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으로 축구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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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영맨
그림/삽화
영맨
작품등록일 :
2024.07.21 16:11
최근연재일 :
2024.08.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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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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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2)

DUMMY

경기장은 이미 흥분된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전북현대와 FC 서울의 대결은 항상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경기였다. 나는 벤치에 앉아 몸을 풀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오늘 경기는 정말 기대됩니다! 양 팀 모두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캐스터의 목소리가 경기장의 소음을 뚫고 들려왔다.


"그렇습니다. 전북현대는 이번 시즌 정말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9번 공격수 이재명의 스피드와 결정력은 주목할 만합니다." 해설위원 A가 덧붙였다.


"맞습니다. 하지만 FC 서울도 만만치 않죠. 오늘 벤치에는 새로운 얼굴, 김준호 선수가 있습니다. 그의 등장은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설위원 B가 말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전북현대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그들의 9번 공격수 이재명이 빠르게 돌파하며 FC 서울의 수비진을 흔들고 있었다. 나는 긴장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았다.


"전북현대의 이재명! 빠른 스피드로 FC 서울의 수비를 뚫고 들어갑니다! 슛! 아, 골대를 맞고 나갑니다!" 캐스터가 외쳤다.


"정말 아슬아슬했습니다. 전북현대의 공격이 정말 날카롭습니다. FC 서울의 수비가 집중해야 합니다." 해설위원 A가 말했다.


경기는 점점 더 치열해졌다.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공격과 수비를 반복했다. 벤치에 앉아 있던 나는 점점 더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재훈이 내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준호야, 저 이재명 진짜 빠르지 않냐?"


나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응, 빠르긴 하네. 하지만 나도 만만치 않아. 내 차례가 오면 보여줄게."


경기가 진행될수록 전북현대의 압박은 더욱 강해졌다. 결국, 전반전 20분이 지나자 이재명이 날카로운 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전북현대! 이재명의 멋진 골로 앞서갑니다!" 캐스터가 외쳤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전북현대는 다시 한 번 공격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는 10번 미드필더 김도훈이 빠르게 돌파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두 번째 골입니다! 전북현대가 2-0으로 앞서갑니다!" 캐스터가 흥분된 목소리로 외쳤다.


해설위원 B가 맞받아쳤다. "예상대로의 전개죠. FC 서울은 전 시즌부터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공격수들의 득점력 부재와 미드필드의 창의성 부족이 큰 문제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해설위원 A가 다시 말했다. "맞습니다. 이번 시즌 FC 서울이 김준호 선수를 영입했지만, 무경력 선수에게 얼마나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보드진의 결정이 현명했는지 아직은 두고 봐야 할 것 같네요."


관중석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FC 서울의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재정비했다. 그러나 전북현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캐스터가 다시 외쳤다. "전북현대, 이번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합니다. 크로스가 올라갑니다! 헤딩! 두 번째 골입니다! 전북현대가 두 골 차로 앞서갑니다!"


해설위원 B가 말했다. "FC 서울의 수비가 또 한 번 무너졌습니다. 전북현대의 공격이 정말 강력하군요. 이렇게 되면 FC 서울이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나는 속으로 깊은 한숨을 쉬었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다시 힘을 내려고 했지만, 전반전은 점점 더 힘들어졌다. 김성훈 코치도 옆에서 초조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캐스터가 말했다. "지금 FC 서울이 두 골 차로 뒤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됩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반격할 수 있을까요?"


해설위원 A가 동의하며 말했다. "FC 서울은 공격의 활로를 찾아야 합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한 골이라도 만회해야 후반전에 희망이 생길 겁니다."


"이게 FC 서울이냐? 수비가 허술하네"


"2골이나 먹히다니... 전북현대 진짜 강하네"


"FC 서울, 정신 차려라!"


"김준호는 언제 나오냐?"


"김준호 영입하는 팀이니 망하지, 이게 뭐야."


"우리 팀 망해라, 이런 무경력 선수를 왜 영입해?"


"준호가 뛸 시간이나 있나? 벤치에 그냥 앉아 있어라."


"김준호? 누구냐 그게? 진짜 답 없다."


경기장의 분위기는 무거워졌다.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라커룸으로 들어왔다. 분위기는 침울했고, 아무도 먼저 입을 열지 않았다. 그때, 김성훈 감독이 문을 열고 들어와 선수들을 향해 고함을 쳤다.


"이게 도대체 뭐 하는 거야! 전북한테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면 어떻게 하자는 거야?" 그의 목소리는 라커룸을 울렸다. "전반전 내내 너희들이 보여준 건 아무것도 없어!"


김성훈 감독은 눈을 부릅뜨고 선수들을 쳐다보았다. "특히 너, 박현준! 네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데,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너희들 다 정신 차려야 해!"


