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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최근연재일 :
2024.09.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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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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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6월 셋째 주 (2)

DUMMY

신소율은 사다코가 건넨 준 해상용 지도를 보면서 바다를 항해했다.


방향은 테이아의 동쪽 바다.

동쪽 바다 위에는 해상의 질서를 지키는 집단. 해군의 본거지가 있고,

바다 밑에는 인어 최대 세력인 세이렌 왕국이 있어, 다른 바다와 비교해서 평온하다.


“지도에 따르면 이틀은 걸리겠네.”

-바다가 넓은 건 지구나, 테이아나 마찬가지구나!

-사다코 누님도 떠났어. 우리 앞으로 칙칙한 형만 보고 있어야 해?

-나비 언니는 언제 오세요?

“이번 주도 잔업에, 야근 때문에 바빠서 접속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영화 촬영 막바지라 주연 배우인 김소혜는 스케줄이 빡빡하다.


“주인님!”


오징어 보스 가기아가 뛰어와 차렷 자세를 하며 보고했다.


“7시 방향에 해군 깃발을 단 함선 1척이 보입니다.”

“규모는?”

“중형 함선입니다.”

“해볼 만하네. 야, 깃발 올려.”


해파리 용병 하나가 갑판 중앙에 있는 돛대로 올라가, 검은 배경에 하얀 해골이 그려진 깃발을 펼쳤다.


휘리릭.

해적기를 올리기 무섭게 해군 함선의 뱃머리가 이쪽으로 선회했다.


“시청자 여러분. 바다의 맛집 해군입니다.”


해군은 해상의 좋은 침입자다.

정의를 표방하고 있어 해적기만 올리면 알아서 접근한다.


“물론 해상에 특화된 집단인 만큼 얕볼 수 없지만, 부하들 레벨을 꾸준히 올렸다면 어려운 상대는 아닙니다.”


쾅. 쾅.

접근하기 전에 함선이 매너 있게 대포알을 날렸다.

곧 갈 테니 목 씻고 기다리라는 해적식, 아니, 바다식 인사다.


가까이 접근한 함선의 뱃머리가 미남 해적선 좌측에 쿵 부딪혔고, 함선에서 해군 장교와 해병들이 힘차게 소리치며 난간을 넘어왔다.


“해적들을 소탕하라!”

“우아!”


해병의 사기를 올려주기 위해서 힘차게 소리친 장교와 달리, 신소율은 적당히 지시했다.


“야, 알아서 싸워.”

“우우!”

“어떤 놈이 야유했냐? 상어 밥으로 던져줄까?”

-로드님은 안 싸우세요?

-맞아, 방송 보니 싸움도 잘하더구먼!


신소율이 거인 수르트의 몸을 곡예하는 장면은, 천사 연합 전투 중에서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싸움을 잘한다기보다는 균형 감각이 조금 좋은 편이죠.”


신소율은 오랜만에 겸손을 떨었다.

귀찮은 전투를 피할 수 있다면 겸손도 할 줄 안다.


-로드님! 전투하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저 내일 학과 미팅으로 던전 탐험 있는데, 망신당하지 않게 팁 좀 주세요!

-어떻게 해야 싸움 잘해요?


겸손이 무색하게 시청자들의 교육 요청이 빗발쳤다.

귀찮지만 학구열에 불타는 시청자를 외면할 수 없어, 잠깐 수업하기로 했다.


-잠깐잠깐, 빈손으로 어디가?


그동안 전투를 부하들에게만 맡겨 놔서 자기 무기도 없다.


“상점 접속, 검색 ‘검하고 총’.”


[무 기 F]

강철 검      1,000

투척 검      1,000

흡혈 검      1,000

헌혈 검      1,000

초보 총(활)   1,000

근접 총(활)   1,000

거리 총(활)   1,000

표시 총(활)   1,000


[흡혈 검]

공격력 542 (레벨*2)

내구도 20,000/20,000

입힌 피해의 1%를 생명으로 회복한다.


