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천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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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블
그림/삽화
아침10시10분
작품등록일 :
2024.08.06 15:24
최근연재일 :
2024.09.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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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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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이혼 당한 망생 작가

DUMMY

“5년 동안 번게 다 합쳐 300만원 쯤 되나? 생활비 아예 안 주셨다면서요? 잘 생각하신 거예요 이렇게 1000만원이라도 받으시는게 어디에요.”


난 웹소설가다.


“허참 기가 막히네 어떻게 300만원을 벌어요? 한달도 아니고 반년도 아니고 일년도 아니고 5년에··· 얼마야 이거? 60으로 나누면 한달에 5만원 버셧어요? 1인 가구도 한달 생활비로 200만원은 있어야 해요. 거의 기여한 바가 아무것도 없으시고 그냥 술, 담배, 당구치고 놀러다니고··· 아이고 이거···”


그래 난 웹소설가로 5년을 살았다.

내가 번 수익이라곤 300만원이 전부다.

그래 2987500원이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300만원도 안된다.

300만원으로 쳐주면서 이야기 하는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 고맙게 느껴졌지만 아까부터 이놈을 한대 치고 싶다는 욕망이 부글부글 하다.


“거 됐고요. 어디다 도장찍으면 됩니까?”


이미 한달전에 협의이혼 절차에 들어갔고 집도, 차도 다 빼앗겼다.

결혼해 집을 구매할때 일부분 내 돈도 들어갔는데···

비굴하긴 하지만 저 1000만원이라도 없다면 난 당장 어디서 먹고 살 방법도 없다.

난 서류를 살펴보았다.

난 돈을 받는대신 이혼에 대해 어떤 이의제기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1000만원을 받고 박기만은 은지선과 이혼에 합의한다. 블라블라블라···]


“요기다 찍으시면 됩니다. 원래 양쪽에 수수료 서류송달료를 받아야 하는데 하두 딱해서 봐드리는 거에요.”


봐주긴 뭘 봐줘? 이 자식이, 누굴 빙다리 핫바지로 보나?

아내, 아니 전 아내였던 은지선에게 두둑히 챙길거면서.


“내일 가정법원 잊지 마시고 시간 맞춰 출두하시고요. 돈은 절차가 다 완료되면 바로 계좌로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마흔쯤 되었을까? 이미 앞머리는 많이 벗겨져 있는 사무장이 웃으면서 서류를 내민다.

저 웃음에는 나에 대한 비웃음이 담겨 있다.

그 사실을 알지만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 내가 한심하게 느껴질 뿐.


“그게 그러니까 언제쯤이요? 내일 안에는 되는 건가요?”


“삼, 사 일은 걸릴겁니다.”


“어쨌든 빨리 입금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하하”


저 희죽거리는 면상에 주먹을 날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한 달을 버티던 고시원이 내일모레 끝난다. 그리고 내겐 거짓말처럼 땡전 한푼 없다.

아주머니에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을 해야겠지.

나, 나는 게다가 몇십만원이라도 빌릴 만한 친구조차 없다.


“잘 부탁드립니다.”


“네에, 바로 입금하겠습니다.”


뭘 잘부탁한다는 건지 그래봐야 그 천만원이라도 제깍제깍 입금해달라는 뜻인데 그렇게 말하고 나와야 했다.


“불쌍해···”


“한심한 거야.”


사무보조 여직원 둘이 속삭이듯 말했지만 다 들린다고. 독백은 독백으로 처리하라고.




***




키 187, 몸무게 115, 32살, 박기만, 5년전 결혼했지만 아이는 없고 곧 이혼예정이다.

난 한때 잘나가본적도 없지만 잘 나갔었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학창시절 글 좀 쓴다고 문예지나 교지에 올리면 국문과나 문창과 교수들이 날 찾을 정도였으니까.

동아리에서도 예쁜 후배들이 줄줄 따르고 사회에 나가기만 하면 문단을 뒤 흔들고 웹소설계를 뒤집어 놓을 유망주로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집안이 꽤 괜찮았던 내 아내 은지선은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굵직한 부동산 회사에 다니면서 날 뒷바라지(?) 해 왔으니까.


최선을 다해 미친듯이 글을 썼다.

그놈의 인풋을 하기 위해 거의 모든 글을 싸그리 뒤져보며 읽었다.

아무리 봐도 내 글보다 잘 쓴 글들은 몇개 없는 것 같았다.

조금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미친듯이 쓰고 또 썼지만··· 절망적인 결과 밖에 없었다.


왜 이 재미난 글을 안 봐주는 건지?

