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으로 축구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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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영맨
그림/삽화
영맨
작품등록일 :
2024.07.21 16:11
최근연재일 :
2024.08.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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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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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219
글자수 :
255,401

작성
24.07.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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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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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1화: 잃어버린 꿈의 메아리

DUMMY

1화: 잃어버린 꿈의 메아리

서울의 새벽, 출근길 지하철은 이미 북적거린다. 김준호는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열차를 타고, 동일한 노선을 따라 회사로 향한다. 그의 얼굴은 지친 듯 보이지만, 일상의 루틴 속에서 표정은 언제나 무덤덤하다.


"준호야, 점심 뭐 먹을래?" 동료 오지훈이 문서를 정리하며 묻는다.


"그냥 샐러드로 때울래. 어제 저녁에 너무 과식한 것 같아." 준호는 책상 위의 문서를 훑으며 대답한다.


"야, 너 요즘 축구 안 해? 이번 주말에 회사 대회 있잖아. 같이 나가자." 오지훈이 끈질기게 제안한다.


"축구요? 그거 진짜 오랜만이네...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준호가 망설이는 모습을 보며 오지훈은 씩 웃는다.


"걱정 마, 실력은 몸이 기억하고 있을 거야. 자, 우리 팀에 한 자리 남았어. 재밌게 놀자고!"


준호는 결국 동료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알았어, 시간 나면 나가 볼게."


퇴근 후, 준호는 오지훈의 권유로 인근 공원의 축구장으로 향한다. 공원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공을 차는 아이들을 보며, 준호는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짓는다.


"아저씨, 공 좀 차주세요!" 하나의 축구공이 그의 발 앞으로 굴러온다. 준호는 주저하다가 공을 힘차게 찬다. 공은 예리하게 골대 구석을 향해 날아간다.


"우와, 대박! 아저씨 정말 잘 차요!" 아이들이 환호하며 둘러싼다.


준호는 잠시 축구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란다. 오랜만에 느낀 경쾌한 감정에 심장이 뛴다. 그러나 그 감정은 곧 현실로 돌아오는 발걸음에 의해 잦아든

다.

저녁 식사 시간, 준호는 부모님과 함께 식탁에 앉는다.


"어머니, 오늘 저 축구 좀 했어요. 아이들하고..." 준호가 말을 꺼낸다.


"축구라니, 그게 무슨 소리니? 넌 직장인이고, 이제 그런 건..." 아버지 김동현이 우려 섞인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


"아니야, 그냥... 잠깐이었어요. 아이들하고 놀다 보니." 준호는 가볍게 대화를 마무리 짓는다.


어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준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네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다, 준호야."


밤이 깊어가고, 준호는 자신의 방에서 천장을 바라보며 뒤척인다. 그의 마음 속에는 오랜만에 느낀 축구의 짜릿함이 여전히 맴돈다. 어린 시절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의 심정은 복잡하다.


"현실을 잊지 마라, 준호야..."

아버지의 말이 머릿속을 맴돈다. 하지만 그 밤,


김준호는 무의식적으로 꿈의 세계로 걸어 들어가 광활한 축구장 한가운데 서 있었다. 이곳의 초록색 잔디는 끝없이 펼쳐져 있고, 시원한 바람이 그의 뺨을 스쳐 지나갔다. 경기장을 둘러싼 관중석은 텅 비어 있었지만, 어디선가 열정적인 응원 소리가 들려왔다.


갑작스럽게, 안개 속에서 환상적인 인물이 나타났다. 그 인물은 풍부한 수염과 화려한 축구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며, 머리에는 축구공 모양의 장식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는 자신감 넘치는 걸음으로 준호에게 다가왔다.


"안녕, 김준호! 난 네가 잠든 사이 너의 꿈에 온 카르로스, 축구의 신이야!" 그는 자신을 소개하며 준호에게 손을 내밀었다.


준호는 눈을 크게 뜨고 당황했다. "축구의 신, 카르로스요?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가요? 제가 어떻게 이런 꿈을 꾸고 있지?"


카르로스는 웃으며 대답했다. "아, 가능하고 말고! 축구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야, 준호야. 축구는 삶의 한 부분이고, 내가 여기 있는 이유는 너를 도와주기 위해서지. 네가 축구를 사랑하는 만큼, 축구도 너를 사랑하고 있어."


준호는 여전히 믿기지 않는 듯했지만,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제게 무엇을 가르쳐주려고 하나요?"


카르로스는 공을 하나 꺼내들고 준호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축구는 기술만이 아니라, 즐거움이기도 해. 네가 공을 찰 때, 네가 필드를 누빌 때, 그 순간을 즐겨야 해. 내가 여기서 네게 보여줄 수 있는 건 바로 그거야."


