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로 환생한 9서클 대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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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8.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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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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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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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호국헌터훈장

DUMMY

"우현 씨도 고생 많았어."


윤세아가 피곤한 얼굴로 미소 지으며 날 반겼다.


"여기 앉아 현아."


나는 자연스럽게 민예나의 옆자리에 앉았다.


이곳은 제1공격대 소속 헌터들이 모여있는 테이블.


오세진을 중심으로 일본에 함께 다녀왔던 민예나, 윤세아, 탁준민, 이렇게 4명이 앉아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제2공격대와 제3공격대의 헌터들도 눈에 들어왔다.


2공격대에서 나와 함께 일본에 갔었던 헌터들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인사를 건네왔지만, 대부분의 헌터들이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단순히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약간의 적개심을 가진 시선들도 느껴졌다.


"익숙해져, 우현 씨."


윤세아가 말했다.


"어떤 걸요?"


"사람들의 시선 말이야. B급인 우현 씨가 1공격대에 속하게 됐다 보니까, 이목이 집중되는 거야. 동경의 시선들도 있겠지만, 분명 질투하는 사람들도 있겠지."


"아... 뭐, 어느 정도는 이해해요. 저도 예전에 남을 질투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내 대답에 1공격대원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현이 네가 남을 질투했던 적이 있었다고?"


"어울리지 않는 말을 하는군."


"그러게. 우현 씨한테 질투를 받을만한 사람은 도대체 어느 정도로 잘난 사람인 거야?"


물론, 이번 생의 일은 아니었다.


내가 질투했던 건 전생의 라이벌, 세리우스 에스텔라였으니까.


"뭐... 오래전 일입니다."


나는 화제를 돌렸다.


"그나저나 다들 강남 쪽에서 싸우셨다면서요?"


민예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집에 있거나 본부에 출근해있었거든."


길드 아파트나 길드 본부 모두 강남 쪽에 있으니, 길드원들이 강남 쪽으로 지원을 나간 건 당연한 일이었다.


윤세아는 한숨을 내쉬었다.


"진짜... 이런 테러가 얼마 만인지... 알림 받고 순간 내가 잘못 봤나 싶었잖아."


"세아 언니, 일본 사건도 그렇고 요즘 정말 왜 이럴까요?"


"거대한 흐름이 바뀌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


오세진도 윤세아의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항상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도록 해. 언제 또 사건이 벌어질지 모르니."


잠시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고, 나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강남역 상황은 어땠어요?"


민예나는 마치 당시 상황이 다시 눈앞에 펼쳐지기라도 한 듯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끔찍했어. 그래도 검무나 창천 같은 다른 길드의 헌터들도 많이 와줘서 헌터는 부족하지 않았어. 덕분에 어렵지 않게 상황을 끝낼 수 있었고."


"다들 강남역에만 계셨던 거예요?"


내 질문에 오세진은 고개를 저었다.


"1공격대에서 강남역에 있었던 건 나와 민예나, 둘뿐이다."


"나는 삼성역에 가있었거든. 탁준민 씨는 양재역으로 갔었다 했나?"


윤세아의 말에 탁준민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 맞다, 아현 씨 전투하는 거 나 엄청 오랜만에 봤잖아."


윤세아는 마치 오랜만에 희귀한 현상을 목격했다는 듯 말했다.


"길마님이요?"


내가 놀라서 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아현이 헌터 활동에서 손을 놓은 지 오래됐다는 것은 헌터 업계에서 공공연한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그녀가 사실상 헌터로서 은퇴한게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았다.


그런 그녀가 이번 사태에 참여했다는 건 정말 예상 밖의 일이었다.


"응. 진짜 몇 년 만에 본 것 같아. 아현 씨가 싸우는 모습을 보니까 옛날 생각이 나더라."​​​​​​​​​​​​​​​​


"근데 길마님은 왜 헌터 활동을 안 하고 계시는 건가요?"


내 물음에 민예나가 대답했다.


"자녀 문제가 크셨을 거야. 싱글맘이시잖아. 길마 언니한테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게 되면... 민준이랑 민서 둘만 남게 되니까."


윤세아가 덧붙였다.


"그것도 그거고, 길드를 키우시느라 바쁘신 것도 있었겠지?"


