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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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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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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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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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르체니의 특수 임무

DUMMY

소련군은 오토가 탄약고와 유류 창고를 폭파한 사건에 이를 갈고 있었다. 정치 장교가 외쳤다.


"전사자, 실종자 전원 명단 만들고 검문소에서 군사 수첩을 철저히 확인한다!!!"


모스크바 북쪽에 사령부 인근에서는 특히 검문 절차가 강화되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병사들이 여전히 신분증과 군사 수첩이 없었기에 불필요한 검문 절차로 시간을 낭비해야했다. NKVD는 브리야트인 병사에게 물었다.


"마르크스 레닌주의의 경제 이론이 무엇인가?"


브리야트인 병사는 러시아어를 몰랐기 때문에 아무 대답도 못하고 있었다. NKVD가 수근거렸다.


"파시스트도 아닌데 그냥 보내줄까?"


"절대 그냥 보내면 안되네!! 이봐! 혹시 브리아트어 아는 친구 있나?"


다른 검문소에서도 난리가 난 상황이었다.


"아르메니아어 아는 친구!!"


"키르키스어 아는 녀석 있냐!!!"


NKVD는 정치 장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는, 엄청나게 긴 전사자, 실종자 명단을 넘기며 확인했다. 정치 장교가 말했다.


"빨리 통과해야하는데..."


"통과!!"


그리고 이 시각, 소련 공병들은 모스크바 강 다리에 폭약을 설치하고 있었다. 류드밀라, 크세니야, 안나는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11월에 모스크바 강은 완전히 얼어붙지는 않고 커다랗게 갈라진 얼음 조각들이 둥둥 떠다닌다. 모스크바 강의 폭은 그다지 넓지 않아서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 손을 흔드는게 보일 정도였다.


안나가 류드밀라에게 말했다.


"저 반대편에 파시스트가 있으면 여기서 한 방에 맞출 수 있을까?"


류드밀라가 스코프를 바라보며 말했다.


"난 못하겠지만 죽음의 숙녀나 자이체프 정도면 가능할지도?"


모스크바 강에서는 보트들이 둥둥 떠다니면서 탄약, 식량 등 물자들을 남쪽으로 이송해주고 있었다. 류드밀라 일행은 모스크바강 이남 쪽에 있는 부대들이 제발 잘 버텨주기를 바랬다.


이 시각 굼 백화점 인근에 임시 지휘소에서 정치 장교 안토노프가 블라슈크를 불러서 지도를 보여주며 말했다.


"파시스트들이 모스크바 다리에 설치된 기폭 장치를 제거하기 위하여 특수 부대를 보낼 것 이라는 정보가 입수되었네."


블라슈크가 안토노프가 내민 서류를 읽어보았다. 소련군은 독일군 사령부의 무전 내용을 모조리 감청하고 있었다. 그리고 감청 내용에 따르면, 독일군은 특수 부대 두 팀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안토노프가 말했다.


"놈들은 하겐 팀, 지크프리트 두 팀으로 나뉘어서 작전을 수행할 계획이네."


'하겐, 지크프리트는 무슨...'


블라슈크가 서류를 읽어보니, 하겐 팀은 모스크바강 이남 쪽에 사령부를 사보타주하고, 지크프리트 팀은 모스크바 강 다리에 설치된 폭약의 기폭 장치를 제거할 것 이었다. 이 다리는 붉은 광장과 연결되어 있었다.


안토노프가 말을 이었다.


"지크프리트 팀이 다리에 기폭 장치를 제거하고 하겐 팀과 함께 강을 건너 크렘린 궁과 붉은 광장에 폭약을 설치하여 사부타주할 계획이네."


블라슈크가 말했다.


"현재 붉은 광장 인근에 모든 건물 옥상에 가장 우수한 저격수들을 배치해두었습니다."


안토노프가 말했다.


"반드시 파시스트 놈들의 특수 부대를 섬멸해야 하네!"


안토노프는 슈코르체니의 사진을 내밀었다.


