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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폴
작품등록일 :
2024.08.04 19:14
최근연재일 :
2024.08.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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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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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벨 게임

DUMMY

10화

자세하게 재차 질문을 던지는 발산.


“32명분의 빵 가격을 도저히 더할 엄두가 안 나던데, 무슨 비법이라도 있는건가?”


모든 이가 우진의 입만을 바라보았다.


“그냥 중간값에다가 총 인원수를 곱했어.”


“뭣!?”


“무슨 말이야 저게?”


이해하지 못하는 관중들.


“아! 그런 방법이 있구나.”


그들 속에서 한예설만이 우진의 풀이를 이해한다.


“선배, 이해하셨어요?”


“응, 쉽게 말하자면...”


관중들의 시선이 우진에서 예설에게로 옮겨갔다.


“저 후배는 애초에 빵 가격을 다 더할 생각이 없었어.”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빵 가격의 총합을 맞추는 문제인데.”


예설에 말에 학생들은 더욱 혼란에 빠진다.


“생각해봐. 애초에 5초안에 모든 빵 가격을 더한다고? 계산기를 두드려도 힘들지 않을까?”


“그러고보니...”


“맞아맞아, 32개를 5초 안에 더하는 건 계산기를 써도 불가능해.”


예설에 말에 일단 수긍하는 학생들.


“그래서 택한 방법이 중간값, 즉 가장 비싼 빵과 가장 싼 빵의 가운데 가격을 구한거야.”


“네? 그런데 가운데 가격은 또 어떻게 구하는 거지...”


“아직 1학년 생들은 평균값, 중간값 구하는 방법을 안 배웠을테니, 이 경우에 빗대서 설명해주면 가장 비싼 빵과 가장 싼 빵 값을 더해서 2로 나누면 중간값이 구해져.”


“아, 그렇구나. 그런데 그걸 왜 구해요?”


“일일이 다 더할 수 없으니 근사치를 구하려고 하는거야.”


“근사치요?”


“아까 32명 분의 빵 값을 다 더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말은 이해했지?”


“네, 5초 안엔 절대 무리죠.”


“그러니 그에 가장 근접한 값을 구하려 한 거야.”


“자, 잠깐!”


한예설의 설명을 듣던 3학년이 뭔가를 깨달은 듯 흠칫 놀라며 말했다.


“네 설명대로라면 근사치를 구하기 위해 중간값에다가 32명을 곱했다는 건가!?”


“역시 선배님, 바로 그거죠.”


3학년과 한예설의 대화를 듣던 관중들은 역시나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건, 불가능해! 빵의 중간값은 4800원인데 여기에 32를 곱한 값을 암산으로, 그것도 5초 안에 구할 순 없어!”


“5초가 아니죠. 저기 후배님은 게임이 시작되기 전, 아마 참가인원이 32명인걸로 확정된 시점부터 머릿속에서 계산을 시작했을거에요.”


“...그렇구나! 애초에 빵 가격을 중간값으로 정해놨으니 인원수만 확정되면...!”


“물론 아무리 시간이 많다해도 저 곱셈은 암산으로 쉽지 않지만요.”


둘의 대화를 듣던 관중들은 이제야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


“아,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뭔데, 나도 설명 좀 해줘봐.”


이해한 친구들은 주위 친구들에게 우진의 계산 방식을 설명하느라 매점은 다시금 시끌시끌해진다.


그리고 다른 이들과는 달리 혼자서 조용히 감탄하는 이가 있었다.


바로 하오.


‘그래서 아까 시작전에 제일 싼 빵 가격과 제일 비싼 빵 가격을 물었던거구나.’


이제야 게임 시작전, 자신에게 귓속말로 뜬금없이 물어보았던 질문의 진의를 깨닫는다.


곧 매점 안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우진의 방식을 이해하자 저마다 감탄을 쏟아냈다.


“이건 골든벨 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사건이야!”


“골든벨 게임에서 곱셈을 응용하다니!”


“이 방법이 퍼지기 전에 빨리 꿀 빨아야지!”


“야 너는 이거 알아도 암산으로 곱셈이 안되서 꿀 못 빨걸? 크크.”


난리법석을 떠는 이들을 보던 하우진은.


‘이젠 뭐 놀랍지도 않다. 다만...’


우진은 이발산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말했다.


“너도 곱셈으로 근사치를 구했던 것 같은데, 맞지?”


