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ㄱ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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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트레이더밥
그림/삽화
트레이더밥
작품등록일 :
2024.08.0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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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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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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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스 클럽 (feat. 그것도 알고 싶다)

DUMMY

밖으로 나가자마자, 카메라 한 대가 나를 향해 다가온다. 뭐 이렇게 가까이 오지 싶어 흠칫하는데, TV에서 자주 보던 영화 배우분이 내게 묻는다.


“라이더스 클럽이 의도한 것은 무엇인지요?

“예?! 영화배우 아니세요! 와, 연기 엄청나게 잘하시던데! 미남이시다!

“흠, 흠. 답변해 주시지요! 말 돌리지 말고

“어? 아닌가. 네. 어··· 뭐지? 기억났습니다. 추억을 파는 게 우주 커넥트의 목표였고, 음. 아! 배달 좀 해달라고 하셔서 해드렸어요.

“진.정. 그게 다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아?

“아닌가? 잠시만요. 뭐 있었지? 별생각 없었는데... 


마이크를 든 배우분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말한다.


“이렇듯 우리는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듭니다. 그것도 알고 싶다는 그 비밀을 파헤치러 지금 미궁의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그러더니 막 뛰어서 사무실로 들어간다. 멀뚱히 서 있다가 다들 가버려서 머리를 벅벅 긁으며 따라 들어간다. 안에 있던 사람들이 카메라가 들어오자. 뭐야? 하는 표정으로 얼음


배우분이 긴급하게 말한다.

“현장을 급습했습니다. 일부 인원들이 모여 작당하는 듯한 상황인데요. 지금 위험을 무릅쓰고 대화를 나눠 보겠습니다!


손으로 배우를 가리키는 번개맨 형님에게 다가가 마이크를 건넨다.

“차별대우 강요당하신 적 있으십니까! 그것도 알고 싶다 팀에서 나왔습니다! 안심하시고 사실을 털어놓으시지요!

“어! 영화배우 아니쇼? 이햐, 미남이네. 안 그렇나?

“어, 맞네요? 우와 사인 좀 해주세요.

“칭찬 고···아니! 그렇게 교육 받은 데로 답변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부조리한 사회의 실태를 고발하는 우리 방송의 목적에 맞게 다 털어놓으시기 바랍니다!


주혁 형과 번개맨 형님이 얼굴을 마주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답한다.

“저 밖에 있는 아들 말인데, 저거 다 돈 받고 하는 거지. 저래 뽀찌 뜯어가, 위에도 주고 밑에도 주고 그래 사는 거 아입니까. 다 그런 기라. 에이- 퉷. 아! 침 뱉어 버렸네.. 휴지

“여기요. 제가 닦을게요. 저도? 답합니까?

“네! 말씀하세요!

“어, 여기 사장 바보예요. 그냥 내버려 둬도 사는 게 고달프니까. 좀 괴롭히지 마세요. 

“··· 네. 바보로 위장한 대표와 그를 옹호하는 직원들 이렇듯 진실의 고리를 푸는 일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좀 더 깊은 부분을 건드려 볼까 합니다.


그러더니, 주혁형이 옮기려고 하는 컴퓨터와 서버 쪽을 막아서며 컴퓨터 모니터를 화면에 잡는다.


“여기 내부자가 긴급하게 자료를 파기하려는 것을 막았습니다! 이중장부로 보이는 이 자료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막 아무거나 누르더니, 라이더스 정산 화면이 우연히 나왔다. 지난 기간 누적으로 조회가 되어있다.


“베일에 싸인 그들의 장부가 지금 공개됩니다! 여기 비자금의 규모가 일, 십, 백, 천··· 이백만 원. 네 하루에 천 이백만원이나 됩니다!

“아저씨, 그거 여기 사업 개시하고 누적입니다. 서버값은 포함도 안 시켰어요. 저 고인물 븅신이에요. 자선 사업하고 있어. 쯧쯧··· 비켜요. 5층으로 옮겨야 해.