박현준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 역시 숨죽이고 있었다. 감독의 목소리는 점점 더 격앙되었다.


"우리가 이렇게 무기력하게 끝낼 거냐? 너희들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이건 단순한 경기가 아니야. 우리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야!" 김성훈 감독은 클롭처럼 열정적으로 말했다.


그는 잠시 숨을 고르고,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후반전에는 달라져야 해. 정신 차리고, 너희들이 어떤 팀인지 보여줘. 그리고 김준호, 너가 투입이다 너가 우리의 비밀병기야 . 나가서 보여줘. 네가 이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감독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성훈 감독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좋아, 넌 이 팀의 희망이야. 너만 믿는다. 가서 그라운드를 지배해."


나는 라커룸을 나서며 휴대폰을 꺼냈다. 부모님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였다. '절 봐주세요.' 간단한 메시지를 남기고 나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그라운드로 나가는 길목, 긴 복도를 걸어가며 나는 천천히 마음을 가다듬었다. 복도의 벽에는 FC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는 사진들이 걸려 있었다. 그 사진들 속에서 나는 팀의 자존심과 영광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내가 그라운드에 서는 이유가 분명해졌다.


나의 뒷모습은 결연했다. 복도를 걸으며 점점 더 결의에 찬 마음으로 다짐했다. 천 년의 훈련과 노력, 모든 것이 이 순간을 위해 존재했다. 오늘의 경기를 통해 내 존재를 증명할 것이다.


그라운드로 나서자, 관중들의 함성이 귀를 찔렀다. 전광판에는 여전히 FC 서울이 2-0으로 뒤지고 있는 점수가 크게 보였다. 하지만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스탠드에 앉아 있을 부모님을 생각하며 나는 다시 한 번 결심했다. 오늘 이 경기를 통해 나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줄 것이다. 주먹을 불끈 쥐고, 나는 그라운드를 향해 당당히 걸어 나갔다.


전반전이 끝나고, FC 서울의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김준호가 드디어 그라운드에 나설 차례였다.


"네, 여러분!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교체선수가 투입됩니다. 바로 김준호 선수입니다!" 캐스터의 목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해설위원 A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김준호 선수는 이번 시즌에 FC 서울이 영입한 새로운 얼굴입니다. 사실, 그의 이력은 굉장히 독특합니다. 기존의 프로 경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팀에 합류했거든요."


해설위원 B가 덧붙였다. "맞아요, 많은 팬들이 그의 영입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팀 내부에서는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실력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가 왔네요."


해설위원 C는 다소 회의적인 어조로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의문입니다. K리그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과연 무경력 선수가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 하지만 오늘 그의 활약을 지켜봐야겠죠."


김준호가 그라운드로 들어서자, 관중들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었다. 그라운드의 조명이 그를 비추며, 그의 등장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자, 이제 김준호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그의 등장으로 FC 서울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터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들려왔다.


김준호가 그라운드로 들어서자, 관중들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되었다. 그라운드의 조명이 그를 비추며, 그의 등장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자, 이제 김준호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그의 등장으로 FC 서울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터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들려왔다.


그라운드의 첫발을 디디는 순간, 내 심장은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귀를 찔렀고, 잔디의 촉감이 발바닥을 간질였다. 이 순간을 위해 천 년 동안 쌓아온 모든 훈련과 노력이 떠올랐다. 이제는 그 모든 것을 증명할 시간이 왔다.


경기장은 엄청난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다. 관중들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고, 나는 그 함성 속에서 내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 "김준호! 김준호! 꺼져라!!!" 물론 비난이었지만, 나는 그걸 다 무시했다. 이런 비난이 오히려 더 나를 흥분시켰다.


주위의 선수들을 살펴보았다. 팀 동료들은 지친 표정이었지만, 나의 등장에 대한 기대가 섞여 있었다. 상대팀 전북 현대의 선수들은 나를 탐탁지 않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들의 눈에는 의심과 경멸이 담겨 있었다. 이게 다 두려움의 또 다른 표현일 뿐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심판의 휘슬이 울리고 경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나는 곧바로 위치를 잡고, 공을 향해 달려갔다. 첫 번째 상대가 내 앞을 가로막았을 때, 나는 빠르게 그의 발밑에서 공을 가로챘다. 그리고 그를 향해 무심하게 말했다. "이게 네 최선이야? 실망인데?" 그 순간, 나는 그의 급소를 정확하게 찔러넣었다. 물론, 내 동작은 너무나도 은밀해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는 충격에 순간적으로 힘을 잃고, 바닥으로 주저앉았다. 표정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꾸며냈지만, 내 눈엔 이미 두려움이 보였다.


