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온라인 테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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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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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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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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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월 첫째 주 (4)

DUMMY

-대단해! 12시까지 왔어!

-4시 나라는 어떻게 됐죠?

-지금 패퇴했습니다!


테이아 홈페이지 커뮤니티에 실시간으로 대화가 오갔다.


-무스펠헤임은?

-절반은 넘었어요!


테이아의 온난화가 걸린 수르트와 천사 연합의 이벤트는 시간이 흐를수록 격렬해졌다.


-6시간 넘게 싸우다니··· 진짜 미쳤어!

-거인들이 도시에서 물러나고 있어요!

-잠깐? 불의 거인이 무스펠헤임에 돌아가면 공략 팀 망하는 거 아냐?


맹그로브 도시를 지키던 4시 나라는 6시간이나 분전했지만, 결국 도시가 함락됐다.

군대는 도시의 주민과 함께 도망쳤고, 불의 거인들은 빈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든 뒤 자기 던전으로 걸음을 옮겼다.


-맹그로브에서 무스펠헤임까지 하루 걸리잖아요. 그 안에 공략이 끝나겠죠.

-그럴까? 던전이 너무 넓어서.


불의 궁전에 입장한 공략 팀은 부지런하게 던전을 돌아다니고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무스펠헤임은 거인형 던전이다.

외형은 각 나라의 수도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궁전인데, 그 크기가 인간의 궁전과는 달랐다.


넓이를 말하는 게 아니다. 크기.

식당에 있는 의자, 식탁.

부엌에 놓인 식칼, 그릇이 인간들이 사용하는 물건에 비해 50배는 컸다.

마치 개미가 인간의 집을 보는 듯한 기분!


그래서인지 가구 틈새에서 만나는 불 쥐, 불 거미도 인간보다 크다. 레벨도 400이 넘고.


-수르트도 없고, 거인이 백이나 빠져나갔는데, 이 난이도는 뭐지?

-과연 Y등급 던전입니다!


불의 궁전에 입장한 순간부터 열기 때문에 질식과 화상을 달고 살아야 하고,

던전이 워낙 광활해,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이동하는 데 몇십 분이 걸린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궁전을 지키는 불의 거인 근위병과 만나면 사망자가 삼십 명 이상은 나왔고.

공략 팀의 평균 레벨이 530인 걸 생각하면 욕 나오는 수준!


그런데도 공략 팀은 차근차근 움직이고 있다.


-왕좌까지만 접근하면 공략인데···.

-왕좌로 가는 길은 발견했잖아요. 복도에 근위병이 8명이나 있어서 그렇지.


[무스펠헤임]

등급 Y

주인 수르트

공략 조건 3개

발자취 : 불의 왕좌에 착석

보스 : 수르트

사냥 : 불의 거인 100명

공략 횟수 0


무스펠헤임의 공략 조건 중 하나인 발자취.

수르트만이 앉을 수 있는 불의 왕좌에 앉으면 공략이다.


공략 팀은 왕좌가 있는 홀의 위치를 알았지만, 그쪽으로 향하는 복도에는 근위병들이 있어 샛길이 있는지 찾아보는 중이다.


-신소율 씨는 아직 살아있어요?

-유감스럽게도 안 죽네요.


가장 급박하게 돌아가는 건 낚시 팀.


맹그로브 도시에서 술래잡기를 시작해, 한 시간을 달려 테이아를 가르는 아침의 강에 도착.


강에서 치열한 수상 전투를 치르며 강을 건넌 후, 다시 북쪽.

365일 내내 눈이 쌓여있는 12시 나라로 이동했다.


강에 이어 이번에는 눈!


불의 거인에게 눈 내리는 추운 기후가 반가울 리 없지만, 맨몸으로 강물도 건너는 수르트가 고작 눈에 주춤할 리 없다.


눈이 발목까지 쌓인 평야와 언덕에서 낚시 팀과 수르트의 두 번째 전투가 발생했고, 천사 연합은 피해를 거듭하면서도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천사 연합이 연신 밀리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오히려 갈수록 커졌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용의 쉼터까지 얼마나 남았죠?

