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부대 SST(Silent Servic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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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미키
작품등록일 :
2016.06.16 18:18
최근연재일 :
2016.08.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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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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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 (1)

DUMMY

“으음.......”


“깼냐? 몸은 좀 어때?”


준우는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뒤척이는 오 지민을 바라보며 말했다. 수술이랄 것도 없이 봉합 수준의 치료였지만, 출혈도 꽤 있었고, 총격을 받는 등 여러 이벤트도 있었던 지라, 지민은 치료가 끝난 후 꽤 오랜 시간을 잠들어 있었다.


“약간 뻐근하긴 하지만 그렇게 아프거나 하는 건 아니에요.”


“그래 한 두 시간 있다가 몸을 좀 추스르면, 심문을 시작할 테니까 그때까지는 조금 쉬어둬.”


준우는 지민의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하지만 준우는 바깥으로 나갈 수 없었다. 일어서서 밖으로 나가려는 자신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저, 한 가지 부탁을 들어주시면, 뭐든지 협조할게요. 물어보시고 싶은 거 다 물어보셔도 되요.”


준우는 지민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지민은 절박한 눈빛으로 준우에게 애원하고 있었다. 그 눈빛을 본 준우는 차마 밖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없었다. 준우는 지민의 손을 가볍게 토닥이고는 다시 자리에 앉아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알았다. 일단 그 부탁이 무엇인지는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


“..........”


지민은 다시 입을 다물었다. 준우는 그런 지민의 태도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다시 일어서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지민은 준우의 팔을 잡아끌었다.


“할머니를....... 할머니를 보호해 주세요.”


“할머니를 보호해 달라? 어디에 계시는데? 그걸 모르면 보호할 수가 없잖아. 네 말투로 봐선 집이 수도권인 것 같긴 하다만........”


“가오슝에 계세요.”


“..........”


이번에는 준우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가오슝? 준우는 지민을 다시 한 번 쳐다보았다. 눈에 촉촉하게 맺힌 물기, 간절함에 떨리는 팔, 무엇 하나도 지민이 농담이나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 만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잠깐만, 그러니까 할머니가 계신 곳이, 가오슝, 그것도 대만이라고? 한국이 아니라.”


지민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가오슝, 대만 남서쪽에 있는 항구도시로, 대만 최대의 무역항이다. 해안 매립지에는 가공 수출 지구가 설치되어서 대만의 주력 수출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빼곡이 들어서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우리와 비교하자면, 부산항이나 인천항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는 도시이다.


“그러니까 네가 대만인이라고? 한국어를 이렇게 잘 하는데?”


“아파트에 있던 사람들 전부 대만인이에요. 특히 저는 한국계 대만인이라 한국어를 잘한다고 뽑혔고요.”


“그러니까 그 아파트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대만인이라는 소리인거야? 지금?”


지민은 이번에도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준우가 지민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지민은 다시 말을 잇기 시작하였다.


“한 사람은 어릴 때부터 아는 사이지만, 나머지는 여기 와서 안 사람들이에요. 대만이나 중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이라 정확한 고향은 모르지만, 홍콩, 베이징, 시안 등등 말 그대로 온갖 동네에서 다 모여든 사람들이에요.”


“잠깐만, 그러니까 사람들이 더 많다. 이거네. 그 아파트에 있었던 사람 말고도.”


“.........”


지민은 준우의 질문에 다시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이번에 안달이 난 것은 지민이 아니라 준우 쪽이었다. 국내로 들어온 사람들이 더 있다면 앞으로 추가적인 범행이 있을 가능성이 충분했고, 지민이 협조를 한다면 일이 터지기 전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네가 알고 있기로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냐?”


“말해 드릴 수는 있지만....... 할머니를 보호해 주는 것이 먼저예요. 할머니를 보호해 주지 않는다면 이 이상은 말할 수 없어요.”


“나 원 참....... 알았다. 잠깐만 기다려 봐라.”


