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으로 축구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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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영맨
그림/삽화
영맨
작품등록일 :
2024.07.21 16:11
최근연재일 :
2024.08.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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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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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8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DUMMY

그 날, 나는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다. 중요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엄마, 아빠. 저예요, 준호."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 준호야. 요즘 잘 지내지? 무슨 일이야?"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 "사실, 오늘 저녁에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서요. 같이 저녁 먹으러 나가실 수 있나요? 고급 한우 정식 집으로 예약했어요."


엄마는 놀란 듯 물었다. "한우 정식? 그래, 어디서 먹자고?"


나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강남에 있는 '한우명가'라고,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 곳이에요. 저녁 7시에 뵐게요."


엄마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그래, 알았어. 네가 그렇게까지 말하니 우리가 빠질 수 없지."


저녁 7시, 부모님과 나는 '한우명가'에 도착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편안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우리는 조용한 방으로 안내받아 자리에 앉았다.


아빠가 물었다. "이렇게 좋은 데서 저녁을 먹자고 하다니, 무슨 중요한 일이냐?"


나는 긴장된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 "곧 말씀드릴게요. 우선 저녁을 즐기시죠." 나는 메뉴판을 부모님께 건네며 추천 요리를 골랐다.


한우의 향긋한 냄새가 식당 안을 가득 채우고,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요리가 하나둘씩 우리 앞에 놓였다. 우리는 맛있게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지자, 나는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꺼냈다.


엄마는 한우 한 조각을 입에 넣으며 말했다. "준호야, 이거 너무 비싼 거 아니니? 우리가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겠니?"


나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이제 돈 많이 벌어요, 엄마."


엄마는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무슨 말이야? 네가 돈을 많이 번다고?"


나는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말을 이었다. "저, FC 서울에 입단했어요."


부모님은 놀란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엄마는 젓가락을 놓으며 물었다. "뭐라고? 네가 FC 서울 선수라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했다. "네, 축구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어서 회사 그만두고 축구 훈련을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 FC 서울에 입단하게 됐어요. 첫 경기는 이번 주말이에요."


아빠는 감격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말 네가 FC 서울 선수가 된 거야? 준호야, 네가 그렇게까지 했구나!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고 있었지만, 진짜 해냈구나!"


엄마도 눈시울이 붉어지며 말했다. "이제 우리 준호가 진짜 축구 선수가 된 거구나!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 텐데, 정말 대단하다!"


나는 부모님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했다. "부모님 덕분이에요. 부모님이 항상 믿어주셨고, 응원해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아빠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네가 해낸 거다. 앞으로도 힘들겠지만, 우린 언제나 네 곁에 있을 거야."


엄마는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우리가 너의 꿈을 더 일찍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늦게라도 네가 이루는 걸 보니 정말 기뻐."


나는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이번 주말 첫 경기에 꼭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요."


부모님은 기쁜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연히 가야지! 네가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볼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나는 가방에서 개막식 경기장 좌석 티켓을 꺼내 부모님께 건넸다. "이거, 이번 주말 개막전 티켓이에요. 제가 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꼭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티켓을 받아들고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정말 네가 저기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거니? 그동안 너의 노력을 몰라서 미안하다, 준호야."


아빠도 티켓을 받아들고는 조용히 웃으며 말했다. "그래, 꼭 가마. 네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직접 확인할게. 우린 언제나 네 편이야."


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뭉클한 감정을 느꼈다. "감사합니다, 부모님. 정말 큰 힘이 돼요. 저도 최선을 다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엄마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우리 준호, 이제 정말 큰 일을 해내는구나. 네가 자랑스러워."


아빠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맞아, 준호야. 우린 항상 네가 자랑스러워. 이제는 네 꿈을 마음껏 펼쳐봐라."


나는 부모님께 다가가서 두 분을 꼭 끌어안았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더 열심히 해서 부모님께 보답할게요."


부모님은 눈물을 닦으며 웃음을 지었다. "그래, 우리 준호. 너의 꿈을 향해 나아가라. 우린 항상 너를 응원할게."