-직선 길이로 4km!


     *     *


[고작 이 정도냐!]


눈과 함께 언덕이 터져나가며 위에서 엄호 사격하던 석궁병, 저격수, 사냥꾼이 눈밭을 굴렀다.

수르트가 화염 줄기를 날려 마무리하려 했지만, 민첩한 암살자와 모험가들이 달려들어 아군을 꺼내 도망갔다.


[크하하! 벌레처럼 바닥을 기는구나!]


천사 연합은 분전했지만, 처음 1만 7천 명에 달하던 인원이 지금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아침의 강에서 12시 나라까지 오면서, 이곳 하얀 평야에서 싸우면서 수천이 넘는 플레이어가 리셋당했다.


헛된 죽음은 아니다.

눈밭을 달리고, 눈이 녹아서 질척해진 진흙 위를 구르고, 불에 화상을 입으면서도 수르트를 여기까지 데려왔으니까.


드디어, 천사 연합이 애타게 달려온 골인 지점. 용의 쉼터가 저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다.


“다 왔습니다, 여러분!”


마라톤 선수를 응원하는 감독처럼 사람들에게 소리치고 있던 신소율 앞에 글자가 나열됐다.


[신하나(4)가 접속하려 합니다.]

[던전 온라인 테이아는 12세 이용가입니다. 12세 이하 아동은 보호자 및 대리인이 동행해야 합니다.]

법적 보호자 신성하로부터 동행 대리인으로 지목되셨습니다.

동의하시겠습니까?


“테이아에 하나가 왔어?”


신소율은 오늘 아침 조카와 함께 가상방을 방문했다.

사장님이 같이 가상 수족관에 가준다고 해서 마음 놓고 일하고 있는데, 조카가 테이아에 찾아왔단다.


“수족관이 재미없었나? 뭐, 괜찮겠지. 동의!”


크게 고민하지 않고 동의했다.

그리고 브라키소에게 업혀 같이 도망가는 중인 사다코를 봤다.


“갔다 올 테니까 뒤는 부탁해.”

“네.”


브라키소 등에서 단숨에 뛰어내려, 용의 쉼터에 인접한 소나무 숲으로 들어갔다.


[화염 방사!]


수르트는 뒤처진 방패병들을 밟고 있어, 신소율이 사라진 걸 눈치채지 못했다.


숲에서 가장 높이 자란 소나무가 있는 방향으로 달리자, 눈밭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던 잔느를 발견했다.

눈사람 코에 당근을 꽂아주던 잔느도 신소율을 봤다.


“늦었어! 심심했잖아!”

“미안.”


등에 레바테인을 맨 잔느는 용의 쉼터 근처에 먼저 와 있었다.

극적인 등장을 위해.


잔느가 눈을 빛냈다.


“이제 가?”

“잠깐만. 대사부터 외쳐야지. 여기 대본.”


잔느는 신소율이 준 종이를 보며 숨을 크게 들이마신 다음 소리쳤다.


“자자! 테이아 최고의 보물이 왔어요! 드래곤도 탐내는 불의 검 레바테인! 가지고 싶은 사람은 당장 집합!”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습니다.]

0 : 09


잔느의 목청이 얼마나 우렁찬지 오른쪽 귀가 먹먹하다.

잔느가 귀를 파는 신소율의 팔을 잡고 흔들었다.


“신소율! 신소율! 북쪽 하늘을 봐봐!”


저 먼 하늘에서 뭔가가 날아온다.


“놀부 같은 놈들! 이럴 때는 소방차만큼이나 빠르지! 잔느, 가자!”

“야호!”


신소율과 잔느는 천사 연합이 뒹구는 눈밭으로 돌아왔다.


[그건!]


잔느가 나타나자마자 수르트는 자신의 검, 레바테인을 알아봤다.


[한낱 인간이 레바테인을 다루다니!]


바다로 던졌던 검이 여기 있다는 사실보다, 인간 따위가 레바테인을 다룰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제법이구나, 인간! 하지만 그건 나의 검! 내놔라!]