"이 자가 이번 특수 작전을 지휘할걸세. 가능하면 포로로 잡되, 포로로 잡지 못하면 무조건 사살한다."


블라슈크는 지휘소 밖으로 나와서 저격수들에게 슈코르체니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포로로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다리를 쏘게. 도주 가능성이 보이면 즉시 사살한다. 신장은 193cm, 체중은 100kg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맞추기는 쉽겠네요."


블라슈크는 안나에게 쌍안경을 빌려서 모스크바 강 다리를 바라보았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특수부대라도 저 다리의 기폭 장치를 제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 이었다.


'파시스트 새끼들 오기만 해봐라...'


그리고 이 시각, 모스크바 북동쪽에 있는 표도르는 파벨, 글리에르, 드미트리와 함께 T-34를 정비하고 있었다. 파벨이 말했다.


"제 생각에는 말입니다! 파시스트 놈들은 모스크바 남서쪽만 점령하고 협상을 하려는 계획인 것 같습니다! 악!!"


표도르가 파벨의 대가리를 쳤다.


"절대 놈들이 모스크바강 이남을 점령하게 둬서는 안되네!"


"알고 있습니다! 다만 놈들의 계획이 그런 것 같습니다."


"놈들도 빨리 전쟁을 끝내고 싶겠지."


드미트리가 말했다.


"오토 파이퍼 새끼는 지금 뭘 할까요? 조만간 포로로 잡히겠죠? 악! 왜 찔러!!"


글리에르가 드미트리의 허리를 쿡 찔렀다.


'오토 파이퍼 이야기를 왜 꺼내!!'


'이크!!'


안 그래도 표도르는 오토 파이퍼에 대해 이를 갈고 있었다. 표도르가 목소리를 깔고 말했다.


"오토 파이퍼의 티거는 내가 반드시 잡는다..."


드미트리가 눈치없이 지껄였다.


"하지만 오토 파이퍼 부대는 이미 포위된 상태니까 조만간 포로로 잡히지 않을까요? 악!!"


표도르가 말했다.


"놈은 절대로 순순히 포로로 잡힐 놈이 아니다."


표도르는 자신의 T-34/85를 바라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빨리 놈하고 다시 겨루고 싶군...'


그리고 이 때, 소련군 공병들은 길목을 막고 있는 티거에 엄청난 양의 폭약을 설치하고 있었다. 공병들이 말했다.


"이 정도면 되겠지?"


한 공병은 티거에 쓰여진 숫자를 읽고 말했다.


"오토 파이퍼가 쓰던 티거 번호가 몇 번이더라?"


"모르겠는데?"


그 소련군 공병은 폭약을 설치하다가 티거의 부품을 몇개 빼냈다.


"너도 기념으로 몇개 챙기라고!"


공병들은 폭약과 퓨즈, 케이블선을 설치하고 이를 점검했다. 이 케이블 선은 엄청나게 길게 연결되어 있었다. 공병들은 케이블선을 따라 걸어가며 인근 민가를 살폈다.


"사람들 다 대피한거 맞지?"


"그렇네."


잠시 뒤, 장교가 명령을 내렸다.


"폭파해!!"


한 공병은 귀를 막고는 발로 점화 장치를 눌러서 작동시켰다. 그리고


쿠과광!!! 콰과광!!! 쿠구궁!!! 콰과과광!!!!!


지진이라도 난 것 처럼 지표면이 거세게 요동을 쳤다. 인근 건물들의 기둥이 흔들렸고, 압력에 의해 유리창들은 박살이 났다. 건물 내부에 모든 물건들이 반대쪽 벽으로 날아가듯 휩쓸려갔다. 수 많은 눈가루가 휘날리면서 사방이 뿌옇게 되었다.


엄청난 연기 속에서 티거의 포탑이 인근 건물보다 훨씬 높은 곳으로 솟구쳤다. 그리고 나타샤의 다락방은 이 폭발로부터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있었다. 바닥에 귀를 대고 자고 있던 나타샤는 자신의 고막을 울리는 폭발 소리를 듣고 깨어났다.


