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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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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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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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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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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 추첨

DUMMY

26화


“어... 선배는?”


“맞구나, 나 2학년 한예설이야. 기억하지?”


“네, 안녕하세요.”


때마침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별 친분은 없지만 보현이 오해하기 좋은 상황이었다.


아니 보현은 오해하고 싶었을지도.


“어엇, 여자친구 없다며! 여기 있네!?”


“없다니까요, 학교 선배라고요.”


선배 앞이라 더욱 쪽팔렸다.


기분 나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예설은 보현에게 웃으며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우진이 학교 선배 한예설이에요.”


예의를 차리며 인사하는 예설이 보현은 마음에 들었다.


“어머, 이렇게 예쁜 친구가 예의도 바르네! 안녕, 난 우진이 누... 이모야!”


술에 취해있었지만 차마 양심에 찔렸는지 누나라곤 못하는 보현.


“아, 네 감사해요. 식사하고 오시는 길이신가 봐요.”


“응! 우진이랑 밥 먹고 기분 좋아서 술 한 잔했어~”


“어머, 좋으시겠어요. 우진이도 좋았겠다 이렇게 미인이신 이모님하고 밥도 먹고.”


예설의 자연스런 칭찬에 보현의 기분이 더욱 좋아진다.


“어맛, 예쁜 애가 말도 너무 예쁘게 한다, 얘~. 혹시 우리 우진이 어때? 이 누, 아니 이모는 예설이라면 무조건 오케이야!”


“이모 제발...”


“우진이 똑똑하고 잘생겼으니 저야 좋죠. 다만 제가 우진이 맘에 들까 모르겠네요. 이모님 그럼 전 이만 들어가봐야해서 먼저 가볼게요.”


“호호, 그래. 잘 들어가고 우리 우진이 말수가 좀 적어도 진국이니까 한 번 잘 생각해봐!”


“네, 그럼 다음에 뵐게요, 우진이도 학교에서 보자.”


“네, 들어가세요.”


1시간 같던 5분이 지나자 우진은 진이 빠졌다.


“누나, 이제 얼른 들어가게 다리에 힘 좀 줘요.”


“으, 알았어. 그나저나 저런 여자친구를 두고도 아닌 척 하다니, 건방지다!”


“여자친구 아니라니까요...”


그렇게 보현을 부축하며 집에 온 우진의 옷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대충 침대에 던져두고 나온 우진은 다짐했다.


“다시는 내 앞에서 술을 못 마시게 하겠어.”




월요일, 대진 추첨 자리.


예선을 통과한 8인과 학생주임인 남궁천은 1교시 전, 주인없는 1학년 학생회실에 모였다.


“예선을 통과한 8인의 제군들, 다시 한 번 축하한다. 그럼 바로 본선 토너먼트 대진 추첨을 시작하겠다.”


남궁천은 로또 추첨 기계를 작동시켰다.


각 공에는 8인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떼구르르-


토너먼트 1번 자리에 오를 공이 나온다.


남궁천은 공을 집어들고 학생들에게 보여준다.


“허인강. 1번.”


처음부터 최종보스 격 인물이 나와버렸다.


“바로 나와버렸네? 그럼 2번만 피하자.”


아이들은 2번만은 피하길 간절히 바랐다.


허인강의 이름이 토너먼트 대진 1번 자리에 고정되고 다시 추첨이 시작되었다.


기계 안에서 공이 이리저리 튀는 동안 아이들의 심박수도 튀기 시작한다.


솔직히 첫 추첨은 누가 나와도 상관없다.


그러나 이번 추첨은 반드시 피해야하기에 긴장감이 차원이 달랐다.


마침내 공이 선택되어 올라온다.


학생들은 공에 적힌 이름을 확인하려 눈에 힘을 준다.


떼구르르-


굴러내려오는 공을 따라 학생들의 시선도 따라간다.


“다음은 추진명.”


“휴우, 살았다.”


아이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 명을 제외하고.


“쳇, 하필이면 바로 저녀석과...”


제일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를 첫 상대로 만나게 된 추진명.


