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ㄱ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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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트레이더밥
그림/삽화
트레이더밥
작품등록일 :
2024.08.0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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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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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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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받았다. (미국, 미국.)

DUMMY

한국에 세금 내고 살고 싶다는 내 말이 좀 재미있게 느껴졌는지, 리사 수우씨가 나를 바라보며 웃는다.


“전형적인 아시아인이군요. 하지만 알아두는 게 좋아요. 우리를 강조하지만 실패했을 때 다시 기회를 주지는 않으니 말이에요. 나밖에 모르는 미국이지만, 이곳은 실패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아요. 한번 깊이 생각해 보길 바라요.

“네, 고맙습니다. 리사. 그런데 이런 질문드려도 될는지 모르겠는데···아내가 하도 혹시나 만나면 물어보라고 해서요.


어제 명단의 사람 중에 몇몇을 만나면 물어보라고 하도 때리면서 말해서 대화를 하다 보니 기억이 났다. 좀 어이없게 들리겠지만 물어봐야겠다.


“네, 고 대표. 말해봐요. 대화를 나누려고 이 먼 서부까지 동부에서 날아왔으니까.

“음···아이고···저 한국에서 반도체 만들어 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삼승과도 협업하시는 걸로 아는데···하하, 미안해요. 꼭 물어보라고 해서··· 안 물어보면 두드려 패거든요.

“응? 맞고 살아요? 불쌍해라. 삼승과는 IBM 차원에서 협업하고 있죠. 하지만 나 하나 간다고 해서 삼승이 CPU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날 너무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하지는 마세요.

“네, 하하. 저도 어려운 건 알지만, 이 꼭 물어보라고 해서···고맙습니다. 


옆에서 우리 대화를 듣던 데이비드가 웃는다.


“그 미녀분이 한 성깔 하나 보군, 놀라워요. 고 대표에게 몇 가지 알려 줄 부분이 있겠어요. 과거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미국을 넘어섰죠. 혹시 기억하나요?

“네. 저도 공돌이, 아니 엔지니어링 쪽이라 80~90년대 일본의 반도체 신화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해가 쉽겠어요. 일본에 추월당한 미국은 미-일 반도체 협정을 하죠. 물론 자국 보호법도 발동하고요. 그 덕에 일본은 의무적으로 미국산 반도체를 쓰게 되었어요. 또 자국 반도체 기업의 지분을 일정부분 미국에 양보해야 했죠. 

“맞아요, 데이비드. 그리고 시스템 반도체는 미국이, 비메모리는 한국, 설비와 기술은 일본, 위탁 생산은 대만이 맡는 특이한 국제분업이 시작되어요. 그래서 나 하나 한국으로 간다고 해서 마음대로 개발하기는 쉽지 않아요. 삼승이 지분을 한 50% 미국에 넘긴다면 모르지만요.

“50% 하하···그럴 일이 있을까요? 엉뚱한 요청에 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속으로 이슬이 녀석을 좀 탓해보고, 이제 내가 할 일은 다 한 것 같다. 다시 곤도라TV의 상장을 위해서 투자사와 협의와 관련된 내용들이 길게 이야기가 이어지고 다들 바쁜 일정이기에 자리를 정리한다.


피터 틸즈가 지나가면서 손을 내밀기에 악수를 해본다. 내 어깨를 툭 치면서 


“난 뭔가 물건이 움직이는 것들 만드는 녀석들이 좋아. 페이풀으로 돈은 벌었지만, 저기 달나라 여행 갈 방법을 연구하는 게 더 흥미로우니까. 수고

“네, 좋은 말씀 고마워요. 건강하세요.


다들 손을 들고 밖으로 나간다. 데이비드와 나만 이제 자리에 남았다.


“고 대표, 저 또한 다음 일정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미국은 어때요?

“가족들이 좋아하셔서 고맙습니다. 비용은 한국으로 가서 치를게요. 그냥 받기에는 너무 큰 비용이라.

“투자라고 생각하세요. 돈은 있다가도 없기도 하니까. 그럼 같이 이동하시죠.

