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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최근연재일 :
2024.09.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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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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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월 첫째 주 (2)

DUMMY

공주 구출 이벤트를 수락한 뒤, 신소율은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형! 들었어? 초우 시아 리셋 했대!

-대박! 티치 겁나 세!

“그렇지 않아도 그 문제 때문에요.”


신소율은 상황을 설명하고 이벤트를 공유하며 인어공주 구조대를 모집했다.


“초우 시아 아줌마가 죽어서 상황이 조금 아찔합니다. 대신 완료하면 보상은 많아지겠죠. 도와주실 분?”

-형은 이벤트를 몰고 다니네!

-해적 요새로 가면 되죠?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의욕 넘치는 시청자들!


-저 DR 방송사의 애쉴리입니다! 저희 쪽에서 방송을 내고 싶은데 촬영 허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방송사 제의도 받았다.


“방송! 잠시만요! 화장하고, 옷 갈아입고 오겠습니다!”


당사자도 의욕이 폭발!


정장으로 갈아입고 온 신소율이 산뜻한 미소로 말했다.


“시청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     *


해적의 낙원, 남쪽 바다.


다른 바다에 비해 수심이 얕고 기후가 좋다.

살기 좋은 환경이라 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사람이 많기에 약탈을 직업으로 삼는 해적도 흔하다.


그 남쪽 바다의 흔한 해적선 위.


“으하하, 마셔! 마셔!”

“술 더 가져와!”

쨍!

“엄마야! 놀랐잖아!”


해적이 갑판에 술병을 던지자, 그물에 잡혀 있던 세이렌이 화를 냈다.


“으하하, 인어가 놀랐단다! 그럼.”


쨍, 쨍, 쨍!

심술쟁이 해적들은 럼주 병을 바닥에 던져 공주를 놀렸고, 그 유치함에 인어공주는 고개를 돌렸다.


“너무 놀리지 말라고. 저 인어 덕분에 해적 여왕의 배는 우리 소유가 될 테니까.”

“아닌데?”


낯선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 해적들은, 난간 앞에서 흠뻑 젖은 옷을 짜고 있는 젊은 청년을 발견했다.


“누구냐, 컥!”


탕!

신소율은 친절하게 물어보는 해적의 이마에 한 발.

그리고 뒤이어 갑판을 올라오는 청새치와 귀족 세이렌에게 지시를 내렸다.


“밟아.”

“감히 공주님을!”

“으악! 세이렌들이다!”


그물 이불을 덮고 있던 세이렌 공주는, 자신을 구출하러 온 인간 청년을 어디서 봤다는 걸 깨달았다.


“당신은··· 얄미운 인간!”

“너희 기억 속에 난 그렇게 남았구나?”


신소율은 인어공주를 뒤덮은 그물을 치웠다.

약탈하려고 자르지는 않았다.


“언니!”

“에리얼!”


갑판 정리가 끝나자 수중에 있던 막내 인어공주도 올라왔다.


두 자매가 재회하는 동안, 신소율은 6분도 안 돼서 모조리 제압당한 후, 무릎 꿇고 있는 이곳 해적 선원들을 쳐다봤다.


“여기 선장 누구야?”

“방금 죽었습니다.”

“잘됐네. 그럼 이 해적선 내가 접수한다. 불만 있는 사람?”


불만 있다고 나서면 선장의 뒤를 따라갈 게 뻔했다.


[잭 해적단의 고용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강제로 따르고 있어서 언제 도망갈지 모릅니다.


잭 해적선을 정리하고 있자 미남 해적선이 접근했다.

난간을 넘어온 나비가 물었다.


“소율아, 끝났어?”


신소율은 두 공주를 가리켰다.


밤낮으로 미남 해적선을 몰아 남쪽 바다에 도착한 지 이틀째.

방송을 본 사람들이 집합하려면 시간이 남았기에, 신소율은 먼저 공포의 화신이 머무르는 해역 주변을 멀찍이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했다.


일곱 자매 중 다섯 명이 티치의 손에 들어갔다는 정보를 확보.

미남 해적선에 막내 공주 에리얼이 타고 있으니, 아직 한 명의 공주가 남았다.


개인 방송을 통해 남쪽 바다에 퍼져 있는 다른 던전 주인들과 소통하다,

남은 공주가 한 해적선에 잡혀 공포의 화신에게 향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아냈다.


덕분에 오늘 다섯 번째 공주인 아리스타를 구해냈고.


“시청자 여러분! 드디어 두 번째 공주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남은 공주는 다섯 명! 신소율 씨는 어떻게 대해류의 던전에 갇힌 인어공주를 구출할까요!”