더군다나 같은 동맹 관계이기에 서로가 어떤 게임을 고를지 이미 알고 있었기에 더욱 껄끄러웠다.


‘첫판부터 저녀석을 만나면 동맹을 한 의미가 없게되잖아, 제길.’


진명이 속으로 불평하는 사이, 세 번째 추첨 공이 나온다.


“류가람. 3번.”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


류가람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추첨공을 보고 남의 일인냥 말했다.


“1, 2위가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 4강에서 둘 중 하난 탈락이군.”


허인강, 류가람이 1차전을 이긴다면 그대로 둘의 매치가 이뤄진다.


“좋았어, 이번만 피하자, 제발.”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 속에 다음 추첨 공이 굴러나온다.


“다음은... 하우진.”


“휴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아이들.


본인은 일단 살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최악의 대진을 맞게 된 하우진을 안쓰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첫판엔 2위인 류가람을 만나고 이긴다해도 바로 1위 허인강과 대결이라니. 불쌍한걸.’


그러나 우진은 별 생각 없었다.


아무 긴장이 안 되었기에.


그런 우진의 표정을 본 아이들이 생각했다.


‘하우진 저자식, 무슨 생각이지? 저런 대진운이라면 통곡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


‘자신감인가 허세인가. 표정만으론 종잡을 수가 없네.’


남궁천 또한 우진을 보고 생각했다.


‘그래, 나와 함께 천하제일인을 꿈꾸는 자라면 이런 자리에서 긴장을 느껴선 안 되지, 암!’


순간 하우진과 천하를 제패하는 망상을 하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와 추첨을 계속한다.


이어서 진행된 추첨에서 5번 제갈현, 6번 최광천, 7번 백호, 8번 이발산으로 정해진다.


토너먼트 대진이 공개되고 첫 경기 상대가 정해지자 학생들의 마음속에선 이미 본선이 시작되었다.


‘허인강을 이기려면... 크윽 쉽지 않겠느걸.’


‘저녀석의 약점은...’


‘분명 쟤라면 이 게임을 고르겠지. 오늘부터 연습해야겠어.’


추첨이 끝난 남궁천은 학생들에게 본선에 관한 추가 설명을 해주었다.


“본선 경기 방식은 아까 설명한대로 너희들이 각자 정한 게임을 모아 이 추첨 기계로 뽑는다. 그러니 내일까지 게임 이름과 세부 규칙을 정리해서 내 계정으로 전송하도록.”


“네.”


“본선 경기 일정은 이렇다.”


남궁천은 벽면 스크린에 경기 순서와 일정을 띄워보여준다.


경기는 수요일에 8강, 목요일에 4강을 진행하고 금요일에 결승전을 치룬다.


8강 순서는 추첨으로 뽑힌 순대로 진행된다.


“본선에 대해 질문있는가?”


설명을 마치고 질문을 받는 남궁천.


“본선은 학생들에게 생중계되나요?”


백호가 손을 들고 질문한다.


“그렇다. 본선이 진행되는 동안은 1학년 전 교실의 수업을 쉬고 시청하게 될 것이다.”


“크, 내 실력을 드디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겠어.”


혼잣말하는 남궁천.


“더 없으면 여기서 끝내겠다.”


대진 추첨을 마치고 걸어나오는 학생들은 서로 아무 말도 없었다.


본래 대부분 친한 관계는 아니었지만 지금부턴 학생회장 자리를 놓고 싸우는 경쟁사이다보니 더욱 껄끄러웠다.


다만 이발산은 이런 것에 무신경했다.


“우진, 나랑 반대편이네. 잘하면 결승에서 만나겠는데.”


“그러네, 서로 다 이겨서 올라간다면.”


“좀 이른 감이 있지만 드디어 너에게 설욕을 할 수 있겠어.”


이발산은 아직도 매점에서의 골든벨 게임을 잊지 않았다.


“설욕까지야, 어쨌든 서로 잘 해보자.”


“그래, 끝나고 너네 반으로 갈게.”


우진과 발산, 하오는 추첨이 끝나고 1차전 대비를 위해 약속을 잡았다. 방과 후에.




“어서와.”


