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갈겔골
작품등록일 :
2024.07.15 03:37
최근연재일 :
2024.09.16 00:05
연재수 :
87 회
조회수 :
254,688
추천수 :
5,691
글자수 :
611,343
유료 전환 : 2일 남음

작성
24.08.13 00:05
조회
2,577
추천
57
글자
16쪽

51화 새로운 능력들이 생기다.

DUMMY

마치 철판을 담금질하듯 강우의 주먹은 쉴 새 없이 몸통을 두들기고 있었다. 수십, 수백여 차례나 이어진 이러한 주먹질에 따라서 놈의 몸뚱이는 말 그대로 걸레짝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엉망이 되었다.


‘끝났네?’


놈은 죽었다. 아쉬움이 절로 몰려왔다. 분명 아주아주 강력한 놈은 분명했다. 원거리 공격에 따른 파괴력은 확실히 그동안 사냥을 통해 능력을 키운 자신을 압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찾아내 버린 상황에서 근접전을 통해 싸우게 되니 제대로 반항다운 공격도 제대로 못 하고 자신의 손에 당하게 된 것이다. 동시에 육신으로부터 스며드는 무언가를 강하게 느꼈다.


‘제대로 들어오는 것 같네.’


조금 전까지 치러진 전투의 후유증이 완전히 회복됨은 물론이고 새로운 힘까지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가운데 붉은 주먹과 같이 새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쓸 수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들었다.


‘근데 하나가 아니잖아?’


무려 2가지였다. 하나는 놈이 기척과 모습을 감춘 능력 그대로 투명화하게 하는 것이다. 내심 왜 이렇게 커다란 놈을 못 찾고 있던 건지 알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느껴지는 기술의 형태는 놀라울 따름이다.


‘모습은 물론이고 기척과 냄새까지 완벽히 감출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이구나. 이러니 못 찾았지.’


만약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미세한 흔적을 보지도 못했다면 자신조차 찾을 수 없었을 완벽에 가까운 스텔스 능력인 셈이다. 이런 대단한 능력이 자신도 이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이런 능력 자체를 자신이 사용할 일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긴 했다.


‘내가 도망갈 것도 아니고, 숨을 이유가 없는데?’


스스로 성격을 잘 알기에 이런 능력을 사용할 일은 많이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이런 가운데 마지막 능력이 상당히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보면 자신에게는 생소한 형태의 공격 형태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도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진 건가?’


놈이 가진 원거리 공격이 자신에게도 추가된 것이다. 물론 이게 내 팔에 대포 같은 거로 변하게 되는 건 아니었다. 그저 기존에 가진 손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번 해볼까?’


그렇게 말하는 순간 강우의 시선으로 아직도 존재하는 거대한 눈동자가 보였다. 여전히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고 그런 모습에 괜히 기분이 나빠졌다. 분명 아까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저곳을 공격할 수 없었지만, 지금이라면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느껴졌다.


‘보자.. 던질만한 것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시선에는 부서진 건물의 잔해들만이 보인다. 이곳에서 흔한 건 역시 콘크리트 잔해들이 많았다. 물론 철근도 제법 보이지만 역시 가장 눈에 띄고 많은 건 콘크리트 잔해들이다. 이러한 잔해로 다가간 강우는 그대로 손으로 움켜쥐었다.


콰드득, 잔뜩 부서지며 손아귀에 콘크리트 덩어리가 자리하게 되었다 제대로 된 형태도 갖추지 못했지만 상관없었다. 이렇게 하면 충분히 하나의 공격 수단이 될 수 있을 거란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던 것이다.


어느새 강우의 육신으로부터 예의 붉은빛의 선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몸은 물론이고 얼굴 전체도 뒤덮는다.


‘이게 달라진 건가?’


붉은색의 선들과 함께 일부 황금색을 내는 선들까지 그려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선은 곧장 콘크리트 잔해를 쥐고 있는 오른손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한데 이러한 현상에 따라 손바닥으로 하나의 구가 만들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간질간질하네.’