“네. 초대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부자가 괜히 부자가 아닌가 보다. 소형이기는 해도 헬기가 줄지어 날아가는 건 처음 본다. 다시 이전의 숙소로 돌아와 잠시 방에 누웠다.


“끄응. 편하게 왔는데도 힘드네···


어깨가 뻐근한 것이 긴장했었나 보다. 멍하니 천장을 보다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실패를 용인하는 나라, 미국

0 혹은 1, 승자가 독식하는 플랫폼

부채도 자산, 자기 돈만 가지고 사업하면 바보


곰곰이 생각하니 다 맞는 말이다. 그저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다들 실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조심스러운 나와는 다르게 미국 등 해외로의 진출을 시도하는 곤도라TV의 모습도 떠오른다.


“아- 몰라! 휴가 왔어! 몰라, 몰라!


쉬러 와서 일 생각만 하는 내 모습을 보니, 답답하다. 그냥 맥주 한 캔을 들고 밖으로 나가 본다.


왼쪽 끝으로 보면 마리나가 있고, 반대쪽에는 시간을 불문하고 차들로 넘쳐나는 도로가 보인다. 바쁘게 돌아가는 샌프란시스코를 보니, 기분이 묘하다. 

나도 이곳으로 와서 이 경쟁에 뛰어들어야, 살아남는 건가? 자꾸 이런 생각이 든다. 맥주나 마시자며 꿀꺽이며 한 캔을 쭉 들이킨다. 


“아이구! 내가 도박사가 되쓰야 돼!

“200불 따놓고 아주 그냥 자랑 좀 그마해라! 귀따갑다! 

“호호 역시 승부사 기질이 있으세요.


가족들이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다들 라스베이거스에 갔다가 돌아왔나 보다. 안으로 들어가 말을 건다.


“거기 카지노는 어때? 막 도박사들 엄청 많고 그래?

“와, 진짜 사람 많더라. 나는 이런 거 하면 안 돼서, 어머니만 몇 게임 해보셨어. 하하!

“아들아, 엄마가 승부사야! 빙글빙글 돌아가는 거 몇 번 했드만 200불 벌어뿌따!

“파하?! 슬롯머신 돌렸어요? 이햐 대박이네.

“하모! 너거 아부지는 도박은 하면 안 된다 카메, 뒤에서 보기만 하다가 시간 돼가 왔뿌따. 

“사업을 해야지! 도박을 해가 쓰나!

“또 미국 오디만, 사업 바람들어가 계속 사업인교?


지금은 서울 올라오시기 전에 늦은 나이에 공인중개사 시험을 한 해 준비하시더니. 떡하니 합격하신 아버지다. 그런데 영 적성에 안 맞으시나보다. 


“왜? 아부지, 막 사투리 쓰고 거짓말 못하고 해가, 사람들이 좋아하던데

“그래, 돈을 마 쉽게 쉽게 버는데 와, 또 사업할라 카는지 몰라. 참!

“그냥, 하고 싶다마. 될 것 같은데 싶은기 자꾸 생각이 나네.


뭔가 싶어서 들어보니

미국에 와서 보니까. 대학교 로고나 이름이 적힌 티셔츠나 후드티가 5만원, 6만원에 팔린단다. 예전 공장을 하셨으니 원가는 만원 아래로 뚝 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니, 그냥 땅 짚고 헤엄치기가 싶으시단다. 

아직도 주변 분들은 해외로 나가셔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니, 원자재 수입에도 문제가 없고 팔리기만 하면 대박이라 생각하셨나 보다.


이슬이도 괜찮은 생각이라고 보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아버님 말씀 들어보니까. 말이 되더라구? 미국에서 하려면 좀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해 볼 수 있잖아. 요즘 자기가 하는 스마트라인인가? 그거랑 라이더스 묶어서 하루 만에 가져다주면 좋아할 거야.

“흠, 뭐 그렇긴 한데···이런 건 예전에도 하는 업체가 있었어. 과 티셔츠 인쇄해주고 하는 회사들

“아이고야, IT 회사 하는 아들이 생각이 없노? 가들은 똑같은 거 수백 수천 장씩 해야, 해주는 기라. 내는 다르게 한장도 원하는 데로 맞차가 해주는 식으로 하면 이건 팔린다카이, 아빠 못 믿나?

