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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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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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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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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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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진출자

DUMMY

24화


“응, 그날 구구단 배틀에서 우리 반 애들을 다 이겨서 자신감이 넘쳤거든. 더 붙고 싶었지만 반 애들이 더이상 안 받아주었는데 마침 내 앞에 허인강이 보이길래 그만.”


“...그랬니.”


이럴때보면 그냥 배틀에 미친애 같았다.


머리 회전은 빠른 것 같은데 왜 배틀할때는 생각을 멈추는지.


뭐 이발산이 이발산 다운 행동을 한 것이기도 했다.


“크흠, 어쨌든 이 허인강이 최대 요주의 인물이야. 우진이한텐 얼마전에 간략하게 설명해주었지만 순간기억능력자라 암기에 강해.”


끄덕끄덕-


발산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구구단을 99x99까지 외운다니 말 다했지. 문제는 이러한 강점보다 약점이 없다는 거야. 계산속도, 응용력, 문제파악 능력 등 부족한 게 하나 없어.”


“이자식, 혹시 사이보그 아닐까. 기계라면 이 녀석의 특징이 모두 설명되는데.”


발산이 진지하게 말했다.


“그렇게 의심하는 게 이해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일단 사람이야. 초딩때 체육 시간에 축구하다 공에 맞아서 코피를 흘렀다는 정보가 있거든.”


별의별 정보를 가지고 있던 하오를 보고 둘은 생각했다.


‘얘는 대체 왜 이런 정보까지 수집하는 거야. 그것보다 무슨 방법으로 얻는 거지.’


우진과 발산이 묘한 눈초리로 하오를 바라보자 이를 캐치한 하오가 말했다.


“물론 나 역시 허인강이 코피 흘리는 모습이 상상이 안 가. 매번 냉철한 표정을 유지하는 허인강이 코피라니, 그때만큼은 아파하는 표정을 지었을까.”


폭군 허인강이 코피 흘리는 모습이라.


쉽게 상상이 가지 않았지만 그가 코피를 흘리며 아파하는 모습을 떠올리자 웃음이 터져나왔다.


“크크, 그러게 어떤 모습이려나. 아! 얼마전 예선에서 감전된게 허인강이었으면 볼만했을텐데!”


발산의 말에 모두가 아쉬워한다.


“뭐 그래도 본선에서 너희 둘 중 하나가 허인강을 꺾는다면 패배한 허인강의 표정, 볼만 하지 않겠어?”


“오오! 맞아, 그럼 볼 수 있겠군, 반드시 꺾어보이겠어!”


발산은 쓸데없는 이유로 열의를 불태웠다.


“그럼 너희가 허인강을 꺾길 기대하며 설명을 계속할게. 얜 모든 것이 강점이기에 어떤 게임을 고를지 전혀 상상이 안 가.”


“흐음.”


“게다가 허인강은 누군가에게 먼저 배틀을 걸어 본 적이 없어서 선호하는 배틀 역시 알 수 없어. 그저 걸어온 배틀을 받아주기만 할 뿐이라.”


“크으, 멋진 녀석인데? 배틀을 걸진 않지만 걸어오는 배틀은 피하지 않겠다! 상남자야 아주.”


“맞는 말이야. 그리고 배틀을 걸어온 자는 아주 처참하게 패배시키는, 폭군이란 별명이 어울리는 녀석이지.”


처참히 패배했던 발산이 순간 우울해진다.


“그러니까 허인강이 어떤 게임을 고를지, 어떤 게임에 약할지를 판단하는 건 넘어갈게. 현재 데이터로는 고민해봤자 의미가 없으니.”


“그래. 그럼 다음은 류가람인가?”


발산은 하오의 랭킹리스트 2위인 류가람을 지목했다.


“음? 예선 순위로 설명하려했는데 원한다면 류가람 먼저 할게. 류가람은 루시드 드리머로 꿈에서도 공부해.”


“공부에 미친 녀석이군. 꿈에서까지 공부라니, 공부가 그렇게 좋을까.”


‘배틀에 미친 너도 있는데 뭘...’


하오와 우진의 속마음이 통하는 순간이었다.


“최근 성장세로 보면 허인강보다 더 무섭다고 볼 수 있어. 남들보다 공부하는 시간이 배로 기니 하루가 다르게 성적이 오르고 있어”


“장래가 두렵군.”


“류가람의 장점은 암기 쪽인데 다른쪽도 결코 약하지 않아. 문제는 류가람의 능력이 이 본선에서 아주 효과적이라는 거야.”