수르트는 당연히 검을 가진 잔느를 붙잡으려 했고, 잔느는 ‘술래잡기 시작이야!’라고 소리치며 용의 쉼터를 향해 달렸다.


[레바테인을 내놔라!]

“야! 이게 네 거라는 증거 있어? 증거 있냐고!”


지금 보니 불의 검을 들고 튀는 도둑(잔느) 옆에, 바퀴벌레(신소율)도 같이 도망가고 있었다.


[넌 이 몸이 바다에서 레바테인을 사용한 걸 보지 않았나!]

“판사님! 저는 근시라서 수르트가 들고 있던 게 검인지, 고구마인지 모릅니다!”

[네놈!]


[화가 납니다.]

대상 : 신소율

대상에게 이동합니다.

0 : 09


고구마를 100개 먹은 듯한 답답함에 수르트가 화를 냈다.


“낚았어! 잔느, 고!”


도발에 성공한 신소율은 잔느의 손을 잡았고, 동시에 메뚜기 같은 도약력으로 폴짝 띈 잔느가 용의 쉼터에 입장했다.

수르트도 신소율을 쫓아 용의 쉼터에 진입했다.


[용의 쉼터]

등급 Y

주인 -


미궁!

제정신인 수르트라면 자기가 입장한 곳이 Y등급 던전, 미궁이라는 걸 알아차렸겠지만···.


“퉤퉤퉤! 고구마에 침 발랐으니까 이제 이 고구마 내 거다?”

“신소율, 더러워!”


[열 받았습니다.]

공격 기술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0 : 29


도발과 분노 상태 덕분에 수르트는 이곳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달리고 있다.

수르트는 오로지 신소율을 잡겠다는 생각으로 영구동토의 얼음 땅을 뛰어다녔다.


“껑?”


중간중간 얼음 땅에서 살아가는 북극 트롤과 볼퍼팅어가 나타났지만,


“껑!”


뜨거운 입김을 내뿜으며 질주하는 불의 거인을 발견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갔다.


누구도 막지 못할 것 같던 수루트의 뜀박질은 의외로 얼마 못 갔다.


흠칫.

달리던 수르트는 양팔을 교차해 공중에서 떨어지는 벼락을 막았다.


쏴아아.

수십 갈래의 천둥 벼락이 수르트에게 떨어져 내렸다.


쿵, 쿵, 쿵.

천사 연합이 아무리 공격해도 휘청거린 적 없던 수르트가 세 발자국이나 물러났다.


위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용의 쉼터에 방문하다니, 무덤을 찾아왔군!”


뱀처럼 날카로운 황금의 눈동자. 온몸을 감싸는 검은 비늘.

오만하게 뻗은 날개에서는 푸른 뇌전이 번쩍인다.

창백한 공중에서 가뭄용 브리트라가 수르트를 내려다보고 있다.


[드래곤!]


수르트는 눈을 찌푸렸다.

이 테이아 행성에서 가장 꺼림칙한 종족이 나타났다.

그것도 한 마리가 아니다.


“보물! 보물은 어디 있냐!”


바닥에 내려앉자마자 보물부터 찾는 욕망용 파프니르.


“흐흐, 지옥 군주다! 브리트라! 나한테 넘겨. 내가 싸운다!”


수르트를 보고 호전적으로 날개를 펼치는 폭풍용 라합.


번들번들.

잔느를, 정확하게 잔느가 들고 있는 레바테인을 보면서 눈을 빛내고 있는 사악용 아지다하카까지!


무려 4마리의 드래곤이 수르트와 잔느. 신소율 사이에 내려앉았다.


“헉?!”

“뒤로! 뒤로!”


한참 뒤에서 뛰어오던 천사 연합원들은 드래곤을 발견하자마자 몸을 돌렸다.


스르르.

사악용 아지다하카는 아직 동족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 꼬리를 움직여 잔느를 숨기려 했다.


그걸 본 신소율이 얄밉게 소리쳤다.


“잔느 조심해! 우주 최고의 보물이 아지다하카의 꼬리에 깔리겠어!”


흠칫, 흠칫, 흠칫!


“이런!”


보물.

그건 드래곤이 가장 사랑하는 단어!