그리고 카르로스는 공을 드리블하며 몇 가지 놀라운 트릭을 선보였다. 그의 움직임은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우아했고, 공은 그의 발끝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했다. 그의 움직임을 보고 준호는 점점 더 매료되었다.


카르로스가 멈추고 말했다.


"자, 이제 네 차례야. 공을 차보고, 네가 느끼는 그 즐거움을 찾아봐."


준호는 처음엔 주저하다가 공을 찼고, 공은 완벽하게 골대 구석으로 날아갔다. 그 순간, 경기장에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보다시피, 축구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야. 너 자신을 믿고, 즐겨. 그게 네가 축구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야."


카르로스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준호가 공을 차자 그의 슈팅이 완벽하게 골대 구석을 갈랐다. 그 순간, 경기장은 환호로 가득 찼고, 카르로스의 얼굴에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졌다.


"보다시피, 축구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야. 너 자신을 믿고, 즐겨. 그게 네가 축구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야."


카르로스가 열정적으로 말했다.


카르로스는 잠시 멈추고, 더 심오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준호야, 내가 여기 있는 진짜 이유는 그 이상이야. 너는 이 꿈 속에서, 시간이 현실보다 느리게 흐르는 곳에서, 위대한 축구선수들의 능력을 학습할 수 있어."


준호는 그 말에 귀를 기울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위대한 선수들의 능력을요? 그게 정말 가능한가요?"


카르로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 설명했다.


"그렇지. 여기에서 너는 펠레의 속도, 마라도나의 센스, 메시의 드리블, 호날두의 점프력 같은 전설적인 기술들을 배울 수 있어. 각 선수의 기술과 그들의 경기 스타일을 체험하며 너의 스킬을 완성시킬 수 있지."


준호는 그 말을 듣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 모든 것이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꿈 속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했다. 그는 카르로스에게 물었다.

"그럼, 저는 여기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훈련할 수 있는 건가요?"


카르로스는 신비롭게 웃으며 답했다.


"여기서의 한 시간은 현실에서의 몇 초와 같을 수도 있어. 네가 원한다면, 이곳에서 몇 년간의 훈련도 가능하지. 그리고 너가 깨어났을 때, 너는 모든 기억과 함께 그 훈련에서 얻은 육체적 능력을 유지할 거야."


준호는 그 말을 듣고 크게 놀랐다.


"맞아, 준호야.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네가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는지에 달려있어. 너의 의지와 노력이 결국 너를 변화시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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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첫 훈련 +1 24.08.23 64 2 13쪽
41 41화 파주로 가자 +1 24.08.21 67 3 14쪽
40 40화 +1 24.08.20 63 2 13쪽
39 39화 국가대표 +1 24.08.19 85 2 12쪽
38 38화 돌아온 준호 +1 24.08.19 87 2 12쪽
37 37화 5연패?? +1 24.08.18 91 2 14쪽
36 36화 sns 홍보 +1 24.08.17 87 1 12쪽
35 35화 +1 24.08.17 92 1 13쪽
34 34화 사업제안 +1 24.08.16 100 1 15쪽
33 33화 마교의 부교주 +1 24.08.15 113 1 13쪽
32 32화 재건 +1 24.08.15 124 2 12쪽
31 31화 태극권 +1 24.08.14 140 2 12쪽
30 30화 내가 왔다 무당파!~! +1 24.08.13 156 5 14쪽
29 29화 천마신교!? +1 24.08.13 157 5 13쪽
28 28화 여행 +1 24.08.13 160 3 12쪽
27 27화 첫 퇴장 +1 24.08.13 161 4 12쪽
26 26화 무적의 FC 서울 +1 24.08.12 174 4 13쪽
25 25화 siu!!!!!!!!!!!!!!!!!!!! +1 24.08.12 194 5 16쪽
24 24화 3개월 간의 이야기 ! +1 24.08.11 222 7 12쪽
23 23화 유혹과 응원 사이 +1 24.08.10 223 7 12쪽
22 22화 유럽과 할리우드가 동시에 러브콜?! 김준호, 글로벌 슈퍼스타로 거듭나다!" +1 24.08.10 251 5 14쪽
21 21화 찬사 +1 24.08.09 271 6 14쪽
20 20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3) +1 24.08.08 292 5 12쪽
19 19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2) +1 24.08.07 299 5 18쪽
18 18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1 24.08.07 317 7 12쪽
17 17화 첫 훈련 +1 24.08.06 309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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