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부대 SST(Silent Servic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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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미키
작품등록일 :
2016.06.16 18:18
최근연재일 :
2016.08.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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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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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압 완료

DUMMY

“자 그럼 진입해볼까?”


욕실 밖의 상황이 정리되자, 김 팀장은 마무리를 위해서 욕실로 진입할 태세를 갖추었다. 하지만 준우는 그런 김 팀장을 잠시 제지하고는 말을 이었다.


“김 팀장님 잠깐만요. 욕실 문이 닫혀 있기 때문에, 그냥 진입하다가는 인질이 다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차라리 저 녀석을 바깥으로 유인해 낸 후에 무력화하는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어쩌자고? 지금부터 머리를 써보자고?”


“아니요. 실은 생각을 해둔 것이 있습니다. 아까 장소 확인한다고 전화를 걸었을 때, 저 녀석이 욕실에서 나왔거든요. 한 번 더 전화를 걸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오호, 그래. 저 녀석이 나와 준다면 괜시리 위험을 부담할 필요는 없지.”


김 팀장은 준우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에 동의를 하였다.


무턱대고 진입을 하다가, 욕실 안의 괴한의 저항을 한다면 준우와 김 팀장이 사상을 당할 수 있는 위험도 있었고, 특히 괴한이 궁지에 몰렸다고 판단하여 인질을 해하기라도 한다면, 준우와 김 팀장은 그야말로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괴한이 욕실을 제 발로 나와 준다면, 괴한을 인질로부터 떨어뜨릴 수 있으니 인질에 대한 위협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또한 이 쪽이 유리한 위치에서 매복을 하고 있다가 공격을 할 수 있는 옵션도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한다면, 준우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은 분명하였다.


“그리고 김 팀장님, 이번 제압은 제게 맡겨주시겠어요? 사살보다는 생포에 중점을 두려고 해요. 포로가 1명보다는 2명이 더 좋지 않겠어요?”


준우의 말에 김 팀장은 잠시 고민에 빠진 듯이 보였다. 하지만 이내 김 팀장은 자신의 글록 19에서 소음기를 탈착하여 준우에게 넘겨주었다. 준우의 판단에 모든 것을 일임한다는 김 팀장의 의사 표시였던 것이었다.


준우는 엷은 미소를 띠며 자신의 글록에 소음기를 장착하였다. 단독 작전 경험이 적지 않은 준우였지만, 국정원 현장 요원들에게 실력만큼은 인정받는 김 팀장이, 자신을 인정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내가 작은 방에서 대기하고 있을 테니까, 네가 안 방에 있다가 그 녀석이 나오면 제압을 하도록 해. 나는 뒤에서 백업할 테니까.”


김 팀장의 말에 준우는 알았다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였다. 김 팀장은 작은 방으로 가서 몸을 숨기고는, 준비가 되었다는 표시로 엄지와 검지를 말아서 OK 사인을 만들었다.


김 팀장의 배치는 아주 단순한 전술적 배치였다.


욕실은 작은 방과 안 방을 잇은 직선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었다. 따라서 욕실에서 괴한이 나올 경우 준우가 안 방에서 괴한을 공격한다면 괴한은 준우 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다. 그렇다면 작은 방에 있는 김 팀장은 괴한의 배후에서 공격할 수 있게 되는 위치를 점하게 되어, 괴한의 앞뒤에서 협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었다.


항공전의 용어 중 데드 식스(Dead six)라는 것이 있다. 직역하면 죽음의 6시 정도 되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정면을 12시 방향으로 설정하면 6시는 후방이 된다. 즉 적이 후방을 점하게 되면 죽음을 당한다고 해서 데드 식스라는 용어가 나오게 된 것이다.


개인 간 전술이건, 부대 간 전술도 그리 다르지 않다. 인간은 전방위를 볼 수 있는 초식동물과 달리. 후방을 볼 수는 없다. 따라서 항공전의 용어인 데드 식스는 개인 간, 부대 간에도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적에게 뒤를 잡히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어디에서건 통용되는 법칙이라는 것이다.


준우는 김 팀장이 자리를 잡자, 전화기를 꺼내어 아까 걸었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띠리리리리링~~, 띠리리리리링~~


전화벨 소리는 거실을 거쳐 욕실로 전달되었다. 전화벨 소리를 들었는지 욕실에서 들리던 소란함은 잠시 중단되었다. 이내 욕실 문이 조금만 열리더니 괴한이 바깥으로 소리를 질렀다.