다른 전북 현대 선수들이 이 상황을 보고 분노에 차서 나에게 돌진했다. 그러나 나는 이미 그들의 움직임을 모두 읽어냈다. 그들 중 한 명이 달려오던 중 나는 무공을 이용해 그의 발목을 살짝 비틀었다. 그는 달려오던 속도에 의해, 발목이 무너지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그의 얼굴에 고통이 서린 표정이 스쳐갔지만, 아무도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뭐야, 제대로 서지도 못하냐?" 나는 비웃으며 그의 옆을 지나쳤다.


다음 상대는 훨씬 더 분노에 찬 모습으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그가 나에게 다가오자마자, 나는 무공으로 그의 가슴을 압박하며 공기의 흐름을 잠시 차단했다. 그는 순간적으로 숨이 막혀오면서도 이를 악물고 나에게 다가오려 했지만, 나는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숨이 막히는 기분, 좀 더 느껴봐." 그의 얼굴이 창백해지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라운드에 있던 심판과 다른 선수들은 그저 이 장면을 단순한 충돌로만 보았을 뿐이었다. 아무도 내가 그들의 몸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저 상대 선수들이 스스로 무너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진짜 하이라이트는 그 다음에 있었다. 상대의 주전 공격수가 나를 향해 접근해왔다. 그의 몸이 뒤에서 심판의 시야에 가려진 순간, 나는 무공을 이용해 그의 명치를 정확히 찌르며 내부 장기를 압박했다. 그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바닥에 쓰러졌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상처는 없었다. 그저 숨이 막혀 경련을 일으키는 모습만이 보일 뿐이었다.


그가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며 나를 쳐다보는 순간, 나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이게 끝이 아니야. 지금 느끼는 고통은 시작에 불과해. 앞으로 넌 나를 상대할 때마다 이 순간을 떠올리게 될 거야."


그의 눈에는 공포와 고통이 가득했고, 그는 더 이상 아무런 반항도 할 수 없었다. 그의 몸부림과 비명은 나에 대한 두려움과 무력감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심판에게는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로 벌어졌다.


코치인 김성훈은 그 장면을 보며 주먹을 쥐고 작게 외쳤다. "좋아! 이게 진짜 김준호다. 이제 판이 제대로 벌어졌군."


반면, 전북 현대의 감독은 경기장을 지켜보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심판에게 달려갔다. "심판! 저게 반칙이라고! 저 놈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안 보이냐고!"


하지만 심판은 냉정하게 그를 무시하며 경기를 계속 진행시켰다.


경기장은 내 플레이로 인해 완전히 내 손아귀에 들어왔다. 상대편은 내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렸고, 나는 마치 경기장의 폭군처럼 그들을 마음껏 조종했다.


다시 한 번 상대가 달려들었지만, 나는 그를 제자리에서 무너뜨리고 앞으로 나아갔다. 이제 그라운드는 내 것이다. 상대팀은 내가 주는 고통 속에서 스스로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이 경기는 나의 무대였다. 경기장의 폭군, 그게 바로 나였다.


관중석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김준호의 플레이에 놀라움과 경탄이 교차하는 가운데, 전북 현대의 선수들은 하나같이 경계심을 풀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은 더 이상 김준호를 얕보지 않았다. 이제 그들은 눈앞의 이 선수가 단순한 초짜가 아님을 본능적으로 깨닫고 있었다.


전북 현대의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다시 한 번 심판에게 다가가 격렬하게 항의했다. "저놈이 뭐하는지 제대로 보고 있는 겁니까? 이게 축구입니까, 격투기입니까?" 그의 얼굴은 분노로 일그러졌고, 목소리는 쉰소리가 날 정도로 높아져 있었다. 하지만 심판은 여전히 무표정하게 경기를 진행시킬 뿐이었다.


경기장은 혼란과 긴장이 뒤섞여 있었다. 관중들은 김준호의 예측 불허의 플레이에 매료되었고, 그의 다음 움직임을 지켜보며 숨을 죽이고 있었다.


경기장 한복판에서 또 다른 전북 현대의 선수가 내게 도전해 왔다. 그는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그가 나를 향해 접근해오는 순간, 가볍게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이게 최선이냐? 내가 상대해 줄게. 하지만 조심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몰라."


그가 다가오자, 나는 그의 가슴을 향해 정확한 타격을 가했다. 무공을 통해 손끝에 실린 힘은 심판에게는 전혀 드러나지 않게 조절되어 있었다. 상대 선수는 충격을 받은 듯 휘청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그의 얼굴에는 고통이 서리고 있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부상은 없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고, 경기를 계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관중들은 순간의 정적 속에서 그 장면을 목격하고 있었다. 전북 현대의 선수들이 하나둘씩 쓰러져가는 모습을 보며 그들은 점점 더 김준호의 플레이에 압도되고 있었다. 그들의 함성은 이제 존경과 두려움이 섞인 감정으로 변해갔다.


