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으로 축구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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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영맨
그림/삽화
영맨
작품등록일 :
2024.07.21 16:11
최근연재일 :
2024.08.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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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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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화 첫 퇴장

DUMMY

김준호가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위해 그라운드에 발을 디디자마자, 경기장은 거대한 물결처럼 일렁이는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팬들의 열광적인 함성은 공기마저 진동시키는 듯했다. 김준호는 그 소리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오늘도 완벽하게 끝내자. 이 무대는 내 거니까.”


그의 눈은 차갑게 빛났고, 입가에는 자신감 넘치는 미소가 번졌다. 그는 천천히 관중석을 훑어보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다. 이 순간, 이 경기장은 그의 무대였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김준호는 전광석화처럼 움직였다. 상대팀의 텐백 전략에도 불구하고, 그는 공간을 찾아내어 팀의 중심축 역할을 맡았다. 그의 움직임은 상대 수비진을 압박했고, 수원 삼성의 선수들은 그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긴장했다.


수원 삼성의 공격이 시작되었지만, 김준호는 빠르게 상대의 의도를 파악해 패스를 차단했다.


“여기서 막아야지, 어디 감히 넘어오려고.”


그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공을 가로챘다. 상대 선수의 시선을 피하며 한 번의 터치로 공을 앞으로 밀어냈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김준호는 공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는 수비수들이 좁혀오는 틈을 타 날렵하게 움직였다. 수원의 수비진은 그를 막기 위해 에워쌌지만, 김준호는 마치 바람처럼 그들 사이를 빠져나갔다. 공은 그의 발끝에서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유연하게 움직였다.


페널티 박스 근처, 수원의 수비수가 마지막으로 저지하려 달려들었지만, 김준호는 시간을 조종하듯 상대를 피하고 골문을 향해 강력한 슛을 날렸다. 공은 번개처럼 날아가 골망을 갈랐다.


“골!!! 김준호! 이건 말도 안 되는 플레이입니다!” 캐스터의 목소리가 경기장의 환호성 사이로 터져 나왔다.


관중들은 그의 움직임에 매료되었다. 그라운드는 김준호의 존재로 가득 찼고, 그의 세리머니는 모든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끄덕임 하나로, 그는 이 경기를 지배하고 있음을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경기가 계속되면서 수원 삼성은 김준호의 골에 크게 흔들렸다. 김준호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경기를 지배했고, 모든 이들은 그의 다음 플레이를 숨죽이며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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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라커룸으로 들어왔다. 수원 삼성의 감독, 이기철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벤치에 앉았다. 팀은 1-0으로 뒤지고 있었고, 김준호의 존재감은 너무나도 강렬했다. 그의 골은 단순한 득점 이상으로, 수원 삼성의 사기를 무너뜨리고 있었다.


이기철 감독은 잠시 침묵하다가 결단을 내렸다. 그는 선수들을 자신의 주위로 불러모았다.


"여기서 우리가 밀리면 이 경기 끝이다. 하지만, 아직 기회가 있어."


그는 선수들 하나하나의 얼굴을 확인하며 무겁게 말했다.


"김준호만 없으면 우리가 경기를 뒤집을 수 있어."


선수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감독의 말을 들었다. 이기철 감독의 목소리는 점점 더 낮아졌고, 그 안에는 위험한 기운이 감돌았다.


"듣기 좋은 말은 아니다. 하지만 우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김준호를 어떻게든 경기장에서 나가게 해야 해."


감독의 눈빛은 차갑게 번뜩였다. 그는 단호하게 명령을 내렸다.


"부상당하게 만들어라. 정당한 플레이처럼 보이게 해. 거칠게 붙어, 밀고, 몸을 날려서라도 그가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 중 몇몇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감독의 명령에 따라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들 역시 이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기철 감독은 다시 한 번 선수들을 살피며 말했다.


"이건 우리 팀을 위한 일이다.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해. 방법이 어떻든 간에."


선수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로 돌아갔다. 그들의 눈에는 결의와 두려움이 섞여 있었다. 이기철 감독은 속으로 자신이 내린 결정을 되새기며 두 손을 주먹 쥐었다. 이제 남은 것은 선수들이 그의 명령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행하느냐였다.


"전반전은 끝났다. 이제 우리 손으로 경기를 뒤집을 차례다."


그의 마지막 말은 자신을 다잡는 다짐처럼 들렸다.


라커룸의 공기는 무겁게 가라앉았고, 선수들은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며 그들이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이제 후반전이 시작되면, 김준호를 둘러싼 싸움은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섰다.


*******************************************************************************************************************************************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김준호는 뭔가 달라졌음을 직감했다. 수원 삼성의 선수들이 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다가오고 있었다. 전반전과는 다르게, 그들의 눈빛에는 날카롭고 위협적인 기운이 감돌았다.