“아 진짜, 전화 좀 받아요. 형들만 일하는 거 아니잖아요. 계속 나만 시켜.”


괴한은 밖에 있던 동료들이 제압된 줄 모르는 듯이, 동료들이 전화를 받을 것을 종용하였다. 하지만 김 팀장에 의해서 제압된 동료들이 전화를 받을 수 있을 리가 만무하였다. 괴한의 종용에도 무거운 침묵이 지속되자, 괴한은 못 참겠다는 듯이 욕실 문을 박차고 나왔다.


“너무하네. 계속 이런 식이면 잭한테 보고할 겁니다.”


괴한은 욕실을 나와 전화벨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괴한이 욕실 문에서 어느 정도 떨어지자 준우는 욕실 쪽으로 걸어가서, 욕실 안의 상황을 힐끔 살펴보았다.


준우의 눈에는 욕조 안으로 머리를 들이밀고, 꿇어앉아 있는 타겟이 보였다. 고문을 받아 만신창이가 된 것 같기는 했지만, 아직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듯이 타겟은, 고통에 찬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꿈틀거리고 있었다.


준우는 욕실의 문을 살짝 닫고는, 거실에 나와 있는 괴한의 뒤를 점하였다. 괴한은 인기척을 숨긴 채 다가오는 준우의 낌새를 눈치 채지 못한 듯이 계속해서 바닥을 뒤지고 있었다.


“움직이지 마!!!, 손을 천천히 머리 위로 올려.”


준우는 글록 19로 괴한을 겨냥한 채로, 큰소리로 외쳤다. 괴한은 한 순간에 얼음 조각이 되어버린 것 같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준우의 지시대로 손을 올리는 것도 아니었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손을 천천히 머리 위로 올려, 허튼 짓은 안 하는 것이 좋아.”


준우는 단호한 목소리로 재차 괴한에게 손을 머리에 올릴 것을 지시하였다. 하지만 괴한은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준우의 지시를 따르지도 않았다.


퓻!!!!


“아아아아악.........”


괴한은 자신의 오른 허벅지에 손을 갖다 대며, 집안이 떠나갈 정도로 비명을 질러댔다. 괴한이 지시에 따르지 않자, 준우는 권총으로 괴한의 허벅지를 쏘아버린 것이었다. 지시를 듣지 않는 괴한에게 맛보기를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괴한이 도주할 수 없도록 허벅지에 대고 총을 쏘아 버린 것이었다.


준우는 살생을 최대한 회피하려고 하는 사람이지만, 그것이 마음이 약해서 임무 수행을 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임무 수행을 위해서 불가피하다면 다소의 사상자는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준우의 지론이었다.


“엄살 그만 부리고, 손을 머리 위로 올려, 안 그럼 다른 쪽도 기꺼이 쏴 줄게.”


준우의 싸늘한 목소리에 괴한은 겁을 집어먹었는지, 조심스럽게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 준우는 괴한의 양손을 몸 뒤로 향하게 하여 수갑을 채우고는 그를 일으켜 세웠다.


“크윽.......”


괴한은 몸을 일으켜 세워지자, 허벅지에서 깊은 통증을 느끼는 것처럼 신음소리를 내었다. 하지만 욕실 안에서 다른 사람을 고문하고 있었던 괴한인지라, 준우는 그에게 동정심을 느끼지는 않았다.


“자 물어볼 것이 산더미 같아서 말이야. 일단 너 정체가 뭐냐?”


김 팀장은 준우의 뒤에서, 괴한이 허튼짓을 하면 언제든지 사살을 할 수 있도록 그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있었다. 그러나 준우가 상황을 종결한 듯하자, 권총을 홀더에 넣고 준우의 옆으로 다가왔다.


“............”


준우의 말에 괴한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다시 한 번 묻는다. 아까 봤지? 내 성격이 그리 좋은 게 아니야. 네 정체가 뭐야?”


“.............”


준우는 강하게 괴한을 압박했지만, 괴한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괴한의 강경한 태도에 준우는 할 수 없다는 듯이 괴한을 현관문으로 데리고 가려고 하였다.


그 순간, 괴한은 바닥에 강하게 내동댕이쳐졌다.


