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라서 계속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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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겔골
작품등록일 :
2024.07.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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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화 밖에서 온 이들

DUMMY

팍!


밖으로 튀어나온 머리와 함께 강우는 무의식적으로 밖으로 나오면서 몸에 묻은 흙을 탁탁 털어냈다. 내려갔을 때와 같이 올라올 때도 똑같은 길로 이곳으로 올라온 것이다.


‘기열이 형에게 먼저 갈까? 아니면 가방부터 먼저 찾아서 갈까?’


그리 고민하던 강우는 문뜩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다. 어? 웬만하면 당황하지 않던 강우의 얼굴빛이 순간 당황으로 물들어 있었다. 고개가 연신 들렸다. 하늘이, 푸르다. 이게 뭐지? 왜? 이러지? 싶었다. 이해할 수 없다가 순간 자신이 아까 ‘로그’를 죽였다는 게 생각났다.


‘맞아. 놈을 죽였으니 돔도 없어졌을 거 아니야?’


실제로는 그전에 없어진 거지만 강우는 그렇게 이해했다. 동시에 묘하다는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언제나 피막으로 된 돔이 뒤덮여 있어서 붉은빛으로만 가득했던 서울의 풍경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푸근할 정도로 환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다.


‘너무 익숙한 광경이지만 뭔가 모르게 어색해.’


대략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붉은 세상에만 지냈기에 그런 생각이 드는지 몰랐다. 평소와 달리 연신 신기하다는 듯 주변을 둘러보던 강우는 문뜩 인기척들을 느꼈다. 너무 주변의 광경을 신경 썼던지 뒤늦게 주변에 많은 이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수백여 명의 인원이 자리했다. 못해도 700명 정도? 혹시 기열이 형과 나머지 사람들이 온 건가? 싶었다. 그리 생각할 순간 서울 광장에 주변으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미군?’


군복과 함께 붙어 있는 국기가 성조기였다. 그러한 그들의 모습에 강우의 입술이 작게 실룩거려졌다. 모든 일의 원흉인 그들이 이곳에 찾아왔다? 상당히 마음에 안 드는 일이다. 물론 미군만 있는 건 아니었다. 한국인들로 추정되는 인원들도 자리했다.


한국인들이 대략 400명이 넘는다면 미군은 300여 명 정도의 인원이었다. 그런 구성원들의 모습에서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귀찮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돔이 사라지면서 밖에 있던 이들이 잔뜩 몰려온 모양이다.


‘상대하기 귀찮네.’


일단 기열이 형부터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벙커 안에는 아직 남아 있던 자신의 옷들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거기로 가서 옷부터 갈아입자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과 동시에 행동에 실천에 옮겼다.


쿵!


한순간 강우의 육신이 이곳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러한 모습에 다들 헉! 아니!? 자, 잠깐! 다양하며 다급한 반응을 보이며 혼란스러운 모습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그들의 뒤로하고 점프해 이동한 강우의 육신은 훨훨 날다시피 남산을 향해서 움직여 갔다.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을 거리에 있었기에 도착하는 것도 금방일 수밖에 없었다. 한순간 남산타원 근방으로 떨어진 강우의 모습이다. 쿵! 튕기듯 속도를 줄이는 순간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금방 눈살이 찌푸려질 수밖에 없었다.


남산타워 주변에 군인들로 보이는 이들이 자리한 모습이 보인 것이다. 그들도 이런 강우를 본 것인지 당황한 얼굴빛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곧장 총구를 겨냥한 상태로 경계 어린 모습을 보였다.


“꼼짝하지 마!”

“누구냐?!”

“뭐, 뭐야 넌!?”


하나같이 경악한 얼굴빛이다. 다들 자신들이 잘못 본 건가? 싶은 표정들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모습에 강우는 여기도 귀찮은 놈들로 가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남산타워는 밖에서 온 한국군들에 의해 점거된 모양이다.


‘그럼 기열이 형은 어디에 있는 거지?’


문뜩 그 형이 이곳을 무단으로 탈취했음을 떠올렸다. 어쩌면 밖에서 온 이들에게 사로잡혔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잘 훈련된 이들이라고 해도 자신이 알기로 200여 명에 불과한 인원만 있을 뿐이다. 다들 잡혀 있을지 모른다.


‘벙커 안에 잡혀 있나?’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일단 들어가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저들이 외치는 말을 들을 생각 따윈 전혀 없었다. 맨발인 발을 그대로 내디디며 움직이자 다들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 새끼야! 움직이지 말라고!”

“너 누구야!?”

“왜 옷은 벗고 있고 지랄이야!”