“철저한 보안이 유지되는 라이더스! 이제 시설은 5층으로 이동시켜 보안을 강화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입니다. 이들의 잔혹한 라이더스 학대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 끝을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옆에서 그냥 구경 중이다. 뭐라는 지도 잘 모르겠는데 들어보니, 어이도 없고 배우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도 처음이고 그냥 휴대폰을 꺼내서 사진이나 다들 한 장씩 찍어본다.


“잘 생깄네. 맞나?

“예, 실물이 훨씬 미남이에요. 이햐- 아무나 배우 하는 것 아니구나?

“몰랐냐? 와- 그냥 평범한 줄 알았는데 진짜 다르다.


옆 방에 있던 이 차장님께서 소리를 들으셨는지, 문을 열고 빼꼼히 보시다가 배우분을 발견 뛰어오신다.


“아이고! 팬입니다! 사인 좀 한 장 받읍시다. A4 어디 있어?

“이 차장님 여기. 

“팬, 팬도 

“여기요. 


배우분은 무심결에 사인을 해주고, 마이크를 이차장님에게 건네며 말한다.

“옆 사무실에 감금되어 있던 노동자 한 분이 탈출하셨습니다. 성함이!

“이 말숙입니다. 지영아, 철수야. 엄마 테레비 나온다! 반갑다- 자랑해라!

“흠흠, 너무나도 밝은 분위기로 위장된 이곳! 라이더스의 정체는 알 수가 없습니다. 상세한 자료로 요약해 보겠습니다···컷.


컷 소리가 나고 카메라가 내려온다. 우리는 보다가 와 잘한다고 하면서 손뼉을 쳐 드리고 사인을 받으려 A4 한 장씩 들고 줄을 섰다.

한참 사인을 해주시더니, 배우분이 말씀하신다.


“이미 사전 조사가 끝났습니다. 방송 나가면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겁니다. 그런데 사인은 왜?···

“팬입니다. 네.

“저도 오늘부터 팬 하겠습니다. 미남이셨네요.

“나도 그러겠소. 잘 생기셨네.

“고맙습니다. 헐···아니 당신들 이 방송 나가면 망할 수도 있다니까요. 투서가 들어왔습니다. 이미 다 알고 왔어요.


우리끼리 서로 쳐다보면서 멀뚱거린다. 뭘 알지? 몰라. 방송국이니까 아는 것 아닌가? 뭐 이러고 있는데, 배우분이 카메라 맨에게 손짓하자. 등의 백팩에서 서류 한 뭉치를 꺼낸다.


“여기 제보받은 자료입니다. 일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평가 점수를 조작하고 그 수익을 편취하셨다고 하시네요. 여기 보시죠.

“어라, 바빠서 조작할 시간이 없었는데 안 그래?

“뭘 그걸 조작해요. 메신저 만드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근데 이거 뭐 엄청 많은데? 우리 자료 이런 식으로 정리되나? 아닌데, 프린트 기능 없잖아.

“그러게, 숫자가 근데 딱 맞잖아요. 잘 만들었네. 주인아 이것 봐. 데이터베이스 구조를 이런 식으로 바꿀까? 논리가 딱 맞아.

“맞네. 회계 쪽은 옆으로 빼서 따로 처리하는 구조네. 누가 만들었는지 잘 만들었다. 


우리끼리 데이터 구조가 좋다고 하고, 황해적 형님은 보통 ERP에서 쓰는 구조라고 엄청나게 큰 회사가 있다며 설명을 해주신다. 고개를 끄덕이며 오늘도 하나 배웠음에 엄지척을 날린다.


배우분이 우리를 보며 말한다.

“제가 3년 차입니다. 항상 찾아가면 발뺌이지요. 하지만 언제나 결과는 같았습니다. 연기 안 하셔도 됩니다.