드물긴 하지만, S급이나 A급 같은 고등급 헌터들 중에서도 헌터 생활을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만, 다들 벌어놓은 돈도 많을 테고 굳이 위험한 헌터 생활을 계속할 필요는 없는 거겠지.


특히 김아현처럼 어린 자녀가 있는 싱글맘이나 싱글대디의 경우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나는 그들의 선택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때, 소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다수의 헌터들이 식당으로 몰려들어왔다.


그중 한 남자가 날 발견하더니 우리 테이블로 다가왔다.


"우현 씨!"


함께 일본에 갔다 왔던 제2공격대 소속 현승진이었다.


"아, 현승진 씨."


"소식 듣고 깜짝 놀랐잖아요. 설마 김진호랑 1 대 1로 싸우신 겁니까?"


"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김진호면 S급 헌터 아니었습니까?"


"김진호가 마인이 되면서 약해져 있었거든요."​​​​​​​​​​​​​​​​


"그래도 대단하십니다! 제가 B급이었으면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내일 훈련하러 나오십니까?"


"훈련이요?"


"예. 저희 2공격대원들 중 시간 되는 사람들은 내일 훈련을 하러 나오기로 했거든요."


"단체로 협동 훈련을 하시는 건가요?"


"불참자들도 있어서 그건 안되겠지만 자연스럽게 서로 도와가며 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잠시 내 반응을 살피더니 말을 이었다.


"우현 씨도 오시는 건 어떻습니까? 어차피 다음번에 저희랑 A급 던전에 들어가기로 되어있지 않습니까."


"아 맞다. 그러기로 했었죠?"


"물론 강요는 아닙니다."


나는 잠시 고민을 해보았다.


2공격대와 던전에서 함께 하기로 한 만큼, 훈련에 참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좋아요. 저도 참가하겠습니다."


내 대답에 현승진이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럼 내일 훈련장에서 뵙겠습니다."


현승진이 떠나고 얼마 뒤, 식사를 마친 우리들은 각자의 집으로 흩어졌다.



***



다음 날 오전, 나는 반지를 수령하기 위해 다시 성수동으로 향했다.


거리는 매우 한산했다.


어제 바로 옆 성수역에서 테러가 발생했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사람들도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거겠지.'


가게들도 대부분 문을 닫은 듯 셔터가 내려져 있었다.


평소였으면 북적였을 사거리를 지나, 한 건물 앞에 도착했다.


<아틀리에 성수>


친구가 운영 중인 공방이었다.


딸랑-


출입문을 열자 벨 소리가 들려왔다.


"어서 오세요!"


모자와 마스크를 벗자 최유진이 나를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했다.


"현아!"


"오랜만이야."


"네가 너무 바쁘니까 그렇지. 난 맨날 여기서 장사하고 있는데."


"근데 너 가게 열어도 되는 거야? 오면서 보니까 거의 다 문 닫았던데."


"괜찮아, 괜찮아. 네가 있는데 뭐가 걱정이겠어. 어제 성수역 테러도 네가 다 진압했다며? 또 마인이 나타나면 네가 다 처리해 주겠지."


우리는 잠시 안부를 나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유진이 본론으로 들어갔다.


"자, 여기 네가 만들어 달라 했던 반지 300개."


최유진이 박스 하나를 열어 보여주었다.


그 안에는 저번에 주문했던 것과 동일하게 생긴, 'Moren'이라 새겨진 은반지 300개가 들어있었다.


"상태 좋다. 근데 이거 하나하나 다 일일이 만드는 거야?"​​​​​​​​​​​​​​​​


"응. 그렇긴 한데, 별로 어렵진 않아."


"어떻게 만드는 건데?"


"그냥 3D 프린터로 거푸집 만든 다음에 찍어내면 돼."


"아 그래?"


"응. 근데 넌 왜 이걸 나한테 맡기는 거야? 대량으로 찍어 낼 생각이면 공장에 연락해서 아예 한 번에 주문하는 게 더 나을 텐데."


"저번에 내가 말했잖아. 내가 이 반지를 샀다는 거, 비밀로 해야 된다고. 공장 같은 데다 주문하면 소문 금방 퍼져."


"비밀? 어차피 너 이제 유명하잖아. 그냥 네가 판매하는 거라고 알리면 안 돼?


"응, 안돼."