격하게 반응하는 모습 속에 담긴 눈빛에는 경계심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자리했다. 아무래도 방금 하늘에서 떨어진 것에서 오는 감정일지 몰랐다. 물론 강우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대로 앞을 향해 걸음을 옮길 뿐이다.


후웅-


한순간 힘을 주고서 움직인 순간 눈 깜짝할 사이에 그들을 지나쳐 남산타워 지하 벙커로 입구에 도착해 있었다. 애초에 강우의 움직임을 저들이 뒤쫓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인지 몰랐다.


다들, 어? 하는 모습을 보이는 순간 강우는 이미 안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뒤쪽에서 뭔가 다급해 보이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강우는 그저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밟고 내려올 뿐이다.


그렇게 내려오면서 마주한 복도가 보였고 그런 복도를 가로지르며 벙커문이 자리한 곳까지 움직였다.


“꼼짝마!”

“너 뭐야!?”


벙커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그리고 그런 앞쪽에 자리한 군인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러한 모습에서 강우는 멈추기보다는 계속해서 움직일 뿐이었다. 2m가 훨씬 넘을 신장과 거대한 근육질 육신을 가진 모습이니 상당히 위압감 어린 모습일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홀딱 벗은 모습으로 아무렇지 않게 다가오고 있으니 다들 미친놈 보듯 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멈추지 않고 가까이 다가오는 모습에 그들은 당황했다. 다들 방아쇠를 당기는 것에 망설임이 자리했다.


만약 본래 이곳에 있던 이들이었다면 수상한 이의 등장과 함께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을 터였다. 바로 앞까지 다가온 모습에서 그들 중 한 명이 망설이다가 천장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탕! 위협 사격에 따라 총알이 발사되었고 곧 팅- 티딩- 거리는 소리가 울렸다.


총알이 도탄 되어 난 소리였기에 방아쇠를 당긴 군인이 오히려 움찔한 모습이다. 그런 모습에서 실전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모습일 수밖에 없었다. 보면 다들 20대 초중반이다. 강우와 다를 바 없이 다들 20대인 셈이다.


어느새 바로 앞까지 온 강우의 발걸음이 그제야 멈춰졌다. 벙커문을 막고 있었기에 멈춘 것이다. 본래라면 망설임 없이 손을 썼겠지만 더는 이곳이 돔으로 갇힌 무법지대인 서울이 아니라는 것에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 그렇기에 강우는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나직이 말했다.


“비켜라.”

“너, 너야말로 움직이지마!”

“엎드려 이 새끼야!”


그들의 모습에 비켜줄 것 같지 않다는 것에 손을 썼다. 물론 그들을 향해서가 아닌 쥐고 있는 소총에 손을 뻗었을 뿐이다. 콰드득! 콰득! 잔뜩 부서지는 K2소총의 모습들이다. 기겁한 군인의 모습과 함께 소총의 잔해들이 바닥에 잔뜩 떨어지며 어지럽혀졌다.


이러한 상황에 그들은 뒤늦게서야 헉! 억!? 하는 소리를 내면서 급히 두 손을 들어 올리면서 비켜서고들 있었다. 그런 그들의 모습에 강우는 그제야 잔해를 맨발로 파드득 밟아가면서 지나칠 수 있었다.


벙커문에 들어왔지만 여기 안쪽에도 제법 많은 인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미 총성을 들었기에 총구들을 겨냥하고 있는 그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자리했다. 당연히 큰 덩치와 함께 맨몸인 상태를 보고서 그들도 많이 당황하고 있었다.


“꼼짝..”


후웅-


강우의 육신이 그들을 지나쳐 있었다. 벙커문과 달리 복도는 제법 넓었기에 얼마든지 그들 사이를 지나칠 수가 있었다. 거기다 똑같은 레퍼토리를 계속 들어줄 정도로 강우의 마음에는 여유가 없었다.


“헉!?”

“어디로 갔지?”

“뒤, 뒤다!?”


강우의 모습을 놓쳐버린 그들이 연신 주변을 살피다가 뒤돌아보다가 보이는 강우의 우람한 등을 보고서 그제야 발견하게 되었다 다급히 꼼짝 말라는 목소리가 들려오지만 이미 강우는 유유히 복도를 지나치면서 계단실이 있는 곳을 향하고 있었다.


‘일단 옷부터 입자.’


부끄러운 건 아니나 그래도 다 벗고 다니기에는 조금 그랬다. 그렇게 계단 쪽에 거의 다가가는 순간 이번에도 막아선 군인들의 모습이 보였다. 제법 많은 숫자가 벙커 안으로 들어온 모양이다. 물론 그들을 빠르게 지나치면서 계단실 안으로 들어가 빠르게 내려갔다.