손바닥을 통해 회전하는 무언가가 만들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콘크리트 잔해가 뭉치게 되면서 하나의 ‘탄환’이 만들어지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강우는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까?’


아까 자신이 당하던 것을 생각하면 즐겨 보던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던 레일건을 연상케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팔이 레일건은 아니니 그냥 레일탄이라고 부르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준비가 끝난 순간 어느새 구체를 움켜쥔 강우의 오른손이 뒤로 움직였다. 그대로 던질듯한 자세를 취한 순간 쥐고 있는 오른손을 중심으로 붉은빛과 황금빛이 서로 얽혀가듯 집중되고 있었다. 순간 강우는 손안에 쥔 구체를 하늘 위에 자리한 눈알을 향해 강하게 던졌다.


터어어엉-!!!


강우의 손을 떠난 ‘레일탄’이 하나의 선이 되어 뻗어 나가고 있었다. 분명 이전이라면 닿지 않았을 원거리 공격이 무리 없이 하늘 높이 날아가고 있었다. 아까 강우가 당하던 공격과 비슷한 형태의 공격이 그대로 눈동자를 향해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아주 잠깐의 순간 어느새 시야로부터 눈알이 단번에 터져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한 모습에서 강우는 뭔가 기분 좋을 느낌을 받았다. 왠지 원거리 공격을 맞추는 것에서 오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던 것이다.


“휴아아아아-!”


여전히 입에서 나오는 열기가 장난이 아니게 뿜어지고 있었다. 방금 사용한 힘에 대한 반작용인 셈이다. 붉은 주먹을 날릴 순간보다 더 강하게 뿜어진 열기라는 것에서 힘의 정도가 확실히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 그럼 혹시?’


내심 피막을 뚫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눈알을 맞추고 이어진 상황을 보면 천장을 뚫지는 못한 모양이긴 하지만, 벽만 맞춘다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느낌으로 조금만 더 기다려야지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잠깐 휴식 시간을 가지며 기다렸다.


‘뚫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렇게 잠시 기다림의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어느새 느낌이 왔다는 것에서 곧장 근처에 있는 콘크리트 잔해를 손으로 움켜쥐고서 곧장 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한순간 육체에 많은 붉은 선과 적은 숫자의 황금빛 선들이 오른손에 집중되는 걸 볼 수 있었다.


‘탄은 만들어졌고. 어디 한번 뚫을 수 있나 볼까?’


그렇게 실험적인 정신으로 그대로 근처 벽을 향해 던질 자세를 잡았다. 잔뜩 집중된 두 가지 색깔의 기운들이 집중되는 순간 이번에도 손안에 만들어진 ‘탄환’을 강하게 던졌다. 터어어엉-!!! 강렬한 소음과 함께 이어진 하나의 실선이 그대로 벽을 향해 뻗어간다.


순간 벽에 명중한 탄환에 따라 벽의 형태가 변질하는 게 보였다. 뭔가 짙은 색깔로 변하는 동시에 탄알이 맞은 지점을 중심으로 회전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크기는 점점 커지고 있었고 시야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러한 모습에 내심 뚫을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엔 뚫리지 않았다. 내심 실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쉽게 이루어질 리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못 뚫는구나.’


그래도 확실한 건 붉은 주먹보다 파괴력에서는 훨씬 강력하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 여파가 작지 않은 건지 꿈틀거리는 피막의 움직임이 너무나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한 모습 속에 강우는 일단 모습을 감추는 기술도 한번 사용해 보았다.


‘이렇게 하면 안 보이려나?’


당장 확인할 방법은 딱 하나다. 벽 가까이 접근하는 것이다. 그대로 가볍게 뛰다시피 움직였다. 혹시라도 너무 빠르게 움직이면 그 흔적이 남을 수 있기에 천천히 움직인 것이다. 어느새 도착한 벽의 모습과 함께 가까이 접근했다.


