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으로 축구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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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영맨
그림/삽화
영맨
작품등록일 :
2024.07.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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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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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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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화 sns 홍보

DUMMY

준호와 소소는 무당파의 고요하고도 웅장한 자연을 배경으로 특별한 영상을 준비하고 있었다. 무당파의 고대적인 아름다움과 현대 축구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하나로 결합한 이 영상은 단순한 스포츠 클립이 아니라, 무당파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시도였다.


준호는 한 손에 공을 들고 깊은 숨을 내쉬었다. 고요한 산 속, 맑은 공기가 그의 폐 속으로 들어오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혔다. 그의 앞에 서 있는 소소는 카메라를 손에 들고, 준호의 모든 움직임을 담아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그녀의 눈에는 기대와 흥분이 가득 담겨 있었다.


무당파의 대문은 견고한 돌담과 전통적인 기와지붕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주변의 소나무들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있었다. 준호는 그 대문 앞에 서서 공을 발끝으로 살짝 들어 올리며, 소소에게 신호를 보냈다. 소소는 그의 움직임에 맞추어 카메라를 조준했고, 촬영이 시작되었다.


준호의 첫 움직임은 마치 한 편의 무용처럼 우아하고 절도 있었다. 그는 공을 부드럽게 차 올리며, 한 바퀴 돌았다. 그 순간 무당파의 대문과 그의 움직임이 하나가 되어 화면에 담겼다. 공은 그의 발끝에서 살아 있는 듯 반짝이며, 하늘을 향해 곡선을 그리며 날아올랐다가 다시 그의 발끝으로 돌아왔다. 이 모든 장면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무당파의 돌계단을 배경으로 준호의 움직임이 계속되었다. 그는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 오르며 공을 다루었고, 공은 마치 그의 의지에 따라 춤추는 것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돌계단의 거친 질감과 준호의 유려한 동작이 대조를 이루며, 화면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소소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다. 준호의 뒷모습과 함께 보이는 무당파의 건물들은 마치 전설 속 한 장면처럼 웅장하게 자리 잡았다.


무당파의 정원에서의 장면은 더욱 환상적이었다. 정원은 푸른 잔디와 붉게 물든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고, 그 속에서 준호는 공을 이용한 묘기를 선보였다. 그는 공을 높이 차 올린 뒤, 공중에서 회전하며 무술 동작을 펼쳤다. 공은 마치 그의 손짓에 따라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하늘을 날아다녔다. 잔잔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단풍잎이 흔들렸고, 그 사이로 날아가는 공과 준호의 움직임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소소는 그 장면을 촬영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준호의 움직임과 무당파의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그 어떤 장면도 예술적인 느낌으로 가득 찼다. 무당파의 정원은 마치 살아 숨 쉬는 예술 작품처럼, 준호의 움직임과 함께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마지막으로, 준호는 무당파의 높은 지붕 위로 공을 던져 올렸다. 그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지붕 위로 뛰어올라 공을 다시 받아냈다. 공은 그의 손끝에서 다시 하늘로 솟구쳤다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내려왔다. 그 장면에서 무당파의 전통적인 지붕과 준호의 동작이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하늘을 배경으로 공이 춤을 추듯 날아가는 순간, 준호의 움직임은 마치 신선의 무예를 보는 듯했다.



소소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카메라를 내려놓고 준호에게 다가왔다. 그녀의 눈은 흥분과 감탄으로 반짝였다.


"와, 준호 오빠! 이거 진짜 미쳤어요!" 소소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말했다. "축구랑 무술이 이렇게까지 잘 어울릴 줄은 몰랐네. 완전 대박인데요? 이거 올리면 난리 날 것 같은데요!"


준호는 소소의 열정적인 반응에 살짝 머쓱해지며 웃었다. “에이, 그렇게 말하시면 제가 너무 부끄럽잖아요. 그냥 좀 뛰어다닌 거예요.”


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손사래를 쳤다. "아니, 오빠. 지금 진심으로 얘기하는 거예요. 이 영상, 진짜 뜰 것 같아요! 지금껏 본 영상 중에서 제일 멋진데요? 이거 올리면 팔로워들 난리 날 거라니까요?"


준호는 웃음을 참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럼 소소 덕분에 댓글 폭주하면 내가 커피라도 사야겠네요. 이건 다 소소의 촬영 덕분이니까요.”


소소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커피로는 부족하죠. 이 정도면 스테이크 정도는 대접해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준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지었다. "스테이크 좋죠! 근데 내가 식사할 때는 이렇게 멋진 영상은 없을 텐데... 그때도 '완전 멋있다'고 할 거예요?"