“네, 전에 한번 봤는데, 와- 나쁜 놈들 많더라고요. 

“병역 비리 그거 진짜 알고 나니 화나더라고요. 우리는 GP 가서 개고생했는데, 아 짜증 나.

“판단은 저희가 하겠습니다. 관련 자료 제출해 주시겠습니까? 방송사 측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최대한 반영해 드리겠습니다.

“해적 형, 이거 나가도 되나? 

“라이더스 쪽만 빼서 뭐 보내던지. 프린트는 엑셀로 옮겨서 해야 하는데 너무 많아. 파일로 드려.

“엉, 그럼 매출도 드려야 되나요? 아 뭐. 이건 돈 벌자고 하는 게 아니니까. 그냥 전체 선택. 여기요. 


내가 USB를 건네며 돌려주실 필요는 없다고 하자. 빠르게 카메라 맨이 챙긴다. 이제 자료도 챙겼겠다, 여유가 생기신 건지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나눠 보자고 하신다.


“이 회사를 만든 목적이 뭡니까?

“어, 중고 물품 배송 좀 대행해달라고 해서요. 사람들이 자꾸 사기를 치고 그래서 좀 안전하게 배송해 보는 게 목적이었죠?

“그렇다면 장부상으로는 이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곳으로 뭐가 나와야 유지가 될 것 아닙니까. 오프더레코드로 할 테니 알려주시죠.

“이게 우주 커넥트에 연결된 사업이라, 수익은 그쪽에서 거의 나오죠. 최근에 우주 톡톡 이라고 메신저 도입하고, 위치정보 기반으로 SMS랑 데이터 사용량 줄어들면서 그때 부터 수익 나기 시작했어요.

“한 2~3주 되어가나? 맞지? 그전엔 와···뭔 한 달에 만 칠천원 벌고, 진짜 등신짓 했어. 그렇지?

“크크크! 적자 안 난 게 어디임?


우리끼리 낄낄거리며 웃자, 한심한지 배우분이 쳐다본다. 그리고는 자리를 파하며 한마디 남긴다.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네, 조심히 가세요.

“또 봅시다!


손을 흔들어 드리고 사인받았다고 이슬이에게 자랑했다. 다들 전화해서 배우 봤다며 자랑하는데 가끔은 저런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방송국이랑 만나는 것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다. 


***


다음 날 아침, 단군 CRM 대표분이 찾아오셨다. 낡은 구두에 지치신 모습이다. 다들 5층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도우러 가셔서, 나 혼자 맞이한다.


“주말에도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우주 커넥트 고인물입니다.

“단군 CRM 대표 홍보해 입니다. 연락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강 교수님 추천이면 믿을 수 있죠. 일단 저희가 하는 사업 영역이···


메신저와 기존 사이트 들을 통합해서 VisionM을 통해 서비스나 광고하는 부분을 진행하고자 한다는 부분과 그에 따르는 CS 영역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자료와 함께 설명해 드렸다.

이에 단군 CRM 홍 대표는 생각보다 아직은 작은 규모에 약간 실망한 눈치다.


“아하···아직은 메신저 사업은 규모가 작으십니다. 그래도 우주 커넥트는 회원이 2백만 정도 되시네요. 메인 사업이 이쪽인가 봅니다.

“네, 이것 말고도 RiaEdu.com 쪽도 있기는 한데 자체적으로 대응하고 있기는 하지만, 필요하다면 통합해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오 여사님과 상의 중입니다. 

“아, 그쪽은 매출이 어느 정도 되는지요? 

“대략 80~90억 정도라고 들었는데 자세한 건 함께 하는 게 확정되면 다 자료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네, 혹시 시작하시면 자금을 선지급 가능하신지요. 염치없지만 지금 사업이 위기입니다.


강 교수님으로부터 자금 압박을 받는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선지급을 요청할 정도면 긴박한가 보다. 효과를 알 수가 없는데 선지급은 좀 부담스럽다.