할머니를, 그것도 대만에 있는 할머니를 보호해 달라는 말에 준우는 난감했다. 국내라면 모르겠지만 외국에 있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은 준우 혼자서 독단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준우는 김 팀장을 불러서 이 문제에 대해서 상의를 했다. 자초지종을 들은 김 팀장은, 자신도 오 지민의 심문에 참가하기로 하였다. 일단 지민의 말을 믿을 수 있는지 판단이 먼저 서야, 지민과 거래를 할지 결론을 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 가오슝에 있는 할머니를 보호해주기를 원한다고?”


“.........”


김 팀장에게 다소 앙금이 남아있던 지민은, 김 팀장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 팀장은 조금 머쓱 거렸지만, 지금 키를 지니고 있는 것은 지민이지 김 팀장이 아니었기에, 입안에 쓴 느낌을 느끼면서 김 팀장은 뒤로 물러섰다.


“할머니에 대해서 천천히 이야기를 해봐. 그래야 도와줄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뜬금없이 보호해 달라고 한다고 그래 보호해줄게 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야.”


“될 수 있는 한 빨리 할머니를 보호해 주셔야 해요. 아님 할머니는 그 녀석들에게.......”


“그 녀석들?”


“대만 뒷골목의 폭력 조직이에요. 제가 가입했던........ 그 녀석들이 이번 일만 잘하면 큰돈을 준다고 해서 이런 일에 끼게 된 거예요. 그런데 내가 배신을 한 걸 알면.........”


준우는 그제서야 지민이 처해있는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지민은 폭력 조직에게 큰돈을 약속받고 대만에서 한국으로 건너왔고, 만약 지민이 배신을 한다면 그 폭력조직이 대만에 남아 있는 할머니를 해칠 수도 있다는 상황이었던 것이었다.


“대만 경찰에 부탁을 해보면 되지 않을까? 아무리 폭력조직이라도 경찰이 보호하고 있는데 해코지를 할 수는 없겠지.”


“대만 경찰도 그 조직에는 손을 못 대요. 경찰 높으신 분들하고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정치가들하고도 연줄이 닿아 있단 말이에요. 지난 번 용이 아저씨도 항구 근처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는데, 경찰들 손도 못 썼다구요.”


“네가 말한 잭이란 사람이 그 조직의 사람이니?”


“........., 네, 잭의 얼굴이나 진짜 이름이 뭔지 아는 사람은 없어요. 그냥 잭이라고 불려요. 잭에게 반항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임을 당하고, 그 가족까지 처참한 보복을 당한다고 해서, 가오슝에서는 잭이라는 이름도 거론하길 싫어해요.”


지민은 잭이라는 이름을 입에 담는 것도 싫다는 듯이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어 대었다. 김 팀장은 그런 지민의 모습을 보고는 크게 웃었다.


“하하하하하 뭐야? 잭이라는 애가 카이저 소제야? 그럼 너는 절름발이인거고?”


카이저 소제, 유주얼 서스팩트라는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암흑가에 존재하는 전설적 인물로서 그의 진짜 얼굴이나 진짜 이름을 아는 사람은 없고, 그가 표적으로 삼은 사람은 절대 살아날 수 없다는 존재로 등장했기 때문에, 김 팀장은 카이저 소제를 들어 잭에게 공포를 느끼고 있는 지민을 비아냥거렸던 것이었다.


“카이저 소제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잭이라는 사람은 진짜 있어요. 용이 아저씨도 경찰에 잭의 조직을 신고했다가 당했다는 걸 동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요.”


김 팀장의 비아냥거림에 지민은 몹시 흥분하였는지, 하이 톤의 날카로운 목소리로 김 팀장에게 소리쳤다.


“자 자 알았으니까, 일단 진정부터 해. 그러니까 네 말은 잭으로부터 우리가 네 할머니를 보호해주면, 우리에게 협조하겠다는 거잖아. 맞지?”


“네.”


지민은 할머니를 보호해 주겠다는 말에 조금은 진정이 된 듯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 우리가 어떻게 알지? 우리가 네 말을 믿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잖아. 돈이건 뭐건, 너는 사람을 고문할 정도로 쓰레기야. 그런 쓰레기의 말을 우리가 왜 믿어야 하냐고?”