지금도 헌터 거래소 쪽지함으로 아공간 반지를 재출시 해달라는 요청이 넘쳐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Moren'이 나라고 밝힐 수 없지 않겠는가.


'얼마나 귀찮아 질지 상상도 안 간다.'


그냥 웬만하면 내가 판매자라는 사실을 최대한 감추는 게 맞다.


애초에 이런 것까지 감안해서 최유진에게 반지 제작을 맡겼던 거고.


"아무튼 최유진, 다시 한번 말하지만 누구한테 말하고 다니면 안 된다. 내가 모렌이라는 거, 아는 사람 너밖에 없어."


"나 못 믿어? 다른 애들한테도 절대 말 안 할게. 그건 걱정하지 마."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을 하며 친하게 지냈던 그녀였기에 나는 그녀를 믿을 수 있었다.


"잠깐만 기다려."


나는 핸드폰을 꺼내서 그녀에게 반지 값을 입금했다.


약간의 비밀 유지비와 추가금을 얹어서.


"돈 보냈어 확인해 봐."


은행 앱을 확인한 그녀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왜 이렇게 많이 줬어?"


"반지값에 비밀 유지비. 그리고 내가 조금 더 얹어줬다. 얼마 전에 아공간 반지 팔아서 돈 좀 벌었잖아."


"야... 잘 쓸게... 고마워 진짜."


"그럼 다음번에도 잘 부탁할게. 개수는 500개. 근데 언제 찾으러 올지는 나도 몰라."


최유진과 헤어진 후, 나는 임하린을 만나 본부로 향했다.


그녀에게 오늘 하루 정도는 쉬어도 된다고 했지만, 그녀는 쉬지 않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1구역 길드 본부로 향하는 차 안.


"하린 씨."


내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예."


"충격이 크셨죠...?"


"... 솔직히 어제는 충격이 컸습니다만, 한숨 자고 나니 괜찮아졌습니다."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저도 충격을 받았을 정도니 하린 씨는 어땠을까 걱정이 됐었거든요."


"그냥 죽은 사람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호는 저에게... 6개월 전에 죽은 사람인 겁니다."


그녀는 그녀 나름의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아낸 것 같았다.


여기서 더 이상 김진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필요는 없어 보였기에, 화제를 돌리기로 했다.


"오늘 본부에 특별한 일정이 있나요?"


"네, 오전에 어제 사태에 대한 보고회가 있고, 오후에는 각 공격대별 평가 회의가 있습니다."


"저도 참석해야 하나요?"


"지원팀 소속 직원들끼리 하는 회의라 헌터분들은 참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군요."


그때.


우웅-


우웅-


김아현에게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 우현 씨, 잠깐 통화 되세요?


"네. 말씀하세요."


- 우현 씨, 정부에서 이번 테러 사태 해결의 공로를 인정해 호국헌터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어요.​​​​​​​​​​​​​​​​


"호국헌터훈장이요?"


- 네. 대통령께서 직접 수여하시고 간단한 인터뷰도 있을 예정이에요. 내일모레 시간 되세요? 사실 시간 안돼도 비우셔야 해요!


"네, 시간이야 있긴 한데... 너무 갑작스럽네요. 갑자기 훈장이라니."


- 이번 테러 사건으로 분위기도 안 좋고 하니까 정부에서 급하게 일정을 잡은 것 같아요. 원래 이런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새로운 영웅의 등장이 필요한 법이거든요. 우현 씨가 그 역할을 하게 된 거죠.


"... 알겠습니다. 그럼 전 뭘 하면 되나요?"


- 따로 하실 건 없어요. 정장은 준비해뒀으니 걱정 마세요.


"네. 그럼 시간 비워두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 좋아요. 궁금한 점 있으면 연락 주세요. 아, 그리고 미리 축하드려요. 고생 많으셨어요!


김아현과의 통화가 끝나고, 임하린이 백미러로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훈장을 받으시는 겁니까?"


"네. 그런 것 같네요. 호국헌터훈장이라던데... 혹시 아시나요?"


"12년 전 25구역 사태 때 활약했던 헌터들이 호국헌터훈장을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폰을 꺼내 훈장에 대해 검색을 해봤다.


[호국헌터훈장]


호국헌터훈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특별한 공을 세운 헌터들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입니다.


