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천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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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블
그림/삽화
아침10시10분
작품등록일 :
2024.08.06 15:24
최근연재일 :
2024.09.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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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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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자가 날 좋아하냐?

DUMMY

공0사가 설계한 건축물을 보고 난 한동안 입이 떡 벌어져 보고 있었다.

단 네동의 건물 설계를 맡겼을 뿐인데 그 건물 네개가 유려한 곡선으로 연결된듯 하다.

마치 파도가 치는 듯한 모습이고 네개의 건물이 지하와 지상으로 연결되어 있다.

모형으로 만든 걸 보고 확신이 들었다.

이거면 이 일대의 랜드마크로써 모든 시선을 빨아들일 것이다.

아니 여차하면 서울을 대표할 랜드마크가 될 수도 있다. 물론 100층이 넘는 빌딩도 있는데 25층가지고 그걸 대신하기는 그건 좀 어렵겠지.


몇억대, 십억은 안되는 금액을 설계비로 준걸로 아는데 이정도면 돈이 아깝지 않았다.


“어떠세요? 괜찮으십니까?”


“생각 이상입니다.”


배도직 부장의 물음에 기분 좋게 답해 주었다.


“다른 데는 어디서 설계를 한다고 합니까? 저기 백화점이랑 상가요.”


전 아내 은지선과 고정훈이 랜드마크로 세우려고 하는 건물을 누가 설계하는지 궁금해졌다.


“거긴 아마 김상업 건축설계사무소에 맡긴거 같던데요.”


“아아.”


김상업 건축가는 남성다운 굵직한 건물을 설계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었다.

굵직한 커다란 빌딩을 하나의 콘크리트 ‘덩이’로 떡하니 갖다놓고서 인근의 건물들을 굴종시키는 그런 건축 스타일?

공0사가 설계한 건물이 예술과 종교적 신념이 깃든 앙코르와트라면 김상업 건축가는 돌덩어리 뭉치인 이집트 피라미드 같은걸 설계하는 사람이다.


그 말은 뚜껑을 열기전엔 어떤 결말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다.

무뚝뚝한 남자다운 박력인가? 아니면 유려한 여성스런 섬세함인가?

물론 우리 건축물은 유려하고 섬세한 쪽이다.


대부분의 건물 해체작업과 잔해물 정리작업이 끝났고 기반공사를 시작했다.

모든 일은 배도직 부장의 책임아래 공0사의 도움을 받아 시공사들을 선정해 진행할 것이다.


[지웅, 지웅, 지웅]


내 감각은 배도직 부장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었다.

이제 6개월, 아니 뼈대가 만들어지는 4개월후 쯤이면 물결처럼 흘러가는 멋진 자태를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마음이 부풀었다.


그동안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이곳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는 ‘원테이크’이라는 회사다.

대부분의 땅을 사들여 재개발 지역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땅의 5%를 우리 주식회사 KM이 담당하고 나머지는 개인 조합들이다. ‘원테이크’의 사장은 월급사장일 뿐이다. 실질적인 주인은 은지선과 고정훈 두 사람이다.


땅값만 5~6000억, 건물 건립비용까지 따지면 가뿐히 1조가 넘어가는 엄청난 스케일의 사업이다.

그저 장인, 장모가 운영하는 부동산회사에서 중개수수료나 챙기는 수준으로 알았는데, 어느새 전 아내 은지선의 사업스케일은 어지간한 대기업 수준 못지 않다.


‘이정도 스케일인데 위자료 천만원 던져준거야?’


그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녀에게 어떤 존재였던가? 살을 맞대고 산게 5년, 그냥 이혼하자고 했으면 이혼했을까?

나를 바라보던 은지선의 혐오를 감춘 눈빛이 떠올랐다.

적당히 사용하다가 버려진 딜도가 된 기분이었다.

은지선은 나를 사랑하긴 사랑했던 것일까?


처음 재개발 사업을 시작할때만 해도 나를 버리고 간 은지선을 향한 복수의 감정이 컸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의문만 남고 감정은 휘발되어 버린다.

복수 따위의 하찮은 것에 내 감정과 시간을 낭비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난 내가 생각한 것들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데에도 바쁘고 즐겁다.




***




배도직이 인력을 더 구인하는 바람에 명성건설 인력은 10명이 넘게 되었다.