김 팀장은 직설적으로 지민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 녀석도 쓰레기에요. 돈 때문에 미사일을 한국으로 몰래 들여왔고, 그리고 다시 그 돈 때문에 잭에게 반항하다가 그 꼴이 난거에요. 그리고 하는 짓도 재수 없었고, 그 녀석 고문한 것은 전혀 부끄럽지 않아요.”


자신을 쓰레기라고 부른 김 팀장에게, 지민은 우 신호가 어떤 사람인지 강변하며 반박을 하였다.


“그러니까 우 신호랑 잭이란 녀석은 같은 편이었는데, 돈 때문에 서로 갈등이 생겼고, 너희들을 그 아파트로 보내서 처리를 한 거란 이야기이군.”


김 팀장은 대강의 상황이 그려진다는 듯이 말했다.


김 팀장은 한참 생각을 해본 후에, 결론이 내려졌다는 듯이 지민에게 말했다.


“좋아. 할머니 주소랑 이름을 적어서 나에게 줘. 대만 쪽 사람을 연결해 볼 테니까.”


“그러니까 대만 경찰이나, 공무원은 믿을 수 없다니까요. 당신은 잭이란 사람이 가지는 영향력을 몰라서 그래요.”


“어이 꼬마, 난 대만 쪽 사람이라고 그랬지, 대만 사람이라고 안 그랬어. 대만에 있는 한국 요원에게 전화를 거는 거야. 걔라면 충분히 네 할머니를 보호해 줄 거야. 그리고 네 정보가 충분히 가치가 있다면 한국에 네 할머니를 모셔올 수도 있어. 그러니까 협조 잘 하는 것이 좋을 거야.”


대만과 한국은 정식 수교국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서 대만에 파견하고 있는 외교사절은 없다. 하지만 국정원에서는 해외의 정보를 취합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단교 이전부터 비밀리에, 요원을 대만에 파견해 두고 있었다.


물론 정식 수교국에는 일반 외교관 신분을 위장하여 요원을 파견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만과 같은 단교관계의 국가에는 사업가, 이민자, 유학생 등의 신분으로 요원을 파견하고 있었다.


이는 미국의 CIA, 러시아의 KGB, 영국의 MI6등 해외 정보를 입수할 필요가 있는 정보기관이라면 당연히 하는 일상적인 정보활동에 불과했다. 그리고 요원이 파견된 국가에서도 공식적으로는 그 정체에 대해서 모르는 척 하기 일쑤였지만, 실제로는 요원의 정체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정보력이 형편없는 국가에서는 그 정체를 모를 수밖에는 없었지만.......


그런데 요원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는 국가에서도,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 이상 추방이나, 처형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요원을 제거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타국에서 파견한 정보기관의 요원을 용인한다고 해서 나쁜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외교관계가 단절된 국가에서 요원을 통해서 외교적 대화를 나눈다거나 하는 것 외에, 서로 다른 국가에 소속된 정보기관의 요원들끼리, 공동의 적을 처리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뭉치기도 하는 등, 각 국의 이익을 위해 비교적 빈번하게 이합집산이 일어나기도 하였기 때문에, 타국의 요원이라고 해서 바로 배척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물론 본국 내에서 본국에 해로운 첩자활동을 하거나 암살 등의 테러 행위에 가담한다면 말은 달라지지만 말이다.


“어 박 과장, 난데, 그 쪽 분위기는 어때?”


“아휴 말도 마십시오. 대만 정치가가 한국에서 죽었다고 반한(反韓) 꼬장 부리는 데 아주 죽겠습니다. 우리가 죽인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 무슨 일이십니까?”


박 과장이라고 불리운 사내는, 전화기를 통해 김 팀장에게 하소연을 하였다.


대만은 한국과의 관계를 단교한 이후에는, 전통적으로 반한 감정이 강한 국가였다. 대만은 남북으로 분단된 한국이,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자신들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것을 배신행위로 규정, 강한 반감을 드러내는 것이 하루 이틀일이 아니었다.


