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멘쉬(운명을 바꾸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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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다람0808
작품등록일 :
2024.08.0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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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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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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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 - 악몽(1)

DUMMY

찬바람이 여관의 창문 틈새로 스며들어왔다. 아이든은 차가운 공기에 깨어나 몸을 웅크리며 일어났다. 겨울의 스노우피아는 항상 추웠지만, 오늘은 유독 차가운 날씨였다. 그는 붉은색 에너지를 내뿜는 비단으로 만든 담요를 몸에 두르고 창문을 닫으려 다가갔다.

창문을 닫자 바람은 막혔지만, 그의 마음은 뭔가 여전히 불안했다.


아이든은 여관에서 자는 동안 여러 생각에 잠겼다. 그는 임시로 만든 상담병원이라는 간판을 떠올렸다. 급조한 탓에 간판이 허술하게 달려 있었고,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신경을 건드렸다.


"저걸 고쳐야겠군..."

아이든은 창문 너머로 간판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간판이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그의 마음도 함께 흔들리는 듯했다. 그는 옷을 갈아입고 나가 간판을 수리할 준비를 했다.

문을 열고 나서자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아이든은 옷깃을 여미고 간판으로 다가갔다. 간판은 바람에 흔들리며 삐걱거렸다.


그는 도구를 꺼내 간판을 고정시키려는데, 갑자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저... 여기 상담병원이 맞나요?"


아이든은 뒤돌아보았다. 한 여인이 서 있었다. 그녀는 붉은색 원피스만 입고 있었지만 전혀 추워 보이는 기색이 아니었다, 하지만 얼굴에는 불안한 표정이 역력했다.

"네, 맞습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아이든은 간판 수리를 멈추고 여인을 향해 다가가며 그녀의 옷차림을 보고 생각했다.

'화의 기운을 가진 자라 다행이군 덕분에 따뜻하겠어'


그의 생각대로 그녀로부터 일정 거리까지 따뜻한 기운이 일었다.

여인은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저.. 상담을 좀 받고 싶어서요. 여기 스노우피아에서는 그런 곳을 찾기가 어려워서... 그리고 워낙 유명하신 분이 오셨다고 하기에"


아이든은 멋쩍은 듯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들어오세요. 안쪽에서 이야기합시다." 그는 여인을 여관 안으로 안내하며, 간판 수리는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 손님이 찾아온 이상, 그의 역할은 상담사로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었다.


아이든은 여인을 안내하여 상담병원으로 꾸민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방 안에는 간단한 책상과 의자, 그리고 몇 개의 서류와 책들이 놓여 있었다. 그는 의자를 가리키며 여인에게 앉으라고 권했다.

"앉으세요. 상담준비를 해야 되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아이든은 서랍에서 상담일지를 꺼내 정리하며 상담준비를 하였다. 여인이 불안한 눈빛으로 방을 둘러보는 동안, 그는 마실 것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그녀는 감사의 인사를 하고, 손에 든 음료를 천천히 들이켰다.


"자, 이제 말씀해 보세요. 무슨 일로 오셨나요?"

아이든은 부드럽게 물었다.


여인은 잠시 망설이다가 말을 시작했다.

"제 이름은 제인입니다. 요즘 들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불안한 일들이 많아서요. 스노우피아의 겨울은 항상 춥지만, 이번 겨울은 유독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보름이 되도록 매일 꿈에서도 계속 어떤 남자가 나타나 저를 쫓아오는 악몽을 꾸고."


아이든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말을 경청했다. 제인의 손이 떨리는 것을 보고, 그는 진심으로 그녀를 도와주고 싶었다.

"그 남자에 대해 조금 더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그가 어떤 모습인지, 왜 당신을 쫓아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


제인은 깊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그는 키가 크고, 역사책에서만 보던 검은 양복을 입고 있어요. 얼굴은 희미하게 보이지만, 그의 눈빛은 생기가 없고 사람이 아닌 것만 같아요."


제인이 꿈속의 그의 얼굴이 떠오른 듯 소름끼쳐 했다.