나는 부모님과 함께한 이 순간을 마음에 새기며, 다가올 개막전을 위한 결심을 굳혔다. 부모님께서 나를 지켜봐 주실 거라는 생각에 더 큰 힘이 솟아났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부모님.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FC 서울의 홈구장,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나는 눈앞에 펼쳐진 장관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경기장은 이미 수많은 팬들로 가득 차 있었고, 관중들의 환호성이 하늘을 찌를 듯이 울려 퍼졌다. 응원가가 경기장 전체를 메우며 울려 퍼졌다.


"서울! 서울! 오오오오오! FC 서울! 오오오오오!" 팬들은 한목소리로 외치며 팀을 응원했다. 그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나도 그 속에 섞여 긴장감과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경기장 중앙에는 거대한 전광판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위에는 오늘의 라인업과 선수들이 소개되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각종 깃발과 현수막이 휘날리고 있었다.


"우승을 향해!", "서울의 자랑!", "전진, FC 서울!" 같은 문구들이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옆에는 보드진을 비난하는 펜플릿들도 걸려 있었다.


"보드진 아웃!", "FC 서울의 몰락, 누가 책임질 건가?" 같은 문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관중석 곳곳에는 비난 댓글을 연상시키는 펜플릿들이 눈에 띄었다.


"저 틀딱이 뭐냐?", "재벌 2세라도 왔나?", "저딴 걸 왜 뽑아?" 같은 문구들이 적혀 있었다. 팬들은 보드진과 김준호를 향한 불만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그 펜플릿들을 보며 잠시 마음이 흔들렸지만, 곧 다잡았다. 선수들이 필드에서 몸을 풀며 발로 공을 차는 소리, 관중들의 웅성거림이 더욱 뚜렷하게 들려왔다.


"이제 내가 보여줄 차례야," 나는 속으로 다짐했다. 팬들의 응원가와 함성 소리가 내 귀에 생생하게 들려왔다.


그때, 옆에서 김성훈 코치가 다가왔다. 그는 내 어깨를 부드럽게 다독이며 말했다.


"준호야, 저 비난들을 찬사로 바꿔보자. 네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걸 나도 알아. 걱정 말고 집중해."


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코치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성훈 코치는 눈을 반짝이며 웃었다.


"준호야, 오늘 네 역할이 정말 중요해. 중원에서 전북현대의 10번을 확실하게 막아야 해. 그 친구만 잘 봉쇄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어. 오늘 네가 팀의 중심이야."


나는 코치의 말에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코치님. 오늘 제 모든 걸 다 쏟아붓겠습니다."


코치는 다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그래, 그리고 오늘 너는 '김준호다'를 외쳐야 해. 너 스스로에게, 또 팬들에게 말이지."


나는 그의 격려에 힘을 얻어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오늘 저 펜플릿이 찬사로 바뀌게 만들겠습니다."


박영수 감독은 락커룸에서 선수들을 바라보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얘들아, 오늘 상대는 전북현대다. 이 팀, 절대 만만치 않다.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이 특징이지. 특히 9번 공격수와 10번 미드필더를 주목해. 9번은 득점력이 뛰어나고, 빠르며 결정적인 순간에 강해. 10번은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야.


강태식, 오늘 네가 10번을 꽉 잡아줘야 해. 박성호, 9번이 네 구역에 들어오면 절대 슛을 못하게 막아. 이 친구들만 막으면 우리가 이길 수 있어."


박영수 감독은 화이트보드에 전북현대의 포메이션을 그리며 계속 설명했다.


"전북현대는 주로 4-4-2 포메이션을 사용해. 그들의 수비 라인은 단단하고 조직적이야. 우리가 이 수비를 뚫으려면 빠르고 정확한 패스와 기습적인 움직임이 필요해.


양 측면을 활용해서 그들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려야 한다. 이강호, 오늘 네가 좌측에서 상대를 흔들어. 송재우, 네가 오른쪽에서 지치지 않고 계속 달려줘야 해."


감독은 우리 팀의 포메이션도 설명했다.


"우리는 오늘 4-3-3으로 나간다. 중앙 미드필더들이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가 되어 줄 거야. 전북현대의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중원에서의 압박이 매우 중요해.


김준호, 네가 오늘의 핵심이다. 상대의 10번을 묶어야 우리에게 승산이 있어. 모든 동료들이 네 움직임에 맞춰 플레이할 거야. 강태식, 너와 박성호가 중원에서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그는 잠시 멈추고, 다시 입을 열었다.


