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행성에서 인류 멸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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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초
작품등록일 :
2024.08.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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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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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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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새로운 드래곤 로드

DUMMY

마나를 전신에 둘렀지만 늦은것 같다.


니그라암이 눈을 질끈 감는 순간,


-퍼펑! 쾅!!


“!!?”


폭발은 스콜피온의 양팔 대함포가 아닌 본체에서 일었다.


파괴되어 주저 앉는 스콜피온의 엄청난 화염 속에서 은색의 드래곤이 모습을 드러냈다.


“괜찮으십니까. 니그라암?”


드래곤중에서도 가장 육체적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은색의 드래곤.


사이지어였다.


그의 손에는 어지럽게 날아 다니던 철갑 괴수(?)의 찢겨진 몸체가 들려 있었다.


"고맙소. 사이지어."


니그라암의 감사에 답하는 것 보다 중요하고 급한 일이 있었다. 그의 손에 들린 2인승 고속 전투선을 들어 보였다.


“니그라암. 보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날개는 파손되어 있고, 뜯어진 동체는 복잡한 기계들로 체워져 있다.


쇠가 겹겹으로 쌓인 어지러운 내부에서는 전기 합선에 의한 불꽃이 간혹 튀기고 있을뿐 어떠한 움직임도 없었다.


“이것이 뭔가? 저것들의 사체 아닌가? 생물이 아니군.”


사이지어는 고개를 저었다.


“더 안쪽을 보십시오.”


그가 가리킨 곳을 다시 살펴보니, 찢긴 기계 장치들 안으로 무언가 보였다.


복잡한 기계들 안에는 두명의 인간형 사체가 있었는데 뒷좌석에 앉은 사체의 헬멧은 깨져 있었다. 헬멧이 깨어져 산소가 빠지고 급격히 꽁꽁 얼어 버린 파란 인간의 얼굴이었다.


“이건?”


“인간입니다. 그리고 그 철갑은 일종의 '날아다니는 배'이죠.”


“뭐라고? 이게 모두 인간들이고 그것들이 만들 도구들이라는 건가?”


하늘을 나는 배의 존재. 마법이 아닌 과학을 통해 만들었다고?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웠다.


예전에 도구의 힘을 이용해 하늘을 나는 인간을 본적이 있다.


팔에 나무 날개를 달고 강물에 뛰어 내렸던 인간이 떠올랐다. 물론 날지는 못한체 바다에 빠지고 말았지만 말이다.


그땐 그저 배를 잡고 웃었던 구경꺼리일 뿐이었는데, 그것이 발전하면 이런게 된다고? 화약에 이어 인간, 비행선··· 모든게 경악할 만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이지어는 무언가를 설명하려다 말고, 니그라암의 팔을 잡아 당겨 죽은 파일럿들의 시체에 가져다 대었다. 갑작스러운 당김에 니그라암의 손톱이 멈추지 못하고 앞좌석 파일럿의 시체를 관통했다.


우주복이 뚫리며 잠시 흘러 나오던 피는 우주 공간의 냉기에 순식간에 얼었다.


드래곤 하트를 통해 나온 가벼운 힘이 사이지어의 손을 통해 니그라암에게 전해졌다.


사이지어의 마법에 반응한 파일럿의 얼어버린 피는 밝은 빛의 파동을 발하였고, 그 파동은 다시 니그라암의 팔을 통해 그의 머릿속으로 복사되듯 전해 졌다.


빛의 파동의 정체는 대상물의 생체 정보. 오랜 세월을 살아온 장로급 드래곤들에게만 발현되는 '씨앗 구분하기'.


접촉을 통해 겉모습이 아닌 본모습의 정보를 알 수 있고 그것을 공유하는 기술이다.


'씨앗 구분하기'의 결과, 니그라암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겉모습은 분명 인간인데.


인간이 이런 막강한 힘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허나 정말 놀라운 점은 다른데 있었다.


행성 가이아에 존재하는 생명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하는 '씨앗의 기운'. 즉 '마나' 에너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행성의 모든 생명, 동물은 물론, 식물까지 모든 생명에는 미약하지만 마나가 담겨 있다.