"그는 저를 쫓아오다 저를 잡고 제가 들고 있던 등불을 꺼버려요. 그 등불은 처음엔 20이라고 쓰여있었지만 그 자가 등불을 끌 때마다 등불의 숫자가 하나씩 줄어들었어요. 어제 꿈을 꾸었을 땐 5까지 줄어들었어요"


아이든은 잠시 생각에 잠기며 그녀의 영혼의 힘줄을 보았다. 그녀의 영혼의 힘줄은 그녀의 붉은 원피스보다 더 붉게 빛나고 있었다. '불안 속 희망의 등불' 이것이 그녀의 영혼의 힘줄이었다. 그녀의 꿈에 나타나는 남자가 그녀의 영혼의 힘줄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제인에게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인, 당신은 아마 당신의 영혼의 힘줄과 당신의 악몽이 관련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제인은 고개를 여러번 끄덕이며 아이든의 손을 잡고 애원하였다.

"맞아요. 선생님. 어쩌면 좋죠 저... 비록 이런 영혼의 힘줄을 갖고 태어났지만 어둠과 같은 나날 속에서도 희망을 잊지 않고 살았어요. 처음엔 나혼자 벌어먹고 살기도 힘들었지만 열심히 일해서 모두가 올 수 있는 급식소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어요. 제가 왜 이런일을 겪어야 하죠."


그녀는 몹시 버티기 힘들어 보였다.


"그 등불을 꺼버리는 꿈을 계속해서 꾸고 그 꿈을 꾸고 일어나면 영혼의 힘줄 부근이 사무치게 통증이 와요. 일반 의사들도 아무런 증상을 발견 못해서 무서워요..."


그 순간 아이든의 눈앞에 고글 모양 스크린이 뜨며 스크린 속 에 남색 비단을 걸친 한남자가 등장했다,

남색 옷을 걸친 한 장신의 남자가 아이든에게 덜덜 거리며 말했다.

"아이든... 상담중인건 알겠는데.. 나 추워.. 나 좀들어가도 돼?"


아이든이 미안해하며 말했다.

"아 에단 미안해. 널 생각 못했어. 문열테니깐 들어와."


아이든은 문을 열러 가며 제인에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잠깐만 이따가 다시 이어서 상담해도 괜찮을까요?"


제인이 물론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든이 문을 열자 에단이 부리나케 들어와 붉은색 담요를 덮었다.

에단은 담요 속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스노우피아의 추위는 이십대 중 제일 가는 방패라고 불리우는 에단도 버티기 힘들어보였다.


아이든이 그모습을 보며 말했다.

"마일라가 너에게 준다던 화기운 오행석은 어디다 둔거야. 난 그것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에단이 대답했다.

"아 그거 미아가 자기건줄 알고 다 챙겨갔다고 하더라고 하지만 걱정마 미아가 내일 자기가 직접 여기로 온대"


아이든이 울부짖었다.

"아니 그럼 오늘은 어떡하라고!"


에단은 못들은 척 말했다.

"나 밖에서 좀 들었어. 그래서 이번 상담자에게 너의 능력 사용할거야?"


아이든이 상담실 쪽 문이 잘 닫혀잇는지 확인하고 조용히 말했다.

"글쎄, 내 능력은 행운과 함께 오는 불운을 경계해야만 하니깐 고민좀 했는데 이번 상담자는 좀 특이해서.. 우리가 쫓는 그 자와 연관이 있는 것도 같아서..."


아이든이 말을 멈추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일어서며 말했다.

"에단 혹시 다른 손님 오지 않는지 지켜봐줄 수 있어? 괜찮으면 거실에서 기다려줄래."


에단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알겠어. 난 미아에게 좀더 빨리 올 수 없는지 연락해볼게."


아이든이 상담실로 다시 들어가자 제인의 표정은 자신의 암울한 생각에 깊이 빠진 듯 표정이 어두웠다.


아이든이 붉은 빛의 소파에 앉으며 말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상담을 시작할게요.그리고 제 능력에 대해서 소문을 들어본적 있으실까요?"


제인이 끄덕이며 말했다.

"네. 들어봤어요. 벨리움에서 엄청 유명했잖아요. 운명을 바꾸는 의사라고."