저 한심한 수준 낮은 글들을 좋아하면서··· 왜 최선을 다해 쓴 내 글은 외면 받는 건지···

내 글을 읽어줄 독자들은 어디서 무엇하고 있는 건지···

수 많은 밤을 뜬 눈으로 보냈고··· 글을 쓰고 또 글을 쓰고 또 열심히 글을 썼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3년이 지날 무렵 아내 은지선은 내가 작가로 성공하리란 기대를 접었다.


워낙 기고만장했고 잘난줄 알았던 나는 친구가 없었다.

항상 바르게 살아오셨던 부모님은 결혼할때 평생 나를 위해 모아 놓은 적금을 넘겨주셨었다. 그 돈이 신혼집 사는데에 들어갔다. 집값의 십분의 일이라도 되었을까?

물론 그 돈에는 내가 학창시절 틈틈이 알바하면서 저축했던 돈도 조금 들어가 있긴 했지만. 어떻게 그런 부모님께 이혼했다고 말을 할 수 있겠나? 아니 언젠간 말을 해야겠지만 차마 부모님께 지금 돈이 없으니 돈을 좀 보내달라는 소리는 죽었다 깨어나도 할 수 없었다.


원래부터 소질이 있는 건지 집에서 밀어준건지 모르겠지만 아내 은지선은 그 짧은 3년 동안 순식간에 과장 부장, 본부장 이사가 되었고 퇴근시간이 점점 늦어지더니 지방 출장을 간다면서 아예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 많아졌다.


[오빠 인터넷뱅킹에 10만원 넣어놨어 나 경주와서 내일 아침에 고객이랑 만나야 해! 따랑해! 쪽!]


멍청했던 나 새끼는 처음엔 10만원 용돈이 생겼다고 좋아했다.

아내의 눈치를 보지 않고서 맥주 한 잔 하면서 마음 편하게 TV도 보면서 소재구상을 할 수 있게 된거니까 말이다.


멍청한 새끼.

진작에 알았어야 했다.

카톡 사진이 변화되고 있던걸, 친구랑 갔다는 맛집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키크고 잘생긴 훈남이 누군지 확인했어야 했다.


“요즘 출장이 잦네.”


“일이 많으니까.”


“그런데 집에서 오가면 안돼? 유부녀가 밖에서 자면···”


“오빠! 내가 돈 벌잖아. 새벽부터 손님이 온다는데 그러면 어떻게 그시간에 집에서 가?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니?”


아내가 거기까지 말하면 할 말이 없었다.

더 비참한건 내가 따지곤 하면 2~3일 용돈조차 주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뭔가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감지하고 있었다.

SNS 사진엔 스파에서 수영복만 입은 아내와 그 훈남이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었으니까.


“홍콩에서 거물이 온다고 해서 먼저 홍콩 건너가서 사전 미팅을 해야 해!”


아내는 그렇게 6박 7일의 홍콩 출장을 예고 했었다.

그 전 일주일 칼같이 퇴근해 저녁을 차려주고 용돈도 두둑히 챙겨줬기에 난 아내가 변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홍콩 출장을 간 날, 훈남의 SNS에서 거품욕조에서 샴페인을 마시고 있는 훈남과 아내의 사진을 발견했다.

홍콩의 비싸기로 유명한 침사추이의 로얄 앰베서더호텔 스위트룸이었다.




***




“미쳤어? 이거 당신 맞지?”


“아니.”


“당신 맞잖아! 누굴 바보로 알아? 이 남자 당신 SNS에도 나오는 그 남자잖아. 이 남자 옆에 있는 여자가 당신 아니라고?”


“아니라는데 뭘 계속 물어?”


아내 은지선은 눈썹하나 흔들리지 않고 잡아 뗀다.

난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을수 밖에 없었다.


“이거 이혼사유야! 알아?”


내 말에 아내는 나를 한번 째려보더니 그대로 가방을 챙겨 집밖으로 나가버렸다.

하루, 이틀, 아내가 들어오지 않았다.

한심하게도 난 아내가 장모님 집에 갔겟지, 그렇게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전화를 해도 전화를 받지 않았고 며칠뒤 변호사 사무소 사무장이라는 사람한테서 전화가 온 것이다.


[서로 좋은게 좋은거라고 협의로 이혼하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보니까 재산형성에 기어하신게 없어서 그나마 용돈이라도 받으시려면···]


그런 취급을 받는게 화가났다.


“무슨 협의이혼이에요? 내가 바람 핀 증거를 잡았는데.”


그렇게까지 말했지만 사무장은 이미 다 꿰고 있는듯 흔들리지 않았다.


[그럼 소송으로 하시게요? 하셔도 됩니다만 사모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말도 안되는 사진 가지고 사모님이 바람 핀다고 억지를 쓰고 계시다고 사모님은 선생님이 무능하셔서 생활비를 벌어오지 않는게 이혼사유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생활비 뭐요?”


