳤다. 슈코르체니는 체중이 100kg이 넘었고 얼굴에는 흉터가 있었다. 슈코르체니가 악당 같은 말했다.


"괜찮으십니까?"


러시아 여자들은 빨랫감을 모조리 떨어트렸다.


"꺄악!!!"


슈코르체니는 러시아 여자들에게 사과를 하고는 하이에와 함께 2기갑군 사령부로 걸어갔다.


"왜 놀란거지?"


솔직히 키 190센치가 넘고 얼굴에 흉터가 있는 슈코르체니를 보면 그 누구라도 놀랄 것이었다. 잠시 뒤, 한스 파이퍼가 식사를 마치고 사령부로 돌아왔고 슈코르체니는 한스 파이퍼에게 경례를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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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6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19 23:18
    No. 61

    네 예전에도 병태에 대해서도 많은 아이디어 주셧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19 23:19
    No. 62

    지금 병태의 생각은 이러합니다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조선의 독립을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태는 자신이 다른 방향에서 애국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련의 힘이 커지면 결국 그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을 받는 것은 한반도라고 병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는 것에 실패한다면, 소련은 우수한 공업력으로 반드시 20년 안에 한반도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일본군에 있는 것 만으로 매국노이지만, 소련을 상대로 싸우고 있으니 자신이 독립운동가와는 다른 방향으로 애국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19 23:21
    No. 63

    병태는 일단 소련이 한반도에 피해를 주지 못하도록 완전히 세력을 꺾어놓는게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자신이 일본군에 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에 자기 변명을 하는 것인데, 전 병태의 생각이나 행동을 옹호하거나 옳다고 하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충분히 있을법한 캐릭터라 생각해서 이렇게 캐릭터를 설정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19 23:22
    No. 64

    한국계 미국인이 조연으로 나온다면 병태를 어떻게 바라볼지 의문이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19 23:25
    No. 65

    어릴떄부터 미국에서 성장했으면 정서가 완전히 다를거 같습니다 병태가 그냥 개인적인 사리사욕에 일본군에 입대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인간이면 누구나 한번쯤 전투기 타보고 싶고 큰 무대에서 싸워보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생각하겠죠
    일단 미국에서 성장했으면, 일본군 체계라던가 집단주의적인 그런 정서는 이해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러 모로 병태와 차이가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19 23:25
    No. 66

    그냥 자기 사리 사욕때문에 입대했으니 다른 핑계는 안 댔으면 좋겠다 뭐 이런 생각할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6.19 23:24
    No. 67

    그래도 김구등도 반공성향이 라서 한병태의 이런 생각을 이해 해주겠죠. 물론 한병태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면서 친일행위에 대해 반성해야 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19 23:25
    No. 68

    네 병태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해를 받을 수도 있을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19 23:24
    No. 69

    병태 손자가 다국적군으로 걸프전쟁 참전해도 재밌을거 같네요 어쩌면 샤를 아들과도 만날수도 있을거 같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19 23:26
    No. 70

    헉 진짜 재밋겠네요 ㄷㄷㄷ ㄹㅇ 샤를 아들과 같이 참전할 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19 23:26
    No. 71

    그러고보니 샤를은 베트남에서 개고생하고 또 알제리에서도 개고생 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19 23:28
    No. 72

    제가 사막 전투도 꼭 그려보고 싶었는데 알제리에서 샤를 싸우는거 그리면 재밋겟네요 사막에서는 베트남하고 완전 기후가 다르니!막 신기루보고 아지랑이땜에 거리 측정도 잘못하고 길 잃을까봐 전전긍긍하고 그러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6.19 23:27
    No. 73

    병태 선택이야 그건 선택이지만 선택의 대가를 치뤄야 하는 법입니다... 소련이 위협적이라해도 일본에서의 조선 차별과 수탈 생각하면 그와 다를바가 없으니깐요. 근데, 생각해보니 그 인종차별법으로 혼란 나면 일본도 피해자인데 한스가 이거 생각하는게 당연하여하지 않나? 이것도 일본이 독일에 감정상하여 종전한 계기가 될듯 싶기도 합니다.