아이든이 진지하게 대답했다.

"맞습니다. 제 능력은 남의 운명 즉 영혼의 힘줄을 바꿀 수도 있는 능력입니다. 남에게 행운을 주는 능력인데 경우에 따라서 영혼의 힘줄이 바뀌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능력에 단점은 행운만 가져다주지 않고 불행도 같이 가져다주는 능력이기에 고민을 좀 했습니다."


제인은 놀란 듯 아이든을 바라봤다. 하지만 이내 다시 결심한 듯 말했다.

"괜찮아요. 제 영혼의 힘줄만 바꿀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아요. 사실 저는 제 영혼의 힘줄에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영혼의 힘줄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깐 꼭 바꾸고 싶어요."


영혼의 힘줄을 바꾸기 위해서 그녀는 마치 모든 것을 다 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아이든은 잠깐 침묵하다 일어서며 말했다.

"결심이 됐다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그 찻잔은 내려 놓고 저에게 다가와주실래요."


제인은 불안한 듯 계속 만지던 찻잔을 내려놓고 아이든에게 다가섰다.

그 순간 아이든의 양손에서 그의 머리색과 같은 회색 빛이 나타났다.

회색 빛은 곧바로 손바닥으로부터 원형 형태로 뭉쳤다.

그리고 아이든은 그 회색 빛을 제인의 영혼의 힘줄에 밀 듯이 던졌다.


제인의 영혼의 힘줄이 '불안 속 희망의 등불'에서 문자가 변해갔다.


아이든은 생각했다.

'이번 행운은 영혼의 힘줄이 바뀌는 유형이군. 하긴 꿈속 내용대로라면 영혼의 힘줄이 바뀌는 것이 맞는 걸거야.'


제인은 무서운 듯 눈을 감고 있다가 아이든에게 말했다.

"제가 지금 어떻게 됐죠? 힘줄이 바뀌었나요?"


아이든이 답했다.

"네 영혼의 힘줄이 바뀌었어요. '끝 없는 희망의 불꽃'으로요"


제인은 그 얘기를 듣고 눈을 뜨고 자신의 영혼의 힘줄을 보고 방방 뛰며 좋아하며 말했다.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좋은 힘줄명이에요. 정말 감사해요, 아이든!" 제인의 눈빛은 진심 어린 감사로 가득했다.


아이든은 그녀에게 차분히 답했다.

"제인,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내일 꿈을 꾸고 아침에 다시 절 찾아오세요. 꿈의 변화를 살펴봐야 합니다."


제인은 희망에 가득 찬 눈빛으로 아이든의 손을 꽉 잡으며 대답했다.

"네, 꼭 찾아올게요! 뭔가 좋은 일만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이든은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놓으며 몸을 살짝 뒤로 물렸다. 제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점점 더 강렬해지고 있었다.

"아, 그리고 사례금은···"


아이든이 말하는 순간, 아이든의 눈앞에 그녀가 이미 송금한 돈 액수가 떠올랐다. 그것은 상당히 큰 금액이었다.

아이든은 당황하며 말했다.

"잘 받았습니다··· 아, 그리고···"

그는 애원하듯 덧붙였다. "화의 오행석 남은 것 있으면 좀 빌려주세요."


제인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죠, 아이든. 당신 덕분에 제 인생이 바뀌었으니까요. 내일 가져다 드릴게요."


제인이 떠난 후, 아이든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녀의 영혼의 힘줄이 '끝없는 희망의 불꽃'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불길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제인의 밝은 표정을 떠올리며, 그녀에게 좋은 일이 생기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그날 밤, 아이든의 숙소.


아이든은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 하루 종일 상담을 하느라 지친 탓에, 그는 침대에 눕자마자 곧바로 잠들었다. 그러나 그의 평온한 잠은 에단의 다급한 목소리에 의해 갑작스럽게 깨어졌다.


"아이든, 빨리 일어나! 불이 났어!"


아이든은 정신이 번쩍 들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어디 불이 났어! 수의 오행석 어디 뒀었지?" 그는 침대 옆에 두었던 작은 상자를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에단은 그런 아이든을 정정하며 말했다.