“청새치 기사의 전투력이 굉장합니다! 과연 세이렌 왕국을 수호하는 기사다운 면모입니다!”


미남 해적선 난간에서 HT, AC, EQ 글자가 새겨진 마이크를 든 아나운서들이, 각 방송사 카메라를 보며 상황을 설명했다.

오늘 오전에 도착한 방송사들이다.


인기와 인지도에 목마른 신소율은 방송사의 촬영 제의를 당연히 수락했다.


신소율 쪽으로도 DR 방송사의 아나운서 애쉴리가 다가왔다.


“신소율 씨! 두 명의 인어공주를 확보했습니다. 다음 계획은 뭐죠?”

“잠입할 겁니다.”

“잠입 구출인가요!”


신소율은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했다.


“먼저 나비 누나가 두 생선을 데리고 티치에게 갑니다.”

“내 이름은 에리얼이에요!”

“난 아리스타! 세이렌의 다섯 번째 인어공주지!”


뒤에서 카메라를 구경하던 공주들이 소리쳤다.

신소율은 무시하려다가, 방송 중이라는 걸 떠올리고 억지로 웃었다.


“하하. 그러니까 나비가 에리얼과 아리스타를 데리고 티치에게 갈 겁니다.”

“네? 두 공주를 티치에게 보내겠다고요?”

-아니, 전력으로 지키지 못할망정 오히려 보내겠다니?

-이게 뭔 소리요?


애쉴리도 시청자들도 어리둥절.

토끼 눈을 뜬 애쉴리를 보며 신소율은 신사다운 미소를 지었다.


“다섯 공주는 티치의 던전, 해적 요새 어딘가에 갇혀 있겠죠. A던전을 일일이 찾으려면 시간이 많이 소모됩니다.”

“아!”


눈치가 빠른 애쉴리는 금방 이해했다.


“그렇구나! 공포의 화신이 두 공주를 확보한다면, 당연히 다른 공주가 갇힌 감옥으로 데려갈 테고. 그럼, 모든 인어공주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작전 괜찮은데? 어차피 다섯 공주를 구출하러 가야 하니까, 다섯을 구하든 일곱을 구하든 똑같지.


거기까지 생각한 애쉴리가 손뼉을 쳤다.


“이벤트에 참가한 다른 분들이 티치의 시선을 잡은 사이, 소수로 해적 요새에 침입해 공주를 구한다! 이거 맞죠?”

“네, 제 대사 다 빼앗아 간 거 맞습니다. 칫!”


신소율 삐졌다.


이번 작전을 반대하는 생명체가 있다.


“공주님들을 위험에 내몰 수는 없습니다!”


핏대까지 세우는 청새치 기사들의 격렬한 외침에 신소율은 두 공주를 쳐다봤다.


“할래?”

“좋아요!”

“물론!”


테이아를 구경하겠다며 세이렌 왕국이 다스리는 동쪽 바다를 벗어나 남쪽 바다로 온 말괄량이들이다.

이런 짜릿하고 위험한 일을 거절할 리 없지.


심지어 명분도 확실하고.


“언니들을 위해서야!”

“내 자매는 내가 지킨다!”


충실한 신하인 청새치 기사들은 결국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준비를 끝낸 신소율은 나비에게 다가갔다.


머리에는 해적 모자를 쓰고 오른쪽 눈에는 검은 안대.

왼팔에는 일회용 해골 문신으로 완벽하게 여자 해적으로 변신한 나비가 남자친구를 돌아봤다.


“괜찮아?”

“어, 예뻐. 방송은 켰지?”

“응.”


나비는 남자친구의 부탁을 위해 채널까지 개설해 처음으로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여기가 나비 여신님의 채널!

-아싸, 누님이다!

-언니, 옷 잘 어울려요!


첫 방송인데 실시간 시청자가 12,000명을 넘겼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건방지고, 사납게! 마치 초우 시아 씨처럼.”

“굳이 아줌마 따라 할 필요 없이, 너 평소대로 하면-.”


탕!

나비가 권총을 쐈다.


머리를 숙여 겨우 피한 신소율은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평소처럼만 하면-.”


탕! 탕!

도망가다 엉덩이에 한 발 맞았다.


     *     *


남자친구가 방금 약탈한 잭 해적단의 해적선에 탑승한 나비는, 뱃머리에 서서 앞에 우뚝 선 거대한 건축물을 주시했다.


[해적 요새]

등급 A

주인 슈바르츠 티치

공략 조건 3개

발자취 : 선장실 진입

보물찾기 : 해적 깃발

사냥 : 해적 간부 10명

공략 횟수 13


해상 던전, 해적 요새.

