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행성에서 인류 멸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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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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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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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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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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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화 출격 렛서팬더

DUMMY


그 순간 스피커를 통해 폭발음이 전해지고, ‘P’구역의 화재 장면이 모니터로 송출되었다.


“P4에서 P19까지 대파! 화재 발생! 고전압의 뇌격입니다. 고전압 발생지는 E-Blue-1입니다!”


[여기는 D 구역 관제소. 기관포대의 기능 고장 발생. 정체 불명의 가스를 분사하는 E-Green-1 경계 요망!]


[섹터 제주 외부 데미지 2%.]


“대통령님. 소방청장 연결입니다.”


핫라인 중 하나가 울리고, 오퍼레이터를 통해 직통선이 연결되자 소방청장의 모습이 전방 스크린에 비춰졌다.


함장과 지휘관들, 행정 수반들은 가뭄에 단비를 만난 표정으로 그를 맞이 했다.


소방청은 비상시에 군사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준 군사조직체계의 기관.


현재가 그 비상시이고, 당장 외부에 지원 병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병력은 그들 밖에 없었다.


대통령은 긴급 재가로 무장을 허락하고 그들의 준비를 기다리고 있던 차였다.


코넬은 반가우면서도 내심 무거운 심정을 가지고 소방청장을 맞이했다.


미안하지만 버거운 부탁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청장님. 상황이 급합니다. 당장 외부 작업 가능합니까?”


[예. 대통령님. 전 소방대원 개인구조차량에 무장을 완료 하였습니다. 당장 출격 가능합니다.]


6륜형 다목적 구조차량. 일명 ‘렛서팬더’.


렛서팬더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소방대의 주력 차량은 비상시 대공사격이 가능한 대테러용 T1급 무기인 ‘기관 발칸’의 무장이 가능하다.


또한 바퀴에 자력이 부착되어 있어서 아틀란의 섹터 외부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차량이기도 하다.


자성바퀴는 대기권이라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소방청장은 준비성이 철저한 인물.


외부의 사태를 전달 받은 그는 소방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대비해 두었기에 대통령 재가와 동시에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모든 외부 출격구가 서서히 오픈 되었다.


거센 바람이 격납고 안으로 밀어 닥쳤다.


그안에, 좌우로 길을 열어준 팔랑크스 부대의 도열과 응원 사이로 오와 열을 맞춘 대규모 ‘6륜형 다목적 구조차량’ 렛서팬더들이 출격을 대기했다.


연료를 가득 체우고, 무장을 완료한 체, 소방대 조종사들은 비장한 눈빛으로 뉴프렌의 대기를 마주했다.


기대와 설렘으로 맞이해야할 개척 행성의 첫 대기는 지금 그들에겐 뚫고 나가야할 폭풍처럼 느껴졌다.


코넬은 무거운 마음으로 명령을 내렸다.


“부탁합니다. 소방청장은 함장의 지휘를 따르는 것으로 하고, 소방청 대원들은 아틀란 방위군을 지원하시오.”


[예. 알겠습니다. 대통령님.]


소방청장은 씩씩하게 대답하고 전 차량에 출격을 명령했다.


제주 섹터 곳곳에 개방된 출격구로, 천여대의 렛서팬더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기관포대의 화재 진압과, 화력 지원 업무를 위해서.


소방차량들은 누구도 망설이지 않고, 화마속 전쟁터를 향해 질주 했다.


렛서팬더들의 대량 출격에 드래곤들도 의아한듯 근접 공격을 잠시 멈추고, 파악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얼마 가지 않았다.


렛서팬더들의 목적은 2가지다.


파괴된 기관포대의 수리 및 구조 작업과 남은 기관포대를 지원하여 대공 ‘견제’ 사격을 하는 것.


엄청난 수에 비해 별 위협이 되지 않는 무리라는 것을 드래곤들 곧 알아 챘다.


곧 렛서팬더의 전투력을 파악해 버린 드래곤에 의해 새로운 학살전이 펼쳐졌다.


랫서팬더 부대의 출격에 굳이 의미를 찾자면, 공격 타겟이 늘어난 드래곤들 VS 드래곤들의 공격을 인해전술로 지연시키려는 아틀란의 국면일 것이다.


-촤악!


-퍼펑! 콰앙!


챠크라는 ‘기운’이다. 마나와는 또 다른 에너지.