"아니, 우리 집 말고, 저기 밖을 봐."


아이든은 창문 쪽으로 달려갔다. 멀리 보이는 건물에서 거대한 화염이 하늘을 향해 타오르고 있었다. 연기와 함께 붉은 불길이 뿜어져 나오며 주변을 물들였다. 그 순간, 아이든의 가슴은 쿵 하고 내려앉았다.


"아 불, 크게도 났네. 소방서엔 신고했어?"

아이든은 놀란 표정으로 에단에게 물었다.


에단은 고개를 끄덕였다.

"신고는 했는데, 우리가 가봐야 할 것 같아."


아이든은 의아해하며 되물었다.

"우리가?"


에단은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응, 저 집은 네가 아까 상담한 제인의 집이야."


아이든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뭐라고?"


그는 말을 끝내기도 전에 문을 박차고 뛰쳐나갔다. 그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고 있었다

.

'내 능력··· 정말 행운인 건가, 아니면 불행인 건가?'


그는 질주하면서도 머릿속에서 이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제인의 집에서 점점 더 거세지는 화염이 그의 불안을 더욱 부채질했다.

에단 인물카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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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챕터1이 끝났습니다. 내일부터는 챕터2 '뱅가드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24.08.25 7 0 -
52 ch2.뱅가드 프로젝트(11) - 위버멘쉬 오르 24.09.06 4 0 15쪽
51 ch2.뱅가드 프로젝트(10) - 벨리움 국가대표와 이사장 24.09.03 6 0 13쪽
50 ch2.뱅가드 프로젝트(9) - 무투파 시험 24.09.02 6 0 13쪽
49 ch2.뱅가드 프로젝트(8) - 계속되는 오행 시험 24.09.01 8 0 12쪽
48 ch2.뱅가드 프로젝트(7) - 슈퍼스타들 24.08.31 9 0 13쪽
47 ch2.뱅가드 프로젝트(6) - 아이든과 실버의 대립(2) 24.08.30 9 0 13쪽
46 ch2.뱅가드 프로젝트(5) - 아이든과 실버의 대립(1) 24.08.29 7 0 12쪽
45 ch2.뱅가드 프로젝트(4) - 뱅가드 아카데미 입학식 24.08.28 7 0 13쪽
44 ch2.뱅가드 프로젝트(3) - 싸이코어 3인방(2) 24.08.27 9 0 13쪽
43 ch2.뱅가드 프로젝트(2) - 싸이코어 3인방(1) 24.08.26 7 0 13쪽
42 ch2.뱅가드 프로젝트(프롤로그+1) - 끊어진 힘줄 24.08.26 7 0 16쪽
41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40) - 스노우피아 24.08.25 8 0 13쪽
40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9) - 평화를 위한 노래 24.08.24 6 0 15쪽
39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8) - 검은 철탑(5) 24.08.24 8 0 13쪽
38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7) - 검은 철탑(4) 24.08.24 9 0 13쪽
37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6) - 검은 철탑(3) 24.08.24 7 0 13쪽
36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5) - 검은 철탑(2) 24.08.23 9 0 12쪽
35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4) - 검은 철탑(1) 24.08.23 8 0 13쪽
34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3) - 장미장군 이 몸 등장(2) 24.08.23 8 0 12쪽
33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2) - 장미장군 이 몸 등장(1) 24.08.22 8 0 13쪽
32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1) - 하모니움과의 전투(2) 24.08.22 9 0 12쪽
31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30) - 하모니움과의 전투(1) 24.08.22 10 0 12쪽
30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9) -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선 온 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다 24.08.22 9 0 12쪽
29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8) - 싸이코어의 미아(2) 24.08.21 8 0 12쪽
28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7) - 싸이코어의 미아(1) 24.08.21 10 0 12쪽
27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6) - 비열한 살인자의 운명(2) 24.08.21 9 0 13쪽
26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5) - 비열한 살인자의 운명(1) 24.08.20 8 0 13쪽
25 ch1.운명을 바꾸는 의사 (24) - 돌아 온 암시장(2) 24.08.19 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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