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으로 축구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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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영맨
그림/삽화
영맨
작품등록일 :
2024.07.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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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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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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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화 재건

DUMMY

식당의 분위기는 무겁고도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준호는 자신이 무당파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온 목적을 설명하며, 비급들을 하나하나 테이블 위에 펼쳐 보였다. 장문인과 여인은 비급들을 조심스럽게 살펴보며 경이로움과 기대에 찬 표정을 지었다. 그들의 눈에는 오래된 무당파의 영광이 되살아날 가능성에 대한 희망이 번뜩였다.


장문인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렇게 귀중한 비급들이 다시 우리 손에 돌아오다니··· 정말 꿈만 같은 일이오.”


그의 목소리에는 감격과 경이로움이 섞여 있었다. 하지만 이내 그는 표정을 가다듬고, 진지하게 물었다.


“자네가 말한 것처럼, 이제는 단순히 과거의 기술을 복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것이오. 자네가 말한 ‘현대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수련법’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더 자세히 설명해주겠나?”


준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말을 이었다.


“그렇습니다. 저는 이 비급들을 바탕으로 무당파의 전통을 지키되, 현대의 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수련법을 개발할 생각입니다. 우리의 무공이 단순히 과거의 유산으로 머무르지 않고, 현대에서도 살아 숨 쉬는 강력한 무공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를 통해 무공을 강화하고, 우리가 현대에서도 강호를 이끄는 문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인은 그의 말을 듣고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현대의 기술이라면··· 예를 들어 어떤 것들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총기술이라든가, 아니면 무술과 과학을 결합한 어떤 신기술 같은 것 말인가요?”


그녀의 목소리에는 호기심과 흥분이 섞여 있었다. 무공과 과학의 결합이라는 아이디어는 그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준호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의 과학기술을 활용해 우리 무공의 동작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효율적인 훈련법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스승들이 경험을 통해 체득한 것을 이제는 과학적 분석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또, 현대의 보조 장비를 활용해 무공을 더 강력하고 안정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문인은 준호의 말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감탄의 눈빛으로 준호를 바라보았다.


“그런 생각을 하다니··· 정말 자네는 천재일세.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 지금의 시대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군.”


그의 목소리에는 존경과 놀라움이 가득했다. 그러나 이내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의 도가 훼손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네.”


준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그 우려를 잠재우려 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충분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공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도의 정신은 그대로 유지하되, 그 외적인 부분에서 더 효율적이고 강력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무공을 통해 수양하고, 그 수양을 통해 다시 무공을 단련하는 선순환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여인은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녀는 천천히 손을 들어 비급 하나를 집어 들었다.


“그렇군요. 결국 도는 마음의 수련에 달려 있고, 기술은 그 도를 더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제가 도전하는 데 있어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방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자신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었다.


여인의 말에 장문인은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소소야, 너무 자책하지 마라. 너도 알다시피, 우리의 수련 환경은 예전 같지 않았단다. 네가 지금까지 보여준 노력과 성과는 충분히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이야. 그런데도 네가 부족함을 느낀다면, 그건 네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일 테지. 하지만 준호 군의 등장으로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으니, 우리 모두 함께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야.”


준호는 여인의 눈을 바라보며 부드럽게 말을 이었다.


“소소 님, 지금까지 보여주신 기술도 훌륭했습니다. 다만, 무공은 끝없는 수련과 함께 발전하는 것이니, 저와 함께 새롭게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더 강해질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새로운 환경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여인은 준호의 격려에 다시 힘을 얻은 듯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눈에는 다시금 결연한 의지가 빛나고 있었다.


“네, 앞으로 더 열심히 수련하겠습니다. 무당파의 재건을 위해서라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장문인은 두 사람의 대화를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그는 잠시 후, 깊은 숨을 내쉬며 무거운 결심을 다진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좋소, 자네들이 이렇게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니 나도 더욱 마음이 든든하구만. 우리 무당파가 이렇게까지 쇠락했지만, 이제 자네들과 함께라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오. 그럼 이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 비급들을 바탕으로 수련법을 발전시킬지 논의해보도록 하세.”


준호는 가져온 비급들을 한 번 더 훑어보며, 천천히 설명을 이어갔다. 그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그 안에는 강한 확신이 담겨 있었다.


“이 비급들은 단순히 기술을 설명한 책이 아닙니다. 무당파의 철학과 도의 정신이 녹아들어 있는 가르침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무공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전통을 이어받되,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재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여인은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물었다.


“그럼, 우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수련을 시작해야 할까요? 저는 지금의 수련 방식에 익숙해져 있긴 하지만, 새로운 방법을 받아들이는 데도 열려 있습니다.”


그녀의 눈에는 호기심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서려 있었다.


준호는 잠시 생각한 후, 조심스럽게 답했다.


“우선, 기초부터 다시 다져야 할 것 같습니다. 무공의 기본이 되는 호흡법과 체력을 다지는 과정을 강화하고, 그다음에 비급의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들을 익히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현대의 과학적인 방법을 접목시켜, 보다 효과적인 훈련법을 찾아내는 겁니다.”


장문인은 깊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표정은 이제 확신에 차 있었다.


“기초부터 다시 다지는 것··· 맞소. 기초가 탄탄해야 모든 것이 흔들리지 않고 올바르게 세워질 수 있지. 기초가 바로 서지 않으면 아무리 높은 탑을 쌓아도 금방 무너질 수밖에 없네. 자네가 이끄는 대로 우리가 함께 해보겠네.”