하오와 발산이 보현의 집에 들어온다.


“여기서 이모와 단 둘이 산다고?”


“응, 지금은.”


“오늘 이모는 언제 오신대?”


“야근하느라 늦게 오실거래. 친구들이랑 편하게 공부하라던데.”


“...그렇구나.”


왠지 아쉬워하는 하오.


그들은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후 바로 식탁에서 본선 대비를 위한 하오의 브리핑을 들었다.


“8강에서 우진이는 류가람을, 발산은 백호를 상대로 만나게 되었어.”


태블릿으로 대진표를 띄워 보여주며 설명하는 하오.


“각각 상대에 대한 정보는 저번에 알려줬으니 우린 지금부터 상대가 골랐을 게임을 우선으로 대비하면 돼.”


“두 사람의 예상 게임이...”


발산이 태블릿으로 저번에 하오가 보내준 정보를 살핀다.


“류가람 먼저 살펴보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주사위 곱셈, 구구단이 있어.”


“암기 위주의 게임이네.”


“응, 아마 구구단 관련 게임이 될거다보니 우진이에겐 무난한 상대가 될 것 같아.”


“오올, 우진이, 8강 꽁승인가?”


발산이 부러운 듯 바라본다.


“류가람이 대진운이 나빴지 뭐. 류가람의 경우 본선을 거듭할수록 강해질테지만 첫판부터 너무 강적을 만났으니.”


“끌끌 류가람에게 애도를.”


발산은 합장하는 포즈를 취한다.


“그래서 오늘 우진이는 류가람보단 허인강을 대비한 훈련을 하는게 나을 것 같아. 이건 발산이 상대 설명한 뒤에 얘기해줄게.”


“알았어.”


“좋아, 그럼 드디어 내 차롄가.”

발산이 쓸데없이 몸을 푼다.


“발산이의 첫 상대는 백호, 일전에 얘기한대로 종잡을 수 없는 녀석이야.”


“저녀석의 예상 게임이... 모의시험 대결이군.”


태블릿으로 백호의 정보를 찾아보는 발산.


“응, 그런데 모의시험 대결의 경우 정석적인 배틀안에서도 출제 범위, 난이도, 문항 수, 제한 시간 등을 변경하다보니 대비하기가 쉽진 않아.”


“말 그대로 평소 실력을 겨루는 기본기 게임이군. 난 이런 게 좋아, 나도 걱정 없겠어.”


자신만만해하는 발산이지만 하오는 이를 못마땅해한다.


“단순 기본기 게임이 아니잖아. 백호는 ‘기’를 이용한다고 한거 기억 안 나?”


“‘기’따위 나의 ‘기백’으로 날려보내주지, 크하하.”


하오의 표정이 점점 더 어두워진다.


“그런걸로 해결이 될거면 우리가 왜 여기 모였겠어. 생각 좀 하자.”


“근데 하오 너라고 마땅히 대책이 있는 건 아니잖아?”


“나 문하오야, 내가 대책 없이 너를 불렀겠어?”

“오오! 뭔가 해법이 있는건가!”


“솔직히 말하자면 해법은 아니고, 백호의 몇몇 특징을 찾아냈지.”


“어떤?”


하오가 태블릿 화면을 전환하여 백호 전용 정보란을 띄운다.


“저번에 알려준 정보 외에 추가로 입수한 정보들이야.”


“우선 백호의 ‘기’ 풀이법에 대해 알려면 그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


하오가 띄운 자료 화면엔 백호의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들까지 모아져 있었다.


“우선 백호는 우리나라 대기업인 xx전자 회장의 혼외자야.”


“xx전자? 우리가 아는 그 xx전자말이야?”


“맞아. 혼외자이고 본인이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확실해.”


“재벌 일가였잖아. 대단한데?”


“재벌 일가라기엔 본가쪽에선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고 있어. 하지만 xx전자의 회장이 뒤에서 몰래 백호와 백호의 엄마에게 엄청난 지원을 해주고 있지.”


“사연 있는 녀석이었네. 공부가 아니라 어디 음악 오디션 나갔으면 꽤 유명해졌겠는데.”


