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행성에서 인류 멸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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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초
작품등록일 :
2024.08.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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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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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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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공간의 기염

DUMMY

한번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면 스스로의 감정을 무너트리고 공황에 빠지게 된다. 훈련 받은 군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예은은 부서질듯 흔들리는 조종석 안에서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꺄아아아.. 이거..뭐야? 왜그래? 으윽!"


기체에 데미지 주의 경고 등이 떴고, 통신 회선이 열렸다.


[UKL-19. UKL-19호기. 무슨일입니까? 괜찮···..치지지지지직~~]


접근하는 전함 하이린저에서 보내온 통신이 잠시 열렸다가 끊겼다.


아라미스의 기체에 달라 붙어 이리저리 뜯고 부수며 휘젓고 다니던 느메라의 구울이 통신 안테나를 물어 뜯어 낸 것이다.


하이린저의 함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하고 최대 속도로 엔진 출력을 올렸다. 이제 25초 뒤면 전투 지원 가능 거리에 들어선다. 장갑부의 모든 함포가 장전을 끝마쳤고, 출격 가능한 전투 요격기들의 연료 충전를 마쳤다.


하이린저의 함장은 긴장된 주먹을 펴지 못한체, 모니터에 UKL-19호기의 신호가 근거리 레이다망 안으로 표시되기만을 기다렸다.


한편, 마지막 힘을 쥐어 짜내어 빠르게 도망치는 엘챠무아드에게 미사일들은 거리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추격을 멈추지도 않았다. 어차피 시간 문제다. 생물체인 엘챠무아드는 결국 체력이 떨어질 것이고, 미사일은 결국 그를 요격할 것이다.


이론상은 그랬다.


"여기다."


갑자기 멈춘 엘챠무아드. 80발의 미사일은 하나도 길을 잃지 않고 전후 좌우 위아래 방향에서 정확히 그를 향하며 빠르게 질주했다.


이제 4초 뒤면 거대 연쇄 폭발이 확인 될 것이고, 엘챠무아드의 잔해는 운이 좋으면 일부 찾아 볼 수 있겠지.


허나 엘챠무아드의 표정에는 여유가 흘렀다.


그가 자신의 아공간에서 마법 아티펙트를 소환했다.


일종의 보이지 않는 커다란 개인 주머니라 할 수 있는 ‘아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온 하나의 물건.


-파츠츠츠츠~


갑자기 모습을 구현한 엘챠무아드의 아티펙트는 일반적인 아티펙트와는 달랐다. 그가 꺼낸 아티펙트는 작은 유리 구슬이다.


구슬 안에는 들어 있는 것은 단 한방울의 물방울이다.


엘챠무아드가 나지막히 주문을 영창하자 구슬이 그의 손안에서 연기처럼 깨어지면서 물방울이 그의 손바닥위로 떨어졌다.


손바닥 안으로 떨어진 물방울을 중심으로 빛의 실선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퍼져나가는 빛의 실선이 도형과 문양을 그리며 빠르게 퍼졌고, 결국 엄청난 크기가 되어서야 멈추었다.


크기만으로 보자면 테세마타 대집회장은 비교도 되지 않을, 수십배는 더 큰 크기였다.


순식간에 소환이 완료된 빛의 문양들 한가운데에 엘챠무아드가 있었다.


그의 앞에 문양은 도시 성체 만한 규모로, 마치 기계 장치 같은 모습이었다.


미사일 충돌 3초전.


마법에 관해서라면 자타공인 신의 영역에 다다랐다는 엘챠무아드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네가지 ‘위대한 마법’ 주문.


잉그루센 대륙의 모든 마나의 흐름을 단절시켜놓은 '사방석'.