“본선에서?”


“그래. 본선에서 대결하는 게임은 이미 다들 알고 있을 게임이지만 세부 규칙에 따라 꽤 달라질 수 있다고 얘기했지?”


“응.”

“그래서 게임이 공개되면 우린 그 세부 규칙을 토대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하지만 본선 경기 기간은 결코 길지 않을거야.”


“그럼 네 말은 잠자는 시간에도 공부하는 류가람이 공개된 게임에 있어서 적응할 시간이 많다는 거네.”


“맞아. 그래서 어찌보면 허인강만큼 강자라고 할 수 있어 이 본선에 한해선.”


“제길 괴물이 둘이나 있네, 아니 셋인가.”


발산이 슬쩍 우진을 바라본다.


그러나 우진은 이를 눈치 못 채고 하오에게 질문한다.


“그럼 약점은? 허인강처럼 약점이 없진 않을 것 같은데.”


“당연하지. 근데 그 약점이랄게 이번엔 전혀 쓸모 없어.”


“약점이 뭐길래?”


“바로 체력이야. 가람은 여자인 것을 감안하고도 유독 체력이 약해. 그러다보니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짧고.”


“하긴, 그 호리호리한 몸에 강인한 체력을 바라는게 무리지.”


“그런데 그 약점이 이번엔 크게 의미가 없어. 대결 방식이 우리가 평소에 하던 배틀 게임이다보니 게임 하나하나의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


“하긴 최대 3판이 된다해도 어차피 금방 끝날테니.”


“그나마 예선에서 약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었지만 구구단을 워낙 잘했기에 영향이 없었지. 약점을 강점으로 커버한 케이스였어.”


“그럼 류가람이 선택할 게임은 구구단일 확률이 높겠네?”


“그렇긴한데 구구단 자체가 워낙 흔한 게임이고 다들 웬만큼 잘하다보니 다른 걸 고를 확률이 높아.”


“그것도 그렇군.”


“그럼 하오 넌 어떻게 예측하고 있지? 너라면 최대한 그녀가 선택할 게임을 좁혔을거 같은데.”


발산의 예리한 지적에 하오가 웃으며 답한다.


“큭큭, 당연하지. 이 정보통 하오를 얕보지 말라고.”


“좀전에 허인강은 예측 못...”


“걔는 완전 다른 세상 사람이라 그런거고! 류가람이 선택할 예상 게임은 여기 태블릿에 정리해놨어.”


하오는 두 번째 태블릿에 류가람의 예상 게임 목록을 띄워주었다.


거기엔 다섯 종류의 게임 이름이 적혀있었다.


“나는 대부분 처음 보는 걸?”


우진은 이 게임들 이름만으론 감이 오질 않았다.


“응, 우진이 넌 그럴거라 생각했어. 그래도 간단한 게임들이라 설명해주면 바로 이해할거야. 내가 속성으로 때려박아줄게.”


“이건 정말 큰 도움이 되겠는데? 나를 불러줘서 고맙군 문하오.”


“고맙긴 뭘. 그리고 우리도 얻을 게 많으니까.”


“내가 고를 게임 말인가? 당연히 공유해야지.”


“그건 당연한거고 아까 허인강과의 에피소드처럼 각 인물을 설명할 때 너가 알고 있는 정보를 말해주면 돼.”


“음 류가람에 대한 정보? 내가 알고 있는거라면...”


한참을 생각하던 발산.


마침내 입을 열려고하자 하오가 기대감을 가지고 그를 바라본다.


“류가람은 정말 미인이란 것 정도?”


“···”


“야, 장난하냐? 그게 정보야? 니 사심이지!”


하오의 직설적인 비난에 당황하는 발산.


“난 내가 아는 걸 그대로 말한 것 뿐이라고.”


“사실에 입각한 정보를 말해야지! 류가람이 예쁘다는 건 나도 동의하긴 하는데... 그게 본선에서 어떤 쓸모가 있겠어!”


발산은 다그치는 하오에게 기를 못 편다.


“으으, 알겠어. 내가 잘못했다.”


“생각 좀 하고 말하라고 앞으론.”


“그래... 미안.”


그렇게 한참 발산에게 화를 내던 하오는 음료를 마시며 감정을 추스른다.


“후우, 그럼 다음으론 우리반의 제갈현이야.”


“명문 제갈가의 차남인 제갈현이 드디어 나왔군.”