철저하게 헤드만 구인하는 체제, 건설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 각각 전문가를 구인하여 그가 책임지고 하도급 업체를 선발해 건설을 진행한다. 그리고 배도직은 그 인력들을 관리 감독하며 건설 업무를 총괄한다.


차영순은 자연어처리모듈을 구매하고 수노볼이라는 인공지능 언어처리 전문가를 구인했다.

사람이름이 수노볼이 뭔가? 수씨도 있는지 처음 알았지만 아버님이 야구광이라 ‘No ball’ 이라고 지은거야?

아니면 어린아이들 장난감인 ‘Snow ball’인거야?


‘스노우볼 보면 항상 행복해진다고 행복하게 살라고 엄마가 지어주신 거예요.’


두꺼운 돋보기 안경속에 초롱초롱한 눈, 누가 봐도 딱부러지게 생겼는데 신기하게도 차영순하고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었다.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한 여자들은 원래 이렇게 이미지가 다 비슷한거냐?

조금만 가꾸면 엄청난 미인이 될 사람들이 두꺼운 돋보기 안경과 털털한 이미지속에 숨어 있는 것 같다.


[징, 징, 징,]


그 순간 수노볼을 향해서 그놈의 울림이 시작된다.


‘헉!’


아무리 일반적인 남자들은 예쁜 여자만 보면 반한다지만 이거 너무한거 아니냐?

내가 나에게 원망을 할 수도 없고 황당하고 기가 막혔다.

여자친구는 병원에서 생사고락을 넘어서고 있는데 뭐가 가능성 있다고 ‘징징’ 거리고 있는 거야?

갑자기 차지혜에게 너무나 미안해 졌다.


“회장님 왜 그러세요?”


내가 이상해 보였는지 차영순이 묻는다.


‘헉!’


[징, 징, 징.]


이놈의 진동이 차영순을 향해서도 ‘징징’ 거리고 있다.


“아, 아니에요 아무것도.”


“얼굴이 빨간데요. 병원 가보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괜찮습니다.”


재빨리 베니어판으로 구분한 인공지능 연구소 밖으로 나와야 했다.

젊은 여자를 향해 ‘징징’거리는 싸인의 뜻은 간단했다.

나와 사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미친거 아니냐? 젊고 예쁘고 똑똑한 여자만 있으면 죄다 ‘징징’거리냐?

내가 무슨 변강쇠, 카사노바도 아니고 기가 막혔다.

그 순간 신정미가 떠올랐다.

그래, 수노볼이나 차영순을 향해 ‘징정 거린건 어쩌면 다른 싸인인지도 모른다.

대단한 미래의 영재를 얻은거 아니겠나?

그러면 신정미도 울려야지 신정미 만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어디에 있다고.


“회장님 어디 가셨어요? 한참 찾았잖아요. 4회차 집필은 어떻게 되어가요?”


그 순간 신정미의 목소리가 등뒤에서 들렸다.

그래 내가 유일하게 안심하면서 대할 수 있는 잘빠진 몸매에 얼굴도 예쁘고 똑똑한 여자.


“곧바로 집필 들어가겠습니다. 걱정 마세요. 하하.”


“네 이번엔 저번처럼 밀리지 않게 미리 미리 해주세요.”


내가 안심하고 믿을 수 유일한 여자 신정미. 그녀의 모습이 오늘따라 더 믿음직하게 보였다.

그 순간.


[징, 징. 징.]


신정미를 향해서 진동이 시작되었다.


“아아 이런 젠장.”


난 머리를 감싸고 돌아설수 밖에 없었다.

신정미도 안심하고 믿을수 있는 유일한 대상은 아니었던 거다.


“젠장이라니! 회장님 너무 말씀 심하게 하시는거 아니에요? 사람 얼굴보고 젠장이라니!”


화가난듯 신정미가 투덜거리는 소리가 등뒤에서 들려왔다.




***




“아이고 반갑습니다. 먼젓번엔 신세 많이 졌어요!”


“우리는 은혜던 원수던 꼭 갚으면서 살거든요.”


“야야! 귀한분이야 손이랑 머리는 다치게 하면 안돼!”


내가 마트를 가질 말던가 해야지 마트를 다녀오는 길에 인적없는 골목이 하나 있다.