‘귀찮네. 자꾸 막을 것 같은.. 이런, 나 바본가?’


너무 돌파하는 것에만 버릇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면 자신에게는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을 수 있을 투명화 능력이 있다. 아무래도 이런 능력 자체를 얻은 게 얼마 되지 않았기에 잠시 까먹을 수밖에 없었다.


스륵-


어느새 강우의 모습이 사라졌다. 어떠한 냄새도 열도 심지어 소리와 인기척도 알아볼 수 없게 감추게 되었다. 하다못해 돔조차 투명화를 한 강우를 찾을 수 없었기에 그 누구도 이런 강우의 모습을 볼 수 없을 터였다.


그렇게 지하 3층까지 내려온 강우는 곧장 문을 열었다.


“아씨! 깜짝이야?”

“뭐야? 왜 문이 저절로 열려?”

“아무것도 없는데요?”


열린 문으로 지하 3층에 있던 군인들이 깜짝 놀랄 표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연신 총구를 겨냥하면서 이곳저곳을 살피고 있었다. 그들은 위층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고 있었다.


애초에 지하라서 전파가 잘 통하지 않았고 심지어 소리조차 차단된 상태라 상황을 모를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들을 무심히 지나친 강우는 그대로 기열이 형의 방으로 갔다. 복도에 몇 명의 인원이 자리한 것이 보였다. 하지만 누구도 강우가 이곳에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소리조차 차단된 상태가 되었기에 강우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드디어 문에 도착한 강우는 잠시 복도 쪽을 보았다. 소란스러운 게 들렸다. 뒤쫓아 내려온 이들 중 몇 명이 지하 3층에 도착한 모양이다.


계단 쪽으로 군인들의 시선이 모인다는 것에서 곧장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별로 달라진 게 없는 모습이 보였다. 아직 하루가 지나지 않았기에 이곳까지 완전히 뒤지진 않은 것 같았다. 한편 옷이 들어 있을 사물함을 열자 차곡차곡 쌓여 있는 옷들이 보였다.


‘그대로 있네.’


곧장 한 벌을 꺼내 갈아입었다. 그렇게 옷을 입는데, 뭔가 모르게 살짝 붙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좀 더 몸이 커진 모양이었다. 심지어 이전에 구했던 신발 중 하나를 꺼내 신어 보는데 꽉 끼는 것에서 전혀 맞지 않았다.


‘그냥, 맨발로 다니자.’


애초에 발바닥이 다치지도 않는데, 굳이 신발을 신고 다닐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옷을 갈아입는 순간 문 쪽에서 인기척들이 보였다. 아무래도 소리가 들려서 이곳까지 접근해온 모양이다. 들어서는 군인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여기서 방금 소리가 났었지?”

“위에서 내려왔다는 침입자일까요?”

“말 같지도 않은 말 하지마. 여기 층까지 오지도 않았잖아.”

“그래도 아까 문이 저절로 열린 게 수상해서요..”

“그 말은 무슨 스텔스 같은 거로 보이지 않은 상태로 들어왔다는 거야 뭐야?”


상당히 정확히 말하는 병사의 말이었다. 그런 모습들에 강우는 어떻게 할까? 생각이 들었다. 잠깐의 고민과 함께 결정을 내렸다는 듯 그대로 움직였다. 그대로 퍽퍽- 옆으로 밀리면서 벽들에 부딪히고 있었다. 그냥 막아서든 말 듯 밀고 가기로 한 것이다.


‘이 정도 충격으로 투명화가 풀리진 않구나?’


제대로 힘을 사용해야지 투명화가 풀리는 모양이다. 이런 와중에 악! 엇? 하는 소리를 내면서 옆으로 밀려났던 군인들이 제법 고통스러운 표정이 되어서 다급히 강우가 나선 문을 나왔다. 그들은 귀신이라도 본 얼굴이 되어서는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미친, 진짜 스텔스 같은 능력이 있는 거였어?”

“이, 이거 현실 맞아요?”

“좀비 같은 것도 있었다고 하니까. 그런 게 있다는 것도 이상할 거 없잖아! 여기! 모습이 안 보이는 침입자가 있다!”


복도를 향해 크게 소리를 지르는 군인의 모습이었고 그런 소리를 듣는 다른 군인들의 표정은 무슨 헛소리냐는 감정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당연히 이러한 그들을 지나친 강우는 이미 3층 계단실의 문을 열고서 들어갔다.


이를 보게 된 이들이 헉! 하는 소리를 지르며 침입자다! 라는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강우는 그저 무시했다. 일단 가장 먼저 할 일은 기열이 형을 찾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다 뒤져보면 찾을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움직였다.