“그래, 이녀석도 조심해야 될 인물이야. 어려서부터 가문의 엘리트 교육을 받아온 수재이지.”


“그런데 제갈현은 하우진에게 이미 한 번 패배한 전적이 있지 않나.”


이발산은 3반의 입학 쪽지 시험을 언급한다.


“맞아, 입학 쪽지 시험에서 85점을 받아 100점을 받은 하우진에게 밀렸어.”


“그럼 약점은 정해진 거네. 복합 계산식으로.”


발산의 말에 하오가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그게 또 그렇다고 볼 수 없어. 그건 우진이 워낙 잘했기에 상대적으로 못 해 보이는 거지 제갈현 역시 계산이나 암산에서도 뛰어난 편이야.”


“그럼 약점이 뭐야?”


“아쉽게도 제갈현도 약점이 크게 없어. 밸런스가 잘 잡힌 정오각형에 가까운 유형이야. 굳이 따진다면 친구가 없다는 정도랄까.”


약점이 친구가 없다는 것이라는 말에 발산이 발끈한다.


“야! 내가 아까 류가람이 예쁘다고 한 거랑 뭐가 달라!”


이에 하오는 더 크게 버럭한다.“당연히 다르지! 너 우리하고 친구 맞지!?”


“어어? 그건 맞는데...”


예상 못한 버럭과 질문에 기가 한 풀 꺾인다.


“우린 친구니까 이렇게 정보 공유도 하는 거지!?”


“그, 그렇지...”


“봐봐. 친구가 있다는 건 이렇게 본선에서 확실한 장점이지?”


“으응...”


“그래서 제갈현이 친구가 많지 않다는 건 확실히 약점인거야.”


화를 내다가 갑자기 차분하게 설명하는 하오.


“그렇구나, 내가 오해했어 미안.”


“괜찮아, 그럼 계속 설명할게. 친구가 많지 않은 제갈현은 다른 이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을거야. 다만 걱정이었던게 예선에 제갈현의 그룹원 2명 모두 올라왔었는데 둘 모두 떨어지더군.”


“그럼 결국 제갈현은 본선에서 우리와 같은 팀플레이를 할 수 없다는 거네.”


“맞아. 만약 그룹원 둘 모두 본선에 올라 셋이서 팀플레이를 했다면 허인강 이상의 강적이 되었을거야.”


“다, 다행이다. 응? 잠깐, 하오야 그러면 혹시 본선 진출자 중에 우리처럼 친한 관계인 애들은 없어?”


“내가 알기론 없어.”


“휴우.”


안심하는 발산.


“아, 이건 TMI이긴 한데 제갈현의 형이 우리 중학교 3학년이야. 제갈혁이라고.”


“두 사람 형제일 것 같더라니.”


발산은 이미 눈치채고 있던 듯 말하자 우진이 물었다.


“유명한 사람이야?”


“당연하지, 제갈혁 선배는 1, 2학년 때 모두 학생회장을 한 사람이라고. 스터디 리그 성적도 훌륭했고.”


“그래, 그래서 제갈현이 형으로부터 본선에 대한 조언을 받으면 정말 강해질거야.”


“크읏, 하오야 그럼 우린 제갈현과 혁 선배, 이렇게 두 명을 동시에 상대해야되는 느낌이겠는걸.”


“아니 그렇진 않을거야. 이것도 TMI인데 둘은 사이가 엄청 안 좋다고 해. 그래서 제갈혁이 동생을 돕는 일은 아마 없을거야. 그러길 바래야지.”




같은 시각, 제갈현이 외출 준비를 한다.


“어머니, 잠시 나갔다오겠습니다.”


“어머니 지금 안 계신다. 공부 안 하고 어딜 가는 거냐?”


어머니 대신 나타나 대답하는 제갈현의 형, 제갈혁.


“형이 알 거 없잖아.”


차갑게 대하는 현.


“훗, 동생아 언제까지 삐쳐있을 거냐.”


현관에서 둘의 대화가 길어진다.


“그런 적 없으니 신경꺼.”


“푸하하, 지금 말투만 봐도 드러나는데?”


“···”


제갈현은 형의 말을 무시하고 뒤돌아 나가려한다.


그런 그의 뒤통수를 향해 형은 냉소적인 말투로 한마디 던진다.


“곧 1학년 학생회장 본선일텐데 싸돌아다닐 생각만 하다니, 한심한 놈.”