비록 뮬렛에게 사용하게 되었지만 애초 목적은 괴물 레어카젤을 잡기 위해 설계된 '종막의 사슬',


모든 드래곤을 행성 가이아의 중력을 뛰어 넘을 수 있게 만들어준 '질서의 길',


그리고 그중 마지막이자 최고의 걸작이라 할 수 있는 '공간의 기염'이 마침내 그의 눈앞에 그 위용을 드러내었다.


빛의 문양에 손을 대고 엘챠무아드는 마지막 끝맺음 주문을 읊조렸다.


"제약없이 발하라. 공간의···"


미사일 충돌 2초전


고대 사료 ‘그랜드 머휼러’의 자료에 의하면 은홍의 객성은 엄청난 중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곳에러 빠져나오기는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은홍의 객성에서 루미네리움을 채취하고나서, 모든 드래곤들이 빠져 나올 수 있는 방법으로 엘챠무아드는 ‘공간의 기염’을 만들었다.


이것을 시전하게 되면 시전자는 은홍의 객성의 강력한 중력을 밀어내는 힘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


즉, 인력을 추진력으로 바꾸어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는 것이다.


마법공학상, 이것은 반대로 역산 하면, 마법의 중심인 시전자 주변의 모든것이 밀려 나가는 결과가 나온다.


예외가 있다면, 공간의 기염의 역량을 뛰어 넘는 질량체들 정도일 것이ㅏ.


초거대 질량인 행성 가이아, 루나(달) 그리고 루미네리움을 품은 은홍의 객성 정도는 공간의 기염의 힘에 밀려나지도,그렇다고 경로를 변경하지도 않는다.


‘어차피 은홍의 객성은 떠나간다. 상관없어. 천년정도 기다리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엘챠무아드의 시선이 전투 권역 너머 한곳을 향했다.


현시점에서 이것을 사용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이 명말한 세상이라도. 난 살아서 기다릴 수 있다.’


아마도 세상은 멸망하고 수천년간 생명의 모습을 찾지 못할 수 있다. 그래도 상관 없다.


자신의 제국을 방해한 무리에게 징벌은 당연한 거라고 그의 분노는 그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생명의 씨앗을 구해야 한다는 성좌로서의 자각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아니 어쩌면 이것이 애초의 그의 본심일 것이다.


미사일 충돌 1초전


나지막한 그의 주문 영창이 흘러 나온다.


"기염."


-파앙!!!!


마지막 짧은 주문의 영창과 동시에 그의 손바닥 위의 한방울의 물방울이 초거대 파장의 폭발을 일으켰다.


일반적인 폭발이 아니었다. 다른 차원의 폭발 신기루가 이쪽 차원에서 빔프로젝터로 비춰지듯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전우주로 뻗쳐 나가는 듯 멀리멀리 아득히 뻗어 나갔다.


그리고 기이한 일들이 벌어졌다.


엘챠무아드를 바로 코앞까지 추격한 80여발의 케이나인 미사일들.


이제 10여 미터를 남긴 미사일들은 아주 잠시의 찰나, 멈춘듯 싶더니 증발한듯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과학적으로 이해 되지 않는 일이었다.


폭발 파장의 움직임과 규모만 보면 행성 폭발급인데, 근처의 아라미스에는 어떠한 충격도 전해지지 않는 다니.


-띠띠띠띠!


노란색과 붉은색의 반복 패턴 경고등. 고에너지의 람다 경고등과 알람이 예은을 패닉에서 깨웠다.


시체를 마주하느라 반쯤 공황에 빠진 예은의 눈에 모니터 상에 뜬 200,000을 훌쩍 뛰어 넘는 초고농도의 람다 에너지가 한순간 치솓았다가 사라졌다.


헉헉대며 땀이 가득찬 헬멧 너머 아지랭이 같은 것이 빠르게 지나가는것을 보았는데, 고개를 돌려 보니, 커터 블레이드에 꼬치로 꿰어져 있던 드래곤 느메라 또한 감쪽 같이 사라진 상태였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괴물은 어디로?"