“아, 믿죠. 될 것 같긴 한데···

“이기 소포로 도안 받아가 인쇄해가 다시 보내고 하믄 한 세월이라. 니 IT회사니까네, 그 온라인으로 싹 처리해뿌면 손님도 좋고, 내도 좋고. 안 글나?


아버지가 생각하시는 게 뭔지 이제야 정확하게 알겠다.

온라인으로 원하는 도안이나 디자인을 알려주면 인쇄를 당일에 해서 바로 배달해 주겠다는 것

동대문 쪽으로 가면 그런 일을 해주기는 하는데 대부분이 오프라인 비즈니스다. 이걸 온라인에서 하시겠다는 계획인데 큰 위험 부담이 없어 보인다. 


“그라면 보통 사람들이 디자인을 다 할 줄 아는 건 아닌데, 이것만 해결되면 온라인으로 만드는 건 큰일이 아니에요. 아빠, 우째하죠 이건?

“머리가 돌이가! 우리가 사람 써가 손님이 대충 올리면 맞차가 그려주면 되지. 그라고 추가 비용 받으면 되는거 아이가. 또 그림 잘 그리는 아들이 디자인 올리 놓고 가격 얼마, 해놓으면 그중에 골라도 되지, 뭐가 그래 어렵노?

“아··· 그래도 되겠네요. 우리 아부지, 천잰데요?

“하모, 마누라. 봐라, 아들도 인정했다마.

“하이고···좋단다. 또 얼마나 까먹을라꼬, 쯧쯧


엄마도 말씀은 저렇게 하셔도, 아버지가 뭘 하겠다고 하시면 어떻게든 도와주신다. 예전 공장 매각 대금을 요즘 보니, 부동산 쪽에 다 투자하신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여쭤봐야겠다.


“근데 자금은 내가 빌려주면 되나?

“말라꼬? 부동산 담보로 대출하는 게 낳지. 부모 자식 간에도 돈은 안 왔다 갔다 하는 게 최고라카이. 세금 폭탄 맞는다.

“흠···그건 엄마가 더 잘 아니까.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오이야. 아이구야, 미국 괜히 왔네. 고생길이 열려뿌따마.

“잘 될 거예요, 어머니. 너무 걱정 마세요.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다, 양복 형님이 현관 쪽에서 똑똑하고 노크를 하시에 내가 나가본다.


“네. 

“여쭤볼 게 있어서 왔습니다. 시간 되시는지요?

“말씀하세요. 계속 노는데 시간이야 많죠. 헤헤

“다름이 아니라 내일이 크리스마스고 해서 일정을 어찌하실지···

“아! 그러네요. 가족분들 뵈러 가셔야겠는데요? 저희 때문에 준비도 못 하셨겠어요. 

“아닙니다. 아직 여자 친구도 없기도 하고, 가족들은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어서요. 혹시 이동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조금 고민해봐야 합니다. 원체 북적거리는 도시라.

“그러시구나···흠. 그럼 가까운 곳에서 움직이죠. 선물이나 살 겸 쇼핑몰 쪽으로

“네,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다들 미국 오느라 들떠서 크리스마스가 오는 줄도 모른다. 다 같이 맥주 파티를 하며 하루를 마감


***


다음날

/샌프란시스코 센터몰


“와···여기 한 1억 명 사는 건가? 뭐 가는 곳마다 사람이 미어터져?

“그러게···지칠 정도로 사람 많아. 하아-


눈 앞에 펼쳐진 인산인해로 보기만 해도 지친다. 전 세계 사람은 다 미국에 사나 싶은 정도다.

여기는 좀 특이하게 트램과 지하철이 지나가는 역사 쪽에 쇼핑몰이 붙어 있는데 유동 인구가 많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더 붐비는 듯하기도 하다.


양복 형님이 알려주시길 추수감사절(11월)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미국 사람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해서,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면 하는 세일까지가 제일 핫한 시즌이란다. 