그 한마디에 귀가 쫑긋한 다른 동족들이 쳐다보자, 아지다하카는 재빨리 잔느를 집어서 도주하려 했다.


“응? 어디 갔지?”


그런데 인간 여자가 안 보인다.


“줄 거야. 그러니까 보채지 마.”


폴짝 뛰어 대범하게 아지다하카의 정수리에 올라간 잔느가 용들에게 물었다.


“이거 갖고 싶은 드래곤 손!”

“저요! 저요!”

“나 줘! 나 줘!”

“내가 가질래!”


드래곤 네 명과 은근슬쩍 신소율도 손을 들었다.


[건방진 놈들! 그건 내 것이다!]


남의 것 갖고 장난치고 있으니, 수르트가 열 받는 것도 당연하다.


아지다하카 머리 위에서 잔느는 고개를 갸웃했다.


“신소율이 이거 우리가 주웠으니까 우리 거라고 했는데?”

[또 너냐!]

“크흠, 크흠.”


신소율은 헛기침하며 고개를 돌렸다.

수르트의 살기 어린 시선이 장난 아니다.


폴짝.

아지다하카의 정수리에서 점프한 잔느가 드래곤과 수르트 사이에 착지하며, 레바테인을 영구동토의 얼음 땅에 꽂았다.


“알았어! 그럼 먼저 갖는 사람이 주인!”


쾅!

잔느가 레바테인을 얼음 땅에 꽂는 것과 동시에, 폭풍용 라합이 공기를 압축한 숨결을 발사했다.

이에 질세라 욕망용 파프니르도 검은 불을 토해냈고, 압축된 공기와 검은 불이 부딪히며 뜨거운 바람이 영구동토에 불어닥쳤다.


휘이이잉!

“으아!”

“캑!”

“엄마얏!”


그 여파로 레바테인은 공중으로, 지상에서 살금살금 도망치던 천사 연합원들은 끈 떨어진 연처럼 사방으로 날아갔다.


“깔깔깔!”

“잔느! 웃을 시간에 사람들 챙겨서 뒤로 빠져!”

“알았어!”


신소율도 연날리기 체험을 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단숨에 용의 쉼터를 벗어났다.




살아남은 천사 연합원들은 용의 쉼터 바깥의 소나무 숲으로 모였다.

차가운 눈밭에 주저앉은 전사가 동료에게 물었다.


“물약 남은 거 있어?”

“있으면 내가 먹었지.”


7시간이나 지속된 전투로 빈 병만 가득하다.


“도시락이나 까자.”


눈 덮인 숲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영구동토를 바라보았다.


[내 검이다! 드래곤!]

“웃기고 있네! 원래 이 바닥은 먼저 줍는 사람이 임자야!”


아지다하카의 날카로운 꼬리가 레바테인을 잡았다.

동시에 양쪽에서 가뭄용 브리트라와 지옥불 파괴자 수르트가, 번개와 불꽃을 터트려 아지다하카를 가격했다.


“꺄욱!”


얻어맞은 아지다하카의 꼬리에서 레바테인이 빠지자,

폭풍용 라합이 바람을 이용해 검을 잡았다가, 위에서 내려찍는 욕망용 파프니르의 무게에 다시 검을 놓쳤다.


검 하나를 둘러싼 드래곤과 거인의 쟁탈전!


천사 연합원 중 한 명이 손을 들고 질문했다.


“저기 로드님! 드래곤들이 서로를 공격하네요?”

“보물은 하나고, 인원은 다섯이잖아요.”

“어? 그런가?”


신소율이 당연하다는 듯 대답하자 질문했던 사람은 고개를 갸웃했다.

상식적인 던전이라면 던전 부하들이 힘을 합쳐서 침입자를 없애는 게 먼저 아닌가?

이런 의문이 살짝 들었지만···.


“로드님의 던전이니까.”

“하긴, 던전 부하는 주인 닮는다고 하잖아.”

“그 주인에, 그 부하네!”


사다코 옆에 앉아 겨울맛 구름 아이스크림을 다 먹은 잔느가 물었다.


“신소율, 나 이제 가?”