물론 한국과 대만과의 단교는 매끄럽지 못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 상황은 한국의 책임 보다는 대만 쪽 책임이 더 컸다.


한국은 1992년 중국과 수교를 맺으면서, 수교 사실을 대만 정부에 알렸다. 이는 대만 정부가 한국에게 단교를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이었다.


미국은 대만과 단교를 하기 불과 수 시간 전에 대만과의 단교를 통보하였고, 일본은 한국과 대만이 단교하기 20년 전인 1972년에 이미 단교를 하였다. 그런데도 대만은 미국, 일본의 단교와 달리 한국의 단교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비판하는 실정이다.


아마도 대만 대사관이 한국에서 축출된 사건 하나만을 가지고, 한국에 악감정을 쏟아 내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또한 배경을 알면 한국을 비난할 수는 없다.


당시 한국 외교부는 대만의 단교 선언으로 단교가 되었으니, 대만 외교관들이 한국에서 나가줄 것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대만 외교 사절들은 한국 정부의 요청을 무시하고 만 2개월 동안 대사관저를 비우지 않았다. 수차례의 퇴거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만 외교 사절들은 퇴거 요청에 불응하였고, 결국 한국 정부는 물리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런 장면을 대만은 원했던 것이었다. 한국이란 나라에서 박해받는 대만 외교관들, 그 사진은 곧장 대만으로 전송되어 대만 국민들의 화를 돋우는 기폭제로 사용되었다.


즉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이미 20년 전에 단교를 선언한 일본, 단교 수 시간 전에야 단교를 통보한 미국이 아닌, 나름 대만을 배려해준 한국이 대만인들에게 천하에 있어서는 안 되는 배신자들로 찍혔던 것이었다. 이런 교육은 지금까지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


따라서 대만인들은 한국에서 자신들의 정치가가 죽었다는 사실에 대해, 다시금 반한 감정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한국의 기업가 신분으로 파견 나가 있던 박 과장도, 그 시류를 빗겨 나갈 수는 없었던 것이었다.


“수고하네 그려. 별건 아니고 좀 물어볼 게 있어서. 혹시 잭이라는 이름 들어봤나?”


“형님......... 혹시 잭이라는 인물, 가오슝에서 유명한 잭이라는 사람 말입니까?”


“어 그래. 카이저 소제 말이야.”


“형님. 일단 밖에 나와 있어서, 안전한 곳에 들어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박 과장은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김 팀장은 잭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황급하게 전화를 다시 걸겠다고 하는 박 과장의 태도에서 지민이 거짓을 말한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 정보기관 요원인 박 과장도 조심스럽게 만드는 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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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교전 (2) +4 16.07.12 1,258 18 13쪽
29 교전 (1) 16.07.12 1,257 19 13쪽
28 소통 +5 16.07.11 1,279 18 12쪽
27 연기 +2 16.07.11 1,399 21 14쪽
26 전의 상실 16.07.08 1,430 26 12쪽
25 폐교 돌입 16.07.07 1,616 21 13쪽
24 의인막용 용인물의 +2 16.07.06 1,605 23 13쪽
23 자기 학대에 빠진 한국 +2 16.07.05 1,634 20 15쪽
22 N. S. C. (2) +2 16.07.04 1,749 21 15쪽
21 N. S. C. (1) 16.07.03 1,594 21 13쪽
20 벌레 +4 16.07.02 1,844 27 14쪽
19 또 한 번의 시도 16.07.01 1,889 26 14쪽
18 심문 (2) +1 16.07.01 1,767 21 13쪽
» 심문 (1) 16.06.30 1,852 29 14쪽
16 수습, 그리고 새로운 의혹 +3 16.06.30 2,063 28 14쪽
15 강요 받은 선택 +1 16.06.29 2,047 28 13쪽
14 도박? 합리적인 선택? 16.06.28 2,256 34 14쪽
13 불의의 기습 16.06.27 2,357 30 13쪽
12 제압 완료 16.06.26 2,206 3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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