여인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저도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무당파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공을 배우고 익히는 데 있어, 저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당파의 재건을 위한 논의가 깊어지자, 준호는 자신이 준비한 비급들을 설명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현대 무술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발전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무당파의 무공을 일반인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대중화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저는 무당파의 전통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이 전통을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봤습니다,” 준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는 단지 무림의 강호들만을 위해 존재하는 문파가 아닙니다. 이제는 현대 사회에서도 우리 무공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무당파의 무공을 일반인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버전으로 재구성하여, 건강과 심신 수련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겁니다.”


장문인은 준호의 제안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준호를 바라보며 고개를 천천히 저었다.


“자네의 의도는 이해하네만, 무당파의 무공은 단순한 운동이나 건강법이 아니야. 그것은 도의 연장이고, 깊은 수련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는 경지야. 그걸 단순히 대중에게 공개하고,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다면, 무당파의 도가 훼손될 수도 있네.”


준호는 장문인의 반대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우려를 이해한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장문인님의 말씀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무당파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무당파를 유지하고, 후계자를 양성하며, 문파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곳을 지키고, 더 나아가 다시 번영시키기 위해 현대 사회에 맞는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여인은 준호의 말에 깊이 동의하며 장문인을 바라보았다.


“사부님, 준호의 말이 일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무당파의 전통과 도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대가 변한 만큼 우리도 그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당파의 무공을 일반인들에게 전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무공을 배우는 것만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무당파의 도를 전할 수 있다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무당파의 가치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장문인은 깊은 고민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마음속에서는 전통을 지키려는 의지와 현실적인 문제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한 채 고개를 숙이고, 비급들을 천천히 넘겨보았다.


준호는 장문인의 고민을 이해하며 부드럽게 말했다.


“장문인님, 저는 무당파의 도와 전통을 소중히 여깁니다. 그렇기에 무공을 단순한 상업적인 수단으로 삼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대중화하는 무공은 어디까지나 건강과 심신 수련을 위한 것이고, 무당파의 진정한 비전은 그 속에 깊이 숨겨놓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무당파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그들이 우리에게 힘을 보탠다면 무당파는 다시 강호에서 우뚝 설 수 있을 겁니다.”


장문인은 여전히 고민에 잠긴 듯했지만, 준호의 진심 어린 말에 조금씩 마음이 열리는 것 같았다. 여인은 장문인을 설득하려는 듯 덧붙였다.


“사부님, 무당파의 무공이 단지 몇몇 강호의 고수들에게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 또한 무당파의 도를 전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도 시대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문인은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며 생각에 잠겼다. 그는 준호와 여인을 번갈아 바라보며, 그들의 말에 담긴 진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들의 제안은 무당파의 전통과는 다소 어긋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동시에 무당파의 생존과 부활을 위한 현실적인 방법이기도 했다.


마침내 장문인은 깊은 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자네들의 말에 일리가 있는 것 같네. 시대가 변한 만큼, 우리도 변화해야 할 때가 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무당파의 도와 정신은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 되네. 우리가 제안한 새로운 방식이 무당파의 명예를 지키면서도, 사람들에게 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네.”


준호는 장문인의 동의에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감사합니다, 장문인님. 저도 무당파의 도와 전통을 지키면서, 현대 사회에 맞는 무공을 전파하는 일을 신중히 진행하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무당파의 부활과 번영입니다.”


여인은 준호와 장문인을 번갈아 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무당파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거예요. 그 길이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함께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겁니다.”


그들은 무당파의 재건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이어갔다. 무당파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 사회에 맞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그들의 논의는 점점 깊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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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파주로 가자 +1 24.08.21 66 3 14쪽
40 40화 +1 24.08.20 63 2 13쪽
39 39화 국가대표 +1 24.08.19 84 2 12쪽
38 38화 돌아온 준호 +1 24.08.19 86 2 12쪽
37 37화 5연패?? +1 24.08.18 89 2 14쪽
36 36화 sns 홍보 +1 24.08.17 86 1 12쪽
35 35화 +1 24.08.17 91 1 13쪽
34 34화 사업제안 +1 24.08.16 99 1 15쪽
33 33화 마교의 부교주 +1 24.08.15 112 1 13쪽
» 32화 재건 +1 24.08.15 124 2 12쪽
31 31화 태극권 +1 24.08.14 139 2 12쪽
30 30화 내가 왔다 무당파!~! +1 24.08.13 155 5 14쪽
29 29화 천마신교!? +1 24.08.13 156 5 13쪽
28 28화 여행 +1 24.08.13 159 3 12쪽
27 27화 첫 퇴장 +1 24.08.13 160 4 12쪽
26 26화 무적의 FC 서울 +1 24.08.12 174 4 13쪽
25 25화 siu!!!!!!!!!!!!!!!!!!!! +1 24.08.12 193 5 16쪽
24 24화 3개월 간의 이야기 ! +1 24.08.11 221 7 12쪽
23 23화 유혹과 응원 사이 +1 24.08.10 222 7 12쪽
22 22화 유럽과 할리우드가 동시에 러브콜?! 김준호, 글로벌 슈퍼스타로 거듭나다!" +1 24.08.10 249 5 14쪽
21 21화 찬사 +1 24.08.09 270 6 14쪽
20 20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3) +1 24.08.08 292 5 12쪽
19 19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2) +1 24.08.07 298 5 18쪽
18 18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1 24.08.07 315 7 12쪽
17 17화 첫 훈련 +1 24.08.06 308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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