[근접 권총]

공격력 271 (레벨)

내구도 13,000/13,000

10m 거리에 있는 대상은 두 배의 피해


오른손에 검, 왼손에는 권총을 들었다.


“그럼 신소율 교수의 ‘전투 강의 수업’ 시작하겠습니다. 적당한 수업 교재가 어디 있으려나.”

“해적!”


마침 신소율을 발견한 해병 하나가 달려들며 위에서 아래로 검을 휘둘렀다.


챙.

검을 막은 신소율은 개인 카메라를 쳐다봤다.


“방금 제가 어떻게 막았죠?”

-아래에서 위로 들었습니다!

“50점.”


해병이 몸을 뒤로 빼며 이번에는 검을 찔렀다.


챙.

“이번에는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검을 휘둘렀습니다!

“20점.”


신소율이 장난치듯 막아내자, 해병이 화가 난 듯 검을 대각선으로, 왼쪽에서 오른쪽 수평으로, 다시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었다.


휙휙휙.

신소율은 검을 대지도 않고 허리만 까닥거려서 해병의 공격을 모두 피했다.


“자, 학생 여러분. 제가 어떻게 검을 피했습니까?”

-잘 피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냥 피했습니다!

“···앞날이 깜깜하네.”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한 신소율 교수는 한숨을 쉬며 찔러오는 해병의 배를 발로 찼다.


“제가 피할 수 있었던 건, 검이 올 방향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상대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으면 수평으로 검을 들고, 적이 수평으로 무기를 휘두르면 직각으로 들어서 막으면 된다.


“허리를 찔러오면 옆으로 피하면 되고요.”

-내가 데이트 신청하면 여자들이 시간 없다고 말하는 것도 이런 원리야?

“아···.”


잠깐 눈물 좀 닦고.


“그러니까 침착함이 중요합니다. 차분하게 지켜보면 상대가 어떻게 행동할지 보이잖아요?”


지나가던 다른 해병이 쓰러진 동료를 일으킨 후 같이 덤벼들었다.


-두 명이다!

-이럴 때는? 이럴 때도 침착하게 칼을 막아?

“다수를 상대할 때는 지형을 이용해야죠.”


신소율은 뒤돌아서 2층 여자 기숙사로 올라가는 계단을 뛰어올랐다.

두 해병도 신소율을 쫓아서 계단을 올랐고, 그걸 본 신소율은 씩 웃으며 뒤돌아 점프해 양발로 해병의 가슴을 찼다.


“꿱!”


데굴데굴.

두 해병이 사이좋게 계단을 굴러 내려가 갑판에 나자빠졌다.


“으잉?”


푹, 푹.

지나가던 상어 투사가 웬 떡이냐며 해병을 벴다.


“보세요, 참 쉽죠?”

-선생님! 머리가 나빠서 한 번 보고는 모르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계단을 내려와 새로운 교재를 찾아다녔다.


퍽, 퍽, 퍽, 퍽.

근처를 돌아다니며 토실토실한 엉덩이들을 걷어차자, 해병 4명이 화가 잔뜩 난 얼굴로 신소율을 감쌌다.


-포위당했어!

“지금처럼 여럿에게 둘러싸였을 때는 무조건 도망가세요.”


그렇게 말하며 권총을 아무렇게나 쐈다.

권총을 피하려고 해병이 물러난 순간, 그 방향으로 냅다 튀었다.


그렇게 뛰다 보니 한 명이 바싹 쫓아왔다.


“직업, 레벨, 장비에 따라 이동속도가 다르기에, 이렇게 도망가다 보면 발이 빠른 녀석은 더 가까이 접근하겠죠?”


신소율은 뒤로 휙 돌면서 검을 휘둘렀다.

운이 좋았는지 해병이 겨우 막았다.

하지만 신소율이 왼손에 쥔 권총 총구가 이마에 닿은 건 몰랐나 보다.


탕!

근접 권총의 효과로 가까운 대상은 피해 2배.

여기에 신체의 급소인 머리, 심장 부근을 공격당하면 피해량이 다시 2배!