영문을 모를 상황에 녹화 영상을 찾아 보았다.


"잠깐···"


뭔가 흔적이 남는 잔상에 영상을 최대한 느린 속도로 재생해 보니, 커터 블레이드에 꽂혀 난동을 부리던 시체 드래곤은 어떠한 보이지 않는 힘에 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곧이어 힘없이 밀리던 시체 드래곤은 커터 블레이드에 두동강으로 잘려버렸다.


마치, 거센 바람에 실린 종잇장 처럼 힘없이 찢어져 날아가 버린 것이다.


-띠딕. 띠딕. 띠딕. 띠딕. 띠딕. 띠딕···


-케이나인 미사일 자체 폭발. 전탄 소실.


케이나인 미사일이 목표물이 아닌 곳에서 권역 이탈로 자체 자폭했다는 내용이다.


미사일이 목표물은 놓칠 수 있는데, 이상한 점은 그 '위치'다.


검은 드래곤을 추격한 방향과는 정 반대의 방향에서 터진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지?


수십개의 폭발 뒤로 행성 뉴프렌의 대기권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뭔가 두개가 행성의 대기권 마찰열에 불타며 추락하고 있음이 보였다.


“??!!”


그것은 다름 아닌, 커터 블레이드에 두 동강난 드래곤의 시체였다.


"미사일도 저 근처에서 터졌는데, 저 괴물도 왜 저기있지?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거야? 아! 그리고 검은 놈?!"


기체를 돌려 반대 방향을 향하자, 예은의 눈에 검은 드래곤의 모습이 들어왔다. 검은 드래곤은 멀리 전투 권역이 있는 쪽을 바라보고 있었고, 아라미스는 그의 발바닥을 보는 위치였다.


아직 아라미스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한듯 했으나, 그가 멀쩡하다는 것만으로도 예은의 심장은 철렁 내려 앉을 것 같았다.


말도 안되는 이 상황과 검은 드래곤의 설명 불가능한 초자연적인 힘, 그리고 그의 잔인성이 예은에게 극도의 두려움을 던져 주었다.


비록 막강한 T3급 전투 화력인 UKL 기체이지만, 예은에게 실제 전투는 방금 구울이 된 느메라가 처음이다.


상식 밖의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본부를 통해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시체가 살아 움직일 줄이야.


게다가 방사능급으로 분류되는 람다 수치가 200,000 이상이다.


람다가 무엇인지, 얼마나 위험한지 예은도 잘 알고 있다. 가장 치명적인 수치가 300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지금은 그 수치가 무색할 정도다.


예은은 살아 남은 것에 간신히 안도할 수 조차 없었다.


그녀는 람다 중독으로 당장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모든 전의를 상실하고 말았다.


'저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냐. 도···도움을 받아야해.'


예은은 아라미스의 외부 점등을 모두 끄고, 잠시 숨기로 했다. 이제 잠시만 기다리면 지원군이 올 것이다. 잠시만, 몇초만 조용히 숨어 있자.


그녀는 조종석안에서 어떠한 미동도 하지 않은체, 숨소리도 죽였다. 작은 소리라도 낼까, 그것이 들릴까봐 식은땀이 흘러 내렸다.


무서웠다.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 싶었다.


"서..성진 오빠···. 흐윽···"


조종실 데크 한쪽에 놓인 약혼자의 사진이 보이자, 본인도 모르게 떨리는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게 되었다.


이 소리가 들리면 안되는데. 그녀는 두손으로 헬멧의 입을 가린 채 아이처럼 숨어서 떨었다.


쿵쾅 대는 심장이 진정이 되지 않는다. 통신도 고장나고, 주변은 너무 고요했다.


더 무서운 것은 아까까지 보이던 전투권역의 폭발 섬광도 더이상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광활한 우주 공간에 혼자 남겨진 듯한 기분과 패닉이 어우러져, 공포만 더욱 짙어 졌다.