재개발이라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아직 허물지 못한 빈집들만 있는 그 골목에서 나를 기다린 네 남자가 있었다.

한방 출판사, 차라리 그냥 조폭을 하던가 양아치를 하던가? 어영부영 양아치랑 출판사랑 비벼서 출판시장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는 놈들이었다.

망치에 맞은 후유증인지 덩치둘은 머리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다.

커다란 곰인형에 앙증맞은 악세사리를 붙인 것같은 모습이어서 귀엽게 보이기까지 한다.

쯧쯔 정신 못차리고 또왔네, 그런데 지금의 나는 멋모르게 끌려다니는 그때의 내가 아닌데.


“저기 아저씨들! 그런식으로 백날 사업해봐야 소용없어요. 어느 멍청한 망생작가가 아저씨들과 계약을 하겠어요?”


“아이고 작가님! 무슨 섭섭한 말씀을 저희 본사에서 집필에 열중하시고 계시는 작가님만 다섯분이십니다.”


두목격인 50대 남자가 하는 말에 눈물이 앞을 가리려고 한다.

협박과 두려움에 얼떨결에 싸인을 하고 산속 깊은 숲속에 있는 글감옥에서 글을 찍어내고 있을 작가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다리는 뿐질러도 되지요?”


“그건 뭐 자판 두드리는데 영향이 없으니까 상관없지.”


“차라리 앉은뱅이로 만들어 버릴까요?”


“그럼 더 좋지, 앉아서 글 밖에 못 쓸테니.”


계약서에 계약조항 이상하게 넣어서 작가들을 엮어서 반 노예 상태로 만든다는 출판사들은 많이 들어봤지만 한방 출판사처럼 본격적인 양아치 길로 접어든 출판사는 그저 전설로만 내려오는줄 알았던 놈들이었다. 그걸 실제로 겪고 있다. 두 번이나.


“좋은 말 할때 그만두죠? 여기 CCTV는 없지만 사거리 CCTV에는 여러분이 흉기를 들고 날 미행하는게 다 찍혀 있을 텐데. 나중에 경찰한테 가면 보자, 특수폭행에 협박, 감금, 납치··· 아이고 이거 한 십년나오겠는데요.”


“아마 그렇겠지요, 경찰한테 갈수 있어서 간다면 그럴수도 있겠지요 작가님. ‘기승전결’에서 ‘결’이 없네? 경찰한테 가지 못하면 결론이 없는 거겠죠. 흐흐흐. 야 죠져라!”


50대 남자의 말에 세 덩치가 몽둥이를 들고 다가온다.


“얌전히 맞으면 하이바는 안 깨지니까 움직이지 말지?”


“딱 다리 뿔라서 전치 6주만 만들어주려고 하는 거니까. 가만 있어. 잘못하면 골수 쏟아져.”


무시무시한 말들이었지만 지금의 내게는 가소롭게 들리는 말들이었다.

흉기를 들고 다가오는 세 덩치의 모습은 매우 위협적으로 보이긴 했지만 그뿐이다.

국도 스승님에게 그동안 받은 수련으로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어 있는 상태였다.


[부웅!]


순식간에 덩치가 간격을 좁혀와 옆구리쪽으로 몽둥이를 휘둘렀다.

난 뒤로 살짝 물러서서 몽둥이를 피했다. 덩치에 비해 매우 빠른 움직임이다.


[부웅!], [붕!], [붕!]


세 놈이 번갈아 가면서 몽둥이를 휘두른다.

옆에서, 위에서, 대각선으로 날아오는 몽둥이는 매우 위협적이었다.

난 주먹 두개 정도의 여유를 두고 몸둥이를 모두 빗나가게 만들었다.

순식간에 날라오던 국도 스승님의 대나무 봉을 3센티, 5센티의 간격을 두고 피했던 터라 여유있게 피한 것인데.

덩치들에겐 거의 맞을만한테 맞지 않아서 약 오르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붕!], [붕 붕.], [붕 붕 붕.]


“하아 하아 하아.”


“미꾸라지가 따로없네 하아.”


덩치들은 헐떡이던 숨을 고르더니.


[붕.], [붕 붕], [붕]


다시 몽둥이를 휘둘렀다.

당연히 나는 나를 향해 날아오는 모든 몽둥이를 바라보면서 여유있게 피할 수 있었다.