공이 다시 그의 발에 닿자, 첫 번째 경고가 날아왔다. 수비수 한 명이 공을 노리는 듯 다가오더니, 비정상적으로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다행히도 준호는 그의 발이 닿기 전에 몸을 비틀며 이를 피할 수 있었다.


해설진들은 놀란 목소리로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거 정말 위험했습니다! 방금 태클, 의도적인 것처럼 보이는데요..."


"네, 김준호 선수가 다행히 피해갔지만, 저건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상황입니다. 수원 삼성, 뭔가 작정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김준호가 공을 잡을 때마다 수원 삼성의 선수들은 거칠게 다가왔다. 슬라이딩 태클, 뒤에서의 밀침, 심지어 팔꿈치로 밀쳐내는 비신사적인 플레이까지. 모든 것이 의도적이었다. 그들의 목적은 분명했다: 김준호를 경기장에서 내보내는 것.


그러나 준호는 놀라운 반사 신경 덕분에, 모든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수원 삼성 선수들이 아무리 공격해도, 준호는 마치 물 흐르듯 가볍게 빠져나갔다.


"김준호 선수, 지금 거의 춤을 추는 것 같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회피 능력입니다!"


해설진들도 그의 놀라운 플레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저런 상황에서도 절대 공을 잃지 않는군요. 하지만 상대 팀의 플레이가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면 큰 사고가 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원 삼성 선수들의 공격은 더욱 노골적이 되었고, 김준호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그리고 마침내,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상대팀의 수비수가 그를 뒤에서 거칠게 밀쳐 넘어뜨리려 했다. 그 순간, 김준호의 인내심이 완전히 바닥났다.


순식간에 일어선 김준호는 번개처럼 몸을 돌리며 상대 수비수를 향해 정확하고 강력한 발차기를 날렸다. 그의 발이 공중을 가르며 상대 수비수의 가슴에 정확히 꽂혔다. 상대 수비수는 충격에 바닥에 쓰러졌고, 관중들은 일순간 숨을 죽였다.


해설진들은 그 장면을 보고 순간 말을 잃었지만, 곧 흥분된 목소리로 외쳤다.


"이야... 저 발차기! 토마스 뮐러가 생각나는군요! 김준호 선수가 정말 엄청난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저건 단순한 축구 플레이가 아닙니다. 저 발차기는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경기장 전체가 얼어붙은 듯한 침묵 속에, 심판이 빠르게 달려와 김준호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관중들은 경외와 충격이 뒤섞인 눈빛으로 김준호를 바라보았다.


김준호는 레드카드를 받으며 느긋하게 웃었다. 그는 이 모든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저 자신을 위협하는 상대 팀의 플레이에 참다 못해 일어난 반응이었다.


경기장을 떠나기 전, 그는 쓰러진 수비수를 향해 마지막으로 냉랭한 시선을 보냈다. 그의 눈빛은 "나를 건드리면 이렇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천천히 경기장을 나서며 관중석을 둘러보았다. 팬들은 그의 강렬한 모습에 놀라움과 감탄을 보내며 환호했다.


경기가 끝난 후, 축구 커뮤니티 해축갤은 김준호의 발차기와 경기에 대한 뜨거운 반응으로 폭발했다. 각종 드립과 감탄이 쏟아졌으며, 일부는 그의 플레이를 영웅시했다.


[갓누엘]: "김준호 저 발차기 뭐냐? 진짜 토마스 뮐러 뺨치네ㅋㅋㅋ 수비수 그냥 뻗어버림"


[축신강림]: "저게 무슨 축구냐, 액션 영화 한 편 찍었네... 김준호 이놈, 대박이다!"


[호날두즈]: "축구계에 진짜 새로운 레전드가 탄생했네. 발차기로 레드카드 받고도 멋지다니ㅋㅋㅋ"


[엠레찬따봉]: "김준호, 진짜 저게 맞냐? 진짜 발차기 장면만으로도 이번 경기 역대급이다."


[뚝배기형]: "김준호 발차기 미쳤다. 심판도 놀라서 레드카드 주면서도 감탄했을 듯ㅋㅋㅋ"


[세레머니충]: "발차기하고 나서도 표정 하나 안 변하고 레드카드 받는 거 보고 소름 돋았다. 이게 갓준호 클래스구나."


[갤의전설]: "김준호는 단순한 축구 선수가 아니라 그라운드의 독재자다. 이게 진짜 레전드의 탄생 아닐까?"


[덕후킥]: "다 필요 없고, 김준호 레전드 발차기 영상 좀 자주 올려줘라ㅋㅋㅋ 오늘 경기 영상 무한 반복 각이다."


[디씨크라임]: "김준호 저 발차기 후 레드카드 받으면서도 당당한 거 보고 진짜 '쟤는 축구선수 맞냐?' 싶었음. 이젠 갓준호라고 불러야겠다."