헌데, 마나의 기운이 없다니?


그렇다면 정답은 하나다. 니그라암은 빠른 결론을 도출했다.


"이자들은 외부의 존재···우리 행성의 종족이 아니로군."


아마도 사이지어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그의 말에 끄덕였다.


“마나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하는 생명의 씨앗이 아닙니다.”


“그말은···”


침입자라는 소리.


행성의 모든 생명들은 마나의 기운을 담고 태어 난다. 모두다 마나를 다룰 수는 없으나, 분명 행성의 모두가 마나의 가호를 받는 존재이고, 성좌는 이들을 수호하고 대대로 잇게 하는 임무를 한다.


마나의 기운이 없다는 것은, 침입자이고 막아야 하는 존재인 것이다. 그것이 성좌의 임무이다.


헌데 어떻게 이 막강한 이들을 막는 단 말인가?


그것보다. 왜 이런 자들이 나타난거지?


“이 행성에 살 수 있는 종이 아닌데 왜 침입을 한것인가?”


“저도 그 점이 의아합니다. 환영 받지 못하는 자들이 여기에 온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행성의 수호자인 성좌들을 모두 제거 하고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요?”


니그라암의 머릿속을 불길한 가정이 스쳐지나갔다.


“자원 약탈?”


사이지어도 이미 그 부분에 생각이 닿았다.


그와 니그라암은 두변을 둘러 보았다.


이 넓은 우주 공간 가득히 번쩍이는 죽음의 섬광이 무수한 별처럼 펼쳐졌고, 그 속에는 드래곤의 죽음이 가득 했다.


사이지어가 탄식하며 물었다.


"남은 일족이··· 얼마 없습니다. 어째야 할까요? 뮬렛이 있었다면···"


사이지어가 뮬렛을 떠올리는 것은 당연했다. 그는 최강의 드래곤임이 분명하니까.


조금이라도 전세가 유리해 졌겠지. 하지만 이정도의 전력 차이라면 그가 있다 한들 별반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니그라암은 약한 소리에 꾸짖듯 호통했다.


"의미 없는 소리 말게. 후회는 하등종족 따위나 하는것. 우리에겐 새로운 로드가 있네."


후회 따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사이지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말 없이 동의했다.


주변을 둘러본 니그라암의 눈에 엘챠무아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를 호위 하던 ‘태양 친위대’ 역시 어디에도 없었다.


의례 느껴질 법한 그의 강대한 기운 또한 느낄 수 없었다.


"로드는? 엘챠무아드께서는 이 사실을 알고 계신가?"


"모르겠습니다. 워낙 넓은 지역이고 난전이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100여 드래곤도 남지 않은 상황.


드넓은 우주 공간, 드래곤들은 은하 5함대의 포위망에 갖혀 제각각 떨어져 있다.


이 모든것은 AI '좌수영'의 전술 제안이었고, 전함, 구축함, 다양한 전투기체들 포함 만여대에 달하는 병력에게서 드래곤들은 빠져나갈 수 없었다.


이대로 드래곤들에게 남은 것은 절멸 뿐이었다.


**


'이럴수는 없어.'


저 멀리 지나가는 은홍의 객성을 허탈한 얼굴로 바라보아야만 하는 엘챠무아드는 이 상황이 곤혹스럽고 믿기지 않았다.


이럴수는 없다. 준비만 수백년을 했다.


질서있는 세상을 만들수 있는 희망으로 수천, 수만번의 실험과 실패 끝에 만든 계획과 마법이었다.


생명이 서로를 죽이고 서로 멸망으로 이끄는 종말을 막고 끊임없이 대를 잇도록 하는 것이 성좌의 의무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으로 모든 종족에게 균형이라는 이상목표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들의 '자유'는 어쩔 수 없이 포기되어야 하겠지. 하지만 그들도 결국 만족하고, 이 대업을 찬양할 것이다.


안정적 종족 번식이야 말로 자유와는 비견되지 않을 가장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자유 안에서 또 싸우고 반목하며 공멸하는 것을 내버려 둘 수 없기에 엘챠무아드는 일어난 것이다.


