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으로 축구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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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영맨
그림/삽화
영맨
작품등록일 :
2024.07.21 16:11
최근연재일 :
2024.08.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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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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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3)

DUMMY

전북 현대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그날 경기가 악몽 그 자체였다.


처음 김준호가 그라운드에 들어섰을 때, 대부분의 선수들은 그를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신입 주제에... 뭘 할 수 있겠어?"라고 속으로 비웃었다. 하지만 그들의 오만은 김준호가 공을 잡고 첫 드리블을 시작한 순간부터 산산이 부서졌다.


"야, 저거 뭐야?" 전북의 미드필더 이재명이 첫 번째로 놀라움에 휩싸였다. 그가 공을 빼앗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김준호는 마치 그의 움직임을 다 알고 있다는 듯 가볍게 제쳐버렸다. 이재명은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으며 바보가 된 듯한 기분을 느꼈다.


"이건 장난 아닌데..." 수비수 김도훈이 외치며 달려들었다. 자신이 김준호를 막을 수 있을 거라 확신했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김준호는 미끄러지듯 그의 옆을 지나치며, 코웃음을 치고 빠져나갔다. "젠장!" 김도훈은 넘어지지 않으려 발버둥쳤지만, 결국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그는 일어나며 "이게 다야? 이 정도 가지고 경기를 하겠다고?" 김준호의 비웃음이 떠오르자 속이 끓어올랐다.


다른 수비수들이 김준호를 둘러싸려 했지만, 김준호는 마치 그들의 속도와 방향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자유롭게 움직였다.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그는 수비수들의 사이를 유유히 빠져나갔고, 그들의 자부심을 하나씩 부숴버렸다. "저건 그냥 축구가 아니야, 저건 놀이야. 우리를 가지고 노는 거라고!" 전북 현대의 수비수 박상진이 절망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이게 무슨 일이지? 저 놈이... 신입이라고?" 골키퍼 강철호는 골대를 지키며 넋이 나가 있었다. 그의 앞에 다가오는 김준호는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공이 그의 발에 닿자마자, 강철호는 이미 뒷걸음질치고 있었다.


"아, 이거 참. 이러다 뚫리겠네. 그래도 좀 버텨봐, 재미없잖아." 김준호는 조소를 머금고 강철호를 향해 속삭였다. 그 순간 강철호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골키퍼로서, 자신이 마주한 적 중 가장 두려운 순간이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김준호의 슛이 날아왔고, 강철호는 그 공을 막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손끝조차 스치지 못했다.


"이게... 골이라고?" 강철호는 절망 속에서 그 단어를 입에 담았다. 공이 골망을 흔들자, 그는 무너진 느낌이었다. 이 경기는 이미 끝난 거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가장 충격적인 순간은 그다음에 찾아왔다. 경기가 재개되자, 다른 전북 현대 선수들은 다급하게 김준호를 막으려 했지만, 그는 그들의 노력을 비웃는 듯했다. "그래, 더 와봐. 얼마나 할 수 있는지 보자고." 김준호는 여유롭게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유도했다. 결국, 한 수비수가 격분하며 김준호를 거칠게 막으려 했다. 그러나 김준호는 그를 가볍게 제치면서, 보이지 않는 힘으로 그를 쓰러뜨렸다. 수비수는 갑작스러운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으악! 뭐야, 이거?" 수비수는 쓰러진 채로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쳤다. 그는 자신이 왜 갑자기 쓰러졌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그 고통의 원인을 알아낼 수 없었다. "이게 무슨 짓이야! 이건 축구가 아니라고!" 그는 비명을 지르며 주변 선수들에게 손을 뻗었지만,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었다.


그때 김준호가 그의 귀에 속삭였다. "이게 바로 날 무시한 대가야. 이제 알겠지? 넌 내가 통제하는 세계 안에 있어."


관중들은 이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동료 선수들은 김준호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저건 사람이 아니야... 저건 괴물이야!" 전북 현대의 선수들은 김준호가 자신의 눈앞에서 무자비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그가 단순한 축구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들은 공포에 떨며 뒤로 물러섰고, 김준호는 이 상황을 즐기는 듯했다.


전북 현대의 감독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화를 참지 못하고 심판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이건 말도 안 돼! 어떻게 저런 선수가 가능해? 저건 반칙이라고!" 그는 울부짖었지만, 심판은 그의 말을 무시한 채 경기를 이어갔다.