"전북현대의 감독은 전술적으로 유능한 인물이다. 상대팀의 약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경기 중에도 유연하게 전술을 수정해. 우리가 그의 전술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박영수 감독은 선수들을 한 명씩 바라보며 말했다.


"오늘 경기는 쉽지 않을 거야.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대로만 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각자 맡은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고, 팀워크를 발휘한다면 이길 수 있어."


나는 감독의 말을 듣고 결의를 다졌다.


"그래, 전북현대는 강력한 상대지만, 우리도 만만치 않지.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 거야."


나는 팀원들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결연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감독님!"


박영수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 모두 준비됐지?"


선수들은 일제히 고개를 끄덕이며 응답했다.


"네, 감독님!"


나는 벤치에서 몸을 풀고 있던 중, 경기장 주변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북현대 선수들 몇 명이 내 이름을 거론하며 조롱하는 듯한 말투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야, 그 신입 선수 봤어? 김준호라던데, 이게 웃긴 상황이야. 축구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우리랑 맞붙겠다고?"


다른 선수가 비웃음을 섞어 말했다. "그러게 말이야. 회사 다니다가 갑자기 축구를 한다고? 진짜 아마추어가 따로 없네. 어떻게 우리랑 같은 필드에 서려고 하는지 몰라."


그들의 조롱이 내 귀에 생생히 들렸다. 그들은 나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한 선수가 비웃으며 말했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가 그 녀석한테 축구가 얼마나 힘든 건지 확실히 알려줘야겠어. 기껏해야 잠깐 나와서 코너킥이나 차다가 조용히 사라지겠지."


나는 속으로 불타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 그렇게 생각해라. 오늘 경기에서 내가 어떤 선수인지 확실히 보여주마.'


이재훈이 내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준호야, 준비해. 곧 네 차례야."


그는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그의 눈빛은 진지했다. 팀원들의 기대가 내 어깨에 실리는 느낌이었다.


"고마워."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떨리는 손을 살짝 쥐었다. 몸을 더 풀기 시작했다.


'지금이야,' 나는 속으로 다짐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제 내가 나설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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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3화 epl 득점왕? +1 24.08.25 54 2 12쪽
42 42화 첫 훈련 +1 24.08.23 63 2 13쪽
41 41화 파주로 가자 +1 24.08.21 67 3 14쪽
40 40화 +1 24.08.20 63 2 13쪽
39 39화 국가대표 +1 24.08.19 85 2 12쪽
38 38화 돌아온 준호 +1 24.08.19 86 2 12쪽
37 37화 5연패?? +1 24.08.18 90 2 14쪽
36 36화 sns 홍보 +1 24.08.17 87 1 12쪽
35 35화 +1 24.08.17 92 1 13쪽
34 34화 사업제안 +1 24.08.16 100 1 15쪽
33 33화 마교의 부교주 +1 24.08.15 112 1 13쪽
32 32화 재건 +1 24.08.15 124 2 12쪽
31 31화 태극권 +1 24.08.14 140 2 12쪽
30 30화 내가 왔다 무당파!~! +1 24.08.13 156 5 14쪽
29 29화 천마신교!? +1 24.08.13 157 5 13쪽
28 28화 여행 +1 24.08.13 160 3 12쪽
27 27화 첫 퇴장 +1 24.08.13 161 4 12쪽
26 26화 무적의 FC 서울 +1 24.08.12 174 4 13쪽
25 25화 siu!!!!!!!!!!!!!!!!!!!! +1 24.08.12 194 5 16쪽
24 24화 3개월 간의 이야기 ! +1 24.08.11 222 7 12쪽
23 23화 유혹과 응원 사이 +1 24.08.10 223 7 12쪽
22 22화 유럽과 할리우드가 동시에 러브콜?! 김준호, 글로벌 슈퍼스타로 거듭나다!" +1 24.08.10 250 5 14쪽
21 21화 찬사 +1 24.08.09 271 6 14쪽
20 20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3) +1 24.08.08 292 5 12쪽
19 19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2) +1 24.08.07 299 5 18쪽
» 18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1 24.08.07 316 7 12쪽
17 17화 첫 훈련 +1 24.08.06 309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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