'으아아아아!!!!'


쿠과과광!! 콰과광!!!


"꺄아악!!!!"


소련군 공병들은 티거가 제대로 폭파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달려갔다. 여기저기 벽돌이 우수수 떨어져있고 그야말로 난리가 난 상황이었다.


"이 정도면 됐겠지?"


그리고 공병들 앞에는 포탑이 날아간채로 여전히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티거가 있었다.


"시발..."


정치 장교가 이 광경을 보고 말했다.


"그냥 길을 새로 만드는게 빠르겠군..."


나타샤는 다락방에서 귀를 기울이고는 벌벌 떨고 있었다.


'뭐...뭐지? 중포탄인가? 그러면 한 발만 떨어질리 없는데...독일군이 온건가?'


나타샤는 남아있는 통조림과 식량을 모두 잡낭에 넣어두고는 다락방 창문으로 주위를 살펴보았다.


'아직 독일군은 안 온 것 같은데?'


나타샤는 눈을 감고는 사방에 소리에 귀기울여보았다. 계속해서 먼 곳에서 총소리가 들렸다. 총마다 미세하게 소리가 달랐고, 나타샤는 이를 구분할 수 있었다. 츠킁츠킁츠킁하며 금속성 소음이 나는 기관총 소리, 타타타 타타타타처럼 약간 단단하게 들리는 기관단총 소리, 수류탄 소리, 박격포 소리, 야포 등이 뒤 섞였다.


피웅! 피웅!


드르르르르르


따다다다당 따다다다당


뜨드드드드등


탕! 탕! 탕!


제각기 높낮이가 다른 총소리가 뒤섞였다.


츠르르르르르르릉


이건 연사 속도가 엄청난 독일군의 기관총 소리


드르르르르르르르륵


분명 부사수가 옆에서 탄띠를 잡아주고 있고, 주변에는 기관총 탄피가 엄청나게 떨어지고 있을 것 이다.


따따따딱!!


이건 독일군의 MP40 기관단총 소리


타앙!!


깊숙하고 굵게 퍼지는 이건 Kar98 소리다. 기관단총이 '따따따딱'하는 소리와 Kar98이 깊게 '타앙!' 하는 소리는 주로 같이 들린다. 이는 기관단총을 들고 있는 보병이 소총을 들고 있는 보병과 같이 다니기 때문이다. 공기를 깊이 울리는 이 Kar98의 주인이 명사수일 경우에는 상당히 위협적이다.


탕! 탕! 탕! 탕! 탕! 탕! 탕!


이건 2cm Flak 소리다. 8.8cm Flak는 탄이 다 떨어진건지 안 들린지 오래되었지만 독일군에게 2cm Flak 탄은 남아있던 모양이다.


투으으으응~ 콰앙!!!


이건 독일군의 판처 파우스트 소리였다. 소리로 보아하니 한 대 격파당한 것이 분명했다.


'독일군에게 판처 파우스트 탄이 남아있었어?'


며칠 전부터 독일군의 판처 파우스트 소리는 들리지 않았기에, 나타샤는 포위된 독일군이 판처 파우스트 로켓탄이 다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나타샤는 귀를 기울였다.


탕! 탕! 탕! 탕!


소리로 미루어보건데, 아직 나타샤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반경 100m 내에서는 교전이 벌어지지 않고 있었다. 나타샤는 주머니 속에 있는 삐라를 꺼내보았다.


'항복하면 난 안 쏘겠지?'


예전부터 항복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독일군이 온다면 두려울 것 같았다. 나타샤는 거울을 보며 생각했다.


'아무리 독일군이라고 해도 나같이 귀여운 소녀한테 총을 쏘지는 못할거야!'


입대한 이후 나타샤는 언제나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고 먹을 것도 제일 먼저 받고는 했던 것 이다. 나타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다시 눈을 붙였다.