우진이 내민 손을 잠시 바라보던 이발산 역시 손을 내민다.


꽈악-


“역시 눈치챘나. 처음 계산대에 올라간 빵 가격인 4천원에 곱셈하기 쉽게 대충 30을 곱했는데.”


멋쩍어하며 악수를 받아든 이발산.


“오옷, 뭔 말인진 모르겠지만 이발산도 곱셈을!?”


“이거야말로 용호상박의 대결이야!”


학생들의 놀람과 비슷하게 우진 역시 속으로 감탄했다.


‘대단한걸. 이 아이들에겐 그저 덧셈 암산 대결이었을텐데 고정관념을 깨고 즉석에서 곱셈을 떠올리다니.’


발산 역시 마찬가지였다.


‘내 답을 들은 것만으로 근사치 계산을 눈치채다니, 내가 완전히 졌군.’


속으로 패배를 시원하게 인정한 발산은 어째선지 얼굴에 절로 웃음이 지어졌다.


“오늘은 비록 졌지만, 이 패배를 거름삼아 다음엔 내가 이기겠어. 기다리라고.”


“좋아, 기대하지.”


웃으며 마무리하는 두 사람.


그리고 이를 본 관중들이 감동한다.


“오오, 둘다 멋지다!”


“그래 맞아, 오늘부터 난 너희 둘 팬이야!”


게임을 마친 둘을 응원하는 관중들 사이로 종소리가 들린다.


띵-똥-땡-똥-


“저런, 늦었다! 다들 뛰어!”


“아 이번 시간 체육인데 망했네.”


부리나케 달려나가는 학생들 사이로 하오가 다급히 말했다.


“우진아 우리도 얼른 가자.”“그래.”


비록 수업에 늦어 한소리를 들은 우진과 하오였지만 우진은 그 어느때보다 기분이 좋았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겨, 질투나 시기가 아닌 환호를 받아본 적이 처음이었기에.


그리고 대결을 통해 유대감과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기에.

매점에서의 둘의 대결은 이 날 학교가 마치기 전에 전교로 퍼져나갔다.


혁신적인 풀이방식과 함께 이젠 2학년, 3학년에게까지 이름이 알려진 우진이었다.


“고작 1학년이 그런 방법을 떠올렸다고?”


“남궁천 쌤 반의? 이거 괴물이 나왔군.”


그러나 좋지 않은 시선 또한 있었다.


“건방지게 2, 3학년도 같이 쓰는 매점에서 골든벨 대결이라니.”


“듣기로는 한예설이 심판을 봤다는데?”


“쳇, 그년이 2학년 망신살을 다 뻗치는군.”


“그러니까. 난 그년 맘에 안들었는데 이참에 그년까지 손봐주자고.”




한편 우진의 반에서는...


“저기, 우진아?”


“응?”


“너가 7반 이발산을 상대로 골든벨 대결에서 이겼다는게 사실이야?”


“응, 뭐 그렇지.”


우진의 대답을 들은 여학생 두 명은 좋아 어쩔 줄 몰라 뒤돌아 서로 수군댔다.


“꺄아, 정말이래.”


“좀 더 말 붙여봐.”


“뭐래, 내가 한 번 말 걸었으니 이번엔 니가 해.”


태블릿으로 책을 읽던 자신 앞에서 시끄럽게 옥신각신하는 두 여학생이 마냥 싫지만은 않은 우진이었다.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우진쪽 자리를 바라보는 휘겸의 그룹원.


저런 눈꼴 시는 모습에 쉬는 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휘겸의 집중력이 흐트러질까 걱정이었다.


“휘겸아, 괜찮아?”


당연히 휘겸 그룹에게도 골든벨 게임 소식은 전해졌다.


“신경 안 써. 나는 오로지 그것만을 준비하겠어.”


휘겸은 태블릿에서 눈조차 떼지 않고 계속 문제를 풀 뿐이었다.


“조, 좋은 자세야!”


“그동안 녀석의 평가가 올라갈수록 더 꺾는 맛이 있을테니 나한텐 오히려 좋아.”


“우리도 응원할게, 필요한 거 있으면 말만 해!”


우진의 골든벨 승리 소식은 휘겸의 열의에 기름을 부었다.


‘이번엔 반드시 이기겠어. 여기서 이기면 남궁쌤도 날 인정할 수 밖에 없겠지.’