수여 기준:

- 국가적 재난 또는 위기 상황에서 탁월한 공헌을 한 헌터

- 다수의 시민 생명을 구한 영웅적 행위를 한 헌터

- 국가 안보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헌터


부여 혜택:

- 상당한 세제 혜택

- 국가 유공자에 준하는 대우

- 평생 의료 혜택

- 자녀 교육 지원 (대학원 등록금까지 전액 지원)

- 공공시설 이용 우대


혜택도 꽤나 괜찮은 것 같았다.


특히 세제 혜택은 헌터들이라면 누구나 눈독 들일만한 부분이었다.


수십, 수백억 대 연봉을 받는 헌터들도 꽤나 많았으니까.


'정부에서 생각보다 보상을 후하게 쳐주네.'


아마 훈장은 소수에게만 수여 되겠지만, 이번에 테러를 진압하는데 기여한 모든 헌터들에게 일정 보상이 돌아갈 것이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조치였다.


이런 보상 체계는 헌터들에게 중요한 동기부여가 된다.


헌터들도 자신의 목숨을 걸고 위험에 맞서는 만큼 그에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


이런 인센티브 시스템이 있어야 헌터들이 비상사태 때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정의감에 불타거나, 경험치를 위해서 활동을 하는 헌터들도 많겠지만 말이다.


생각에 잠겨있는 동안 차는 본부에 도착했다.


임하린과 인사를 나눈 후 곧장 훈련장으로 향했다.


2공격대 헌터들이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우현 씨! 여기입니다!"


현승진이 내게 다가와 물었다.


"우현 씨도 토너먼트에 참가해보시겠습니까?"


"토너먼트요?"


"예. 가볍게 2공격대 대원들끼리 토너먼트를 할 예정입니다. 어떻습니까? 마지막 포트에 한 자리가 남는데 참가하시겠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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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국헌터훈장 NEW +5 11시간 전 2,438 105 13쪽
42 버림받은 자 +6 24.09.19 4,627 148 14쪽
41 광화문 광장 +5 24.09.18 5,518 167 14쪽
40 성수역 +9 24.09.16 6,990 184 13쪽
39 마신교단 +11 24.09.15 7,751 212 14쪽
38 원룸의 네크로맨서 +4 24.09.14 8,547 210 15쪽
37 차원 승급 +8 24.09.13 9,218 214 13쪽
36 열등감 +9 24.09.12 9,750 252 13쪽
35 뜻밖의 보상 +7 24.09.11 10,029 244 14쪽
34 동귀어진 +5 24.09.10 10,291 218 16쪽
33 얼어붙은 강 위로 +6 24.09.09 10,721 239 14쪽
32 마기의 공명 (2) +4 24.09.08 10,969 252 14쪽
31 마기의 공명 (1) +5 24.09.07 11,233 249 13쪽
30 SS급 던전 (?) +5 24.09.06 11,587 255 12쪽
29 시부야의 와이번 라이더 +5 24.09.05 11,746 250 12쪽
28 혼돈 속의 도쿄 +3 24.09.04 11,841 261 12쪽
27 도쿄로 +6 24.09.03 12,284 238 13쪽
26 무극 +4 24.09.02 12,965 240 16쪽
25 새로운 헌터 등급 +6 24.09.01 13,444 247 13쪽
24 미국이 놀라고 일본이 경악한 K-헌터 +5 24.08.31 13,609 258 13쪽
23 아공간 아티팩트 +12 24.08.30 13,489 244 15쪽
22 역대급 역대급 신인 헌터 +6 24.08.29 13,696 260 15쪽
21 거점 방어 (6) : 마지막 전투 +2 24.08.28 13,560 255 18쪽
20 거점 방어 (5) : 용마법 +4 24.08.27 13,522 264 15쪽
19 거점 방어 (4) : 3서클 마법사 +4 24.08.26 13,505 260 16쪽
18 거점 방어 (3) +3 24.08.25 13,484 248 14쪽
17 거점 방어 (2) +2 24.08.24 13,588 246 13쪽
16 거점 방어 (1) +3 24.08.23 14,061 242 16쪽
15 영입 거절 +5 24.08.22 14,309 250 14쪽
14 역대급 신인 헌터 +7 24.08.21 14,418 25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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