한편, 한스 파이퍼는 미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일본은 현재 북사할린에서 나오는 석유가 있기는 했으나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석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다. 만약 미국이 일본에 석유 금수 조치를 내리면 태평양 전쟁이 벌어질 것이 뻔했다.


한스는 일본 육해군의 대립 또한 잘 알고 있었다. 일본 관동군이 소련의 극동을 공격했던 것 또한 관동군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 한스는 일본 해군이 미국 태평양 함대의 기지를 공격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제발 모스크바 점령하기 전까지 쓸데없는 짓거리는 하지 마라...'


한스는 모스크바의 지도를 보면서 자와 연필을 이용하여 부대 이동을 표시했다. 현재 모스크바 이남의 1/3을 점령한 상황이었지만 한스는 모스크바강 이남쪽을 더 점령하기 위하여 소모전을 펼치지 말라고 명령문을 작성했다. 한스는 자신의 명령문을 보고 씨익 웃었다.


그 때,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들어오게."


소련군으로 위장한 슈코르체니와 하이에가 들어왔다. 한스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슈코르체니에게 걸어갔다. 슈코르체니는 한스보다 머리 한 개는 더 컸다. 한스가 말했다.


"이번 작전에 독일 제국의 미래가 달려있네."


작가의말

다른 작품 쓰면서 3~4달 정도 휴재하다가 돌아오겠습니다.


https://novel.munpia.com/323103


휴재 기간 동안 '나의 전쟁 이야기' 문피아에서 연재됩니다.


이 작품은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여러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단편 이야기를 담을 예벙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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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1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15:22
    No. 31

    네 이게 몇년간 계속 같은 작품 쓰다보니까 머리가 전환이 안되더라구요 하루이틀 휴재한다고 될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차라리 다른 작품 단편으로 좀 쓰다가 오도록 하겠습니다 결말 진짜 잘 쓰고 싶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21 16:10
    No. 32

    그러고보니 단편 작품은 어떤 전쟁으로 가게되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16:18
    No. 33

    단편 작품은 하나의 스토리로 쭉 이어지는게 아니라 여러 전쟁의 모습을 보여줄것 같습니다 각 에피소드는 1~2회 정도 분량으로 구성될 것 같습니다 일단 1회 에피소드는 생각해둔게 있는데 1923년 정도에 태어난 조선인이 주인공으로 관동군에 입대하여 극동 전투를 치루게 되는 에피소드가 될 것 같습니다 혹은 노몬한 전투일 수도 있구요
    그리고 걸프전도 다뤄보고 여러 가지 전쟁을 자유롭게 다뤄볼 것 같습니다
    우주 비행 에피소드도 나올 것 같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21 16:25
    No. 34

    소련을 상대로 한 전투는 많이 본거 같은데 중국군과 싸우는게 나와도 좋을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16:27
    No. 35

    진짜 중국군하고도 싸우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21 16:25
    No. 36

    그러고보니 외전은 이세계관과 같나요 아니면 원역사 기반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16:27
    No. 37

    이 세계관과 동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21 16:35
    No. 38

    나타샤 아들이 소련 아프가니스탄 전쟁해도 재밌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17:05
    No. 39

    진짜 나타샤 아들이 소련 아프간 전쟁 참전할 수 있겠네요 ㅎ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21 17:34
    No. 40

    고대나 중세 또는 현대전 빨리 보고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21:45
    No. 41

    현대전 공부하도록 하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6.21 22:35
    No. 42

    사실상 외전으로 봐야할 것 같은데... 그래도 외전 또한 2부의 이야기에 영향 주기에 일주일 정도 쉬면서 차근히 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조선인 캐릭터가 한병태와 다르다면 장교가 아닌 병사로서 변화한 일본제국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일본군 단점도 보일텐데... 이 인물의 역할에 따라 정식 작품에 들어가면서 사건에도 큰 영향줄듯 싶습니다. 정말 궁금하네요. 노몬한이면 승전해도 보병피해가 클테고 대전차포등도 있어도 기본적으로 보병의 희생을 통한 대전차전이 많을터라 이 이야기도 어찌푸실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22:51
    No. 43