무기에 챠크라를 실으면 무기는 더욱 강해지고, 손끝에 실으면 손은 검이 된다.


은색 손끝의 챠크라를 날카롭게 휘두르고, 푸른 검기가 렛서팬더 일곱기를 가볍게 베었다.


끝도 없이 나타나는 렛서팬더들에 샤이지어는 혀를 내둘렀다.


‘바닥난 체력 때문에 검기를 만들기 쉽지 않은데, 귀찮은 붉은 때거리가 너무 많군.’


사이지어는 이대로 시간을 낭비하다가는 거대질량체를 부술 수 없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끝도 없이 나오는 구나. 괴물같은 놈들!”


도대체 끝도 없이 나오는 것 같다.


이대로 귀한 시간을 낭비 할 수 없었다.


사이지어의 눈에 멀리 뭔가가 포착 되었다.


열린 커다란 문으로 귀찮은 렛서팬더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본 사이지어는 한가지 묘안을 떠올랐다.


어차피 외부에서는 방해꾼들이 많아서 효과적으로 제시간에 거대 질량체를 부술 수 없다.


그렇다면 안으로 들어가 내부에서 부터 자르고 폭발 시킨다면 분명 더 효과적으로 적들을 도륙 낼 수 있을 것이다.


좋은 묘안을 찾아 기뻤으나 시간이 촉박했다.


그는 서둘러 렛서팬더들을 무시하고 그들이 나온 문으로 쏘아지듯 날아갔다.


저들도 자신의 접근이 위험하다 판단한 것인지, 그의 접근에 서둘러 문을 닫아 버렸다.


닫힌 문은 기관포대의 방어로 인해 쉽게 접근 할 수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서려는 그때, 저 뒤에서 천천히 열리는 문이 하나 보였다.


“저거다!”


스프링 튕겨나가듯, 날개를 접고 공기의 틈을 가르며 몸을 날린 그가 이제 열리기 시작한 문을 향해 돌격 했다.


다행히도 근거리 였다.


열리던 문이 자신의 접근을 눈치 채고 도로 닫히려 하는 문을 향해 사이지어의 브레스가 작열했다.


-화악!


-쾅!!


은빛 섬광 브레스를 직격으로 받은 개폐구는 불타고 부서져 반쯤 열린채 더이상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절호의 기회였다.


“E-Silver-1! AW-20지역 개폐구에 붙었습니다!”


“거긴 어떤 놈이 문을 연거야?! 기관포대 대응해!”


“근처 기관포대 초토화! 대응 하지 못하는 구획입니다!”


“렛서팬더! 근거리에 있는 병력들은 AW-20지역으로 이동!”


외부 표식 용어로 ‘AW-20’이라 적힌 곳의 아래는 기상 정보 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사이지어가 브레스로 파괴한 개폐구는 기상 정보 연구소의 입구인 것이다.


드래곤이 AW-20을 통해 아틀란의 내부로 들어오면, 지금껏 확인했던 드래곤의 화력이 내부에서 터진다면, 그야 말로 대참사가 시작 될 것이다.


게다가 연구소이기에 휘발성 물질도 가득하지만, 최소한의 방어 장치도 없는 곳 아닌가.


연쇄 폭발도 충분히 가능하며 섹터 자체가 붕괴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는 포인트이다.


“왜 하필 가장 치명적인 저곳이??”


함교 승무원들의 탄식에도 사이지어의 브레스가 연구소의 또 다른 개폐구에 작렬했다.


-화악! 콰앙!


1,2차 외벽 차단막을 열어 두고 있던 AW-20의 입구가 폭발에 불타 올랐다.


개폐구가 고열에 일그러지고 구불텅 구불텅 오드라들더니 폭발과 함께 불길과 연기를 뿜어 냈다.


개폐구의 추가 폭발도 시작되었다.


-콰앙! 쿠앙~!


“사출구 폐쇄 기능 정지!”


“문이 안닫힙니다!“


“소방 시스템 가동! 불이 내부로 번지는 것부터 막아야 해요!”


“소방 시스템 정상 작동합니다. 사출구 내외부 진화 작업 개시!”


소방시스템덕에 거세던 불길은 단단한 소화 거품에 묻혔고, 폭발을 간신히 멈출 수 있었다.


거셌던 불길은 더이상의 폭발을 만들지 못하고 진화 되었다.