‘본래 요 정도 거리면 손들이 마구 튀어나왔지 않았나? 효과가 확실히 있는 거네?’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도치 않게 이러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몸을 숨기는 능력을 얻은 것이다. 물론 자신의 취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한 가지 좋은 효과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격하게 움직이지 않는 이상은 이 투명화가 풀릴 걱정은 없겠어. 거기다 별로 힘든 것도 아니고 말이야.’


잘만 하면 휴식을 취할 순간에 다가오는 손들도 예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사실 속에 바로 투명화를 풀었고 그제야 반응하듯 튀어나오는 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을 다 터트려 주고서는 곧장 달리기 시작했다.


‘일단 기열이 형에게 돌아가자.’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로 제대로 이야기도 끝맺지도 못하고 전투를 벌인 것이다. 아직도 평창동에 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달려간 순간 상당히 빠르게 움직였기에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아 평창동 쪽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역시 없네?’


떠난 게 분명했다. 전투가 워낙 격했기에 자신들이 있는 것 자체가 도움이 안 될 거란 생각을 한 게 분명했다. 그런 와중에 있던 자리에 그대로 놓인 자신의 가방의 모습이 보였다. 곧장 무전기를 꺼냈다. 작동시키자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곧 반색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우냐?]

“예, 저예요.”

[이겼구나?]

“당연하죠. 제가 이겼죠.”

[그럴 줄 알았다. 네가 질 리가 없지.]

“너무 절 믿는 거 아닌가요?”

[네가 진다는 것 자체가 안 어울려서 말이다. 아무튼, 어떤 녀석이었냐?]

“이번에 나타난 녀석은..”


강우는 이번에 나타난 놈의 특징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이러한 말을 들은 이기열의 반응은 상당히 격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것도 아닌 현대무기를 흉내 낸 듯한 모습이라는 것에서 오는 충격이 제법 큰 모양이다.


[이것들을 이제 좀비라고 칭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구나.]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들긴 하는데, 따로 칭할 것도 없잖아요.”

[그건 그렇지..]

“그보다 서울광장으로 가보려고요.”

[바로 가본다고?]

“이미 들었잖아요. 로그의 활성화가 그곳을 기점으로 시작되었을 테니 그곳이 원흉이 아니겠어요? 만약 그곳을 없애면 어쩌면 돔도 사라지지 않을까요?”

[....가능성이 없진 않겠지. 하지만 너무 위험하지 않겠니?]

“딱히 그런 건 없는데요?”

[하긴, 너에게 긴장감이 있을 리가 없겠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하다.]

“그냥 기도나 하세요. 부디 로그란 것을 없애면 돔이 사라지길 말이에요.”

[기도나 하는 꼴이라니, 꼴이 말이 아니네. 아, 그리고 기생좀비 말이다. 녀석을 찾기 위해서는 역시 엑스레이 장비를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구나.]

“그래요? 엑스레이 기계를 들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바로 포착한 건 무리겠네요?”

[그렇지. 밖의 세상이 아니라면 그런 기계를 만드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야. 하지만 상관없지. 네가 이 일을 끝내면 굳이 필요할 것 같진 않으니까 말이야.]

“일이 그렇게 되는 건가요? 아무튼, 서울광장으로 바로 가볼게요.”

[그래, 건투를 빌겠다. 오늘 하루가 많이 긴 것 같네.]

“그러게요. 좀 길긴 한 것 같긴 한데. 오히려 전 반갑네요.”


늘 똑같이 반복된 사냥보다 오늘과 같이 다양성이 뒤섞인 전투가 훨씬 더 반가운 기분이다. 과연 이번에도 어떤 게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했다. 아마 로그라는 것은 자신의 침투를 쉽게 허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오늘 또 하나의 새로운 좀비를 보게 될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기대하던 강우는 문뜩 서울광장과 남산타워가 불과 2km에 불과한 거리에 떨어져 있다는 게 생각났다. 그래서 한차례 경고를 했다.


“뭐가 되었든 꽉 잡으세요. 제법 흔들릴지도 모르니까요.”