문의 손잡이를 막 돌리려던 제갈현은 형의 말에 참지 못하고 한마디 하였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던 결국엔 너를 앞지르고 말겠어!”


형에게만큼은 감정적인 대응을 하는 제갈현.


“크크크, 오냐오냐. 그럼 네 꿈을 위해 이 형이 작은 팁 하나줄까? 학생회장 본선에 관한.”


조롱하는 듯한 형의 말투에 제갈현은 문을 박차고 나간다.


“필요 없어.”


쾅-




“다음은 백호야.”


“아~ 얘는 뭔가 껄끄럽단 말이지.”


발산은 백호의 사진을 보고 난색을 표한다.


“네 말 이해해. 얘는 내 정보로도 아직 정확히 파악이 안 되고 있으니.”


“진짜 ‘기’라는 게 존재할까.”


“과학적인 사실만을 인정하는 나로선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백호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걸 생각한다면... 잘 모르겠단 말이지.”


둘의 얘기를 듣던 우진이 솔직하게 한마디 한다.


“백호, 그냥 찍는 거 아니야?”


“나도 처음엔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하오는 백호 관련 자료를 보여준다.


“여기엔 백호가 초딩때 교내 공식 대회에서 기를 이용한 풀이를 했던 영상이 다 담겨있어.”


영상을 보여주는 하오.


“모든 문제를 다 기를 이용해서 풀진 않아. 하지만 기를 이용해서 푸는 문제는 모두 정답이었어.”


“뭐?”


정답률 100%란 말에 우진이 놀란다.


당연히 찍는거라 생각했고 그렇기에 걔중엔 틀린 경우도 있을거라 믿었었다.


영상 하나하나에선 단발을 한 남자가 모두 태블릿 펜을 공중으로 들어올렸다가 찍어내렸고 모두 정답처리되는 장면이 재생되었다.


“하지만 이 기술은 항상 쓸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아. 이걸 못 쓸 때엔 점수가 저조한 경우도 종종 있더라고.”


“그날은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는게 백호의 입장이었어.”


발산은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덧붙였다.


“고로 이 친구의 강점이자 약점은 모두 ‘기’야. 기의 컨디션에 따라 실력이 결정되니까.”


“그럼 어떻게 대비해야 된다는 거야. 선호하는 배틀이나 꺼려하는 배틀은?”


“다행히 기를 주로 사용하는 때는 5지 선다형 문제를 풀 때야. 따라서 모의시험 배틀을 고를거라 강하게 예상하고 있어.”


“5지 선다형에서 기를 쓰는 거라면 모의시험 배틀로 확정이라 봐도 되겠군.”


“일단은. 그런데 모의시험 외에도 기를 쓰게 된다면... 정말 예측할 수가 없게 돼버려.”


“기를 다루는 능력이 더 이상 발달하지 않길 바래야겠어. 문제 푸는데 ‘기’라니. 무슨 치트키도 아니고 말이야.”




같은 시각 천풍중에서 멀리 떨어진 한 스터티 카페.


빌린 스터디 룸에서 조용히 얘기를 나누는 이들이 있었다.


“우리가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일 줄이야.”


백호가 먼저 말을 꺼냈다.


“그러게. 그런데 찍는 것밖에 할 줄 모르는 녀석은 왜 부른거지?”


추진명이 백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날 말하는 거냐?”


“너라고 말한 적은 없는데? 왜, 찔리나?”


“흥, 네 놈과는 8강에서 바로 만났으면 좋겠군. 내 기의 무궁무진한 활용을 맛보여주게.”


둘이 서로를 보고 으르렁대자 류가람이 말했다.


“싸우려면 나가서 싸워. 우리가 바쁜 시간 쪼개서 싸우려 온 건 아니잖아?”


“흥.”


“쳇.”


일단은 싸움을 그만둔 둘이었지만 속으론 칼을 갈고 있었다.


그럴만 한 게 둘은 예선에서 달리다가 부딪혀 대형사고를 낸 장본인들이었다.


아직까지 그 사고를 서로의 탓으로 돌리고 있었기에 사이가 좋을 일이 없었다.


류가람은 둘이 싸움은 멈췄지만 서로 반대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한심하다는 듯 말한다.


“남자들이란. 고작 그런 일 가지고...”


벌컥-


가람이 말하는 와중에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이에 세 명의 시선은 자연스레 문 쪽으로 향하였다.


“다들 와 있었군.”


“주최자가 너무 늦은 것 아닌가.”


“미안하다, 일이 생겨서.”


제갈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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