특수부대지만, 통신도 끊긴 지금, 우주에 고립된 한명의 나약한 인간.


전의를 상실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숨 쉬지도 않고 지원 병력을 기다리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안타깝게도 전함 하이린저는 나타나지 않았다. 몇분의 시간이 훌쩍 지났음에도 누구도 나타나지 않았다.


전함도, 그외에 지원 병력도, 아무도 그녀를 구원하러 오지 않았다.


**


같은 시각, 앱실링거의 함교 지휘실,


애초 뉴프렌에 도달 전에 드래곤에 대해서는 조사가 마무리 되어 있었다. 새로 적응할 땅과 토착 생물에 대한 조사는 당연한 것이니까.


드래곤이 위협이 된다는 것 역시 오래전에 파악된 것이라 이 맹수의 대응 메뉴얼까지 갖추어 놓아 치명적 피해 없이 제압할 수있었다. 비록, 우주에 나올 수 있다는 것과 고농도 람다 에너지를 자체 방출한 다는 것은 예상 외의 데이터였지만 말이다.


충돌이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가장 주의해야 할 경계종이라 이왕 이렇게 싸움이 붙은 마당에 제거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은하 5함대의 큰 성과라면 아군의 피해가 크지 않다는 것, 그리고 작전 권역을 아틀란의 활동 구역과 완벽히 분리 해 두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있다.


지휘부의 빠른 판단 덕에 아틀란은 무사히 뉴프렌의 안정 궤도에 안착 할 수 있었고, 드래곤은 그곳에서 멀리 떨어진 은하 5함대가 설정한 전투 권역에서 궤멸 시킬 수가 있었다.


모든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어가는 시점, 느닷없는 수십개의 1급 경계 표시가 모든 모니터에 도배 되었다.


화재가 발생한것처럼 앱실링거의 함교가 붉게 물듬과 동시에 요란한 알람에 파묻혔다.


"무슨 일입니까?"


"고위험 군으로 분류된 '람다' 수치가 200,000을 넘었습니다."


"20만?!"


"사령관님. 정체 불명의 파장이··· 도달! 옵니다.!!"


-쿠쿵~~


거대 선체가 충격파 진동에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다.


-드드드···드드···드득..


연이어 거대 선체의 어디선가 틀어지고 복구 되며 일시적으로 뒤틀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우웅~~


정체를 알 수 없는 충격파의 여파가 잦아 드는 소리를 끝으로 진동과 소음이 사그라 들었다.


앱실링거의 함교가 지진이 난 것 처럼 잠시 흔들렸다.


모두들 자세를 낮춰 충격에 대비해야 했다. 잠시 흔들린것과 소음 외에는 특별히 이상은 없었으나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린 건 그 뒤의 일이다.


"어? 저기? 저게 왜? 저기서 돌고 있어?"


앱실링거의 천장은 야구장만한 대형 유리재질 돔형태로 외부를 볼 수 있게 개방되어 있는데, 아까만 해도 달인 '루나'가 보이던 배경이 이제는 루나와 뉴프렌, 태양이 저 멀리서 어지럽게 회전하는 장면으로 바뀌어 있었다.


유리 돔의 프레임 안에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하는 뉴프렌과 태양과 루나.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은 그것뿐만 아니라 전함과 전투 기체들도 마찬가지였다.


종합적인 빠르 판단으로 미루어 보니, 세상이 돌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앱실링거가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이다.


함교 승무원들 저마다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데이터를 유심히 살폈다.


"우리··· 지금 위치가···? 부관! 상황 보고!"


항법 AI 시스템이 자동으로 상황을 수습하였다.


"앱실링거 자세유지 회복. 위치 제어 시스템 재가동합니다."


"전투 대열 파악중."


앱실링거의 전방위 추진 엔진이 엄청난 굉음을 내며 자전하던 속도를 최대한으로 줄였다.