    하산호 전투의 경우 일본이 방어의 입장이고 대숙청 속에 막 교체된 지휘관들의 현지사정 파악 부족으로 지형의 이점 못살려 불리한 지형에 병력이 들이 민 결과입니다. 이미 겨울전쟁에서도 그예시가 나왔죠.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일본의 부족한 대전차능력과 함께 대전차전에 보병을 넣어야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었고 그것이 할힌골 참패의 계기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교환비가 높다지만 소련의 보충능력과 일본의 보충능력 차이를 생각하면 오히러 일본의 피해가 큰겁니다. 이는 독일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니 통계의 함정의 이야기가 나오고 단순 통계만으로는 절대 이해못하는게 세상입니다. 유보트 예를 들듯 몇 천척 격침 시킨들 그 중요성을 찾아보면 오히러 쓸데없이 힘만 빼고 젅략적 목표를 못 얻었다고 봐야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19 23:29
    No. 74

    아하 일본이 방어의 입장이엇군요! 지형 이점 살리는게 정말 중요하긴 하네요 전술적 목표와 전략적 목표가 다르죠!
    네 병태도 당연히 그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벌을 받아야죠 저는 병태를 옹호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저런 인물이 있었을법하다고 생각합니다
    네 인종차별 금지법으로 일본도 골치아파진 상황이죠 이거땜에 독일에도 빈정상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19 23:27
    No. 75

    냉전이 끝난후 현대전은 대부분 이슬람 원리주의와 싸웠는데 이라크에서 IS와 싸우거나 아프간에서 탈레반과 싸우겠네요 저기는 또 다른 게릴라전이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19 23:30
    No. 76

    IS와 싸우거나 탈레반이랑 싸우는거 이거 에피소드 잘 쓰면 대박이겠네요 ㄷㄷㄷ진짜 병태 손자와 샤를 아들 나오는 외전은 꼭 써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19 23:29
    No. 77

    걸프전이 사막의 폭풍작전으로 현대전에서 성공한 전차전중 하나인데 캐릭들이 다 전차 유전자 가진걸 보면 대활약 할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19 23:30
    No. 78

    아 그거 다큐멘터리도 있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다 전차 유전자가 있네요! 엄청나게 대활약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19 23:37
    No. 79

    고대 로마로도 외전 썼으면 좋겠네요 유목민족중 하나인 훈족과 그들의 괴뢰가된 게르만족이 서로마제국을 침공하는데 이때 플라비우스 아에티우스가 이끄는 서로마제국이 아틸라의 훈족에게 대승을 거둡니다 이때 한스 조상이 바바리안 용병으로 서로마제국편에서 싸우는것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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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19 23:38
    No. 80

    오 ㄷㄷㄷㄷ 한스의 조상이 바바리안 용병이었던 것도 엄청 재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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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19 23:40
    No. 81

    근데 북사할린이 석유 풍부한데 일본이 만약 사할린 차지한 역사가 되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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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6.19 23:40
    No. 82

    근데, 늑대도 아니고 불곰? 북극 전선이나 시베리아 아니면 힘들다고 봅니다. 차라리 이리 때라고 하는게 나을듯 싶은데... 대신 올라프나 로베르트가 포로 잡혀서 시베리아 수용소에 있다 탈출 시도하고 여기서 불곰 만나 도망치다 현지 원주민 여자랑 만나 사는것이 더 현실적일듯 싶습니다. 그 두 인간은 거기서 가족 꾸리든 뭐하든 잘 지낼겁니다...

    암만 그래도 하이에는 금방 눈치깔겁니다. 그 시기 쯤에는 조사 이후에 워낙 악명높아서 토텐코프 사단 예하의 전투부대에서 병사들 훈련시키고 있겠죠. 일단 11월 15일에 모스크바 철수후 오토가 체포되어 집행유예형 다시 당하고 다시 모스크바 침공이 시작되면서 그때 공적으로 간신히 복직했다 부대가 소련 반격에 전멸하고 그때 도망을 치면서 이리때 쫓기다가 앙뚜완과 마르틴을 마주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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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19 23:42
    No. 83

    아 이리 뗴가 맞겟네요
    네 올라프 로베르트 포로 잡히는 에피소드는 안그래도 써보고 싶엇습니다 시베리아 수용소에서 뒤지게 고생하겠죠 그러다 탈출하다가 불곰만나서 똥오줌 지리며 도망치고 결혼해서 잘 살거 같기도 하네요 이거 재밌겟네요
    오토는 그럼 집행유예 형 두 번 받는거네요 그렇게 이리떼 쫓기다가 하이에나 마르틴볼 수도 있겠네요
    근데 앙뚜완보는거보단 차라리 하이에보는게 오토에게 나을거 같네요 앙뚜완이라면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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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6.20 09:56
    No. 84