더 화가 나는건 돈 이야기만 나오면 움츠러드는 내 모습 때문이었다.

5년동안 기다려주기로 한 약속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제 생각엔 선생님의 승률은 5%도 안됩니다. 그 사진이 사모님이라는걸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반면 사모님은 95%의 승률이 있죠. 서로 소송해봐야 남는거 뭐가 있겠습니까? 천만원이라도 건져 가시죠.]


“어디서 말도 안되는 헛소리야!”


[탁!]


나도 사무장 말이 맞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




글을 쓴다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동시에 너무나도 지겨운 일이다.

그때문에 난 규칙적으로 환경을 바꿔 글을 쓰곤 한다.

매주 금요일밤이면 난 헤드셋을 쓰고 PC방에서 밤새 작품을 쓴다.

게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난 그 속에서 내 인생을 걸고 열정을 태우고 있는 것이다.


이주 정도 시간이 흐른 뒤였다.

보통때처럼 금요일밤, 난 PC방에서 밤새 연재작의 5회차를 쓰고 쪽잠을 잔후 점심때쯤 집으로 돌아왔는데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다.


[띵 띠 리 링 띠링]


[잘못된 비밀번호입니다.]


예쁜 여자 목소리의 기계음만 듣다가 결국 오입력 초과로 보안키가 잠겨 버린다.

기다렸다가 비밀번호를 다시 눌러봤지만 잘못된 비밀번호라는 싸인만 뜬다.

아내 은지선이 내가 없는 새에 집에 와서 비밀번호를 바꿔버린 것인가?


“이런 젠장.”


어쩔수 없이 난 열쇠아저씨를 불렀다. 아파트 입구쪽에 있던 열쇠아저씨는 10분도 안되어서 달려왔다.


“이런 경우 어쩔수 없어요. 드릴로 파쇄할 수 밖에 없어요.”


문 여는데 5만원, 새로운 보안장치를 다는데 30만원, 가지고 있는 돈이 78만원 밖에 없어서 내게는 터무니 없을 만큼 큰 금액이었지만 그렇다고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살 순 없잖은가?


“하세요.”


난 열쇠아저씨에게 자물쇠를 파손해도 된다고 허락을 했고.


[위이이잉]


열쇠아저씨가 전동드릴로 보안장치를 부셔버리려던 때였다.


“뭐하세요? 남의집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타난 남자가 말한다.


“남의집이라니, 여기 우리집이에요.”


간혹 동호수를 착각한 사람이 있곤 했으니까.


“아아 그분이시구나 백수 아저씨, 아저씨 여기 사모님이 우리한테 집 팔았어요. ”


“네? 무슨 소리에요?”


“전화해 보세요. 안그래도 아저씨 짐 때문에 어쩌나 고민했는데 잘됐네.”


남자는 보안키를 눌러 내가 살던 집 문을 열었다.

남자의 말은 모두 사실이었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집안은 텅 비어 있었고 벽지와 장판이 모두 찢겨 있는데다가 내가 쓰던 노트북과 옷가지가 현관에 놓여 있었다.


“여기 아저씨 짐 가지고 가세요.”


이렇게 황당한 경우가 있을까? 하루 아침에 내가 살던 집이 팔려버리고 노숙자 신세가 되어버렸다.

난 남자에게 더 따져묻지도 못하고 열쇠아저씨한테 출장비 2만원을 주고 내 짐을 챙겨서 나와야 했다.

이혼서류에 도장도 안찍었는데 이게 무슨짓이냐? 아내에게 따지려고 전화를 해봤지만 역시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집을 살때 내가 낸 돈이 전체의 십분의 일밖에 안되더라도 이건 아니지.

생활비에 제대로 돈을 보탠 게 없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노트북 가방과 옷가방 두개를 들고가는 모습을 누군가가 볼까봐 너무나 창피했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당장 내 몸과 옷가지를 가져다 둘 곳이 필요했다.




***




난 결국 변호사가 시킨대로 따르고 말았다.

아니 변호사도 아니고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 시키는대로 고분고분 따르고서 돈 천만원을 입금받기로 했다.

그 돈을 받지 않으면 다음 달은 버틸수조차 없었으니까.

아니면 고향에 내려가야 하는데 도저히 이 꼬라지로 부모님 앞에 설 염치는 없었으니까.


난 소주와 참치캔을 사서 고시원방에서 조용히 술을 먹었다.

망생 웹소설가 생활 5년, 그토록 뭔가를 이루겠노라고 버둥거렸것만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거다.

수많은 밤을 캐릭터 하나 잡으려고 스토리 구조를 잡으려고 뜬눈으로 보냈다.