덕분에 해병은 일격에 빈사 상태가 돼서 휘청거렸다.


푹!

오른손의 검으로 심장을 찌르자 해병이 쓰러졌다.


“보세요. 이렇게 1 대 1이 되면, 아까 해병 한 명을 가지고 논 것처럼 처리하면 되죠.”


이런 식으로 남은 해병 3명도 처리했다.


수업을 열심히 들은 시청자 중 한 명이 질문했다.


-로드님! B랭킹 공략자 중에서 여러 명한테 둘러싸여도 휙휙 피하던 사람이 있던데, 그건 어떻게 한 거죠?

-전투의 아수라 말하는 거지? 확실히! 아수라는 일 대 다수 싸움이 대박이지!

-맞아요, 아수라 님! 그분처럼은 못 싸우나요?


신소율은 고개를 저으면서, 저 앞쪽에 니모 약사를 베려는 해군 장교 머리에 권총을 던졌다.


깡.

“그건 정말 싸움을 잘하는 겁니다. 말하자면 재능이자 실력이죠. 하지만 우리는 그런 거 안 키우잖아요?”


뒤통수를 문지르며 뒤돌아본 해군 장교가 그를 발견하고 다가온다.

신소율은 난간 쪽으로 달려가 해군 함선으로 넘어갔다.


-노력으로 안 될까?

-한 10년 하면 되지 않을까?

“그럴 바에는 저처럼 침착하게 싸우세요. 이건 몸치에, 박치에, 음치라도, 마음만 편하게 먹으면 가능합니다.”


퍽, 풍덩!

뒤통수 때린 놈을 따라 난간을 뛰어넘던 해군 장교가, 기다리고 있던 신소율의 옆차기에 얻어맞고 난간의 틈새로, 바다에 빠졌다.


“보세요! 야수처럼 안 싸워도 이렇게 쉬운데?”

-크크. 해군 장교라면 보스인데 그걸 발차기로 빠트리네!

-침착하면 로드님처럼 비열하게 싸울 수 있나요?

“이왕이면 효율적이라고 말해주세요.”


신소율은 난간에 두 발로 올라서며 소리쳤다.


“이 군함은 내가 접수했다!”

“뭣이?!”


배를 빼앗겼다는 말에 열심히 백병전을 벌이던 해병과 장교가 깜짝 놀라 뒤로 돌았다.


“야, 누가 전투 중에 등 보이냐?”

“크악!”

“아악!”


던전 부하들이 친절하게 등에다 칼을 휘둘렀다.

이 한 방으로 대등하게 싸우던 해군이 불리해졌다.


“보셨죠? 침착해지면 주변을 볼 수 있고. 이렇게 여유가 생기면 상대를 어떻게 요리할지 감이 오거든요. 여기에 약간의 비열함을 첨가하면··· 어머나?! 우리가 이겼네?”

-거짓말! 어디가 약간이야!

-이 형 엑스레이 찍어봐야 해. 양심 100% 없다.

“양심이 엑스레이로 찍히는 거였나?”


과학적 의문을 뒤로한 채 전투가 끝났다.


“후퇴! 후퇴!”


해군 장교의 명령에 살아남은 해병들이 군함으로 돌아갔다.


     *     *


[계산표 1회]

입장 60명       +60

처치 25명     +25,000

공략 0명

침입자가 소비한 시간 +1,500

침입자가 받은 피해량 +3,740


공략대 레벨 보정   +197%

D등급 던전 혜택    +20%


획득 점수 96,051 × 2 = 192,102


성장한 부하 34명

쓰러진 부하 17명(사망자 1명)

획득한 물품 50개


신소율은 개인 카메라를 봤다.


“이전까지는 공포정치를 펼쳤지만, 이제 군기반장인 브라키소가 없으니 부하들을 적당히 풀어줄 생각입니다.”


반란이라도 일으키면 귀찮으니까.


“상점 접속, 검색 ‘술’.”


[소모품 F]

맥주      1,000

럼       1,000

보드카     1,000

와인      2,000


술 목록이 썰렁하다.


