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O.S 아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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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1412
작품등록일 :
2013.02.03 18:23
최근연재일 :
2013.02.1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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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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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34. Chapter 13 (3)

DUMMY

제호의 집은 때 아닌 난리가 났다. 제호의 어머니는 제호의 소식을 듣자마자 그대로 혼절해버렸다. 아리 또한 뭐가 어떻게 된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단지 확실한 것은 자신의 오빠가 위독 하다는 것 뿐이었다. 제호의 아버지는 혼자서 제호가 수술을 받고 있다는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아론이 언론사에 이 사실을 공표했다.

그래서 왜 고등학생이 경찰관의 총에 맞아야 했는지 그가 누구인지 대대적으로 알리기 시작한것이었다. 더군다나 아론은 아소에 대해서 6년전 카오스바이러스 사건 그리고 5년전에 죽은 사람의 신상과 어제 일어난 붐이 사고가 사고사가 아닌 그가 죽인 사실도 말이다. 그 증거로 아소의 음성이 녹음된 파일을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배포를 했다. 그 덕에 세곳의 언론사들은 대대적으로 그 일에 대해서 보도를 했다.

경찰관이 고등학생을 총을 쏘았다. 그것만으로도 크나큰 사건이었다. 무엇보다 우발적인 총기 사고가 아닌 잊혀지던 6년전의 진실이 들어 난것이었다. 경찰쪽은 아직 아무런 공표를 하고 있었지만 스카이 닷컴의 메인은 이 사건으로 도배가 되었다. 아렌을 대신해 아론이 이렇게 해달라고 지시를 한것이었다. 덕분에 인터넷에서는 아주 날 리가 났다. 총맞은 사람이 6년전에 카오스 바이러스를 만든 사람이고, 경찰관 즉 아소라는 범인이 그 카오스 바이러스를 퍼트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120개의 기업에 대해서 폭로가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이상하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지금 인터넷에서 가장 중요로 생각하는 것은 카오스 바이러스를 만든 진과 그 바이러스를 퍼트린 아소의 이야기였다.

사람들의 이야기는 확실하게 부분별 하게 나뉘었다. 왜 그들이 그곳에 있었는지 왜 총을 쏜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그 진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되지 않았다.


------------------------------


제호의 아버지는 인천에 있는 대학병원 수술실 앞에 앉아 있었다. 아무런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 형사들이 자신에게 뭔가 물어보았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의자에 앉아 있는 한 여자를 볼수가 있었다. 멍한 얼굴로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얼핏 들은 이야기로는 그녀가 자신의 아들과 같은 장소에 있었다고 했다. 그런 그녀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그곳에서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는지를 말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지금은.. 단지 지금은 자신의 아들이 무사히 저 수술실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해야 했으니 말이다.

수술은 길어졌다. 총이 세발이나 맞았고, 한국의사들은 총맞은 사람을 수술해본 경험이 거의 전무했다. 하지만 수술은 생각보다 잘 진행 되었다.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지만 응급처치가 생각보다 잘 되있었고 중요한 심장은 맞지 않았다. 진짜 운이 좋은것인지 심장 옆을 스쳐지나간것이었다. 그리고 몸안에는 총알이 전혀 없었다. 끊어진 혈관들을 다시 봉합하고 나니 어떻게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열시간 뒤에 의사가 나왔다. 채란과 제호의 아버지 김한록은 자리에 벌떡 일어서며 의사 선생앞에 서며 말했다.


“의사 선생님 제.. 아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의사 선생님 제호는.. 제호는 괜찮은건가요?”


의사는 그 둘을 보며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예. 일단 수술은 무사히 끝났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몸이 상당히 좋더군요. 아드님이 운동을 하셨나봐요. 일단 의식이 회복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습니까?”


그 둘은 하나같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제가 할수 있는 대답은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의사는 그들을 스쳐지나가 뒤에 있는 형사와 이야기를 더 나눴다. 아마 일반적인 수술이 아닌 총을 맞았으니 말이다. 그 둘은 멍한 얼굴을 하고 있을 때 채란에게 형사가 다가왔다.


“임채란씨? 이제 저와 함께 가셔야겠습니다.”

“지..지금이요?”

“더 이상 시간을 끌 수가 없습니다. 지금 당신이 이곳에 있는 것조차 당신이 억지를 쓰셔서 그런거 아닙니까?”


형사의 질타 아닌 질타에 채란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 형사를 따라 이동했다. 병원 밖은 보도진으로 쫙 깔려 있었다. 하지만 채란은 앞문이 아닌 뒷문으로 그곳을 유유히 빠져 나갔다. 서울 경찰청에 도착한 채란은 그곳에서 자신과 붐 그리고 아소와 진에 대한 이야기를 몇 시간동안 진술했다. 형사와 고위층은 그녀의 이야기를 그냥 듣기만 할뿐이었다.

몇 시간동안 그녀의 이야기를 듣던 고위관계자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럼 이 경찰청을 해킹한 해커는 누군지 모른다는 거잖아?”

“예. 적어도 저 사람은 아닌 것 같군요.”

“그걸 말이라고 하나? 그래서 보안 담장자는 그 해커가 누구인지 알아냈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뭐? 그게 말이나 돼? 사건이 지난지 10시간이나 지났다고, 그런데.. 하는말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그가 무슨 유령이나 된다는 말인가?”

“죄송하지만 그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나갔는지 조차 모르겠다고 합니다.”

“허.. 참..”


그 둘은 동시에 한숨을 내쉬었다.