“아직도 안 가고 있었어? 빨리 돌아가서 불의 거인들 발 묶어놔.”

“알았어!”


힘차게 대답한 잔느가 사라졌다.

잔느는 무스펠헤임을 공략 중인 공략 팀의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

맹그로브 도시를 파괴한 후 복귀하고 있는 지옥불 세력의 귀환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할 거다.


잔느가 사라진 뒤에도 레바테인 쟁탈전은 계속됐다.


드래곤과 거인은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운 좋게 누가 검을 집었다고 해도···.


“밟아!”


지금처럼 드래곤 네 명이 협공해 수르트의 손에서 기어코 레바테인을 강탈했다.


“내놔! 내 거야!”

“저리 가! 이 비만 돼지야!”


그리고 또 자신들끼리 싸웠다.

레바테인의 원래 주인인 수르트 입장에서는 그저 황당과 당황!


[남의 검을 가지고 뭐 하는 짓이냐?]

“야! 네 거라는 증거 있어? 이 검에 ‘수르트’ 이렇게 이름이라도 써 놨냐고!”

[내 핏줄 자체가 증거다!]

“킬킬! 내 똥도 증거다!”

“퉤퉤! 그럼 레바테인에 먼저 침 발랐으니 내가 주인이네!”

“아, 파프니르. 더럽게.”

[······.]


수르트는 분노를 넘어서 어이가 없었다.


[이 비열하고 더러운 말투. 분명 어디선가···.]


용의 쉼터 바깥. 소나무 숲에서 도시락을 까먹고 있는 신소율을 향해 저절로 고개가 돌아갔다.


[닮았다.]


낯선 드래곤에게서 익숙한 바퀴벌레의 향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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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조회수가 안 늘어 연재 시간을 계속 바꿔보려 합니다. 요일은 그대로고 시간만 바꿔보겠습니다. 24.08.14 33 0 -
104 9월 첫째 주 (1) NEW 2시간 전 5 1 12쪽
103 8월 넷째 주 (4) NEW 5시간 전 9 1 18쪽
102 8월 넷째 주 (3) NEW 8시간 전 10 1 14쪽
101 8월 넷째 주 (2) NEW 16시간 전 16 1 16쪽
100 8월 넷째 주 (1) NEW 19시간 전 16 1 14쪽
99 8월 셋째 주 (3) 24.09.16 19 1 16쪽
98 8월 셋째 주 (2) 24.09.16 16 1 12쪽
97 8월 셋째 주 (1) 24.09.16 17 1 19쪽
96 8월 둘째 주 (3) 24.09.15 18 1 20쪽
95 8월 둘째 주 (2) 24.09.15 16 1 17쪽
94 8월 둘째 주 (1) 24.09.14 17 1 14쪽
93 8월 첫째 주 (2) 24.09.14 17 1 20쪽
92 8월 첫째 주 (1) 24.09.13 22 1 16쪽
91 7월 넷째 주 (3) 24.09.13 20 1 13쪽
90 7월 넷째 주 (2) 24.09.12 20 1 19쪽
89 7월 넷째 주 (1) 24.09.12 23 1 14쪽
88 7월 셋째 주 (7) 24.09.11 23 1 16쪽
87 7월 셋째 주 (6) 24.09.11 20 1 14쪽
86 7월 셋째 주 (5) 24.09.10 22 1 17쪽
85 7월 셋째 주 (4) 24.09.10 28 1 15쪽
84 7월 셋째 주 (3) 24.09.09 24 1 22쪽
83 7월 셋째 주 (2) 24.09.09 27 1 19쪽
82 7월 셋째 주 (1) 24.09.08 26 1 14쪽
81 7월 둘째 주 (6) 24.09.08 25 1 16쪽
80 7월 둘째 주 (5) 24.09.07 25 1 14쪽
79 7월 둘째 주 (4) 24.09.07 26 1 16쪽
78 7월 둘째 주 (3) 24.09.06 24 1 14쪽
77 7월 둘째 주 (2) 24.09.06 21 1 13쪽
76 7월 둘째 주 (1) 24.09.05 2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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