“흠, 아직 저희도 단군 CRM에 대해 잘 몰라서 그건 좀 힘든데, 혹시 자료 좀 볼 수 있을까요?

“네, 그렇지요. 준비해왔습니다. 여기

“음···50억 규모로 매출이 있었는데 갑자기 0원이 되어 버렸네요? 혹시 그 대기업 매출 때문인지···

“아시는군요. 네. SAP 쪽으로 돌려버리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손해배상 소송을 하고는 있지만 이길지 의문입니다.

“···참. 매정하네요. 


자료를 상세하게 읽어보니, 매출 8,000억 정도 되는 기업을 전담해서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해당 기업이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CRM 업무를 몰아 줘버리니 하루아침에 매출이 0이 되어버린다.

법으로 일감 몰아주기 뭐 이런 걸 막는다고 하지만, 자사 내부 평가로 수직 계열화나 내부화가 점수가 더 높게 나왔다는데 할 말이 없다. 

아마 미리 공지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배상은 받겠지만 지루한 법정 공방이 1~2년 이어지면 이미 회사는 파산 나고 없을 것


“그런데 지금 채용 규모가 40명이 넘으시는데, 저희 같은 작은 회사와 거래를 시작한다고 해서 이분들 월급 주고 유지 가능하세요?

“일단은 구조조정을 통보는 해두었습니다. 20명이 이미 퇴사 처리 되었고, 나머지 15명도 다음 달 나갑니다. 저를 포함한 5명은 핵심 멤버라 데리고 가고 싶어 버티는 중입니다.


단군 CRM의 구조를 완벽하게는 모르겠으나, ERP라 부르는 전사적 자산관리와 고객 응대 등에서 평가가 계속 우수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버려지는 부분이 안타깝다. 잠깐 고민 후 내가 묻는다.


“그럼 다섯 분으로 유지하면 어느 정도 비용이 필요하세요? 제가 검토해보고 개인적으로 투자하겠습니다. 

“네, 네? 정말이십니까!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큰 돈이 들면 힘들겠지만, 10억 내외라면 이런 좋은 회사가 무너지게 두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요. 저희도 필요하기도 하고

“10억이면 2년은 버팁니다! 믿고 맡겨 주시죠! 두 배, 아니, 몇 배로 불려 드리겠습니다.


상세한 조건을 협의하고 일단 1차 미팅은 마무리 짓는다. 대한민국은 사업하기 참 힘든 나라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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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Red Ants (고구려 발명소, 변리사) 24.08.31 20 1 12쪽
84 스마트 라인 (한국으로, 성남 2라인) 24.08.30 1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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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우주 커머스 (feat. 그로발테크닉스 우주복) 24.08.28 20 1 12쪽
75 우주 커머스 (그 시절 물류창고 = 생지옥) 24.08.28 23 1 12쪽
74 라이더스 클럽 (외눈박이 세상 속 정상인) 24.08.28 26 1 13쪽
73 RedAnts P2P (feat. 이슬이 컴백!) 24.08.28 23 1 13쪽
72 광고 대행업 (단군CRM 합류) 24.08.28 26 1 13쪽
» 라이더스 클럽 (feat. 그것도 알고 싶다) 24.08.28 25 1 12쪽
70 라이더스 클럽 (feat. 잘생KIM in JAPAN) 24.08.27 26 1 12쪽
69 라이더스 클럽 (차별 or 역차별?) 24.08.27 28 1 13쪽
68 광고 대행업 (VisionM 광고의 변화) 24.08.27 28 1 13쪽
67 Red Ants 협업 (feat. 곤도라TV) 24.08.27 27 1 12쪽
66 모바일 메신저 (3) (feat. 찰스 랩) 24.08.27 27 1 12쪽
65 모바일 메신저 (3), 이슬이 교육가요. 24.08.27 2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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