국도 스승님 감사합니다. 스승님께 안 배웠으면 오늘 전 죽었어요.


“도망만··· 하아.. 기가 막히게··· 하아 잘 피하네.”


덩치 셋이 숨을 헐떡거린다. 그러게 살 좀 빼! 이 근육돼지 들아.


“니들이 한가지 잊은게 있어!”


내 말에 덩치 하나가 헐떡거리다가 고개를 쳐들고 나를 본다.


“뭘 잊었는데?”


“이거!”


난 번개처럼 덩치에게 다가가 국도 스승님에게 배운 혈점을 엄지손가락과 중지 둘째마디로 때렸다.


[탁! 타타타 탁! 탁!]


덩치가 쓰러지자 놀란 눈으로 두 덩치가 나에게 몽둥이를 휘둘렀지만 난 그 궤적 안으로 이미 파고든 후였다.


[턱, 터덕 턱턱.]


마지막으로 관자놀이를 맞은 덩치가 쓰러지가 남은 덩치가 놀라눈으로 나를 보고 있는걸.

그대로 뛰어올라 니킥으로 인중을 가격해 버렸다.


[퍽!]


두목 격인 50대가 뒷걸음질을 친다.

하지만 하루 20킬로를 뛰어다닌 내게 도망갈 수가있나?


“사, 살려주세요.”


50대 남자가 빌었지만 나는 그를 향해 씨익 웃어주었다.


“아까 다리 부러뜨리라고 그랬지?”


“네?”


[빠각!]


난 남자의 허벅지를 발로 찼고 뼈가 부러지는 묵직한 소리를 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99 새도우
    작성일
    24.09.07 04:27
    No. 1

    반창코를 은 반창고를 로 , 두목껵인 은 두목격인 으로, 한 거지 는 한 가지 로, 건필하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4.09.09 01:40
    No. 2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연촴
    작성일
    24.09.11 01:20
    No. 3

    돈을 몇천억(?)씩 벌면고 회사를 여러개(?)운영하면서 너무 개념이 없는듯.................
    볼펜 녹음기라던지 보디가드라던지 .........
    뻔히 다시 올껄 알면서 대처를.........운동하는걸 믿고 있었나..............???????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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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미녀는 구하고 봐야지 +5 24.09.12 1,112 24 12쪽
37 여친은 재벌 외동딸 +3 24.09.11 1,227 26 12쪽
36 니 일이나 잘 하세요 +3 24.09.10 1,237 29 12쪽
35 할 일 없는 석공들 +3 24.09.09 1,295 30 12쪽
34 연봉 4억. 업무는 오타수정 +1 24.09.08 1,420 24 12쪽
33 인생을 건 진짜 도박 +3 24.09.07 1,535 30 12쪽
32 추적자들 +1 24.09.06 1,598 34 12쪽
31 불신의 씨앗 +1 24.09.05 1,707 29 12쪽
30 돈쭐을 내주마 +2 24.09.04 1,806 30 12쪽
29 이정도까지 벌 마음은 없었어 +2 24.09.03 1,851 33 12쪽
» 모든 여자가 날 좋아하냐? +3 24.09.02 1,873 32 12쪽
27 내공이요? 그런거 몰라요 +1 24.09.01 1,910 32 12쪽
26 나도 내가 무섭다 +4 24.08.31 1,964 32 12쪽
25 전진구 이사의 방문 +2 24.08.30 2,037 28 12쪽
24 채찍과 당근 +1 24.08.29 2,083 35 12쪽
23 국도 스승님 제자가 되다 +2 24.08.28 2,117 36 12쪽
22 돈벌기가 너무 쉽다 +4 24.08.27 2,250 35 12쪽
21 인공지능 +2 24.08.26 2,266 40 12쪽
20 문어발 사업가 +3 24.08.25 2,320 39 12쪽
19 고수 대 고수 +2 24.08.24 2,380 36 12쪽
18 수상한 할아버지 +6 24.08.23 2,451 41 12쪽
17 왠 여자가 처들어 왔다 +3 24.08.22 2,553 46 12쪽
16 신경끄는 비용 2억 +2 24.08.21 2,564 47 12쪽
15 발칙한 여주인공 여주리 +3 24.08.20 2,570 4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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