보통 Clearance, Sale, Bargain-basement 뭐 이런 게 쓰여 있으면 할인한다는 의미. 우리나라에서 보는 1+1은 two for one이다. 


인근에 있는 벽 마트는 Warehouse Store 창고형 할인 매장인데, 갔다가 이 시간대에는 고생한다고 해서 여기로 왔는데 여기도 만만치 않다. 사람이 좀 적은 쪽으로 가니, 요즘은 미국에서 인기가 시들하다는 Boutique(편집숍)이다.


“아, 이런데 가지 마 좀! 물건 살 때마다 마음이 안 좋아요!

“하이구야, 미국까지 왔는데 돈 좀 써라마. 짠돌이가?

“엄마 좀 사줘라. 돈 벌어가 뭐할끼고?

“남편, 그냥 내가 사드릴 테니까. 돈 많이 벌고 죽을 때까지 세면서 그렇게 살아. 괜찮아.

“아··· 너무들 하시네. 사드릴게요. 치사빤스네.


가게를 둘러보며, 이것저것 사본다. 가방은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짐꾼이 되고 싶으신 걸까? 또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모를 조막만한 물건을 엄마랑 이슬이가 사고는 좋다고 메고 다닌다.


“요런 파우치 타입이 간단하게 화장품 넣고 다니면 좋아요.

“맞나? 역시 딸이 있으니까, 좋네! 갱상도는 멋대가리가 없다카이.

“흠흠···나는 와 안 사주노?

“지갑 있는데 뭐 하러 또 사는교. 그냥 쓰소!

“가방은 그라믄 와사노!

“이건 다른기라. 모르면 입 다무소!


아버지는 본전도 못 찾고 혼나며 초대형 트리가 장식된 크리스마스의 거리를 함께 걸어 다녀 본다.

미국, 모르겠다.

바로 옆에 부티크에서는 돈 천만원은 우습게 쓰고, 저기 메인스트리트 뒤로 가면 커피 한잔에 $1에 판다. 크리스마스고 뭐고 없다.

오늘도 바쁘게 일한다. 월세가 3평 되려나 하는 곳이 350만원 정도 한다는데···참 빈부 격차가 저세상 수준.


좋은 듯 나쁜 듯한 이곳에서 미래를 그려가야 할지. 그냥 생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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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스마트 라인 (한국으로, 성남 2라인) 24.08.30 19 1 12쪽
» 휴가를 받았다. (미국, 미국.) 24.08.30 1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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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휴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드림~) 24.08.29 23 1 12쪽
80 휴가를 받았다. (여가 미쿡인교!) 24.08.29 22 1 13쪽
79 휴가를 받았다. (컨설팅, Mr.David의 제안) 24.08.29 22 1 12쪽
78 우주 커머스 (충청도도 빨라요. 김충남) 24.08.29 22 1 12쪽
77 '그것도 알고 싶다' 효과 24.08.28 21 1 12쪽
76 우주 커머스 (feat. 그로발테크닉스 우주복) 24.08.28 20 1 12쪽
75 우주 커머스 (그 시절 물류창고 = 생지옥) 24.08.28 23 1 12쪽
74 라이더스 클럽 (외눈박이 세상 속 정상인) 24.08.28 26 1 13쪽
73 RedAnts P2P (feat. 이슬이 컴백!) 24.08.28 23 1 13쪽
72 광고 대행업 (단군CRM 합류) 24.08.28 26 1 13쪽
71 라이더스 클럽 (feat. 그것도 알고 싶다) 24.08.28 25 1 12쪽
70 라이더스 클럽 (feat. 잘생KIM in JAPAN) 24.08.27 26 1 12쪽
69 라이더스 클럽 (차별 or 역차별?) 24.08.27 28 1 13쪽
68 광고 대행업 (VisionM 광고의 변화) 24.08.27 28 1 13쪽
67 Red Ants 협업 (feat. 곤도라TV) 24.08.27 27 1 12쪽
66 모바일 메신저 (3) (feat. 찰스 랩) 24.08.27 27 1 12쪽
65 모바일 메신저 (3), 이슬이 교육가요. 24.08.27 2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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