미남 해적선 10배에 달하는 넓이에, 지상 갑판만 10층이고, 지하에도 그만큼의 공간이 있다고 한다.


4층 이상의 지상 갑판에는 20m 간격으로 감시초소와 대포가 배치되어 있었는데···.


-79, 80, 81.


정면에서 보이는 숫자만 80개가 넘어갔다.


-던전 이름 그대로 요새네!

“소율이가 정면 승부를 피한 이유가 있구나!”

-초우 시아가 질 만하다.

-나도 저런 집 한 채 갖고 싶어.

-다시 태어나세요.


채팅창은 떠들고 있지만, 첫 방송이라 약간 긴장한 나비는 그걸 볼 여유가 없었다.


“언니, 커피요.”


옆에 서 있던 클라라가 뜨거운 커피를 잔에 담아 건넸다.


“후루룩.”


쾅쾅.

네레이드 명품 보스가 탄 커피로 긴장을 풀고 있는데,

나비가 서 있는 뱃머리 옆으로 해적 요새에서 날아온 대포알이 떨어져 내리며 물기둥이 솟구쳤다.


“이것들이!”


바닷물과 함께 소금 맛 커피를 맛보게 된 나비는 이글거리는 눈으로 요새를 향해 소리쳤다.


“3초 준다! 당장 대포를 멈추지 않으면 인어공주를 데리고 돌아갈 줄 알아!”


거짓말처럼 포격이 멈췄다.


그리고 해적 요새에서 간부로 보이는 남성 다섯이 달려와 잭 해적선의 난간을 넘어왔다.

남성 중 하나가 나비를 쓱 흩어보며 물었다.


“인어공주는 어디 있지?”


나비의 눈꼬리가 사나워졌다.


“‘있지?’ ‘있지?’ 건방진 놈들이 먼저 공격하고 이따위로 나와?”

“계집, 우리는 슈바르츠 해-!”

“슈바르츠 뭐? 지껄여 봐.”


말하던 남성은 침만 삼켰다.

다른 남자들도 마찬가지.


갑판에 늘어져 있던 오징어 해적, 상어 투사, 해파리 용병이 어느새 다가와 그들 미간과 목에 총과 칼을 들이밀었기 때문이다.


미남 해적선의 던전 보스들이다.

신소율이 클라라를 비롯한 보스 넷과 던전 부하 절반을 나비에게 넘겨줬다.


평소에는 신소율에게 갖은 구박을 듣고, 지금도 거의 쫓겨나다시피 던전을 나왔지만,

이래 보여도 지옥 군주 수르트와 맞서고, 바다 괴물이 우글거리는 서쪽 바다를 일주한 바다 사나이들이다.


한눈에 만만치 않다는 걸 느낀 해적 간부들은 눈을 숙였다.


“안내하겠소.”

“어쭈?”


나비가 오징어 보스 가기아를 향해 턱을 까닥였다.


털썩.

“큭!”


동시에 던전 부하들이 가볍게 힘을 줘서 해적 요새 간부 전원을 무릎 꿇렸다.


그걸 보고 나서야 만족한 표정을 지은 나비가 도도하게 말했다.


“기어가.”

“무슨?”

“기어서 안내하라고.”

“······.”


해적 요새 간부들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제야 깨달은 것이다.


사람 잘못 건드렸구나!


-악! 누님 대박!

-‘기어가. 기어서 안내하라고.’ 후덜덜!

-언니 최고! 언니 멋져!


시청자들은 열렬한 호응을 터트렸다.

완벽하게 여성 해적이 된 나비의 연기력에 감탄하는 중!


신소율이 있었다면 연기가 아니라 본래 성격이라고 말하겠지만.


요새를 기어가는 해적 간부를 따라, 나비는 던전 부하들과 그물에 묶인 두 인어공주를 데리고 걸어갔다.


얼마 걷지 않아 요새에서 마중 나온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체격은 크지 않지만 날카로운 눈매에 열세 가닥으로 꼰 두꺼운 수염.

가슴에는 여덟 정이나 되는 권총. 허리에는 세 자루의 칼을 지니고 있다.


그가 바로 해적 업계의 정점에 선 네 대해류 중 하나.

공포의 화신, 슈바르츠 티치다.


-티치다!

-진짜 해적같이 생겼어!

-저 사람에 비하면 소율이 형도 잘생긴 거 아님?

“그거 소율이가 잘생겼다는 거예요? 저 아저씨가 못생겼다는 거예요?”

-아···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네.


나비는 깔깔 웃으며 남쪽 바다를 주름 잡는 대해류, 슈바르츠 티치에게 손을 내밀었다.


“내놔.”

“당돌한 계집이군.”

“그럼 넌 눈치 없는 아재냐?