모든 종족이 끝없이 대를 이어 나아가는 것은 성좌의 유일한 ‘숙제’일 만큼 절대 가치이다.


저에게 험난한 경쟁 속에 방치하고 그 안에서 대를 이어야 하는 책임을 전가하는것은 무책임한 것이며, 성좌의 방임이라는 그의 신념은 굳건했다.


연구실에 틀어 박혀 오랜 세월 홀로 다져 온 만큼이나 말이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망연자실한 그는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싶었다. 대업이 기대하고 있으니까.


‘어지러움이 계속될 수 있는 이 세계는 질서 잡혀야 한다. 드래곤 혈족 사회주의 연합의 깃발 아래에서 말이다.’


참을 수 없는 분한 마음에 이가 갈릴 지경이다.


‘그렇다면 성좌의 사명도, 전쟁없는 세상도 가능해 진다. 그러기 위해선 내 방식이 유일하고 부득이 내가 한 종족의 로드를 넘어 세상의 제왕이 되어야 한다.’


"난 질서와 소명을 다 잡은 세계의 제왕이란 말이다."


드래곤들을 규합하고, 대의를 다지고, 구습이자 장애물인 뮬렛까지 끌어 내렸다. 수백년간 준비한 마법 연구가 신에 필적하는 권능을 갖게 해주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아주 단순한 일 한가지.


'은홍의 객성'에서 '기적의 물질 루미네리움'을 채굴하기만 하면 된다.


모든 성좌가 달려 드는 일이니 종잇장 뒤집는것 보다 쉬운 일이다.


고작 그것만 남았는데···


모든 계획은 완벽했는데, 왜 이런 상황이 닥쳤을까.


아득히 보이는 '은홍의 객성'은 그의 마음도 모르고 무정하게 떠나고 있었다.


그것을 바라보는 엘챠무아드의 눈은 이미 촛점이 풀려 있었다.


그가 그렇게 정신을 놓은 상황에도, 그를 보호하기 위해 온몸으로 뛰어 드는 젊은 드래곤들. '태양 친위대'는 자신의 로드를 보호하며 맹렬히 싸우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엘챠무아드를 보호하며 폭발을 도망 다니고 있다.


-콰콰콰쾅!


-두드드드드드드!


-지이이잉! 치이이익!


-슝~! 슝!


미사일과 기관탄환, 다양한 성질에서 사출된 레이져 빔들이 비행 대형을 형성하고 있는 드래곤 무리를 잔인하게 지지고 폭격했다.


엘챠무아드를 가운데 두고 막아내는 것도 한계 부쳤다.


용감하게 엘챠무아드의 앞을 뚫어 내던 한 드래곤이 느려지는 엘챠무아드에게 소리쳤다.


"주군. 속도를 더 내셔야 합니다. 우선은 몸을 피하시고 후일를 도모하셔야 합니다."


다급한 태양 친위대의 보고에 엘챠무아드가 고개를 돌려 물끄러미 바라본다.


훗날? 이제 100여명 간신히 남은 드래곤으로 어떻게? 지상으로 돌아가? 이 권역에 어항처럼 갇혀있는 상황이다. 파훼 시도가 없었던게 아니다. 많은 노력에도 조직적인 적들은 드래곤들을 직경 6,000키로의 전투 권역에서 한발짝도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충성스러운 그의 재촉이 헛소리 처럼 들려,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곳에서 도망 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제 죽는 것만 남았나?


-콰쾅!!


“크아악!”


미사일의 폭발에 날개 한쪽이 뜨겁게 데이자 정신이 퍼뜩 든 엘챠무아드에게 분노가 피어 올랐다.


'모두 다. 이것들 때문이다. 이 미개한 외계의 기계 따위가 감히 세상의 제왕인 내게 대들어?'


"로드 위험합니다!"


-지이이잉!


폭발의 뒤를 이어 강력한 초단분극 고집속 레이저 빔이 드래곤들 사이를 칼로 가르듯 유린했다. 그의 태양 친위대가 엘챠무아드를 지키기 위해 몸으로 막아 주었다.