    그렇다하더라도 하이에는 과연 괜찮을까요? 앙뚜완도 분명 상처가 크나 하이에 같은 경우는 직접적인 살인미수를 하였던만큼 그 증오도는 앙뚜완 못지 않을겁니다 거기에 하이에는 엄청난 권력을 가졌던만큼 오토가 그를 만난다면........ 그나마 같은 계급에 속하면서 어느정도 협상 여지를 가진 앙뚜완을 만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직접 만나면서 화해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거죠 물론, 앙뚜완은 결코 용서는 안하겠으나 부하들 눈치를 떠나 본인도 오토라는 악인이 너무 처절한 몰골을 한 모습에서 일말의 동정을 가졌을테고 그게 아녀도 군인으로서의 의무라는 것을 상기하면서 화를 참고 감성보다 이성에 따라 오토를 구할겁니다 오토가 고맙다고 말하여도 앙뚜완은 말을 안할테고 자기 고생말하면서 피크 일에 용서를 빌면 노려보면서 누구나 손톱 밑에 가시가 아프겠지만 심장 뜯겨본 사람 앞에서 아프다고 하면 안되지. 난 지금이라도 널 죽이고 싶어 괜히 날 자극하지 말라고 작게 일갈할테고 오토는 아무말 못한채 고개만 숙이고요 마르틴은 못 만나도 무장 SS에서 활동하다가 구출후에 만나나 역시 냉담하게 대할테고요 그에 반하여 하이에는 모스크바에서 철수한 후에 바로 체포하여 정말 혹독한 심문을 할테고 그런 상황에서는 휘하 부하들도 국방군에 관한 증오가 높은 탓에 죽여도 전부는 아녀도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입을 다물테죠

    사할린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레닌과 소련에서 일본에게 주려고 하였죠 레닌은 사할린 영유를 로마노프 왕조의 제국주의에 의한 불법 점유라고 주장했는데 혼자서 오바한 것이 아니라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를 중심으로 절정에 달한 러시아 문학 황금시대 마지막 작가였던 안톤 체호프등 당시 러시아 지식인들에게서도 사할린은 일본영토고 현재 러시아가 일본 영토를 점령하였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게다가 볼셰비키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붕괴한 뒤 그틈에 시베리아를 공격한 일본군에게 1925년까지 지배되면서 일시적으로 사할린 전체가 일본령이 되었으며 소련으로서는 러시아의 유럽영토를 간수하기 바빴던 탓에 사할린 개발에 소극적이었죠 무엇보다도 알레스카처럼 워낙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기후가 험하며 땅 자체도 경작이 거의 불가능한 불모지에 가깝기 때문에 통치하는 것도 어려웠던 탓에 소련은 만주와 연해주에 집중하여야 하면서 넘겨주려 하였고 그건 일본도 마찬가지로 훗카이도와 쿠릴열도도 소화하느라 바쁘며 소련과 너무 가까운 상황에다 석유 존재도 몰랐을 뿐더러 너무나 많은 군비를 시베리아에 쏟았기에 재정적 감당을 할 수 없어서 북사할린을 반환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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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0 21:30
    No. 85

    진짜 하이에 만나도 하이에에게 쥐어터지겠네요 과연 앙뚜완과 화해가 가능할지...네 오토가 진짜 처참한 몰골로 나타나면 두들겨팰 의욕이 안 들수도...그래도 피크가 살아있다는건 한스에게 들어야 어느 정도 증오가 수그러들 수 있을듯 하네요 이후 마르틴 만나게 되면 진짜 마르틴은 오토를 냉담하게 대할거 같네요 네 하이에 또한 오토 만나게 되면 혹독하게 심문하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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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0 21:31
    No. 86

    아하 레닌과 소련이 일본에게 사할린 주려고 햇군요 의외네요 헉 레닌이 불법 점유라고 주장햇군요 안톤 체호프도? 아하 혁명때 일본군이 시베리아 공격햇고 그 때 일시적으로 사할린이 일본령이 되었군요 불모지였기 때문에 통치하는게 어렵긴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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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0 21:32
    No. 87

    석유 존재 몰랏을땐 일본 소련 둘다 사할린에 별 관심이 없엇군요 아 그렇게 북사할린을 일본이 반환한거였군요 하긴 저 땅 필요없다고 느꼈을 수도 있겠죠 석유 있다는거 몰랐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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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6.20 10:08
    No. 88

    물론, 요런 사정탓에 소련은 1925년에 일본과 국교를 맺으면서 북사할린에서 오하 유전 등 북 사할린의 석유 채굴권과 시굴권을 주었고 이에 일본은 1926년에 북 사할린 석유 회사를 설립하고 나카자토 시게지 예비역 해군 중장을 사장으로 앉히고면서 이 유전의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죠. 하지만 이후 일본이 만주를 공격하면서 소련과 국경을 마주하였고 그에 따라 하산호와 할힌골등의 분쟁 등으로 소련과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었죠 이탓에 현지 러시아인 직원들의 계획적인 사보타주가 벌어졌으며 소련 정부 또한 송유관 차단 등으로 대응하면서 일본으로의 석유 유입은 계속해서 줄어 들었고 결과적으로 수지타산이 안 맞는 상황에 처하였죠