홀로 딴 생각을 하는 발산.


하오는 이를 가볍게 무시하며 설명을 계속했다.


“그런데 백호는 자신과 어머니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본가가 마음에 안 들었나봐. 그래서 복수를 위해 밤낮없이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고 해.”


“크으, 배경에 이어 완벽한 동기까지, 서사가 완벽한데.”


“이건 내 예상인데 아마 스터디 리그에 우승하여 본가 쪽에 복수를 하는 그런 소원을 빌고 싶어하는 것 같아.”


“무서운 증오를 품고 공부하고 있군, 집념이 엄청나겠는데? 하지만 주인공을 만나 좌절당하겠지. 그래도 나름 멋있는 악역일지도.”


발산은 혼자 계속 드라마를 썼다.


옆에서 이를 계속 듣던 우진이 한마디 하였다.


“발산아, 너 혹시 드라마 좋아하니?”


“엇, 어떻게 알았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게 배틀하고 드라마야.”


우진은 방금 발산의 말을 듣고 조용히 생각했다.


‘이녀석, 보현 누나하고 쿵짝이 잘 맞을지도. 둘이 만나게해선 안되겠어. 굉장히 시끄러워질거야.’


마침 보현이 오늘 야근이라는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자, 잡담은 그만, 계속할게. 그래서 백호는 공부 실력을 올리기 위해 해외의 한 ‘기’수련자를 찾아갔다고 해.”


“‘기’수련자?”


“응, 해외엔 산에 들어가서 오직 기만 수련하는 자들이 있다고 해. 그런 그들 중 가장 유명한 자를 만나 엄청난 수업료를 내고 배워왔다고 본인 입으로 말했다더라고.”


“지금도 믿기진 않지만 만약 이게 정말이라면 너도나도 가서 배우겠는걸?”


“하지만 정작 본인이 이에 대한 정보 공개를 지극히 꺼리고 있어. 따라서 검증이 안 된 정보이다보니 사실이라고 판단할 순 없어.”


“으음, 근데 나도 그런 능력이 있다면 독점하기 위해 정보를 안 풀 것 같긴 해.”


“그럴수도 있지. 어쨌든 그렇게 ‘기’를 배워온 백호는 이를 공부에 접목시켜 사용하는데 몇가지 규칙이 있더라고.”


“규칙? 기를 쓰는데 조건이나 제한이 있는건가.”

“비슷해. 우선 비가 오는 날엔 전혀 기를 못 써.”


“왜?”


“본인 말로는 자연에 존재하는 기의 흐름이 흩어진다나.”


“뭔 소리지.”


“나도 몰라. 어쨌든 비가 오는 날엔 쓰지 못하니 만약 본선 경기 중 비가 오면 꽁승이겠지.”


“기우제라도 지내야 하나.”


“그리고 기를 사용할때는 대게 마지막 문제를 풀 때 쓰더라고.”


“마지막 문제가 보통 제일 어렵잖아. 혼자 힘으로 못푸니 기의 힘으로 풀려고 하는 건가?”


“그럴수도 있겠지만 영상을 보면 그 이전에 더 어려운 문제들도 있었지만 그건 기를 쓰지 않고 쉽게 풀더라고.”


“흐음, 알다가도 모르겠네.”


“내가 백호에 대해 추가로 확보한 자료는 여기까지야. 솔직히 대책이라고 할 순 없지만 추가 정보가 들어오는대로 알려줄게.”


“아냐, 오늘 정보로도 충분해. 이렇게까지 수집하느라 고생 많았겠는데.”


“후훗, 이정도야 뭘.”


“그럼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건?”


“우진이는 2차전 허인강과의 대결 준비, 발산은 기본기를 위한 모의시험 풀이를 할 거야.”


“좋아, 어떤 문제는 풀어주겠어!”




같은 시각, 천풍중에서 멀리 떨어진 카페에서 류가람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뚜벅뚜벅-


“왜 날 부른거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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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진 추첨 24.08.10 12 0 14쪽
25 동맹 24.08.09 12 0 13쪽
24 본선 진출자 24.08.08 11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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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골든벨 게임 24.08.04 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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