“하하하! 초우 시아가 사라지고 새로운 여왕이 나타났군.”


기분 좋게 웃던 티치가 오른손을 든다.


착착착.

해적 요새에 배치된 모든 대포가 한순간에 나비에게 향했다.

선박에 배치된 대포를 마음대로 움직이는 티치의 기술이다.


인어공주를 데려왔는데도 보상을 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쓰레기 같은 놈! 약속 어길 줄 알았다!”


나비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지팡이를 꺼냈다.


오기 전에 남자친구가 그랬다.


“해적이 얼마나 쩨쩨한데. 티치는 그런 해적의 정점이라고. 해적선 그라니어를 줄 리 없어.”


그 말대로다.


슈바르츠 티치가 비웃으며 공격하려는데 나비가 먼저 선수를 쳤다.


“쳐!”

“꺅! 살려줘!”

“아얏! 아얏!”

“이게 무슨?!”


티치는 진심으로 경악했다.

기껏해야 기습이나 할 줄 알았던 여성 선장이 생각지도 못한 짓을, 자기가 데려온 두 인어공주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잠깐!”


티치가 말려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나비 해적단!


“인어 살려!”


두 세이렌 공주의 생명이 벌써 반이나 줄어드는 걸 느낀 티치는 양손을 휘저었다.

그러자 이쪽을 노리던 대포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갔고, 그제야 나비도 던전 부하들을 멈춰 세운 후 티치를 보며 비웃었다.


“멍청아! 곱게 죽어줄 줄 알았냐?”

“허허허.”


티치는 헛웃음을 지었다.


그가 인어공주를 납치한 건 어디까지나 세이렌 왕과 협상을 하기 위해서다.

티치 입장에서 인어공주가 죽으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딸을 잃은 세이렌 왕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저 여자는 그걸 눈치채고 인어공주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한 것이다.


“그렇다 쳐도 이런 상황에서 공주를 죽이려 하다니···.”


나도 망하면 너도 망한다!


“진짜 해적이군.”


무시무시한 결단력과 독한 마음. 저 여자는 진정한 해적이다.


기 싸움에서 이긴 나비는 승자의 미소로 손을 내밀었다.


“내놔.”

“따라와라.”




나비는 슈바르츠 티치를 따라 지하 갑판으로 내려갔다.


-함정 아냐? 배 보여준다면서 왜 바깥이 아니라 안으로 들어가?

-내부에 선박 창고가 있는 거 아닐까?

-하긴, 나도 나룻배하고 뗏목 주우면 지하에다 숨겨놓으니까.

-아니. 팔아봤자 얼마 하지도 않는데, 그걸 왜 주워?

-F던전에서는 그것도 소중해!


나비는 티치를 따라 걸어 내려가면서 주변을 세세하게 살폈다.

지금 남자친구가 자기 개인 방송을 보고 있겠지만, 나중에 탈출할 때 도와주기 위해 그녀도 요새의 복잡한 통로를 외우는 데 집중했다.


그러는 동안 지하 9층을 지나 가장 아래인 10층에 도착했다.


“여기는?!”


나비는 지팡이를 꺼내며 티치를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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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8월 넷째 주 (3) NEW 8시간 전 10 1 14쪽
101 8월 넷째 주 (2) NEW 16시간 전 16 1 16쪽
100 8월 넷째 주 (1) NEW 19시간 전 16 1 14쪽
99 8월 셋째 주 (3) 24.09.16 19 1 16쪽
98 8월 셋째 주 (2) 24.09.16 16 1 12쪽
97 8월 셋째 주 (1) 24.09.16 17 1 19쪽
96 8월 둘째 주 (3) 24.09.15 18 1 20쪽
95 8월 둘째 주 (2) 24.09.15 16 1 17쪽
94 8월 둘째 주 (1) 24.09.14 17 1 14쪽
93 8월 첫째 주 (2) 24.09.14 17 1 20쪽
92 8월 첫째 주 (1) 24.09.13 22 1 16쪽
91 7월 넷째 주 (3) 24.09.13 20 1 13쪽
90 7월 넷째 주 (2) 24.09.12 20 1 19쪽
89 7월 넷째 주 (1) 24.09.12 2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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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7월 셋째 주 (2) 24.09.09 27 1 19쪽
82 7월 셋째 주 (1) 24.09.08 26 1 14쪽
81 7월 둘째 주 (6) 24.09.08 25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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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월 둘째 주 (4) 24.09.07 27 1 16쪽
78 7월 둘째 주 (3) 24.09.06 24 1 14쪽
77 7월 둘째 주 (2) 24.09.06 22 1 13쪽
76 7월 둘째 주 (1) 24.09.05 2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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