“올~ 우진 인기 많은데.”


여학생들이 자리로 돌아가자 하오가 다가왔다.


어느새 쉬는 시간이면 우진의 빈 옆자리에 와서 말을 거는 하오였다.


“왜 또 온 거야?”


우진 역시 싫지 않았지만 귀찮다는 듯 말했다.


“안 그래도 원래 오늘 매점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었거든.”


“뭔데?”


“나를 네 스터디 그룹에 넣어주라.”


“스터디 그룹?”


하오는 우진의 반응을 예상이라도 한 듯 재빠르게 자신의 태블릿을 내밀었다.


“물론 네가 모를 줄 알고 여기 스터디 그룹에 대한 설명을 정리해놨지.”


“아, 그러니...”


하오의 과한 친절과 준비성에 부담을 느꼈지만 우진의 눈은 자연스레 태블릿으로 향하였다.


<스터디 그룹>


스터디 그룹의 목적

-그룹원간의 공부 방식 공유, 격려와 경쟁 등을 통한 성적 상승

-스터디 팀리그 참가 < 가장 중요


빨간 글씨로 가장 중요라 써진 항목이 제일 눈에 띄었다.


“스터디 팀리그는 뭐야? 스터디 리그와 다른건가?”


“훗, 네가 당연히 물을 줄 알고 스터디 팀리그에 대해선 밑에 내용이 있어.”


척하면 척인 하오였다.


★스터디 팀리그

-스터디 리그(개인전)의 전초전 느낌.

-5인으로 구성된 스터디 그룹으로 참가, 팀 대결을 펼친다.

-그룹 구성원은 같은 학교 학생이어야 한다.

-팀리그는 1학기와 여름방학 동안 진행, 스터디 리그는 2학기와 겨울방학 동안 진행된다.

-스터디 팀리그의 우승팀원들은 해당 년도 스터디 리그의 전국대회 출전권을 확보한다.


“팀리그는 우승 상품이 따로 없는거야?”


“응, 리그 전국대회 출전권 말고는 없어.”


“그럼 참여도가 많이 떨어지겠는데.”


“그렇지 않아. 스터디 팀리그 역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이 시청한다고.”


“해외까지?”


“물론. 그래서 스터디 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이름을 알린 학생들에겐 엄청난 후원이 들어온다고.”


“아니 그냥 공부하는건데 후원까지야...”


“그 후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스터디 리그를 대비하는 거지. 그뿐만 아니라 엄청난 명예와 인기를 얻는다고.”


“무슨 아이돌이냐...”


“정답! 특히 우승자들은 아이돌 못지 않은, 아니 아이돌보다 더한 인기를 누린다고.”


‘도무지 이 세상은 이해를 할래야 할 수가 없어.’


그 뒤로 하오는 자신에 대해 어필을 하기 시작했다.


우진을 설득하기 위해.


물론 우진은 하오의 자기어필보단 태블릿에 정리된 스터디 팀리그의 세부사항을 보느라 듣는둥마는둥하였다.


“그러니까 나를 너의 스터디 그룹에 넣어주지 않을래?”


“미안해.”


“큭, 혹시 내 성적이 네 기대에 못미쳐서 그래? 분명 내 정보력이면 리그에서 큰 도움이...”


“그게 아니라, 난 스터디 리그에 참가할 생각이 없어서. 그래서 그룹도 만들지 않을거야.”


“아니, 왜! 너 정도의 재능과 실력이면 충분히...”


하오는 말하던 중, 우진의 쓴웃음을 보고 그만두기로 하였다.


“뭔가 사정이 있나보네. 알았어. 그런데 오늘 학원 나올거야?”


“아니 집에가서 변... 아니 이모와 얘기를 해보려고.”


“그래, 알았어.”




이 날도 우진은 종례가 끝나고 번개처럼 학교를 빠져나와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우진을 놓친 남궁천은 생각했다.


‘정말 잽싼 놈이군. 뭔가 다른 접근방법을 찾아봐야겠어.’


오늘도 남궁천은 하우진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리고 그런 우진의 꽁무늬를 쫓는 남궁천을 바라보는 한 사람, 휘겸.


‘저 관심을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겠어, 반드시!’




“오셨어요.”


“우진 군, 학교는 잘 다녀왔나요? 그나저나 이 냄새는 설마?”