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음, 그때는 '존멋'까진 아니어도, ‘이 오빠 꽤 괜찮은데?’라고 해드릴게요!”


그들은 함께 웃으며 영상을 확인했다. 무당파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진 축구와 무술의 조화는 마치 예술 작품처럼 완성되었다. 준호는 소소의 반응에 쑥스러워하면서도, 이 영상을 통해 무당파와 자신의 새로운 도전을 알릴 생각에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

준호는 소소와 함께 만든 영상을 SNS에 올렸다. 영상이 업로드되자마자 팔로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댓글 창은 쉴 새 없이 새로운 반응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무술이랑 축구가 이렇게 잘 어울린다고? 준호 선수 클래스 미쳤다 진짜!”


“이건 뭐, 영화 찍는 줄 알았네.

“진짜 이 영상 퀄리티 뭐야? 준호 선수, 축구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무술도 진짜 잘하네. 대박!”


“저기 배경 무슨 게임 속 맵 같네. 진짜 한 편의 영화 같은데?”


“팔로워들 다 쓰러지는 중ㅋㅋㅋ 댓글 보니까 다들 놀라서 말이 안 나오는 듯.”


“와, 이거 무슨 중국 무술 영화냐? 퇴장 당하고 뭐하나 했더니 중국 가서 쿵푸 배우고 있네ㅋㅋㅋ”


“아니 이 형, 축구 그만두고 이제 쿵푸 마스터 되는 거냐? ㅋㅋ”


“진짜 유랑 무당파네. 저기 무당파 도장 어딥니까? 저도 가입할게요!”


“야, 무당파에 축구선수까지 합류했네. 이제 무술계도 점령하려나 봐?”


“이 형 진짜 대단하다. 쿵푸로 축구도 이기게 생겼네ㅋㅋㅋ”


“퇴장 당하고 조용하더니, 알고 보니 중국 가서 내공 수련 중이었냐?”


“이 형, 쿵푸는 기본이고 축구까지. 이건 그냥 다 해먹겠다는 소리네 ㅋㅋㅋ”


외국인 댓글도 폭발적이다

"Bruh, is he seriously training kung fu now? This dude’s life is a meme."

("형, 이거 진짜 쿵푸 훈련하는 거냐? 이 사람 인생이 밈이네.")


"Este tipo va en serio, ¿quién más hace esto?

("이 사람 진짜 진지하네, 누가 이런 걸 하겠어? )


"Junge, er trainiert wirklich Kung-Fu? Das ist doch irre!"

("형, 진짜로 쿵푸를 훈련하고 있네? 이건 미쳤어!")


특히 중국인들의 댓글이 폭발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댓글 창이 마치 폭탄이 터진 것처럼 빠르게 올라갔다.


"这哥们太厉害了,完全是名誉中国人啊!"

("이 형 대단하네, 완전 명예 중국인이잖아!")


他这么努力练功夫,真是让人佩服!

("이렇게 열심히 쿵푸를 연습하다니, 진짜 존경스럽다!")


"虽然他是韩国人,但他已经是我们的兄弟了!"

"비록 한국인이지만, 그는 이미 우리의 형제야!"


"他的视频看得我热血沸腾,真是厉害的‘방즈’啊!"

"그의 영상을 보니 열정이 끓어오른다, 정말 대단한 ‘빵쯔’야!"


"这才是真正的高手!不愧是我们的‘명예中国人’!"

"이게 진정한 고수지! 우리 ‘명예 중국인’답다!"


"从现在开始他就是我们的‘무림’代表!"

"지금부터 그는 우리의 ‘무림’ 대표야!"


"他这么努力学习我们中国的文化,真让人感动。"

"그가 이렇게 열심히 우리 중국 문화를 배우다니, 정말 감동이야."


"他要是继续这样练下去,我们要把他拉到中国代表队去!"

"그가 이렇게 계속 훈련하면, 중국 대표팀에 데려가야겠어!"


"我现在就要去追踪他,他就是我的榜样!"

"지금 바로 그를 팔로우해야겠어, 그는 내 롤모델이야!"


"韩国人吗?他完全是‘名誉中国人’啊!"

"한국인이라? 그는 완전 ‘명예 중국인’이잖아!"


준호의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무당파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근처 마을 사람들은 물론, 멀리서까지 무당파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무당파의 문 앞에는 새로운 제자들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어느덧 무당파의 기운이 다시금 생동감 넘치게 되자, 장문인과 소소는 준호를 다시 찾아왔다.