해축갤에는 김준호의 플레이뿐만 아니라 수원 삼성을 향한 비난도 이어졌다. 팬들은 수원 삼성의 거친 플레이와 감독의 지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수비수괴담]: "수원 삼성 진짜 너무했다. 김준호 부상 입히려고 한 거 눈에 다 보이던데, 축구가 아니라 싸움판 만들려고 작정한 듯?"


[수원유사축구]: "수원 삼성이 축구를 하는 게 아니라 MMA 시도하더라? 진짜 낯부끄럽다. 그래놓고도 이길 수가 없냐?"


[참교육중]: "김준호 저 발차기한테 당한 수원 수비수 얼굴 제대로 봤으면 좋겠다. 너네가 어떻게 하려고 했는지 다 알거든?"


[더러운삼성]: "수원 진짜 유치하다. 공으로 못 이기니까 발로 이기려는 거냐? 이게 프로팀이냐고."


[축구하자고]: "수원 삼성, 이제 발차기 기술이라도 배워라. 김준호가 제대로 참교육했네. 이건 진짜 창피한 수준."


[막장삼성]: "수원 진짜 이기려고 별 짓 다 하더니 결국 자폭ㅋㅋㅋㅋ 그러니까 김준호한테 발차기 맞고 레드카드 받고 우는 꼴이지."


[무근본삼성]: "수원 삼성, 축구 할 생각 없었지? 오늘 경기는 진짜 너네 수준 다 드러난 경기였음."


[상남자김준호]: "수원이 제대로 뚝배기 깨진 날이네. 발차기 맞고 나서도 정신 못 차리더라. 진짜로 참교육 당했음."


[수원창피해]: "김준호 발차기 맞고 나서도 계속 발로만 하려고 하던데, 그게 축구냐? 수원 팬이라면 진짜 부끄러워해야 할 경기였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김준호의 발차기를 주목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김준호의 발차기 장면을 짧은 영상으로 올리며 글을 남겼다.


[Zlatan Ibrahimović]

"이건 내가 했을 법한 일이지. 김준호, 넌 내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줬군. 하지만 기억해라, 진짜 왕은 나야. 그래도 훌륭했어. 발차기도 기술이고 예술이니까."


즐라탄의 칭찬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김준호의 발차기는 단순한 축구 플레이를 넘어서, 마치 격투기 기술처럼 전 세계에 퍼져 나갔다. 팬들은 즐라탄의 칭찬을 보고 김준호가 앞으로 더 큰 무대로 나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준호는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를 떠나며 즐라탄의 SNS를 확인했다.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즐라탄도 날 인정하네. 이건 시작일 뿐이야."


작가의말

발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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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4화 흐르는 긴장감 +1 24.08.26 54 3 13쪽
43 43화 epl 득점왕? +1 24.08.25 53 2 12쪽
42 42화 첫 훈련 +1 24.08.23 62 2 13쪽
41 41화 파주로 가자 +1 24.08.21 67 3 14쪽
40 40화 +1 24.08.20 63 2 13쪽
39 39화 국가대표 +1 24.08.19 84 2 12쪽
38 38화 돌아온 준호 +1 24.08.19 86 2 12쪽
37 37화 5연패?? +1 24.08.18 89 2 14쪽
36 36화 sns 홍보 +1 24.08.17 86 1 12쪽
35 35화 +1 24.08.17 91 1 13쪽
34 34화 사업제안 +1 24.08.16 100 1 15쪽
33 33화 마교의 부교주 +1 24.08.15 112 1 13쪽
32 32화 재건 +1 24.08.15 124 2 12쪽
31 31화 태극권 +1 24.08.14 139 2 12쪽
30 30화 내가 왔다 무당파!~! +1 24.08.13 155 5 14쪽
29 29화 천마신교!? +1 24.08.13 157 5 13쪽
28 28화 여행 +1 24.08.13 160 3 12쪽
» 27화 첫 퇴장 +1 24.08.13 161 4 12쪽
26 26화 무적의 FC 서울 +1 24.08.12 174 4 13쪽
25 25화 siu!!!!!!!!!!!!!!!!!!!! +1 24.08.12 193 5 16쪽
24 24화 3개월 간의 이야기 ! +1 24.08.11 221 7 12쪽
23 23화 유혹과 응원 사이 +1 24.08.10 222 7 12쪽
22 22화 유럽과 할리우드가 동시에 러브콜?! 김준호, 글로벌 슈퍼스타로 거듭나다!" +1 24.08.10 249 5 14쪽
21 21화 찬사 +1 24.08.09 270 6 14쪽
20 20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3) +1 24.08.08 292 5 12쪽
19 19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2) +1 24.08.07 299 5 18쪽
18 18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1 24.08.07 315 7 12쪽
17 17화 첫 훈련 +1 24.08.06 309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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