“물품 권한, 구매 목록 추가. 소모품.”


[물품 권한]

1. 구매 목록을 추가한다.

2. 물품 성능이 올라간다.

현재 0% : 1%당 8,000

3. 판매가격을 할인한다.

현재 0% : 1%당 10,000

4. 약탈 금액이 늘어난다.

현재 0% : 1%당 1,000


[물품 목록]

무 기 F > E : 10만

방어구 F > E : 10만

장신구 F > E : 10만

소모품 F > E : 10만


[소모품 E]

맥주      1,000

럼       1,000

보드카     1,000

와인      2,000

브랜디     1,000

위스키     1,000

벌꿀술     2,000

감술      2,000


“모두 100병씩.”


이왕 쏠 때는 화끈하게 쏘는 게 좋다.


툭툭, 툭툭.

“헉.”


갑판에 쌓인 아름다운 술병의 자태에 해적들이 넋을 놓았다.


“마셔. 그전에 해적기 내려라, 손님 또 올라.”

“우아!”


[부하들의 기뻐서 정신줄을 놓습니다.]

던전 운영 경험 +1,000


번쩍!

함성을 지르는 부하들 사이로 상어 투사의 몸에서 빛이 났다.


[마크]

직업 : 투사 273 > 373레벨

기술 : 육탄 돌격A, 다혈질A

직위 : 돌격대장


-술 때문에 보스로 성장한 거야?


우당탕 달려가 술병을 집는 던전 부하들을 보면서, 신소율도 맥주 한 병을 들고 배의 핸들인 키를 잡고 있는 멸치 조타수에게 걸어갔다.


“너도 가.”


남들 놀 때 자기만 일해야 한다는 사실에 좌절하던 멸치 조타수가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갔다.

예의상 괜찮다는 말도 안 하네. 나중에 바다에 빠트려야겠다.


“흠흠.”


왼손에는 맥주병을, 오른손에는 키를 잡아, 운전하는 멋진 남자를 연출해 봤다.


-음주운전!

-음주항해겠죠.

-바다는 음주단속 안 합니까?


시청자의 비난이 거세다.

어쩔 수 없이 남자답게 맥주병을 바다로 휙 던졌다.


-쓰레기 무단 투기까지!

-벌금!

“꺅!”

“응?”


맥주병이 떨어진 난간 너머에서 가녀린 여성의 비명이 들렸다.


난간으로 걸어가 바다를 내려다보자, 뜻밖의 존재가 보였다.


“인어?”


한 여성 인어가 입에 거품을 문 채 바다에 둥둥 떠 있다.

머리에 난 혹과 그 옆에 둥둥 뜬 맥주병을 보니, 상황은 명백했다.


“도망갈까?”

-양심 없는 인간! 어디서 뺑소니야!

-맞아요! 로드님이 던진 맥주병 맞고 기절했잖아요! 책임져요!

-쯧쯧. 내 쓰레기 무단 투기할 때부터 알아봤다.

“쩝. 어부야, 그물 가져와라.”


비난이 너무 거세서 어쩔 수 없이 끌어올리기로 했다.


오징어 어부들이 생선잡이용 그물로 인어를 건져 바닥에 내려놓았다.


“응? 이 인어, 어딘지 익숙하지 않습니까?”


금발 머리카락에 귀여운 얼굴이 왠지 눈에 익었다.


-걔 아냐? 형이랑 결혼한다던 네레이드 있잖아.

“아, 그때 상한 생선?”


떠올랐다.

해상 던전을 처음 만들고 포로로 잡았던 네레이드다.


“이름이··· 크리링이었나요?”

-‘클라라’야.

“오! 기억력도 좋으셔라.”


그때 프러포즈 받았다며 헛소리하길래, 상한 것 같아 바다로 방생했었다.


“야, 정신 차려. 야!”


어깨를 잡고 흔들자 인어가 눈을 뜬다.

잠시 상황이 이해가 안 가는지 바다색 눈동자를 깜빡거리는 네레이드.


“내 사랑!”