장문인은 준호를 바라보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말했다. "준호 군, 정말 고맙네. 덕분에 무당파가 다시 활기를 찾았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 문파에 들어오려고 하다니, 전혀 상상도 못했네."


소소도 고개를 끄덕이며 준호에게 말했다. "맞아요, 준호 오빠. 정말 대단해요! 이렇게 무당파가 다시 살아날 줄은 몰랐어요. 정말 고마워요!"


준호는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아닙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에요. 무당파의 전통을 이어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소소는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그럼 또 언제 올 거예요? 이렇게 떠나면 다시 못 보는 거 아니에요?"


준호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금방 또 올 겁니다. 그리고 이번엔 무당파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걸 가져올지도 몰라요. 소소 씨, 장문인님, 걱정 마세요. 무당파는 제 마음속에 항상 자리 잡고 있으니까요."


장문인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기다리겠네, 준호 군. 무당파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오게."


소소도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꼭 다시 와요, 준호 오빠! 저희도 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


준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한 번 두 사람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곧 다시 뵙겠습니다."


그렇게 준호는 무당파의 문을 나서며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무당파는 이제 그의 손길로 다시금 활기를 찾았고, 그가 떠나면서도 그곳에 남긴 영향은 오래도록 이어질 것이다. 준호는 무당파를 뒤로 한 채, 한국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옮기며 다가올 미래를 기대했다.


준호가 한국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오랜만에 뉴스를 켰다. 뉴스 채널에서는 스포츠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FC 서울은 아쉽게도 5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팀의 반등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준호는 잠시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이내 손을 이마에 대고 탄식했다. "아이고 두야... 이게 무슨 일이야?"


그때, 휴대폰이 진동하며 문자 메시지가 연달아 도착했다. 준호는 휴대폰을 들어 메시지를 확인했다.


첫 번째 메시지는 코치님에게서 온 것이었다.


[코치님]

"준호야, 살려줘! 팀 분위기가 바닥이야... 제발 빨리 와서 팀을 구해줘 !!!"


이어 동료들로부터도 메시지가 도착했다.


"준호, 형님! 우리 팀이 지금 무너지고 있어요. 빨리 와주세요!"


"준호 형, 어디야? 지금 당장 필요해! 너 없으니까 진짜 큰일 났어!"


준호는 메시지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이럴 때가 아니지... 이러다 팀이 정말 큰일 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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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3화 epl 득점왕? +1 24.08.25 53 2 12쪽
42 42화 첫 훈련 +1 24.08.23 63 2 13쪽
41 41화 파주로 가자 +1 24.08.21 67 3 14쪽
40 40화 +1 24.08.20 63 2 13쪽
39 39화 국가대표 +1 24.08.19 85 2 12쪽
38 38화 돌아온 준호 +1 24.08.19 86 2 12쪽
37 37화 5연패?? +1 24.08.18 90 2 14쪽
» 36화 sns 홍보 +1 24.08.17 87 1 12쪽
35 35화 +1 24.08.17 92 1 13쪽
34 34화 사업제안 +1 24.08.16 100 1 15쪽
33 33화 마교의 부교주 +1 24.08.15 112 1 13쪽
32 32화 재건 +1 24.08.15 124 2 12쪽
31 31화 태극권 +1 24.08.14 140 2 12쪽
30 30화 내가 왔다 무당파!~! +1 24.08.13 156 5 14쪽
29 29화 천마신교!? +1 24.08.13 157 5 13쪽
28 28화 여행 +1 24.08.13 160 3 12쪽
27 27화 첫 퇴장 +1 24.08.13 161 4 12쪽
26 26화 무적의 FC 서울 +1 24.08.12 174 4 13쪽
25 25화 siu!!!!!!!!!!!!!!!!!!!! +1 24.08.12 194 5 16쪽
24 24화 3개월 간의 이야기 ! +1 24.08.11 222 7 12쪽
23 23화 유혹과 응원 사이 +1 24.08.10 223 7 12쪽
22 22화 유럽과 할리우드가 동시에 러브콜?! 김준호, 글로벌 슈퍼스타로 거듭나다!" +1 24.08.10 250 5 14쪽
21 21화 찬사 +1 24.08.09 270 6 14쪽
20 20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3) +1 24.08.08 292 5 12쪽
19 19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2) +1 24.08.07 299 5 18쪽
18 18화 욕먹고 폭주한 신인, 경기장의 폭군이 되다 +1 24.08.07 315 7 12쪽
17 17화 첫 훈련 +1 24.08.06 309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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