“네, 제가 저녁 준비해놨어요.”


“크흡, 우진 군이 저를 위해 손수 요리를!? 저 정말 감동받았어요!”


“요리를 한건 아니고 그냥 데우기만 한 건데요.”


“요즘 세상엔 그게 그거죠! 그런데 이렇게까지 한 걸 보면 뭔가 무슨 일이 있었나요, 오늘?”


“아뇨... 그냥 할 거 없...”


“괜찮아요!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되요. 우선 저 옷 좀 갈아입고 와서 식사 하며 듣겠습니다.”


우진은 이게 이 시대 사람들의 종특인가 생각했다.


‘하오도 그렇고 설레발이 이 시대 사람들의 특징인가.’


김보현은 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와서 식탁에 앉았다.


“잘 먹을게요, 우진 군!”


“예;; 그러세요.”


“으음~! 이 요리는 감칠맛이 엄청 뛰어난데요! 간도 잘 되어 있고 플레이팅까지 만점입니다!”


음식 하나하나 먹을때마다 후한 평을 아끼지 않는 보현이었다.


물론 그 음식들은 모두 밀키트 제품을 그대로 데운 것 뿐이었다.


“입맛에 맞으시다니 다행이에요.”


“우진 군이 직접 해준 음식인데 당연히 맞죠! 나중에 셰프해볼 생각 없으세요? 제가 아는 셰프중에...”


쓸데없는 말이 길어질거라 예상한 우진은 그녀의 말을 끊으려 아무 말이나 해본다.


“그런데 변호사님께서 알려준 그 학원말인데요.”


입에 음식물을 잔뜩 먹은채로 대답하는 보현


“쩝쩝, 그러고보니 학원은 어떠셨나요?”


“그... 좀 이상한 거 같아서요.”


“으음? 어떤 부분이요?”


우진은 자신이 학원에서 겪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자신의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으나 쉽지 않았다.


“어, 음... 그 선생도 학생들도 좀 이상하달까?”


물론 이런 추상적인 말들이 보현에게 전해질리 만무했다.


“이상해요? 음...”


보현은 나름대로 우진 입장에서 생각해보려했지만.


‘아무래도 우진 군이 이전에 살던 시대와 많은 변화가 있어 나서 적응하기 힘든 모양이야. 이럴땐 응원이 필요하지!’


전혀 우진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우진 군, 심정 이해합니다. 암요, 이상하죠. 하지만 본래 사람은 타인을 이해하기 힘든 존재입니다. 그러니 우진 군이 느끼는 감정은 정상이에요.”


“예?”


묘하게 설득력이 느껴지는 보현의 말이었다.


“저도 쉽지 않았어요. 남들이 이상하다는 생각에서 시작해서 내가 이상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아, 그렇긴 한...”


“하지만 결국 바로 옆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사회에 대한 이해가 시작되더군요.”


“어...?”


“제가 볼 땐 우진 군이 너무 순수하고 이 시대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아직은 좀 더 타인과 어울려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이곳에서 하도 이상한 일을 겪어 자신의 판단에 확신이 없어진 우진은 점점 그녀의 말에 빠져들었다.


“학교도 물론 좋지만 학원에선 또 다른 종류의 인간관계가 형성되니까요.”


“으음...”


어느새 묘하게 설득되어버린 우진.


“지금 다니는 학원이 정말 싫거나, 다른 할 일이 있는게 아니라면 일단 한 달 정도 다녀보고 결정해보는 건 어때요?”


“알겠어요.”


“좋아요. 그럼 이번 달 수강료는 제가 결제해놓을게요.”


“네.”


“천만의 말씀을요. 혹시 더 필요한 건 없으세요?”


“네, 뭐 딱히.”


우진은 이미 보현에게서 최신형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 등 각종 물품들을 받았다.


“아니면 우진 군이 살던 시대의 물품 중에 필요하신게 있으면 말해줘요. 구하기 어렵더라도 제가 꼭 찾아볼게요.”


“아, 그렇게까진.”


“아니에요. 이래봬도 우진 군이 살던 시대에 대해 이것저것 공부하고 있기에 말만하면 바로 잽싸게 찾아낼 수 있어요.”


우진은 다시 한 번 보현의 자신에 대한 노력에 감동했다.


“그럼 혹시 ···와 ···를 준비해 줄 수 있나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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