김성훈 코치는 벤치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래, 저게 바로 김준호야.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그 실력. 이제 이 경기장은 그의 것이다." 그의 말에 동료 코치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전북 현대의 감독은 다시 한 번 심판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이건 명백한 부상 유발입니다! 이 경기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는 목소리를 높이며 심판을 설득하려 했지만, 심판은 단호히 고개를 저으며 경기를 재개시키려 했다.


나는 그런 전북 현대의 감독을 보며 속으로 조소를 지었다. "너희 감독은 심판 탓할 시간에 선수들이나 좀 더 잘 챙겨보지 그랬어."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나는 다음 상대를 향해 다가갔다. 그는 이미 나의 접근에 겁을 먹고 있었다. 그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은 더 이상 단순한 축구 선수가 아니었다. 그에게 나는 절대 피할 수 없는, 마주할 수 없는 벽이었다.


그가 나를 향해 무모하게 돌진했을 때, 나는 그의 방향을 살짝 틀어 그가 제 풀에 넘어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의 허리를 향해 다시 한 번 무공을 이용해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 그는 무릎을 꿇고 고통에 몸부림쳤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그저 한 선수의 실수로 보일 뿐이었다.


그 순간, 나는 그에게 마지막 한 마디를 던졌다. "이제 그만두는 게 어때? 너희 팀, 이대로 가면 다 죽어나갈 걸?" 그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무릎을 꿇은 채로 울부짖었고, 결국 경기장 밖으로 실려 나갔다.


관중들은 이 장면을 보며 충격에 휩싸였다. 김준호라는 이름이 관중석에서 연이어 터져 나왔다. 그의 플레이는 이제 단순한 축구를 넘어서는, 그 이상의 무언가였다. 그라운드의 폭군이자 망나니 같은 존재로 그는 경기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김성훈 코치는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보며 자신의 결정을 확신했다. "이게 바로 김준호의 진짜 모습이다. 이 경기는 이제 그의 것이다." 그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반면, 전북 현대의 감독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듯 얼굴이 붉어지며 소리를 질렀다.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이냐! 이렇게 경기를 치를 수는 없다!" 그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경기는 계속되고 있었다.


김준호의 무대는 이제 시작에 불과했다. 상대팀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렸고, 그는 점점 더 강력한 존재로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그의 모든 움직임은 상대팀에게 공포로 다가왔고, 관중들은 이제 그를 단순한 축구 선수가 아닌, 경기장의 폭군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 경기는 단순한 승부가 아니었다. 이 경기장은 이제 김준호의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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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첫 훈련 +1 24.08.23 62 2 13쪽
41 41화 파주로 가자 +1 24.08.21 66 3 14쪽
40 40화 +1 24.08.20 63 2 13쪽
39 39화 국가대표 +1 24.08.19 84 2 12쪽
38 38화 돌아온 준호 +1 24.08.19 86 2 12쪽
37 37화 5연패?? +1 24.08.18 89 2 14쪽
36 36화 sns 홍보 +1 24.08.17 86 1 12쪽
35 35화 +1 24.08.17 91 1 13쪽
34 34화 사업제안 +1 24.08.16 99 1 15쪽
33 33화 마교의 부교주 +1 24.08.15 112 1 13쪽
32 32화 재건 +1 24.08.15 124 2 12쪽
31 31화 태극권 +1 24.08.14 139 2 12쪽
30 30화 내가 왔다 무당파!~! +1 24.08.13 155 5 14쪽
29 29화 천마신교!? +1 24.08.13 156 5 13쪽
28 28화 여행 +1 24.08.13 159 3 12쪽
27 27화 첫 퇴장 +1 24.08.13 160 4 12쪽
26 26화 무적의 FC 서울 +1 24.08.12 174 4 13쪽
25 25화 siu!!!!!!!!!!!!!!!!!!!! +1 24.08.12 193 5 16쪽
24 24화 3개월 간의 이야기 ! +1 24.08.11 221 7 12쪽
23 23화 유혹과 응원 사이 +1 24.08.10 222 7 12쪽
22 22화 유럽과 할리우드가 동시에 러브콜?! 김준호, 글로벌 슈퍼스타로 거듭나다!" +1 24.08.10 249 5 14쪽
21 21화 찬사 +1 24.08.09 270 6 14쪽
20 20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3) +1 24.08.08 292 5 12쪽
» 19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2) +1 24.08.07 299 5 18쪽
18 18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1 24.08.07 315 7 12쪽
17 17화 첫 훈련 +1 24.08.06 308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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