    네 한병태는 고위 장교라 일본-소련 전쟁 모습 제대로 보여주기엔 한계가 있죠 네 외전도 일주일 정도 쉬면서 차근차근 올리겠습니다 독자분들 올려주신 댓글들 보면 제가 얼마나 역사와 군사에 무지했는지 알겠더라구요 하도 모르니까 오히려 용감하게 쓴거 같기는 한데...
    네 지옥같은 전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겟죠
    이 캐릭터도 처음엔 세뇌당해서 일본군이 제일 강하고 소련군은 약하다고 알고 있었으나
    한병태는 신병들에게 소련군은 어리석지 않으니 적을 절대 만만히 보지 말라고 제대로 된 조언을 해줍니다 그리고 첫 전투하면서 제대로 멘탈 깨지겠죠

    이 조선인 캐릭터는 도입부가 좀 충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역시 시골 출신인데, 임신한 누나가 나물캐러 산에 가는거 같이 갔다가 임신한 누나가 산채로 호랑이에 물려서 죽는걸 보게 됩니다
    혼자 살아서 집에 돌아왔는데 누나의 남편이 시체라도 찾아야한다고 난리치지만 마을 이장은 안된다고 합니다 그랬다가 호랑이가 내려올 수 있으니 만류하자, 이 조선인 캐릭터의 누나의 남편이 호랑이 잡으러 갔다가 죽고 어머니도 자살합니다
    결국 아버지와 함께 경성부에 오게 되고, 공부를 열심히 하였으나 돈이 없어서 관동군이 입대하게 됩니다 (초반부 너무 잔인하면 이후 외전 연재할 다른 작품 독자들 다 빠져나갈까봐 순화할 수도 있습니다)
    한병태와 한병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도 전쟁 영웅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죠
    이 캐릭터가 싸우는 시기를 노몬한 전투로 할지, 아니면 1940년 소련 침공 시기로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21 22:46
    No. 44

    그동안 미뤄졌던 우주나 외교사같은 내용이 우선으로 나와서 상황 브리핑되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22:51
    No. 45

    네 우주 이야기는 외전에 꼭 나올 예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21 22:49
    No. 46

    아프간전 나오면 나타샤 아들의 소련 아프간전과 한국계 미국인과 샤를 아들이 나오는 미국 아프간 전쟁으로 나오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와중에 용병으로 아프간에 나타샤 아들이 다시오면 재밌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22:52
    No. 47

    나타샤 아들, 한국계 미국인, 샤를 아들 이렇게 세 명 모두 참전하겟네요 ㅎㄷㄷㄷ 네 나타샤 아들은 용병으로 참전하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21 22:57
    No. 48

    소련군에서 용병으로 다시 아프간 복귀하면 반응 재밌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22:58
    No. 49

    외국인 용병 이야기 다뤄보고싶엇는데 진짜 재밌겟네요 네 나타샤 아들이면 소련군 잇다가 때려치고 용병 갈것 같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21 22:59
    No. 50

    나타샤 아들이 소련군이라면 소련이 독일을 몰아냈거나 스탄에서 살아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23:03
    No. 51

    나타샤가 어디 정착할지 저도 아직 정한게 없는데 소련군이 된다면 스탄에서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겟네요 사실 어떻게 될지 저도 모르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21 23:05
    No. 52

    미국이 이란 호메이니 혁명 이후 이란과 적대관계가 되었는데 소련이 아프간 침공해도 묵인하거나 지원해줄거 같네요 이슬람 원리주의보다는 나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23:11
    No. 53

    네 미국이야 이슬람 원리주의보다는 차라리 이걸 낫다고 생각하겠죠 미국이 이란 호메이니 혁명 이후 이란과 적대관계가 되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21 23:12
    No. 54

    독일 때문에라도 소련은 어찌저찌 미국 도움 받아서 스탄에서 생존하게 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23:26
    No. 55