그토록 뭔가에 최선을 다한 적은 없었다.

최선을 다했고 잠자는 시간 빼고 거의 모든 시간을 읽고 쓰는데에 집중했다.


대입시험을 그렇게 했으면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도 열번은 들어갔을 것이다.

도대체 난 뭘 한 거였냐?

이렇게 한심해 지다니 뭘 바라보고 뭘 고민하고 뭘 쓴거냐?

자괴감에 목이 메이고 가슴이 바짝 쪼그라들었다.


한 병, 한 병··· 소주병이 비어갔고

어느새 난 눈물이 그렁 그렁해진채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었다.


5년, 누군가에겐 짧겠지만 내게는 징그럽게 긴 인고와 고통의 시간이었다.

누구말처럼 한순간도 허툴게 보낸적이 없었다.

더 잘 쓰기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 바둥거렸다.

아득한 절벽에서 떨어진듯 좌절하고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 악착같이 한 글자라도 쓰려고 했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언젠간 모두 알아주리라.

그게 소설가가가 걷는 숙명적인 길이라 생각했었다.

나보다 뒤늦게 시작한 이들이 성공해 반짝거리는 것을 보면서도 난 포기하지 않았다.

언젠간 내 차례가 오리라.

기필코 오리라.


노트북 자판의 인쇄글자가 다 지워지도록, 환희와 기쁨과 고통과 좌절과 눈물의 시간들을 버티며 견뎠다.


그런데··· 내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갑자기 울컥 설움이 밀려왔다.


“끄으으윽, 끄으윽···”


난 목소리가 새나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입을 악 물었다.

어느새 노트북 화면도 흐릿해지고 내가 무얼 쓰고 있었는지도 잊어버렸다.

그렇게 울다가 잠이 든 것 같았다.


내가 다시 눈을 떴을때.

난 노트북에 쓰여진 글을 보며 입을 떡 벌렸다.


[한심하지 않아! 의미없는 시간 아냐, 세상을 바라보는 심오한 소설가의 눈을 기른 거야.]


노트북의 글은 아마도 내가 쓴 것일텐데 잔뜩 술에 취해 기억도 없었지만.

마치 이세상 어디엔가 존재할지도 모를 지고한 누군가에 의해 쓰여진 것처럼.

또박 또박, 흐트러짐도 없이 쓰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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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천쯔의 초대 +1 24.09.16 469 16 12쪽
41 신정미는 무조건 믿는다 +2 24.09.15 689 19 12쪽
40 상여우 은지선 +2 24.09.14 787 23 12쪽
39 위험하다 +2 24.09.13 964 24 12쪽
38 미녀는 구하고 봐야지 +5 24.09.12 1,112 24 12쪽
37 여친은 재벌 외동딸 +3 24.09.11 1,227 26 12쪽
36 니 일이나 잘 하세요 +3 24.09.10 1,235 29 12쪽
35 할 일 없는 석공들 +3 24.09.09 1,294 30 12쪽
34 연봉 4억. 업무는 오타수정 +1 24.09.08 1,419 24 12쪽
33 인생을 건 진짜 도박 +3 24.09.07 1,534 30 12쪽
32 추적자들 +1 24.09.06 1,597 34 12쪽
31 불신의 씨앗 +1 24.09.05 1,703 29 12쪽
30 돈쭐을 내주마 +2 24.09.04 1,804 30 12쪽
29 이정도까지 벌 마음은 없었어 +2 24.09.03 1,848 33 12쪽
28 모든 여자가 날 좋아하냐? +3 24.09.02 1,871 32 12쪽
27 내공이요? 그런거 몰라요 +1 24.09.01 1,909 32 12쪽
26 나도 내가 무섭다 +4 24.08.31 1,964 32 12쪽
25 전진구 이사의 방문 +2 24.08.30 2,036 28 12쪽
24 채찍과 당근 +1 24.08.29 2,082 35 12쪽
23 국도 스승님 제자가 되다 +2 24.08.28 2,116 36 12쪽
22 돈벌기가 너무 쉽다 +4 24.08.27 2,249 35 12쪽
21 인공지능 +2 24.08.26 2,266 40 12쪽
20 문어발 사업가 +3 24.08.25 2,319 39 12쪽
19 고수 대 고수 +2 24.08.24 2,380 36 12쪽
18 수상한 할아버지 +6 24.08.23 2,450 41 12쪽
17 왠 여자가 처들어 왔다 +3 24.08.22 2,551 46 12쪽
16 신경끄는 비용 2억 +2 24.08.21 2,563 47 12쪽
15 발칙한 여주인공 여주리 +3 24.08.20 2,569 4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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