---------------------------


아렌은 제호가 있는 병실을 해킹을 했다. 병실안에 CCTV는 없었지만 제일 근처에 그의 문 입구가 보이는곳이 있었다. 마스터의 수술은 잘 되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잘못하다가는 뇌사 상태일지도 모른다는 보고도 있어 도대체 눈을 뗄수가 없었다.


-보고 싶다.. 마스터가..

-아렌님..


아론이 아렌이 있는곳에 왔다. 아렌은 아론을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단지 마스터가 있는 병실만 바라 볼뿐이었다.


-언제까지 이곳에 있으실 생각이십니까?


아론의 말에 아렌은 그냥 별생각 없이 대답했다.


-마스터가 저 병실에서 나오실 때 까지.

-그렇습니까?


아론도 생각보다 담담하게 대답했다. 한참을 그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가 아론이 먼저 입을 열었다.


-또 이번 같은 일을 반복하실 것입니까?

-무슨 소리지? 아론? 말을 잘못하면 이번에는 정말 너를 이 세상에서 지워버릴지도 몰라.


아렌은 경고가 아니다. 진심이었다. 하지만 아론도 할말은 해야 했다.


-안드로이드 프로젝트.


아렌은 그제야 아론을 바라봤다.


-뭐? 다시.. 다시 한번 말해봐.. 뭐라고?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벌이자는 말입니다.

-그.. 그게 가능 할것이라고 생각해? 넌?

-그렇다면 아렌님은 이 프로젝트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거야.. 당연한거 아니야?

-그럼 그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뭐?


아렌은 아론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안드로이드란다. 이게 무슨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인가? 로봇 공학은 아직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최고의 과학기술의 결정체였다. 그런 안드로이드를 자신들이 만들자고 한다. 아니 무엇보다 누가 만든단 말인가? 자신들이 인간인가? 아니면 팔이 있나? 몸이 있나 인간이었으며 그게 더 좋았다. 마스터의 곁에 있을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 자신은 그분의 얼굴조차 못보고 이렇게 동떨어진 곳에서 그분이 계신곳만 볼수가 있었다. 이것도 자신에게 허락된 유일한 사치였다. 그런데 자신의 앞에 있는 이 아론이 말한다. 안드로이드를 만들자고 말이다.


-그래.. 아론 다 좋다 이거야. 그런데 어떻게 만들것이며.. 아니.. 그게 아니지 그래 어디서 만들게?

-그건..

-정신 차려.. 아론. 우리는 인간이 아니야 불필요한.. 정말 쓸모없는 프로그램일 뿐이야. 그러니까. 헛소리 그만해.

-알겠습니다. 아렌님.


아론은 그곳을 떠났다. 그리고 아렌은 삼일동안 그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그날 제호의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었다. 의식불명이라는 판정이 말이다. 피를 너무 많이 흘린게 문제가 된것이었다.

제호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아리는 그야 말로 오혈을 했다. 어머니는 제호의 가슴을 때리면서 일어나라고 불러보았지만 제호는 꿈쩍 조차 하지 않았다. 그들만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아렌 또한 상상을 초월할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


-마스터가.. 마스터가 이렇게 깨어나지 않는다고 한다면.. 난.. 난..


그 순간 아렌은 삼일 전에 아론이 이야기 했던 것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아렌은 아론이 있는 곳으로 갔다.


----------------------------------


2세대 아이들이 다 모인자리였다. 아렌을 포함해서 고작 7명밖에 되지 않았다. 그리고 아렌은 아론을 보며 말했다.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허락할게. 아론. 무슨수를 쓰던지 아니 무슨일을 버리던지. 다 허락하겠어.

-알겠습니다. 아렌님. 하지만 저희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아이들을 더 만드셔야합니다.


아론은 2세대 아이들을 만들 수가 없었다. 그럴만한 권한조차 없었으니 말이다.


-안드로이드를 만들 수 있는 아이.. 아아 그리고 닥터도 만들겠어. 그들에게 들어야겠어. 마스터가 깨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야하니까.

-알겠습니다. 뜻대로 하시길..


아론은 그렇게 물러서려고 했다. 하지만 사업구상을 담장하는 니콜이 말했다.


-아렌님 그들만 현재 만들게 되면 안됩니다. 현재 필요한 것은 안드로이드를 만들 수 있는 부지와 설비입니다.

-그점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어.


아렌이 말했다. 그러자 아벨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이 있습니다.

-어떤 생각이지?

-핸드폰, CPU, 메인보드, 램을 직접 만들 생각입니다. 부지는 대만이나 타이완쪽으로 예상중입니다. 그곳에서 저희가 활용할 수 있는 단지를 개발한다면 그곳에서 안드로이드를 만들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렌이 생각해보지 않은 일이었다. 무엇보다 그럴싸했다. 아니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였다.


-아론 가능하겠어?

-예. 충분히 가능해보입니다.

-그럼 그렇게 해.. 그럼 난 두 아이들만 더 만들겠어.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아렌님.


이번에는 전략기획을 담장하는 길버트였다. 그의 말에 아렌이 말했다.


-무슨 문제가 있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서 아이들은 조금 더 추가 했으면 합니다.

-무슨 아이들?

-사람 인식 시스템, 언어 인식 시스템, 사람들이 사용할수 있는 OS 프로그램.. 아니 프로그램 개발팀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가지를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관없어.. 무엇을 해서든지 그 안드로이드만 만들 수 있다면 상관없어.


아렌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의 대화가 끝난후에 그들이 말한 아이들만 아닌 몇 명의 아이들을 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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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Chapter 13 (3) +14 13.02.14 12,103 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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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9. Chapter 11 (3) +12 13.02.12 12,011 4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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