하지만 임시 방편일 뿐이었다.


이미 사출구의 입구는 녹아 버려 열리지도 닫히지도 못하게 망가져 버렸다.


“E-Sliver-1 입구에 달라 붙었습니다!”


누군가의 외침으로 코넬과 함장이 모니터로 눈을 돌렸다.


과연 사이지어가 부서진체 소화 거품에 뭍혀 있는 개폐구에 달라 붙어 안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었다.


-뿌드드드득!!


엄청난 드래곤의 악력은 화재에 약해진 강철 따위가 막을 수 없었다.


고장난 개폐구가 서서히 구부러지며 구멍은 넓혀졌다.


그리고 마침내, 터질것 같은 근육의 은색 팔이 문을 와지끈하며 찢어 내었다.


사이지어가 들어갈 충분한 구멍이 생겼다.


“오! 제발··· 안돼! 렛서 팬더의 지원은 아직인가?”


“근방의 지원 병력 이동 중인데 거리가 너무 멉니다.”


모두가 절망에 빠진 그 순간.


격납고를 부수던 은색의 드래곤에게 총알 세례가 퍼부어 졌고, 드래곤이 개폐구 입구로 부터 떨어져 나왔다.


“어? 저게.. 어떻게 된거야?”


총알은 외부가 아닌 개폐구의 내부에서 가해졌다.


저돌적으로 맹공을 펼치던 조금 전의 기세와는 달리, 사이지어가 휘청였다.


자세히 보니 날개 한쪽이 부러져 있었으며 몸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총에 맞은 것이다.


예상 못한 상황에 함교 지휘실의 모두들 눈을 의심할 뿐 누구도 말을 꺼내지 못했다.


“대체··· 누가?”


AW-20지역은 연구 기관 밀집 구역으로 드래곤에 치명타를 줄 수 있은 무기가 있을리 없는 곳이다.


**


거대한 크기 만큼 조심스레 이동하던 추진로켓 장착 작업이 10미터 거리로 근접했고, 결합만을 앞둔 상황이다.


유도등의 램프가 출격 레일을 밝히고 잠시 뒤 출격할 퍼스트패더에게 길을 안내했다.


1번부터 4번 사출구가 개방 신호를 점등할 때였다.


-쿠쿵!! 쾅!!


개방을 중인 1번 사출구가 경고 신호도 없이 거대 폭발을 일으켰다.


폭발의 진동이 관제실까지 전해졌고, 연구원들 몇몇이 충격에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넘어졌다.


관제실 가득 뒤늦은 붉은등과 경고음이 울렸다.


귀가 아플 정도의 경고음의 출처는 람다 수치였다.


관제실 안의 람다 수치 174!


10분안에 정신을 잃을 수 있는 고농도의 람다 에너지. 이정도 람다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단 하나의 존재 외에는 없다.


“설마··· 드래곤?!”


책상을 잡고 가까스로 몸을 일으키는 주희의 의심은 정확했다.


급작스런 사태에 관제실은 큰 소요가 일었다.


“뭐지?”


“외부로부터의 피격입니다! ”


“말도 안돼! 전투 지역과는 거리가 있는데, 여기를 어떻게 발견한거지?”


-콰쾅!!


격납고 입구에 추가 폭발이 발생했고, 그 충격은 또 다시 관제실로 고스란히 전해 졌다.


폭발의 불길이 생각보다 강했다.

스프링쿨러가 불길을 잡으려 엄청난 소화수를 뿌렸지만, 사출구가 폭발하며 내부가 노출 되었다.


강한 기류가 격납고 내부로 휘몰아 치며 쏟아져 들어왔다.


뿜어 내는 소화수의 양이 상당함에도 바람에 밀려 불길에 쉽사리 닿지 않았다.


불길이 강한 바람에 의해 더 강해지려는 찰나, 내부 소화수가 추가되어 불길을 소화 거품으로 잡을 수 있었다.


간신히 불길을 잡았다 싶었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시뻘건 화염 속에서 은색의 커다란 주먹이 폭발 잔해를 부서며 들어오더니 바짝 세운 발톱으로 사출구의 잔해를 뜯어 내었다.


사이지어에게 불길 따위는 전혀 위협적인 것이 아니다.


반쯤 잿더미가 되어 버린 사출구의 입구는 그가 손쉽게 부술 수 있는 잔해더미일 뿐.