[벌써 겁주는 거냐? 서울광장이 좀 가깝기는 하지. 아, 그보다 지하로 어떻게 가려고? 입구에 대해서 모르고 있지 않냐?]

“굳이 입구를 찾을 필요 없어요. 어차피 거기 밑에 있다는 거 알고 있잖아요. 정 안 되면 파고 내려가면 되니까요.”

[파고 내려간다니. 현실감 참 없네.]

“아무튼, 이제 끊어요.”

[그래, 잘해라.]


이러한 말을 끝으로 무전이 끝나게 되었다. 이에 강우는 일단 옷부터 갈아입자는 생각으로 딱 1벌 남은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만약 이런 남은 것도 없었으면 다시 남산타워 벙커에 연락해서 가져와 달라고 연락해야 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옷을 갈아입고 심지어 남아 있는 음식과 물까지 잔뜩 먹어치웠다. 그런 상태에서 가방은 일단 놓아두고서 가기로 했다. 늘 함께한 가방을 보니 제법 허름해진 모습이다. 하도 들고 다녔더니 저렇게 된 것이다.


‘다시 오마.’


의지도 있지 않은 가방에 그렇게 말한 강우는 곧장 걸음을 옮기며 서울광장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심 그쪽으로 가면 뭔가 반응을 보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빠르게 움직이며 이동하니 불과 몇 분도 지나지 않아서 서울광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뭔가 방해할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런 반응조차 없네?’


두리번거리던 강우의 시선으로 호텔 건물은 물론이고 멋들어진 시청 건물의 모습이 보였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곧장 광장 중앙으로 서자 고용한 주변의 모습이 보였다. 많이도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기만 해도 많은 좀비가 있던 도시가 이젠 적막만 가득해져 있었다.


‘오늘 끝낼 수 있을까?’


만약 그런 거라면 뭔가 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에게 삶의 의욕을 채워주던 곳이 사라짐으로써 다시 예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갈지 모를 일이 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알면서도 놔두는 것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이젠 부모님이 보고 싶으니까.’


싸움도 좋고 이곳의 생활이 나쁘지 않다고 하지만 역시 부모님이 보고 싶었다. 만약 강우의 성격이 일반적이었다면 보고 싶다고 매일 같이 눈물도 흘리고 늘 머릿속에 떠올렸을 테지만 지금껏 생각하지 않은 건 역시 이곳을 떠날 수 없다는 걸 잘 알아서다.


‘이젠 나갈 수 있다고 생각이 드니 보고 싶네.’


잠깐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려 보던 강우는 곧장 땅을 향해 손을 뻗기 시작했다. 파파파팍-! 잔뜩 땅이 파이기 시작했다. 강우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으면 땅파기는 일도 아니라고 할 수 있었다.


점점 파이는 깊이가 많아질수록 돌들도 많이 섞여 있었다. 이런 돌조차도 강우의 손가락 끝이 닿으며 파쇄기에 넣은 돌 마냥 잔뜩 부서졌다. 그렇게 한참을 파고 내려갔을까. 어느새 손바닥에는 인공적으로 만든 듯한 콘크리트 층이 느껴졌다.


콰드득!


콘크리트가 손가락 끝에 부서지는 모습이 되었고 어느새 파 내려가자 구멍이 뚫렸다. 곧 시야로 철로가 드러났다. 아마도 1호선 철로가 놓인 터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내려선 강우는 이내 철로 위에 내려섰고 곧장 철로는 잡아 뜯고서는 다시 콘크리트 바닥을 파 내려가기 시작했다. 콰드득! 콰드득! 다시 파고 내려갔을까. 다시 콘크리트 층이 느껴졌다. 이에 뚫고 나오니 넓은 공간이 보였다.


두꺼운 기둥들의 모습과 함께 드넓은 공간이 보인다. 과거 비밀리에 만들어진 공간이 이곳인 모양이었다. 이러한 공간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다시 파 내려간 강우는 이번에도 새로운 터널의 모습이 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이곳은 2호선 선로가 자리한 터널인 모양이다. 이번에도 역시 철로를 잡고 엿가락처럼 뜯어낸 동시에 콘크리트 바닥을 뚫고 내려갔다. 이러한 작업만 20분은 걸렸을 것이다.