속도가 줄자 천장 유리 배경이 천천히 느려지며 잠시후 고정되었다. 앱실링거의 자세는 다시 제어 시스템 안으로 들어왔다.


앱실링거로 기준점을 새로 잡은 항법 AI는 모든 전함과 병력들의 위치를 파악해냈고, 결과 값을 확인한 오퍼레이터는 보고에 앞서 마른 침을 삼켜야 했다.


"사령관님··· 모든 함선과 기체들 모두···"


"모두 뭐?"


"원 위치로부터 ···20,000km 이탈했습니다."


"뭐라고?"


엘챠무아드의 '공간의 기염'은, 시전자를 기준으로 근거리의 모든 것을 밀어 버리는 고차원의 마법이다.


루나나 뉴프렌정도의 질량체라면 반응하지 않겠지만, 길이 20km 정도의 앱실링거 쯤 되는 상대적으로 작은 물체는 입바람으로 민들레 홀씨 날리듯 날려 버릴 수 있었다.


그랬다. 공간의 기염은 앱실링거를 포함한 모든 은하 5함대 병력을 멀리 날려 버렸다.


작가의말

13화 요약.


1. 엘챠무아드의 대마법 ‘공간의 기염’ 발현.


2. 허를 찔린 은하 5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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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5화 UKL-A01 퍼스트 패더 VS E-Blue-1 바실라우드 (1) 24.09.16 6 0 11쪽
35 34화 UKL-A01 퍼스트 패더 VS E-Silver-1 사이지어 (3) 24.09.13 7 0 13쪽
34 33화 UKL-A01 퍼스트 패더 VS E-Silver-1 사이지어 (2) 24.09.11 8 0 12쪽
33 32화 뮬렛과 아라미스 24.09.10 9 0 12쪽
32 31화 사이지어 부활, 아라미스와 뮬렛의 만남. 24.09.09 9 0 12쪽
31 30화 원치 않은 진로로의 한발. (군인 최정원이 되는 순간) 24.09.08 9 0 14쪽
30 29화 뉴프렌에서 마주한 참담한 현실 24.09.07 9 0 12쪽
29 28화 황금빛 별 하나 24.09.06 10 0 12쪽
28 27화 UKL-A01 퍼스트 패더 VS E-Silver-1 사이지어 (1) 24.09.05 14 0 13쪽
27 26화 출격 렛서팬더 24.09.04 9 0 13쪽
26 25화 'E-Silver-1' 은빛 섬광 사이지어 24.09.03 11 0 11쪽
25 24화 임무 실패 24.09.02 14 0 13쪽
24 23화 운명의 팀 24.09.01 11 0 13쪽
23 22화 지윤의 용기 24.08.31 12 0 13쪽
22 21화 정원의 용기 24.08.30 13 0 12쪽
21 20화 UKL-A01 ‘First Feather’ 회수 작전 24.08.29 12 0 12쪽
20 19화 맥셔널 vs 드래곤 24.08.28 11 0 12쪽
19 18화 드래곤의 역습 24.08.27 13 0 12쪽
18 17화 멸망의 독촉장 24.08.26 14 0 13쪽
17 16화 엘챠무아드 vs 아라미스 24.08.25 12 0 11쪽
16 15화 루미네리움 24.08.24 15 0 13쪽
15 14화 다시 만난 헬리오넬 24.08.23 16 0 15쪽
» 13화 공간의 기염 24.08.22 17 0 15쪽
13 12화 이상과의 괴리를 너무 늦게 깨달은 순간 24.08.21 18 0 16쪽
12 11화 새로운 드래곤 로드 24.08.20 16 0 16쪽
11 10화 드래곤의 위기 24.08.19 16 0 13쪽
10 9화 은하 5함대 vs 성좌 24.08.18 20 0 13쪽
9 8화 문명 출동 24.08.17 23 0 13쪽
8 7화 학폭의 현장 24.08.16 2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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