감독이 분노로 길길이 날뛰는 동안, 전북 현대의 선수들은 김준호를 지켜보며 점점 더 겁에 질려갔다. "저놈을 어떻게 막아야 돼? 아무리 해도 소용없잖아..." 그들은 이제 그라운드 위에서 김준호가 그들 모두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준호는 그들 모두의 두려움을 한 몸에 모아, 그라운드의 폭군이 되었다. 그가 가는 곳마다 전북 현대의 선수들은 고개를 숙이고 도망치듯 물러났다.


그리고 김준호가 마지막으로 골망을 흔들었을 때, 전북 현대의 선수들은 이미 경기를 포기한 상태였다. "끝났어... 우리는 끝났어." 그들은 더 이상 싸우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꼈다. 그날 경기장에서 김준호는 절대적인 존재로, 모두에게 공포와 경외를 심어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북 현대 선수들은 패배감에 휩싸여 그라운드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김준호라는 이름이 그들 머릿속에 깊이 각인되었고, 그와의 대결은 그들의 정신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벤치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전북 현대의 감독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이게 뭐야! 어떻게 저런 선수가 있을 수 있어? 이건 말이 안 돼!" 그는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분노를 폭발시키며 다시 심판에게 다가갔다.


"심판! 이건 반칙이야! 저 녀석이 뭔가 불법적인 짓을 하고 있어! 어떻게 모든 선수가 저렇게 당할 수 있냐고!" 감독은 절규했지만, 심판은 고작 고개를 저으며 경기를 계속 진행하라는 신호만 보낼 뿐이었다.


그 순간, FC 서울의 코치인 김성훈이 걸어나왔다. 그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감독님, 너무 열 내지 마세요. 그냥 실력 차이일 뿐입니다. 받아들이시는 게 좋을 겁니다. 우리 김준호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자기 실력을 보여줬을 뿐이에요. 인정할 건 인정하셔야죠."


전북 현대 감독은 성난 얼굴로 김성훈을 노려보았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저건 분명 뭔가 이상한 짓을 하는 거라고!"


김성훈은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그렇다면 증거를 가져오세요. 하지만 그런 거 없으실 거잖아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오늘은 우리가 이겼습니다."


그 말에 전북 현대 감독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그는 무기력하게 고개를 숙였고, 그의 선수들 역시 힘없이 벤치로 돌아갔다. "우리... 진짜 끝났나?" 한 선수가 묻자, 다른 선수는 대답할 힘조차 잃어버린 듯 침묵했다.


반면 김준호는 경기장을 가로지르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가 지나갈 때마다 팬들은 그의 이름을 외쳤고, 김준호는 그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응답했다. 하지만 그의 눈은 여전히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다들 쉬어라. 다음에도 똑같이 해줄 테니까."


"아직 끝난 게 아니지." 김준호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다시 그라운드로 나섰다. 전북 현대의 선수들이 겁에 질려 그를 피하는 모습을 보며, 그는 속으로 비웃었다. 그들에게 있어 김준호는 이미 공포 그 자체가 되었다.


마지막 휘슬이 울리자, FC 서울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준호는 골망을 한 번 더 흔들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그의 마지막 골은 마치 굳게 닫힌 문을 강제로 열어젖히는 것처럼, 전북 현대의 마지막 희망을 산산조각 내었다.


전북 현대의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내려다보며 무너져 내렸다. 그들에게 이 경기는 그저 패배가 아니라, 자존심이 철저히 짓밟힌 참혹한 경험이었다. "우리가 다시 이길 수 있을까...?" 그들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패배의 쓰라림뿐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성훈 코치는 김준호에게 다가와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멋졌다, 준호. 오늘 경기는 네가 지배했어. 아무도 널 막을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나고, 마지막 휘슬 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지자, 모든 것이 정지한 듯한 순간이 찾아왔다. FC 서울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고, 그라운드 한가운데에는 김준호가 서 있었다. 그는 경기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차가운 눈빛을 유지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김준호의 몸에서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조명에 반짝였다. 그의 숨은 가쁘게 오르내렸지만, 얼굴에는 어떠한 피로감도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방금 벌어진 일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듯, 차분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서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전투를 끝낸 전사가 전장을 내려다보는 듯했다.


관중석에서는 김준호의 이름을 연호하는 함성이 점점 더 커졌다. "김! 준! 호! 김! 준! 호!" 그의 등 뒤로는 수천 명의 팬들이 그의 이름을 외치며 승리를 축하하고 있었다. 팬들의 환호는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그 함성은 점점 더 커져 마치 경기장 전체가 흔들리는 듯했다. 그라운드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고, 팬들은 김준호의 위대함에 취해 있었다.


그러나 김준호는 그 환호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그라운드를 천천히 가로지르며, 상대편 전북 현대 선수들을 바라보았다. 전북 현대의 선수들은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그의 시선을 피하려고 했다. 그들의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했고, 김준호가 다가올 때마다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섰다.