김 팀장이, 준우의 총에 맞은 괴한의 허벅지를 강하게 차 버렸기 때문이었다. 괴한은 김 팀장의 강력한 킥의 충격에 더하여 총상이 주는 극심한 고통에, 바닥에 드러누워 꺼억, 꺼억하고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한 번 말한다. 네 정체가 뭐야?”


“아이, 그래도 이건 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심문실로 데리고 가서 심문을 해도.......”


갑자기 튀어 나와서 괴한을 가격한 김 팀장에게, 괴한보다 준우가 더 놀란 눈을 하고 말했다.


준우의 말에, 김 팀장은 대꾸를 하지 않은 채로 바닥에 고꾸라져 있던, 괴한의 허벅지를 발로 밟았다. 괴한은 극심한 고통이 온 몸에 전해지는 듯이 몸을 파르르 떨었다. 하지만 김 팀장은 괴한의 허벅지에서 발을 떼지 않았다.


“자, 자 김 팀장님, 그만 흥분하시고, 제게 맡기세요.”


준우는 괴한의 허벅지를 밟고 있는 김 팀장의 발을 떼어내고는, 김 팀장과 괴한의 사이에 자신의 몸을 밀어 넣었다. 괴한은 아직 김 팀장의 발길질에 의해 받은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이 온 몸을 파르르 떨고 있었다.


“괜찮아? 저기 저 분이 나보다 흥분을 조금 더 잘 해서 그런 거니까 이해를 해. 자 자 많이 아팠겠다. 조금 앉아 있어봐.”


준우는 괴한을 일으켜서 벽에 기대앉게 하였다. 괴한은 고통이 가득한 표정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이 진정되었는지, 호흡도 안정되고 있었고 표정도 한결 편안해졌다.


“그러니까 괜히 고생하지 말고, 협조해주면 좋잖아. 네가 누구인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이야기 해주면, 내가 해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선처를 해줄게. 어때?”


준우는 괴한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최대한 부드럽게 말했다. 괴한도 준우의 태도에 마음이 조금은 풀렸는지, 준우의 얼굴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말을 했다.


“저 담배 한 대만 피울 수 있을까요?”


“아 담배? 김 팀장님 담배 태우시죠? 담배 한 대만 주세요.”


“가지가지 한다. 그냥 고전적인 방법으로 하자니까, 저기 욕실에 떡이 되어 있는 놈 안 보여? 저 녀석이 그런 거잖아. 그런 녀석한테 지켜줄 인권 따위는 없는 거야.”


“김 팀장님, 저에게 맡겨 주시죠. 담배 한 대 주세요.”


준우는 강하게 말했다. 김 팀장은 못 이기는 척하며 담배를 한 대 준우에게 주었다.


사실 준우와 김 팀장의 행동들은 모두 사전에 약속된 행동들이었다. 수사 기법 중 하나인데, 일명 <<굿 캅, 배드 캅(Good Cop, Bad Cop)>> 방법이라는 것으로서, 한 사람은 착한 경찰, 한 사람은 나쁜 경찰 역할을 맡아서 범죄자들을 다루는 방법이다.


한 사람이 나쁜 경찰 역할을 맡아서 용의자를 윽박지르면서, 다른 한 사람이 착한 경찰 역할을 맡아 용의자를 어르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용의자는 나쁜 경찰에게 반감을 느끼게 되지만, 착한 경찰에게는 그 반동으로 깊은 신뢰감을 느끼게 된다.


그 결과 용의자는 경찰에게 깊은 신뢰감을 느끼게 되어,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착한 역할을 하는 경찰이 자신의 편인 줄 알고, 자신에게 불리한 행위도 술술 불게 되는 그런 심리학에 기초한 수사방법이었다.


준우는 김 팀장에게서 받은 담배를 용의자에게 주고는 불을 붙여주었다.


“자 이제 좀 말해보지. 네가 누구인지, 왜 이런 일을 했는지 말이야.”


“아 전 진짜 아는 게 별로 없어요. 그냥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에요.”


준우는 그런 괴한의 등을 가볍게 토닥토닥 두드려 주었다. 다 이해한다는 듯이 그런 무한한 신뢰의 눈빛을 괴한에게 보내고는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말을 이어갔다.


“그럼 알지, 네가 시켜서 그랬다는 거. 그래서 누가 시켜서 그런 거야?”


“.............”