빠르게 한 층씩 뒤지는데, 막아서는 이들이 있으면 그대로 밀어버리고서 움직였다. 그럴 때마다 군인들은 기겁한 모습으로 보이며 총구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소리치고 있었다. 그러면서 용케도 총은 쏘지 않고 있었다.


상당히 멍청한 모습을 보이는 한국군의 모습을 봐야 했고 이런 와중에 강우는 계속해서 지하층들을 뒤졌다. 그렇게 막 지하 6층에 들어설 순간이었을까. 천장에 달린 스피커를 통해서 하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아, 이강우씨. 제 목소리 들리십니까? 들리신다면 더는 이곳을 뒤지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아마 찾은 사람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와 그들은 이곳에 없습니다. 이미 이곳을 나서면서 서울을 탈출한 것으로 압니다.]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말에 강우는 그제야 움직이던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누군지 모르지만,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인물인 모양이다. 그보다 신뢰할 수 있는 말일까? 그렇게 생각할 순간 추가로 들려온 말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나와서 이야기를 하지요. 그리고 못 믿을 수도 있으니 증거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기열 그가 당신에게 남긴 말이 있습니다.]


‘가서 확인해봐야겠군.’


곧바로 움직였다. 지하 1층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나오니 군인들이 잔뜩 자리했다. 그런 모습에 강우는 투명화를 풀었다. 굳이 숨어다닐 이유가 없으니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다들 놀란 모습이다. 주춤거리면서도 아까와 달리 막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러니 편하네.’


곧바로 움직였고 그런 모습 속에 군인들은 호기심과 경이로움이 자리한 눈빛으로 강우를 보고 있었다. 어쩌면 인간이 아닌 듯한 것을 보는 시선일지 몰랐다. 애초에 평범한 사람들이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사람이 눈앞에 있다면 저런 비슷한 감정을 느낄지 몰랐다.


‘구경거리가 된 것 같네.’


벙커문을 통과해 남산타워 위로 나왔다. 밖을 나와보니 아까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자리한 것이 보였다. 심지어 하늘을 보니 제법 많은 헬기가 날고 있는 모습이다. 수송 헬기도 있고 전투 헬기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미군들까지 뒤섞여 있는 모습이 보였다. 여전히 미군들이 마음에 안 들었다.


“이강우씨?”


이때 검은 양복을 입은 중년인이 자신을 불렀다. 잠시 그를 보니 뭔가 낯이 익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강우는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에 그는 조심히 강우 쪽으로 다가와서는 태블릿을 건넸다.


“저는 장종수 대통령님을 모시는 비서진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이기열 그가 남긴 영상이 있습니다.”

“틀어주시죠.”

“예, 틀어드리겠습니다.”


곧바로 화면을 터치해 영상을 틀었고 그곳엔 진짜 이기열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강우를 향해 전하는 듯한 말이 들려왔다.


[강우야, 나 먼저 간다. 네가 이기리라고 보고 가는 거니까. 다음에 또 보자. 그럼 안녕이다.]


특유의 말투가 그대로 전해져왔다. 그런 모습에서 강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로써 더는 기열이 형을 찾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작가의말

다들 좋게들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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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화 위성 연결망에 연결하다. +3 24.09.07 1,309 4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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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화 샌프란시스코에서 +3 24.09.05 1,452 43 15쪽
75 75화 올리온을 제거하라. +2 24.09.04 1,525 44 18쪽
74 74화 새로운 아포칼립스?!(수정) +9 24.09.03 1,597 48 15쪽
73 73화 새로운 적?! +7 24.09.02 1,659 50 17쪽
72 72화 옷을 만들다. +4 24.09.01 1,677 41 16쪽
71 71화 밝혀진 진실들, 변화하는 정세 +5 24.08.31 1,800 46 17쪽
70 70화 받을 건 다 받다. +8 24.08.30 1,810 53 15쪽
69 69화 미국다운 행동 +5 24.08.29 1,843 57 16쪽
68 68화 키메라 좀비 +8 24.08.28 1,888 51 16쪽
67 67화 네바다주 51구역 +1 24.08.27 1,963 49 15쪽
66 66화 위기감을 느낀 로그? +8 24.08.26 2,039 5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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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4화 두번 째 로그와 마주하다. +1 24.08.24 2,132 55 16쪽
63 63화 돔 안으로 다시 들어가다. +4 24.08.23 2,184 60 16쪽
62 62화 강우, 미국과 손잡다? +6 24.08.22 2,322 58 16쪽
61 61화 재회의 기쁨 +7 24.08.21 2,398 63 15쪽
60 60화 경고에 대한 행동을 보이다. +9 24.08.20 2,399 6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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