전북 현대의 주장이었던 이재명은 김준호의 눈을 마주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고 있었다. "이게... 말이 안 돼." 그는 중얼거리며 고개를 떨구었다. 그의 마음속에는 패배감과 공포가 뒤섞여 있었다. 김준호는 그들에게 있어서 더 이상 같은 인간이 아니었다. 그는 공포 그 자체였다.


다른 선수들 역시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그들은 김준호가 지나갈 때마다, 그를 피하려고 몸을 돌렸고, 그의 존재감에 압도되어 말을 잃었다. 그라운드를 지배하는 그의 차가운 기운은, 전북 현대의 모든 선수들에게 깊은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다.


김준호는 그런 그들을 보며 천천히 미소를 지었다. "다들 너무 겁먹지 마. 다음엔 좀 더 준비하고 와야 할 걸?"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마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그의 말은 너무나도 여유롭고, 그 여유로움이 오히려 상대 선수들에게는 더 큰 압박으로 다가왔다.


경기장은 여전히 함성으로 가득했지만, 그 함성 속에서 김준호는 차분하게 그라운드를 걸어나갔다. 그가 걸을 때마다, 전북 현대의 선수들은 그와 거리를 두려는 듯 뒤로 물러섰고, 그들의 눈에는 패배의 그림자와 함께 김준호에 대한 깊은 두려움이 서려 있었다.


마지막으로 골망 앞에 섰을 때, 김준호는 잠시 멈춰 섰다. 그리고 관중석을 바라보며 천천히 손을 들어 올렸다. 그 동작 하나만으로도 경기장은 다시 한 번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팬들은 미친 듯이 그의 이름을 외쳤고, 그의 모든 행동에 환호를 보냈다.


전북 현대의 선수들은 그 장면을 보며 고개를 떨구었다. 그들에게 이 경기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었다. 그들은 김준호에게 완전히 굴복했고, 그 기억은 그들의 마음속 깊이 각인되었다. 김준호의 이름은 이제 단순한 축구 선수의 이름이 아니라, 공포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그라운드에서 내려오면서도, 김준호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팬들의 환호를 느끼며 생각했다. "이제 시작일 뿐이야." 그의 마음속에는 더 큰 도전과 목표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그는 그라운드를 지배하는 폭군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그렇게 김준호는 경기장을 떠났고,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전북 현대의 선수들은 침묵 속에서 그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날 경기장에서 김준호는 절대적인 존재로서, 상대 팀의 마음속에 깊은 공포를 심어주며, 그라운드의 지배자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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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3화 epl 득점왕? +1 24.08.25 53 2 12쪽
42 42화 첫 훈련 +1 24.08.23 62 2 13쪽
41 41화 파주로 가자 +1 24.08.21 66 3 14쪽
40 40화 +1 24.08.20 63 2 13쪽
39 39화 국가대표 +1 24.08.19 84 2 12쪽
38 38화 돌아온 준호 +1 24.08.19 86 2 12쪽
37 37화 5연패?? +1 24.08.18 89 2 14쪽
36 36화 sns 홍보 +1 24.08.17 86 1 12쪽
35 35화 +1 24.08.17 91 1 13쪽
34 34화 사업제안 +1 24.08.16 99 1 15쪽
33 33화 마교의 부교주 +1 24.08.15 112 1 13쪽
32 32화 재건 +1 24.08.15 123 2 12쪽
31 31화 태극권 +1 24.08.14 139 2 12쪽
30 30화 내가 왔다 무당파!~! +1 24.08.13 155 5 14쪽
29 29화 천마신교!? +1 24.08.13 156 5 13쪽
28 28화 여행 +1 24.08.13 159 3 12쪽
27 27화 첫 퇴장 +1 24.08.13 160 4 12쪽
26 26화 무적의 FC 서울 +1 24.08.12 174 4 13쪽
25 25화 siu!!!!!!!!!!!!!!!!!!!! +1 24.08.12 193 5 16쪽
24 24화 3개월 간의 이야기 ! +1 24.08.11 221 7 12쪽
23 23화 유혹과 응원 사이 +1 24.08.10 222 7 12쪽
22 22화 유럽과 할리우드가 동시에 러브콜?! 김준호, 글로벌 슈퍼스타로 거듭나다!" +1 24.08.10 249 5 14쪽
21 21화 찬사 +1 24.08.09 270 6 14쪽
» 20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3) +1 24.08.08 292 5 12쪽
19 19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2) +1 24.08.07 298 5 18쪽
18 18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1 24.08.07 315 7 12쪽
17 17화 첫 훈련 +1 24.08.06 308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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