강력한 레이저 빔에 세 드래곤의 날개가 전달되어 무리에서 떨어져 나갔지만, 엘챠무아드는 자신의 태양 친위대에게 감사함보다 분노의 화살을 날렸다.


'이 무능한 것들. 이것들이 게으름만 부리지 않았다면, 내 제국이 이렇게 몰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면 이정도 사소한 버러지들은 네놈 들이 처리했어야 맞지 않는가!'


엘챠무아드는 애먼곳에 분노를 돌려 노려 보았으나 정작 어리석고 가여운 태양 친위대들은 온몸으로 그를 막아주느라, 그의 시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최대한 힘을 내어 전속력으로 요리조리 피하고 있지만 미지인 적들의 공격은 매섭고, 정확했으며 철저히 효율적이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위협적인 공격은 드래곤들에게 쉴 틈을 전혀 주지 않았다.


도망치는 것 외에 어떤 시도도 할 수 없도록 그물 같은 화망으로 그들을 몰아 갔다.


이제 겨우 3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태양 친위대는 천천히 드래곤 하트의 마나가 고갈되어 갔고, 거대 폭발이 한번 있을때 마다 한두마리씩 잿더미가 되는 지경이 되어 버렸다.


"로드! 이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자신의 주군도 제대로 모시지 못하는 하등한 것들. 온 세상의 주인이 될 기회를 입에 넣어줘도 씹지 못하는 병신 같은것들. 꿈만 높고 능력은 미천하기 그지 없는 한심한 것들!'


엘챠무아드는 그들에게 일갈하고 싶었다.


"닥···! !!??"


소리지르려던 엘챠무아드의 눈에 저 멀리 지나가는 은홍의 객성과 적들의 오만한 거대 함선이 들어왔다.


하나하나가 인간들의 도시 보다 큰 철갑의 배들이 도열한 체, 환한 달을 등지고 자신들의 사냥을 관망하고 있는 것 같았다.


“으드득··· 오만하고 건방진···!!”


순간, 그의 영악한 머릿속에서 묘수가 하나 떠올랐다. 찰나의 그 떠오름은 이 상황을 타개하고 역전시킬 만큼 기막힌 아이디어가.


'그래.. 그거면! 그거라면!'


"크하하하하하··· 그러면 그렇지. 역시 난 옳아··· 내 대의를 어머니도 응원하고 계셨군요. 이제야 알아차린 절 용서하소서. 크흐흐흐흐"


어떤 기막힌 묘수이기에 이 절체절명의 상황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것일까?


마치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방법을 어머니 가이아의 힌트라고 여기는 듯, 엘챠무아드는 뒤늦게 알아차린것을 속죄하기 까지 했다.


'어머니의 뜻.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세상에 새 질서를 수립하는데 희생이 없으면 안되죠. 모든게 쓸려간 땅에 새 새싹이 나듯이, 불필요한 잡목을 우선 쳐내라는 당신의 목소리 새겨 듣고, 기꺼이 실행하겠나이다.'


이미 새 제국의 새 제왕병에 걸린 엘챠무아드는 정상적인 사고 순서를 한참 벗어났다.


엘챠무아드가 드래곤들에게 힘차게 외치며 그들을 고무했다.


"남은 태양 친위대는 들어라. 지금까지 잘 해 주었다. 이 또한 내 계획이고 어머니의 뜻이다. 이제 곧 새 세상의 주인의 역할을 해야할 너희는 마지막 통과 관문만 남은 것이다. 이것은 고난이나 위협 따위가 아니다. 새로운 질서의 주인으로서 그대들이 자격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묻고 있는 것이다. 나의 용맹스러운 태양 친위대들이여. 내 전우들이여. 백만년을 아니. 영원히 이어질 새 질서와 새 세상이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세상, 우리의 제국을 쟁취 하자!"


환희 섞인 그의 웅변에 모두들 기운이 나는 듯했다.


느닷없이 돌변한 그의 외침속에서 광기를 찾아낸 드래곤은 태양 친위대 가운데에는 없었다.


그들 역시 광기에 사로 잡혀 있었기에 모두들 그를 의심할 수 없다.


"받들겠습니다. 로드!"


"엘챠무아드여. 따르겠습니다."