괴한은 준우가 괴한의 배후를 물어보자, 또다시 묵묵부답이었다. 괴한이 다시 입을 다물자 김 팀장은 준우를 밀쳐내며 괴한에게 가까이 가려고 했다. 괴한은 그런 김 팀장에게 강한 두려움을 표시하며 그에게서 멀어지려고 하였다.


“에이, 김 팀장님 너무 흥분하지 마시고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애가 너무 겁을 먹고 있잖아요. 저러면 말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준우는 얼른 김 팀장을 붙잡고는 그를 제지하는 것처럼 말했다. 김 팀장은 이번에도 마지못해 물러나는 것처럼 준우의 뒤로 물러났다.


“자 겁먹지 말고, 이야기를 해봐, 다 들어줄 테니까. 잭이 누구냐?”


준우는 괴한이 욕실에서 나올 때 말한 잭을 상기하며 그에게 물었다. 하지만 준우의 입에서 잭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괴한은 갑자기 흥분하기 시작했다.


“잭....? 그걸 어떻게? ........ 몰라요. 정말 몰라요.”


괴한은 잭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것처럼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잭을 모른다고 말했다. 잭이라는 사람을 정말 몰라서 부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입에서 잭의 정체가 나왔을 때 잭이라는 사람이 괴한에게 할 보복이 두려워서 부정을 하는 것이었다.


“괜찮아. 우린 국정원 요원들이야. 너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어. 잭이 누구야?”


“아니요. 국정원도 저를 보호 못해요. 저는 잭을 몰라요. 정말 잭을 몰라요.”


준우는 김 팀장을 쳐다보았다. 김 팀장은 틀렸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었다.


이런 극심한 공포를 느끼고 있는 상대에게는 굿 캅, 배드 캅 수사 기법이 통할 가능성은 별로 없었다. 굿 캅, 배드 캅이라는 것은 배드 캅이 겁을 주고 굿 캅에게 의지하도록 하는 것인데, 배드 캅이 주는 공포감보다 훨씬 강한 공포감을 주는 존재가 있다면 굿 캅에게 신뢰를 할 리가 만무하였기 때문이었다.


준우도 김 팀장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듯이 괴한의 어깨를 한 번 쳐주고는 욕실 안의 상황을 살피러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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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드러나는 진실 (2) 16.07.15 1,246 24 14쪽
34 드러나는 진실 (1) +3 16.07.14 1,336 21 15쪽
33 뜻밖의 손님 +6 16.07.14 1,297 21 13쪽
32 교전 (4) +2 16.07.13 1,243 22 13쪽
31 교전 (3) +2 16.07.13 1,216 25 13쪽
30 교전 (2) +4 16.07.12 1,258 18 13쪽
29 교전 (1) 16.07.12 1,257 19 13쪽
28 소통 +5 16.07.11 1,279 18 12쪽
27 연기 +2 16.07.11 1,399 21 14쪽
26 전의 상실 16.07.08 1,430 26 12쪽
25 폐교 돌입 16.07.07 1,616 21 13쪽
24 의인막용 용인물의 +2 16.07.06 1,605 23 13쪽
23 자기 학대에 빠진 한국 +2 16.07.05 1,634 20 15쪽
22 N. S. C. (2) +2 16.07.04 1,749 21 15쪽
21 N. S. C. (1) 16.07.03 1,594 21 13쪽
20 벌레 +4 16.07.02 1,844 27 14쪽
19 또 한 번의 시도 16.07.01 1,889 26 14쪽
18 심문 (2) +1 16.07.01 1,767 21 13쪽
17 심문 (1) 16.06.30 1,851 29 14쪽
16 수습, 그리고 새로운 의혹 +3 16.06.30 2,063 28 14쪽
15 강요 받은 선택 +1 16.06.29 2,047 28 13쪽
14 도박? 합리적인 선택? 16.06.28 2,255 34 14쪽
13 불의의 기습 16.06.27 2,356 30 13쪽
» 제압 완료 16.06.26 2,206 34 14쪽
11 돌입 시도 +2 16.06.25 1,971 33 15쪽
10 예상하지 못한 조우 16.06.24 2,290 34 14쪽
9 용의자 추적 16.06.23 2,471 40 14쪽
8 미사일 반입 루트의 추적 +2 16.06.22 2,736 46 13쪽
7 낯 설지 않은 신입 +6 16.06.21 2,646 4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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