그러더니 신소율을 껴안았다.


“누가 네 사랑이야.”

딱.

“아야!”


꿀밤으로 네레이드를 떼어놓으며 물었다.


“너 한참 전에 세계 일주한다면서 떠났잖아? 근데 왜 아직도 동쪽 바다야?”

“어머! 날 걱정하는 건가요?”

“네 머릿속은 꽃밭이니?”


다시 껴안으려는 네레이드의 이마를 밀치는데, 그녀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안 돼! 벌써 쫓아왔어! 내 사랑! 빨리 도망가요! 그 사악한 무리가 오고 있어요!”

“돌발 이벤트구나.”


신소율은 재빨리 고개를 들어 해상을 살폈다.

수르트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이벤트인지.


하지만 이상하다. 바다 위에 아무것도 안 보인다.


“설마?”


신소율은 난간으로 달려가 아래를 살펴봤다.


철썩철썩, 콸콸!

그 순간 미남 해적선 바로 옆에서 거대한 배가 솟구치며 물보라를 뿌렸다.


난간에 서 있다 바닷물에 흠뻑 젖은 신소율은 뒤돌아서 클라라를 쳐다봤다.


“너 뭐한 거야?”

“이럴 때가 아니에요! 빨리 도망가요! 세이렌의 사주를 받은 사악한 해적이 당신까지 죽일 거예요!”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지 애절한 네레이드의 목소리.


신소율은 피식 웃으며 솟구친 크루즈급 선박이자 C급 던전. 해적선 그라니어를 봤다.

마침 그라니어에서 수십 명의 해적 간부와 그녀가 떨어져 내렸다.


“거기! 살고 싶다면 그 물고기 놔두고··· 너, 여기서 뭐 하냐?”

“잘됐네. 마침 만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신소율은 그녀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배 두 척만 주세요.”

“미쳤냐?”


해적 여왕 초우 시아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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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8월 넷째 주 (4) NEW 5시간 전 9 1 18쪽
102 8월 넷째 주 (3) NEW 8시간 전 10 1 14쪽
101 8월 넷째 주 (2) NEW 16시간 전 16 1 16쪽
100 8월 넷째 주 (1) NEW 19시간 전 16 1 14쪽
99 8월 셋째 주 (3) 24.09.16 19 1 16쪽
98 8월 셋째 주 (2) 24.09.16 16 1 12쪽
97 8월 셋째 주 (1) 24.09.16 17 1 19쪽
96 8월 둘째 주 (3) 24.09.15 18 1 20쪽
95 8월 둘째 주 (2) 24.09.15 16 1 17쪽
94 8월 둘째 주 (1) 24.09.14 17 1 14쪽
93 8월 첫째 주 (2) 24.09.14 17 1 20쪽
92 8월 첫째 주 (1) 24.09.13 22 1 16쪽
91 7월 넷째 주 (3) 24.09.13 20 1 13쪽
90 7월 넷째 주 (2) 24.09.12 20 1 19쪽
89 7월 넷째 주 (1) 24.09.12 23 1 14쪽
88 7월 셋째 주 (7) 24.09.11 23 1 16쪽
87 7월 셋째 주 (6) 24.09.11 20 1 14쪽
86 7월 셋째 주 (5) 24.09.10 22 1 17쪽
85 7월 셋째 주 (4) 24.09.10 28 1 15쪽
84 7월 셋째 주 (3) 24.09.09 24 1 22쪽
83 7월 셋째 주 (2) 24.09.09 27 1 19쪽
82 7월 셋째 주 (1) 24.09.08 26 1 14쪽
81 7월 둘째 주 (6) 24.09.08 24 1 16쪽
80 7월 둘째 주 (5) 24.09.07 25 1 14쪽
79 7월 둘째 주 (4) 24.09.07 26 1 16쪽
78 7월 둘째 주 (3) 24.09.06 24 1 14쪽
77 7월 둘째 주 (2) 24.09.06 21 1 13쪽
76 7월 둘째 주 (1) 24.09.05 2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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