태양 친위대는 어리고 용맹하다. 또한 맹목적이다.


마지막 해츨링 세대인 가장 어린 드래곤. 세월의 지혜가 입혀지지 않은 미숙한 드래곤은 객기 가득한 젊은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들을 선동하는 것은 엘챠무아드에겐 언제나 쉬운 일이었다.


엘챠무아드가 지시하는 방향은 탄막이 지금까지 보다 두텁고 밀도 높았다. 하지만 세뇌가 되어도 단단히 되었는지, 태양 친위대의 그 누구도 두려움을 보이는 이가 없었다.


자신들을 사지로 몰아 넣는 것인지도 모른체, 젊은 드래곤들은 결의를 스스로 다지며 엘챠무아드 옆에서 멋진 비행 대형으로 날았다.


그들에게 엘챠무아드의 옆에서 대형을 유지하며 난다는 것은 길이 남을 역사적인 순간이며 영원히 빛날 영광이니까.


자신의 주군을 애워싼 태양 친위대는 불 속으로 뛰어드는 나방같이 과감하게 밀도 높은 탄막지대로 몸을 던졌다.


태양 친위대의 어리석은 결정과 오만한 객기를 축하해 주듯, 그들의 편대 비행에 수십발의 미사일이 찾아와 꽂혔다.


-쾅!! 콰쾅!! 쿠구구구웅~!


작가의말

11화 요약.


1. 상대가 인간임을 알게 된 드래곤들.


2. 열세인 상황을 해결할 방법를 찾은 엘챠무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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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5화 UKL-A01 퍼스트 패더 VS E-Blue-1 바실라우드 (1) 24.09.16 6 0 11쪽
35 34화 UKL-A01 퍼스트 패더 VS E-Silver-1 사이지어 (3) 24.09.13 7 0 13쪽
34 33화 UKL-A01 퍼스트 패더 VS E-Silver-1 사이지어 (2) 24.09.11 8 0 12쪽
33 32화 뮬렛과 아라미스 24.09.10 9 0 12쪽
32 31화 사이지어 부활, 아라미스와 뮬렛의 만남. 24.09.09 10 0 12쪽
31 30화 원치 않은 진로로의 한발. (군인 최정원이 되는 순간) 24.09.08 9 0 14쪽
30 29화 뉴프렌에서 마주한 참담한 현실 24.09.07 9 0 12쪽
29 28화 황금빛 별 하나 24.09.06 10 0 12쪽
28 27화 UKL-A01 퍼스트 패더 VS E-Silver-1 사이지어 (1) 24.09.05 14 0 13쪽
27 26화 출격 렛서팬더 24.09.04 9 0 13쪽
26 25화 'E-Silver-1' 은빛 섬광 사이지어 24.09.03 11 0 11쪽
25 24화 임무 실패 24.09.02 14 0 13쪽
24 23화 운명의 팀 24.09.01 11 0 13쪽
23 22화 지윤의 용기 24.08.31 12 0 13쪽
22 21화 정원의 용기 24.08.30 13 0 12쪽
21 20화 UKL-A01 ‘First Feather’ 회수 작전 24.08.29 12 0 12쪽
20 19화 맥셔널 vs 드래곤 24.08.28 12 0 12쪽
19 18화 드래곤의 역습 24.08.27 13 0 12쪽
18 17화 멸망의 독촉장 24.08.26 14 0 13쪽
17 16화 엘챠무아드 vs 아라미스 24.08.25 12 0 11쪽
16 15화 루미네리움 24.08.24 15 0 13쪽
15 14화 다시 만난 헬리오넬 24.08.23 16 0 15쪽
14 13화 공간의 기염 24.08.22 17 0 15쪽
13 12화 이상과의 괴리를 너무 늦게 깨달은 순간 24.08.21 18 0 16쪽
» 11화 새로운 드래곤 로드 24.08.20 17 0 16쪽
11 10화 드래곤의 위기 24.08.19 16 0 13쪽
10 9화 은하 5함대 vs 성좌 24.08.18 20 0 13쪽
9 8화 문명 출동 24.08.17 23 0 13쪽
8 7화 학폭의 현장 24.08.16 2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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