은색의 드래곤 사이지어는 불길속에 바짝 붙어 섹터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사출구를 뜯어 내었다.


“수치 260! 고반응 람다 에너지! 드래곤! 초근거리입니다!”


드래곤은 존재 자체만으로 고위험등급인 람다 덩어리이다.


관제실의 생물학적 위험을 알리는 경고 알람이 더욱 시끄럽게 돌아갔다.


“노..놈이 내부로 들어오려 하고 있습니다.”


“그럴리가? 맥셔널은? 놈들은 맥셔널이 처리 했을 텐데?!”


관제실 인원들이 전달 받은 바로는 맥셔널이 호위 작전에 투입되었다는 내용 까지였다.


모두들 당연히 맥셔널이 드래곤은 섬멸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주희 역시, 맥셔널이 세마리의 드래곤을 화망에 가두었다는 소식을 앱실링거로 부터 전달 받았다.


앱실링거로 부터 그 이후의 내용은 전달 받은 것이 없었다.


아니 소식을 더 받고 싶어도 그럴수 없었다.


헬리오넬과 아틀란의 거리는 엄청난 속도로 멀어지고 있었고, 열권에 들어선 아틀란에는 외부 통신망의 블랙아웃이 발생하여 일시적 통신 장애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상황이 어찌 되었든 맥셔널이 졌다고?


믿을 수 없었다.


맥셔널의 신호는 아직 주희의 타블렛에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표시되어 있다.


헌데 왜 드래곤이 멀쩡히 이곳에 나타난 거지?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분명하고 급한 사실은 당장 드래곤의 내부 진입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새 사이지어가 커다란 구멍으로 몸을 넣으려 하고 있었다.


“안돼! 마..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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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5화 UKL-A01 퍼스트 패더 VS E-Blue-1 바실라우드 (1) 24.09.16 6 0 11쪽
35 34화 UKL-A01 퍼스트 패더 VS E-Silver-1 사이지어 (3) 24.09.13 7 0 13쪽
34 33화 UKL-A01 퍼스트 패더 VS E-Silver-1 사이지어 (2) 24.09.11 8 0 12쪽
33 32화 뮬렛과 아라미스 24.09.10 10 0 12쪽
32 31화 사이지어 부활, 아라미스와 뮬렛의 만남. 24.09.09 10 0 12쪽
31 30화 원치 않은 진로로의 한발. (군인 최정원이 되는 순간) 24.09.08 10 0 14쪽
30 29화 뉴프렌에서 마주한 참담한 현실 24.09.07 9 0 12쪽
29 28화 황금빛 별 하나 24.09.06 10 0 12쪽
28 27화 UKL-A01 퍼스트 패더 VS E-Silver-1 사이지어 (1) 24.09.05 14 0 13쪽
» 26화 출격 렛서팬더 24.09.04 10 0 13쪽
26 25화 'E-Silver-1' 은빛 섬광 사이지어 24.09.03 11 0 11쪽
25 24화 임무 실패 24.09.02 14 0 13쪽
24 23화 운명의 팀 24.09.01 11 0 13쪽
23 22화 지윤의 용기 24.08.31 12 0 13쪽
22 21화 정원의 용기 24.08.30 13 0 12쪽
21 20화 UKL-A01 ‘First Feather’ 회수 작전 24.08.29 12 0 12쪽
20 19화 맥셔널 vs 드래곤 24.08.28 12 0 12쪽
19 18화 드래곤의 역습 24.08.27 13 0 12쪽
18 17화 멸망의 독촉장 24.08.26 14 0 13쪽
17 16화 엘챠무아드 vs 아라미스 24.08.25 12 0 11쪽
16 15화 루미네리움 24.08.24 15 0 13쪽
15 14화 다시 만난 헬리오넬 24.08.23 16 0 15쪽
14 13화 공간의 기염 24.08.22 17 0 15쪽
13 12화 이상과의 괴리를 너무 늦게 깨달은 순간 24.08.21 18 0 16쪽
12 11화 새로운 드래곤 로드 24.08.20 17 0 16쪽
11 10화 드래곤의 위기 24.08.19 16 0 13쪽
10 9화 은하 5함대 vs 성좌 24.08.18 20 0 13쪽
9 8화 문명 출동 24.08.17 24 0 13쪽
8 7화 학폭의 현장 24.08.16 2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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