    진짜 미국입장에서는 독일견제를 위해 스탄에서라도 소련이 생존하게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21 23:31
    No. 56

    멕시코 출병이나 병인양요도 프랑스인 주연으로 나오면 재밌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23:38
    No. 57

    멕시코 출병에 병인양요까지! 병인양요는 프랑스인 주연과 한국인 주연 둘다 나오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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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6.21 23:35
    No. 58

    한반에서 인구 분포가 그리스나 스페인과도 같고 신라와 고려에서는 체계적 호랑이 사냥하는 방법 없어서 호랑이가 엄청 많았죠 태백산 일대에는 호식총(虎食塚)이라는 돌무덤이 약 160기 존재하는데, 호랑이가 먹다 남긴 사람의 머리와 뼈를 수습해 만든 무덤으로서 호랑이는 사냥감의 머리 부분은 대개 먹지 않기 때문이라하더라고요 그만큼 호환으로 인한 문제가 많았고 경복궁에 호랑이가 넘었으며 왕의 친위병인 금군도 도성에 나타난 호랑이의 사냥에 앞장설 정도였던 탓에 조선에서는 아예 착호갑사라고 하여 호랑이 사냥 점담 병력을 꾸렸으며 호랑이를 많이 잡아서 중령급에 해당하는 종4품 벼슬을 받은 무관도 나왔다고 하네요 요건 조선에서 사냥을 군사기동훈련과 접목한 탓도 큰데, 요런 착호갑사는 국왕 명령 없이도 움직이는게 가능하였고 그걸 악용하여 인조반정과 이괄의 난 같은 쿠데타 발생이 가능하였다고 하네요

    하여간 새 주인공 태어났을쯤에는 일제가 해수구제사업을 한다면서 러시아와 중국 사냥꾼들도 엄청 데려오고 육군도 동원하여 사냥을 한터라서 호랑이가 많이 사라졌죠 베트남전에서도 전사자 시체 맛보면서 호랑이들이 미군 병력들 습격한 사례가 나와 군사작전 어려웠고 그탓에 가죽 수집욕구와 합쳐져서 엄청난 호랑이가 사냥당하여 베트남 호랑이는 멸종위기를 맞았다고 하더라고요 하여간 그렇게 일제에서 당한 후 한국전쟁과 각종 토목공사로 서식지가 사라져서 남한에서는 완전 멸종하였으나 함경도, 백두산 쪽에는 적게나마 현재도 사는 호랑이가 있던 만큼 이쪽도 함경도로 봐야 하겠네요 그렇다하더라도 일제는 한일병탄 전 남한대토벌등 의병 토벌하면서 총포급화약류단속법에 따라 총검류를 전부 압수하였고 해수구제에서만 포수를 총 사용 허가한 만큼 그 남편분도 어지간하게 용감한 것 같네요 결국 그 호랑이는 일본군에게 가죽 수집 희생양으로 변할 것 같네요 쿠마모토 곰과는 다르게....... 더불어, 정말 낙후한 곳에서 사는 만큼 공명심도 엄청날 것 같고요 과연 황룡처럼 매국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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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6.21 23:41
    No. 59

    자세한 설명 감사함다! 아 호랑이는 사냥감 머리 부분은 대개 먹지 않는군요! 와 호랑이가 진짜 심각한 문제였군요! 아 호랑이를 사냥하면 벼슬도 받는군요! 아하 착호갑사가 국왕 명령없이 움직이는게 가능햇군요 그럼 쿠데타 발생할 수도 있겠네요!
    네 호라잉가 많이 사라진 시기라서 안심하고 갔다가 먹혔겠죠
    베트남전에서도 그랬군요
    함경도 쪽에 적게나마 호랑이가 있었군요
    근데 호랑이가 생존하는걸로 해도 될까요? 영화 가을의 전설을 인상깊게 봐서요 이 캐릭터는 황룡하고는 좀 다른 성격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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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6.21 23:47
    No. 60

    멕시코 출병 1862-1864 병인양요 1866 보불전쟁 187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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