    거기에 할힌골 전투를 통하여 소련과 전쟁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고 그에따라 마츠오카 요스케 외무 장관은 일소중립조약 대가로 북 사할린 유전의 이권을 소련에게 반환하였으며 북 사할린 이권 양도 의정서마저 체결되며 북 사할린의 석유는 영영 일본의 손을 떠납니다 1937년을 중심으로 일본은 매년 국내 소비량인 연간 500만 ㎘을 소모하는데 매년 소비량의 15%에서 20% 가까운 연간 70만 ㎘ 전후의 석유를 제공하며 종전 후 1960~70년대에 연간 200만 ㎘ 이상의 석유를 생산한 오하 유전등 북사할린 유전 이권을 포기한 것은 정말 바보 같을 겁니다 게다가 어떻게든 일본 영토에 속하였던 만큼 남방자원지대와 다르게 수송에서도 미국잠수함과 항공기 공격에도 상당량은 구하였을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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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0 21:35
    No. 89

    엄청 재밋네요 ㄷㄷㄷ 아 그렇게 1924년에 일본과 국교 맺었군요 이땐 사이가 나쁘지 않았던! 석유 채굴권과 시굴권을 주었군요! 일본이 북사할린 석유 회사도 설립한! 예비역 해군 중장을 사장으로 앉히고 유전 개발했군요! 아 일본이 만주 공격한거 계기로 국경 마주하고 악화된거군요 현지 러시아인 직원들이 계획적으로 사보타주했군요 송유관도 차단했구요 이렇게 되면 수지 타산이 안맞죠!
    할힌골 전투 이게 작은 전투인데 역사에 영향을 엄청 많이 끼쳤네요 그렇게 북사할린 유전 이권을 소련에 반환한거군요 일본한테 진짜 석유가 엄청나게 중요하네요 헉 근데 할힌골 전투가 원역사와 달리 일본 승리로 끝나면 북사할린을 반환하지 않았을 간으성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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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6.20 21:57
    No. 90

    하지만 그만큼 일본이 할힌골에서 경험한 충격이 매우 큰 것이고 이런 분위기를 파악하고 활용한 스탈린의 정치능력이 돋보인 결과라고 봐야합니다. 만약에 사할린 전체가 일본에 있다쳐도 그 좁은 대한해협도 미국 기뢰밭이 되는 마당에 일본의 중요한 석유 공급지를 미국이 가만두지 않을테고, 결과적으로 소련의 만주 침공에서 유일하게 알보병 상대로 승리거둔 제17 전차연대를 주둔하게한 슘슈섬 등 일본의 뻘짓의 근거였던 미국의 쿠릴열도 침공이 실제로 벌어졌을지도 모를 일이고요. 알류산 열도 수복 이후에 미국은 중립국으로 유지하던 소련의 도움 필요성과 알류산 열도등 알레시카의 혹한에 따른 보급, 산업시설등 중요 시설 미비로 멈추었는데 일본의 석유시설이라면 함대 진격이 무리라해도 최소 1차례의 항모 폭격은 수행될것으로 보여집니다. 미국이 1943년에 루마니아의 플로이에슈티 유전을 폭격한 직후에 독일이 바로 복구한것과 달리 일본은 전쟁초 인도네시아 유전 복구할때와는 달리 자원도 부족할터라 복구 시간이 꽤 컸을겁니다. 뭐, 그 대신 일본이 더 버티거나 작전 운영에서 더 효율적으로 쓸수는 있겠죠. 근데, 그마저도 해군과 육군이 유전 따로 쓰기에 거기는 또 어찌될지는...

    아무튼, 이 세계에서로 적용해보면 일본의 시베리아 침공은 유럽전선 파견이 더해지면서 병력이 줄거나 파병 기간이 짧을테고 원역사처럼 유지해도 전비는 더 많이 소모될 겁니다. 근데 여기서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의 후유증을 겪든 소련은 사할린 전체를 내놓는다고 할테고 일본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애매한 결과를 탈피하고자 시베리아 출병에서의 성과를 원할테니 어쩌면 사할린 전체가 일본 수중에 들어갔을겁니다. 이를 바탕으로 오하등의 지명이 일본어로 어떤지 몰라도 이곳의 석유시설에 적극 투자하면서 일본 산업의 기반이 되며 일본의 전차개발등에도 영향주면서 한병태가 탄 치하의 스펙 오르고 일본도 야금술은 낮더라도 57mm라는 대구경 대전차포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러나 그러고도 일본의 산업능력상으로는 수요 감당이 어렵고 질적 문제도 따지면 석유 상당수는 해외수입에 의존해야할 겁니다. 거기에 석유 뿐만 아니라 일본제보다 20%는 더 질 좋아서 녹여서 재가공해도 자국산 순수 제철보다 좋은 미국산 고철등 다른 자산들도 필요하기에 여전히 미국의 경제제재가 위협적이죠. 하여간, 일본 산업의 기둥이 되지만 역시 소련 본토와 가깝다는 점 탓에 어쩌면 소련공군이 이 유전들을 폭격했을 것은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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