일반적인 방법을 썼다면 아마 이러한 지하로 파 내려가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이다. 어쨌든 이러한 행보 속에서 강우는 마침내 새로운 콘크리트 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상당히 깊은 곳에 자리한 인공적인 구조물이다.


‘여기구나.’


이곳이 바로 숨겨진 그 장소임이 분명했다. 어느새 강우의 손은 망설임 없이 이런 콘크리트 벽을 뚫어내고 있었다.


작가의말

좋게들 봐주세요. ㅎ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36 물길
    작성일
    24.08.17 13:12
    No. 1

    14페이지 "잔뜩" 콘크리트 잔뜩은 없는게 나을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qh******..
    작성일
    24.09.15 12:56
    No. 2

    피막을 없앤다고 있던 좀비들이 다 죽을거란건 어케 장담함?
    기열이 저거..호감에서 자꾸 비호감으로 가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혼돈군주
    작성일
    24.09.16 14:18
    No. 3

    바본가?
    이미 서울에는 좀비들이 거의 없고 설사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바깥의 군병력과 함께 정리하면 수백배는 수월하게 없앨 수 있는데 무슨 바보같은 소리를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9월 19일 낮 12시에 유료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4 24.09.11 536 0 -
87 87화 자가용 비행기가 생기다. NEW +5 21시간 전 550 17 16쪽
86 86화 삼합회 처리 +8 24.09.15 868 31 17쪽
85 85화 파란 눈의 소악마 +8 24.09.14 973 36 16쪽
84 84화 손에 넣은 로그 +2 24.09.13 1,056 31 15쪽
83 83화 경매에 나온 로그?! +10 24.09.12 1,138 42 16쪽
82 82화 복제된 FX-44 극초음속기 +7 24.09.11 1,171 44 16쪽
81 81화 이런 능력까지 생긴다고? +4 24.09.10 1,215 44 16쪽
80 80화 올리온을 마무리하다. +5 24.09.09 1,253 46 16쪽
79 79화 앨커트래즈 섬 +1 24.09.08 1,266 44 16쪽
78 78화 위성 연결망에 연결하다. +3 24.09.07 1,308 40 15쪽
77 77화 리나 엠버 +6 24.09.06 1,391 41 16쪽
76 76화 샌프란시스코에서 +3 24.09.05 1,452 43 15쪽
75 75화 올리온을 제거하라. +2 24.09.04 1,525 44 18쪽
74 74화 새로운 아포칼립스?!(수정) +9 24.09.03 1,597 48 15쪽
73 73화 새로운 적?! +7 24.09.02 1,659 50 17쪽
72 72화 옷을 만들다. +4 24.09.01 1,677 41 16쪽
71 71화 밝혀진 진실들, 변화하는 정세 +5 24.08.31 1,798 46 17쪽
70 70화 받을 건 다 받다. +8 24.08.30 1,809 53 15쪽
69 69화 미국다운 행동 +5 24.08.29 1,843 57 16쪽
68 68화 키메라 좀비 +8 24.08.28 1,888 51 16쪽
67 67화 네바다주 51구역 +1 24.08.27 1,962 49 15쪽
66 66화 위기감을 느낀 로그? +8 24.08.26 2,038 55 16쪽
65 65화 로그를 먹은 놈 +6 24.08.25 2,119 51 15쪽
64 64화 두번 째 로그와 마주하다. +1 24.08.24 2,131 55 16쪽
63 63화 돔 안으로 다시 들어가다. +4 24.08.23 2,184 60 16쪽
62 62화 강우, 미국과 손잡다? +6 24.08.22 2,321 58 16쪽
61 61화 재회의 기쁨 +7 24.08.21 2,398 63 15쪽
60 60화 경고에 대한 행동을 보이다. +9 24.08.20 2,399 66 15쪽
59 59화 강우, 분노하다. +3 24.08.19 2,379 62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